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색과 빛에 대한 놀라운 감각 '동양자수의 예술성'

■ 춘희의 꿈 이야기, 색실로 그리다┃김춘희 저. 토향 펴냄. 112쪽. 2만8천원도다 이쿠코 인천 관동갤러리 관장이 운영하는 '도서출판 토향'에선 올해 들어서 '춘희의 꿈 이야기, 색실로 그리다'를 내놨다. 근대사를 전공했으며, 인천을 중심으로 작가이자 번역가로도 활동 중인 도다 관장은 '춘희의 꿈 이야기, 색실로 그리다'를 내기까지 저자와 함께 많은 고민과 공감을 했다. 그 결실인 이 책은 제목(색실)에서 알 수 있듯이 자수 작가 김춘희가 한 땀 한 땀 수놓은 작품을 해설과 함께 엮어낸 책이다. 물감이 아닌 색실로 그림을 그리는 김춘희 작가의 자수 작품에선 색에 관한 깊은 탐구와 빛의 활용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의 작품은 공예 영역을 벗어나 자수의 무한한 예술성을 가늠하게 한다. 특히 섬세하게 그려진 밑그림과 완성된 자수 작품을 대비해서 보면 작가의 탁월한 감각에 매료된다.책에선 작품에 임하는 자세, 제작 과정의 고민 등 작가의 진솔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작품 소개나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창작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 실을 꼬는 방법이나 작품 제작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QR코드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하면서 섬세한 기법 하나하나를 자세히 가르쳐주고 있다. 각 자수 작품에 대해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일본어 해설을 실었다. 책에는 한국 자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도 담겼다. '춘희의 色(색)실공방'을 운영 중인 김 작가는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연 개인전 '춘희의 꿈 이야기'를 통해 자수 작품을 선보여 자수 작가뿐만 아니라 화가들에게도 호평받은 바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4-15 김영준

폭력 경찰 앞 21세기 장발장들의 '분노'…영화공간주안 '레 미제라블'등 2편 상영

다양성 예술 영화관을 추구하는 인천의 영화공간주안이 15일부터 '레 미제라블'과 '어른들은 몰라요'를 상영한다.영화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과 같은 프랑스 몽페르메유를 배경으로 한다. 영화 속 몽페르메유는 21세기임에도 여전히 빈곤하다. 이민자들과 빈민들은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치안 상태는 매우 불안하다. 영화는 이곳에 전근 온 경감 '스테판'과 소년 '이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영화를 연출한 래드 리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레 미제라블'은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의 모습을 드론 촬영 기법 등을 활용해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인상을 선사한다. '21세기 장발장들이 만들어낸 분노의 묵시룩'으로 평가받는 영화는 제7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과 제92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에서 버림받은 10대 임산부와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담았다. 이환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학교 폭력과 거리를 떠돌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어두운 현실을 조명한다. 이환 감독은 전작 '박화영'에서 10대 가출 청소년 집단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들의 이성 문제와 그들만의 위계질서를 날것 그대로 담아내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의 숨 막히는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영화 '레 미제라블' 포스터. /영화공간주안 제공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포스터. /영화공간주안 제공

2021-04-14 김영준

피아노 젊은거장의 '커피 콘서트'…신창용, 오늘 인천문예회관 무대

가장 '핫(Hot)한'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신창용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커피 콘서트' 무대에 선다.2018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해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승한 신창용은 14일 오후 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질 '2021 커피 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다.신창용은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부터 쇼팽과 슈만을 거쳐 라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에 이어 신창용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로 자리 잡은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로 구성됐다. 2부는 슈만의 '환상 소곡집'으로 시작해 쇼팽의 '스케르초 4번'으로 마무리한다.신창용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내면과 개성을 아낌없이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올해도 신창용만의 색채로 청중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2008년 시작된 '커피 콘서트'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을 대표하는 마티네 콘서트이다. 매달 한 번 수요일 오후 2시 공연팬들과 만나고 있다. 관람료는 1만2천원이다. 공연의 명칭처럼 그동안 관객들에게 커피를 제공했으나 코로나19로 제공하지 않으며 대신 관람료를 3천원 할인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피아니스트 신창용.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21-04-13 김영준

