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천대 이사회, 3대 총장 최종후보 이찬근 교수 선출

인천대 이사회가 국립대 전환 이후 제3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를 선출했다. 인천대 이사회는 1일 열린 이사회에서 '인천대 총장 최종 후보자 선출안'을 심의해 재적이사 과반수를 득표한 이찬근(사진) 교수를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선출했다.앞서 인천대 총장추천위원회는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와 자체 평가를 토대로 최계운 명예교수, 박인호 명예교수, 이찬근 교수 등 3명을 총장 후보자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차기 총장 후보자 3명에 대한 논문 검증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최종 후보자 선출을 1주일 미룬 바 있다.이찬근 교수는 1994년부터 인천대에서 근무했으며 인천대 부총장,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인천대 재직 전에는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과 맥킨지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했다.대학 캠퍼스 재배치와 중장기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은 '지역밀착 4개년 계획' 수립과 기초 교육·연구 인프라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인천대 이사회는 곧 이찬근 후보자 임명을 교육부에 제청할 예정이다. 교육부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재가가 떨어지면 7월 29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6-02 윤설아

'개척교회 발병' 24명중 16명 '무증상'

접촉 1주일내 조기 발견 가능성경로 미궁 조용한 전파 배제못해1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지역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 24명 가운데 16명이 이른바 '무증상 감염자'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무더기 확진자의 출현은 선제적 대응으로 잠복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한 것일 수도 있고, 증상이 없는 조용한 전파자였을 가능성도 있다.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인천·경기지역 개척교회 13곳에서 발생한 확진자 24명 중 절반이 넘는 16명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자다. 인천시는 전날 오전 4시 최초 확진자인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 A(57·여)씨가 양성판정이 나오자 즉시 접촉자 29명에 대한 검사를 벌였다.A씨를 포함한 확진자 24명 가운데 증상이 나타난 사례는 8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6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당황해 하며 일부는 입원을 거부하기까지 했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코로나19의 잠복기는 최대 2주로 알려졌으나 최근 동향을 보면 감염 이후 2~3일 뒤 증상이 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인 A씨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그렇다면 A씨가 지난달 25~28일 개척교회 모임에서 누군가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했던 무증상 감염자 중 한 명이 최초의 조용한 전파자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인천시는 이번 확진자 24명의 접촉자를 67명으로 추가 파악했으며 현재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반면 A씨가 최초 전파자가 맞는다면 16명의 무증상 환자들은 방역 당국이 조기에 발견한 잠복기 확진자였다는 얘기가 된다. A씨와 첫 접촉 후 1주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라 증상이 나타나려던 시기일 수도 있다는 거다.인천시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자가 많은 것이 이번 집단 감염의 특이사항으로 감염 경로와의 연관성을 집중 조사 중"이라며 "무증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원 이후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6-02 김민재

마스크 안쓰고 부흥회… 인천 개척교회 24명 집단감염

인천·경기 13곳 목사·신도·접촉자최초 확진자 정확한 경로 파악안돼市, 종교시설 고강도 거리두기 적용인천지역 개척 교회 연합 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목사와 신도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 지침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인천시는 1일 인천·경기지역 교회 13곳에서 목사 14명, 신도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목사의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인 10명 미만의 소형 개척교회 목사와 신도들로 성경공부와 기도 모임을 함께 하다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인천시는 전날 부평구의 한 교회 목사 A(57·여)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역학조사를 통해 모두 29명의 접촉자를 파악했고, 검사 결과 A씨를 포함해 24명이 집단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5~28일 인천 부평구 교회 2곳과 미추홀구 교회 1곳에서 열린 성경공부 모임과 부흥회에 참석했다. 이 모임에 참석한 교회는 모두 13곳으로 대부분 목사 부부만 신도로 있거나 등록 교인 숫자가 최대 6명인 소규모 개척 교회다.이들 교회는 장소를 번갈아가면서 참석자 10~20명가량의 소규모 연합 모임을 자주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상가건물 지하의 작은 교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대화를 하거나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인천시 관계자는 "개척 교회끼리 로테이션으로 모임을 갖다가 A씨에 의해 다른 참석자들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역학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대형 교회가 아니어서 불특정 다수에 전파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최초 확진자인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결과 기존 확진자와 겹치는 부분이 발견되지 않아 조사 범위를 확대해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8일 증상이 나타나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태원클럽이나 부천 쿠팡 물류창고 관련 검사 대상은 아니었다.인천시는 종교시설에 대해 고강도 거리두기 방역 기준을 적용하기로 하고, 교회 간 연합모임과 찬양 연습 등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 지정석 운영과 유치부·청소년 운영 자제를 종교 단체에 요청했다. 이번 개척 교회 집단 감염으로 인천지역 확진자는 오후 8시 현재 모두 234명으로 늘어났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1일 오후 5시 기준 96명의 감염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 음압병동에서 간호사가 환자들의 활력증상을 나타내는 모니터를 통해 상태를 살피고 있다.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6-02 김민재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동물실험 효과

