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대표 "탄력근로제 확대문제 노동계와 대화"

한국노총과 고위급 정책협의회"범사회적 대화기구 22일 출범"사회통합 광주형일자리 곧 매듭김주영위원장 "민주당이 중심을"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탄력근로제 확대 적용 문제 등에 대해 노동계와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한국노총이 지난 8일 노동자대회를 했다 탄력 근로 문제, 최저임금 문제를 제기했는데 당과 정책협의를 하면서 당 입장을 이야기하고 충분히 대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어 "22일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발족한다"며 "한국노총이 참여하고 노사 대표 외에도 여성,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소상공인 등 범사회적인 대화 기구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출범할 때 민주노총이 함께했으면 좋았을 텐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가 무산되면서 내년 1월로 미뤄진 것 같다"며 "민주노총도 대의원대회를 통해 꼭 참여해 충분한 대화의 자리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또 "사회통합형 '광주형 일자리'가 막판 협상 진행 중이다. 협상이 잘 진행돼야 내년 예산에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데, 이번 주에는 매듭을 꼭 지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이라면서 "노사민정이 모처럼 합의해 사회통합형 일자리의 선례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맞춤형 일자리가 광주뿐 아니라 울산과 창원 등 산업·고용 위기 지역에 적용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경제 및 고용상황을 이유로 기득권 집단의 과장과 왜곡, 정치공세로 정부여당도 곤혹스러운 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노동정책은 먹고 사는 문제라 이런 부분이 후퇴, 실패하면 사회에 주어진 개혁 기회를 잃어버리는 상황이 된다. 민주당이 중심을 잡아줄 것을 희망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대북사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이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에 대해 "20년 전 금강산관광이 처음 열릴 때 감격스러운 경험을 했다.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금강산을 관광할 좋은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면서 "개성공단도 재개돼 많은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19 김연태

금강산 관광 공동행사 마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UN 제재 풀리면 금강산 관광 재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금강산 관광 20주년 남북공동행사를 개최하고 19일 귀환했다.현 회장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일 강원 고성군수 등 강원도 인사를 비롯해 안민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인영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장,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섭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김종대 정의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 대한불교 조계종, 한국관광공사 등 현대아산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과 단체 관계자 등 70여명도 입경했다.현 회장 등은 임직원 30명과 함께 귀환한 뒤 동해선도로남북출입사무소(CIQ) 입경장에서 방북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측에서 '의미 있고 성대하게 기념행사를 치러서 매우 기쁘다"며 "금강산 관광의 조속한 성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현대그룹과 합심해서 여러 사업도 잘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현 회장은 "금강산 관광 재개가 올해는 어렵지만 재개될 날이 머지 않았다"며 "현대그룹은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과 UN 제재 규제가 풀리면 바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이번 행사는 현대그룹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가 공동으로 주최해 기념식과 북측 평화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기념 식수, 축하 연회 등의 일정이 지난 18일부터 1박2일 동안 진행됐다.북측에서는 아태위와 금강산 특구 관계자 등 80여명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2일 관광객 박왕자(당시 53·여)씨가 북한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중단됐고, 금강산 관광 기념행사는 지난 2013년 11월 15주년 기념식 개최 이후로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됐다.지난 1998년 11월18일 금강호가 첫 취항하고 2008년 7월 관광이 중단될 때까지 11년간 195만6천명이 금강산을 관광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이틀간의 일정으로 금강산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9일 오후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와 행사결과와 금강산 관광 재개전망, 희망 사항 등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고성군 제공=연합뉴스

2018-11-19 송수은

트럼프 "북한 관련 결정 힘들었다… 지금 매우 좋은 관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지금까지 매우 좋은 관계"라면서 "나는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18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북한(관련 결정)이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직을) 인계받았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말했다"며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분명히 지금까지 나는 우리가 갔던 길에 매우 행복하다"면서 "매우 좋은 관계다.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 지금까지는 좋았다"며 "내 생각에 우리는 위대한 결정들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사전 녹화한 '폭스뉴스 선데이' 프로그램의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를 이날 약 30여 분에 걸쳐 방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 중간선거 결과,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공모 의혹 수사, 백악관 참모진 개편, 언론에 대한 '가짜뉴스' 지적과 공방,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죽음, 최근 프랑스 방문 등에 관해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관련 발언은 정식 인터뷰가 끝난 뒤 진행자인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리스에게 백악관 집무실 내부를 보여주며 '결단의 책상' 앞에서 얘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연합뉴스