인천 서구문화회관, 눈길 끄는 올해 공연은

내달 28일 '선우정아' 무대독보적 음색·개성적 음악 선봬6월 전통극 '궁:장녹수전'7월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9월 '타카치 현악사중주단'용재 오닐·임동혁 함께 연주인천 서구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로 위로하기 위해 알찬 기획으로 2021년 공연 라인업을 짰다. 지난달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선 '임동혁 & 임동민 듀오 리사이틀'을 비롯해 세종국악관현악단 공연 등으로 올해 기획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이달 들어서 서구문화회관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연극 시리즈 '더 플레이'의 첫 번째 작품인 '쉬어매드니스'로 관객과 만났다. 지난 9~10일 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 '쉬어매드니스'는 관객들이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으로, 연극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5월 가정의 달 기획 공연을 비롯해 올해 말까지 진행될 프로그램들 중 눈길 끄는 공연들을 꼽아봤다.5월11~17일 회관 대·소공연장에서 진행될 제2회 서구어린이예술축제는 '거인의 침대', '두들팝', '제랄다와 거인'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재미와 활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달 28일 회관 대공연장에서는 봄의 끝자락에 맞춰서 독보적인 음색과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의 무대가 펼쳐진다.'예인 장녹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기방 예술, 민가의 놀이문화, 궁중 연희의 모습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통 무용극 '궁:장녹수전'은 6월12일 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르며,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열정적인 탱고 무용수들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꾸밀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는 7월3일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달 9~10일에는 '더 플레이'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로, 남북 분단 상황 속 특별하지만 평범하고 싶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세련된 칼 군무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낸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펼쳐진다.9월4일 대공연장에선 올해 그래미상을 받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합류한 '타카치 현악사중주단'의 5년 만의 내한 무대가 열린다. 이들은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함께 '타카치 콰르텟 리사이틀 with 임동혁'으로 이번 무대를 꾸민다.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인 타카치 현악사중주단은 리처드 용재 오닐의 영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들과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만들어낼 최고의 실내악 사운드가 기대된다.10~12월은 다양한 연극무대로 꾸며진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유쾌한 낭만 희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십이야'를 비롯해 아버지의 부재와 가난으로 상처 입은 주인공이 자기 긍정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극 '달려라, 아비'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올해 서구문화회관 상주단체로 새롭게 선정된 극단 앤드시어터는 연극 '유원'과 '터무늬 있는 연극'을 이 시기에 공연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타카치 현악사중주단. /서구문화재단 제공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2021-04-11 김영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6강 PO 1차전 승리…8부능선 넘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먼저 웃었다.정규리그 5위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PO 1차전에서 4위 고양 오리온을 85-63으로 완파했다. 1차전을 잡아낸 전자랜드는 4강 PO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46차례 6강 PO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경우는 43회(93.5%)에 이른다. 두 팀 모두 주전 파워포워드가 빠졌다. 전자랜드는 이대헌, 오리온은 이승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베테랑 정효근도 부상으로 제외됐다.그러나, 전자랜드에는 조나단 모트리가 있었다. 모트리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31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3리바운드, 로슨이 19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1쿼터에서 양팀의 경기력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자랜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압박했다. 2쿼터 점수는 20-7로 전자랜드의 절대 우세였다. 전반을 19점 앞선 전자랜드는 하프타임 이후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역시 모트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피드와 높이, 3점슛까지 상대를 압도한 모트리를 앞세운 전자랜드는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선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두 팀의 PO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1.4.10 /KBL 제공인천 전자랜드 김낙현(오른쪽)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드리블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4.10 /KBL 제공

