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동도 공원·세어도 선착장 섬지역 관광 기반시설 확충

정부 4차 도서개발계획 확정따라인천시, 올해 예산 125억 투입키로인천시가 올해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접경지역인 강화 교동도에 힐링공원을 조성하고 서구 세어도 선착장을 건설하는 등 섬 지역의 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인천시는 정부의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 2020년도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강화도와 옹진군 등 도서지역에 125억원을 투입, 관광기반시설 확충사업 등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우선 인천 도심 속 섬인 세어도에 선착장 1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세어도 선착장 인근 해역은 수심이 낮고 토사 등이 쌓여 중·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없다. 시는 여객선 접안 여건을 마련하고 정기 여객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부잔교 형식의 선착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섬에 있는 둘레길 7㎞를 정비하고 추가로 5㎞를 조성하는 한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바다쉼터와 바다카페도 설치하기로 했다.섬 전체가 민통선으로 지정돼 있는 교동도에는 '힐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교동도 대룡리 일원에 주민편익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강화군 석모도 일원에는 보행자·자전거 도로를 추가 신설하고 전망대를 건립하는 등 관광 기반 시설을 늘리기로 했다.이밖에 인천시는 올해 ▲대이작~소이작 연도교 건설 ▲강화 볼음도 관광기반 도로 건설 ▲석모도 우회도로 정비 ▲주문도 관광기반 연결 도로 건설 등 14개 사업을 도서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도서종합개발계획은 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제정된 '도서개발 촉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중장기 사업계획이다.정부와 각 자치단체는 1988년부터 2017년까지 3차에 걸쳐 3조1천여억원을 투자했고 2018년부터 시행하는 4차 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1천256개 사업에 1조5천13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2-17 김명호

'백자 청화 인천부사 이성곤 묘지' 총 6점 市 지정 유형문화재 예고

인천시가 18세기 인천부사를 지낸 이성곤(1665~1726)의 묘지(墓誌) 6점을 시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17일 인천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백자 청화 인천부사 이성곤 묘지'를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하고 이를 시보에 게시했다.시신과 함께 안장하는 묘지는 땅에 세우는 묘지석과 함께 해당 시대의 생활상과 함께 사대부의 삶, 의식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이성곤은 1722년부터 1725년까지 지금의 인천시장 격인 인천부사로 재직했다.묘지는 모두 6판의 백자 청화로 만들어졌다. 조선시대 특유의 흰색 도자기 판에 푸른 색 물감으로 글자를 썼다. 미추홀구에 있는 이성곤의 무덤에서 발굴됐다.판 하나에 '조선 인천부사 이공 성곤 묘(朝鮮仁川府使李公成坤墓)'라고 제목이 붙어 있는데 아내인 해평 윤씨(海平尹氏)를 곁에 묻는다고 기록돼 있다. 나머지 5개의 판에는 이름과 자, 본관이 적혀 있고 성품과 생장과정, 학문 수업, 관직 등이 기록돼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부사를 지낸 인물의 유물로 인천 지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국가나 시·도 지정 문화재 중에서 백자 청화로 된 묘지가 많지 않아 희소성도 크고, 예술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30일 동안 문화재 지정 예고 기간을 거쳐 인천시 유형문화재 78호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2-17 김민재

