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박치기 왕 고 김일선수 국립현충원 안장

22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안장식 거행

196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박치기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 선사

프로레슬링 통한 국위 선양과 국민 사기진작에 기여, 각종 훈장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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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포츠영웅 박치기 왕 고 김일선수 유해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고 있다./대한체육회 100주년기념사업부제공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故 김 일(프로레슬링) 옹이 22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

이날 안장식에는 김수안 유가족대표를 비롯, 조재기 국민체육공단이사장, 강수상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김승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김수홍 프로레슬링협회장, 김수경 김일 기념사업회장,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상진 대한프로레슬링연맹 대표, 안성기 대한프로레슬링연맹 사무총장, 임성현 국립대전현충원장등 40여명이 참석했다.

故 김일 옹은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



1960년대 어렵고 힘든 시절, 주특기인 박치기로 사각의 링을 주름잡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프로레슬링을 통한 국위 선양과 국민 사기진작에 기여한 故 김일 옹은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 받았다. 또 2018년에는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고 이러한 업적으로 지난 4월 2일 국가보훈처 국립묘지 안장대상심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故 김 일 옹의 국립묘역 안장은 2002년 故 손기정(육상 마라톤), 2006년 故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故 서윤복(육상 마라톤), 故 김성집(역도) 이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는 다섯 번째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사회 전반에 있어 체육의 가치 향상과 체육인 자긍심 고취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한국체육 진흥 유공자 국립현충원 안장'을 지원하고 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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