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줌인]인천대, 제3대 총장 선출 '재선거' 확정

국립 인천대학교가 제3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를 처음부터 다시 공모하는 '재선거'를 벌이기로 했다.인천대는 양운근 교학부총장 등 5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한 이사회를 열고 총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인천대는 후보자 모집부터 자격 검증·정책 평가 등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사전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이날 이사회에서는 기존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의 재구성 여부는 따로 결정하지 않았다. 재선거를 하게 된 만큼 총추위도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으나, 학내 규정상 총추위의 임기는 구성 후 대통령의 총장 임명 전까지로 명시돼 있어 현재 총추위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다만 총추위는 구성원 일부를 교체하는 등의 내부 회의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학 본부는 추천위 구성과 후보자 모집 시기 등 재선거 관련 주요 일정과 절차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차기 총장 최종 선출까지는 대략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인천대는 내다보고 있다.인천대는 이르면 연말까지는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되면서 하반기 학교 주요 업무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한편 앞서 인천대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는 지난달 22일 열린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찬근 교수는 이에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의 총장 임명제청 거부에 대한 무효 소송과 교육부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지난 7월 30일 인천대학교 대학 본관의 모습.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8-15 윤설아

막걸리·직장인밴드 수업… 마을 주민 "나도 강사"

인천 서구 검암경서동은 주민이 직접 강사로 나서 재능이나 특별한 기술을 이웃과 나누는 강좌 '모두의 강좌 원데이클래스' 수업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모두의 강좌 원데이클래스'는 검암경서동 주민 모임인 '모두의 마을배움터'가 추진하는 강좌로 주민 스스로 강사가 되어 공동체와 재능을 나누는 주민주도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지난 7일 열린 막걸리 만들기 강좌를 시작으로 오는 9월10일까지 매주 1차례 '직장인 밴드 이야기'(8월16일/경서동 비어비어), 인형극(8월 22일/카페 레이븐), '발달장애인 이야기'(8월 29일/셋뎀프리카페), '주거문화공동체 이야기'(9월3일/카페200%), 반찬 담그기(9월10일/경서경로당)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검암경서동은 이들 강좌 외에도 추가로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할 주민 강사를 모집 중이다.검암경서동 주민이면 누구나 강좌에 참여할 수 있고, 주민 강사로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신청은 카카오플러스 채널 '모두의마을배움터'에 친구등록을 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지난 7일 검암2지구 카페에서 열린 '막걸리 만들기' 강좌에서 주민 강사가 막걸리 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검암경서동 제공

2020-08-13 김성호

인천 남동구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거듭난다

區, 54곳 공공 와이파이장치 설치 마무리 점검후 내달부터 본격운영온열의자 등 편의시설 확대키로인천 남동구가 지역 내 버스정류장에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운영에 나선다. 남동구지역 버스정류장은 여름철 주변 온도를 낮추기 위한 쿨링포그시스템을 비롯해 겨울철 추위를 잠시 피할 수 있는 온열의자 등이 설치되고 있는데, 버스정류장이 주민편의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습이다.남동구는 최근 지역 내 버스정류장 54곳에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장치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남동구는 이번에 설치한 와이파이 장치에 대한 마무리 점검을 진행한 뒤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주민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간, 계층 간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시와 함께 이번 와이파이 설치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연내 인천지역을 다니는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하겠다는 인천시 계획이 현실화 하면 버스를 기다릴 때는 물론, 버스 안에서도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동구는 단계적으로 지역 내 모든 버스정류장에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남동구 관계자는 "공공 와이파이가 설치된 버스정류장 반경 20~30m까지는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정보 접근 격차 해소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남동구는 지난해 겨울을 앞두고 버스정류장 38곳에 온열의자를 설치했다. 온열의자는 전기로 열을 발생시켜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의자다. 또 여름을 앞두고는 버스정류장 8곳에 쿨링포그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쿨링포그시스템은 인공안개 분사장치로, 주변 온도를 3~5℃ 낮추는 효과가 있다. 남동구는 이들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버스정류장은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장소인 만큼, 이곳이 더욱 편리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8-13 이현준