러시아가 코로나19 치료제 아비파비르(Avifavir)를 공식 승인한 가운데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동물실험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동물효능실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한 뒤 충북대와 함께 족제비의 일종인 페럿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해왔다. 동물실험 결과 약물 투여 5일째부터 콧물, 기침이 사라지는 등 코로나19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항체 치료제를 고농도로 투여했을 때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폐의 염증도 크게 나아졌다.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를 대상으로 효능과 독성 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들 동물 시험에서 모두 성공할 경우 다음 달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청신호가 하나둘씩 켜지고 있다"며 "다음 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목표로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6-02 김명호

'드림보트'마저 철거… 근대 건축물 '손놓은 부평구'

'아베식당' 이어 유일한 미군클럽도작년 향토문화유산 조례 제정 무색"역사적 가치 區 무관심 안타까워"區 "근현대 건축물 전수조사할것"인천 부평미군기지 인근에서 영업한 '미군클럽' 중 유일하게 남아있었던 '드림보트클럽' 건물이 철거됐다. 부평구는 지난해 '아베식당' 철거 이후 근대건축물을 지키겠다며 구가 향토문화유산을 직접 보존·관리할 수 있는 조례까지 제정(2019년 10월 24일자 보도)했으나,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셈이다.드림보트클럽은 1950~1970년대 부평구 신촌에 있던 20여 개 클럽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었다. 지난달 22일 철거되기 전까진 부일정육식당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드림보트클럽은 190㎡ 면적의 1층 공간과 43㎡의 2·3층 공간을 가진 3층짜리 건물이다. 드림보트클럽이 영업할 당시 1층은 무대였고 2·3층은 방으로 된 술집이었다. 드림보트클럽은 1970년대 애스컴시티가 해체한 이후 중국 음식점, 부동산중개업소 등으로 이용되다 1999년부터 부일정육식당으로 운영됐다. 한정철(80) 부일정육식당 사장은 1963년부터 3년 가까이 애스컴 55보급창에서 카투사로 복무할 때 이 일대에 클럽은 물론, 양복점, 한국 공예품 기념품숍 등이 위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당을 리모델링했으나 화장실, 계단, 내부 기둥, 외관 등 전체적인 구조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4~5년 전부터 건물 역사적 가치를 이야기하고 보존 방안을 구에 건의했으나 관심을 가지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했다. 한 사장은 "구가 보존할 계획도 없고 건물이 낡아 식당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철거할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문화역사 전문가들은 일제 침략 이후 미군이 이곳에 상주하며 생활했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줄 유일한 건물이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허광무 부평문화원 상임연구위원은 "드림보트클럽은 캠프마켓이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시점에서 과거 신촌의 이야기를 현재와 접목해 풀어낼 유일한 공간이었다"며 "실제 공간이 사라지고 이제 이야기로만 존재할 공간에서 과거 의미를 제대로 되새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부평의 가치를 부각하고 이곳을 방문해야 할 당위성이 사라졌다"고 했다.문제는 부평구의 허술한 행정으로 기록화 작업조차 하지 못한 채 사라진 건축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인천 근·현대 도시유적으로 지정됐던 아베식당이 철거됐다. 이후 지역 근대건축물의 무분별한 철거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부평구 관계자는 "(부일정육식당이)철거된다는 것을 늦게 알았고 별도로 기록화 사업 등을 진행하진 못했다"며 "오는 6~9월까지 예산 2천만원을 투입해 근대 건축물은 물론 현대 건축물까지 전수 조사한 뒤 11월까지 건축물을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부평의 근대사 흔적, 역사 속으로 한국전쟁 이후 부평 일대에 부평 미군기지가 하나의 도시를 이루었던 '애스컴시티'시절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던 드림보트클럽 건물이 철거됐다. 사진은 1990년대 이후 정육식당으로 운영되었던 드림보트클럽 건물(위)과 현재 철거된 모습.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6-02 박현주

