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2권

섬유 자투리 원단 재활용 사업…포천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개 기업 지원

포천시가 섬유 원단 제조과정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함께 '자투리 원단 리사이클링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원단을 가공하고 난 뒤 대부분 쓰레기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을 리사이클 상품제조에 활용해 환경오염과 기업의 처리비용을 줄이자는 취지다.원단 제조공장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은 포천시만 해도 연간 600t에 달하며 이를 소각 처리할 경우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로 환경오염을 일으키게 된다.포천시와 경과원은 자투리 원단을 활용해 펫상품을 만들어 유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우선 1개 기업을 선정해 아이템 개발, 자투리 원단 및 부자재 구매, 시제품 및 본 제품 봉제, 홍보물 제작에 드는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자투리 원단 리사이클링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경기도 내 본사와 공장, 창고를 둔 펫 관련 제품 제조·유통 기업으로 자체 디자인 인력과 오픈 마켓 또는 홈페이지를 보유한 기업 중에서 선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자투리 원단 리사이클링 사업을 환경보호와 신규 판로개척,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포천시의 신개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1-04-15 최재훈

[르포]'에코피아' 향해 나아가는 환경혁신 중심 남양주시 정책

"우리 사회는 길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운동을 수 십년간 시민운동으로 해왔다. 이제는 그 쓰레기를 다시 줍는 시민 운동을 하고 있다". 수십년간 해온 쓰레기와의 전쟁은 지금도 진행형이다.수도권 매립지가 2025년에 종료됨에 따라 각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키며 자연과 공존해왔으나 이제는 공존이 불가능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말한다. 기후변화는 기후위기가 되었고, 이제는 '기후비상'의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쓰레기를 줄이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환경혁신 정책과 과 시민의 의식변화와 실천의지 실현등 두마리 토끼를 잡고 성공시키고 있는 현장을 찾았다.환경을 오염시키고 재활용도 되지 않아 처치 곤란이던 아이스팩을 종량제봉투와 교환시켜주는 정책을 펴자 시민들이 적극 참여했다. 지난 6개월 여간 약 690톤의 아이스팩이 수거됐으며, 수거된 아이스팩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재사용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 재사용 공급 장소가 385개소나 된다. 수동면 산골마을에도 주민들이 나서서 쓰레기 감량에 스스로 나서고 있다. 마을과 아파트등 사회 곳곳에서는 '시민의식 UP! 쓰레기 DOWN! 무단투기 ZERO!'등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사회단체가 앞장서고 시민들이 동참하고 있다.남양주시의 다양한 환경혁신 정책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면서,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 각 가정마다 스스로 쓰레기 감량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장에는 자원봉사자와 마을 주민, 이·통장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에코피아'를 향해 나아가는 남양주시의 환경 혁신정책을 점검했다. ◇ No 쓰레기 Yes 남양주! 노쓰챌린지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환경 실천 릴레이 운동이'노쓰챌린지'다. '노쓰챌린지'는 반찬 남기지 않기, 개인 용기로 음식 포장하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쓰레기 감량 활동을 실시하고 개인 SNS에 공유하거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꾼 후, 후발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시민 모두가 즐겁게 캠페인에 동참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도록 의식개혁을 하는 운동이다.◇ 줍고 뛰고! 시민참여 플로깅 활성화 쓰레기를 줍는 동작이 스쿼트나 런지 자세와 비슷해 일반 조깅에 비해 칼로리 소모가 크며, 더불어 환경을 깨끗이 하는 자발적인 친환경 운동이다. 남양주시가 플로깅 활성화를 위해 시민 플로깅단을 모집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들은 동네마실 플로깅과 하천변 플로깅 두 가지로 참여할 수 있다.동네마실 플로깅단은 남양주시 100가정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매달 1회 이상 자유롭게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 줍기 활동 후 SNS에 인증을 하면,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하고 우수참여자를 시상한다. 하천변 플로깅은 지역별로 매달 넷째주 수요일 50명을 모집해서 하천을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다. 30명은 지역 카페, 걷기 모임 등과 연계해 미리 모집하고, 20명은 플로깅하는 당일 하천변에서 현장에서 모집한다. 