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안방서 만나는 정상급 가수 '뮤직 피크닉'…'정서진 원 아일랜드' 30~31일

발라드·댄스·트로트 등 무대 '감동'오후 7~9시 자유롭게 온라인서 관람실시간 응원·소통 '랜선 관객' 모집올해로 제2회를 맞는 인천 '정서진 원 아일랜드 뮤직 피크닉'이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특별하게 개최된다.이 행사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음악 콘서트로, 음반 제작과 콘서트, 페스티벌 등을 기획하고 있는 루비레코드 등이 주관하고 KEB하나은행과 인천 서구, 서구문화재단이 후원한다.이번 행사에는 정상급 가수들이 이틀에 걸쳐 무대를 선보인다. 30일에는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과 자메이카 음악 스타일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9인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시티팝 여성 듀오 '레인보우노트', 재즈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멜로디를 만드는 밴드 '오리엔탈쇼커스', 테너 이경호 등이 공연을 펼친다.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남성 댄스듀오 '클론'과 페스티벌 최강자로 불리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트로트계 요정 '요요미', 인디 아이돌 '모트', 테너 박용명 등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와 '오리엔탈쇼커스'는 지금까지 록(Rock) 페스티벌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이번 행사에서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지난해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피크닉형 페스티벌로 열린 제1회 행사에는 2만여명의 시민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이틀간 유튜브 채널 '루비튜브(RUBYYUBE)'와 '서구TV'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주최 측은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랜선' 관객도 모집한다. 화상 솔루션 '줌(ZOOM)'을 통해 관람객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송출되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아티스트의 모습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영상이나 댓글로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화상 참여 신청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주최 측은 "인천 시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고 공연 관람을 통해 활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온라인 콘서트가 하나의 공연 문화, 팬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20-10-20 공승배

6가지 패턴으로 조망한 문화의 양면성…사진작가 김민환, 송도서 8번째 개인전

50년 가까이 인천에서 사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민환의 제8회 개인전 '혼(魂·spirits)'이 최근 인천 송도 아트리움 갤러리에서 막을 올렸다.오는 31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회엔 김민환 작가가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진솔한 사유를 통해 바라본 피사체에 관한 결과물들이 전시됐다. 작가는 '섞이다'와 '잇다' 등의 내용으로 결과물을 도출했다.김 작가는 "'아이디어는 발견이다'란 창의력 사고의 '스마트 커넥션'의 지혜를 인용했다"면서 "여기에 제거(Subtraction), 복제(Multiplication), 속성변경(Attributechange), 역전(Reversal), 용도통합(Task unification), 연결(Connection) 등 6가지로 통합된 패턴을 응용해 관심과 무관심의 공존하는 이중적 사고를 사람과 사물의 요소에 사진적 교감을 가미해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사람과 문화, 자연으로 이어지는 실생활 속 괴리감 등 문화의 양면성을 다각도로 조망한 것이다. 또 자연 생명체와의 경계를 넘어 사유를 통해 바라본 피사체의 실존 이미지를 재구성하고 아날로그 이미지를 투영시켜 사진적 혼(魂)을 표출했다.인천을 비롯해 국내에서 다수의 전시회를 연 김 작가는 일본 도요다 문화협회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인천시문화상(미술부문), 한국사진문화상(출판부문)을 수상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10-20 김영준

SNS 초단편영화제…연수구, 23~31일 '시네마천국'

