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호중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 민주당 원내대표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해찬계 친문으로 분류되는 4선의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라며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상임위별 부패척별특별소위를 구성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같은 부패범죄를 발본색원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당정협의를 제도화해 강력한 당정청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상임위별 정책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도 약속했다.그는 "모두가 함께 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며 "승리한 선거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단합과 쇄신을 통해 4기 민주정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른바 '친문 2선 후퇴론'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정당 활동을 하며 계파보다는 당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활동해왔다"며 "당을 단합시키는 가운데 혁신할 수 있는 적임자로 여러 의원님이 저를 선택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법사위원장을 맡아 '입법 독주'에 앞장섰다는 비판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문제점이 없지 않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스스로를 의회주의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윤호중(민·구리) 국회의원. /경인일보DB

2021-04-12 김연태

[단독]국민의힘 '재보선 압승' 당 홈피에 의견 쏟아진다

국민의힘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이후 당 홈페이지 발언대 등에 당원과 시민들의 참여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2030 세대의 높은 지지율로 크게 승리하면서 당내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12일 국민의힘 홈페이지 발언대 코너에는 하루 수백 건 이상의 글이 올라와 있었다. 이날 9시 출근 시간까지만도 50여 건의 의견이 게재됐고 하루 수백 건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1일의 경우 휴일 하루 동안 '할말있어요' 코너에는 250건의 크고 작은 의견들이 달렸다. 내용은 최근 재보선 이후 당에서 제기된 송언석의 당직자 폭행·폭언 사건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한 시민은 "송 의원에 대해 조속한 처벌을 하지 않으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송 의원을 '폭군'으로 지칭하며 "갑질 의원의 횡포를 즉각 처리하고 일벌백계하라"고 경고했다. 또 선거 필승을 이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존재에 대한 찬반 여론과 홍준표 의원의 재입당(복당)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올라와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한 평가도 가끔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이 잘해서 승리한 게 절대 아니다"며 "야권 대통합에 의한 표가 모여서 승리했으니 안철수 대표와 (합당 문제) 잘 해결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4·7 재보궐 선거 압승 이후 당 홈페이지 발언대를 이용하는 당원과 시민들의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12일 당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서울 부산 재보선을 전후해 인터넷 이용자 수가 선거전에 비해 3배 정도 급증했다"며 "글을 올리는 숫자도 늘었지만, 댓글 조회 수도 확연하게 늘었다"고 말했다.특히 발언대의 경우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이용자 수가 폭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관계자는 "선거전의 경우 홈페이지에는 고정된 사람만 의견을 내고, 자기들끼리 댓글 공방을 벌였지만, 선거를 전후해 조회 수가 폭주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하루 200~300건 정도 글이 올라오면서 그런 수준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편파방송'으로 논란을 빚은 TBS 교통방송의 진행자 김어준 씨의 연봉 공개와 교체를 요구하는 글도 게시판에 올라왔다. 김 모 씨는 '김어준의 연봉을 공개하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김어준의 연봉을 포함한 총 서울시 지원금을 공개해주세요. 그동안 얼마나 혈세가 낭비되었는지를 명백히 밝혀서 스스로 내려가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18세 이상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한 39.4%를 기록하며 40%에 육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7일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가 각각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사진에 당선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12 정의종

[4·7 재보선 당선자 인터뷰-경기도의원 '구리시 제1선거구']백현종 당선자 "구리남양주TV 사업 부활 최우선 추진"

"민심 회초리 여당 질타한 선거국힘소속 6명 불과 일당백 각오""민심의 회초리가 집권여당의 실정을 매섭게 질타한 선거입니다. 야당도 선거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민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경기도의원 구리시제1선거구 보궐선거 국민의힘 백현종 당선자의 소감이다.백 당선자는 이번 선거와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유권자를 직접 대면하는 선거운동에 제약이 많았고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토론해야 정치가 발전하는데 다수가 모이는 것 자체가 불가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저 백현종에 대한 지지를 넘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분노한 민심이 폭발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백 당선자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현재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기에 여당은 반성하고 야당은 더욱 노력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심은 그 누구도 좌지우지할 수 없다. 경기도민과 20만 구리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차분하지만 강하게 일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그는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사항으로 구리시에 의해 일방적으로 철회된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의 부활을 꼽았다. 그는 그 이유로 "경기도와 구리시 간 업무협약까지 체결됐던 사업인데 시민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철회됐다. 테크노밸리 사업을 부활시키고 추진동력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백 당선자는 "잔여 임기가 1년 남짓이라 구리시의 산적한 현안을 모두 해결하기 위한 시간이 많이 부족하다. 그러나 숙원사업 해결에 시민참여 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지방자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7조원에 달하는 경기도 예산 집행과 관련해 "공정성을 확보하겠다. 현재 경기도의회 142석 중 132명이 집권당인 민주당 소속으로 국민의힘 소속은 저를 포함 6명에 불과하다. 일당백의 각오로 경기도 집행부를 견제하고 구리시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끝으로 백 당선자는 "건전한 견제와 비판은 정치와 행정을 바로 세우는 원동력이다. 이는 야당이 강해야 가능한 일이다. 강한 야당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의힘에게 많은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백 당선자는 8번의 도전 끝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백현종 당선자는 "경기도민과 20만 구리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2021.4.8 /백현종 당선자 제공