쓰레기 수거량에 따라 시상도 하고 기념품도 증정한다.◇ 쓰레기를 배운다! 에코피아라운지 다산동 정약용도서관 에서는 에코해설사가 시민을 상대로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에코피아라운지가 운영되고 있다. 에코피아라운지는 '체험형 환경교육장'으로 운영되는데 기후위기의 절박함과 환경보호의 필요성, 쓰레기 줄이는 방법과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자녀와 함께 환경교육을 받으려는 학부모들과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성황을 이루고 있고, 특히 미래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었다.◇ 아이스팩을 나이스팩으로!아이스팩은 미세플라스틱 덩어리로 매립하면 썩는데 5백년이 걸리고 하천으로 흘러가면 어패류를 통해 인간의 몸으로 되돌아와 심각한 면역체계 교란을 일으킨다. 아이스팩 사용량도 폭증해 지난해 3억 2천만 여개가 사용된 것으로 추산되고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남양주시는 지난해 9월부터 아이스팩 수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이스팩을 모아오면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이다. 환경을 오염시키고 재활용도 되지 않아 처치곤란이던 아이스팩으로 종량제봉투를 받으니 아이스팩이 '나이스팩'이 된 셈이다. 시민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6개월 여간 약 690톤이 수거됐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누적 재사용 공급은 385개소나 된다. 시는 수거한 아이스팩을 세척 소독해서 최대한 재사용하고, 오염과 파손으로 재사용할 수 없는 것들은 내용물인 미세플라스틱을 분리해 건조시켜 그 부피를 90%이상 축소해 폐기한다. 환경오염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니 또 나이스다. 한편 조광한시장은 환경부에 아이스팩의 재사용을 늘리기 위한 규격화 등을 정책 제안했고, 대도시 협의회에서도 제안해 만장일치로 채택되기도 했다. ◇ 북극곰을 살리자! 북극곰마을 시범 운영 쓰레기 문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이나 자연부락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다세대와 빌라가 많이 밀집해 있는 화도읍 묵현리를 쓰레기 줄이기 시범마을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환경을 살리고 북극곰을 살리자는 의미로 '북극곰마을'로 명칭을 정했다. 우선, 종량제 봉투를 지정된 그린존에 버리고 그린카(친환경 전기차)가 수시 수거해 골목길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했다. 에코피아 센터를 설치해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양에 따라 지역화폐로 지급해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에 섞어 버리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고 재활용률을 높이고 있었다. ◇ 쓰레기 싹 쓸어버리는 싹쓰리데이 시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을 '무단투기 싹쓰리 데이'로 지정하고 전체 새마을회가 16개 읍면동에서 동시에 환경 대청소를 실시하고 있다.지난달 16일 '시민의식 UP! 쓰레기 DOWN! 무단투기 ZERO!'를 목표로 각 읍면동별 무단투기 집중정화 구역을 정해 새마을지도자 250여명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는 쓰레기를 싹 쓸어버리고 시민붐업을 조성하는 싹쓰리데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었다.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남양주시 조광한 시장은 공식 업무가 시작 전 아침 8시 반에 읍면동별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현장을 확인하고 무단투기 근절방안 논의와 쓰레기 줄이기 대책회의 등을 주재하고 있다. 특히 찾아가는 시장가의 소통간담회에는 플로깅이나 싹쓰리데이 등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단체 회원들도 초대해서 일상생활 속에서 생활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의견을 공유하고, 실천의지 등을 고취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혁신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조시장은 교통, 공간혁신은 시가 주도해 나갈 수 있지만, 환경혁신은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 없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하면서 시민들의 의식 변화와 실천의지의 확산,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한편 환경혁신을 통해 '깨끗한 Ecopia 남양주'로 변화되는 모습,그 중심에 시와 시민이 함게 하고 있었다.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아이스팩 스티로폼 집하장. /남양주 오남읍 제공쓰레기 줄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환경강사로 나선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조광한 남양주시장이 새마을회에서 행사중인 '무단투기 싹쓰리 데이' 현장을 방문,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진건읍 에코폴리스. /남양주시 진건읍 제공현장에서 쓰레기 줄이기 대책을 위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2021-04-15 이종우

