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공공언어' 시민 눈높이로 바꾼다

인천 남동구가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남동구는 최근 인천YMCA,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과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해부터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어렵고 딱딱한 공공언어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쉬운 언어로 바꾸는 '공공언어 바르게 쓰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YMCA는 범시민운동과 함께 '한글 사용 관찰 평가단'을 추천·교육하고,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공공언어 개선 감수·교육을 맡는다. 


남동구·YMCA·인하대 국어문화원
'바르게 쓰기' 민관 업무협약 체결
주민 요구사항 접수후 전문가 감수


한글 사용 관찰 평가단은 남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게시 내용, 홍보 책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총 10명이 5월부터 이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공공언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온라인 제보 창구도 운영된다.



남동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보된 내용은 구가 1차 검토를 하고, 인하대 국어문화원이 전문가 감수를 진행해 최종 개선 언어를 확정한다. 남동구는 인하대 국어문화원과 함께 연 1회 신규·전입 직원을 대상으로 공문서 바로 쓰기, 우리말 다듬기(국어 순화), 한글 맞춤법 등의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주민의 행정 신뢰도를 낮추는 잘못된 공공언어를 바로 잡는 등 올바른 공공언어를 사용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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