2021-04-08 이종우

[4·7 재보선 당선자 인터뷰-파주시의원 '가선거구']박수연 당선자 "혈세낭비 두 눈 크게 뜨고 살펴 볼 것"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공약 제시"늘 연구하며 실천 결과로 보답""시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의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4·7 재보궐선거 파주시의회 의원선거 가선거구 박수연(국민의힘) 당선자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을 만나뵙고 인사드리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파주의 새로운 변화 박수연을 선택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박 당선자는 "시민들께서 주신 큰 격려와 응원, 파주시 당협과 경기도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당선은 불가능한 선거였다"며 "국민의힘이 잘해서 주신 표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이 반성하고 성찰하며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사회활동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활성화', '작은도서관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 ,'안심 운정호수공원',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박 당선자는 "(이 공약들은) 오랜 시간 고민해 왔던 것들을 반영시킨 것으로 파주시의원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한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한 발 한 발 정성과 진심을 담아 내딛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해서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내주신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상시적 민원창구가 돼 어렵고 성가시고 아픈 일들을 보듬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파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반드시 실천을 통해 결과물로서 시민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야당 시의원으로서 파주시와 시의회가 제대로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지,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없는지, 불필요한 사업을 통해 특정 집단만 배 불리게 하는 것은 없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살피겠다"며 집행부과 여당 중심의 시의회를 압박했다.박 당선자는 끝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행복 파주를 가꾸기 위한 변화의 길에 많은 격려와 아낌없는 질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박수연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께 한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한발 한발 정성과 진심을 담아 내딛겠다"고 밝혔다. 2021.4.8 /박수연 당선자 제공

2021-04-08 이종태

문재인 대통령 "무거운 책임감"…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

與, 비대위로… 野 '재편' 본격화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문 대통령 마지막 임기 1년간 주요 정책과제를 이끌어 나가는데 있어 국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다만 청와대는 국정 운영의 전체 기조에 있어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 등 정부 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절실한 요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런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은 침울한 당 분위기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이날부터 곧바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최종 승리로 이끈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퇴임에 따른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이와 함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통합을 제안한 만큼 야권의 재편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3면(野 "이긴게 아냐…첫째도 둘째도 민생" 경계령)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4·7 재보선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발표하고 인사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08 이성철

與 "참패 책임통감…철저히 성찰·혁신하겠다"

지도부 "국민께 실망드려" 총사퇴"당 내부의 공정·정의 바로세울 것"내달 2일 전대… 민심 부합한 쇄신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의 부족함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드렸다"며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줬다. 철저히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며 "국민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김 직무대행은 "지도부의 총사퇴가 이런 혁신과 성찰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며 "지도부 총사퇴 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이다.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도종환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에 이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다음 달 2일 실시키로 결정했다.당내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쇄신론이 분출하는 상황에서 주류인 친문 세력의 영향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오히려 친문들의 결집이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는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위기 상황을 맞아 앞으로 치러질 당권 레이스에서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의원 등 각 주자들이 어떠한 당 쇄신 및 혁신 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허리 숙인' 수뇌부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과 최고위원들이 8일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며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08 이성철

