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8일 화성시장 후보 3인 경선 결과, 구혁모 후보가 김용·김형남 예비후보를 꺾고 본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경기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이력이 있는 '안철수계' 인사다. 올해 만 나이 38세인 구 후보는 최연소 기초단체장 후보로 알려져 있다. 6·1 지방선거 상대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명근 전 권칠승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민주 정명근과 수성고 출신 맞대결
과천, 신계용 前시장 과반 득표 통과
구 후보와 정명근 후보는 모두 수원 수성고 출신이다. 수성고 출신 간 기초단체장 선거 맞대결은 지난 2010년 수원시장 선거 당시 염태영 민주당 후보와 경기도청 자치행정국장 출신 심재인 한나라당 후보간 대결 이후 12년 만이다.
구 후보에게 0.17%p 간발의 차로 경선에서 패배한 김용 후보는 이날 오후 도당과 중앙당에 재검표를 요구하며 경선 결과 불복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과천시장 5인 경선에서 컷오프(경선 배제) 이후 재심으로 회생한 신계용 전 과천시장이 4명의 경쟁자를 과반 득표로 물리쳤다.
신계용 후보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김종천 현 과천시장과 이번에 세 번째 대결에 나선다. 신 후보와 김종천 시장의 시장 선거 전적은 1승 1패다. 2014년 민선 6기 과천시장 선거에선 신 후보가 승리했고, 2018년 민선 7기 지선 당시엔 김 시장이 이겼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김포시장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정하영 현 시장이 조승현 중앙당 부대변인을 꺾고 2차 경선을 통과했다. 정 시장은 국민의힘의 김병수 전 홍철호 국회의원 보좌관과 본선에서 만난다.
/김학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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