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개최지 선정]국제회의 중심지로 비상하는 인천

67개 회원국 금융전문가 한자리OECD 세계포럼 잇는 유치 성과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 완료4천여명 대규모 회의 가능해져인천이 아시아 각 나라의 재무분야 장·차관과 국제 금융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기획재정부와 ADB가 공동주최하는 제53차 ADB 연차 총회는 2020년 5월 2일부터 4일 동안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67개 ADB 회원국이 정부 대표단과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4천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ADB는 196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설립된 개발은행이다. 회원 국가가 낸 자본을 재원으로 대출, 기술원조, 특정 프로젝트 융자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6년 창립 회원국으로 가입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인천, 서울, 부산, 제주를 대상으로 제안서 발표회를 진행했다.인천시는 지리적 이점, 전폭적인 행정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개최도시로 낙점됐다.인천시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으로 방문자 4천 명 이상의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가 가능해졌다. 또 인천공항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문화시설이 구축돼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안서 발표회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ADB 연차총회 유치 의지를 강력하게 밝히기도 했다.인천시는 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 파급 효과 분석방법에 따라 이번 ADB 연차총회 유치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330억원의 파급 효과와 2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인천시는 ADB 연차 총회와 함께 오는 11월 27~29일 열리는 OECD 세계포럼도 유치하는 등 각종 국제회의 유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송도컨벤시아 일대 400만㎡를 전국 최초의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ADB 연차총회 유치를 계기로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활성화하고 인천시 미래전략 산업으로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인천이 국제회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몸집 커진 송도컨벤시아-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가 2단계 확장 공사를 마치고 18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1단계와 같은 외관으로 연면적 6만4천㎡ 규모이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18 김민재

"문재인정부 지키는 당대표 되겠다"… 송영길 출사표

민주당 전대 경선 출마 공식 선언컷오프 경험 절치부심 행보 긍정적4선의 송영길(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송영길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후보등록 이틀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정치권에서 그의 당대표 도전은 일찌감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 앞서 송 의원은 2년 전 당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이후 비수도권 당원들과 폭넓은 교류를 맺는 등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여의도 정치권이 그의 예비경선 통과를 유력하게 점치는 이유다.송 의원도 이날 "지난 2년 동안 한 표 차의 컷오프란 아픔을 참아내고 다시 당이 필요한 곳에 의병처럼 전국을 뛰면서 달려왔다"며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총괄선대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 문 정부 출범 이후에는 러시아 특사로 4강 외교를 지원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으로 정부의 신한반도 경제구상 등 외교정책을 뒷받침해오고 있다.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평화 신북방, 남방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면서 "통합과 혁신의 길을 만들겠다. 여야 협력의 길을 끈질기게 찾아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07-18 김연태