2018-11-19 연합뉴스

미·중·러 연쇄회담, 한반도 비핵화 '국제적 지지 확보'

푸틴과 포괄적제재 완화 의견교환펜스와 만나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시진핑 "김정은 답방, 중대분수령"APEC회의서 포용정책 협력 촉구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ASEAN)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나선 6일 간의 순방 동안 미·중·러 등과 잇단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냈다.특히 문 대통령은 비핵화 현안과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던 아세안 10개 국가들에게 한반도 문제를 설명하고, 북핵 해결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순차적으로 회담을 하고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싱가포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만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포괄적 대북제재 완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이 좀 더 과감하게 비핵화 조처를 하도록 러시아가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문 대통령은 15일 미국의 대표적 대북 강경론자인 펜스 부통령을 만나서도 "국제제재 틀 범위에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 하에 남북관계의 개선과 교류협력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혜택과 밝은 미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라는 원론을 피력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또한 문 대통령은 여느 때보다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고 펜스 부통령도 강경 발언을 자제하고 이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펜스 부통령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거론하며 북한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으나 문 대통령에 대한 예를 갖추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아울러 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문제 해결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뒤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중대분수령"이라고 함께 평가했다. 시 주석은 내년에 북한과 한국을 연이어 방문할 것이라고 밝혀 그의 방북이 한반도 정세의 또 다른 중대분수령이 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내년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에 대해 아세안 10개국 모두의 동의를 얻어내고,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안을 검토키로 한 것도 큰 성과다. 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APEC정상회의서 한국의 포용정책 등에 대한 회원국들의 협력 강화를 촉구하는 연설 일정을 끝으로 이날 저녁 귀국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기념촬영하는 APEC 정상들-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하우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각국 정상들과 공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8 전상천

방북단, 1박2일일정 축하공연 등 개최

방북단, 1박2일일정 축하공연 등 개최대북 제재 완화까지는 재개 '불투명'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가 18일 금강산문화회관에서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개최했다. 1박2일간 열리는 금강산 20주년 남북공동행사에는 남측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 현직 여야 국회의원 6명,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종교계, 재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도 아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이날 금강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평양통일예술단의 축하공연, 기념식수, 축하연회에 이어 이튿날 현지 참관 등으로 이어진다.북한에서 금강산관광 기념행사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4년 16주년 행사 이후 4년 만이다.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금강산관광의 '조건부 정상화'가 합의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차례나 금강산에서 남북공동행사가 열렸다. 남측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지난 지난 3∼4일 금강산에서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를 열기도 해 현대 그룹의 금강산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금강산 사업 재개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황이다.현 회장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인 이번 방북 일정을 마치고 오는 19일 남측으로 입경하면서 방북 소감과 결과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통일부는 이번 행사는 '사업자 차원의 순수 기념행사'로, 금강산관광 재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금강산 20주년 기념 행사 참석자들 사이에서 남북 관광 교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18 전상천

남북, 이번엔 '새 하늘길'

北, 동·서해 항공노선 그려 제안 국토부 "당국간 논의" 검토 수용남북이 최근 새로운 항로 개설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함에 따라 새 하늘길이 열릴지 주목된다.남북은 지난 16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항공 실무회의를 열고 새 항로 개설과 관련한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실무회의는 북한이 동·서해를 지나는 국제항공로 개설을 제안하고, 우리 정부가 이를 검토하기로 수용함에 따라 열렸다.국토교통부는 회의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금번 회의 시 북측은 남북 간 동·서해 국제항로 연결을 제안했고, 우리 측은 추후 항공당국 간 회담을 통해 계속 논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동·서해 항로 노선까지 그려 남측에 제시했다.두 나라가 항로 개설에 합의하고 이 사실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알리면, ICAO는 해당 항로 인접 국가 의견을 수렴해 이견이 없는 경우 정식 항로로 등재하게 되며, 통상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다.남북 간에는 이미 동해안을 지나는 'B467' 국제항공로가 개설돼 있지만, 이 하늘길은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응으로 그해 시행한 '5·24 조치' 이후 중단된 상태다. 남측 대표로 참석한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북 간 항로 개설이 대북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1-18 전상천

대북사업 '물밑작업'

