인천

박남춘 인천시장 "중국 진출업체들 지원방안 찾을 것"

웨이하이 기업방문·한인회 간담5박6일 출장 마무리… 오늘 귀국중국을 방문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은 14일 웨이하이(威海)에 진출해 있는 인천 기업을 방문하고 이곳 한인회와 오찬 간담회를 여는 것을 끝으로 5박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웨이하이에 있는 자동차 부품 기업인 (주)코나산업과 카약 등 레저보트를 만드는 (주)우성아이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들 기업은 인천에 본사를 두고 중국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박 시장은 "중국 현지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인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겠다"며 "중국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웨이하이에 등록된 인천을 포함한 한국 기업은 800여개지만 최근 중국도 성장률이 둔화되고 미·중 간 경제 마찰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500여 개 수준이라고 한다.이날 오찬을 겸한 웨이하이 한인회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중국에 진출했던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이나 인도 등으로 떠나고 있다며 이곳 여러 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박 시장은 "웨이하이와 인천의 협력 관계가 있는 만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했다.박남춘 시장과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중국 방문단은 15일 귀국한다. 중국 웨이하이/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1-14 김명호

인천공항 탑승동 LCC(국내 저비용항공사)전용 검토… 경영악화 업계들 '경쟁력도 추락'

공사 재배치 계획에 우려 목소리셔틀트레인·면세점 등 '승객 불편'적자 행진속 "확실한 인센티브를"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 등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영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탑승동을 LCC 전용 터미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LCC 업계가 경영난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1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사업과 연계해 항공사들의 터미널 재배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를 제1터미널, 제2터미널, 탑승동으로 구분해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모든 LCC를 탑승동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탑승동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타기 위해선 제1여객터미널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제1터미널이나 제2터미널에서 항공기를 타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다. 또한 탑승동 출발 항공기 승객들이 제1·2터미널 면세점을 이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따른다. 이 때문에 LCC뿐 아니라 대부분의 항공사가 탑승동 배치를 꺼리고 있다.특히 LCC는 올해 7월부터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경영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2분기까지 흑자를 기록했으나, 일본 여행 안 가기 운동의 영향을 받은 3분기에 174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에어부산도 3분기에 1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국항공협회 김광옥 총괄본부장에 따르면 지난달 LCC를 이용해 일본을 오간 승객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5% 감소했다. 이 기간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승객이 15만5천명에서 3만8천명으로 75.2%나 줄었다.LCC 업계 관계자는 "탑승동을 이용하면 1터미널을 이용하는 것보다 2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승객 불편이 있을 수밖에 없고, LCC의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탑승동을 누군가는 이용해야 하는 것은 알고 있다"며 "탑승동에 배치되는 항공사에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했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탑승동을 LCC 전용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항공사 재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적의 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1-14 정운

인천항만公, 中 상하이에 두번째 해외사무소 개소

인천항만공사가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중국 상하이(上海)에 두 번째 해외사무소를 열었다.인천항만공사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는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과 최영삼 상하이 총영사, 현지 물류협회, 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과의 교역 환경을 고려해 옌타이(煙臺)에 파견한 직원을 불러들이고, 지난해 11월부터 상하이 해외사무소를 열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상하이항은 지난해에만 4천20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처리한 세계 1위 항만이다. 지난해 인천항과의 컨테이너 교역량은 36만4천202TEU로 집계됐다. 또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를 포함해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독일 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해운업체의 아시아태평양본부가 상하이에 있다.인천 항만업계는 인천항만공사 상하이 대표사무소가 글로벌 해운업계 동향을 파악해 정기적으로 업계에 공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상하이 현지 물류업계 동향 등은 대표사무소 운영이 안정되는 다음 달부터 취합해 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상하이 대표사무소는 글로벌 선사와 접촉해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항만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14 김주엽

삼바, ISO 정보보호 인증 획득… 글로벌의약품 CMO 기업 최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정보보호 인증(ISO 27001)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인천 송도국제도시 본사에서 ISO 27001 인증서를 받았다. 정보보호 관리 분야 인증 기관인 독일의 DQS를 대신해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했다.ISO 27001은 정보보호 관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 관리 체계를 인정받게 됐다. 이 인증을 획득하려면 관리·물리·기술적·IT 보안 등 총 14개 영역, 114개 세부 통제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 비즈니스 특성상 본격적인 생산에 앞서 고객사로부터 제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받는다. 이들 정보에는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데이터부터 대량 생산을 위한 기술 등 핵심적이고 민감한 사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고객사 정보보호는 무엇보다 중요하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증 획득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김용신 상무는 "ISO 27001 인증 획득이 글로벌 고객사의 신뢰 확보는 물론 향후 수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1-14 목동훈