인천지역 '금고지기' 은행권 물밑경쟁 시작됐다

9조5천억 규모 市 9월께 신규 지정공고 나기도 전에 문의전화 빗발10개 군·구도 일제히 '약정' 만료한 곳의 독차지 여부 '관전포인트'올해 말 약정기간이 끝나는 인천시 금고 은행 신규 지정을 위한 은행권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인천시뿐 아니라 10개 군·구 금고은행도 일제히 약정이 만료됨에 따라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인천시는 각종 세입을 수납하고 현금을 보관하는 금고 은행의 약정기간(4년)이 올해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조만간 신규 금고 지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7월 말 공개경쟁을 공고한 뒤 8월 제안서를 접수하고, 9월께 금고 은행을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 일반회계 8조1천억원을 다루는 제1금고는 신한은행이, 특별회계 1조4천억원을 관리하는 제2금고는 농협중앙회가 맡고 있다.인천시 담당 부서에는 공개경쟁 공고가 나기 전인데도 시 금고 지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을 문의하는 은행권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시가 104년 만에 금고 은행을 우리은행에서 신한은행으로 변경한 데 따른 변화 바람이 인천까지 번질지 관심이다.은행권의 치열한 물밑 경쟁의 관전 포인트는 특정 은행이 인천시와 10개 군·구 금고를 독차지할지 아니면 제각기 다른 은행이 맡게 될지다.신한은행이 2007년부터 인천시 금고를 차지하면서 강화·옹진(농협)을 제외한 8개 구 금고도 자연스럽게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하지만 서구를 비롯한 일부 구에서는 인천시 금고 은행과 상관없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은행을 구금고로 지정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구는 올해 예산이 7천790억원에 달한다.금고지정은 행정안전부의 지방회계법과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예규)'을 따르기 때문에 인천시와 10개 군·구의 선정 기준은 동일하다.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평가와 시민 이용 편의, 금고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이 평가기준이다. 금고선정은 평가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금고심의위원회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9~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인천시 국장급 공무원과 시의원, 전문가, 금융기관 추천 인사로 구성된다. 인천시는 은행권의 로비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심의위원회를 회의 2~3일 전에 구성하고 당사자에게 비밀리에 통보할 방침이다.금고은행으로 지정을 받으면 공공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신뢰성 있는 은행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와 더불어 잠재적 고객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중 은행들은 자치단체에 막대한 사회공헌 기금을 약속하면서까지 금고 은행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여러 은행에서 문의가 오지만 서로 다른 정보를 줄 수 없기 때문에 원론적인 설명만 해주고는 있다"며 "공정한 금고 지정을 위해 박남춘 시장이 공개할 부분은 공개하고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하라고 특별히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8-07-18 김민재

[민주당 8·25전대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송영길 "민생현장 목소리 듣는 새로운 정당 만들겠다"

러특사·북방경제협력위원장 경력문대통령 신한반도 경제·외교 지원중앙과 지방간 언제든지 소통할것사유화된 권한·독선·아집 철저차단후보등록 앞두고 주자들 행보 가속송영길(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민주당'을 기치로 내걸고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송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그는 출마선언에서 러시아 특사와 북방경제협력 위원장 등의 경력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신한반도 경제구상과 신북방 신남방 외교를 뒷받침해 왔다"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 앞에 다시 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된다면,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어 "모든 민생현장과 국가적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해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중앙위원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만나고,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각종 현안 문제로 국회를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모시겠다"고 말했다.송 의원은 또 "사유화된 당대표 권한을 중앙위원과 당원들에게 돌려 독선과 아집을 철저하게 불식시키겠다"면서 "각종 선거에서 공천기준을 미리 결정해 당대표가 임의로 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송 의원은 당과 20대 국회의 혁신방안도 공약했다. 당 차원에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청년 등을 배려하고, 정부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입법적 지원을 뒷받침하는 한편, 남방·대북정책을 국내 경제활성화로 연결시키는 법·제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국회 차원으로는 ▲생산적 국회를 위한 야당과의 진지한 협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강력 추진 ▲청와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역할 분담 및 상호협력 등을 제시했다.송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과 비문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원팀으로 뒷받침할 것인지 볼 때, 제가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후보등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인천지역 당권 주자들의 행보에도 빠른 속도가 붙고 있다.이미 출사표를 던진 4선의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전북과 강원 등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경선인단과 꾸준히 접촉하는 등 지지세를 몰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 한 설훈(부천원미을) 의원은 최근 당대표 선거 캠프를 가동한 데 이어 20일 자신의 정치인생을 담은 책 '역사는 진보한다' 출판기념회를 연다.지난 14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차기 리더로서의 비전을 밝힌 김두관(김포갑) 의원은 19일 오전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6선의 이석현(안양동안갑)·5선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은 출마를 고심하면서도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8-07-18 김연태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체제 홍철호(김포을)·김명연(안산 단원갑) 참여하나

