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 인천 기업 3곳 또 이름 올려

입력 2023-04-30 19:44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5-01 13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3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에 인천지역 창업기업 3곳이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 지원을 받을 4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장비분야에서 창업한 지 7년 이내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산화를 지원하고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2020년 20개 기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0개 기업이 뽑혔으며, 올해 나머지 40개 기업이 추가되면서 목표로 정한 100개 기업 선정이 마무리됐다.



올해 지원 대상이 된 40개 기업은 총 6개 분야(친환경·스마트엔지니어링·반도체·산업용 사물인터넷(IoT)·융합바이오·복합소재)에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인천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은 총 3곳으로, 2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중기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20.9대 1 경쟁률… 전국 40곳 선정
인천, 이유씨엔씨·테솔로·한테크
지난해 이어 총 5곳… 지원금 혜택


친환경 분야에서는 인천 서구에 있는 기능성 페인트 제조업체 (주)이유씨엔씨가 선정됐다. 이유씨엔씨가 생산하는 페인트는 단열과 차열 기능을 동시에 갖춰 건물의 전기 사용량과 탄소 절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용 IoT 분야에서는 연수구에 위치한 (주)테솔로와 서구에 R&D센터 및 공장을 둔 한테크가 선정됐다. 테솔로는 로봇 손(그리퍼)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생산현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그리퍼가 스스로 인식해 움켜쥐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테크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각지대를 미리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3개 기업이 선정되면서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을 지원받는 인천지역 스타트업은 총 5곳으로 늘었다. 지난 2021년 (주)에이런(친환경 분야), (주)지브레인(융합바이오 분야) 등 2개사가 선정돼 중기부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등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2억원까지 받는다. 또 정책자금 융자 한도가 일반 기업보다 40억원이 많은 100억원까지 늘어나며 '보증 심사 절차 완화'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 시 가점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중기부는 올해를 끝으로 종료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사업의 후속 정책으로 '초격차 창업기업 1000'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시스템 반도체와 생명공학,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5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올해부터 5년간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3월 공고한 올해 지원사업에는 74개 기업을 모집하는데 96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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