['검단 예미지 트리플에듀' 분양]영어마을 금상첨화 '트리플 학세권'

76~102㎡ 1249가구·교통 우수어린이 특화 커뮤니티시설 혜택금성백조는 15일 인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면적 76~102㎡ 총 1천249가구 규모다. 76㎡A 137가구, 76㎡B 99가구, 84㎡A 285가구, 84㎡B 297가구, 84㎡C 50가구, 98㎡ 183가구, 102㎡ 19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는 단지 바로 앞에 초등·중등학교가 조성되는 등 트리플 '학세권'을 갖게 된다. 또 가까운 곳에 2개의 영어마을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곳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역이 생길 예정이고, 이 역에서 두 정거장이면 서울로 연결된다. 또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및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연결로가 신설되면 차로 15분 안에 서울에 진입할 수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신규 노선 검토 계획을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의 랜드마크인 넥스트 콤플렉스, 중심상업지구,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넥스트 콤플렉스는 문화·상업·주거·업무를 모두 진행할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이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계양천 수변공원과 단지 앞 근린공원에선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예미지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설계와 상품도 눈길을 끈다. 일부 타입을 제외한 전 가구에는 4베이·4룸 설계를 선보이고, 타입별로 대형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 등을 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102㎡ 타입은 3면 발코니 구조를 도입해 실사용 면적을 확대했다. 각 가구는 2.4m의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확보했고, 1층 가구는 지상에서 창호 하단까지 1.4m로 높게 설계해 타 단지 대비 우수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에는 어린이집·도서관·독서실 등 어린이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스크린 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피트니스센터·GX룸·사우나 등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헤파급 필터를 부착한 공기 청정형 전열 교환기도 설치된다.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9번지 일원에 있다.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인천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투시도. /금성백조 제공

2019-11-14 경인일보

카페리로 화물 트럭 수송… 인천·웨이하이 RFS 추진

양 시장 '프로세스' 적극 협력지식재산권 교류 강화 협약도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중국 산둥성(山東省) 웨이하이시(威海市)가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카페리에 통째로 탑재돼 양국간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수송되는 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RFS) 프로세스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도시는 지식재산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은 물론 인천과 웨이하이시 간 상공회의소 교류·협력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중국을 방문 중인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은 13일 웨이하이 동산호텔에서 장하이보(張海波) 시장을 만나 이런 내용의 논의를 하고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접견에서 박남춘 시장은 "RFS 프로세스가 갖춰지면 두 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협력해 이 시스템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이보 시장도 "인천과의 화물 무역뿐만 아니라 서비스 무역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과 장하이보 시장은 두 도시 지식재산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권 교류협력 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과 웨이하이는 지식재산권 자문 컨설팅을 지원하고 관련 법률과 정책 등도 서로 공유하게 된다. 한중 각 기업에 대한 지식재산권 교육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상공회의소와 웨이하이국제상회도 두 지역의 경제·무역·투자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앞서 박 시장은 웨이하이에 있는 주중 인천 경제무역 대표처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인천 기업들의 중국 진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박남춘 시장 등은 14일에는 웨이하이에 진출해 있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을 끝으로 5박 6일 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5일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중국 웨이하이/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1-13 김명호