사무총장·비서실장 인선 자주 거론김성원·전희경, 초·재선 명단포함김위원장 "새로운 가치·이념·정책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갈것"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체제에서 임명 또는 참여하게 될 경기·인천지역 인사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평소 김 위원장과 친분이 있거나 최근 김 위원장과 만난 의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비대위원, 사무총장, 비서실장 등 구체적 자리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9~11명으로 예상되는 비대위원 인선에는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시흥갑 출신의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또 김 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초·재선 의원 2명 정도 당내 인사를 배치하겠다"고 밝혀, 비대위원장 추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도내 초선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과 비례대표의 전희경 의원이 대상에 오르는 모습이다.임명직인 사무총장과 비서실장 인선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친박계와 복당파로 나눠진 3선 보다는 홍철호(김포을)·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 등 재선 의원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홍·김 의원의 경우 김 위원장과 개인적 인연도 있고, 최근 서로 '내왕'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은 이날부터 당 사무처 실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등 당 혁신과 인적 청산에 대한 구체적 구상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인적청산에 대해 "과거지향적인 측면에서의 인적청산은 반대"라면서 "새로운 기준에 따라 같이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부터 가치와 이념, 기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얼만큼 동참하느냐, 새로 세워진 가치나 이념체계, 정책에 같이 할 수 있는 분인가가 당내 시스템으로 가려질 것"이라며 "탈락자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공유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길을 달리할 수 있다"고 했다. 비대위의 임기에 대해 그는 "올해는 넘겨야 할 것"이라고 분명히 못 박고, 자신의 정치 입문에 대해선 "총선 출마는 안 한다. 비대위 끝나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보도된 '골프 접대' 의혹에 대해 그는 "(골프) '접대'라고 하기는 곤란하다. 말하자면 프로암 대회에 사회 각계각층이 받는 초대로 간 것"이라며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제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8-07-18 정의종

[뉴스분석-끊이지 않는 사학 비리 왜?]솜방망이 처벌·카르텔·냉소… 채용부정·횡령·배임 키운다

경인여대·수원대·한신대 잇단 도마설립자·이사진 가벼운 벌금형·집유교육부 출신 관료 사학 재취업 관행학생 무관심… 전문가들 원인 꼽아도덕성 엄격 '무관용주의' 도입 시급경인지역 사립대학의 사학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문제가 불거진 사학비리 유형은 '채용 비리', '횡령', '업무상 배임' 등이다. 사학비리가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다. 사학비리 근절을 위해 지금보다 강력한 법적 처벌과 대학 지배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경인여자대학교는 최근 전·현직 총장과 학교법인 임원이 채용 부정, 교비 횡령 등으로 교육부 조사에서 파면과 임원취임승인취소 등의 중징계 처분을 요구받았다. 지난해 수원대 이인수 전 총장과 이사진 7명은 학교를 장악해 교비 회계 등을 사적으로 활용해온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 교육부로부터 교비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고발되는 한편, 임원승인 취소 처분을 받아 해임됐다.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지난해 총장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주고 받았다는 비리의혹이 제기돼 지난 5월 교육부 감사를 받고, 현재 감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사립대학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는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학교 설립자나 재단 이사진 등에 대한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을 꼽는다.어렵게 비리가 드러나 기소가 돼 법정에 선다 하더라도 사학 설립자나 이사진 등은 벌금형이나 집행유예 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사학비리와 싸우다 해임과 복직을 두 차례 겪은 한 대학교수는 "사학비리 관련 재판을 보면 국가인재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는 관용적인 문구가 자주 등장하는 경우를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며 "반면에 학내문제를 고발하고 경영진과 싸우다 기소된 교수진의 경우에는 교육자로서의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며 실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교육부 출신 관료가 사학으로 재취업하는 등 과거의 카르텔도 사학비리가 반복되는 문제를 키워온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된다.또 "사립대학이 다 그렇지 뭐"하는 일반인의 냉소적인 인식과 "나와는 상관 없는 일, 빨리 졸업이나 해야지"하는 학교 구성원인 학생들의 무관심도 사립대학의 비리를 근절 시키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다.사립대학의 비리를 근절하려면 교육기관 경영진과 이사진에게 엄격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무관용 주의를 도입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교육계의 중론이다.단 한 차례라도 비리를 저지른다면 다시는 학교 경영에 참여할 수 없도록 사립학교법 개정 등을 통해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또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총장직선제를 도입하는 것도 사립대학의 비리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김도형 전국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은 "매년 비슷한 유형의 사학 비리가 반복되고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며 "무관용 주의를 도입하고, 학내 구성원의 감시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배재흥기자 ksh96@kyeongin.com