'갑질'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교사 10여명 입당까지

보육교사 등에게 직장 갑질로 신고된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4월14일자 7면 보도=신한대 위탁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갑질 의혹)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신한대 강성종 총장의 공천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교사 10여 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이 어린이집은 신한대 산학협력단이 지난 2017년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 온 곳이다. 15일 신한대와 경기도청북부청사어린이집 원장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께 원장 A씨가 교사와 직원들에게 민주당 입당원서와 현금 6천원을 내밀며 "이 것(입당원서) 좀 써달라. 1천원씩 6개월 치 당비를 먼저 줄 테니 그동안만 당적을 유지해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그러면서 "(당시)강 이사장이 공천을 받으려면 500명의 권리당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도 신한대로부터 부탁받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교사와 직원 대다수는 원장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고, 조리사까지 포함해 전체 20여 명 중 최소 15명 이상이 입당원서를 작성해 원장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한 교사는 가족 것까지 2장 이상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민주당에 가입했던 한 교사는 "어린이집 고용관계 특성상 원장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사실상 힘들다"며 "한 직원이 입당원서 쓰는 걸 거부하자 원장이 '선생님이 정치에 소신이 있는 줄 몰랐네'라며 비아냥거리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또 다른 교사는 "원장의 부탁을 거절하면 불이익이 있을까봐 싫어도 가입했다"며 "입당원서를 쓰고 나서 몇 달 뒤 강 총장 이름이 적힌 와인을 주길래 그 대가인가 싶었다"고 회상했다.실제 신한대는 2019년 9월 추석 선물로 이 어린이집 교직원들에게 프랑스산 와인(Mission Sud Cabernet-Syrah)을 지급했다. 와인 상자 속에는 강 총장 명의의 카드가 들어있었다. 원장 A씨는 직원들에게 입당원서를 쓰게 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신한대 전 대외협력처장이었던 B교수가 요청을 하길래 처음엔 거절하다 어쩔 수 없이 의정부에 사는 직원들에게 부탁했다"며 "쓰지 않은 직원도 있으며 절대 강요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또 "직원들에게 준 6천원은 내가 사비로 충당했다"며 "받은 원서는 더 많았는데 일부 직원 것만 취합해 B 교수에게 건넸다. 정확한 인원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B 교수는 "개인적으로 호남향우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인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그런(당원 모집) 부탁이 많아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 있다"면서 "그러나 강 총장 핑계를 대거나 이름조차 말한 적이 결코 없다. 강 총장과는 전혀 무관한데 왜 그런 말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교수는 현재 신한대에서 한 사업단장을 맡고 있다.이에 대해 강 총장 측은 "당시 출마를 생각하지 않았고 공천 신청도 하지 않았다. 매우 당황스럽다"면서 "와인은 신한대 소속 교직원과 관계기관에 제공된 추석 선물로, 어떤 이해관계와도 관련 없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보육교사 등에게 직장 갑질로 신고된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4월14일자 7면 보도)이 지난 2019년 총선을 앞두고 '신한대 강성종 총장의 공천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교사 10여명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린이집 교사들이 입당원서를 쓴 해 신한대로부터 받았다는 와인. /제보자 제공