野 "이긴게 아냐…첫째도 둘째도 민생" 경계령

김종인 "수권정당 위한 혁신" 강조새지도부 '플랫폼 리더십' 정권교체초선 "영남 꼰대당 탈피" 집단성명4·7 재보선에서 압승한 국민의힘에 '자만 경계령'이 내려졌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참패이지, 국민의힘이 이긴 것이 아니라는 '겸손' 모드를 내세웠다. 선거 하루 뒤인 8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선 SNS 등을 통해 이 같은 자성론이 줄을 이었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권을 감당할 수권정당으로,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기 혁신의 노력을 계속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라며 "보다 겸허한 자세로 민생문제 해결에 전념해야 한다"고 적었다.장제원 의원은 "이번 표심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지, 저희에 대한 지지가 아닌 것을 안다"며 "민심 앞에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다.윤희숙 의원은 "패자는 여당이되 승자는 분명하지 않다"며 "국민의 분노가 폭주하던 여당에 견제구를 날렸을 뿐, 야당의 존재감은 여전히 약하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정서는 승리에 안주하지 말고 민생을 중심에 둔 철저한 혁신으로 정권교체의 동력을 만들자는 다짐으로 보인다.권영세 의원은 "무너진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라는 민심의 명령을 뼈에 새겨야 한다"며 "가혹할 정도로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포스트 김종인' 체제 구축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박대출 의원은 SNS를 통해 "참신한 지도부로 정권교체를 위한 큰 집을 짓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새 옷을 입기 위해서는 낡은 옷을 벗어라'라는 뜻을 새겨야 한다"며 "물리적, 신체적 젊음이 아닌 '젊은 생각'의 지도부가 필요하다. 선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꼰대'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는 정권 교체를 위해 대선 주자들이 치열하게 자유 경쟁하는 무대를 제공하는 '플랫폼 리더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 소속 초선 의원들도 이날 집단성명을 통해 재보선 승리를 계기로 '영남 꼰대당'을 탈피하자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을 마친 뒤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08 정의종

위기의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결집할 듯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하면서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주당 지지층과 당원들의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여권 주자 중 가장 지지도가 높은 그에게 표심이 결집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관측이다.지난 2016년 총선 이후 내내 대형 선거에서 승리해온 민주당에선 문재인 대통령 지지 그룹의 영향력이 강했다. 이 지사가 대중적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선 내내 비주류로 분류됐던 점도 2017년 대선 경선에서부터 이어져 왔던 강경 친문 지지 그룹의 비토가 한몫을 했다. 그가 유력 대선 주자로 발돋움한 이후에도 친문 그룹에선 제3후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었다.그러나 이번 선거에서의 참패로 내년 대선 승리에 대한 당내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이 지사로의 결집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지지층 역시 같은 이유로 이 지사에 대한 지지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주자들이 우위를 점했던 4·7 재보선 막판인 지난 5~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4%를 기록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이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에 뒤지는 조사 결과를 보여왔는데 한 달여만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지만 비교적 윤 전 총장(18%)에 우위를 점하는 조사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점을 토대로 야권 대선 주자로 분류되는 윤 전 총장이 한층 더 부상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권을 향한 이 지사의 행보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이 지사는 4·7 재보선 참패에 대해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절박하게 아픔을 나누고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치열하게 성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이재명 지사. /경인일보DB

2021-04-08 강기정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에 거센 압박 가할 듯

수색차량기지 고양시 반발 예상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가속화로수원·용인·성남서 진입 수월 관심이지사 기본주택 시너지효과 전망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이 경기도 각 지역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차량기지·수색차량기지 이전 추진에 따른 광명, 고양지역의 반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수원·용인·성남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진입이 한층 원활해질지 주목된다.오 시장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공언했다. 이전을 토대로 구로구 일대를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환골탈태하겠다는 게 그의 공약이었다. 1년 뒤 지방선거까지 제시한 공약에 대해 성과를 빨리 내야 하는 만큼 광명시를 향한 이전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수색차량기지 이전 문제 역시 빨간 불이 켜져 있긴 마찬가지다. 시장 재직 시절 상암 DMC 일대 개발에 적극적이었던 오 시장은 취임 후 다시 해당 지역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수색차량기지 이전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 고양시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선거 기간 수색차량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 오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오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수원·용인·성남에서 강남역까지 닿는 신분당선은 용산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용산에서 고양 삼송까지 연장하는 게 서북부 연장의 핵심이다. 수원에서 서울 도심은 물론 고양까지 빠르게 닿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이재명 도지사의 대표적인 주택 정책인 '기본주택' 확대에선 시너지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임대, 분양받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인 기본주택 개념을 이 지사가 처음 제시했을 때부터 찬성 의사를 밝혀온 오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이에 대한 공세에 "제가 서울시장 때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개념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찬성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선 장기전세주택 시즌2 개념이라며 '상생주택'을 공약했는데 민간에서 빌린 토지 위에 공공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광명지역 민·관·정으로 구성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 이 사업 철회를 위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 철회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 동참을 안내하는 현수막이 철산동 지역에 내걸려 있다. 2020.9.23 /광명시 제공

