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에 의한 '인천 이야기'

연수문화원, 다채로운 향토 이야기 엮어지역 다룬 첫번째 출간물… 교육자료 기대화도진문화원, 어린이 탐방 경험 책으로매년 학교 2곳과 '색다른 동구 지도' 계획인천의 지역 문화원들인 연수문화원과 동구 화도진문화원이 각각의 향토문화총서를 최근 발간했다.연수문화원(원장·조복순)이 펴낸 '연수동 이야기'는 연수동의 자연과 인문환경은 물론 변천 과정과 다채로운 향토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연수구의 가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수문화원은 2014년부터 연수구의 향토문화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급하기 위해 연수구 향토문화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2014년 '연수구의 문화유산'을 시작으로 '연수구의 역사Ⅰ', '연수구의 역사Ⅱ', '연수구의 인물', '연수구의 금석문', '연수구 역사문화기행'을 차례로 발간했다.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연수동 이야기'는 연수구내 지역을 다룬 첫 번째 출간물"이라며 "이 책을 가지고 연수동의 곳곳에 대해 알아보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화도진문화원(원장·조장환)은 지역 어린이들이 동네를 탐방한 결과물로 '우리가 쓰는 동네 탐방기'를 펴냈다.책은 인천 서흥초와 송림초교 어린이들이 지역 작가와 함께 지난해 가을부터 연말까지 하루에 2시간씩 10회 동안 탐방한 결실들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탐방하면서 사진을 찍고, 탐방 후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는데, 그런 활동이 고스란히 책에 담겼다.화도진문화원은 앞으로도 매해 두 개 학교 어린이들과 동네를 탐방하고 그 결과물로 책을 발간해 학교를 중심으로 색다른 인천 동구 지도를 만들 계획이다.화도진문화원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골목골목을 들여다보면서 기록한 어린이들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성인이 된 뒤에도 탐방했던 기억을 살려 동구를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교육과 어린이들의 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 진행된 마을 교육이어서 의미가 깊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1-21 김영준

인천 영화공간주안, 체스 다룬 프랑스 '파힘' 오늘부터 상영

다양성 예술영화관을 추구하는 인천의 '영화공간주안'이 21일부터 영화 '파힘'을 상영한다.'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돼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영화는 실제 인물인 파힘 모하마드가 프랑스로 망명해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주인공 파힘은 방글라데시의 정치적 상황을 피해 아버지와 함께 프랑스로 떠난다. 프랑스에서 불법 이민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괴짜 체스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 수업을 받게 된다.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면 어머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그는 기적을 위한 도전을 결심한다. 파힘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 파힘 모하마드도 여덟 살의 나이에 아버지와 프랑스로 떠나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주니어 체스 챔피언이 됐다.'파힘'에선 미국 드라마 '퀸스 캠빗'으로 인해 인기가 는 체스 경기의 쫄깃한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영화의 주요 관전 요소는 극 중 파힘과 체스 선생 실뱅의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간간이 등장하는 웃음 요소다. 코로나19로 지친 관객의 마음을 기적 같은 감동과 따스함으로 위로한다. 이 밖에도 프랑스 국민배우로, 실뱅을 연기하는 제라르 드빠르디유는 관객을 영화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파힘'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영화 '파힘'. /(주)디스테이션 제공

2021-01-20 김영준

창작의 손길 더한 주민들, 우리 동네가 '예술이야'…공공미술프로젝트 '부평 미술로'

