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채널A

[경인일보-채널A] "해외 취업 시켜주겠다" 알고보니 '성매매의 덫'


[앵커멘트]

큰 돈을 벌게 해준다고 속여 여성들을 해외로 보내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해외 원정 성매매는 뿌리 뽑히지 않았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경인일보 권순정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가정집을 압수수색해 수첩과 신분증을 찾아냅니다. 수첩에는 47살 유모 씨가 여성들을 해외로 보내면서 사용한 돈의 사용처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 씨는 유흥업소 여성 등을 상대로 해외에서 일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 유씨는 서빙만해도 큰 존을 벌 수 있다는허위광고를 올렸습니다. 유씨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여성들을 미국 하와이로 밀입국시켰습니다.



현지 브로커를 통해 하와이에 도착한 여성들은 여권을 빼앗긴 채 유흥업소로 보내져 성매매를 강요당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 윤모 씨 (35세) (음성변조, 말자막 꼭!)
"성매매 강요당하고.. 아파서 못하겠다 하면 가만 안둔다고 하고.."

유씨는 유흥업소에서 여성 한 명 당 50만원에서 100만원씩의 소개비를 받았습니다. 또 여성들이 예매한 귀국 항공권을 환불해 100만원씩 가로챘습니다. 피해 여성은 지금까지 5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여대생도 노렸습니다.

[인터뷰]김동인 경감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폭력팀장)
"피의자는 대학교 게시판에 게시물을 올린 것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에서는 그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현지 업주와 브로커 등 6명을 붙잡기 위해 미국 경찰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경인일보 권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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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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