市, 26일 간부 통일워크숍남북교류담당관 공개모집인천시가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통일 분야 정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조직개편에 따라 확대된 남북 협력 분야 업무를 총괄 지휘하게 될 '남북교류협력담당관(4급 상당)' 공개모집에 나서는 등 인천시가 실질적인 남북협력사업 이행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을 초청해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통일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워크숍에서는 배기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이 연사로 나와 현 한반도 정세와 평화도시로서 인천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참석 직원들이 경제·사회·문화·체육·농림·수산 등 각 분야별 남북 협력 사업 마련을 위한 토의도 진행할 계획이다.박남춘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이기도 한 남북 협력 사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장이 독단적으로 남북 협력 사업을 주도하는 것이 아닌, 직원들과 평화도시 인천의 중요성과 남북 협력사업의 필요성 등 그 가치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시장이 직접 워크숍 개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는 남북협력사업을 총괄 지휘하게 될 남북교류협력담당관도 외부 전문가로 채용할 방침으로 오는 30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 새로 임용되는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서해평화 관련 업무를 비롯해 남북교류 협력사업, (가칭)서해평화청 설립, 서해평화포럼 구성, 접경지역 종합발전계획 등 남북 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인천시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남북 협력 분야 부서를 기존 1개 팀에서 3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인천시 관계자는 "다음 달 공개 모집을 통해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이 임용되면 대북 협력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 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8-11-18 김명호

경기·北 경제교류 '밑그림' 그렸다

北대표단 판교등 IT·농업협력 논의이재명 도지사에 공식 방북 요청도3박 4일 일정으로 방남한 북한 대표단과 경기도가 농업 분야를 필두로 다양한 경제교류의 밑그림을 그렸다. 북한은 방남 일정을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정식 요청했고, 이 지사도 남북교류 추진 과정에 따라 방북하기로 했다.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리종혁 조선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5명의 북한 대표단이 경기도를 찾았다. 16일 고양에서 개최된 아태평화 국제대회 참석 차 방문한 북한 대표단은 성남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와 화성의 경기도농업기술원, 고양 일산호수공원 등 다양한 장소를 찾았다. 북한대표단은 한국의 4차 산업 중심지로 꼽히는 판교를 비롯해, 스마트팜이 가동되고 있는 농기원, 평양의 유명 음식점 옥류관의 분점 부지로 거론되는 일산호수공원 인근 등 향후 대북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경제 교류의 바탕이 될 장소들을 방문해 직접 가능성을 타진했다.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16일 아태평화 국제대회 이후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농업·산림·보건의료·체육·관광 등 이런 쪽의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 협력 분야에서도 제재가 풀리는 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내 방북을 추진하며 관심을 모았던 이재명 지사의 방북은 협력 사업의 추진 성과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 평화부지사는 "여러 차례 북측에서 (이 지사)초청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인 일을 가지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대표단은 통일 경제 특구와 첨단 도시 등도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오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18-11-18 신지영

與 남북관련 4개 특위 대북제재로 성과못내

더불어민주당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타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협력을 주제로 한 특별위원회를 잇달아 신설했지만, 초반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핵화에 대한 이견으로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정부가 살얼음 위를 걷는 듯 예민하게 상황관리를 하고 있어 당이 남북교류의 전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현실적 여건 때문이다. 1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취임 이후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공식 출범한 한반도 평화 관련 특별위원회는 상설 2개, 비상설 2개 등 총 4개다. 민주당은 당규에서 상설특위로 규정된 동북아평화협력특위 위원장에 송영길 의원을, 한반도경제통일특위 위원장에 이석현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또한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와 한반도비핵화대책특위를 비상설로 신설해 안민석, 심재권 의원에게 각각 위원장을 맡겼다.이 대표는 지난 15일 한반도경제통일특위 창립식에 참석해 "제재를 받지 않는 분야들이 많이 있다"며 "그쪽부터 가능한 한 (교류를) 터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위마다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식 참석을 포함해 올해만 벌써 세 차례 방북한 안민석 의원은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를 통해 내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 설립 30주년을 기념한 남북 상호 초청공연과 유소년 농구단 초청경기 등을 구상하고 있다.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낸 송영길 의원은 다음 달 기업인 100여명과 함께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이들 특위가 올해 안에 이렇다 할 결실을 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가늠하기 어려운 데다 당분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완화도 난망하다는 지적 때문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8-11-18 김연태

