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경인일보 독자위 1월 모니터링 요지

입력 2024-02-22 19:5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3 14면

'인천시 소각장 정책' 후속 보도를… '돌봄 사각지대 개선' 계속 짚어야


"해수면 상승, 침수피해 대책 고민 필요"
'늘봄학교' 현안들 중요 이슈 다뤄 눈길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동행취재 했으면


1월 독자위원회
경인일보 독자위원회에서 독자위원들이 1월치 신문을 두고 이야기하고 있다. 2024.2.6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경인일보 인천본사 '1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6일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신희식((사)아침을여는사람들 이사장) 독자위원장, 구본형((주)쿠스코프 대표)·박주희(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이동익(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독자위원은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목동훈 인천 편집국장이 참석해 의견을 들었다.

독자위원들은 이달 경인일보가 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룬 기사들이 눈에 띄었다며 이 현안들을 더 들여다보는 후속 기사를 요청했다.



신희식 위원장은 <인천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대비…소각장 건립 군·구 주도로>(26일자 1면), <군·구 주도 '하향식→상향식' 전환…시험대 오른 유정복號 소각장 정책>(26일자 3면) 등의 기사를 두고 "소각장 문제와 관련해 인천시가 방안을 냈는데 이게 정말 묘수인지 폭탄 돌리기인지 모르겠다"며 "이번 정책이 실현 가능한 것인지, 더 보완할 점은 없는지 등 시민들의 궁금증이 해소되도록 계속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본형 위원은 <수도권 발전소 떠안은 인천…전기료 시민 혜택은 '언제쯤'>(18일자 1면), <서울·경기에 전기 퍼주고…인천은 '뿌연 하늘'만 가득>(18일자 3면) 기사에 대해 "올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된다고는 하는데 그동안 인천의 미세먼지 배출 피해에 대한 혜택 등 아직 명확한 해법은 없는 듯하다"며 "인천시가 요구할 것은 제대로 요구하고, 인천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만한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박주희 위원은 <2050년 인천 해수면 4㎝ 높아진다는데…침수피해 예방책 있나>(4일자 6면) 기사와 관련해 "이번 극지연구소의 연구 결과 말고도 그동안 소래포구와 연안부두 등 백중사리로 인한 침수도 있었는데 인천시가 실제 마련한 대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최근 영종도 해안을 따라 대규모 카페 등이 들어서고 송도 매립도 아직 진행 중이다. 태풍 등이 왔을 때 안전한지, 대책은 있는지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익 위원은 <[뉴스분석] '늘봄학교' 교원 확충·교실 부족까지…'밀린 숙제 가득'>(29일자 6면) 기사에 대해 "늘봄학교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저출생, 일과 가정 양립, 일과 생활의 균형 등 여러 현안과 맞닿은 문제"라며 "중요 이슈에 대응하는 기사가 좋았고, 앞으로도 (교사와 학부모 등) 주요 이해당사자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위원은 <'간병의 굴레' 묶인 청년들…지자체는 숫자조차 모른다>(15일자 6면) 기사와 관련해 "돌봄 문제는 개인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례를 파악하는 것은 정책의 실효성과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중요한 문제다. 이를 지역 언론이 계속 문제제기하고 개선을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위원은 <[인터뷰] 신작 '갈래의 미학' 낸 경인일보 신춘문예 출신 황윤정>(26일자 11면) 등 신춘문예 기사를 두고 "최근 (웹소설 등) 온라인에 간편하게 업로드되는 작품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 작가들의 무대가 조명된 것 같아 신선했다"며 "등단한 작가들이 계속 커나가도록 돕는 것도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작품을 싣는 지면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해양 환경보전 문화 확산…'명예감시원' 뜬다>(26일자 8면) 기사에 대해 "해양경찰청 명예 해양환경감시원 제도가 2021년 시작됐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현장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동행 취재를 하거나, 우리 바다를 지키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관련 활동에 동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참여자들을 인터뷰하는 등 다각적으로 다루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인천시의회 '여성 농어업인 지원 조례' 상임위원회 통과>(30일자 13면) 기사와 관련해 "기사 내용을 보니 관련 조례 시행에 따라 여성 농업인에게는 행복 바우처 카드가 지급되지만, 아직 어업인은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한다"며 "여성 농어업인이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지원 조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으면 하고, 어업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총선이 다가오는 만큼 지역 언론으로서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히 검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위원은 "특히 철도 지하화나 광역교통망 구축 등 단골 공약이 오랜 기간 반복됐음에도 사업에 진전이 없었던 이유를 명확히 살펴야 한다"며 "각 정당이 서로 경쟁하듯 발표하는 공약을 언론이 여러 관점에서 해석하고 분석해 적극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리/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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