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감
"유교, 국민 눈높이 맞게 바뀌어야… 가족애 깨닫는 추석되길"
'유교 현대화' 강조하는 최종수 제34대 성균관장
'임중도원(任重道遠). '맡은 책임은 무겁고 가야 할 길은 멀다'는 뜻으로 논어 태백편에 실렸다. 최종수(82) 제34대 성균관장이 지난 4월 취임식에서 인용하며 "지금 이 시점에서 변화하지 못하면 영원히 도태될 수밖에 없는 절실한 마음"이라고 했다. 지난 25일 명륜당에서 만난 최종수 성균관장에게 임중도원의 배경을 물었다. "변화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하지만,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과거에 국한되고, 변화를 두려워하여 고집부린다면 발전보다는 퇴보가 되어 우리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