한중 정상, APEC 정상회의 계기 회담… 시진핑 "한반도 정세 긍정적 변화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파푸아뉴기니에서 만나 양국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CCTV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중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공동의 이익이 있다"면서 "한국은 한반도 정세 완화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고,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중국과 더 긴밀한 협조와 협력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시 주석은 "지난 1년간 한반도 정세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면서 "한반도 문제가 전체적으로 대화와 협상의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화답했다.시 주석은 이어 "우리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사실로 증명됐다"면서 "문 대통령의 영도 아래 한국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남북 간 상호 활동을 전개해 왔다"고 문 대통령을 치켜세웠다.그러면서 "중국은 남북 양측이 계속해서 상호 관계를 개선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현재 한반도 정세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중한은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프로세스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한반도 문제) 관련국들이 서로 마주 보며 융통성 있게 대화를 이어 나가고, 대화를 통해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에 이어 11개월 만이다.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2018-11-18 디지털뉴스부

北통신, 금강산 관광 20주년 맞아 기고문 소개… "통일 열망, 돈 몇 푼으로 계산할 수 없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금강산관광 20주년(1998년 11월 18일)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관광 재개 관련해 기대감을 드러내는 개인 필명의 글을 소개했다.중앙통신은 이날 '비전향장기수' 김동기가 '절세위인들을 모시어 금강산은 통일의 명산으로 빛날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며 글 전문을 실었다.해당 글은 금강산관광의 물꼬를 텄던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 떼 방북' 일화 등을 소개하며 "금강산이 겨레의 가슴속에 통일 열망의 봉우리로 자리 잡은 것은 아마도 역사적인 금강산관광길이 열린 그때부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6·15 시대 금강산은 명실공히 북과 남의 통일 기운을 고조시키고 화해 단합을 이어주는 오작교였다"고 강조했다.관광 중단 조처 관련해서는 "미국과 남조선 보수패당에 의해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0년 세월이 흘렀다"며 2008년 당시 관광 중단의 계기가 됐던 관광객 박왕자 씨 피살 사건이 "'관광객 사건'을 조작해 금강산관광을 끝내 중단케 한 이명박 역적 패당의 망동"이라고 주장했다.해당 글에서 금강산관광 재개도 언급됐다.글은 "미국과 남조선 보수세력은 아직도 '금강산관광은 북의 돈줄이었다'고 낡은 레코드판을 돌리듯이 줴쳐대고 있다"며 "금강산관광을 하고 돌아간 남조선 인민들의 가슴속에 자리 잡은 조국의 명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통일에 대한 열망을 몇 푼의 돈 잎으로 계산할 수 있겠나"고 비난했다.그러면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고 언급하며 "금강산에 다시 오르고 싶어 하는 남녘 인민들의 소원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개인 필명의 글을 게재한 것은 금강산관광 20주년에 의미를 부여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이 외화를 벌어들일 창구가 사실상 관광뿐인 상황에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는 오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디지털뉴스부사진은 지난 4일 금강산 삼일포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금강산 봉우리 전경. /연합뉴스

2018-11-18 디지털뉴스부

한중 정상, APEC 정상회의 계기 35분 회담… "한반도 문제 해결 시점 무르익어가"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7일(현지시간) 한반도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두 정상은 또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양국의 이해가 일치한다는 데 공감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중대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탠리 호텔에서 시 주석과 35분간 시 주석과 회담을 하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문제 해결의 중대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및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일이 이뤄지는 데에는 천시(天時·하늘의 때)·지리(地利·땅의 기운)·인화(人和·사람 간의 융화)가 필요한데, 그 조건들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서로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총괄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및 북미 협상의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진전에 시 주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 주석께서 3차례의 중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한중은 동북아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양국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긴밀히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시 주석은 "양측의 한반도 정세 안정 등에 대한 협력이 효과적이었다"며 "중한 양국은 이웃 나라와 협력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추진하며 공평하고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행하는 데 입장이 비슷하다"고 화답했다.그는 "올바른 방향으로 양자 관계의 추세를 유지하고, 중한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양국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우리는 이를 심화시키고 이 지역의 항구적 평화번영을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해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고, 시 주석은 남북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두 정상은 양국관계를 탄탄히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공유했다.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 관심·협조를 당부했고, 시 주석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양 정상은 중국군 유해송환 사업도 한중 우호증진과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업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이밖에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호혜적 타결을 위해서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키기로 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두 정부가 공동 대처해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양국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며 "양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며 "스모그와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적 현안을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시 주석도 "우리는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보다 더 크게 수확했다"며 "제가 문 대통령과 한 여러 합의는 점차 이행되고 있고 중한관계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조속한 시일 안에 서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특히 시 주석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방문 요청을 받았으며, 내년에 시간을 내 방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 대해 김 대변인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박진규 통상비서관 등이 참석했다.중국 측에서는 딩쉐샹(丁薛祥)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친강(秦剛) 외교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디지털뉴스부사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는 모습.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에 이어 11개월 만이다.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2018-11-18 디지털뉴스부