자동차극장·비대면 캠핑 상영회 개막작 '다가올…' 등 40편 선봬인천 연수구는 이달 23일 사전 온라인 스트리밍을 시작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초단편영화제인 'SNS 3분 영화제 with Sondo'를 30일 개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연수구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 임시주차장을 활용한 자동차극장, 비대면 캠핑 영화상영회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영화제는 연수구SNS3분영화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주)씨네허브컴퍼니가 주최한다. 모든 과정은 연수구 공식 유튜브 채널과 구 홈페이지, 씨네허브컴퍼니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영화제는 이달 23일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경쟁작 40편을 상영하고 2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26일 초단편영화제 발전 방향 토론회와 27일 감독·배우와의 대화도 온라인으로 마련했다. 28일에는 연수스토리와 연수구 UCC공모전 영상이 온라인으로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29일 유명 영화·예술인의 축하 영상 상영 등으로 7일간의 온라인 스트리밍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개막식은 이달 30일 오후 5시30분 송도체육센터 임시주차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6시30분부터 개막작과 초청작을 상영한다. 31일에는 오후 3시부터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거리두기 속 일반 경쟁작과 연수구 경쟁작 등 장르별 영화상영회가 진행되고, 시상식과 폐막 선언 등이 이어진다. 또 폐막일 오후 5시10분부터는 구청 앞 한마음광장에서 캠핑 영화 상영제가 준비돼 있다.경쟁작은 응모작 200여편 가운데 이달 초 1차 심사를 통해 선정한 40편이다. 개막작은 ▲다가올 세상(8분23초·이민섭) ▲사이코(6분31초·길원희) ▲헤브 어 나이스 데이(4분31초·김현빈) ▲야상곡(13분48초·김세현) ▲전단지(10분53초·강서곤) 등 5편으로 모두 올해 발표된 초단편 영화들이다.고남석 구청장은 "영화는 이제 장르를 넘어 시대적 시그널이자 스마트폰과 디지털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창작의 도구"라며 "준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이번 영화제가 누구에게나 영화를 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지역 영화 인프라 확산의 또 다른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0-10-19 박경호

새얼문화재단 '제37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인천 가을밤 물들이는 '위로·응원의 메신저들'

'팬텀싱어' 김현수·가수 소향등 대중적·예술적 성취 주목받는 출연진들 무대내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회원 300명 초청·온라인 생중계도 진행해마다 인천의 가을밤을 화음으로 수놓고 있는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올해도 시민을 찾는다.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37회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이 21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시국에서 치러지는 올해 공연은 새얼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라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새얼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최근 '1'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후원 회원 300명 정도를 공연에 초청하기로 했다.올해 '새얼 가곡과 아리아의 밤'은 대중적인 명성과 함께 예술적 성취로 인정받고 있는 출연진들로 구성됐다.인천의 베이스 가수 이연성을 비롯해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초대 우승자인 테너 김현수, 국내외 무대에서 호평받고 있는 소프라노 박하나와 바리톤 고성현, 폭발적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수 소향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이경구가 지휘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이어서 이연성이 무대에 올라 가곡 '그리운 마음'과 러시아 대표 민요 중 하나인 '검은 눈동자'를 부른다.김현수는 '물망초',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선보이며, 박하나는 가곡 '내 맘의 강물', 푸치니의 오페라 '쟈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를 부른다.고성현은 '너는 왜 울지 않고'와 우광혁이 작곡한 '대지의 노래'를 부르며, 가수 소향은 '바람의 노래'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My Heart Will Go On'을 들려줄 예정이다.올해 '가곡과 아리아의 밤'의 마지막 무대는 시민에게 힘과 위안이 될 수 있는 노래로 구성됐다. 작곡가 김희갑이 정지용의 시에 곡을 붙인 '향수'를 박하나와 고성현이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한다.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은 "아무리 어려운 시기라도 가야만 하는 길이 있기에 가는 것이고, 우리가 지켜야만 할 것이 있기에 힘들어도 앞서서 가려고 한다"고 올해 '가곡과 아리아의 밤'의 의미를 밝혔다.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32-887-6375)로 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프라노 박하나, 테너 김현수, 바리톤 고성현, 가수 소향, 베이스 이연성. /새얼문화재단 제공

