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년 총선 앞둔 예비주자들… 놓칠 수 없는 '행사의 계절'

밤까지 강행군 '얼굴 알리기' 주력지지층 많은 산악회 따라가기 바빠민생현장 파고들어 '해결사' 역할현역 의원도 지역구 챙기기 '신경'내년 21대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인천지역 예비주자들이 '행사의 계절'을 맞아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지역 각종 행사와 산악회, 체육대회, 동창회, 향우회, 소모임 일정까지 챙기며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지난 4월부터 야외 행사가 본격화되면서 총선 예비 주자들은 1일을 분 단위로 쪼개서 생활할 정도로 바쁘다. 대게 지역 야유회나 산악회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회원들이 얼마나 반겨주느냐로 인지도와 지지도를 단박에 체감할 수 있어 아무리 바쁘고 피곤해도 거를 수 없는 코스이기도 하다. 경로당 야유회도 투표율이 높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인사이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다. 행사가 몰린 주말에는 아침에만 5~6개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한다.지지층이 많은 산악회는 특별히 공을 들인다. 자유한국당 이재호 연수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18일 한 산악회를 따라가 등산 일정까지 소화하기도 했는데, 관광버스 18대에 800명이 나눠 타고 간 최대 규모의 행사여서 지역 정치권에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아침 산악회 인사를 마치면 지역구의 공식 행사로 발걸음을 옮긴다. 구청이나 단체가 개최하는 행사에 초대받지 않았어도 꼭 들러 참석자와 인사하고 명함을 주고받는다. 이밖에 SNS를 검색해 지역 동창 모임이나 향우회 일정을 꼼꼼히 챙겨놨다가 지나가다가 들렀다는 식으로 방문해 인사를 나누곤 한다. 이런 일정은 밤까지 이어진다.행사 외에도 '민원 해결사'로서 틈틈이 민생 현장 곳곳을 다니며 이름을 알려야 한다. 교통 문제와 생활 편의시설 문제 등에 대한 간담회 일정과 공청회, 지역 모임에 얼굴을 비쳐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서구갑 지역위원장은 최근 골목에 대형 파라솔과 간이 테이블을 펼쳐놓고 민원 상담을 하는 '골목당사'를 운영하고 있다.국회의원 사수에 나서는 현역 의원들도 여의도 일정과 지역구 일정을 동시에 챙겨야 해 몸이 10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지역의 군·구의원과 시의원들을 통해 꼭 필요한 일정을 파악한 뒤 참석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지지층을 공략한 국회의원 주최 토론회, 기자회견 등을 여는 등 거꾸로 행사를 만들어 주민을 초청하는 경우도 있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역 행사 일정을 쭉 훑어본 뒤 점심·저녁 식사 일정도 사람이 많이 몰릴만한 곳으로 정한다"며 "우연을 가장해서라도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를 보다 많이 늘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귀띔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5-26 김민재