롯데 개발 지연된 농산물도매시장터… 인천시 '특별계획구역' 지정

난개발 방지 부지 통합 안전장치구월동 땅 도시계획변경안 공고롯데가 추진하는 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개발 사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인천시가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특별계획구역은 뚜렷한 사업 계획이 없는 대규모 부지의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부지를 통합 개발하도록 묶어놓는 안전장치다.인천시는 13일 남동구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공고하고, 해당 부지 6만872㎡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시장'으로 지정돼 있는 기존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하기로 했다.농산물도매시장은 내년 2월 구월동에서 남촌동으로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연다.이곳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키로 한 것은 해당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한 롯데가 개발 계획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인천시는 앞서 지난 2015년 12월 구월동 시장 부지를 롯데에 매각하기로 하고, 롯데와 매매대금 3천60억원에 소유권 이전 계약을 맺었다. 롯데가 내년 2월 28일 잔금 1천224억원을 인천시에 납부하면 소유권이 이전된다.롯데는 4년 전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 일대를 주거·문화·상업이 결합한 일본의 '롯폰기힐스'처럼 개발하겠다고 했지만, 토지 소유권 이전 일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롯데는 농산물 시장 인근의 인천터미널과 백화점의 소유권까지 확보해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개발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인천시는 대규모 사업부지에 대한 통합적인 개발 계획 없이 부분적으로 개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단 전체 부지를 묶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상업용지로 업무시설(오피스텔), 주상 복합, 판매시설(쇼핑몰) 등이 들어설 수 있으나 롯데가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춰 주거 목적의 개발만 부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롯데의 개발 프로그램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난개발을 방지하고 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땅을 묶어놨다"며 "해당 부지는 롯데가 민간 제안 방식으로 상업용지에 맞는 세부적인 계획을 가져와야 하는데 롯데 측이 어떤 시설을 넣고 싶다는 의견을 아직 가져오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1-13 김민재

해수청-IPA,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등대 이관 '마찰음'

'전체 관리' vs '1~4층은 자체로' 갈등지연되면 상업시설 운영 차질 우려"올해 사업자 선정 주체 이견조율"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등대 관리 주체를 놓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13일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올해 초부터 신국제여객부두 등대 관리 주체에 대해 협의를 벌이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부두를 조성하면서 등대를 만들었다. 등대는 신국제여객부두 건립으로 만들어진 호안 방파제와 해상의 경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국제여객부두 주차장 등 부대 시설이 준공되면 등대를 인천해수청에 이관할 계획인데, 양측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등대 상층부에 있는 등명기 시설만 인천해수청에 이관하고 등대 1~4층은 자체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1~4층은 크루즈와 카페리 이용객을 위한 카페 등 상업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인천항만공사 계획이다. 등대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인천해수청은 인천항만공사가 등명기 시설까지 모두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처럼 국유시설에 있는 등대는 인천해수청이 관리하는 게 맞지만, 등대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선 한 기관이 등대 전체를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천항만공사가 상업시설 운영을 포기하거나, 그렇지 않으려면 등대 전체를 관리해야 한다는 게 인천해수청 입장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신국제여객부두 등대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유지와 보수를 위해선 매달 점검을 진행해야 한다"며 "기관이 다르면 업무 협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리 비용이 발생할 경우에는 부담 주체를 놓고 갈등을 빚을 소지가 있다"고 했다. 또 "사설항로표지로 지정해 인천항만공사가 직접 관리하거나 등대 전체를 인천해수청에 이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인천항만공사는 원칙대로 국유시설의 등대 시설(등명기)은 인천해수청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국제여객부두 등대는 민간기업이 수익을 위해 사용하는 시설물이 아니기 때문에 사설항로표지로 지정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게 인천항만공사 설명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국제여객부두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등대 시설도 국가(인천해수청)가 관리하는 것이 맞다"며 "올해 안에 상업시설 운영자 선정 입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인천해수청과 이견을 조율해 관리 주체를 정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올해 초부터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등대 이관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등대 내부에 조성을 추진 중인 상업시설 운영도 늦어지고 있다. /경인일보DB

2019-11-13 김주엽

"일자리 만든 中企, 정기 세무조사 제외"

김현준 국세청장, 남동산단 방문경제여건 감안 납세자 친화 '약속'김현준 국세청장은 13일 "일자리 창출 기업을 정기 세무조사 대상에서 적극적으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이날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정기조사 제외 방침을 밝힌 후 "납세 협력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일정 규모 이하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도 정기조사는 물론 비정기조사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최근 납세 담보 면제 요건을 완화했다. 또 성실히 협조하는 납세자에 대한 조사를 조기에 종결하는 등 세정 지원 방안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김 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본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납세자 친화적인 국세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했다.김 청장은 남동산단이 '2020년 스마트 산업단지'로 선정된 점을 고려해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본 기업과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방침을 자세히 설명했다.이번 간담회는 김 청장이 직접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제조업 조사 부담 완화 ▲개성공단 입주기업 세무조사 유예기간 연장 ▲중소기업 접대비 한도 확대 ▲세무 진단 서비스 제공 ▲가업상속공제 사후관리 기간 단축 ▲대주주 양도세율 인하 등을 건의했다.국세청은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납세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목동훈·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김현준 국세청장이 1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대표 등과 세정지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세청 제공