입원실마다 헤파필터, 재활시설은 종합병원급… 서송재활요양병원 개원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내 위치첨단치료기기·700여병상 갖춰공연장·휴게실 등 복지공간도종합병원 수준의 재활 의료시설을 갖춘 서송재활요양병원이 13일 개원했다. 김홍용 서정대학교 이사장이 민간사업으로 시행한 이 요양병원은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에 들어섰다.병원은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에 입원실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 진료시설을 비롯해 각종 치료시설과 문화복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이 병원은 재활치료와 요양시설을 겸비한 대규모 의료시설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병원은 강력한 방역시스템으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지향한다.실례로 모든 입원실 내 환기시스템에는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헤파필터'가 장착돼 있고 환기창도 환풍이 잘되도록 일반병원 창보다 넓게 설계됐다. 이 같은 시설운영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는 데 상당히 효과적이다. 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고 의료진은 물론 간병인도 전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재활치료시설은 700여 병상 규모로 대형 종합병원급이다. 병실 내 병상은 환자 간 접촉을 최소화한 설계가 적용돼 1.5m 이상 간격을 두고 있다.또 층마다 재활치료실이 분리 운영되며 환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재활치료실도 이용자 분산을 위해 시간대를 달리해 운영된다.재활치료실에는 첨단기능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상·하지 최신로봇재활치료기 6종이 운용되며 투석치료가 필요한 입원환자를 위해 최신 장비를 갖춘 투석실도 운영된다. 병원에는 재활의학과와 내과가 운영되는데 국내외 유명병원 근무경력을 지닌 전문 의료진들로 구성돼 있다. 또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이 전문재활치료와 입원요양을 지원하고 있다. 병원에는 입원실과 치료실 외에도 공연장과 휴게실 등 문화복지공간도 갖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은 서울 강남권과 인천 주요지역,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승용차로 30분 거리여서 교통여건도 상당히 양호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번 요양병원 개원으로 지역 내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인천, 서울,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회복기 재활치료와 장기요양이 필요한 전국의 노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설립된 병원"이라며 "모든 환자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종합병원 수준의 재활 의료시설을 갖춘 서송재활요양병원이 13일 인천 계산종합의료단지내에 개원했다. 사진은 서송재활요양병원 전경.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0-08-13 최재훈

금송구역 재개발, 분담금 규모 '갈등의 골'

새 아파트 입주땐 최대 2억원 부담비대위, 조합임원 해임총회 준비중조합측 "협상 결과, 낮추기 어렵다"인천 동구 송림동 금송구역 주택재개발사업 분담금 규모를 둘러싼 조합원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13일 동구 등에 따르면 금송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은 송림동 80의 34와 창영동 116의 1 일원 16만2천623㎡에 진행되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다.이 주택재개발사업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등을 시작으로 본격 착수됐다. 이후 2016년 뉴스테이 연계형 후보구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분양신청과 기업형임대사업자 입찰을 마무리한 상태다. 조합원 규모는 1천70여명이다.현재 주택 철거 등을 위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앞둔 상황인데, 최근 조합원들에게 임대매각단가와 분담금이 공개되면서 조합원 간 논란이 불거졌다. 재개발 사업 후 지어질 새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많게는 2억원 규모의 분담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조합원들은 조합장과 조합 임원진 사퇴를 위한 조합임원 해임총회를 준비하고 나섰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원주민 대부분이 70~80대 노인들로, 2억원 가까운 분담금을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조합 임원진이 임대사업자에게만 유리한 재개발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임대매각단가 등을 높이는 등 조합의 이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조합원들에게 더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시공사들도 있는데, 이를 무시하고 관리처분을 진행하려는 조합 임원들의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다.조합 측은 "현 임대매각단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국감정원에 시세조사를 의뢰한 뒤 이를 토대로 조합원이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사업자와 협상한 결과"라며 분담금을 더이상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비대위 측 이야기는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동구는 비대위와 조합에서 과도하게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집으로 찾아와 경쟁적으로 동의서를 받는다는 민원이 들어와 양측에 자제를 요청했다. 동구 관계자는 "재개발사업 방식 등에 대해선 조합원들이 결정하는 사항이라 관이 나설 수 없지만, 과도한 갈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합과 비대위 측에 자제 요청을 하는 등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수기자 you@kyeongin.com