2021-04-08 강기정

경기도 민심 '보수'로 돌아섰나

지방선거 민주당 압승과 사뭇 달라작년 지방의회 재보선도 국힘 승리경기지역에서 치러진 4·7 보궐선거에서 경기도의회 구리1선거구와 파주시의회 파주가선거구 모두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2018년 6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 것이다.고 서형열 의원의 별세로 공석이 된 도의회 구리1선거구는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54.8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백 당선인은 서 전 의원이 지난 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0여년 만에 보수정당의 깃발을 세운 셈이다.또 파주가선거구는 안소희 전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국민의힘 박수연 당선인이 차지했다. 49.04%의 득표율로 당선된 박 당선인은 진보성향의 안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했던 곳을 탈환한 것이다.보수정당의 강세는 비단 이번 보궐선거만의 일은 아니었다. 지난해 4·15총선과 함께 진행된 지방의회 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경기도의회 성남7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제영 의원이 당선됐다. 직전까지 민주당 소속 이나영 전 의원이 재선했던 지역이어서 민주당으로서는 아쉬운 승부였다.이밖에 성남시의원·평택시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강현숙, 권현미 후보가 당선됐지만, 성남시의원 선거는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판정승이었다는 평가다.7회 지방선거에서 푸른 돌풍을 일으켰던 민주당은 이후 펼쳐진 국지전에서 연패를 기록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대통령선거와 8회 지방선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민주당은 역전 카드를 고심하고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백현종 당선자는 "경기도민과 20만 구리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2021.4.8 /백현종 당선자 제공박수연 당선자는 "시민 여러분께 한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한발 한발 정성과 진심을 담아 내딛겠다"고 밝혔다. 2021.4.8 /박수연 당선자 제공

2021-04-08 김성주

의장단 선출일정 합의한 안양시의회, 공표 지연

野 "부의장 사퇴서 내야 회의 동참"與 "회기전 받지않아도 문제 안돼"안양시의회 교섭단체가 새로운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회의 안건을 확정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인 이호건 의원과 국민의힘 대표 김필여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오는 15일과 16일 의장단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의회 사무국장과 의사팀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의회 사무국은 여야가 합의한 의사일정을 공표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회기의 목적에 '부의장 선출'을 명시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여야가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오는 15일까지 부의장 사임계가 제출되면, 수리되는 대로 바로 이튿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는 입장이다.안양시의회 회의규칙 17조 의사일정의 변경은 '의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의장은 다른 안건을 의사일정에 추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어 부의장 사퇴서를 회기 전에 받지 않아도 부의장을 선출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이호건 대표는 "국민의힘이 부의장 자리를 뺏길까봐 그러는데, 의회를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못 믿는 것 같다. 설마 지금 그러겠는가"라고 호소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현재 여당 부의장이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장 선출에 동의할 경우, 의장과 부의장 모두를 여당이 가져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김필여 대표는 "민주당이 부의장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고 이번 회기를 '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으로 정하면 회의에 동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1-04-08 이석철·권순정

김태년 원내대표 "국민의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 대행은 8일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내부의 불철저함을 혁파하는 것으로 성찰과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이 됐다고 할 정도로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다"며 "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집권 여당의 책무도 흔들림이 없이 수행하겠다. 코로나 방역과 경제·민생 회복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2·4 공급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입법과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대표 대행은 "시대가 민주당에 부여한 개혁 과제도 차질없이 하겠다"며 "공직자 투기 근절, 부동산 적폐 청산,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과, 거래분석원 설치를 조속히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권익위의 우리 당 의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의원들은 단호하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08 이성철

문 대통령 "더 낮은 자세로 무거운 책임감 갖고 국정 임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전날 개표 상황을 지켜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부족했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또한 '정책기조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코로나19 극복, 경제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 절실한 요구로 나타났다"면서 "이런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흔들림없이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으로 "큰 목소리에 가려져 있었던 진정한 민심을 보여주셨다"며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보여주신 것은 간절함이었다. 그 간절함이 국난극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셨다"고 평가했다. 또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 겸허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4·7 재보선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08 이성철

[4·7 재보선]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민심이 천심, 국민은 호랑이"

"민심이 천심이었고, 국민은 호랑이셨다."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8일 4·7 재보궐선거 압승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문재인정권의 내로남불, 무능과 위선에 절망한 국민들께서 분노의 투표로 문재인정권을 무섭게 심판하셨다. 모처럼 기분 좋은 아침"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원 전대표는 이번 재보선이 열리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과거 미래한국당 전·현직 의원들과 오세훈·박형준 후보 지원에 나섰었다. 그는 SNS를 통해 "10년 묵은 체기가 쑥 빠져나가는 행복감이다. 뉴스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며 "모처럼 찾아온 행복한 시간이 불안한 시간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당의 분골쇄신을 주문했다. 그는 "오랜만에 찾아온 승리의 기쁨, 이 정권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위선을 국민과 함께 심판했다는 행복감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린 더욱 겸손하게 민심의 나침반을 손에서 놓치지 않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 "이제부터 근언신행(말을 조심하고 행동을 신중히 해야 한다) 해야 한다. 그것이 민심"이라고 역설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