2018-07-18 김성호·배재흥

인천공항 KTX 폐지, 전국적 반대 메아리

정부, 이달중 중단 여부 결정 방침광주광역시, 내년 세계선수권 걱정대구 기업인들 "지역 차별" 목소리정부의 인천국제공항·검암역 KTX 폐지 검토(6월 29일자 8면 보도)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 밖 광역자치단체들은 "지방을 무시하는 정책"이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 서구의회 등 지역 정치권도 인천공항 KTX 폐지 반대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으로 인천공항과 인천 서구 검암역에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을 잇는 인천공항 KTX 운행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의견 수렴 등은 끝났고, 내부 검토 중"이라며 "이달 중으로 운행 중단이나 재개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수영 종목에서 가장 큰 국제대회인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내년에 치르게 될 광주광역시는 걱정이 태산이다.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KTX 운행이 멈추면 인천공항과 광주지역 간 접근성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 1만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오히려 인천공항 KTX 증편을 국토부에 요청했다"며 "메가 스포츠 이벤트 성공을 위한 특별수송대책을 세워야 할 판에 운행 중단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상·하행선 포함, 1일 22회 운행 중 12회가 지나갔던 대구지역에서는 특히 기업인들의 반발이 거세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코레일 등에 인천공항 KTX 운행 재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 등을 지나는 경부선은 하루 평균 2천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었다"며 "적자가 난다고 운행을 중단한다는 것은 지방 사람들은 인천공항 갈 때 교통편을 갈아타고, 통근열차 같은 공항철도를 불편하게 이용해도 된다는 지역 차별 논리"라고 했다. 부산, 대전, 전남, 경남 등 인천공항 KTX가 지나는 전국 광역단체 모두가 폐지 반대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한 상태다. 인천지역 정치권에서도 폐지 반대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최규술(오류왕길동·연희동·검암경서동) 서구의회 부의장은 20일 인천공항 KTX 운행 재개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최규술 부의장은 "결의안이 채택되면 국토부, 코레일 등에 서구의회의 목소리를 전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KTX 운행을 재개하도록 강력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7-18 박경호

신축아파트 인근 주민 "차량출입로 중첩 안돼"

부개인우 주택 재개발 900여가구바로 맞은편 공사위치 체증 우려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주택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차량 출입로가 겹친다'고 반발하며 위치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현재 부개동 88의2 일대에서는 '부개인우 주택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아 지난 2월 착공한 이 사업은 모두 7개 동, 9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1년 8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사업부지 인근에 위치한 부개주공 7단지 주민들은 신축 아파트의 출입로 위치를 문제 삼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주차량 출입로가 자신들의 아파트 차량 출입로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현재 약 900여 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아파트의 차량 출입로는 이곳 뿐이다.부개주공 주민들은 차량 출입로가 겹칠 경우, 심각한 교통 체증이 우려된다며 신축 아파트의 출입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두 아파트 단지 사이 도로가 편도 1차로, 폭 15m에 불과해 출·퇴근길 차량 정체가 우려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주민 정모(63·여)씨는 "두 단지를 합하면 1천800세대가 넘는다"며 "두 단지가 편도 1차로 하나를 출입로로 쓰는 것은 무리가 있다. 새로 짓는 아파트가 출입로를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재개발조합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위치가 결정된 만큼 이를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교통영향평가를 받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 출입로가 부개주공아파트 방면으로 향하도록 설계됐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 시작 전 주민열람공고에서는 아무런 반대 의견이 없었다"며 "출입로 위치는 객관적으로 이곳이 가장 최적이라고 평가된 것이다. 이를 바꾸는 것은 사업 전체를 다시 계획해야 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8일 아파트 단지들의 출입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부개 휴먼시아 7단지의 출입로의 모습. 길건 너 9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공사현장이 가림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8-07-18 공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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