'호프회동'에도 추경 불발·민생입법 실종… 국회, 결국 6월로

여야 '패스트트랙 사과·철회-절대 못해' 대치… 일정 합의 첩첩산중강효상 기밀누설 논란겹쳐… 국민 따가운눈총 금주 정상화 타협 주목여야간 대립으로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입법의 5월 국회 처리가 사실상 '불발'수순을 밟고 있다.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정국 이후 '호프 회동'으로 대화채널을 열고 수차례에 걸친 교섭단체 회동으로 정상화 절차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패스트트랙 지정 사과와 철회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교착 국면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여야간 물러섬 없는 대치 속에 정치권은 5월 국회를 건너 뛴 6월 국회를 바라보는 눈치다. 국회법상 짝수 달인 6월은 여야 합의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임시국회가 열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야가 구체적인 일정과 법안 처리 문제를 신속히 합의하지 못하면 6월 임시국회 역시 상당 기간 '개점휴업'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지난 18일간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온 한국당의 '국회 복귀'가 관건인데, 패스트트랙에 따른 사과와 철회 없이는 국회 복귀에 선을 긋고 있어서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 6차 장외 규탄집회에서 "엉터리 패스트트랙을 사과하고 철회하면 우리가 국회로 들어가서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26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해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면서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가 폄하이자 국민 모독"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며 "진정으로 산불과 지진,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고 시급한 추경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하라"고 강조했다.여기에 강효상 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 내용 누설' 논란은 여여 싸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민주당은 외교기밀 누설죄를 물어 강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당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폭로였다고 강 의원을 감싸면서 여야 대치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처럼 극명한 대치를 보이고 있는 여야가 진통 끝에 추경 심사 일정을 확정하더라도 심사과정에선 적잖은 진통이 예고된다.민주당은 정부가 제출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재난 대응·경기 대응 추경안 전체를 심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이 중 재난대응 예산 2조2천억원만 따로 떼어내 '분리 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생법안도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유치원 3법은 상임위원회 심사기간인 6개월이 거의 끝나가지만 한 번도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고,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역시 적기를 지나쳤다. 국민의 '따가운 눈총'이 국회로 향하는 가운데 날 선 대립을 이어온 여야가 이번 주 중 국회 정상화를 위한 타협점을 찾아낼 지 주목된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민주당, 청년일자리 현장 간담회-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앞줄 오른쪽 네번째)가 지난 24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를 위한 현장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당, 6번째 광화문 집회-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6 정의종·김연태

교착 한·일 관계 출구모색 외교포럼 출범… 서청원 초대회장

교착 상태에 있는 한일 관계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이 지난 24일 출범했다.초대 회장은 국회 최다선이자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다년간 지냈고, 현재 한일의원연맹 명예회장인 8선의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이 맡았다.서 신임 회장은 이날 "한일관계는 65년도 국교정상화 이후 어느 정권 때에도 순탄한 적이 없었지만, 요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만난 일본 외교관은 '징용 판결'이 한일 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외교는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고, 정부와 보조를 맞춰야 하는 의원외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방안을 가지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달라고 할 때 의회가 역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일의회외교포럼이 양국 간의 윤활유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윤호중(구리)·강창일 의원, 자유한국당 원유철(평택갑)·정진석·김재원 의원,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 최상용 전 주일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5-26 정의종

수원시 팔달구 전통시장 3곳 활성화

김영진(수원병·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와 경기도로부터 수원시 팔달구의 지역 현안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을 대거 확보했다.26일 김 의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금(2년간)은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건립 72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2억원) ▲화서시장 희망사업프로젝트 5억원 ▲영동시장 청년몰 대학협력 1억4천만원 ▲매산시장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3천만원 등 총 78억7천만원이다.이번 예산 확보로 화서시장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은 공영주차장 건립에 따라 주차환경 개선과 시장 이용 편의를 보장받게 됐다. 또 화서시장에서 추진되는 희망사업프로젝트를 통해 주변의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시장투어 코스 개발과 대표상품 개발 등으로 상권 활성화가 전망된다.영동시장은 청년몰 대학협력 사업 지원금을 토대로 청년몰 대표상품 및 공동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등의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이 사업은 대학의 전문인력, 연구장비, 지식 등을 활용해 청년몰 활성화에 필요한 청년 상인들의 공통 희망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매산시장은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을 통해 상인회가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멘토링, 배송서비스 등의 사업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매산시장 상인회와의 만남 등에서 건의된 의견을 수렴해 도와 수원시에 전달하는 등 전통시장 지원에 적극 노력해왔다.김 의원은 "해당 사업들이 팔달구 전통시장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들을 꾸준히 살펴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05-26 김연태