2021-04-15 김도란

"허위경력 표기 몰랐다" 최춘식 의원 혐의부인…벌금 150만원 구형

지난해 4·15 총선 때 현수막 등에 허위 경력을 쓴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이 재판에서 "직원이 한 일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최 의원은 15일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이문세)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 심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최 의원은 그러면서 "문제가 된 현수막이 걸린 2020년 2월 당시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사무실에 들어갈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었다"며 "유권자와 만나기 위해 주로 외부 활동을 했고 현수막 제작은 모두 사무실 직원이었던 피고인 이씨가 도맡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대부분의 일 처리는 이씨가 상의 없이 알아서 처리했다"면서 "'소상공인 회장'이라는 문구가 문제될 수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듣고 나서야 현수막 내용을 인지했다"고 덧붙였다.최 의원은 "그럼 온전히 피고인 이씨 때문에 재판을 받게 됐다고 생각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따지고 보면 그렇다. 문구 내용을 알았다면 고치게 했을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그런 이씨를 현재 비서관으로 채용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엔 "이씨는 내가 도의원일 때부터 도와준 수행비서로 그만한 공적이 있어 비서관으로 두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반박했다.이날 검찰은 최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함께 기소된 이씨에겐 벌금 25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구형 이유는 추후 재판부에 서면으로 제출하기로 하고 따로 밝히지 않았다.앞서 최 의원과 이씨는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포천시 선거사무소 외벽에 건 현수막에 '소상공인회장'이라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포털 블로그에 같은 허위 사실을 쓴 혐의도 받고 있다.최 의원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13일 열린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지난해 4·15 총선 때 현수막 등에 허위 경력을 쓴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이 18일 의정부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3.18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1-04-15 김도란

양주 에버렉스 "해외 6·25 참전용사 이번엔 우리가 지켜줄게"

양주의 한 중소기업이 해외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방역용(KF94) 마스크를 보내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마스크를 생산하는 주식회사 에버렉스의 김종태 대표는 15일 "6·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기획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만리타국에서 오로지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피 흘린 해외 참전국 용사들에게 자그마한 감사의 표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에버렉스는 지난 13일 '한국전쟁 참전용사 마스크 보내기 사업'을 추진 중인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마스크를 후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정부 주도로 해외 참전용사에게 마스크를 보내는 보훈 사업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며 활발히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단체도 이에 가세하며 사업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이번 에버렉스의 마스크 후원도 이런 확산 분위기 속에서 다른 기업의 동참에 좋은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오래전부터 해외 참전용사 후원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여러 관련 사업에 조금씩 참여해오다 이번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민교협의 후원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우리민족교류협회는 '6·25 한국전쟁 70주년 특별기회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상반기에만 22개 참전국 용사에 50만장의 마스크를 여러 경로를 통해 보낼 계획이다. 에버렉스도 추진위에 참여해 참전용사에게 보낼 방역용 마스크를 별도로 제작해 후원하게 된다. 마스크 앞 표면에는 한국전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는 로고가 새겨진다.김 대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참전용사들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들에게 당시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은 마스크에 보답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김종태 에버렉스 대표(오른쪽에서 4번째)와 송기학 민교협 이사장(오른족 6번째)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1.4.13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1-04-15 최재훈

가평군, 결혼·출산 정책 사업…첫째 아이 출산장려금 '100만→900여만원'

'축하금+아이키움 수당'으로 확대신혼 대출이자 최대 300만원 지원가평군 첫째 아이 출산 장려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9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 출산장려금을 '출산축하금+아이 키움 수당 지급'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둘째는 400만원에서 1천100여만원으로, 셋째는 1천만원에서 1천600여만원으로, 넷째는 2천만원에서 2천100여만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관내 초등학교 입학 시 5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가평군 내 출생과 사망 격차가 벌어지면서 향후 인구 감소가 예상돼 대책이 시급(2월26일자 6면 보도=가평군 맞춤형 인구정책 강화…결혼출산 TF 가동)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이 최근 올해 추진할 '결혼·출산 정책사업'을 확정 발표했다.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결혼 출산 TF팀을 구성하고 최근 각 부서에서 추진·시행할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 확대 등 결혼출산 정책사업 39건을 확정했다.결혼·임신·출산·양육·청년·인구유입·환경조성 등 크게 7개 분야별 39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주요 사업은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으로 연간 수혜가구 100가구를 목표로 최대 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임산부 산전 진찰 교통비' 지원을 통해 관내 임산부에게 30만원 상한, 1회 진료 시 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출생, 혼인 가구 여가 드림 지원 ▲출산공무원 인사 가점 확대운영 ▲출산여성 농업인 농가 도우미 지원 ▲출산 가구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확대 ▲아이 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모든 자녀 선택예방접종 지원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두 자녀 가구 감면 ▲농기계 교육 우선 지원 및 임대료 감면 ▲3자녀 이상 출산 가구 상하수도 50% 감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기본조례 제정 ▲축산농가 2세 경영후계자 지원사업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도시민 귀농 귀촌 준비 프로그램 운영 ▲귀농자 미생물제 무료 공급 등도 이뤄진다.군 관계자는 "군은 앞으로 사전절차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례 제·개정 및 관련 기관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군민들을 위한 정책실행과 매월 추진상황을 보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첫째 아이 출산 장려금이 기존 100만원에서 900여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사진은 가평군청 전경. /가평군 제공