2021-04-08 정의종

[4·7 재보선]야당, 서울·부산시장 동시 석권…대선 전초전 '압승'

'대선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특히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석권하면서 내년 정권교체의 희망을 품게 됐다. 8일 오전 3시께 집계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를 득표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39.18%를 얻어 두 후보간 격차는 18.32%p로 나타났다.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로, 34.42%를 득표한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오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개를 숙였다.박 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고 김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서울시장 당선 꽃다발 받은 오세훈 김종인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운데)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부인 송현옥 씨,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1.4.8
z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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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8 이성철

[4·7 재보선]서울 오세훈·부산 박형준 등 야당 압승…민주당 참패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개표가 80.96% 진행된 8일 오전 1시20분 현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61%를 득표하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39.17%)를 앞섰다. 99.62% 개표가 진행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후보가 62.68%로 김영춘 후보(34.40%)를 압도했다.이날 투표율은 서울 58.2%, 부산 52.7%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재보선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19개 선거구에서도 야권이 압승했다.개표가 완료된 울산 남구청장(서동욱), 경남 의령군수(오태완)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다. 나머지 17개 광역·기초의원 재보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다만 호남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경남 의령군의원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오세훈 후보는 "산적한 과제를 능수능란하게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을 도우라는 지상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박형준 후보는 "갖은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는 이날부터 곧바로 시장으로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한편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고, 김영춘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민주당은 지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보수 정당에 서울시장 자리를 내주고, 부산시장 자리마저 4년 만에 빼앗기게 됐다./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4ㆍ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21.4.8 /연합뉴스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2021.4.7 /연합뉴스'대선 전초전' 격인 4·7 재·보궐선거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국민의힘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자리를 동시에 탈환했다. 5년간 전국 단위 선거에서 4연승을 거뒀던 여권의 정권재창출 전선에 빨간불이 드리워졌다. 2021.4.8 /연합뉴스

2021-04-08 정의종

[인터뷰]4·7 재보선 파주시의원 가선거구 국민의힘 박수연 당선자

"시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시의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4.7 재보궐선거 파주시의회 의원선거 가선거구 박수연(국민의힘) 당선자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선거운동 기간 시민들을 만나뵙고 인사드리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면서 "파주의 새로운 변화 박수연을 선택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시민들께서 주신 큰 격려와 응원, 파주시 당협과 경기도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당선은 불가능한 선거였다"며 "국민의힘이 잘해서 주신 표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이 반성하고 성찰하며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어 신뢰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활동을 하면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면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활성화' '작은도서관 조례 개정을 통한 지원' '안심 운정호수공원' '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 확대'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박 당선자는 "(이 공약들은) 오랜 시간 고민해 왔던 것들을 반영시킨 것으로, 파주시의원으로써 시민 여러분께 한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서 한발 한발 정성과 진심을 담아 내딛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해서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 뵙고, 내주신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상시적 민원창구가 돼 어렵고 성가시고 아픈 일들을 보듬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파주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반드시 실천을 통해 결과물로서 시민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야당 시의원으로서 파주시와 시의회가 제대로 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는지, 혈세가 낭비되는 일은 없는지, 불필요한 사업을 통해 특정 집단만 배불리게 하는 것은 없는지, 두 눈 크게 뜨고 살피겠다"며 집행부과 여당 중심 시의회를 압박했다. 박 당선자는 끝으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변화의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행복 파주를 가꾸기 위한 변화의 길에 많은 격려와 아낌없는 질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국민의힘 파주시의원 박수연 당선자

2021-04-08 이종태

'낙선' 신동화 후보 "준엄한 심판과 선거 결과 겸허히 받아들인다"

경기도의원 보궐선거(구리시제1선거구)에 낙선한 신동화 후보는 7일 "유권자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과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10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중에 보여주신 따가운 질책과 격려를 가슴에 깊이 새기며, 백현종 도의원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현종 당선자께서 1년간의 짧은 임기를 책임질 도의원으로서 그동안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구리시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동화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중에 함께 해주신 윤호중 국회의원을 비롯한 구리시의 많은 당원동지와 고 서형열 도의원의 잔여임기를 신동화에게 맡기기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해주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도의원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젊은이들을 위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와 구리영상미디어센터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신 후보는 "낙선 했어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구리센터와 구리영상미디어센터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리/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선거운동 하고 있는 신동화 후보. 구리/이종우기자

2021-04-07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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