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엑소 첸, 비연예인과 깜짝 결혼 발표…"축복 찾아왔다"

보이그룹 엑소 메인보컬 첸(본명 김종대·28)이 결혼한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첸이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며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만 참석해 경건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족들 의사에 따라 결혼식 및 결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소속사는 덧붙였다.SM은 "앞으로도 첸은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며 "첸에게 많은 축복과 축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첸도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리슨'(Lysn)에 게재한 자필 편지에서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직접 결혼 소식을 알렸다.그는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도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저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회사,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됐다"며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기에 조심스레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그는 "이런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변함없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엑소 첸 /연합뉴스

2020-01-13 연합뉴스

[판교 리얼리티·(3)실패]봉준호·이수만 '입성' 무산

판교역 지하 '촬영 스튜디오' 최적지상설공연장서 1년 내내 행사 계획도한계 극복 못하고 '공영주차장' 활용백두산에 이어 한라산이 폭발했다. 한라산 폭발로 패닉에 빠진 대한민국을 묘사한 이 영화는 판교역 아래 꾸려진 지하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빛과 소음이 차단된 지하 스튜디오에는 늘어선 차량 위로 거대한 해일이 덮치는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재현된 해안도로, 백록담을 묘사하기 위한 거대한 수조가 놓였다.밤샘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판교역 옆에 위치한 호텔로 향했다. 숙소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부족한 잠을 자기에 판교역 스튜디오는 최상의 접근성을 가졌다. 배우들이 스튜디오를 떠나자 카메라 스태프는 촬영된 필름 원본을 곧장 영상 스태프에게 넘겼다. 스태프는 판교 알파돔시티에 자리 잡은 컴퓨터 그래픽 업체에 영상을 전달했고, 이 업체는 새벽부터 곧장 작업에 들어갔다. 영화와 관련된 컴퓨터 그래픽 업체만 스무 곳이 넘는다. 이들 업체는 모두 판교에 자리 잡고 있다. CG처리가 된 영상은 화면 톤과 사운드를 입힐 수 있도록 바로 옆 건물의 후작업 업체에 맡겨졌다.영화 촬영-그래픽-후작업-편집까지 한 번에 해결 가능한 장소가 바로 판교다. 영화가 만들어지는 지하 스튜디오 위 광장에선 연중 펼쳐지는 K-POP 공연이 한창이었다. 동시에 화려한 조명이 내리쬐는 K-POP 무대 옆에서 '실크로드'를 주제로 한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계획대로 조성됐다면'이란 가정 아래 설정된 허구다.하지만 허구는 충분히 실현 가능했던 일이다. 봉준호 감독이 판교를 찾아온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설국열차(2013)를 성공시킨 봉 감독은 영화계 원로인 이장호 감독과 함께 판교 알파돔시티를 찾았다. 알파돔시티는 판교역을 둘러싸고 조성된 상업복합시설이다. 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상후 전 LH 부사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봉 감독이 찾아와 판교역 지하에 영화 스튜디오를 지어보자고 했어요. 판교는 서울 강남과 가까워 배우들이 오가기도 좋고, 밤샘 촬영하고 근처 호텔에서 투숙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거죠. 영화 스튜디오가 들어서면 판교에 CG나 영화 후작업을 하는 업체도 들어올테고, 그러면 판교가 '문화산업'에 강점이 생긴다는 설명이었습니다."봉 감독은 설국열차를 체코 프라하의 '바란도프(Barrandov) 스튜디오'에서 올 로케이션(현지 촬영)으로 찍었다. 얼어붙은 지구를 CG로 표현하기 위해 거대한 스튜디오가 필요했지만, 국내에선 마땅한 장소를 구할 수 없었다.판교역 지하공간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빛·소음 차단이 유리하기 때문에 영화 스튜디오의 최적지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또 판교의 IT와 영화산업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보자는 것도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 계획은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구상에 그쳤다. 현재 판교역 지하는 별다른 시설 없이 공영주차장으로 활용된다.봉 감독에 앞서 판교를 찾은 유명인이 또 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이 대표는 2012년 2월 판교역 알파돔시티 기공식에도 참석해 축사까지 했다. 당시 이 대표는 판교에 K-POP 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봉 감독이 탐냈던 판교역 지하에 K-POP 상설 공연장을 만들고 SM 기획사를 판교에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SM타운은 판교가 아닌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섰고, 이 구상도 백지가 됐다.당시 판교역 지하에 5천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는 상설 공연장을 갖추고, 1년 내내 한류 공연을 펼치겠다는 구상에 따라 SM을 비롯해 YG, JYP 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기획사와도 실제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알파돔시티는 3대 기획사에 상설 공연의 대관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부사장은 "종종 (판교에)영화 스튜디오와 K-POP 상설 공연장이 조성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디지털 스페셜 '판교리얼리티' 바로가기 ※기획취재팀글: 공지영차장, 신지영, 김준석기자사진: 임열수부장, 강승호차장, 김금보기자편집: 안광열차장, 장주석, 연주훈기자그래픽: 박성현, 성옥희차장판교 테크노밸리 중심부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판교를 영화와 K-POP의 성지로 개발하려던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면서 판교 테크노밸리는 주말과 저녁에 인적이 끊기는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다. /경인일보DB=경기도 제공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참석해 주목받았던 2012년 판교 알파돔시티 기공식 모습. SM엔터테인먼트는 당시 판교에 K-POP 타운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경인일보DB