지역사회가 작품 되는 공간에 초점관람 아닌 교감 가치 실현… 29일까지공원 등에 이동 전시장 체험 프로그램십정시장 상인들과 간판 제작 활동도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이 2020 공공미술프로젝트 '부평 미술로'를 진행 중이다.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문화로 활력을 불어넣고 작품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부평 미술로'는 지난달 초 개막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인천 부평구 곳곳에서 개최된다. '부평 미술로'는 시각예술을 통해 주민들과 지역 예술가들의 상호 작용으로 예술 공간을 조성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결성된 두 팀인 '우리 동네 미술'과 '팀 시티 프로젝트(Team City Project)'는 지역사회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공간을 기본 콘셉트로 잡았다.부평구를 중심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들로 구성된 '우리 동네 미술'팀은 원적산공원과 부평공원, 북구도서관 등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에 이동형 전시장을 설치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찾아가는 전시로 이번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코로나19로 주민들의 실내 출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시장은 직접 출입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볼 수 있는 투명 컨테이너 형태로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Team City Project'팀은 '부평 프로젝트 맵핑(Bupyeong projection mapping)'과 '십정시장'전 등 2개의 프로그램을 꾸몄다. 'Bupyeong projection mapping'은 지역 예술가 6명의 시선과 발언을 담아낸 영상을 프로젝터를 통해 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야간에만 운영되는 제한적인 전시로, 부영공원에서 시작해 백운역, 부평장애인복지관,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지난해 12월에 진행된 '십정시장'전은 지역예술가 8명이 십정시장 상인들과 함께 보조 간판을 제작·설치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심미성을 도모하는 작업이다.지난 17일 현재 '우리 동네 미술'팀 프로그램은 인천시교육청 북구도서관에서, 'Team City Project'팀은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부평 미술로'의 다양한 예술적 접근을 통해 단순 관람이 아닌 소통과 교감의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가 직면한 불안과 위협에 맞서 '공공예술'의 효과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부평 미술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bp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의 공공미술프로젝트 '부평 미술로'의 주민 체험 프로그램. /부평구문화재단 제공

2021-01-18 김영준

아트센터 인천 '2021 기획공연' 라인업…잘 견딘 청중·아티스트, 무대가 돌아온다

두다멜·사라장·조수미 등 정상급 공연 예정'마티네 콘서트' '토요스테이지' 등 준비도국내 최고 수준의 콘서트홀을 갖춘 아트센터 인천(ACI)이 2021년 기획공연을 공개했다. 클래식 애호가들이 기대할만한 화제작부터 청중에 더욱 다가서는 해설음악회와 키즈클래식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에 대비해 2021년 상반기에는 국내 아티스트 중심으로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고, 해외 연주단체의 내한공연은 하반기에 비중을 두고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기획공연은 월드오케스트라,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콘서트 등 연간 40여회로 진행된다.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으로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5월),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구스타보 두다멜(7월), 사라 장과 PKF 프라하 필하모니아(9월),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10월) 등이 예정됐다. → 표 참조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계획됐다가 아쉽게 취소됐던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재추진돼 기대를 모으며, LA 필하모닉 최연소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말러 체임버와 인천을 찾는다. 정상급 솔리스트들인 사라 장(바이올린), 임동혁(피아노) 등이 협연자로 참여하는 공연들도 눈길을 끈다.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는 피아니스트 백건우(3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와 아르미다 콰르텟(9월),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터테너 다미앙 귀용(11월), 첼리스트 쟝 기엔 케라스(12월),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 무지치(12월) 등으로 이어진다.ACI의 개관 시즌에 화제를 모았던 힐러리 한이 두 번째 초청 무대로 청중을 더욱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적 디바 조수미가 정상급 실내악단인 이 무지치와 만나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럽의 떠오르는 신성 아르미다 콰르텟의 첫 내한 소식과 거장 자미네 마이어와 함께 펼치는 관록과 패기의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 해설음악회 '토요스테이지'(5회),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이끄는 '마티네 콘서트'(4회), 오페라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2회),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한 '작곡가 시리즈'(2회), 디즈니 명작을 영상과 노래, 오케스트라로 즐기는 '디즈니 인 콘서트'(8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한편, ACI 기획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티켓을 오픈한다. 공연별 티켓 오픈 일정과 세부 사항은 추후 ACI 홈페이지(www.aci.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사진 맨위 우측부터 시계방향으로)힐러리 한, 조수미, 쟝 기엔 케라스, 사라 장, (가운데)구스타보 두다멜. /아트센터 인천 제공