인천시교육청, 부평·계양구 등교 '신중모드'

확산속 243개교 오늘까지 원격수업1일 하루동안 확진자 20명↑ 발생방역당국과 재개 논의 결론 못내려인천시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각급 학교의 등교 재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하루 동안 인천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넘게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인천시교육청은 이날 인천시 등 방역 당국과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 학교의 등교 재개 여부를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시교육청은 앞서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환자 발생이 집중됐던 부평구와 계양구지역 초·중·고(고3 제외) 등 각급 학교 243개교의 등교를 중지하고 2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시교육청은 회의에서 이들 학교의 3일 등교 재개 여부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지만, 2일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했다.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주 부천 쿠팡 물류센터 중심의 확산이 이번 주 들어선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집단 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부평구 개척교회 목사 A(57·여·인천 209번 확진자)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A씨가 다녀간 미추홀구와 부평구 등지의 개척교회에서 잇따라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1일 하루 동안 인천에서만 23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9명이 부평구 지역 발생자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끝까지 예의주시하면서 부평구와 계양구지역 학교들의 등교 재개 여부를 결정하자는 취지"라며 "인천시 등 방역 당국과 협의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6-02 이현준

[현장에서]생각지도 않게 묶인 '역학고리'

인천시 코로나19 비상대책상황실로부터 연락받고 지난달 31일 오후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올 하반기 이사할 사정이 생겨 지난달 16일 인천 계양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았는데, 그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같은 달 2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그렇게 난생처음 가 본 동네에 전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역학고리'에 묶이게 됐다.지자체가 재난문자 등으로 알린 검사 대상자는 22~27일 해당 업소 방문자였다. 인천시 상황실 직원에게 방문한 지 2주가 넘었고 증상도 없다고 얘기했으나, "만에 하나를 대비하는 차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검사 요청에 당황해 다소 짜증 섞인 반응을 보였다가 '만에 하나'라는 말을 듣고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만에 하나'가 될 순 없다는 생각에 보건소 검사를 예약하고, 우선 며칠간의 동선을 정리해봤다.회사, 취재를 위해 들른 기관, 직접 만난 취재원들을 되짚다 보니 아찔했다. 다행히 가는 곳마다 마스크를 꼭 착용했지만, 식사 때는 그러지 못하기도 했다. 대략 동선 정리를 끝내고, 자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향했다. 예약시간에 맞추니 검사는 순식간이었다. 15㎝짜리 검체검사용 면봉 2개를 코와 입에 각각 넣었다 빼면 끝이다. 보건소 직원에게 자가격리 수칙을 안내받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오전 9시께 문자메시지로 '음성' 결과 통보를 받고서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지자체가 알린 검사 대상자는 아니지만, 왜 검사를 받아야 했는지 주변에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를 통보받은 직후 인천에서 산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또다시 확산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인천시 직원의 '만에 하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이유가 분명해졌다. 또 하나, 점점 더워지는 요즘 하얀 방역복으로 온몸을 감싼 채 분투하고 있는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인상 깊었다. 선별진료소 직원들은 신발에 착용하는 방역용 덧신이 자꾸 흘러내리는지 수시로 매듭을 고쳐 묶었다.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 듯 보였다. /박경호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pkhh@kyeongin.com박경호 인천본사 사회부 기자

2020-06-02 박경호

"정의연을 해체하라" 태평양전쟁유족회, 윤미향 비판

일제 강제징용·위안부 피해자·유가족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족회는 이날 인천 강화군의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과 윤미향에 대한 수사로 그 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정의연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유족회는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의 전신)과 윤미향은 수십 년 동안 (정의연을)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피해자 중심의 단체가 아닌 권력 단체로 살찌우는 데 혈안이 됐다"고 했다. 또 "정대협과 윤미향은 할머니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도 다하지 않은 천인공노할 집단으로 전락한 지 오래됐다"며 "정부는 이 단체에 지원금을 보내서는 안 되고 국민을 상대로 한 기부금 모금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양순임(76) 유족회 회장은 "죽으면 언니들이 묻혀 있는 망향의 동산에 묻어달라는 고 강순애 할머니의 유언을 정대협이 무시했다"며 "강 할머니는 결국 납골당에 안치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할머니 이름 새긴 비석 하나 세우는데 비용이 그리 아깝다는 말인가"라며 "유족회가 힘이 없어 고인을 차디찬 납골당에 모셔두고 있어 송구스럽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