2020-08-13 유창수

수리부엉이 어택… 저어새, 영종도 수하암서도 번식 못했다

작년 남동유수지선 너구리탓 실패올해도 외부공격 주요 번식지 위협둘다 멸종위기종 분류돼 해법 난항"내년 안올까 염려… 전문가 논의를"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지난해 인천 남동유수지 번식실패에 이어 올해도 주요 번식지인 영종도 수하암에서의 번식에 크게 실패했다. 또 다른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의 공격이 원인으로 꼽힌다. 야생에서 벌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지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인간이 개입해야 할 문제로 봐야할지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13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저어새는 올해 중구 영종도 수하암에서 40여 개의 둥지를 틀고 번식을 시도했다. 둥지에서는 약 50마리의 저어새 새끼가 태어났는데, 이중 정상적으로 성장한 건 현재 10마리 수준으로 파악된다. 지난해에는 이곳에서 50여마리의 저어새 새끼가 정상적으로 태어나 성장했다.번식 실패의 원인은 수리부엉이의 공격이다. 수하암 내부에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에 지난달 초까지 수리부엉이가 들어온 게 확인됐다. 수리부엉이는 4월 말부터 수하암에 들어와 이때까지 저어새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어새의 번식기는 일반적으로 4월부터 8월 초까지다. 지난해까지는 수리부엉이가 5월 초까지만 수하암에 접근했지만, 올해는 7월까지 접근하면서 저어새의 피해가 더욱 컸다. 영종환경연합 홍소산 대표는 "수하암의 저어새 둥지가 하나둘씩 없어져 내부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수리부엉이가 포착됐다"며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는 수하암과 약 3㎞ 떨어져 있는데 서식지 인근에 먹이가 부족해져 이곳까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수하암은 남동유수지, 강화도 각시바위 등과 함께 인천 내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남동유수지에 있는 저어새들이 너구리의 공격으로 번식에 크게 실패한 데 이어 올해 수하암까지 외부의 공격을 받으면서 저어새의 주요 번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2018년에는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 등의 영향으로 수하암에서 저어새 새끼가 제대로 부화하지 못하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추가 서식지를 조성하기도 했다.수리부엉이는 저어새와 마찬가지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수리부엉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저어새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했다.한국물새네트워크 이기섭 박사는 "이미 수하암에서의 번식 실패 경험이 있는 저어새들이 이번 공격으로 내년에는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봐 염려스럽다"며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다. 관계 기관, 전문가들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남동유수지는 육상 동물인 너구리의 접근을 막으면 됐지만, 수하암의 경우 하늘을 나는 수리부엉이의 접근을 막으면 자칫 저어새까지 못 날게 될 수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야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3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수하암이 텅 비어 있다. 인천의 대표적 저어새 서식지 중 하나로 알려진 수하암은 최근까지 인근에서 서식 중인 수리부엉이가 들어와 저어새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수하암에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에 포착된 수리부엉이의 모습. /한국물새네트워크 제공

2020-08-13 공승배

해외 직구 金제품 '세금 탈루' 올해 7월까지 241점

가격을 허위로 신고했다가 적발된 해외 직구 금제품이 올해에만 200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본부세관은 올해 1~7월 '해외 직구 수입 금제품 집중단속'을 벌여 241점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인천본부세관은 지난 6월 태국에서 금제품 72점(시가 4천200만원 상당)을 저가 액세서리로 신고해 관세 800여만원을 탈루하려 한 A(34)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벌금을 부과했다. 인천본부세관은 A씨 외에 금제품의 가격을 낮춰 신고한 7명을 적발했다. 이들에게는 제품 정상 가격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했다. 인천본부세관은 "A씨 외에는 1인당 수입액이 200만~600만원으로 높지 않아 벌금을 부과하지 않았다"고 했다.외국에서 보석이나 액세서리를 들여오면 제품 가격의 8%가 관세로 부과된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를 줄이기 위해 금이 포함된 제품을 수입하면서 저가 액세서리로 신고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인천본부세관은 내달 30일까지 해외 직구로 수입되는 액세서리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인천본부세관은 X-RAY 전수 검사 과정에서 금제품 저가 신고가 의심되면 현장에서 전문 공인감정사와 함께 제품을 감정하기로 했다.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금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저가 액세서리로 신고하는 사례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8-13 김주엽