2021-01-17 김영준

송도도서관 설계 국제공모…74개국 529개팀 몰려

연수구 내달 22일까지 작품 접수3월 초 당선작 발표… 연말 착공 인천 연수구가 2023년까지 건립할 계획인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의 설계 참가등록을 최근 마감한 결과, 74개국에서 500팀 이상이 참여했다.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건립사업의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건축가협회를 통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해 송도국제도시에 걸맞은 국제적 감각을 설계에 반영한다는 취지다.최근 마감한 참가등록 결과, 전 세계 74개국 529개팀이 설계에 참가한다고 등록했다. 국내 팀이 132개이고, 해외 팀이 397개다. 구는 다음 달 22일까지 공모작품을 접수하고,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3월 초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해외 전문가 3명과 국내 전문가 2명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는 게 연수구 설명이다.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은 송도 3공구에 속하는 송도동 115의 2 일원 9천427㎡ 땅에 총사업비 395억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다. 연면적은 8천㎡ 규모로 구상 중이다. 연수구는 송도 주민들의 꾸준한 도서관 건립 요구에 사업부지를 직접 매입해 추진하고 있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2023년 11월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구는 애초 설계 공모방식을 '일반 국제공모'로 추진했다가 최적의 설계안을 이끌어낸다는 취지로 '전문용역사를 통한 국제공모'로 변경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국제설계공모가 성공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만큼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이 선정되길 바란다"며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이 문화와 커뮤니티의 중심으로서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1-01-14 박경호

더불어 사는 삶…서양화가 오현주 '명랑한 동거' 전시회

인천을 중심으로 창작 활동을 펴고 있는 중견 서양화가 오현주(clara oh 현주)의 개인전 '명랑한 동거'가 14일부터 2월3일까지 서울 평창동의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에서 개최된다.갤러리의 초대전으로 기획된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의 '명랑한 동거' 연작들이 출품된다.오현주 작가는 근래 작품들에서 관계에 집중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로 시작해 이후 점차 인간과 자연의 관계로 그 설정을 확장·심화했다. 그리고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명랑한 동거' 연작에선 집을 통해 그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오 작가의 작품에서 집과 마을은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삶의 풍경이며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상세계를 표상한 걸로 볼 수 있다.작품에선 초승달 모양의 그릇 위에 마을이 소복하다. 달은 유토피아, 즉 이상세계를 표상한 것이다. 분위기가 밝은 작품에선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시적 화자의 마음을 읽게 되며 채도가 낮은 분위기가 어두운 작품에선 고독감과 쓸쓸한 감정이 표출된다. 오 작가는 집을 매개로 상처투성이지만 명랑하고, 음과 양이 공존하면서 교차하는 이중적인 삶의 풍경을 표출한 것이다. 서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인생을 살아가는 관객(현대인)들은 작품에 공감할 요소들이 많다.오 작가는 "'명랑한 동거'는 인간의 정체성이 관계에 의해 변화하고 규정지어지는 사회적 측면의 고찰"이라며 "개인·집단 간 서로 다른 고유성이 함께 공생하고 상생하기를 바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성을 탐구할 때는 주로 직선과 계획에 의한 작업이었다면 최근의 작업은 인간과 자연의 동행에 대한 탐구이며 곡선과 율동, 경계의 모호와 즉흥적 요소로 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오현주 作 '명랑한 동거, 창 밖의 겨울'. /작가 제공오현주 作 ‘명랑한 동거, 봄소리’. /작가 제공

