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공항 4단계 기공식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2024년까지 제2여객터미널 확장활주로 신설·연결교통망 확충 등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2024년 연간 1억6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는 세계 3위 공항으로 도약한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활주로 신설이 핵심인 4단계 건설사업으로 동북아시아 허브공항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9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건설현장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인천공항은 4조8천40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과 연결교통망 확충 등의 이번 4단계 사업을 2024년 말까지 펼치게 된다.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연간 수용 능력이 1억600만명으로 늘어난다. 세계 최초로 5천만명 이상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게 되고, 세계 3위 규모의 초대형 공항으로 발돋움한다.제4활주로를 신설하고 계류장을 건설하면, 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증가한다. 항공기 점유 시간 단축 등 공항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도로 등 교통망을 확충해 터미널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이날 기공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국토교통부 김경욱 제2차관,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주민, 건설사 관계자 등 약 1천명이 참석했다. 구본환 사장은 인사말에서 "중국의 다싱공항 건설 등 동북아 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주변 공항과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더 큰 꿈과 미래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4단계 건설사업은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에서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 박남춘 인천시장,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안상수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1-19 정운

환경부 "매립지 인근 사월마을 주거지역 부적합"

미세먼지·중금속 검출 농도 높아주변 폐기물처리 사업장 등 원인市, TF 꾸려 환경개선 추진키로인천 서구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인근에 위치한 사월마을이 주거지역으로 부적합하다는 환경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시는 전담 기구를 조직해 사월마을을 비롯한 수도권매립지 인근 마을의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서구 오류왕길동의 한 교회에서 '인천 사월마을 주민건강영향 조사'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전체 세대의 70%가 주거 환경이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월마을은 겨울·봄·여름 측정한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5.5㎍/㎥로 인근 서구 연희동(37㎍/㎥)보다 1.5배 높았다. 대기 중 납과 망간, 니켈, 철 농도도 연희동과 남동구 구월동보다 2~5배 높았으나 국내 기준과 세계보건기구 중금속 권고치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은 매립지 인근의 건설폐기물 처리장 등 공장과 자동차였다. 사월마을에는 52가구 122명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인데 주변에 제조업체 122곳, 도·소매점 17곳, 폐기물처리업체 16곳이 존재한다. 이 중 82곳은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이고, 마을 앞 수도권매립지 수송도로에는 운반트럭 등 차량이 하루 1만3천여대가 다닌다. 집 안 문틀에서 채취한 먼지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결과를 토대로 주거환경 적합성을 4개 등급으로 평가했는데 37가구가 거주하기 어렵거나 매우 좋지 않은 3~4등급이었다.이번 조사는 사월마을 주민들이 공장으로 인해 건강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며 지난 2017년 2월 정부에 건강영향조사를 청원해 이뤄졌다.이 마을에서는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5명에게서 폐암과 유방암이 발생해 8명이 사망했다. 연구진은 전국 대비 암 발생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주민들의 우울증과 불안증 호소율이 높아 주거환경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인천시는 환경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구 등과 함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환경개선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또 사월마을뿐 아니라 매립지 인근 자연부락에 대한 환경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민재·공승배기자 kmj@kyeongin.com