2021-04-10 김영준

영화 비평 워크숍 참가 모집…활동사진 청소년 대상서 성인까지 확대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디아스포라영화제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운영하는 영화 비평 워크숍 '활동사진'이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17세 이상 청소년(2005년 이전 출생자)과 성인이며, 모집 인원은 청소년과 성인 각각 8명이다.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활동사진'은 참가 대상을 성인으로 확대해 다양한 참여자들의 목소리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했다. 워크숍은 코로나19에 대비해 프로그램을 3일로 압축하고, 소그룹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diaff.org) 공지사항을 참조해 5월1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영화 비평 워크숍 '활동사진'은 영화제 참여뿐만 아니라 상영 작품들에 대한 정치적 독해와 비평적 관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다. 워크숍은 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5월21~22일 2회 운영 후 1주일 후인 29일에 최종 모임과 수료식이 진행된다.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워크숍 기간이 압축된 만큼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는 그룹별로 전문 멘토를 섭외해 효과적인 토론과 비평문 제작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활동사진'의 참가자는 상영작을 통해 이주민에 대한 여러 문제점을 살펴보고,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며 비판적 관점 확장과 비평문 작성 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제9회 디아스포라영화제 포스터. 올해 영화제 상영작과 자세한 일정은 5월 초에 공개된다. /인천영상위원회 제공

2021-04-07 김영준

코로나로 지친 인천시민들에 '응원 멜로디' 선물

인천시립합창단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 '또 다른 시작-You are the new day'로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넨다.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이번 무대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다시 힘을 내어 일어나라는 응원으로 꾸며진다.연주회 1부에선 인천시립합창단 상임 작곡가 조혜영의 '땅에는 평화'가 초연된다. 이 곡은 전쟁에서의 승리와 평화를 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는 내용으로 중세 그레고리오 성가와 경기민요 '비나리'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평화'와 '행복기원'을 키워드로 만들어진 이 곡엔 행복한 날들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2부는 '희망의 빛'을 주제로 한 5곡으로 구성됐다. 힘든 날을 뒤로하고 새날의 소망을 노래하는 'You are the new day',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등을 부르며 서로를 다독인다. 여기에 '봄아 오너라', '강 건너 봄이 오듯'과 같이 친근한 봄의 음악들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의 기운을 더한다.인천시립합창단 김종현 예술감독은 "오랜만에 관객들을 모시고 진행하는 연주회라 기쁘기 그지없다"며 "우리가 부르는 노래들로 희망찬 봄을 열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공연은 객석 띄어 앉기 방침에 따라 300여석만 예매를 받는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1만원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4-06 김영준

[공연리뷰]인천시립교향악단 올해 첫 정기연주회 '로맨틱 시리즈Ⅰ'