동북부권 남양주 교통 대책은 뒷전… 김현미 '3기 신도시' 지역구만 챙겨

정부(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 추진과 김현미 장관의 지역구 챙기기 졸속행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주광덕(남양주병)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서북부 교통 확충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3기 신도시 발표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시 등 수도권 동북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대책도 비전도 내놓지 않았다"며 김 장관의 지역구 챙기기 정책이라고 폄훼했다.지난 7일 국토부는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으로 고양창릉·부천대장을 발표했는데, 김 장관의 지역구(고양시) 주민들이 '교통난', '주택과잉공급' 등을 이유로 불만을 제기하자,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급히 진화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으로 남양주시 진건읍과 양정동 일대 1천134만㎡에 6만6천세대 규모의 택지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국토부는 GTX-B 노선, 별내선 연장(별내~진접) 지원, 수석대교 신설 등 교통대책을 제시했으나, 교통전문가들과 주민들 사이에서는 기존 대책들을 재탕·삼탕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교통대책이 턱없이 부족해 교통지옥이 된다는 우려에 국토부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현재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주 의원은 밝혔다.주 의원은 "우리나라 전체 교통상황을 균형 있게 보아야 할 '국토교통부 장관'이 다음 선거를 의식해 '일산교통부 장관' 역할에만 충실히 하고 있는 것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며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 '강변북로 확장', '망우~청량리 노선 확대' 등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이 요구하는 교통대책이 제시되지 않는 한 3기 신도시(왕숙) 개발 추진은 절대 불가하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9-05-26 정의종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5당 대표회동 재시동… 한국당과 물밑접촉 전망

만남 형식 놓고 극명 입장차 불구파행국회 동력 확보'골든타임' 판단黃 장외투쟁마쳐 대승적 수용바라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들의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한 작업에 다시 나설 분위기다.정치권에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지난 24일 끝나자 청와대와 한국당 사이에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한 물밑작업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청와대 한 관계자는 "한국당의 장외투쟁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만큼 상황을 반전할 계기를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이는 '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 '일대일 회동' 등 회동 형식을 둘러싼 청와대와 한국당 간 극명한 입장차에도 청와대가 야당과의 대화에 다시 박차를 가하려는 것은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재난피해 복구 및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6조7천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의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국회파행으로 한달이 지나도록 심사 착수도 못 한 상태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추경 집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및 정부의 판단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해 처리가 지연될수록 선제적 경기 대응에 차질을 빚는다"며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또한 패스트트랙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치권의 막말 공방,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 등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회동 형식 등과 관련해 각종 대안을 제시하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 성사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일단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우선 논의할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할 5당 대표 회동은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당이 응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황 대표가 제기하는 여러 문제는 별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만약 한국당이 이 제안을 수용할 경우 주요 국정 현안을 추가로 논의할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19-05-26 이성철

이언주 "문재인 정권, 최순실보다 못하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행정 경험도 없는 최순실보다 못하다"라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아이러니하게도 비선실세 최순실보다도 못한 지금의 국정을 보면서 대한민국은 아예 국민들한테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 두면 더 잘살겠다는 자조 섞인 말조차 나올 지경"이라며 "지금의 경제 파탄은 문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 세력의 엉터리 '경제실험'이 초래한 측면이 크니 그게 없었더라면 지금만큼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박근혜 정권이 잘한 게 아니란 것은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과거 정권의 문제가 지금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것은 아니다. 문재인 정권은 살아있는 정권으로서 우리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잔인한 독재자 김정은 편에서 미국 등 동맹국과의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최순실이 어째 됐든,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과 무능한 외교에 더욱 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과거사에 매몰된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때"라며 "문 대통령 본인도 과거 국민들이 원성이 지금은 본인을 향해 있다는 것을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2019-05-26 손원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경기도에서 민생투쟁 마무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기도에서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성남시 인력시장과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 수원시 광교 등을 잇따라 찾아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5시 30분 성남 인력시장을 찾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해,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에서 수도권 미세먼지 실태를 점검했다. 수원시 광교에서는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시지가의 급격한 상승과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과 관련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수원 광교에서 가진 주민간담회에서는 "(정부가) 2기 신도시 인프라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3기 신도시 계획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며 "피해는 2기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3기 신도시 투자로 2기 신도시 교통망 확대도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시지가가 급격히 올라 부동산 관련 세금이 늘어 국민들이 중과세를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10년 공공임대주택 분양 전환 문제에 대해선, "당장 집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몰리신 분들도 있다니 안타깝다. 야당이기에 힘에 부치는 경우가 많지만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박순자(한·안산단원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안을 약속했다.앞서 평택항 도시대기측정망에서는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그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화력발전의 역할이 중요해져 버렸다"며 "이 정부 들어 화력발전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미세먼지에 악영향을 주게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서 '공시생(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지난 7일 부산에서 시작한 민생투쟁 대장정일정을 마쳤다.한국당은 민생투쟁을 통해 시민들과 논의한 '탈원전', '미세먼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부동산 대책'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구체적인 정책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대표는 당분간 밀린 당무를 해결하며 내부 추스리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한국당은 25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18일 간 1차 장외투쟁을 마무리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4일 수원 광교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유한국당 제공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24일 수원 광교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자유한국당 제공

