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연이은 악평에 혹평까지… 시청률은 3주 째 껑충 /SBS TV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시청률 상승세를 꾸준히 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5.6%, 2부 6.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각각 0.3%, 0.6% 올랐다.
주요 광고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지난주보다 오른 3.8%로 4%대를 눈앞에 뒀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7.4%까지 치솟으며 7%대에 처음 안착했다.
이날 방송은 '대전 편' 세 번째 이야기로 꾸며져 '청년구단' 가게들에 대한 백종원의 혹독한 대면평가가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김치스지카츠나베에 "잠깐 쉴 때 조보아에게 손님들 반응을 왜 안 물어봤나? 사진 찍을 시간은 있었나. 평가가 다 안 좋았다. 먹어봐야 소용없을 것"이라며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아울러 수제버거집에는 패티의 그을음을 지적했고, 양식집과 순두부 파스타집에는 '짠 음식'과 '긴 조리 시간' 등을 문제 삼았다.
백종원은 또 자신감에 차 있던 초밥집에 "시판용 초장에 평범한 재료에 다른 곳이랑 뭐가 다르냐"라며 "이 가게만의 회덮밥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깝게 지내고 있던 청년구단 가게 사장님들의 시식회에서도 초밥집이 준비한 신 메뉴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연속 제기했다.
막걸리집 사장은 백종원과 두 차례에 걸친 '막걸리 회담'에서 "내 막걸리만의 맛이 좋다"며 소규모 탁주의 개성을 강조했다.
백종원은 그러나 "대중성을 포기한 거다"라며 "솔루션을 신청한 이유가 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청년구단 가게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시음회를 개최했고, 막걸리집 사장의 막걸리는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이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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