2019-11-19 김민재·공승배

美·中 무역분쟁 '직격탄'… 인천 경제지표 곤두박질

3분기 광공업생산 전국 최대 하락"中에 중간재 공급 제조업 타격 탓"수출 감소율도 올해 첫 '두자릿수'서비스업생산지수 2017년이후 첫 ↓인천이 미·중 무역 분쟁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역경제 사정을 나타내는 대부분 지표(제조업, 수출, 서비스업 등)가 전국에서 가장 가파르게 곤두박질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19일 올해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인천의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전국(제주도 제외)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광공업생산지수는 제조업, 광업, 전기·가스업 등을 대상으로 생산 실적을 조사해 작성하는 통계다. 인천의 올해 3분기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9% 하락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기계·장비와 전기부품 분야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7.4% 줄었고, 의약품 생산도 37.1% 감소했다. 3분기 부산의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데 그쳤고, 대구는 2.3% 줄었다. 반면 광주는 0.2%, 대전 13.1%, 울산 0.5%, 세종의 경우 7.4% 증가했다.통계청과 인천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가장 큰 원인으로 미·중 무역분쟁을 꼽았다. 중국 수출 비중이 큰 인천의 기업들은 주로 중간재 형태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이 이를 활용해 완제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이 확대되면서 대중국 수출세가 감소,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는 인천 제조기업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이런 무역 구조로 인해 인천의 수출 감소율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인천지역 3분기 수출 증감률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2% 감소해 2019년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0.3% 줄었고 2분기는 8.5% 감소했다. 인천지역 수출 비중은 중국이 24.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미국 17%, 베트남 7.3%, 일본 5.7% 순이다.인천 내수 경제를 대표하는 지표인 3분기 서비스업생산지수(도소매·운수·숙박·부동산 임대·금융 등) 또한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인천지역 3분기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줄어들었다. 전국에서 충북(-0.3)을 제외하고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4분기 이후 서비스업생산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는 "중국 수출 비중이 큰 인천의 경제 특성상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전반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침체기"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1-19 김명호

인천지역 모든 '빈집' 2024년까지 손본다

市, 미추홀구 857가구 등 3976가구내년부터 164억 투입 5개년 계획철거·개량·안전조치 등급별 시행소유주·활용 희망자 매칭 사업도인천시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164억원(군·구비 포함)을 투입해 인천의 모든 빈집을 정비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빈집정비계획 5개년(2020~2024) 계획'을 수립하고 빈집등급에 따라 철거, 개량, 안전조치 등의 대책을 연도별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시가 지난 2년간 실시한 빈집 실태조사 결과 인천의 빈집은 10개 군·구에 3천976호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빈집은 1년 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곳으로, 미추홀구가 857호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 672호, 부평구 661호, 동구가 569호로 뒤를 이었다.등급별로는 1등급(양호) 1천203호, 2등급(일반) 1천366호, 3등급(불량)이 808호였으며 철거 대상인 4등급도 599호에 달했다.시는 1등급 판정을 받은 빈집의 경우 내부 공간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3등급은 마을주택관리소, 일자리창출공간,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철거대상으로 분류된 4등급 빈집은 소유주와 협의해 단계별로 철거해 나갈 계획이다.철거한 곳은 주차장이나 소공원, 텃밭, 쉼터 등으로 활용하거나 임대주택으로 개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유주와 협의가 되지 않더라도 범죄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구 폐쇄 등의 안전 조치를 하기로 했다.인천시는 그동안 4등급 수준의 폐·공가 관리에만 집중해 왔다. 그러나 구도심을 중심으로 빈집이 계속해서 늘어나자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시는 국토교통부, 한국감정원이 구축한 '빈집정보은행'에 소유자와 빈집 활용 희망자 정보를 등록해 매칭시켜주는 '빈집 활용 플랫폼 선도사업'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빈집은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에도 관련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계속 건의할 방침이다.정동석 인천시 주택녹지국장은 "정확한 실태조사와 효율적인 정보시스템 운영으로 빈집은 물론 빈 공장, 창고 등을 동네 주민들의 쉼터이자 창업공간으로 활용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19 윤설아

윤상현 의원, 20대 국회의정평가 '대상' 수상

세계청년리더총연맹 선정 시상식민생법안 입법·외통위 활동 호평자유한국당 소속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천 미추홀구을)이 세계청년리더총연맹(WFPL)이 선정한 20대 국회 의정평가 대상을 수상했다. 윤상현 위원장은 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WFPL국회의정평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WFPL 산하 세계언론협회와 국제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회(유동수 의원실)가 주관했다.윤 위원장은 20대 국회에서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외 활동과 민생법안 입법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위원장은 납세자의 알 권리를 위한 부동산 공시가격 법률 개정안과 어린이집 급식비 현실화, 통학차량 안전점검 강화를 위한 관련법 개정안, 주택시장 거래 안정화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 등 28건을 대표 발의했다. 또 중소기업 기술보호 법률안과 건설 근로자 고용개선 법률 개정안 등 국가경쟁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 244건을 공동 발의했다.윤 위원장은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한반도의 평화 정책과 동북아 발전을 위한 각종 콘퍼런스와 토론회, 세미나를 개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윤상현 위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국익과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주어진 책무에 최선을 다했다"며 "20대 국회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을 위한 민생 개선에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구갑)도 이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예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권익과 자살예방, 아동학대 방지 등을 위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사진 오른쪽)이 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WFPL 국회의정평가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윤상현 의원실 제공