2019-11-13 목동훈·황준성

경제청, 인천신항선 '도시기본계획 제외' 요청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지연 우려노선 변경해 市 '장기 추진' 입장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이 '인천신항선' 계획으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11월4일자 16면 보도)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신항선을 인천도시기본계획에서 제외해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인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거쳐 신항까지 이어지는 '인천신항대로' 일부 구간에 대형 화물차 전용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대형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매연·소음 등 환경 민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인천신항선은 신항에서 송도 11공구를 관통해 월곶까지 연결되는 화물 운송 노선이다. 이 때문에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구간과 인천신항선 노선이 상당 부분 겹친다. 해양수산부는 이들 도로와 철도의 기능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 내부적으로 입장 정리가 필요한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신항 진입도로 지하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인천신항선은 노선을 변경해 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신항선은 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 있으며, 인천시가 수립 중인 '2040 도시기본계획'은 내년 말 확정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1-13 목동훈

'황금알 낳는 면세점(인천공항 T1 출국장)' 입찰… 고삐 죄는 업계

8개 업체 임대차계약 내년 8월 만료최장 10년 영업… 공사, 내달 공고'매출액 연동' 임대료 완화 가능성 中企-대기업눈독… 경쟁예고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업계가 분주하다.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시내면세점과 달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면서도 최장 10년까지 영업권을 확보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8곳(대기업 5곳, 중소기업 3곳)의 임대차 계약이 내년 8월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다음 달 중 새로운 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시내면세점은 경쟁 심화 등으로 적자를 보고 있는 곳이 많다. 두산은 지난달 서울에서 운영하던 두타면세점 철수를 결정하고 면세점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2015년 면세점 사업권을 따낸 두타면세점은 수백억원의 적자에 허덕였다.지난해 관세법이 개정되면서 한 차례 갱신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사업자로서는 긍정적인 부분이다. 면세점 특허 기간은 5년이었으며, 업계에서는 "5년마다 입찰을 진행하는 것은 면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막는 것"이라고 주장해왔다.이번에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장 10년 동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업은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등 현재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는 이들 기업뿐 아니라 서울에서 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입찰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중소기업 면세점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현재 시티플러스, 에스엠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가 출국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매출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방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들도 이번 입찰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체 간 경쟁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임대료 산정 기준도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면세점 임대료는 고정된 금액을 내는 방식인데, 업계의 부담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매출액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올 상반기 입찰이 진행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임대료도 매출과 연동하는 방식이 적용됐다.면세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가장 큰 수익을 보장하는 곳이기 때문에 각 기업이 수개월 전부터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찰 공고가 나와야 알 수 있겠지만, 다른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1-13 정운

인천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내일부터 분양

79·84㎡A·B타입 734가구 공급지하철1·2호선 연장 '초역세권'합리적 분양가 高프리미엄 기대대광건영이 15일 인천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은 AA12-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된다. 79㎡A·B와 84㎡A·B 등 4가지 타입으로 총 734가구가 공급된다. 전 구조에 광폭 드레스룸이 갖춰지는 등 같은 면적의 기존 아파트보다 더욱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79㎡A, 84㎡A·B 타입은 방 4개로 구성된 4베이 4룸 혁신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단지 주변으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101역·102역과 함께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선도 예정돼 있다. 초역세권의 교통 입지를 자랑한다. 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초·중·고교가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창신초, 당하중, 원당중, 원당고, 백석고 등 학교들을 비롯해 인천 서구 영어마을 GEC, 풍무도서관, 경기 김포교육도서관 등 풍부하고 우수한 교육 인프라도 갖췄다.검단신도시 1단계 중심상업시설과 넥스트 콤플렉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고, 홈플러스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CGV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가까이에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를 둘러싼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는 데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지어져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다.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관계자는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운 자리에 예정된 프리미엄 대단지로, 전체 학령기에 걸쳐 안심 도보 통학권을 누릴 수 있다"며 "더블 역세권에 교통, 환경, 생활, 자연 인프라를 모두 누리는 것은 물론, 단지 내 명품 커뮤니티로 주거 품격을 높였다"고 했다. 이어 "검단신도시 내 가장 합리적인 분양가로 더 높은 프리미엄과 미래 가치까지 기대된다"고 했다.15일 문을 여는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주택전시관은 인천 서구 원당동 329에 있다. /인천인천 검단신도시 대광로제비앙 투시도. /대광건영 제공