2020-01-07 경인일보

트와이스 지효 "사람 마주하기 두려워…감정적 이야기 사과"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본명 박지효·23)가 최근 브이라이브 도중 감정적 표현으로 논란을 빚자 루머와 악플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털어놓으며 사과했다.지효는 트와이스 팬페이지에 7일 게재한 글에서 "어제 브이앱 채팅으로 어쩌면 원스(트와이스 팬)분들도 상처받고 실망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그는 지난 5일 브이라이브로 팬과 소통하던 중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자리를 비운 이유에 대해 온라인에서 쓰는 은어와 함께 "그냥 몸이 아팠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죄송하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지효는 이날 글에서 "작년 3월쯤 말도 안 되는 루머로 제 이름이 오르게 됐고 그때부터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며 자신이 이런 표현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8월 사생활이 알려진 후 사실이 아닌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면서 "사람들 앞에 서고 말 한마디, 무대 한번 하는 게 많이 두렵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효는 해당 시기 가수 강다니엘과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그는 "일본에서 한 3일 공연 내내 공포감에 울었고 정말 숨고 싶었다"며 그런 상태로 'MAMA' 무대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을 조롱하고 욕하는 말을 수도 없이 보며 상처받고 화가 났지만 "내가 한 일들이 있고 직업이 있고 팬들이 있으니 그저 가만히 있었다"고 썼다.지효는 "지금 우리 팀이 또 원스들이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란 거 정말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어제 감정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 정말 미안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트와이스는 최근 스토커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고, 공항에서 찍힌 사진으로 일부 멤버 여권 정보가 노출되는 등의 일을 잇따라 겪었다. 지효는 사진을 찍으려는 인파에 밀려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 /연합뉴스걸그룹 트와이스의 지효가 지난 9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여덟 번째 미니앨범 '필 스페셜' 발표회에 참석, 의자에 앉아 있다. 지효는 리허설 중 근육통으로 신곡 무대에 서지 못했다. /연합뉴스

2020-01-07 연합뉴스

엑스원, '프듀X' 조작 논란 못넘고 해체…초유의 사태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 엑스원(X1)이 투표 조작 논란에 결국 해체한다.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가수가 조작 논란으로 해체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특히 엑스원은 지난해 8월 정식으로 데뷔한 후 조작 논란에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한 채 반 년도 안돼 마침표를 찍게 됐다.엑스원 멤버들이 소속된 플레이엠 엔터테인먼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 티오피미디어, 위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스타쉽엔터테인먼트, 브랜뉴뮤직은 6일 엠넷과의 회의 끝에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소속사들은 "각 멤버 소속사와 (활동에 관한)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엠넷도 이어 입장을 내고 "엑스원의 활동 재개를 위해 노력했지만 엑스원 해체를 결정한 소속사들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해체 사실을 인정했다.한편,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의 경우에는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데뷔 후 장기간 활동을 한 영향으로 보인다.엠넷 측은 "아이즈원의 경우 자사와 멤버들 소속사들이 모두 활동 재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청자 투표로 데뷔 멤버를 결정하는 포맷의 '프로듀스 X 101'과 '프로듀스 48'은 지난해 7월부터 투표 조작 논란이 일었다.이후 공식 수사를 통해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 제작진이 구속됐고 세부적인 조작 내용이 확인되며 파문이 일었다. 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도 이어졌다.이에 CJ ENM은 논란 발생 5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당시 허민회 대표이사는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활동 재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미 국내외에서 형성된 그룹들의 팬덤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조작을 통해 데뷔한 멤버들이 활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비난 여론 역시 적지 않았으며, 엑스원과 아이즈원의 운명도 갈렸다. 엠넷은 아이즈원 활동 재개와 관련해서는 조만간 다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