2020-06-02 김종호

사고 잦은 운수업체 5곳 '교통수단 점검'

작년 시행후 사상 건수 20% 감소교통안전公 인천본부 이달 진행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는 이달 중 인천지역 시내버스와 화물 관련 운수업체 5곳을 대상으로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교통수단 안전점검은 교통안전법에 따라 운수회사가 보유한 자동차 운영 관련 교통안전 실태를 파악하는 제도다.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교통안전 관리 현황을 확인한다는 취지다.점검 대상은 교통사고 1건으로 사망자 1명 또는 중상자 3명 이상이 발생한 운수회사나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심각도를 고려한 교통사고 위험도 지표인 '교통안전도 평가지수'가 전년 기준보다 높았던 업체다. 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부적격 운전자 채용 여부, 교통안전 법정교육 이수 등 운수종사자 관리 실태와 차량정비·교통사고 관리 등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본부는 졸음운전 취약시기에 맞춰 운수종사자 휴게·휴식시간 보장, 법정교육 이수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인천본부는 점검에서 확인한 법령 위반사항을 지자체 행정처분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권고 조치할 계획이다. 고상철 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장은 "지난해 기준으로 교통수단 안전점검을 받은 운수회사의 사상자 건수가 전년보다 약 20% 감소했다"며 "올해에도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을 위해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06-01 박경호

의대생 온라인 시험 집단 부정행위 적발된 인하대··· 학교 측 "모두 0점 처리하겠다"

인하대학교가 의대생들의 온라인 시험 집단 부정행위와 관련해 이들의 성적을 모두 '0'점 처리하기로 결정했다.인하대는 1일 온라인 시험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한 의과대학 1·2학년생 91명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성적을 모두 '0'점으로 처리하고, 담당 교수 상담과 사회봉사를 명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 학교 의과대학 1학년생 50명은 지난 4월 11일 치러진 온라인 중간고사에서 부정행위를 했다. 의과대 2학년생 41명도 지난 3월 12일과 22일, 4월 18일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실시된 온라인 시험을 부정한 방법으로 치렀다. 이들은 2~9명이 한곳에 모여 함께 문제를 풀거나 SNS나 전화 등을 이용해 답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1학년들은 중간고사에서, 2학년들은 '쪽지시험' 격인 단원 평가에서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의과대 1학년생은 57명, 2학년생은 52명으로 총 109명이다. 학생 대부분이 부정행위에 가담한 셈이다.학교 측은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학생들에게 자진 신고를 권유했고,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 91명이 모두 자진 신고했다./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6-01 공승배

경인아라뱃길서 발견된 훼손 시신, '파주 살인사건'과 연관 없어···경찰 전담수사반 구성

최근 인천 경인아라뱃길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시신(5월 29일 인터넷 보도)이 '파주 살인사건' 피해자 DNA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담반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인천지방경찰청은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아라뱃길에서 발견된 시신과 파주 살인사건 피해자 50대 여성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감정 결과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 24분께 부패한 상태의 시신 일부가 인근을 지나던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경찰은 수사 초기, 발견된 시신이 파주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기도 파주에서는 지난달 16일 3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한 사건이 있었다. 피의자는 현재 검거돼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1일 전담수사반을 구성했다. 전담수사반은 계양경찰서 4개 강력팀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미제사건수사팀 등 8개 팀 40여 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아라뱃길 일대를 수색하며 나머지 시신을 찾는 한편 실종자, 미귀가자, 가출자 등을 상대로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이후 경찰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지만, 아직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없다"며 "피해자 신원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06-01 공승배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일 인천에서만 23명 '와르르'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인천시는 1일 오후 부평구 개척교회 목사 확진 환자(57·여·인천 209번 확진자)와 관련해 A(68)씨 등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A씨를 비롯한 추가확진자 4명 중 2명은 교회 목사로 활동하고 있고, 나머지 2명은 확진자 가족이다.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날 인천에서만 총 23명이 발생했다.지역 별로는 미추홀구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부평구가 9명, 연수구와 중구, 남동구, 서구가 각각 1명씩이다.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들은 인천시의료원과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인천시는 이들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인천 209번 확진자는 지난달 25~28일 부평구와 미추홀구 교회 4곳을 돌며 개척교회 모임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역당국은 이 목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가 찾았던 PC방을 이용한 부평구 주민 B(19)군도 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인천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이날 현재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교회.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20-06-01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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