2019-11-19 김민재

인천교통공사 사장 "월미바다열차 증차 검토"

탑승객 많아 환승도 못하는 상황시의회 건교위 행감서 대책 지적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달 개통한 '월미바다열차' 탑승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희윤 사장은 19일 인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차가 가능한지를 묻는 김종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희윤 사장은 "지금 승객들이 오면 다 태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시설을 보강하고 증차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와 주말이면 탑승 개시 1시간여 만에 표가 동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멀리서 온 국내 관광객은 물론 여행 시간이 제한된 외국인 관광객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생기자 장기적으로 '증차' 카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항상 만차로 운행되다 보니 기점인 '월미바다역' 외 다른 3개 역에서는 탑승조차 어려워 사실상 환승도 할 수 없다.인천시의회 안병배 의원은 "다행히 승객이 많이 오고 있는데, 관광객 과부화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며 "환승제도를 만들었지만 한 번 타면 내릴 수가 없어서 다시 인천역(월미바다역)으로 돌아와야 한다. 월미도 상인들은 열차를 쳐다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공사가 월미바다열차 적자 운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열차 운영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정숙 의원은 "겨울에는 월미공원에 내리면 볼 게 없다. 겨울에 사람이 오지 않으면 비수기 운영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희윤 사장은 "비수기에도 승객이 몰릴 수 있도록 여러 관광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며 "우선 야간 조명을 월미도 일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19 윤설아

김지형 규제개혁위원장 "인천기업 발목 잡히는 일 없도록 소통"

서해5도 공공일자리 반복 참여하수관 매설시 환경평가 제외…관광특구에도 특례적용 등 요구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이 19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지역 규제혁신 현장간담회를 열어 기업인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책을 논의했다.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와 관련해 건의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국무조정실과 관계부처·인천시 공무원, 인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 관계자와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공공 일자리 반복 참여를 제한하는 지침을 개선해달라"는 서해5도 주민들의 건의가 나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직접 일자리 사업은 같은 사람이 반복해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가 적은 서해5도의 주민들은 최소 1번씩은 일자리 사업에 참여를 했던 터라 새로운 공공 일자리가 제공되더라도 참여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도서 지역 등에 참여 희망자가 부족할 경우 재공고를 해 반복 참여자를 허용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공공 하수관 매설 공사를 할 때 시행해야 하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도 불필요한 규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가스관과 송유관, 수도관은 도로법상 주요 지하 매설물에 해당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하수관은 포함되지 않아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수관의 공사 방법과 환경 영향 등을 고려해 다른 주요 지하 매설물과 마찬가지로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발전특구(지역특구)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 특례를 관광특구에도 적용해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지역 특구는 개별법에 따른 규제를 일부 적용받지 않는다. 지역 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를 적용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의 경우는 관광 분야로만 한정된 규제 특례만 받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관광특구와 지역특구의 규제특례 연계를 위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밖에 카라반(야영용 트레일러) 야영장 운영에 대한 불필요한 시설 규제, 개인 노인의료복지시설 대표자 변경절차 간소화, 외국인 결핵검진 결과 온라인 민원서비스 제공, 남동산단 기반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정부 지원 제도 개선 등 건의가 나왔다.김지형 위원장은 "공항과 항만을 갖춘 인천은 세계적인 물류 인프라 중심지이고, 바이오산업과 관광서비스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큰 지역"이라며 "인천의 기업·경제 활성화가 규제에 발목 잡히는 일이 없도록 소통하고 경청하며 규제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박준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19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국무조정실(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인천지역 규제혁신 현장간담회'에서 추진단들과 규제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19-11-19 김민재