2019-05-26 김성주

민주당 "황교안 지옥 발언, 명백한 국민 모독이자 국가 폄하"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지옥' 발언에 입장을 밝혔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국민을 지옥에서 절규하며 마치 구원을 기다리는 듯한 객체로 표현한 것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황 대표가 어제 18일간의 장외집회를 마무리했다"면서 "자신이 본 현장은 지옥이었고,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고 한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했을 뿐 아니라 세계에서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옥으로 표현하다니. 황 대표는 진정 초월자의 자의식을 가진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가 국가와 국민의 자존을 망가뜨리면서까지 스스로 구원자임을 자부하고자 한다면 종파를 창설할 일이지 정치를 논할 일은 아니다"면서 "황 대표의 황당무계한 세계관을 현실로 받아들인 다해도 그의 주장은 국민과 함께 하지 못하고 국민과 철저하게 유리된 특권 계층의 봉건적, 시혜적 정치 논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국회는 내팽개치고 사방팔방으로 다니면서 말로만 국민 속으로 들어간다고 했으나 결국 구름 속 같은 초월계로 떠다니다 종래에는 국가와 국민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십자형 레드카펫에서 메시아를 자처하는 한 편의 희비극을 보여주고 말았다. 황 대표가 진정으로 산불, 지진,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마음이 있다면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 해야한다. 시급한 추경안 처리와 민생법안 처리에 협력함으로써 현실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장은 지옥과 같았다"면서 "시민들께서는 '살려달라'고 절규했다.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왜 대통령은 국민과 대한민국을 보지 못하냐"라고 18일간의 장외집회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5-26 손원태

장제원, 조진래 전 의원 사망에 "마음 갈기갈기 찢어져, 정치 뭐길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조진래 전 의원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것에 "수사, 소환, 재수사, 재소환…. 어느 누가 버티겠느냐. 결국 죽어서 끝이 났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피눈물이 난다. 문상을 마치고 나오는 내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진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전 의원의 극단적 선택 배경에 사법당국의 계속된 수사 압박이 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뭐가 그토록 미워서 1년 6개월 동안 사람을 이토록 괴롭히느냐"며 "그놈의 정치가 뭐길래 이토록 죽어 나가야 하는지 허망하기 짝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어디 목숨을 끊은 조진래 형뿐이겠냐"며 KT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거론했다.장 의원은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지 (수사기관은) 털고 또 털고 있다"며 "또 다른 부음이 들려오지 않을까 봐 전화벨 소리가 겁이 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땅에서 정치를 하는 것이 이토록 힘든 것이냐"며 "사람 사는 세상인지, 사람 죽이는 세상인지 그 세상으로 나는 또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당시 문재인 후보를 시원하게 공격했던 게 (조 전 의원의 죽음의) 빌미가 된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독한지, 죽음으로 보여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장제원, 조진래 전 의원 사망에 "갈기갈기 찢어져, 정치 뭐길래" /장제원 페이스북