2020-01-06 연합뉴스

YG 신인그룹 트레저, 12인조 개편해 곧 정식 데뷔

YG엔터테인먼트가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TREASURE)를 12인조로 재편해 곧 정식 데뷔시킨다. YG는 6일 블로그 공지를 통해 "12인조로 재정비된 트레저는 올해 1월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들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YG는 "'보석함' 방송을 통해 '트레저' 7명과 '매그넘'(MAGNUM) 6명을 분리 선발했고 이들을 통틀어 트레저 13이라고 명칭한 바 있지만, 3팀의 이름을 트레저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소개했다.당초 YG는 신인 보이그룹 선발 프로그램 'YG 보석함'에서 경쟁한 연습생 13명으로 '트레저 13'을 꾸릴 계획이었다. 지난 2월 양현석 당시 YG 대표 프로듀서는 개인의 역량과 비중을 높이기 위해 이들이 데뷔 후 7인조 트레저와 6인조 매그넘 두 팀으로 분리돼 '따로 또 같이' 활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런 구분 없이 통합된 팀으로 활동하기로 한 것으로, YG는 "트레저의 성공적인 데뷔와 성장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또 "팀의 왕성한 활동은 물론 멤버들의 유닛과 솔로 활동까지 팬들에게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트레저는 멤버 하윤빈이 탈퇴하면서 12인조로 개편됐다.YG는 "(하윤빈이) 본인이 지향하는 음악적 방향성이 팀 활동보다는 솔로에 가까운 것 같다는 뜻을 전하면서 회사에 고민 상담 요청을 해왔다"며 "하윤빈 군의 확고한 의지와 의견을 존중하기로 합의해 지난 12월 31일부로 전속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전했다.또 멤버들의 작사·작곡 참여를 배제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철회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며 "데뷔가 미뤄진 지난 수개월간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작업한 많은 음악 결과물이 자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도 밝혔다.트레저는 YG 1세대 보이그룹인 빅뱅, 2세대인 위너·아이콘을 잇는 3세대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5∼7월께 데뷔할 계획이었다.그러나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연루된 '버닝썬 게이트'와 그에 따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 사임 등 회사가 잇따라 부침을 겪으며 데뷔가 미뤄졌다. /연합뉴스12인조 재정비된 트레저 /연합뉴스=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1-06 연합뉴스

BTS, 골든디스크 음반도 대상…"아티스트 노력 정당하게 가닿길"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에 이어 음반 부문에서도 대상을 차지했다.방탄소년단은 5일 오후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4개 트로피를 안았다. 이들은 32·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음반 부문 대상 주인공이 됐다.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이날 대상을 받은 뒤 최근 음악시장에서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 의혹을 겨냥한 듯한 수상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저희는 많은 분의 도움과 여러 행운으로 이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드시고 공명하려 노력하시는 많은 아티스트가 계시다"고 운을 뗐다.이어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많은 대중분들에게 가 닿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10년대의 잘못된 점들은 2010년대에서 끝나고 2020년대는 좀 더 좋은 연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저희의 2010년대는 방탄이란 이름으로 가득 쓰여 있었던 것 같다"면서 " 2020년대는 그 옆에 아미(팬클럽)라는 이름도 같이 쓰였으면 좋겠다. 앞으로 저희가 여러분의 이름으로 이 책을 한번 써 가보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함도 전했다.방탄소년단은 이외에도 본상과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중국 팬들의 투표로 선정한 '왕이윈 뮤직 팬스 초이스 K팝 스타상' 등을 수상했다.방탄소년단은 전날 같은 곳에서 열린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도 대상과 본상을 받았다. 골든디스크 어워즈가 디지털 음원과 음반 부문을 나눠 시상한 이래 두 부문 모두 한 가수가 대상을 차지하기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슈가는 이날 레드카펫에서 '2020년 행보가 궁금하다'는 질문에 "여태 해왔던 것처럼 앨범도 내고 투어도 할 예정"이라며 "아직 시기가 정확하게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부탁했다.이날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NCT 드림, 트와이스, 세븐틴, 백현, 몬스타엑스, 세훈&찬열, 갓세븐, 뉴이스트, 슈퍼주니어 등 10팀이 받았다.2018년 10월 말부터 2019년 10월 말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판매량 집계(60%)와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이외에 남녀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각각 아스트로와 (여자)아이들, 베스트 OST상은 거미, 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은 트와이스와 뉴이스트에게 돌아갔다. 트와이스와 뉴이스트는 본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이날 시상식에선 수상자들의 다양한 무대도 펼쳐졌다.특히 최근 가장 큰 반향을 몰고 다니는 두 '대세' 방탄소년단과 펭수의 만남이 이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펭수는 베스트 OST상을 시상한 뒤 "선배님들 잠깐 만나 뵐 영광을 주실 수 있나요?"라며 방탄소년단을 무대로 청했다. 펭수는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춤사위를 선보여 이들을 폭소케 했고,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춤을 추기도 했다. /연합뉴스그룹 BTS(왼쪽부터 뷔,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이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1-05 연합뉴스