2020-10-19 김영준

인천의 '영화도시' 선언… 영상인들 네트워크 구축

애관극장서 '브랜드 강화' 전략 모색비전 수립·미디어 교육등 '4개 세션'현장인원 최소화… 온라인 중계 병행인천영상위원회가 오는 24~25일 인천 중구 애관극장에서 '2020 인천 영상 포럼'을 개최한다.'영상도시를 설계하라'를 부제로 정한 이번 포럼은 영상인들간의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영상을 통한 인천의 도시 브랜드를 키우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포럼의 현장 인원은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계(인천영상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를 병행할 예정이다.포럼은 모두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24일 첫 번째 세션인 '영화도시선언, 장막을 걷어라'는 안숭범 경희대학교 문화콘텐츠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의 기조발제 '인천 영상문화산업 현황 분석 및 비전 수립'으로 시작한다.이어서 도시 정체성·브랜드 경쟁력, 로케이션·이미지, 영상 문화산업, 지역문화정책, 영상제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영상을 통한 인천의 도시 브랜드 성장전략 및 비전에 관해 토론한다. → 그래픽 참조두 번째 세션 '지역 영화를 잇다'는 지역 영상 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다른 지역의 영상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살펴보고, 인천의 영상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및 전국 공통의 어젠다 발굴 등을 다룬다. 전국의 영상산업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 영화'의 개념과 의미, 지역에서 영상인의 역할과 기능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25일 세 번째 세션 '인천 영상·영화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디지털화 추세가 가속화되며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영상 및 미디어 교육의 역할을 고민한다. 이 세션에서는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등의 기관 관계자가 참가해 미디어의 영향력과 미디어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고찰한다.마지막 세션 '애관, 보는 것을 사랑하다'는 포럼 개최를 기념하며 현존하는 최고(最古) 극장이라 불리는 애관극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애관극장의 역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보는 것을 사랑한다'(감독·윤기형, 2020)를 상영하고 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문가로 이뤄진 패널들과 함께 옛 극장의 추억을 나누며 지역의 오래된 문화유산 및 이의 활용 방안을 탐구한다.'2020 인천 영상 포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인천 애관극장에서 영상 분야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고민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인천영상위원회 이재승 사무국장은 "한국영화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맞이하는 올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영상 문화 도시 인천의 비전을 설계하고 매년 정례화해 건강한 지역의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올해 포럼에서 나온 안건들을 반영해 내년에 더욱 풍성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10-18 김영준

[새로나온 책]작가들 가을호(통권 74호)

■ 작가들 가을호(통권 74호)┃인천작가회의 출판부. 다인아트 펴냄. 256쪽. 1만원인천작가회의가 문예계간지 '작가들 가을호(통권 74호)'를 최근 출간했다. 이번 호 특집은 Ⅰ과 Ⅱ로 구성됐다. 첫 번째 특집은 '재난의 시대, 서사의 운명'이다. 장성규는 재난을 주제로 창작된 영화 '괴물', '부산행'과 소설 '아웃백', '이너프', '종의기원'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을 분석했다. 선우은실은 여성 젠더 서사에서 드러난 감수성의 변화에 주목했다. 두 번째 특집에선 지난 7월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 최원식의 신간 '이순신을 찾아서' 북콘서트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담겼다.우현재에서 김현식은 인천 부평의 극장들을 통해 사라져 가는 옛 극장문화를 다뤘으며, 민중구술에서 전주람·곽상인은 탈북자 박성희(가명)씨를 인터뷰했다. 남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박씨의 이야기는 짠함을 안긴다.르포에서는 전갑생이 '한국전쟁기 인천지역 포로들, 강요된 자유'를 다뤘다. 필자는 미국의 자료를 토대로 인천에 수용된 포로와 수용소의 설치 과정, 송환까지 자유를 찾고자 애썼던 포로들의 애환을 살폈다.시선에서 사진작가 유창호는 섬사람들의 표정과 장소를 담았으며, 시는 이문재, 이경림, 고광식, 천금순, 이대흠, 박일환, 김유진, 양안다 시인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소설에선 홍면진의 '불면', 이용준의 '교사들의 방학숙제'를 만날 수 있으며, 노마네는 김미혜, 김희정의 동시와 박상기의 동화로 구성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10-15 김영준

6·25전쟁 참상·재건, 인천에 남겨진 기억들… 제물포구락부서 25일까지 사진전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이하 센터)가 주최하는 인천역사문화사진전 '평범하지 않은 시대를 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인천 사람들이 겪은 6·25 전쟁'이 최근 인천 제물포구락부에서 막을 올렸다.오는 25일까지 개최될 이번 전시회는 센터가 발간 예정인 역사의 길 총서 제5집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한국전쟁 70년 평화를 묻다'에 수록된 6·25전쟁 관련 인천 사진을 재구성해 기획됐다. 이와 함께 책의 저자이자 6·25전쟁 관련 자료 수집자인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갑생 연구원이 발굴한 미공개 영상도 전시에서 볼 수 있다.전시는 크게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2부에선 인천상륙작전 당시 모습과 폐허가 된 인천 시가지, 수복된 인천으로 다시 돌아온 인천 사람들의 삶을 사진으로 돌아보며, 3부에서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죽거나 포획된 포로들의 모습을 조명해 보고 전쟁의 참상을 살펴본다. 4부에서는 1·4후퇴 당시 인천의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조명하며, 마지막 5부는 전선이 고착된 이후 인천의 재건 모습과 전후 부평포로수용소의 중국인민지원군 송환을 다룬다. 센터 관계자는 "지금까지 인천은 상륙작전의 주무대로만 조명됐고, 이면에 있던 인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에서 일어났던 6·25전쟁의 여러 기억들이 재조명되고, 평화도시 인천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물포구락부 전시 이후 11월4일~12월31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 갤러리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폐허가 된 사동 일대를 걷고 있는 시민들. /인천문화재단 제공