[21대 총선 내가 뛴다·인천 북부권]진보·보수 나눠진 정치지형… 지지층 표심 결집 당락 걸려

계양을, 송영길 의원 5선 준비 한창 윤형선·최원식·박인숙·강석주 거론서구갑, 한국당 이학재 현역 포진김교흥 출마 유력… 경영애 고심중대한민국 정치지형을 재편할 제21대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경기·인천지역은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총선 성패를 좌우할 곳으로 분류되는 만큼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당은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물갈이 바람'을 띄우기 시작했고, 야권은 '통합'의 물결 아래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갔다. 아직 선거법 개정이나 보수통합 등 변수가 남아있어 대진표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기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각 정당의 예비 주자들과 무소속 도전자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경인일보는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내년 4·15 총선의 지역별 출마 예상자를 소개한다. → 편집자 주계양구, 부평구, 서구 등을 포함하는 인천 서북권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과거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고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젊은 층이 서북권에 모여 살고 있다. 한국GM과 부평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이들의 표심도 당락을 크게 좌우한다. 반면 중구·동구·옹진·강화군은 보수 지지층 결집력이 큰 곳으로 분류된다. 인천 섬 지역과 구도심이 포함된 이 지역구 유권자 상당수는 중·장년층으로 보수 정당에 대한 '콘크리트 지지층'이 형성돼 있다.■ 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재선 도전이 예고된 곳이다. 자유한국당에선 오성규 계양갑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이수봉 계양갑 지역위원장, 민주평화당 조동수 계양갑 지역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전해졌다.계양갑 지역구는 신학용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지역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큰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인천 계양을 =4선의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내년 총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 내에서 중진 의원들에 대한 '험지 출마론'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송영길 의원은 이곳에서 5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 내에선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으로 윤형선 전 계양을 당협위원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소속의 최원식 전 국회의원, 정의당 박인숙 여성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당 강석주 계양을 지역위원장도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인천 부평갑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지역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으로 출마한 문병호 전 의원이 23표차로 정유섭 의원에게 패한 지역이기도 하다.더불어민주당에선 이성만 부평갑 지역위원장과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할 전망이다. 정의당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 무소속 문병호 전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인천 부평을 =3선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인천에서 대형 사업장으로 분류되는 한국GM이 위치해 있어 이곳 노동자들의 표심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친다.자유한국당 강창규 부평을 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 이현웅 부평구을 지역위원장, 정의당 이소헌 전 부평구의회 의원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인천 서구갑 =자유한국당 소속 이학재 의원의 4선 도전이 전망되는 지역이다. 같은 당에서 강범석 전 서구청장과 송영우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 등이 본선 출마를 위한 예선전을 치를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전 국회의원·전 국회 사무총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며 정의당에선 경영애 서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이학재 의원의 경우 자유한국당 탈당 경력이 있어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 과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인천 서구을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재선 도전 채비를 하고 있는 곳이다. 서구을 지역구는 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포해 있다. 서울로 출·퇴근 하는 젊은 층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이행숙 서구을 지역위원장, 같은 당 소속인 홍순목 PEN리더십 연구소 대표 등의 당내 경합이 전망되며 바른미래당 송병억 서구을 지역위원장, 정의당 김중삼 서구지역위원장, 민주평화당 허영 최고위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중구·동구·옹진·강화군 =3선의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4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 지역 구도심과 섬 지역으로 구성된 이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곳으로 분류된다.안상수 현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배준영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의 당내 경합이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조택상 지역위원장과 강선구 전 민주통합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찬진 지역위원장, 정의당 안재형 지역위원장 등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11-19 김명호

우리가 눈감은 학교폭력에 '멍드는 가정'