한중정상 "2차북미회담·김정은 답방이 한반도문제 해결 중대분수령"… 시진핑 "내년 방북 생각"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현지시간) 한반도 문제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탠리 호텔에서 시 주석과 35분에 걸쳐 한중정상회담을 하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두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및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 주석은 "일이 이뤄지는 데에는 천시(하늘의 때) 지리(땅의 기운) 인화(사람 간의 융화)가 필요한데, 그 조건들이 맞아떨어져 가고 있다"라는 표현을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양 정상이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썼는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진전된 사항에 대한 얘기가 오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새로운 정보를 주고받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며 "양쪽 정상이 서로의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상황을 총괄해 평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 및 북미 협상의 동향을 설명하고 한반도 정세 진전에 시 주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며, 중국 측은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원해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고, 시 주석은 남북의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한 중국 측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시 주석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중국군 유해송환 사업도 한중 우호증진과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업으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조속한 시일 안에 서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시 주석은 내년 편리한 시기에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시 주석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방문 요청을 받았으며, 내년에 시간을 내 방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 주석의 방북 시기에 대해서는 김 대변인은 "정확하게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호혜적 타결을 위해서 두 나라가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척시키기로 했으며,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 두 정부가 공동 대처해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디지털뉴스부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후 포트모르즈비 시내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취임 후 네 번째로, 작년 12월 중국 국빈방문 때에 이어 11개월 만이다. /포트모르즈비[파푸아뉴기니]=연합뉴스

2018-11-17 디지털뉴스부

'JSA 귀순' 北병사 "북한, 김정은 무리하게 신격화하고 있어"

북한군 병사로 작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오청성(25) 씨가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체제에 대해 "세습 지도자를 무리하게 신격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극우 산케이신문은 17일 일본 도쿄(東京) 도내에서 최근 진행한 오 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그가 "북한 내부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정치와 지도자에 대한 무관심이 퍼지고 있으며 충성심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체제가 인민들을 먹여 살린다면 손뼉을 치겠지만, 무엇 하나 (혜택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작년 북미관계가 악화했을 당시에 대해 "정말로 미국과 전쟁할 것이라고 느꼈다"며 "(이런) 긴장감은 위에서 내려온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오 씨는 부친이 북한군 소장이어서 북한에서 의식주나, 군대 경력 등에서 혜택을 받은 편이었다고 설명하면서도 북한에서 배급이나 급식 등 국가의 생활보장은 완전히 파탄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그는 "기본적으로 생활은 (배급이나 급식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주민 각자가 해결하고 있다"며 "단속 기관 등 권력자들은 시민의 위법을 못 본 척 넘겨주며 용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오 씨는 귀순경위에 대해 "근무지 밖에서 친구와 문제가 생겨 술을 마신 뒤 검문소를 돌파해버렸다"며 "돌아가면 처형당할 우려가 있어서 국경을 넘었다. 귀순한 것을 후회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북한 상황에 대해 "돈이나 권력이 없으면 북한에서는 죽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일본에 대해서는 "북한이 정치적으로는 일본을 타도하자고 하지만 경제적인 면에서는 존경하고 있다"고 밝혔다.한국군에 관해서는 "힘든 훈련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강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산케이는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면서 오 씨가 언론취재에 응한 것은 한국 미디어를 포함해 이번에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도쿄=연합뉴스