2020-10-14 김영준

풍경화에 녹여낸 '안빈낙도의 삶'… 인천 도든아트하우스 '신찬식 개인전'

한국화가 신찬식의 개인전이 최근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개막했다.왕성한 창작열의 신찬식 작가는 매년 개인전을 이어가고 있는 걸로도 유명하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열여섯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다수의 단체전에도 참여했으며, 현재 경인교대와 인천 예일고에서 학생들도 지도하고 있다.오는 20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엔 '와유(臥遊)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라는 부제가 달렸다. 와유란 누워서 유람한다는 뜻으로, 늙어서 거동이 불편할 때 젊은 시절 다녔던 명산대천의 풍경을 벽에 그려 놓고 누워서 즐긴다는 말이다. 고군산군도는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의 무리이다.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 작가는 고군산군도를 담아낸 작품을 통해 안빈낙도와 자아성찰이라는 와유의 정신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초 불쑥 찾아와 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 시기에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의미도 담겼다. 작품 속 바닷가와 섬을 둘러보면서 자신을 위로하라는 것이다. 누구나 편히 보고 즐길 수 있는 출품작들은 친밀함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것으로 기대된다.신찬식 작가는 "고군산군도는 이동하는 위치와 보는 각도에 따라 섬의 모습이 전혀 다른 풍경과 느낌으로 다가온다"면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자유로이 상상하고 꿈을 꾸는 목가적 심경을, 풍선을 타고 유람하듯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신찬식 作 '선유도 해변 돌섬'. 2020.10.12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10-12 김영준

인천 가수 '백영규' 23일 비대면 콘서트

화상으로 시청자 소통 '자유로운 형식'숨은 노래 선곡·코러스 강조 '새 시도'내달까지 2부 구성… 예매후 시청 가능1978년 혼성 듀오 '물레방아'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42주년을 맞은 인천 가수 백영규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공연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 비대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순이 생각'부터 '잊지는 말아야지', '슬픈 계절에 만나요'로 연이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백영규는 올해 낸 '천사'까지 정규앨범과 싱글앨범을 합쳐 20여장을 냈다. 또 박정수가 부른 '그대 품에 잠들었으면' 등을 작곡하는 등 한국저작권협회에 등재된 발표 곡이 230여곡에 이른다.'백영규 스토리 콘서트'로 명명된 이번 비대면 무대는 콘텐츠 제작사 채널넘버식스와 뉴트렌드 비대면 공연 브랜드 '모두의 콘서트(MOTT)'를 개발한 시드엑스의 오픈 첫 공연으로 기획됐다. 콘서트는 관객이 없는 공연장에서 진행되지만, 백영규는 화상 시청자와 소통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스러운 프로그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일 오후 7시에 개최될 공연에서 백영규는 엄선한 20곡 정도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대면 무대에선 들을 수 없었지만, 비대면 공연의 장점을 살려 숨은 노래, 재해석한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해서 노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된다.공연 준비로 바쁜 백영규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40년 넘게 노래를 부르고 만들었으며, 10년 넘게 지역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를 한 경험을, 기획자들이 비대면 콘서트도 잘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본 것 같다"면서 "이번 공연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이기도 해서 책임감을 갖고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비대면 콘서트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평소 대면 콘서트에선 현장 관객의 요구와 호응도에 맞춰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는데,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도 부를 예정이다. 또 내 음악의 장점 중 하나인 코러스 부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형태로 시청자에게 다가갈 계획이며, 라디오 DJ의 경험을 살려 시청자와 소통 또한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영규는 끝으로 "이 공연은 다음 달까지 2부로 구성됐다"면서 "다음 달 후에도 대면 공연을 열 수 없다면 비대면 공연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연을 관람하려면 모두의 콘서트(http://mottlive.com)에 접속한 후 예매, 시청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가수 백영규 콘서트. 2020.10.11 /채널넘버식스 제공