논고개마을 '빌라 쪼개기' 9번째 이행강제금

인천 남동구 논현동 593의 7 일대에 자리 잡은 논고개마을 빌라 160개동 건물주에게 수억원대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는 일이 10년 가까이 되풀이되고 있다. 관련 규정보다 많은 가구 수를 확보하기 위한 이른바 '빌라 쪼개기'가 적발된 건데, 원상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건물주들은 원상복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부과 유예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남동구는 원상복구계획서 제출 등이 이행돼야 검토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남동구는 빌라 불법 대수선 등을 이유로 논고개마을 빌라 160개동 건물주에게 4억3천400여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논고개마을엔 관련 규정상 빌라 1개동에 6가구를 지을 수 있도록 돼 있는데, 불법 대수선 등을 진행해 1개동에 10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다.이 같은 사실이 처음 적발된 건 지난 2012년. 남동구는 이때부터 매년 관련 규정에 따라 원상복구를 하지 않는 빌라 건물주에게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다. 올해 부과하게 되면 9번째가 된다. 지금까지 누적 부과액만 37억원 규모다. 건물주 60여명은 10억원 규모의 이행강제금을 내지 않아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부동산압류가 이뤄지기도 했다.빌라 건물주들은 현실적인 이유로 원상복구가 어렵다며 이행강제금 부과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한 건물주는 "세입자가 살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이미 구분돼 있는 가구를 원상복구 하려면 골조만 남기고 새로 지어야 하는 상황으로 원상복구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이어 "남동구가 우리들한테 과잉대응하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부과 유예 등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이강호 남동구청장과의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논고개마을 건물주 모임 대표에게 원상복구 계획서, 체납액 납부 계획서 등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이들 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부과 유예 방안 등을 검토해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부과 외 다른 방안은 없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8-13 이현준

인천대 총장 후보 탈락 반발… 이찬근 교수, 행정소송 제기

국립 인천대학교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가 교육부 심사에서 떨어진 이찬근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가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13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 교수는 전날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의 총장 임명제청 거부에 대한 무효 소송과 교육부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교육부는 지난달 22일 열린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에서 인천대 법인 이사회가 추천한 이 교수를 임명 제청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이 교수는 지난 12일 인천대 교직원들에게 '교육부의 결정에 논란의 소지가 있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며 이번 행정 소송을 예고한 바 있다.앞서 인천대 이사회의 총장 후보자 추천에서 탈락한 최계운 교수의 총장선임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돼 최 교수가 항고했지만 최근 이를 취하했다. 총장 선출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인천대는 차기 총장 후보자 모집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식의 '재선거'를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4일 이사회를 열어 이를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조동성 전 총장 임기가 지난달 28일로 끝나면서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8-13 윤설아

인천 상반기 10명 산재사망… 9명이 추락사

대부분 건설업 일용직 노동자방호망 8·안전대 5건 '미설치'올해 상반기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 대부분이 근로자가 안전장치 없이 일하다 추락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정의당 인천시당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받은 인천지역 재해조사 의견서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산재사망사고 9건이 발생해 모두 10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7월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인천 화학 공장 탱크로리 폭발 사고는 뺀 수치다.1월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3~5월에는 각각 1건씩, 6월에는 2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추락사한 근로자가 10명 중 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1명은 깔림 사고로 숨졌다. 이들은 대부분 건설업에 종사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확인됐다.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42조 '추락의 방지'에 따르면 사업주는 추락 사고 방지를 위해 작업발판 설치, 추락방호망 설치, 안전대 착용 등의 의무 지침을 지켜야 한다. 그러나 사고 원인 분석 결과 8건의 사고 현장에서 추락 방호망이 없었고, 안전대가 설치되지 않은 현장도 5건이나 됐다.1월 3일 송도에서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를 낸 타워크레인 사고도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서는 이동식 크레인 1대(350만원)를 추가로 설치해야 했지만 이를 설치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업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사망사고까지 이르게 됐다고 정의당 인천시당은 설명했다.김응호 정의당 시당위원장은 "안전시설 및 방호조치 없는 추락사 발생시 사업주와 경영자에게 막대한 책임을 지워 공사의 편의보다 방호조치를 제대로 하는 것이 이익이 된다는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안전의무를 위반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하루빨리 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8-13 윤설아

'의사총파업' 인천 의원급 병원 휴진율 15.8%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의원급 병원 249곳(휴진율 15.8%)이 인천시에 휴진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1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 있는 의원급 병원 1천578곳 중 휴진 신고를 한 병원은 249개로 휴진율이 15.8%인 것으로 집계됐다.인천시는 진료 공백이 우려될 만큼의 휴진율은 아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인천시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센터·응급의료기관 19곳을 비롯해 소아전용 전문응급의료센터 1곳 등 20개 의료기관과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외래 환자 진료 대책을 위해 인천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4곳,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78개소에 진료 확대를 요청했다.집단휴진 의료기관이 예상보다 늘어날 경우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각급 보건소에 진료기능 강화를 요청할 방침이다.총파업이 예고된 14일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국번 없이 119, 120, 129에 전화하면 확인할 수 있고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등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이번 의료계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요청했다.박 장관은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의료제도적인 사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라면서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 중단을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고, 이런 방식은 의사 본연의 사명에도 위배된다는 사실을 유념해 환자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방식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8-13 김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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