2018-11-17 연합뉴스

北대표단 경기도 방문 성료…이재명 지사 방북 가시화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를 방문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북한 대표단은 14일 밤 입국해 고양 엠블호텔에 여장을 푼 뒤 15일 판교테크노밸리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참관하고 16일에는 엠블호텔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했다.이번 방문은 남측 지자체와 북측 간 상호교류협력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이재명 지사는 15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서 진행된 첫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께서 큰길을 만들었는데 그 길을 단단히 다져서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건 우리의 몫"이라며 "중앙정부에서는 큰 방향을 잡지만 잔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리 부위원장은 "지극히 옳은 말씀이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걸 체감하게 된다"고 화답했다.이에 따라 도와 북측이 그동안 추진해 온 옥류관 경기도 유치, 농림복합형 농장(스마트팜) 시범 공동 운영, 문화·스포츠 교류 활성화, 축산·양묘 등 공동사업, 임진강 유역 남북 공동관리, 남북 전통음식 교류대전 개최 등 교류협력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판교테크노밸리 방문은 2007년 기아자동차공장 이후 11년 만에 북측 인사들이 남측 산업시설을 찾은 것인데 북한 대표단은 공동 신도시 건설, 남북 공동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한 구상을 내놓았다.이와 관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동두천, 파주, 김포 등 접경지역에 경기도와 북측이 협력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판교테크노밸리 같은 것들을 그 안에 녹이면 좋을 것 같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북한 대표단이 이 지사에게 초청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지사의 방북도 가시화되고 있다.15일 대면식에서 북한 대표단의 송명철 아태위 부실장은 '옥류관 냉면을 아직 먹어보지 못했다'는 이 지사의 말에 "(리종혁) 선생님께서 기회를 한번 만들어달라"고 제안했고, 리 부위원장은 "옥류관 분점이 경기도에 개관하기 전에 한번 (북측에) 왔다 갔으면 좋겠다"며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이 지사의 방북이 이뤄질 경우 남측 지자체와 북측 간 본격적인 교류협력시대의 서막을 여는 상징적 사건이 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이 지사는 "준비가 되어 있다. 이왕이면 좀 더 구체적으로 할 일을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라며 교류협력사업의 적극 추진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오른쪽)이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2018아시아태평양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7 연합뉴스

이총리 "단 한 분의 순국선열도 끝까지 찾아 합당하게 모실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단 한 분의 순국선열도 잊히지 않도록 끝까지 찾아 합당하게 모시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명예롭게 사시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고 지키며 정리하는 일은 아직도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이 총리는 "역사를 기억하고 후대에 가르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우리의 당연하고도 영광스러운 의무"라며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을사늑약의 날인 오늘 11월 17일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한 것도 과거의 치욕을 잊지 말고 길이 전하며 미래를 대비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서대문형무소에 선열들의 '통한'이 서려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서대문형무소 바로 옆에 지어질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선조들의 독립 혼을 새기며 조국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총리는 "1945년 해방 후 조국이 둘로 갈라져 남북이 서로를 죽이고 의심하며 70년을 살다 올해 들어 기적처럼 평화의 기운이 찾아왔다"며 최근의 한반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판문점이 비무장의 공간으로 되돌아갔고, 남북 사이의 땅과 바다와 하늘에서 적대행위가 멎었다"며 "서해를 평화수역으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려는 모색이 진행되고 있고, 내년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남과 북이 함께 기념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선열들께서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때에는 남과 북이 따로 있지 않았고, 선열들께서는 조국분단을 꿈에도 생각하지 않으셨다"며 "우리는 선열들께서 갈망하셨던 온전한 독립조국을 향해 한 걸음씩 착실히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것이 오늘 우리가 선열들께 드릴 최소한의 다짐"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끝으로 "순국선열들께서 생명을 바쳐 되찾으신 조국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안락도 선열들의 신음과 죽음 위에서 이루어졌다"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꿈을 기억하며 현재를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하자"고 했다./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79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7 전상천

리종혁 등 北 고위 방문단 일정 마치고 김포공항 통해 출국

관심이 집중됐던 북한 고위 방문단이 17일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다.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고위 방문단은 3박 4일간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참석과 경기도 일원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리 부위원장은 출국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만난 취재진들에게는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은 채 출국장으로 이동했다.그는 배웅 나온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고생하셨고 앞으로 자주 오시라"고 하자 "예"라고만 답하고 걸음을 옮겼다.지난 14일 북 대표단 일원으로 방남한 리 부위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도농업기술원 등을 방문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원내대표를 만나 남북 교류방안을 협의했다.그는 전날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일제의 강제동원을 강력히 비판하며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남북 평화 대화 움직임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디지털뉴스부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가운데)이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 일정을 마치고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11-17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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