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경인일보 8월 독자위원회 모니터요지

"아프간 피랍사태 등 균형보도 돋보여" , '지방의 선택! 희망 2007' 시리즈 시도 호평
   
  ▲ 지난달 30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위원장·이주현)에서 위원들이 8월 신문지면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종택기자·jongtaek@kyeongin.com  
 
경인일보 독자위원회(위원장·이주현)가 지난 8월 30일 오전 10시30분 경인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현 경기민언련 사무처장, 박종아 경기환경운동연합 정책위원장, 배기수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박정의 인하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귀선 수원YMCA 사무총장 등 5명의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경인일보에서는 이영재 편집부국장과 홍정표 사회부장이 배석했다.

위원들은 아프간 피랍사태와 제2차 남북정상회담, 계양산 골프장 등 주요 이슈에 대한 경인일보의 보도가 일단 균형은 잡혔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현상보도를 넘어서 이면을 파헤칠 수 있는 깊이 있는 보도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주현 위원은 "아프간 피랍사태나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사 중 심하게 눈에 거슬리거나 정서적으로 어긋나는 부분은 눈에 띄지 않았다"며 "경인일보는 인질구출이 최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보도했지만 이젠 피랍자들이 귀환한 만큼 무분별한 선교활동 등에 대한 지적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기수 위원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해외선교에 대한 문제점뿐 아니라 과거 봉사나 선교차 우리나라에 와서 희생당한 외국인들을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정의 위원은 "왜 그들이 인질이 될 수밖에 없었나 등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려는 기사는 없었지만 8월 3일자 오피니언면에 실린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인질사건의 뿌리'란 칼럼은 매우 좋았다"며 "이와 유사한 사태가 벌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일련의 문제점을 밝히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남북정상회담과 경인지역의 대북사업과의 연관성에 대한 심층보도가 요구된다"며 "일례로 남북정상회담이 인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8월 30일자 '인천, 정상회담 최대수혜 받는다' 같은 기사들이 지역에서 써줘야 하는 기사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선 환경관련 기사들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이귀선 위원은 "연재 중인 '통일의 숲 시리즈'와 지발위 지원취재인 '도심숲 선진도시를 가다' 같은 기사들이 매우 좋았다"고 말했고, 박종아 위원도 "여주군에서 추진되는 골프장 기사와 8월 2일자 서해안 보전에 대한 사설이 마음에 와 닿았다"고 밝혔다. 반면 박 위원은 "기획기사 중 '광교에 오면 명품이 보인다'는 '과연 광교신도시가 명품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오히려 문제의식을 생기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정의 위원은 인천 계양산 골프장 기사에 대해 "지면배치나 분량 등 형식적으로는 균형이 잘 맞았다. 그렇지만 '사업추진시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시의 입장은 마치 '계양산 골프장이 지금은 어렵지만 추진돼야 할 사업'이란 뉘앙스를 기사에서 풍기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원들은 경인일보를 포함한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들이 대선을 앞두고 공동으로 시작한 '지방의 선택! 희망 2007'이란 시리즈에 대해선 '매우 좋은 시도'라고 한목소리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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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기자

c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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