연수구 中동급생 괴롭힘에 신고경찰 '사안 경미' 불기소 檢 송치피해자 가족 '정신적 고통' 신음靑 청원답변 "국민 법감정 괴리"최근 인천에서 한 중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지속해서 신체적·정신적 괴롭힘을 당하다 학교폭력으로 신고하고, 가해 학생들을 고소했다.경찰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법원의 심판을 받을 사건이 아니라는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이처럼 경미하게 다뤄진 학교폭력 사건이지만, 피해 학생의 가정은 극심한 '트라우마'로 무너졌다.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A(15)군은 지난해 4월부터 1년 넘게 같은 보습학원에 다니는 동급생 4명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올해 6월 학교 측에 신고했다.학교가 각각 다른 가해 학생들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조치결과를 보면, 가해 학생들은 1년 넘도록 수시로 A군의 외모를 비하하고 조롱했다.A군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나거나, A군의 교통카드를 빼앗아 서로 돌리며 놀이처럼 괴롭혔다. 집단 괴롭힘은 모바일 메신저의 '단체방'에서도 이어졌다.A군의 어머니는 "가해 학생들이 신고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아들을 '신고쟁이'라 부르며 지속해서 협박했다"며 "신체적 접촉을 넘어선 폭행도 있었다"고 주장했다.A군은 학교폭력 피해 신고 당시 학교 측에 제출한 사실확인서에 "학교폭력은 심할 경우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하는 명백한 범죄"라고 써서 부모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결국 학폭위는 올해 6월 가해 학생들에 대해 사회봉사, 특별교육이수 등을 조치했다. 그 직후 A군과 A군의 부모는 가해 학생들이 법적으로 처벌받길 원한다며 모욕, 협박, 폭행 등으로 고소했다.사건을 담당한 인천연수경찰서는 최근 가해 학생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인천지검에 송치했다. A군의 부모는 인천지방경찰청에 재수사를 바란다며 '수사이의'를 제기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이의신청서를 접수하고 해당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처럼 학교폭력 사건이 형법상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수사나 재판 단계에서 비일비재하다.상당수 학교폭력이 경미한 사안으로 다뤄지지만, 정작 피해자와 그 가족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일상이 무너진다. A군도 현재 우울증 진단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폭력에 시달려 불행해지면서 단란했던 가족도 불행해졌다"며 "열심히 회복 중이지만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관련 청원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현재까지 답변 요건인 '20만명 동의'를 얻은 청원만 5건일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높다.청와대는 청소년 범죄 관련 청원의 4차 답변에서 "현행법과 국민의 법감정 사이 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9-11-19 박경호

[현장르포]'주거지역 부적합' 판정받은 인천 사월마을

마을주택 창틀엔 검은 먼지 '수북'비와도 하루면 '쇳가루' 공포 확산"癌발병 환경과 무관 결과 못믿어"주민을 옮기든지 공장 없애든지…인천시·지자체 특단의 조치 촉구"공장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든지, 주민들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옮기든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19일 오전 찾은 인천 서구 사월마을. 54년째 이곳에 살고 있다는 김모(74·여)씨의 집 창틀에는 검은 먼지가 쌓여 있었다. 손으로 닦아 보니, 반짝이는 물질이 눈에 띄었다. 김씨는 반짝이는 물질이 쇳가루라고 얘기했다. 환경부 조사 결과, 이 마을에서는 대기와 토양뿐 아니라 주택 창틀에 쌓인 먼지 등에서도 다수의 중금속 물질이 검출됐다. 주민들이 수십년간 주장한 '쇳가루 공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면서 불안이 커지고 있다.김씨는 2년 전 유방암 판정을 받고 수술까지 한 상태라 불안은 더욱 크다. 김씨는 "이틀 전 비가 와 씻겨 내려갔는데도 또 쇳가루가 쌓였다. 중금속이랑 함께 사는 꼴"이라며 "생전 안 아프던 사람도 이 마을에 오면 병을 얻는데, 불안해서 더 이상 어떻게 사느냐"고 토로했다.마을 언덕에서 내려다본 사월마을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마을 내 집과 공장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건물이 섞여 있었다. 마을 인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에는 폐기물 더미가 10m가량 쌓여 하나의 언덕을 이루고 있었다. 이 마을에는 주민 수(122명)보다 많은 165개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이날 환경부의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 주민설명회가 열린 왕길교회에 모인 주민들은 하나같이 "환경부의 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환경부는 이 자리에서 사월마을의 주거환경이 사람이 살기에는 부적합하지만, 주민 10여명에게서 나타난 집단 암 발병은 주변 환경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조사 결과를 밝혔다. 40년 넘게 이 마을에 살았다는 이춘순(83·여)씨는 "눈앞에서 마을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모습을 봤는데, 주변 환경과 연관이 없다는 결과를 어떻게 믿겠느냐"며 "정말 마을 사람 중 성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공장을 옮기든지 우리를 옮기든지 해야 한다"고 했다.인천지역 환경단체는 사월마을의 문제가 수도권매립지 조성과 연관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1990년대 서구에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되면서 인근에 순환골재업체 등 건설 폐기물 업체들이 난립하기 시작했다"며 "사월마을의 문제는 예견돼 있었지만, 인천시와 서구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등한시했다. 집단 이주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일단 사월마을의 사후관리비용으로 국비, 시비 등 약 2억원을 서구에 교부한 상태"라며 "집단이주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충분히 듣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환경부가 20여년간 마을 주변 공장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사월마을의 주민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한 19일 인천시 서구 왕길동 사월마을에 공장들이 빼곡히 차 있다. 이곳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난립한 공장과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나오는 쇳가루, 비산먼지 등으로 암과 호흡기질환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1-19 공승배

