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인천화교協 소장자료 조사 업무협약

인천화교사 연구·전산화 작업 '본격화'
   
▲ 1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선린동에서 열린 '인천화교협회 소장자료 조사업무 협약식'에서 신용권 인천대 중국관행연구사업단장과 진영창 인천화교협회장이 협약식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인천화교협회에서 소장중인 소장자료를 공동으로 조사하게 된다. /조재현기자
지난달 분류·정리시작 내년 화보·자료집 편찬
한중문화관 17일까지 '화인화교' 그림·사진전
최성을 총장 "연구 지속 동북아 중심대학 도약"


인천대가 인천화교사 연구(경인일보 11월 4일자 1·3면 보도)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대 인문학연구소 HK(인문한국) 중국관행연구사업단과 인천화교협회는 12일 '인천화교협회 소장 자료 조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화교협회 소장 자료가 대학 연구진에게 제공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대와 인천화교협회는 협회 소장 자료를 공동으로 조사하게 된다.

또 자료 조사를 통해 얻어진 성과물을 모두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고, 향후 일반에 공개하게 된다. 두 기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천화교 관련 자료집 편찬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인천대 신용권 단장은 협약식에서 "귀중한 자료를 연구할 수 있도록 제공해줘 감사하다"며 "인천화교협회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맺어서 연구에 진전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영창 인천화교협회장은 "인천화교 역사가 오래됐지만, 누군가 (협회에) 와서 자료를 정리하고 간직한다는 것이 어려웠다"며 "인천대가 협회 일을 도와주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화교에 대해 연구하겠다며 협회를 찾았지만, 대부분 일회성 방문 또는 조사에 그쳤다는 것이 진 회장 설명.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 활동을 진행해 온 곳은 인천대가 유일하다고 한다.

인천대는 지난달 인천화교협회 소장 자료 분류·정리 작업을 시작한 상태. 인천대 송승석 교수 등 연구진은 내년까지 자료 연구와 전산화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천화교 130년사 화보집'을 만들고, 하반기에 인천화교 자료집을 편찬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송승석 교수는 "인천화교협회 소장 자료는 화교사를 조사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 한중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華仁和橋(화인화교·중국과 인천을 잇는 평화와 화합의 다리 화교) Ⅱ 淸館, 淸觀(청관, 청관)' 그림·사진 전시회가 개막했다. 인천대·중구청·인천화교협회·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양화가 강형덕, 사진작가 서은미, 인천화교학교 학생들, 청년들의 문화네트워크인 '청년플러스'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인천대 최성을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시회는 중국과 화교 연구를 통해 동북아 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인천대 지향과 맞물려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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