좌석 30%만 개방… 8개월만에 대면공연첫곡 시벨리우스 '슬픈 왈츠' 리듬감 명료윤홍천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협연낭만적 선율, 오케스트라와 잘 어우러져차이콥스키 '비창' 노련한 서정성 선보여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이병욱)이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로맨틱 시리즈Ⅰ-사무치는 아름다움'으로 꾸몄다.지난 2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제393회 정기연주회에서 이병욱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시향은 주제에 맞춰서 시벨리우스와 슈만,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연주했다. 인천시향은 6일 저녁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21 교향악축제' 무대에서도 이 프로그램으로 연주한다.이 예술감독은 연주회에 앞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사무치는 아름다움'으로 표현했으며, 또 다른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한 "코로나19로 1년 넘게 제한적인 연주활동을 하면서 주변과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으며, 우리가 사는 세상의 어두운 모습을 투영해 역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메인으로 선곡했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연주회는 지난해 8월 기획연주회 이후 8개월 만에 열리는 인천시향의 대면 공연이었다. 공연장 전체 좌석의 30%만 청중에 개방된 가운데, 음악팬들은 오랜만에 인천시향과 조우했다. 비올라와 더블베이스의 피치카토에 이어서 가세하는 현악기군의 적절한 음색으로 시벨리우스의 '슬픈 왈츠'가 펼쳐졌다. 중반부에서 화려한 음색으로 등장하지만 이내 사라지는 목관의 앙상블과 리듬감도 명료해서 연주를 좇기 수월했다. 말러의 교향곡들에 등장하는 기괴한 랜틀러(오스트리아 민속 춤곡)를 떠올릴 정도로 작품 이면의 표출에도 신경 쓴 모습이었다. 이날의 연주회를 기대하게 하는 첫 곡이었다.슈만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인 'a단조, Op 54'가 윤홍천의 협연으로 이어졌다. 이 작품은 슈만 특유의 '환상곡풍의 협주적 완결체'로 평가받는다. 피아노 독주에 오케스트라가 반주하는 당대 협주곡 형태가 아닌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하나로 어우러진다. 슈만을 잇는 브람스의 협주곡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두드러진다. 윤홍천과 인천시향도 이 부분에 집중했다. 1악장 카덴차에서 잘 드러났지만, 윤홍천의 연주는 정확한 리듬감이 수반된 안정된 테크닉으로 낭만적 선율을 잘 보여 주었다. 이와 어우러지는 인천시향의 사운드도 만족스러웠다.차이콥스키 '비창'은 무대에 자주 올려지는 곡이다. 이 감독과 인천시향은 코로나19 시기에 청중을 위로하는 그들만의 탁월한 웅변과도 같은 연주를 들려줬다. 1악장 음울한 전조에서부터 정교한 합주력을 보여줬으며, 1악장 2주제가 시작되기 전 여유 있게 휴지부를 주면서 2주제의 서정성을 드러내는 등 요소요소에서 노련함도 보여줬다. 러시아 민속 춤곡에 바탕을 둔 2악장과 거대한 음향 덩어리로 구축된 3악장을 지나 확실한 대비를 이루는 4악장의 마지막까지 비극적 드라마를 잘 보여줬다.전반적으로 관악 연주자들의 수연이 두드러졌지만, 이에 못지 않은 현악 연주자들의 일사불란함이 연주를 더 돋보이게 했다. 2021 교향악축제에서도 호연을 기대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 2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열린 제393회 정기연주회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윤홍천과 협연으로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를 연주했다. 2021.4.2 /인천시립교향악단 제공

2021-04-05 김영준

[인터뷰]'인천의 보헤미안' 오혁재, 음원으로도 만나는 첫 앨범 '부-끄'

지역 문화행사서 꾸준히 공연 현장 빛내"곧 블루스 음악 모은 2집 앨범 발매할 것"인천 문화 현장을 자신의 노래로 꾸준히 기록해 온 가수 오혁재(54·사진)의 노래를 곧 온라인 음원으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오혁재의 생애 첫 앨범이 발매된 이후 4개월여가 지났는데, 음반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이번 음원 발매로 어느 정도는 달랠 수 있게 됐다.최근 인천의 한 녹음실에서 가수 오혁재를 만났다. 첫 앨범인 1집 '부-끄' 발매와 음원 출시를 앞둔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음반이 없다는 것이 나에게는 전혀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주변 분들 때문에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앨범을 내고 보니 기분이 썩 괜찮았다"면서 "곧(늦어도 2023년 12월 이전까지) 블루스 장르의 음악을 모은 2집으로 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했다.너무 늦게 첫 1집 앨범을 냈지만 오혁재는 인천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가수다. 그를 부르는 별명도 많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가수', '인천의 보헤미안', '인천의 집시' 등으로 소개하는 이들이 많다. 활동도 꾸준히 했다. 지역 문인과 화가의 작품 발표회나, 크고 작은 문화행사, 동네 창작자들의 수업시간 등의 무대에 서며 그날의 자리를 풍성하게 만들고 빛내는 역할을 적어도 30년 넘게 해왔다. 그것도 언제나 그날의 행사나 작가와 어울리는 가사와 곡을 직접 만들어 붙인 자작곡으로 팬들과 만났다. 시집 발표회에선 해당 시인의 시에 곡을 입혀서 부르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조연이었지만, 그는 언제나 그 행사를 자신의 노래 속 '주인공'으로 빛냈다. 어느 행사에 오혁재가 노래를 부른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오늘은 또 어떤 곡을 들려줄지 은근히 기대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하지만 그날의 행사가 끝나고 나면 그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다. 그는 "제발 '녹음 좀 하라'고 성화를 하는 지인에게 '그럼 녹음기라도 사주고 그런 얘기를 해라'고 했더니 100만원이 넘는 녹음기를 사준 팬도 있었다"고 했다.그는 "첫 앨범을 내고 내 노래를 들으니 위로가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반가운 경험이었다"며 "새로운 노래로 더 많은 이들과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1-04-04 김성호