"전통시장 아케이드(비가림 지붕) 설치땐 소방도로 막힐라"

부평깡시장 시설 현대화 앞두고"불나면 장애물" 단지주민 걱정상인회등 설명회불구 우려 여전인천의 대표 전통시장 중 하나인 부평깡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방문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아케이드(비가림 지붕) 설치사업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아케이드 설치 장소가 아파트단지와 가까운데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화재 진압의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다. 19일 부평구 등에 따르면 부평동 부평깡시장 거리 진입로 80m 구간을 대상으로 아케이드 설치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선정에 따른 사업으로, 12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아케이드 설치사업이 추진되는 장소와 8m정도 떨어진 인근엔 140여세대가 사는 아파트단지가 있다.아파트 주민들은 아케이드가 설치되면 아파트단지까지 소방통로 확보가 어려워지고, 때문에 아파트 화재 발생 시 진압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아파트단지 한 주민은 "아파트가 가까운 곳에 아케이드 시설물을 설치하면 또 다른 화재 취약 요소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주민들은 이런 불안을 해소할 방안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부평깡시장상인회, 문화관광시장육성사업단 등의 관계자들은 최근 아파트 주민 4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이자리에서 부평소방서는 아케이드가 설치되는 시장 통로에 소방차가 진입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주민들의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사업단 관계자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소방서 등 관계 기관에 문의하고 직접 현장 점검을 요청해 확인하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상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로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19-11-19 박현주

인천경제청 "송도세브란스병원 원안 추진"

'11공구 이전' 등 공약 내건 서승환 연세대총장 선임에 사업지연 우려김세준 본부장 "학교 이사회 승인 사항"… '협약 준수' 공식입장 밝혀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세대학교 차기 총장 공약과 관련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협약 내용대로 추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인천경제청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3월) 연세대 측과 협의한 사항대로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지난해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을 체결하고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사이언스파크(교육연구시설 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협약에서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약 33만7천㎡를 연세대에 공급하고, 연세대는 1단계 사업 부지인 송도 7공구에 세브란스병원 등을 짓기로 했다. 연세대는 또 국제캠퍼스 학생 수를 5천명 더 늘리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 지연 손해금 부과 등 페널티 조항도 협약에 담았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와 첫 협약을 체결한 2006년부터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계속해서 요구했지만, 연세대는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미뤄왔었다.지난달 말 제19대 연세대 총장에 서승환(전 국토교통부 장관)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되면서 세브란스병원 건립이 또다시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서승환 차기 총장이 선거에서 ▲국제캠퍼스 상주 학생 5천명 추가 삭제 ▲세브란스병원 건립 지연에 따른 위약금 독소 조항 제거 ▲세브란스병원 송도 11공구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서 총장 임기는 내년 2월 시작된다.인천경제청 김세준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2단계 협약은 연세대 이사회 승인 사항"이라며 "협약 내용을 유지할 수 있는 토지공급예약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심의를 거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실시계획을 변경한 후 8월께 정식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했다. 인천경제청이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단계 협약 사항 준수 입장'을 언급한 적은 있지만,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연세대 차기 총장의 공약이 알려지면서 송도 주민들과 정치권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브란스병원 부지가 11공구로 변경될 경우 건립 지연에 따른 집단 민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11-19 목동훈