2021-01-13 김영준

인천 '영화공간 주안' 상영작 소개

# 사라센의 칼현직 경찰관이 메가폰 잡은 휴먼 드라마# 귀여운 남자휴대전화로 촬영 '특유의 화면 분위기'# 블라인드책 읽어주는 사람과 시각장애인의 사랑다양성 예술영화관을 추구하는 인천의 '영화공간주안'이 14일부터 영화 '사라센의 칼'과 '귀여운 남자', '블라인드', '아이 엠 우먼'을 상영한다.'사라센의 칼'은 외국 남성들을 상대로 일하는 엄마로 인해 받은 편견과 차별로 세상에서 숨어버린 '윤아'와 코리아 드림을 꿈꾸는 이주노동자 '알란'의 현실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영화를 연출한 임재영 감독은 현직 경찰 공무원으로, 2012년 남영동 인권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사라센의 칼'은 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임 감독은 "'여성', '이주 노동자'에 대한 편견이 만연한 차가운 현실을 뚫고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자 '사라센의 칼'을 제작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귀여운 남자'는 아내도, 돈도 없는, 잃을 건 오직 귀여움뿐인 한 남자가 가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기성'은 아내와 헤어지게 된 이유가 살던 집이 작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더 넓은 집과 아내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의 모든 장면이 휴대전화로 촬영됐으며 이 때문에 특유의 화면 분위기가 '기성'의 고군분투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블라인드'의 주인공 루벤은 앞을 보지 못한다.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고 짐승처럼 난폭해진 그를 위해 어머니는 책을 읽어주는 사람을 고용하지만 다들 오래가지 못해 그만둔다. 새로운 낭독자로 온 마리가 첫 만남에서부터 루벤을 제압한다. 루벤은 '눈의 여왕'을 읽어주는 마리의 기품 있는 목소리와 단호한 행동에 관심을 갖고, 마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사랑에 빠진다.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이 처음인 마리 역시 낯선 이의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마음을 연다.'아이 엠 우먼'은 헬렌 레디가 세계 3대 여성 가수로 올라가기까지를 담았다.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했으며 용기 있게 세상의 판을 바꾼 레디가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가 펼쳐진다.네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사라센의 칼'.'귀여운 남자'.'블라인드'.'아이 엠 우먼'.

2021-01-13 김영준

전운영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장 당선인 "사단법인·온라인 시스템…시대에 맞는 변화 이끌 것"

"회원님들과 함께 시대에 맞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지난 9일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이하 인천미술협회) 회원선거를 통해 제16대 회장에 당선한 전운영(63·사진) 작가는 당선 일성으로 '변화'를 강조했다. 전운영 당선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513표 중 254표(49.51%)를 얻어 이관수 후보(150표·29.24%)와 서주선 후보(109표·21.25%)를 제쳤다. 이로써 다음 달부터 4년 동안 인천미술협회를 이끌게 됐다.전 당선인은 "인천미술협회는 회원님들의 열정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왔다"면서 "그러나 현 상황에서 머무르지 말고 변화와 혁신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달라는 회원님들의 요구가 표심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전 당선인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첫 번째 공약으로 인천미술협회가 현재의 비영리단체에서 영리사업단체(사단법인)로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인천미술협회는 사단법인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 미술 사업의 주체로 거듭나야 하며 회원복지 분야의 초석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에서 사업비를 타내는 방식을 넘어서 자체적으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협회 자료들의 온라인 정보 시스템 구축도 임기내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술 서적과 넘쳐나는 도록으로 협회 창고가 가득 찼다"면서 "이같은 자료들을 디지털화해서 마케팅에도 활용하는 등 정보화시대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 당선인은 끝으로 "인천 미술의 중흥을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박영래·박진이·명노선 부회장과 함께 새로우면서도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1-11 김영준

빛과 그림의 숲에서 만나는 '행복과 위트'…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희망의 숲' 전시 개막