2019-05-26 디지털뉴스부

[KSOI]국회 파행 책임, 자유한국당 51.6% 더불어민주당 27.1%… 文대통령 지지율 51.8%

국민의 절반 가량은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장기화되고 있는 국회 파행의 책임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전국 성인 1천2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한국당에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51.6%로 집계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책임이라는 답변 비율은 27.1%였고, 모름 또는 무응답은 19.3%로 나타났다.한국당 책임론은 30대(62.9%)와 40대(67.7%), 광주·전라(71.4%), 화이트칼라(58.4%), 진보층(75.9%), 민주당(84.8%)과 정의당(82.2%) 지지층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책임론은 50대(37.0%)와 60세 이상(38.6%), 대구·경북(47.8%), 자영업(34.1%)과 무직·기타(37.9%), 보수층(51.0%), 한국당(79.4%)과 바른미래당(35.2%)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건 패스트트랙 철회 주장에는 '공감한다'는 답변은 44.0%,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2.2%로 각각 나타났다.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에 대한 정부의 방문 허가와 관련해선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63.8%로 '잘못한 일'(32.1%)보다 높게 나왔다.개성공단 재가동 시 '우리나라와 북한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은 48.5%였고, 이어 '북한의 경제적 혜택이 더 클 것'(36.3%), '우리나라의 경제적 혜택이 더 클 것'(11.2%) 순이었다.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에 대해선 긍정평가(50.2%)와 부정평가(48.1%)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섰다.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의 고(故) 장자연 씨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해선 '신뢰할 수 없다'는 의견이 74.2%였고, '국정조사·청문회가 필요하다'는 답변(70.2%)도 70%를 넘었다.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가정용 전기요금 부담경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하는 방안과 관련한 물음에는 '찬성한다'는 답변이 86.5%로 압도적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51.8%로 한 달 전 조사 때보다 2.2%포인트 상승해 50%를 넘어섰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린 45.7%로 집계됐다.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39.2%, 한국당 20.6%, 정의당 8.3%, 바른미래당 5.5%, 민주평화당 0.4% 등의 순이었다.민주당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6.3%포인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0.1%포인트씩 상승했지만, 정의당은 2.6%포인트 하락했다. KSOI 측은 "4월 조사에서는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의 극심한 대립과 폭력사태로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지지층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하는 등 지지층이 복원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한국당은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평화당 지지율은 0.7%포인트 떨어졌다. 내년 총선의 정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32.7%로 가장 높았고, 한국당(19.0%), 정의당(8.0%), 바른미래당(3.9%), 평화당(0.4%)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향해 행진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05-26 디지털뉴스부

황교안 "민생대장정 현장, 지옥 같아…시민들 '살려달라' 절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현장은 지옥과 같았고 시민들은 '살려 달라' 절규했다. 이것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화상이었다"며 지난 18일간 이어온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18일, 4,080㎞'.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니며 시민과 함께했던 그 시간과 거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알기 위한 노력과 도전의 여정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사회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제2의 IMF 같다"며 "새로운 성장전략을 만들어야 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어떠한 해법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오직 국정의 초점은 김정은에게 있고 패스트트랙에 있다"며 "왜 대통령은 국민을 보지 않느냐. 국민의 삶은 파탄이 났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우리는 지옥을 밟고 있지만, 국민에게는 꿈이 있었다"며 "여러분의 꿈을 만나고 저는 뜨거운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의 그 꿈을 담아 미래성장 전략과 민생해결 과제를 제시하겠다.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우리의 투쟁은 계속된다. 꿈이 불빛으로 타고 있다"면서 "새로운 미래의 길, 대통합의 길을 함께 열자"고 말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9-05-26 연합뉴스

정청래, 한미정상 통화누설 지적에 "靑브리핑 토대로 얘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이 과거 TV 방송에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처럼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누설했다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가 공개하지 않은 내용은 방송 중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정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사 예능 방송의 성격상 소소한 양념은 평소 나의 식견과 유머, 그리고 문학적 상상력이었다"며 이같이 해명했다.그는 "지난해 1월 4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한미정상 통화 관련 서면 브리핑이 있었고 하루 뒤인 5일 녹화가 있었다"며 "지금도 청와대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내용을 내려받아 확인했기에 그것을 토대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양 정상 발언이 인용부호로 서면 정리돼 있었기에 이것을 '로 데이터'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한미정상의 대화 내용을 나는 모른다"고 강조했다.그는 "녹화 후 단어 선택에 오해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 방송에서는 '이미 청와대에서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라고 따로 자막 처리를 했다"며 "그런데 내 단어 선택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빌미 삼아 강효상 의원이 저지른 외교기밀누설이라는 범죄에 물타기를 하는 것이 지금 한국당이 벌이는 수작의 본질이다. 가련하다"고 말했다.정 전 의원은 "내가 방송 중 한 말에 기밀은 없다. 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정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8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을 제가 로데이터로 다 받아봤다"고 언급했으며, 한국당은 이에 대해 "여당 전 의원의 행동은 착한 누설이고, 야당 현 의원의 행동은 못된 누설이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지난 2월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김경수 도지사 도정복귀 촉구대회'에 참석해 김 지사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6 연합뉴스