2019-11-13 경인일보

제물포구락부 '세계 맥주 판매점 활용' 없던일로

'문화재로서 부적절' 논란에 철회市, 전시체험 위주 민간운영 결정역사자료관 이용 방안까지 '무산'인천시가 개항장 일대 근대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를 세계 맥주 판매점과 카페로 활용하려던 계획을 논란 끝에 철회했다.인천시장 공관이었던 역사자료관의 게스트하우스 전환도 '없던 일'로 했는데 인천시가 구도심 활성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려던 근대 건축물 활용 계획이 시작부터 삐끗하고 있다.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17호인 제물포구락부는 1901년 러시아 건축가에 의해 지어진 서양식 건물로 당시 인천 개항장 일대 외국인들의 '사교클럽' 역할을 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하면서 박물관 용도로 사용해왔던 제물포 구락부를 세계 맥주 판매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지역에서는 즉각 반발이 일었다. 문화재에서 맥주를 파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검토 결과 박물관인 문화·집회시설은 상업시설로 활용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인천시는 결국 직접 활용 계획을 철회하고, 민간 단체·기관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전시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야간개장으로 관광 명소화할 수 있는 곳에 3년 동안 운영을 맡기기로 하고 연말까지 공모 절차를 밟기로 했다.역사자료관의 게스트하우스 추진도 시민 공론화와 세심한 법령 검토 없이 성급하게 추진했다가 무산됐다.게스트하우스는 도시민박업으로 분류돼 230㎡ 미만의 면적에 공동 화장실, 샤워장, 취사장 등을 갖춰야 하는데 역사자료관은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 본관 건물만 273.2㎡로 이미 기준 면적을 초과했고, 주차장 부족과 인건비·유지비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인천시는 기존 역사자료관 기능을 이전하는 방침은 고수하되 새로운 활용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시장 공관의 부활이나 공공 시설로의 전환이 거론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제물포구락부는 내부 시설을 재단장해 위탁 운영을 하는 쪽으로 결론지었고, 역사자료관의 게스트하우스화는 법적으로 불가능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며 "개항장 일대 구도심 활성화의 전체적인 방향은 현재 진행 중인 용역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11-12 김민재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이전 복원된다

일제강점기 전범기업 미쓰비시(삼릉·三菱)의 흔적인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부지가 공영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줄사택은 우선 철거된 뒤 다른 장소에 복원된다. 부평구는 현재 남아있는 줄사택 6개동 가운데 공영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에 있는 4개동을 철거한 뒤 다른 장소에 복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부평구는 이를 위해 철거 대상 줄사택의 실측 자료와 평면도, 건축재료 등을 꼼꼼하게 담는 '기록화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이 기록화 보고서는 줄사택 복원 시 원형 그대로 건립할 수 있도록 돕는 문헌 자료로 활용된다. 부평구는 또 줄사택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지붕 기와와 목구조 건축재 등을 보존 처리해 부평역사박물관의 사료로 삼을 계획이다.다만 구체적인 복원 시기나 복원 장소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남게 되는 2개동 처리 방안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부평구 관계자는 "줄사택이 일제강점기 부평의 역사를 담고 있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이번 철거·복원 계획을 마련했다"며 "줄사택이 지닌 가치를 최대한 보존해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부평구는 부평동 760의 311 일원에 총 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내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 부지엔 일제강점기 군수 공장이었던 미쓰비시 부평공장의 노동자 합숙소로 사용된 줄사택이 포함돼 있다.줄사택은 일제가 한반도를 병참 기지화하면서 건축재료를 제한한 흔적이나 당시 시대상과 생활상 등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줄사택은 최근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이 주최한 '제17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서 지켜야 할 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줄사택을 철거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이 철거된 후 다른 장소에 복원될 전망이다. 사진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에 남아있는 줄사택 모습. /경인일보DB

