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학생 적응돕기 한국어학급 운영

인천시교육청, 34개 유·초·중·고 선정
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해 일부 학교에만 운영하던 한국어학급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예산 14억여 원을 투입해 지역 공모를 신청한 유·초·중·고 34개 학교를 대상으로 50개의 한국어학급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0개 학교에서 10학급을 운영했다.

교육청이 올해 확대하기로 한 한국어학급은 부모의 사정에 의해 중도 입국했거나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이러한 부분을 집중 교육하는 특별학급이다.



언어와 문화차이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위한 맞춤형으로 기존 한국 학생들과의 통합교육을 조기에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한국어학급에 편성된 학생들은 한국어학급과 본 학급을 오가며 수업을 받게된다. 한국어학급에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한국어강사와 보조 역할을 하는 다문화언어강사가 배치된다.

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다문화학생 수가 매년 1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산업단지 주변으로 외국인가정 밀집지역이 형성되며 이들 학생이 수시로 진입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어려움이 늘고 있다고 한다.

교육청은 최근 2019학년도 '한국어학급' 운영학교 교장·교감 등 관리자와 담당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최형목 인천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올해 확대 운영하는 한국어학급이 현장에 잘 정착해 다문화학생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고, 나아가 학교구성원 모두가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의 역량을 갖추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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