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코로나후 일상의 변화'… 한국은 '국제환경' 키워드 쏠림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 국내외 뉴스 1762건 분석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국제물류 관련 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뉴스는 국제환경변화를 주요하게 다룬 반면, 영어권 뉴스에서는 일상의 변화에 더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올해 1월1일부터 6월 중순까지 '국제무역', '국제물류'와 관련한 국내외 뉴스 1천762건을 수집·분석했다.

국내 뉴스는 종합 일간지 11개, 경제 일간지 8개를 대상으로 254건의 기사를 분석했다. 영문 뉴스는 뉴욕타임스·BBC·알자지라 뉴스 171건, 중문 뉴스는 환구시보·인민일보 기사 1천337건을 분석했다.



국내 뉴스 상위 10개 키워드는 대통령,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성장률, 대한통운, 국제무역, 정상들, 기준금리, 농수산물, 특별 화상 정상회의였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제 경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권 뉴스는 무역, 경제, 공중보건, 노동 등 코로나19가 일상에 미친 영향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상위 10개 키워드는 무역·경제·유럽연합·중국·세계·글로벌·그림자·보고서·거래 등으로, 감염자 발생 증가가 이슈였던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상위 30개 키워드에는 노동·건강·공공·해적·석유 등도 포함됐다.

중화권 뉴스 키워드 상위 10개는 역병상황(疫情), 발전, 경제, 기업, 국가, 합작, 국제, 전 세계(全球), 미국, 공작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변화와 미국, 국제 관계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인하대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국제무역, 국제물류를 키워드로 한 국내외 뉴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를 맡은 이준엽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은 사안별 경제협력과 함께 자국 우선주의 경제 흐름에도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정운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