수백년 변치않은 셰익스피어의 '웃음 선물'…인천시립극단 올 첫 대면공연 '십이야'

11일까지 문예회관… "활력 되찾기를"배우들 직접 춤추고 악기연주도 선봬인천시립극단이 올해 첫 대면 공연으로 셰익스피어의 연극 '십이야(Twelfth Night)'를 시작했다. 오는 1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하루 한 차례(월요일 제외)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객과 만난다.연극 십이야는 발칸 반도 서부 아드리아 해 동쪽에 있었던 '일리리아'라는 고대 국가가 배경이다. 외모가 똑같은 쌍둥이 남매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겪는 복잡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십이야는 셰익스피어가 1599~1600년경에 쓴 그의 대표적 '낭만희곡'이다. '십이야'란 구세주가 나타난 것을 축하하며 12일 동안 진행되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마지막 날인데, 가장 성대하고 즐거운 날을 뜻하는 제목답게 웃음과 활기로 가득하다. 이 작품은 흑사병이 창궐하던 시기 문을 닫았던 런던 극장이 재개관하면서 공연한 첫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인천시립극단은 코로나19로 힘든 인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을 주고자 이 작품을 준비했다. 임도완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여러 장면을 그가 직접 각색했는데,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과 움직임은 물론 라이브 음악까지 더했다.배우들은 1인 다역으로 무대를 휘젓는다. 무대에서 직접 춤추고 악기도 연주한다. 십이야의 대표 웃음 캐릭터인 '말볼리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도 공연의 관람 포인트다. 임도완 연출가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이번 작품으로 웃음과 생활의 활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이 작품이 일상으로 복귀를 알리는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시립극단이 무대에 올리는 셰익스피어의 연극 '십이야' 리허설 장면. 2021.4.4 /인천시립극단 제공

2021-04-04 김성호

학창시절 옛 추억, 그림으로…정평한 개인전 '다시 봄2' 3일부터

이번 주말 학창시절 옛 추억이 떠오르는 그림 구경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정평한 작가의 개인전 '정평한-다시 봄2' 전시가 3일부터 인천 동구 만석동에 있는 작은 미술관인 '우리미술관'에서 열린다.지난 2018년 4월 학생교육문화회관 가온갤러리에서 열린 '정평한-다시 봄(1)' 전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그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현직 미술교사인 정평한 작가가 인천에서 교직 생활을 하면서 작품으로 만난 교사와 학생, 우리 교육의 '초상(肖像)'을 그린 1995년부터 최근까지의 회화 15점을 만날 수 있다.전시 제목 '다시 봄'에는 계절적 의미의 '봄(spring)'뿐 아니라 자신의 옛 작업을 다시 살핀다는 뜻의 중의적 의미가 담겨있다.이번 전시 작품은 '오래 두고 생각해봄 직 한' 그림들이다. 주로 노년층인 미술관 주변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지난 2018년 열린 '다시 봄' 전시는 이번 전시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그때는 촛불을 들고 광장에 섰던 학생들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의 그림이 많았다.정평한 작가는 한결같이 '학교', '교육'과 관련된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특히 캔버스 대신 낡은 칠판이나 흑판, 책상 등에 그림을 그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도 그렇다.작가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캔버스가) 아이들의 헌 책상이 될 수 있고, 교실에서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든 낡은 칠판일 때도 있다. 역사성이 내재 되어 있는 그것들은 그 자체로 훌륭한 작품"이라며 "나는 그 위에 약간의 공을 들여 그림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정평한 작가는 '작가의 말'을 에서 "이번 전시에 대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웃음과 절망, 동료교사들의 고뇌와 희망이 그림으로 새겨져 우리 시대의 초상으로 남아있기를 꿈꾸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썼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학교-보충수업20년 조선생님,헌 칠판 위에아크릴릭,120×120cm,2005 /우리미술관 제공학교-폐교 연작, 헌 책상 위에 아크릴릭, 153×90cm, 1998 /우리미술관 제공다시 봄-헌화(부분),흑칠판 위에 오일파스텔,90×120cm, 2020 /우리미술관 제공학교-책가방, 헌 책상 위에 혼합재료, 40×60cm, 1996 /우리미술관 제공