이달말 비우는 구월농산물시장 '슬럼화' 그림자

부지·건물 소유권 넘겨받는 롯데복합시설 조성 백지화 '원점 구상'지구단위 변경 입안 연내 불투명롯데가 추진하는 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복합개발사업이 지연되면서 인천 핵심 상권의 알짜배기 땅이 당분간 빈 채로 방치될 전망이다. 롯데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사업 밑그림을 다시 그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5만8천663㎡)와 건물 소유권은 도매시장이 남촌동으로 이전하는 이달 말 인천시에서 롯데로 이전된다. 지난 2015년 인천시와 롯데는 3천56억원에 부지매매계약을 맺었고, 잔금 1천244억원을 치르면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다.롯데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당시 농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쇼핑과 문화, 주거가 결합한 복합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사실상 백지상태에서 개발 계획을 다시 구상하고 있다. 유통 사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고, 주거와 문화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어 5년 전 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일 뿐이라는 게 롯데 측의 설명이다.롯데는 현재 외부 전문업체에 개발 계획 구상을 맡긴 상황으로 개발 착수를 위한 첫 단계인 지구단위계획 변경 입안 제안 시기도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사업을 주관하는 롯데쇼핑 관계자는 "규모가 큰 부지이고 유통환경이 변화하다 보니까 주거와 문화, 백화점의 구성비와 테마를 어떻게 할지 고려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롯데월드몰(잠실)의 경우도 콘셉트가 수십, 수백 번이나 바뀐 끝에 완성됐고, 수익성 부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계획 없이 실행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이지, 롯데가 부지를 매각하고 떠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롯데가 소유권 이전 시기에 맞춰 개발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해당 부지는 당분간 빈 채로 방치돼 슬럼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 곳은 인천터미널과 백화점, 로데오거리, 선수촌 상업지역 등 인천 핵심 상권에 둘러싸인 곳이다. 대규모 부지와 폐건물이 도심 흉물이 될 처지다.인천시는 도매시장이 남촌동으로 이전하면 해당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롯데가 장기간 개발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부지 내 필요한 곳만 골라서 부분 개발하지 않도록 구역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하도록 묶어놓는 일종의 안전장치다.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롯데로부터 계획이 들어온 게 전혀 없어 개발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 아는 바 없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이달 말 이전을 앞두고 있으나 앞으로의 개발계획이 없어 슬럼화가 예상되고 있는 17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농산물도매시장.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2-17 김민재

인천시 '경제회복 극약처방' 상반기 7兆 푼다

코로나19 장기화에 재정 신속집행대형SOC 등 8222억 1분기내 사용공사 계약금 지급 기한 등도 '단축'기재부도 리스크 우려 역량 총동원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경제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오는 6월까지 7조원의 예산을 풀어 지역 경기 회복을 견인하기로 했다.특히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포함한 소비·투자관련 예산 8천222억원은 1분기 내에 신속 집행해 시민들이 경기 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인천시는 17일 '2020년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 경제 회복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10개 기초자치단체와 공기업 예산 등 모두 7조594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이들 기관이 올해 신속 집행할 수 있는 예산 11조4천106억원 중 60%인 7조594억원을 6월 안에 풀어 늪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소비·투자분야 예산 8천222억원은 1분기 내에 집행할 예정이다.10억원 이상 투입되는 129개 사업은 인천시 실·국장 이상이 직접 관리하며 예산 신속 집행을 독려하기로 했다.예산규모 300억원이 넘는 사업은 시장이 직접 관리할 예정이며 100억원 이상 사업의 경우 부시장이 예산 지출을 독려하도록 했다. 각 실·국장은 1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807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625억원)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615억원) ▲인천도시철도1호선 송도연장(612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535억원)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360억원) ▲철도차량 운행시스템 구축(354억원) 사업 등 굵직한 SOC 사업은 박남춘 시장이 직접 예산 신속 집행을 독려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주요 건설사업 예산을 빨리 집행할 수 있도록 각종 공사 계약금 지급 기한을 기존 14일에서 3일 이내로 단축시켰으며 공사 계약 전 실시해야 하는 계약심사는 계약 당일 완료하고 적격심사 기간 또한 기존 7일에서 3일로 줄일 계획이다.기획재정부도 코로나19 경제 리스크를 우려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재정 조기 집행, 민간·민자, 공공 3대 분야 투자 촉진, 내수 촉진 인센티브 등을 통해 경제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태 진전 상황과 경기지표 등을 봐가며 선제적인 경기보강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각 자치단체의 예산 신속집행 성과를 크게 반영해 내년도 교부세 비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하강 국면이 전환될 수 있도록 가능한 예산을 상반기 내에 집중해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2-17 김명호