나경원 "文대통령은 좌파독재 화신"…황교안 "무능·무책임·무대책 정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와 인권을 '나 몰라라' 하는 좌파독재의 화신"이라고 주장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6차 집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무능한 정권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어려우니 좌파독재의 길로 간다"며 "영국 이코노미스트지가 지적한 '신독재 4단계'의 길로 가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우리 중에 독재자의 후예가 있는가. 대한민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뀌었고, 그런 저력에서 번영과 기적의 후예"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정부의 외교는 한마디로 '구걸 외교'"라며 "김정은에게 한번 만나 달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번만 들러 달라는 구걸 외교로 되는 게 있었나"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한국당 강효상 의원의 공개로 '국익 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은 감감무소식에 비핵화는 두 번의 미사일로 돌아왔는데, 트럼프 대통령과 사진 한번 찍는 것으로 무마하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기밀이 아닐 것이고, 기밀이라면 외교부의 기강이 해이하다는 것이니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부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황교안 대표는 "지난 18일 동안 전국 4천㎞를 달리며 민생투쟁 대탐험을 해보니 문재인 정권은 무능 정권, 무책임 정권, 무대책 정권"이라며 "실업률과 경제 성장률을 역대 최악으로 만든 무능한 정부가 경제를 다 망가뜨리고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40%나 줄었지만 대책도 없다. 국민들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더 거둬 메우겠다고 한다"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돈을 풀어서 표를 얻자는 것으로, 국민의 주머니를 쥐어짜 표를 얻겠다고 하는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황 대표는 그러면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지정에 대해 정부·여당이 사과하고, 이를 철회하면 국회로 돌아가 민생을 챙기겠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바로 잡아 서민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디지털뉴스부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번째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를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5-26 디지털뉴스부

홍준표 "조진래 전 의원, 채용비리 수사 압박에 극단적 선택"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의 대표적인 '친홍'인사였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5일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 전 의원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 비리에 대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 정권은 내가 경남지사로 재직하던 4년 4개월에 대한 뒷조사와 주변 조사를 샅샅이 했다"며 "대선 때 십시일반 지원했던 1천만원 이상 후원자는 모조리 조사해서 압박했고 일부 중소기업하는 분들은 폐업까지 하게 했다"고 적었다.그는 "경남도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하고 있고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 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과정 조사도 한다고 한다"며 "마음대로 계속해봐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그러면서 "잘 나가던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을 나와 대학동문이라는 이유로 억지 수사를 감행해 무너지게 했고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했다"며 "급기야 조진래 전 의원이 (자신이)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에 대한 2년에 걸친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며 "계속 정치보복만 하면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홍 전 대표는 "날 잡기 위해 내 주변을 아무리 조작해 털어봐도 나오는 게 없을 거다"며 "나는 너희들처럼 살지 않았다.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 적기도 했다.한국당 대변인인 민경욱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창원시장 후보로 나섰던 조 전 의원이 오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지난 2013년 채용비리와 관련됐다는 혐의로 경찰과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은 뒤 일어난 일"이라며 "도대체 몇 명이 더 필요한가"라고 적었다./디지털뉴스부조진래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54)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조 전 의원은 25일 오전 8시 5분께 경남 함안군 법수면 자신의 형 집 사랑채에서 숨진 채 보좌관에 의해 발견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5-25 디지털뉴스부