2021-04-03 김성호

전은자 이중섭미술관 학예연구사 제8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

전은자 이중섭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을 받았다.석남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운영위원회·인천시립박물관은 1일 박물관 로비에서 제8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은 우리나라 1세대 미술평론가인 석남 이경성(1919~2009)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전은자 학예연구사는 이중섭미술관에 재직하며 유족과 소통을 통해 유족의 작품 기증을 이끌어냈으며 활발한 이중섭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등 이중섭미술관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특별상은 박래경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이 받았다. 박래경 선생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 이전 시 학예연구관으로 일하며 당시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인 이경성 선생을 보좌했다. 특히 '큐레이터'라는 직업이 정착하지 못한 시기에 불모지를 개척했고, 국립현대미술관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학예실장으로 일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래경 선생의 장녀인 윤덕경씨가 참석했다.한편, 석남 이경성 선생은 인천 화평동에서 태어나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장으로 부임하여 박물관의 기틀을 세우는데 공헌했다. 국립현대미술관장도 두 차례나 역임했다. 우리나라 미술비평 개척자로 미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신진작가를 위한 석남미술상을 제정 시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을 쓰는 등 근현대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받는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1일 인천시립박물관 로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제8회 석남 이경성 미술이론가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는 전은자 이중섭미술관 학예연구사. 2021.4.1 /인천시립박물관 제공박래경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2021-04-01 김성호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청년 스타트업 기업 홍보 '어시스트'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청년 스타트업 기업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인천 구단은 올 시즌부터 코로나19 역풍을 맞은 청년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 홍보를 돕게 됐다고 1일 밝혔다.구단은 올 시즌부터 도입하는 멤버십 시스템을 활용해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홍보하고 있다. 기업의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경품 추첨 과정에서 이들의 브랜드와 제품을 다양하게 알리고 있다. 올해 세 번의 홈 경기에서 경품 수령률은 평균 85%에 달했다. 인천 구단과 협업한 첫 번째 스타트업 기업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제나벨'이다. 제나벨은 개발·판매 중인 '제나벨 레이저 수딩 선스크린'을 인천 구단 멤버십 회원 전용 경품으로 제공했다.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도 브랜드를 노출했다.구단은 면도 용품 맞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년 스타트업 기업 '레이지 소사이어티'의 맞춤 구독 서비스가 인천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인천 관계자는 "청년 스타트업의 오프라인 홍보를 계속 지원해 상호 '윈-윈'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향후 인천에 소재한 기업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 하프타임에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으로 구성된 경품 추첨 결과를 발표하고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인천Utd 제공