인천시교육청, 신학기 특별방역… 948곳 35만명분 물품예산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신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방역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인천시교육청은 인천 초·중·고등학교 521곳 가운데 509곳(97.6%)의 학사 일정이 끝났으며 이달까지 개학을 대비한 방역 활동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교내 방역 시 일반소독 약품이 아닌 코로나19 바이러스 소독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토록 했고, 소독 후에는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 두도록 안내했다.또 개학 이후 학교 내 방역물품(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수요가 부족할 것을 대비해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학교 948곳 35만 명분의 방역 물품 예산을 지원했다. 시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예방 대책반 회의를 열어 학생 대상 체험 활동 공간인 유아교육진흥원, 학생과학관, 학생교육원, 학생교육문화회관 등에 마스크, 소독제 등의 방역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한편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인천 지역 대다수 학교의 학사 일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학사 일정을 변경한 학교는 없었다.연수구 모든 유치원에 내려졌던 긴급 휴업 명령은 이후 확진자 발생이나 동선 포함 등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 15일 종료됐다.앞서 시교육청은 19번 확진자가 인천 연수구 송도 현대아울렛에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자 인천 연수구의 모든 유치원과 송도동 초중고교에 긴급 휴업을 명령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송도동 외 연수구의 다른 학교는 학교장 판단에 따라 개별적으로 휴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2-17 윤설아

'中유학생 1학기 휴학' 정부 권고… 인천대·인하대는 '회의적'

감염증 확산 차단 적극유도 불구인천대 "입국 학생들 모두 음성"불필요한 학습권 논란 검토 안해인하대도 "강제 조치 불가" 입장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취한 '1학기 휴학' 권고 조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만큼 불필요한 학습권 침해 논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게 그 이유다. 인천대학교는 한국 입국을 하지 않은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휴학 권고 조치를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국에 체류 중이면서 아직 한국 입국 계획이 없는 유학생에게 대학을 통해 1학기 휴학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인천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은 131명이며 이번 겨울 방학을 맞아 중국 고향에 가 있다가 조기 입국해 기숙사에 격리 중인 학생은 20명이다.지금까지 입국한 유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데다가 개강 일정을 2주 연기한 만큼 학사 일정에 문제가 없다는 게 대학 측의 입장이다.인천대 관계자는 "유학생들이 전원 입국할 의사를 갖고 있고 조기 입국을 유도하고 있다"며 "개강까지 잠복기가 다 끝날 것이기 때문에 1학기 휴학까지는 권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인하대 역시 교육부로부터 '1학기 휴학 권고' 공문을 받은 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1학기 휴학 결정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중국인 유학생의 학습권을 과도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고, 학내 불필요한 중국인 혐오 현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인하대 소속 중국인 유학생은 660명으로 이 중 150명이 조기 입국해 기숙사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인하대 관계자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유학생들까지 강제로 들어오지 못하게 할 순 없다"며 "지금까지 들어온 유학생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오히려 한국에 와서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고 활동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인천대와 인하대는 잠복기인 14일까지 자체 기숙사에 격리해 1일 3식 도시락과 생필품 등을 제공하며 관리하고 있고, 14일 이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격리를 해제할 방침이다.한편 인천시에 따르면 방학 중 중국을 방문한 인천 지역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850명으로, 이 중 대부분이 인천대(131명), 인하대(660명) 학생이다.현재까지 170여 명이 입국했으며 코로나19 진단 결과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학생들은 공항에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거치며 '자가진단 앱'을 설치해 매일 오전 10시 기침, 인후통, 발열 여부를 입력해야 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코로나19 긴급 점검회의 연 朴시장 박남춘 인천시장이 17일 시청 접견실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하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2020-02-17 윤설아

"경인鐵 지하화·트램 건설… 구도심 균형발전"