바이러스의 공포로부터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없었던 2020년을 버텨낸 모두를 위하며, 새롭게 출발하는 2021년의 발걸음을 응원하는 전시회 '희망의 숲 : Letters From The Forest of Hope Glory'가 최근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에서 개막했다.오는 3월1일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는 회화, 일러스트레이션, 조형,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3명(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모인 만큼 전시에 출품된 작품의 형태와 내용, 그리고 연출 방식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전시는 '희망의 숲'이란 주제 아래 '빛의 숲'과 '그림의 숲'이란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빛의 숲'은 보태니컬 디자인 그룹 틸테이블(tealtable)과 유리, 조명 작가 글로리홀(Gloryhole Lights Sales)의 합작으로 전개된다. '빛의 숲'을 수놓는 글로리홀의 조명 작품은 행운의 기운을 담은 반딧불을 연상시키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강한 생명력을 품은 '빛의 숲'에서 잠시 멈춰 명상하거나 새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도 있다.21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림의 숲'에서는 따뜻한 감성이 녹아있는 그림과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들로 구성됐다.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위트를 전하고 있다. 벽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는 형태가 아니라 마치 산책하듯이 그림 속을 거닐 수 있게 연출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치는 작가들의 이야기가 코로나와 한겨울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은 관람객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이번 전시는 새해를 맞아 모든 출발을 응원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힘든 시간을 보낸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이자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장이 되고 있다. 전시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Letters)'에 주목해 전시를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또한, 현장에서는 관객이 직접 자신의 소망을 적거나 마음에 드는 메시지를 소장할 수 있는 이벤트 공간도 마련됐다.갤러리 관계자는 "전시작품들도 보고,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갈 기회"라며 "관람객들이 산책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장에서 작가들의 이야기를 마주하고, 일상 속 작은 행복과 위트를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개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유재연 作 'All Night Long'.드로잉메리 作 '들판에서'.그림비 作 '좋아하는 것들'. /롯데갤러리 제공

2021-01-11 김영준

소를 닮은 삶과 예술 '소소한 꿈'…'인천 도든아트하우스' 회화·조각 2인 전시

소의 해인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소를 소재로 작업을 하며 삶과 예술을 일군 2인 작가의 전시회가 인천 중구 개항장 거리의 도든아트하우스 갤러리에서 진행 중이다. 15일까지 이어질 '소소한 꿈'전에는 김기룡 작가(회화)와 장태호 작가(조각)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들 작가는 한결같은 신념으로 우직하게 소 하나만을 탐구했다. 소를 소재로 한 작업으로 창작 세계를 구성한 것이다.예술 표현도 그렇지만, 두 작가의 삶도 소를 닮았다. 뚝심이 있고 추진력이 강하며 오로지 소 작업을 통해 우직하게 삶을 일구는 모습이 그러하다. 김기룡 작가는 줄곧 투우 현장의 소를 통해 현실을 비유해 담아내는 서양화 작업을 해왔다. 투우 현장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카메라나 스케치를 통해 담아오곤 했다. 소싸움 또는 황소의 모습을 통해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싸우는 인간의 모습을 비유하거나 인간의 근성을 드러내 생동감 있게 표현해냈다. 장태호 작가 역시 소가 가진 신체적 특징이나 성품을 깊이 연구하고 그것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섬세한 관찰과 집중은 소의 행동에 따른 근육의 변화를 읽을 수 있었고, 동세에 따른 시각적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장 작가는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에 따라 매끄럽거나 때론 거친 표현을 동원해 세심하고 유연하게 자신의 사고를 이입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이들 두 작가는 소를 통해 결국 세상의 이치와 문제의 근본을 찾고 그 안에 내재된 의미나 본성을 드러내 내일의 희망과 꿈을 이루는 기운찬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장태호 作 '황소 날다'. 2021.1.10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1-01-10 김영준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네이버TV 통해 공연·전시 콘텐츠 제공