2020-10-11 김영준

제25회 서곶문화예술제, 올해는 11월 온라인무대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제25회 서곶문화예술제 2020 온라인 무대에 설 인천 서구 공연예술단체를 1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25회를 맞이하는 서곶문화예술제는 서구 예술인의 작품 발표 무대와 구민 및 지역 예술인의 소통의 장으로 이어져 왔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역 예술 발전과 구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화려한 축제를 이어간다. 오는 11월 온라인을 통해 연극·무용·음악 등 다양한 공연과 회화·서예·공예 등 시각예술 작품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서곶문화예술제 공모 지원 단체는 공고일 현재 인천 서구 소재 공연예술단체로, 서곶문화예술제의 주제에 부합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유해야 한다. 또 온라인 상연을 위한 적법한 저작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공연 장르에 제한은 없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공연예술단체는 공연 제작비 지원과 서곶문화예술제 온라인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서구문화재단 이종원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국의 예술제가 취소되고 있는 요즘, 서곶문화예술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온라인 예술제에 함께할 지역 예술 단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지역 예술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서곶문화예술제(지난해 행사 개최 모습). 2020.10.11 /서구 제공

2020-10-11 이진호

'스토리가 있는 문학산 역사여행' 조성 마무리

미추홀구, 5개 봉우리 상징물 설치설화·비류등 구성 체험장 활용계획인천 미추홀구가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스토리가 있는 문학산역사여행'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구는 문학산 입구에 노적봉, 연경산, 문학산, 수리봉, 길마산 등 5개 봉우리를 상징하는 벤치형 조형물을 설치했고 삼호현 쉼터부터 정상부 구간까지 문학산 역사, 설화, 비류와 미추홀 이야기 등을 다룬 안내판을 설치했다.구는 문학산 역사와 설화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향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설사가 있는 문학산 현장 체험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문학산 정상부에는 지역 유명 서예가의 서체를 반영한 글자 조형물 포토존을 설치, 시민 발걸음을 이끄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역사여행 조성사업을 통해 인천 역사 태동지이자 인천 진산인 문학산 역사가 재조명되길 바란다"며 "문학산 확대 개방에 맞춰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스토리가 있는 문학산역사여행 조성사업에 따라 문학산 일대에 설치된 안내판 등 조형물. 2020.10.8 /미추홀구 제공

2020-10-08 김성호

茶문화, 더 깊고 진하게… '규방다례' 18년만에 증보판

故 이귀례 '제1대 보유자' 출간본 개정조선시대 '음다풍속' 계승 새로운 지평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최소연)가 최근 '한국의 차문화-우리 차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규방다례'(한국차문화협회·규방다례보존회 간) 증보판을 내놨다. 248쪽 분량의 이 책은 18년 전인 2002년 고(故) 이귀례 한국차문화협회 명예 이사장이 출간했다.이번 증보판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였던 이귀례 명예 이사장의 집필 의도를 그대로 살리되, 세월이 지나서 잘 쓰지 않는 단어 등은 우리말로 다듬었다. 흑백 사진들은 컬러 사진으로 교체했으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미흡했던 사진들은 재촬영해 바로잡았다. 또 고증에 충실했으며 각주도 보완했다. 한시(漢詩)의 경우에는 한글과 한문을 병기하고 사진 설명을 달아서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무형문화재 '규방다례(閨房茶禮)'는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부인들이 친척이나 이웃을 초청해서 차를 나누며 우애를 다지고 몸가짐을 익힐 수 있는 음다(飮茶) 풍속을 계승한 규방문화의 일종이다. 규방다례는 지난 2002년 12월23일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이귀례 제1대 보유자가 인정돼 계승·발전해 오고 있다.이 책이 출간됐을 당시 차 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계가 미비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 한 이귀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는 '한국의 차문화'를 집필, 우리나라 차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여전히 차의 기원부터 다양한 사례까지 차문화사(史)를 이 책만큼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은 없는 가운데, 규방다례보존회 이수자 일동은 이번에 증보판을 출간했다.인천시 무형문화재 규방다례 제2대 보유자인 최소연 이사장은 "올해는 이귀례 제1대 보유자님이 서거한 지 5주년이 되는 해"라며 "모친 이귀례 규방다례 제1대 보유자이자 한국차문화협회 명예이사장님의 영전에 이 책을 바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10-08 김영준