2021-04-01 김영준

일상에 숨 불어넣는 동화…김진희, 아크릴화 개인전

서양화가 김진희의 개인전이 인천 '스페이스앤'에서 오는 4월9일까지 열린다.스페이스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복합문화공간인 '케이슨24' 내에 있는 전시 공간이다.전시 제목은 '마음풍경 전(展)'이다. 김진희 작가는 일상에서 얻어진 마음속의 이미지나 생각을 그림으로 그린 아크릴화 30여점을 선보인다.전시를 기획한 케이슨24 측은 그의 작품을 "화려한 색채와 함께 개성 넘치는 시각으로 사물을 해석해 초현실적 화면을 표현하는 사유적 작품"이라고 소개한다. 주최 측의 설명은 조금 어렵지만, 전시장에 가면 동화적인 분위기의 예쁘고 편안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기교적인 욕심을 일부러 캔버스 위에서 들어내려 노력한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그냥 눈으로만 작품을 즐겨도 전혀 무리가 없는 전시다. 작품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으면 돈을 내고 사도 된다.케이슨24는 바다와 붙어있다. 작가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나들이하듯 작품을 감상하고 바다도 구경하며 숨통이 트이는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케이슨24의 전시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한편, 김진희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선과 색, AFI, 한국여류화가, 무진회, ZeroSum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인천에서 산다. 케이슨24는 인천대교 제작에 필요한 기초 구조물인 '케이슨'을 만들던 부지에 지어진 복합문화공간이다. 컬처 뮤지엄, 아트갤러리, 레스토랑, 카페, 루프톱 전망대 등으로 꾸며져 있어 볼거리가 많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1-03-28 김성호

서예의 도시 인천, 대가들의 발자취 잇는 축제

검여 유희강·동정 박세림 등 국전 수상4월 28일까지 공모… 5월2일 현장 휘호6월 4~10일 문예회관 수상작·초대 전시제33회 인천광역시서예대전 및 초대작가전, 제27회 인천광역시학생서예대전이 오는 4~6월 개최된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가 주최하고 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인천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한국서예협회, 경인일보가 후원하는 인천지역 최고의 서예 잔치다.올해 서예대전은 4월28일(오후 5시 마감)까지 각 부문별 공모가 이뤄진다. 5월1일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들은 2일 현장 휘호에 참여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최종 심사 결과는 5월8일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의 수상작과 초대작가전은 6월 4~1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개최된다.공모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 현대서예(디자인캘리그라피), 서각, 전각으로 나눠 진행된다. 출품자격은 일반부(서예대전)와 학생부(학생서예대전, 초·중·고교생과 19세 이하 청소년)로 나뉜다. 원서 접수는 현재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 사무실(인천 남동구 백범로 370번길 동진빌딩 502호)에서 하면 된다. 원서는 지회 사무실에서 교부 중이며, 지회의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tjguq)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원서와 작품을 공모 기간에 제출하면 된다.일반부 대상(인천시장상)인 검여상은 1명 선정하며 상금은 200만원이다. 동정, 송석, 우초, 무여, 소강 등 지역 서예 대가들의 호로 명명된 우수상 수상자에겐 각각 5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학생부에선 모든 출품자 중 1명을 선정해 종합 대상을 수여하며 초·중·고등부로 나눠 부문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한다.서예의 역사는 중국 은(殷)대의 갑골문부터 더듬어야 한다. 모필에 의한 서사의 예술성은 후한(後漢)대부터 본격화되었다. 우리나라는 고조선 때 한자가 전래했다. 본격적으론 한대의 문화가 유입되면서다. 삼국시대의 서예는 금석유물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임금의 명을 받들어서 쓴 해서 천자문이 1587년 판각·반포돼 서예 교과서를 만든 조선시대를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우리의 서예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서예부를 중심으로 전개·발전돼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국전 초기에 인천의 서예가 검여 유희강(제5·6회)과 동정 박세림(제9회)이 최고상인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인천은 서예의 도시로 우뚝 섰다. 한국서예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선대 서예가들을 기리며 올해 인천광역시 서예대전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학생서예대전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 서예대전의 시상식은 6월5일 오후 3시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2)422-1899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개최된 제32회 인천광역시서예대전, 제26회 인천광역시학생서예대전 심사 모습. /한국서예협회 인천시지회 제공

2021-03-28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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