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중점 '새 대학랭킹' 만든다

인천대, 내달 3~6일 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 개최
국립인천대학교가 국내외 60개 대학과 함께 새로운 '대학 랭킹'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제2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네덜란드 한제대학, 일본 기타큐슈대학, 라오스 라오스국립대학, 부산대, 건국대, 한국외대, 아주대 등 국내외 60여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벤 넬슨(Ben Nelson) 미국 미네르바스쿨(혁신 대학) 창립자 등도 참석할 계획이다.

12세기 유럽에서 결성된 '한자(Hansa)'라는 상인 단체가 도시 동맹으로 발전해 유럽 내 190개 도시까지 확장됐던 '한자동맹'을 딴 대학 모임이 한자대학동맹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는 대학들은 새로운 세계대학 랭킹시스템인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WURI'의 평가 지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1회 한자대학동맹 콘퍼런스'에서 한국·미국·아프리카·중국 등 12개 국가 대학 총장들은 기존 대학랭킹시스템을 타파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WURI'는 기존 랭킹과 다르게 대학의 '혁신'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지도, 취업률 대신 특허, 창업, 인성 등을 주요 지표로 삼자는 취지다.

이들은 'WURI' 평가 지표를 만들기 위해 참여 대학 총장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1년여간 지표를 설정해 '제3회 한자대학동맹 총회'에서 세계 100대 대학 랭킹을 발표하기로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대학에 유리한 기존 랭킹 제도의 틀을 깨고, 대학의 혁신성과 내실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아직 많은 학교가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국내외 유수 대학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윤설아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