음원 사재기 파헤친 '그것이 알고 싶다' 화제성 장악

음원 사재기 의혹을 다룬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다음 날까지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10분 방송한 '그것이 알고 싶다-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시청률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 화제성만큼은 '올킬'이었다. 이날 오전 11시까지도 프로그램 이름과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가수들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면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전날 방송에서는 가수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들이 입을 열었다. 익명의 관계자들은 갑자기 특정 음원 순위가 별 계기도 없이 크게 오른 사례와 음원 차트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막상 콘서트를 열려고 하면 행사장이 텅텅 비는 경우 등을 지적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가수 박경이 제기한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도 다뤘다. 그러나 박경이 언급한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등 가수들 측은 여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 중이다.하지만 술탄 오브 더 디스코, 타이거JK, 말보 등 가수들은 음원 사재기 제안을 받은 일화를 털어놓으며 관련 브로커들이 실제로 존재함을 증언했다. 그리고 실제로 연예기획사와 홍보대행업체를 연결해주는 브로커가 인터뷰에 나서 "한마디로 페이스북 픽은 그냥 '이런 식으로 올라간다'라고 포장을 하는 방법"이라고 사재기 방식에 관해 설명했다.전방위적인 제작진 취재와 연예계 관계자들 증언에 누리꾼들은 "한국 대중음악의 망신"이라며 분개하고 있다.특히 가수 아이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 "그래도 하지 맙시다 제발"이라고 써서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선미 역시 해당 방송을 봤음을 밝히며 못마땅한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연합뉴스음원 사재기 제안 증언하는 타이거 JK /연합뉴스=SBS 캡처

2020-01-05 연합뉴스

'그알' 후폭풍…거론된 가수측 잇따라 반발·사과요구

음원 사재기 의혹을 파헤친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이후 의혹의 대상이 된 가수들이 잇따라 반발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지난해 가수 박경으로부터 사재기 의혹을 '공개 저격'당한 남성 듀오 바이브 등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은 5일 장문의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전날 방영분에는 의혹에 반발하는 회사 측 인터뷰 내용이 포함된 바 있다. 메이저나인은 "저희에 대한 각종 의혹을 해명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주장하는 내용들을 전면으로 뒤집을 수 있는 자료 등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며 "6시간이 넘는 인터뷰 내용 중 단 3장면(만 방영됐다)"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 내용은 마치 저희가 진행했던 마케팅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겉치레일 뿐이며, 실제로는 사재기 업자를 통해 음원 사재기를 진행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게 편집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발라드 가수, 인디 가수,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신인 가수는 음원을 내고 아무런 홍보 활동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냐"고 항변했다. 이 회사는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제공한 해명 자료 요지를 일부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가온차트 월간 1위 곡 제작사에 직접 들어오는 권리사 정산금이 2억∼2억 5천만원인 데 비해 음원 평균 제작비는 ▲ 디지털 싱글 6천만∼8천만원 ▲ 미니앨범 1억∼1억5천만원 ▲ 정규앨범 2∼3억원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음원 시장에서 발생하는 제작사의 매출(권리사 정산금)로는 소위 '사재기 작업 비용'을 지불할 경우 전 플랫폼에서 월간 1위를 해도 제작비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음원 사재기 의혹이 인 사례로 방송에 등장한 가수 닐로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도 "깊은 유감을 넘어 죽고 싶을 만큼 참담함을 느낀다"며 "실체 없는 의혹제기로 끝난 방송 이후 더욱 심각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메즈는 "'카더라' 제보와 여러 조작 정황 자료 화면이 마치 저희와 관련 있는 듯한 뉘앙스로 방송됐는데 저희와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교묘하게 편집하여 보도하였는지"라며 "연관성이 없다면 강력하게 정정보도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에 사과를 요구하며 "음원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검찰과 경찰을 비롯 모든 수사기관에게 저희부터 수사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도 방송 과정에서 소속 그룹명이 사재기와 연관된 것처럼 노출되자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어떠한 불법·부정행위도 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밝힌다"며 제작 과정 실수 인정과 사과, 다시보기 등 정정을 요청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자신이 듣지 않은 음원 구매 내용이 있었다는 한 일반인 남성의 인터뷰와 함께 이메일 화면이 방송을 탔는데, 이 과정에서 플레디스 소속 보이그룹 뉴이스트 유닛(소그룹)인 뉴이스트W 이름과 곡명이 노출됐다. 플레디스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와 문제가 있는 것 같이 연관 지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씻을 수 없는 명예훼손과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됐다"고 항의했다. 뉴이스트 리더 JR도 이날 그룹이 '제34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 본상을 받은 뒤 "러브(팬클럽)들, 저희가 지금까지 해온 음악 당당하게 들으셔도 된다"며 '뼈 있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2020-01-05 연합뉴스