靑, 한국당 장외투쟁 마무리 수순에 '5당대표 회동' 재시동 걸듯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 성사를 위한 움직임에 다시 시동을 거는 분위기다.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 지난 7일부터 이어온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지난 24일로 일단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제1야당과의 소통을 재개해 경색된 정국을 풀고 국회를 정상화할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의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장외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듣고, 기다리고 있었다"며 "장외투쟁이 사실상 마무리되는 만큼 상황을 반전할 계기를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를 위해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한국당과의 견해차를 좁히는 데 노력하겠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한국당이 그동안 제1야당의 목소리를 충분히 낸 만큼 이제는 대화의 장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읽힌다.'여야 5당 대표와의 회동', '일대일 회동' 등 회동 형식을 둘러싼 극명한 입장차에도 청와대가 야당과의 대화에 다시 박차를 가하려는 것은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 재난피해 복구 및 선제적 경기 대응을 위한 6조7천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처리가 시급하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국회는 심사 착수도 못 한 상태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조속한 추경 집행이 필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및 정부의 판단이다. 문 대통령도 지난 16일 세종시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추경은 타이밍과 속도가 중요해 처리가 지연될수록 선제적 경기 대응에 차질을 빚는다"며 국회의 추경안 처리를 촉구했다.또한 패스트트랙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치권의 막말 공방,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 등을 놓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이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회동 형식 등과 관련해 각종 대안을 제시하며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 성사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일단 지난 13일에 한국당에 타진한 것처럼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우선 논의할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조속히 개최하자고 할 것으로 전망된다.세계식량기구(WFP)의 권고도 있었던 만큼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 지원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국당이 이 제안을 수용하면 청와대로서는 대북 식량 지원 이슈 외의 국정 현안을 논의할 문 대통령과 황 대표 간 '일대일 회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북 식량 지원 문제를 논의할 5당 대표 회동은 대승적 차원에서 한국당이 응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황 대표가 제기하는 여러 문제는 별도로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9-05-25 연합뉴스

유시민 "지금 거론되는 분들 중 대통령 나왔으면 좋겠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5일 "문재인 대통령 이후 국가 운영을 책임 맡아 나갈 분들이, 자원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지금 거론되는 모든 분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분들 중에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된 광주MBC '김낙곤의 시사 본색'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특집 방송에서 "자연인으로서 장단점도 봐야 하지만, 어떤 철학과 정치목표·문화를 가진 세력이 집권하느냐가 일차적으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이사장은 "많은 분이 리더에게 기대를 걸지만, 집권은 세력이 하는 것"이라며 "광주, 전남·북만 하더라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몸담은 세력이 집권하면 유능한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자리에 가고 지역 사회 사업을 중앙 정부와 원만하게 협의할 수 있다. 세력이 바뀌어서 그런 거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의 시대정신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변함없이 민주주의, 서민·중간층 삶을 개선하는 경제발전과 소외된 지역 없는 균형발전, 한반도 평화·공존·번영 등 3가지"라며 이에 대한 민주·진보 진영의 지속적인 추진을 희망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 선거제 개혁안 등 신속 처리 안건(패스트트랙) 처리에 대해 기대감도 드러냈다.유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스스로 권력기관으로서 자정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공수처법을 추진했는데 제가 국회에서 본 거로는 검찰이 와서 의원들에게 로비하니 진도가 나가지 않더라"고 지적한 뒤 "(공수처법에) 반대해온 정치 세력이 9년 집권하고 다수 의석을 가진 상태에서는 불가능했다"며 "지금 자유한국당이 하는 일은 보수 정당 집권 기간 논의조차 되지 않고 지나간 사실을 잘 설명한다"고 비판했다.그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으니 중간에 협의만 잘 되면 더 빨리 처리할 수도 있다"며 "여론조사에서 국민 80% 이상이 찬성한 법률을 못 하게 끌어서 자유한국당에도 좋을 게 없으니 총선이 임박해 가면서 절충돼 입법 내용에 물을 좀 더 타서라도 통과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선거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하얀 구두, 까만 구두 중 하나를 고르라는 게 아니고 다양한 디자인을 놓고 고르는 구둣가게로 바꾸자는 것"이라며 "절반 짜리 연동형 비례대표지만 패스트트랙에 올라탄 것만 해도 저는 좋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2019-05-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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