2021-04-14 김민수

의정부 "지하철 8호선 탑석 연장을"

국토부에 4차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사업비 8천300억원 더 필요 추산市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 가능" 의정부시가 지하철 8호선을 탑석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은 현재 남양주 별내역까지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8호선을 남양주 별가람역까지 추가연장을 검토하고 있는데, 의정부시의 제안은 이를 8.3㎞ 더 연장하고 그사이에 2개 역을 신설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사업비로는 8천3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앞서 시는 지하철 8호선을 지하철 1호선 녹양역까지 15㎞를 연결하는 1안과 의정부역까지 14.5㎞를 잇는 2안 등 두 개 연장안을 건의하기도 했지만, 두 연장안 모두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시는 대안으로 노선과 사업비를 절반가량 줄여 경제성을 높인 탑석역 연장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탑석역은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노선도 지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6월 중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탑석 연장안 노선 주변에 복합문화융합단지, 법조타운,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단지, 도심공항터미널 등이 계획돼 있어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지하철 8호선 탑석 연장안이 포함되면 동·북부의 단절된 철도망 연결을 통해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수도권 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해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경원선 축과 연계한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의정부시가 지하철 8호선을 탑석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사진은 지하철 8호선 모습. 2021.4.14 /의정부시 제공

2021-04-14 김도란

변화없는 제2경춘국도…가평 상·하색 마을 주민 반발

"상색리 관통 등 바뀐 것이 없어"초안 공청회서 노선 재검토 촉구국토부 "협의회서 장·단점 검토"제2경춘국도 건설사업이 국토교통부 노선안을 두고 가평 주민 등과 마찰을 빚고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국토부는 오는 6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지만 현재 가평읍 상·하색 마을 주민 등의 노선안 재검토를 요구하는 강경한 목소리가 여전하기 때문이다.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도로건설공사 기본설계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 가평 주민들은 "지난 2월에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국토부가 제시한 노선안과 비교하면 일부 IC 위치 등이 변경됐을 뿐 상색리 마을을 관통하고 가평고등학교 인근을 지나는 기존 노선은 바뀐 것이 전혀 없다"며 "설명회 당시 주민들이 제시한 노선안에 대한 재검토 의견은 모두 무시됐다"며 노선안에 대한 재검토를 강력히 요구했다.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13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제2경춘국도 2공구(청평면 ~가평읍) 도로건설공사 기본설계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장윤영 광운대학교 교수 주재로 노선안 설계사 관계자, 국토부 관계자 등이 의견진술자, 주민 등의 의견을 들었다.한국전쟁 당시 미 40사단 병사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돈으로 세워진 가평고등학교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입을 연 패널 신동진 가평군청 전문위원은 "이 노선안은 가평고와 이격 거리가 24m에 불과해 공사 시 소음과 교통 소음이 기준치 55㏈보다 훨씬 높은 각각 75.6㏈, 65.4㏈로 예측되는 등 소음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전쟁의 와중에 외국인조차도 지켜주려 했던 우리 미래 세대 배움의 열정을 지금 대한민국 정부가 스스로 꺾어 버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래야 하냐"며 따져 물었다.이어 그는 "노선이 지나는 가평읍 상·하색 마을은 경기도 지정 문화재인 중종 태봉 등의 문화재가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국가 또는 도지정문화재가 있는 지역은 반경 500~300m의 이격 거리를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패널 박범서 가평중·고 동문회장은 모교에 인접한 노선안에 대해 "한마디로 매우 참담한 심정"이라며 "제2경춘국도 노선안 관련 그동안 수차례 회의 등을 통해 학습권 침해가 우려되는 가평고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누차 개진했지만 방음터널과 소음방지 아스팔트 시공 계획뿐 노선안에 대한 국토부의 재검토 의견은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가평고에 바로 인접해서 교각이 세워져 하루 수천 대의 차량이 기숙사 위 흉물터널을 지나고 운동장은 그늘에 드리워지며 교실에서는 철도와 터널만이 보이는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과연 이 노선이 최선이었나 되돌아봐야 한다. 가평고 동문회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사업이 진행되는 것을 철저히 따져 해야 할 일을 다 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제2경춘국도 도로건설공사는 남양주시 화도읍부터 강원 춘천시 서면까지 33.6㎞(왕복 4차, 폭 20m)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추정 사업비는 1조여원이 예상된다.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토부, 해당 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통해 도심 외곽을 지나는 노선안 등에 대한 장·단점 등도 검토할 것"이라며 "차후 주민 설명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지난 13일 가평군 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경춘도로 건설공사 기본설계용역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를 주재한 장윤영 광운대학교 교수가 공청회 개최 배경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1.4.1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2021-04-14 김민수