바흐 G선상의 아리아·베토벤 교향곡 1번 등'함께듣는 클래식' 인천시향 정기연주회 눈길기획 커피콘서트·반 고흐 체험전 등도 선봬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중단된 가운데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진행된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비롯해 회관의 기획 공연과 전시 등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매해 연말을 장식했던 '제야 음악회'가 열리지 못했으며, '신년 음악회'의 개최 또한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민의 문화 갈증을 온라인으로 나마 해소해 주고 있는 것이다.10일 현재 여섯 개의 공연과 한 개의 전시를 인천문화예술회관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을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는데, 겨울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한 제390회 인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이다.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 모두와 함께 음악의 즐거움을 나누자는 뜻에서 주제를 '함께 듣는 클래식'으로 정한 당시 연주회는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이 이끌었다. 레퍼토리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중 'G선상의 아리아',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2번'(협연 이석준), 베토벤의 '교향곡 1번'으로 구성됐다.'G선상의 아리아'는 우아하고 서정적인 주제 선율이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이어지는 '호른 협주곡 2번'은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네 곡 중 규모도 작으며, 작곡 순서도 가장 빠르다. 마지막 악장에는 솔로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린 리듬으로 풍부한 유머와 익살을 드러낸다. 협연자로 나서는 이석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사)TIMF앙상블 이사, 솔루스브라스퀸텟,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 제주 국제관악콩쿨 심사위원, 해군군악대 명예대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연주회의 마지막은 베토벤의 30대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교향곡 1번'으로 꾸며졌다. 초연 당시 "대단한 예술, 새로운 작품, 아이디어의 충만함" 등의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다양한 시도들이 투영됐으며,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뒤를 잇겠다는 선언을 담았다. 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12월 초에 꾸민 '아이갓리듬(I GOT RHYTHM)'도 볼 수 있다. 이 공연은 더블베이스와 타악기의 앙상블의 묘미를 알려줬다. 인천시립합창단의 '길벗'(지난해 10월 공연)을 비롯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기획 시리즈인 '클래식 시리즈', '커피 콘서트', '살롱콘서트 휴(休)' 등의 지난해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지난해 8~9월 기획됐다가 코로나19로 제대로 개최되지 못한 '불멸의 화가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도 볼 수 있다. 영상 전시회는 25분 분량으로 구성됐다.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작품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art)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시립교향악단.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2021-01-10 김영준

부평구, 주민이 생활로 즐기는 '음악도시' 거듭난다

문체부, 강원 춘천 포함 5곳 '2차 문화도시'로 지정… 5년간 국비지원차준택 구청장 "일상이 문화, 주민 주도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할 것"인천 부평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돼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지원을 받으며 음악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2차 문화도시로 인천 부평구, 강원 춘천시, 강원 강릉시, 전북 완주군, 경남 김해시 등 5곳을 지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해 실현하도록 문체부가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부평구는 '삶의 소리로부터 내 안의 시민성이 자라는 문화도시 부평'을 주제로 2019년 6월 문화도시 공모에 신청했다. 이어 제2차 예비 문화도시 12곳에 포함돼 지난 1년 동안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사무국·시민기획단을 운영하는 등 행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문체부 심의위원회는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효과·발전 가능성, 지역·시민 주도 협력체계 등을 검토했다.부평구는 음악이라는 지역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뮤직 게더링'과 '디지털 뮤직랩'을 통한 음악도시 브랜드를 형성했다. 특히 지역을 기반으로 스케이트보드, 전자음악, 그라피티 등의 활동을 하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상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지역문화를 창조적으로 재생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시민기획단 '부평뮤즈'를 통해 시민이 직접 도시를 탐사하면서 변화를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시민 주도 활동을 확대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게 문체부 설명이다.문체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제2차 문화도시 5곳에 도시별로 최대 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문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주민이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문화거점을 만들어 주민이 직접 기획하는 문화도시를 구상하는 데 역점을 뒀다"며 "부평구는 음악을 만들고 향유하는 생활방식이 확산하고, 이러한 음악 활동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가 주요 특징"이라고 말했다.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부평구의 문화적 열망은 어느 도시보다도 높고 뜨겁다"며 "시민을 주체로 일상이 문화가 되고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문화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1-01-07 박경호