2019-11-12 박현주

항공·물류 인재양성 산학협력… 인천공항공사-9개 대학 협약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물류 분야를 선도하는 9개 대학이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인천공항공사는 12일 대회의실에서 인하대와 인천대 등 9개 대학과 산학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에 인천공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9개 대학은 경상대, 목포대, 인천대, 인하대, 중원대, 초당대, 한국교통대, 한국항공대, 한서대다.인천공항공사는 항공·물류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2년부터 항공·물류 선도 대학에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발전기금 규모를 9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 대학 수를 3곳에서 9곳으로 확대했다. 각 대학에 1억원의 발전기금이 지원됐다. 발전기금은 비행 조종 훈련생 실습을 위한 교육용 항공기와 비행 시뮬레이터 등 각 대학에 필요한 학습 기자재를 구입하고 학습 환경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인천공항공사는 산학 협력 협약을 바탕으로 이들 대학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항공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과의 협력과 상생 발전이 필수"라면서 "발전기금이 국내 항공·물류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학협력협약 체결 및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사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11-12 정운

아시아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현산 컨소시엄

주식 지분 31%·자회사 6개사 등매각 입찰 2조5천억원 안팎 제시가격·유상증자 등 놓고 조율전망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는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지난 7일 진행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다른 입찰 참여자보다 5천억원 이상 높은 2조5천억원 안팎을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서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본격적인 매각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천868만8천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도 매각 대상이다.금호산업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인수 가격과 유상증자 방식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측은 아시아나항공 재무·경영 상태와 관련해 인수 가격을 낮추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이 국내 2위 항공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매각 가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본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연내 주식 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 절차가 완료될 수 있다. 협상 과정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이번에 매각이 이뤄지면 아시아나항공은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 중심의 사업 영역을 항공 분야로 확장하며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HDC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이 HDC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계약이 원활히 성사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계약 이후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1-12 정운

흔들리는 '유일 미주항로(PS1)'… 인천항 아시아에 갇힐 판

현대상선 "중국 화물 급증" 연말까지 닝보항과 선택적 기항 운영내년 디얼라이언스 서비스땐 중단 가능성… 항만공사 대책 시급인천항 유일의 미주항로인 'PS1(PACIFIC SOUTH 1)'을 운항하는 현대상선이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올 연말까지 해당 항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4월부터 현대상선이 글로벌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소속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에 인천항에 PS1을 유지하려면 인천항만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현대상선은 올 연말까지 인천항과 중국 닝보(寧波)항을 선택적으로 기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화물에 따라 둘 중 한 곳만 기항하겠다는 뜻이다. PS1은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上海)와 광양, 부산, 미국 LA/롱비치, 터코마 등을 기항하는 인천항에 하나밖에 없는 미주항로다. PS1을 운항하는 선박이 인천항에 기항하지 않을 경우 이 항로를 이용하는 화주는 부산항이나 광양항에서 화물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 현대상선이 닝보항에 선박을 투입하는 이유는 최근 닝보 지역의 화물이 늘었기 때문인데, 이를 인천항만공사는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상선 측도 내년 1월부터는 정상적인 경로로 PS1을 운항하겠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내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서비스가 시작되면 전체 항로가 재편되기 때문에 인천항만공사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와 일본 ONE, 대만 양밍(YANG MING) 등이 속한 세계 3대 글로벌 해운동맹으로, 현대상선은 해당 선사들과 함께 항로 운항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은 "내년 4월 이후 운항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히고 있는 상태다. PS1 운항 선박이 인천을 기항하지 않으면, 인천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 중 원양항로는 아시아~아프리카 항로인 SWS(South West Africa Service)만 남는다.인천항만업계 관계자는 "인천항에 미주항로가 사라진다면 (인천항은) 동남아시아와 동아시아 권역만을 기항하는 인트라 아시아(Intra asia) 항만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인천항만공사가 현대상선에 물동량 인센티브와 항만 사용료 감면과 같은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PS1이 유지될 수 있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선사를 방문해 인천항 기항을 약속받았다"면서도 "선사와 지속적으로 접촉해 미주항로가 중단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12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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