우리가 사랑한 마왕… 그리고 인간 신해철

뮤지션·DJ 등 모습 음원복원 기술로 재현시나리오 작업 돌입… 3~5년내 극장 상영'마왕' 신해철의 삶과 음악이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영화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2일 스물 한살 나이로 데뷔한 신해철이 25년간 남긴 음악과 삶의 흔적을 담을 영화 '그대에게'(가제)를 제작한다고 밝혔다. 신해철 저작권을 보유한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다.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로 출연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며 데뷔한 신해철은 1990년 1집을 내고 솔로 가수로 나서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로 떠올랐다.그러다 자신의 뿌리인 밴드로 돌아가 넥스트를 결성하고 1992년 '인형의 기사'와 '도시인' 등 명곡이 담긴 1집을 시작으로 음악 실험을 이어나갔다.새로운 음악과 사회성 짙은 메시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던 그는 2014년 10월 2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장 협착 수술을 받은 지 며칠 만에 심정지로 입원했으나,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끝내 숨졌다.영화에는 록, 발라드, 테크노, 재즈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실험한 뮤지션 신해철과 라디오 DJ로서 10대들과 끊임없이 소통한 신해철, 논객으로서의 신해철 등 다양한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영화 속에서 신해철 목소리는 실제 육성뿐만 아니라 넥스트 유나이티드가 보유한 새로운 음악 복원 기술인 넥스트 솔루션을 통해 실감나게 구현할 계획이다.정현주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대표는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음악과 메시지들은 영화를 통해 다시 기억될 것"이라며 "우리가 알았던 '마왕'과 우리가 몰랐던 '인간 신해철'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영화는 올해부터 시나리오 개발에 들어가며 이르면 3∼5년 내 극장에 내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1-02 김종찬

방탄소년단, CNN 선정 "2010년대를 변화시킨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CNN 선정 '2010년대 음악을 변화시킨 10대 아티스트'에 선정됐다. CNN은 2019년 12월31일(현지시간)자로 "자신들의 음악 장르와 스스로를 재창조하고 인상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음악산업의 변화를 이끈" 아티스트 톱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BTS는 비욘세, 켄드릭 라마, 프랭크 오션, 레이디 가가, 드레이크, 메트로 부민, 테일러 스위프트, 솔란지, 카니예 웨스트 등과 함께 톱 10에 뽑혔다. CNN은 BTS에 대해 "K팝을 미국에 대중화시켰다"며 "K팝을 주류음악(mainstream)으로 이끌었고, 이들의 음악이 2010년대 말미에야 부상한 까닭에 미국인들 사이에서 2020년대 K팝은 더 저변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당신은 BTS의 음악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거나 그들의 빅 팬 중 한명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어느 쪽이든 그들의 영향력을 부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TS가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K팝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한 해에 3차례나 빌보드 200차트 1위에 오른 사실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포함해 세계에서 수백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CNN은 2009년 원더걸스가 '노바디'로, 2012년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빌보드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던 사실을 돌아보며 "K팝은 늘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누렸지만 미국 시장을 뚫기 위해 분투해왔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BTS가 모두를 압도적으로 제쳤다"고 평가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된 ABC방송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에 올라 K팝의 위용을 다시금 과시했다.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BTS는 8분간 히트곡 2곡을 선보이며 '한국어 떼창'과 함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연합뉴스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를 펼치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2020-01-0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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