인천출신 이원석 영화감독,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에

사단법인 인천영상위원회(이하 인천영상위)는 최근 이원석(사진) 영화감독이 인천영상위 운영위원장에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코로나19로 인해 취임식을 생략한 이원석 신임 운영위원장은 지난 5일 인천영상위 사무국에서 직원들을 격려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인천에서 태어난 이원석 운영위원장은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광고학을 전공했으며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원에서 영화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로 데뷔해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상의원', '랄라랜드', '킬링 로맨스'를 연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현재는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위기의 여자'를 준비 중이다. 이 운영위원장은 "인천은 다양한 로케이션을 갖고 있어 영화·드라마 제작자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다. 또한,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영상인들이 많아 높은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인천의 영상산업 진흥과 창작자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인천영상위는 신임 운영위원장 취임과 더불어 조직을 기존 3팀에서 4팀 체제로 개편했다. 구조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천 배경 영상물 유치·제작지원 ▲지역 창작자 발굴 및 육성 ▲디아스포라영화제 개최 등의 주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1-07 김영준

사진기자들이 포착한 '2020 잃어버린 시간'…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기록' 발간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는 최근 코로나19 발병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순간들을 포착한 현장 사진들로 구성된 '2020 잃어버린 시간의 기록'을 발간했다.책은 경인일보 김용국·조재현 기자를 비롯해 경기일보 장용준, 기호일보 이진우, 뉴스1 정진욱, 뉴시스 이종철, 연합뉴스 윤태현, 인천일보 양진수·이상훈, 중부일보 윤상순 기자가 취재한 결실들인 700여장의 사진들로 구성됐다.'2020 잃어버린 시간의 기록'은 코로나19 시작부터 현재 진행되는 현상을 샅샅이 담아냈다. ▲확산되는 우한폐렴 ▲아이들의 웃음이 없어진 학교 ▲코로나로 인한 폐쇄 ▲태국 현지모습 ▲선별진료소 ▲사투벌이는 의료진 ▲방역하는 사람들 ▲코로나로 바뀐 일상 ▲마스크 대란 ▲봉사자들 ▲코로나 직격탄 공항 ▲코로나 속 총선 ▲자가격리 ▲끝이 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 등으로 장을 나눠 주제에 맞춰 사진들을 배면했다. 이를 통해 '2020 잃어버린 시간의 기록'은 힘겹게 지낸 2020년 한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양진수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장은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방역 관계자들, 치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의료진, 교육이 바이러스에 무너지지 않도록 애쓰는 교직원, 어려운 시기를 관통하고 있는 어린아이·학생들·학부모·직장인·소상공인들 모두 함께 웃는 그날을 기원하며 책자를 엮었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1-07 김영준

인천 '영화공간주안' 오늘부터 2편 상영

다양성 예술영화관을 추구하는 인천의 '영화공간주안'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걸'과 '미스터 존스'를 7일부터 상영한다.소년과 소녀의 경계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는 16살 '라라'의 위태롭고 아름다운 청춘을 그린 영화 '걸'은 트랜스젠더 발레리나인 노라 몽세쿠흐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루카스 돈트 감독은 몽세쿠흐의 이야기를 기사로 접하고 영화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몽세쿠흐는 시나리오 초고부터 최종 단계까지 영화 제작 전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람객의 몰입도를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라라'를 연기한 배우 빅터 폴스터는 실제 벨기에의 남성 무용수로, 섬세한 몸짓과 표정으로 라라의 불안과 혼란이 뒤섞인 내면을 표현했다. 영화는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4관왕을 차지했으며, 제76회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미스터 존스'는 히틀러를 인터뷰한 최초의 외신기자 가레스 존스가 런던, 모스크바, 우크라이나로 이어지는 목숨을 담보하는 취재 끝에 스탈린의 만행을 폭로하는 탐사 실화를 다뤘다.가레스 존스는 스탈린의 막대한 자금력에 의심을 품고 취재를 하던 중 우크라이나에 숨겨진 비밀이 있음을 알아낸다. 우크라이나에서 마주한 진실은 스탈린의 정책으로 인한 인위적인 기근(죽음)이었다. 가레스 존스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진실을 밝혀낸다. '미스터 존스'에는 작가 조지 오웰이 깜짝 등장한다. 조지 오웰은 가레스 존스의 취재기를 듣고 영감을 얻어 명작 '동물농장'을 집필했다. 영화는 강렬하고 예리하게 진실을 일깨운다. '미스터 존스'는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8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자세한 영화 정보와 상영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영화 '걸'과 '미스터 존스'. /영화공간주안 제공

