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바로알기 종주

인천바로알기종주단 '6박7일 대장정' 마침표

하나된 단원들 "내년 또 참가하고파"

"잘몰랐던 인천의 모습 다시 보게돼"

"역경 이겨내고 잊지못할 값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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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인천바로알기종주'가 지난 4일 오후 6박7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폭염주의보가 발표되는 등 여느 해보다도 뜨거웠던 이번 종주기간 동안 종주단원들은 지난달 29일 발대식에 이어 30일 인천시청을 출발해 송도신도시, 소래생태공원, 계양산, 강화도, 장봉도 등 인천의 산과 바다, 그리고 인천의 역사가 스며있는 곳들을 누볐다.

최고기온이 35℃에 육박하는 폭염속에서도 100여명의 종주단원들은 꿋꿋하게 두 발로 인천 전역을 직접 경험하고 목적지인 인천시청으로 돌아왔다. 종주단원들은 이번 종주로 잘 몰랐던 인천의 모습에 대해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송종석(인천생활과학고1)군은 "무엇보다 더위때문에 많이 힘들긴 했지만, 평소엔 이렇게 걷지 않는데 운동도 되고 내가 모르던 인천을 많이 알게 됐다"며 "이번에는 학교에서 혼자 참가했는데, 내년에는 친구들을 데리고 함께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민호(서운중2)군은 "걷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첫날 많이 힘들었지만 차츰 걷는 것에 익숙해졌다"며 "마지막날 장봉도에서 장기자랑했던 것이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임민영(인명여고1)양은 "막연하게 인천은 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인천에 논밭이 이렇게 많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며 "너무 덥기도 하고, 다리에 풀독이 오르기도 하는 등 힘든 일정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친구들을 알게 되고 많은 것을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했다.

장은지(작전여고2)양은 "너무 덥긴 했지만,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다. 특히 장기자랑과 장봉도에서 물놀이를 했던 것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종주 마지막 코스인 수인선 송도역부터 인천시청까지의 구간을 자녀들과 함께 걸었던 학부모들은 1주일간의 종주를 무사히 마친 자녀들이 대견하다고 했다.

송근우(신송중1)군의 어머니인 김명숙(46·여)씨는 "일부러 종주 기간에 연락을 자주 안하고 참았다"며 "이번에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무사히 일정 마친 것이 너무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종주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르던 친구들과 알게 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했다.

임석현(부평서중3)군의 어머니인 김경희(50)씨도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는 곳이 인천이지만, 정작 인천이라는 곳에 대해서 아이들은 너무 모른다"며 "이번 종주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을 것이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이동열 단장은 "올해 더운 날씨속에서도 무사히 완주한 종주단원들과 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재미있고 의미있는 종주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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