학생 입장에서 바라본 '암담한 세상'… 미술교사 현용안 개인전

인천에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현용안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이곳과 저곳 - 저곳으로 갈 수 있는 통찰'이 8일부터 16일까지 인천 제물포갤러리에서 펼쳐진다.고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는 교사이기도 한 작가는 제자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것에 대한 결과물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 사회를 바라보고 앞으로 살아갈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화폭에 담아낸 것이다. 장밋빛 환상을 걷어낸 작품들은 아무래도 다소 암담한 현실을 보여준다. 드로잉 작품 등으로 구성된 30여점의 이번 전시 출품작들은 이 같은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작가는 출품작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항 속의 작은 물고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먹이를 주고, 물을 교체해 줘야 살아갈 수 있는 어항 속 물고기가 바다로 간다면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거친 물살 속에서 힘겹게 살 것"이라면서 "그러나 적어도 수동적 사육이 아닌 능동적 모험이 될 것이며, 아마도 죽을 때까지 드넓은 바다를 평생 돌아다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은 물고기는 바다로 갈 수 있는 물리적 이동 가능성이 있지만, 나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갈 수 있는 물리적 이동이 가능한지 질문한다. 그 질문에 과감하고도 용기 있는 통찰이 있다면 이곳에서 저곳으로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결론 내린다.선생님이자 어른으로서 제자들의 시선에 맞춰 세상을 바라보려 노력하는 작가는 누군가에게 생명줄을 맡겨 놓는 삶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작품으로 강변한다. 그는 "공부 잘하면 성공한다는 이곳에서, 평생 돈만 걱정하는 이곳에서, 내 말만 잘 들으라는 사람에게서, 가슴 벅찬 모험이 있는 저곳으로 사유를 이동시켜야 한다"고 말한다.한편, 전시 오프닝 행사는 8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현용안 작 '밖을 모른다'. /제물포갤러리 제공현용안 작 '이곳과 저곳'. /제물포갤러리 제공

2020-10-07 김영준

역경 넘어서는 기운찬 붓질…한국화가 임원빈의 작품을 만나다

한국화가 임원빈의 개인전이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오는 10일까지 이어질 이번 전시회에서 임원빈 작가는 내면에 감춰진 따스한 감성과 삶에 대한 긍정이 담긴 기운찬 붓질로 완성된 작품들을 출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힘을 주는 작품들이다.임 작가는 전시 출품작들에서 대상에 대한 순간적이며 즉흥적인 감성의 표출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바라보는 것에서 감지된 감동과 감정을 붓끝으로 표현해 내는 것이다. 때로는 물결로, 때로는 바람결이 되어 속성이 다른 소재와 유기적 관계를 이루면서 화면을 조화롭게 이끌어 냈다. 작품 속 소나무는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눈보라 치는 역경 속에서도 변함없이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작가는 농묵과 중묵, 담묵을 조화롭게 운용하며 전모를 드러내는 듯하면서도 드러내지 않은 채 올곧은 소나무의 근성을 잘 드러냈다.작가의 붓질로 드러나는 화면 속 이미지들은 특정 사물들의 이미지가 주는 단순한 개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도록 의도한 것으로 봐야 한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때로는 우연을 가장해 살아 있는 화면을 구성하고자 노력한 흔적이다.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 관계자는 "결국 작가는 자신이 선택한 이미지들을 차용하고, 그 안에 내재돼 있거나 고착된 부분들에 대해 스스로 개입하고 기존의 것을 해체해 이를 다시 우연과 필연의 유기적 결합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임원빈 作 '비상'. /도든아트하우스 제공임원빈 作 '삶-상생'.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0-10-06 김영준