2021-01-06 김영준

연수문화원, 향토 이야기 아동극 유튜브 공개 '알고 있나요'

인천 연수문화원은 연수구의 향토 이야기를 소재로 주민들과 함께 오페레타 아동극 '알고 있나요?'를 제작해 화제다.'알고 있나요?'는 지난 8월부터 연수문화원에서 진행한 '2020 오페레타 전문가 양성 심화 과정'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아동극으로, 연수구의 다양한 유적, 유물, 역사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알고 있나요?'는 지난해 11월 말 인천 청학아트센터 청학아트홀에서 촬영됐으며, 최근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연수문화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알고 있나요?'는 주인공 '연수'와 각각의 개성을 가진 친구들이 야외수업을 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연수구의 향토 이야기와 엮었다. 특히 극 사이사이에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요와 신 나는 율동이 함께 구성돼 지역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조복순 연수문화원장은 "애초 대면 공연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관람으로 계획을 변경했다"며 "'알고 있나요?'를 통해 연수구의 향토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수문화원 홈페이지(www.yeons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인천 연수문화원이 제작한 오페레타 아동극 '알고 있나요?'의 참가자들. 2021.1.5 /연수문화원 제공

2021-01-05 김영준

동시대 미술 '6명의 응답'…인천아트플랫폼 '횡단…'展 3월14일까지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인천아트플랫폼이 지난해 진행한 '신진 큐레이터 양성 및 지원 프로그램-이제 막 큐레이터'의 연구 성과를 보고하는 전시회 '횡단하며 흐르는 시간(Time Passing Through)'을 진행 중이다.3월14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과 야외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이제 막 큐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6명의 신진 큐레이터들이 기획했다. 기획자들은 큐레이팅과 미술비평, 한국현대미술사 강의를 수강하고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전시 기획 및 연구 과정을 거쳐 이번 전시회를 구성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신진 기획자 6명이 연구 과정에서 던진 동시대 한국 미술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한국 미술사를 최초로 규정했던 우현 고유섭(1905~1944)의 방법론적 지형도를 되짚으며 끊임없이 수렴과 발산을 반복하는 동시대 미술을 탐구했다.기획자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김유정·민예은·박경률·서해영·윤호진·전보경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들은 출품작들을 통해 인간 중심적 관습에 대한 물음을 유도하며, 기존 회화가 갖고 있는 권위의 해체를 시도했다. 또한, 이미지가 인지되는 과정을 탐구하고, 인간의 몸을 매개로 존재에 대해 사유하기도 했다. 6인 기획자들은 "사진, 영상, 조각, 회화 등 다양한 장르가 교차하며 생성하는 다층적 시대 현상을 이번 전시를 통해 바라보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에서 동시대 미술을 둘러싼 기획자의 질문과 작가의 작업이 마주하면서 하나로 고정된 전시와 개념이 아닌 거듭하는 생성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정부의 대응 지침을 준수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 중이다. 관람객은 마스크 착용 여부,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QR코드 인증 후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서해영作 '우리들 사이'(야외 설치). /인천문화재단 제공

2021-01-04 김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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