교사들 "신한대 위탁 운영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 갑질"

신한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어린이집 원장이 교사 등에게 수년에 걸쳐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경기도와 북부청사 어린이집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시간차를 두고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전·현직 교사와 직원 5명이 도 노동권익센터를 찾아 노무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교사 A씨는 상담에서 "2019년부터 원장이 교구 구입부터 초과근무수당 신청까지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다른 교사에게 내 험담을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괴롭혔다"며 "감기에 걸려 휴게 시간 병원을 간대도 '원내에서 휴식해라. 병원은 토요일에 가라'며 외출을 자제시켰고,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교실에 남은 원아들을 돌봐야 한다'고 말하니 학부모 앞에서 면박을 주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 "원장이 보육실 공간이 좁다는 이유로 내가 근무하는 교실의 교사용 책상과 의자만 간호실로 옮겨, 한참 동안 교구장 위에 컴퓨터를 놓고 유아용 의자에서 사무를 봤다"며 "오후 4시30분에 조모상을 당해 귀가하려는 데도 보내주지 않아 1시간 후 울면서 퇴근했다. 충분히 통합보육이 가능한 시간이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교사 B씨는 "원장이 레이스 달린 옷, 원피스 등을 입지 말라면서 각서를 요구하고 다른 교사에겐 시키지 않는 옥상 청소나 낙엽 줍기 등을 시켰다"며 "원장이 뒤에서 계속 내 흉을 보면서 '싫으면 관두라'는 비아냥까지 해 심리적으로 매우 괴로웠다"고 주장했다. B씨는 권고사직 형태로 올해 2월 말 이 어린이집을 퇴사한 상태다. 그 밖에 다른 교사와 사무직 직원도 각각 원장의 괴롭힘과 폭언을 주장했으며 이들을 상담한 노무사는 일부 사례의 경우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지난달 신한대에 원장에 대한 직무배제와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신한대는 '일부 교사들의 주장 때문에 원장을 직무배제하면 다른 원아들에게 피해가 간다'며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원장과 교사들은 한 달이 넘도록 분리되지 않은 채 불편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어린이집 원장 C씨는 교사들의 주장에 대해 "원의 책임자로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한 것일 뿐 특정인을 못살게 군 것이 아니다"라며 "A씨의 경우 너무 잦은 외출을 하길래 보육에 지장이 있을까봐 주의를 줬고, 책상을 뺀 건 다른 교실에 비해 해당 교실이 좁은 상황에서 교사의 사무공간이 너무 많은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A씨의 조모상 때 대체 보육교사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다소 퇴근이 지연된 부분은 인정하지만 근무를 조정한 뒤엔 곧바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C씨는 또 "B씨의 경우 학부모의 민원도 있었고 근태 문제도 있었다"면서 "옷차림 지적은 너무 긴 치마로 인해 보육에 불편이 있을까봐 했으며 이행각서는 여러 지적사항이 누적되길래 재발 방지를 위해 받았다"고 밝혔다. 신한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3월 직장 내 갑질 신고가 접수돼 현재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2021-04-14 김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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