[2020 도시를 보는 작가展·(2)임기성 '밤의 미행']20년전 달동네 밤풍경… 소멸·향수·희망을 담다

30년 '인천' 주제 정체성 작업 천착코로나로 연기 11월1일까지 기획전어린시절 뛰어놀던 삶터 기억 재현실존 모티브의 조화… 30여점 출품 인천 출신 사진작가 임기성(57)은 30년 동안 '인천'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의 달동네를 비롯해 영안실, 묘지, 옐로우 하우스 등 인천의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해왔다. '기억의 저 끝' 등 4회의 개인전과 지난해 열린 '인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진전을 비롯해 10여 차례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동네방네 인천 사진 아카이브 활동을 하며 '인천을 보다' 출판에도 참여했다.작가의 작품들에 관통하는 키워드는 소멸과 향수다. 소멸하는 것에 대해 느끼는 아쉬움과 향수에, 새롭게 생성되는 모습에서 인천의 정체성과 희망까지, 인천의 다양한 이야기와 모습이 담겼다.이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임기성 작가의 '밤의 미행'전이 최근 인천도시역사관 2층 소암홀에서 막을 올렸다. 인천도시역사관(이하 역사관)의 연중 기획전 '2020 도시를 보는 작가'전의 두 번째 전시로 꾸며졌다.원래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연기됐다. 오는 11월1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 작가는 1990년대 인천 달동네의 밤 풍경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출품했다.작가는 1995~2000년 인천 곳곳의 달동네들을 사진에 담았다. 결과물들은 2001년 첫 개인전 '밤의 미행'을 통해 선보였다.이번 전시회는 20년전 개인전의 작품들을 다시 공개하는 자리다. 전시회장에서 만난 임기성 작가는 달동네를 촬영하게 된 동기로 "어린 시절 친구들과 밤공기를 마시며 뛰어놀던 기억을 떠올리며 내가 살던 달동네의 예쁜 모습을 재현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사진에는 늦은 저녁 어둠이 내려앉고 가로등이 길을 비추는 달동네의 한적하고 고즈넉한 모습이 포착됐다. 개발에 밀리고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거환경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동네는 현재 사라졌다. 그 자리에는 아파트들로 대체됐다. 가난하지만,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사람 냄새 나던 지역이 추억 속으로 사라진 것이다. 임 작가는 "사진이 다른 예술 장르와 다른 점은 '사실(현장)'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어린 시절 이야기(사실)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도 기록과 함께 사진으로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비롯해 영안실, 묘지, 옐로우 하우스를 찍은 것들도 그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사진평론가 진동선은 "'밤의 미행' 연작들에서 밤의 어둠과 고요는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모티브 역할을 한다"면서 "작가가 보여주는 밤 풍경은 실존의 모퉁이, 삶의 언저리에서 세상의 잡다한 것들을 용해하고 화해시키는 조화로운 모습"이라고 평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임기성 作 '밤의 미행'. 2020.10.5 /인천도시역사관 제공

2020-10-05 김영준

마음속 빈 공간 채워줄 '클래식 선율'

피아노 안봉수·바이올린 이유진…인천 트라이보울 무관중 독주 무대내일 17시 유튜브 채널서 '실황 중계'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이 인천 출신의 젊은 피아니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독주 무대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안봉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달 23일과 25일 각각 트라이보울에서 관객 없이 공연을 했다. 그 실황이 7일 오후 5시부터 인천시와 트라이보울 유튜브를 통해 음악팬들과 만난다.안봉수는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에서 학·석사에 이어 연주학 박사까지 마쳤다. 제15회 마리아 유디나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러시아 전승기념 70주년 초청 연주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는 연주자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1부는 바흐와 모차르트 곡으로 꾸몄으며, 2부에선 러시아 작곡가들인 차이코프스키와 스크랴빈의 곡을 연주했다.이유진은 서울 예원학교를 다니던 중 미국으로 건너가 콜번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커티스음악원에서 아이다 카바피안을 사사 중이다. 나고야 리사이틀 투어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 초청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다. 이유진은 트라이보울 무대에서 1부는 힌데미트와 바흐의 곡을, 2부는 베토벤과 이자이, 비에니아프스키의 곡을 연주했다.트라이보울 관계자는 "두 연주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클래식 음악으로 잠시 여유를 가지고 달콤한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허한 마음을 따뜻하고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피아니스트 안봉수. 2020.10.5 /트라이보울 제공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 2020.10.5 /트라이보울 제공

2020-10-05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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