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객터미널 대중교통 연결안 모색

인천항만공사, 이달 용역 착수

셔틀버스 운행 방안등 검토
인천항만공사가 내년에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대중교통 연결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교통 흐름 관리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용역 비용은 5천만 원이고,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개월이다.

내년 6월에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서 공사를 진행 중인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할 예정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2곳에서 분산 운영 중인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하나로 합치는 시설이다.



이 터미널은 연간 100만 명에 육박하는 인천~중국 카페리 여객을 수용하게 된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바로 옆에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생겨 매년 30만 명 이상의 크루즈 관광객이 드나들게 된다.

문제는 이곳 터미널과 인천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애초 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를 종점으로 하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3㎞가량 연장하거나, 트램(노면 전차)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은 사업비 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지연되고 있다.

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역 등 인천 도심과 신국제여객터미널을 이어주는 셔틀버스 운영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인천도시철도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터미널을 오가는 버스 노선 개설 등을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 이상 떨어진 카페리 선착장에서 터미널을 순환하는 셔틀버스 도입도 검토한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개장까지 시간이 촉박하므로 버스를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검토하게 됐다"며 "지하철 연장이나 트램 설치 등은 계속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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