인천항 통한 '외래병해충 유입차단'… 수입 空 컨테이너 이달중 공동조사

해수청·항만공사 등 관리 강화외관손상·생물 존재 여부 확인외래 병해충의 주요 유입 통로인 수입 공(空)컨테이너에 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10월23일자 13면 보도)과 관련해 인천항 항만·방역 당국이 수입 공컨테이너 관리 강화에 나선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관과 합동으로 이달 중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처리되는 수입 공컨테이너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다른 나라 항만으로부터 수입되는 공컨테이너를 통해 외래 병해충이 국내에 들어올 확률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산항만공사가 지난해 7월과 11월, 올해 6월 등 3차례에 걸쳐 부산항에 수입된 6천650개 공컨테이너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2천899개(43.6%) 컨테이너에서 쓰레기와 벌레 등이 발견됐다.지난해 7월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선 여왕개미 한 마리를 포함한 수백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올해 4월에도 중국에서 수입한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와 긴급 방제 조치를 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지난 6일에는 베트남에서 수입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유입 주의' 생물인 긴다리비틀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긴다리비틀개미는 아직 국내 자연 생태계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종으로, 최근 생물 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입 주의 생물로 지정됐다.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수입 공컨테이너에 외래 병해충, 폐기물 등이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수입 공컨테이너 선적 국가·항만·선사, 컨테이너 외관 손상 여부 등도 조사한다.올해 인천항에서는 1만2천10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수입 공컨테이너가 처리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265만4천974TEU)의 0.455%에 해당한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안에 1차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조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우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내년부터는 정기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19 김주엽

'4단계 건설사업 기공' 인천국제공항 5개 전략 제시

국제노선 확대 허브 기능 강화경제권 조성·스마트기술 도입그린아트·무결점 안전 밑그림인천국제공항공사가 19일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등이 뼈대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을 했다.인천공항공사는 2024년 완료되는 4단계 건설사업이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의 지위를 차지하기 위한 중국, 싱가포르 등과의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허브공항', '경제공항', '스마트공항', '그린아트공항', '안전공항' 등 다섯 가지를 제시했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허브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 건설사업으로 연간 여객 수용 능력과 화물 처리 능력이 각각 1억600만명, 630만t으로 대폭 확대된다. 인천공항이 국제여객 수용 능력 기준으로 두바이공항과 이스탄불공항에 이어 세계 3위로 도약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공사는 국제선 노선 확대 등 연결성을 강화해 허브공항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공항경제권' 조성사업은 인천공항의 '경제공항' 역할을 강화한다. 공항경제권 사업은 인천공항 인근에 비즈니스·R&D, 관광·물류, 첨단 산업, 항공 MRO(정비·수리) 단지를 조성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 구실을 하게 된다.인천공항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 능력을 자랑한다.인천공항공사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효율적이고 여객 편의를 높인 '스마트공항'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생체 인식,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의 첨단 기술은 여객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인천공항 운영 효율화 및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린아트공항'은 공항이 단순히 여행을 위해 거치는 관문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공간이 되기 위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곳곳에 '예술 작품'과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하는 등 공항이 갤러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여객터미널에 정원 등을 조성하는 등 여객들의 여가·휴식 공간을 확충한다. 인천공항은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자연과 공존하는 '그린공항'을 지향한다.안전은 공항 운영에 있어 최우선 가치 중 하나다. 인천공항은 승객과 항공기뿐만 아니라 지상 조업 노동자 등 공항 노동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무결점 공항'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지능형 감시 체계'를 도입하고 근로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저를 포함한 인천공항 관계자 모두는 대한민국의 자부심, 후손에 물려줄 유산을 건설한다는 역사적 사명과 각오로 4단계 건설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4단계 건설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온 국민의 자부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 조언을 부탁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2024년 완공 예정인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인천공항공사 제공

2019-11-19 정운

중기 옴부즈만, 오늘 남동산단서 애로해결 간담회

박주봉(대주·KC 회장)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20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지역 중소기업들과 간담회를 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후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2층 해오름실에서 기업 애로 해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의원, 신성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여한다.이들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자금 안정화를 위해 소공인 특화자금의 시설 융자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과 대출 상환 기간을 연장하는 것 등에 대해 논의된다. 또 남동산단 인근에 임시 폐기물 보관 장소를 승인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남동산단에는 폐기물을 임시 보관할 장소가 없어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중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피부이용사 의료기기 사용 제한 완화, 국내 드론 제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중소기업 옴부즈만은 기업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중소기업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고충을 처리하는 독립기관으로, 기업과 행정기관의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19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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