무상보육·교육등 1차 4개 선포철도중심 교통인프라 확충 앞장안상수 위원장 "재원 조달 최선"보수진영 통합 정당으로 17일 출범한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이 구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 사업 등 21대 총선 인천지역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안상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이날 남동구 구월동 시당 회의실에서 21대 총선 1차 공약 4가지를 발표했다. 공약개발단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위원장은 ▲균형발전 ▲무상보육·교육 ▲미세먼지 관리 ▲인천 워터프론트 구축 등을 1차 공약으로 내세웠다.시당은 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구도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공약을 첫 번째로 내세웠다. 경인전철 지하화와 인천 남부권역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3호선 건설, 인천역~동구~부평구~인천대공원을 잇는 트램(노면전차) 건설을 실현해 신도시와 구도심을 편리하게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안상수 위원장은 "인천 3호선은 18개 정류장에 사업비가 총 1조8천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일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을 해야 하고, 반영이 되면 국비 확보 등 재원 조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공약개발단에 참여하고 있는 정유섭 의원(부평구갑)은 "트램은 군용철도가 있는 부평을 중심으로 동구와 인천대공원까지 확장하겠다는 개념"이라고 했다.시당은 소래~송도신항~남항~북항~경인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워터프론트 노선을 개발하고 거점별로 친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공개했다. 안상수 위원장은 "항만기능 때문에 완전한 개방은 어렵지만, 바다와 떨어진 인천시민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레저·관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시당은 이밖에 육아부터 고등학교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무상 보육·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고, 24시간 육아 돌봄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영흥화력, 항만 등 국내 오염물질 배출원의 관리와 함께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처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당은 조만간 2차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시당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 진영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인천지역 총선 승리를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문병호 전 바른미래당 최고의원의 거취와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미래통합당 인천시당 공약개발단이 17일 구월동 시당 회의실에서 인천지역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영은 전 인천시의원, 강창규 부평을 예비후보, 안상수 시당위원장, 정유섭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갑 예비후보.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2-17 김민재

인천 남동구 A초교 "아이 입학후 교장만 5번째" 성난 학부모들

통상 임기 4년 불구 '이례적 상황'인천시교육청 '행정편의적 인사'동네학원도 이런 경우없어 '분통'교육청 "명퇴 등과 맞물려" 해명인천의 한 초등학교 학교장이 최근 6년 새 5차례나 바뀌자 해당 학교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학부모들은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현장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안중에도 없는 행정 편의주의적인 인사를 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요구하고 있다.곧 6학년 학부모가 되는 인천 남동구 A초등학교 학부모 B(43)씨는 "동네 학원도 이렇게 자주 교사나 관리자를 바꾸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벌써 5번째 새로운 교장 선생님을 맞게 생겼다"면서 "교육에서 학부모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학부모도 학교 관리자에게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학교 4대 교장은 2012년에 부임 이후 2015학년도까지 임기를 채우고 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부임한 5대 교장은 2016학년도(1년)를 근무하고 명예퇴직했고, 6대 교장은 2017~2018학년도(2년)를 근무하고 다른 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7대 교장은 2019학년도(1년)를 맡아오다 오는 3월부터 한 교육지원청 국장으로 옮긴다. 오는 3월이면 8대 교장이 2020학년도부터 근무할 예정이다.B씨 자녀 입장에서는 입학해서 5학년까지 4명의 교장과 생활했고, 6학년이 되는 해 5번째 교장이 부임하는 셈이다.학교장 인사권자는 교육감으로 교장 임기는 기본 4년으로 2년 이상 근무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전보가 가능하다.교장직에 최소 2년 이상, 통상 4년을 머물러야 하는데, 이 학교는 5대 교장을 제외하곤 모두 1~2년만 근무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명예퇴직과 교육청 전문직 인사가 공교롭게 맞물리며 이러한 상황이 빚어졌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현직 교사들은 교장이 자주 바뀌는 것을 단순하게 볼 문제만은 아니라고 한다. 인천의 한 초등교사는 "교장마다 추구하는 교육목표와 스타일이 다 다르고, 주력하는 학교 행사 종류나 방식도 다 달라, 업무 강도가 어느 정도 높아진다"며 "아이들한테 쏟는 시간에도 자연스레 변화가 생긴다"고 말했다.인천의 한 교장교사도 "교장의 교육철학이 뿌리내리는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면서 "적응 기간에는 교사·학부모·관리자도 평소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4년 임기가 보장된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배경에는 이러한 측면도 있다고 한다.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우려는 당연하다. 학교의 상황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해당 학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0-02-17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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