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포럼

[미래사회 포럼 지상강연]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종주국인 우리가 태권도 잘 돌봐야”
▲ 23일 오후 수원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미래사회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태권도 세계화와 올림픽 스포츠’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 23일 오후 수원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미래사회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태권도 세계화와 올림픽 스포츠’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참석자 “당연한것들의 소중함 일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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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와 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이지만 늘 곁에 있다 보니 소중함을 잊곤 합니다. 태권도도 마찬가지입니다.”

23일 경인미래포럼 강사로 나선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공기와 물에 빗댔다. 태권도를 당연히 우리나라의 것으로 생각해 비교적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얘기다.



이날 ‘태권도 세계화와 올림픽 스포츠’를 주제로 강연한 조 총재는 ‘원조’ 한류인 태권도의 의미와 WTF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1960년대 초 ‘코리안 가라데’로 세계 곳곳에 전파되기 시작한 태권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로 거듭났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후 지금까지 한국의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조 총재는 그러나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 부끄러운 순간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조 총재는 “야구와 소프트볼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을 당시 태권도는 1표 차로 간신히 포함됐다. 국제 스포츠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려면 우리가 먼저 태권도를 사랑하고 돌봐야 하는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종주국으로서 태권도에 임하는 우리의 모습이 어땠는지 스스로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것부터 살펴보고 애정을 가져야 발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포럼 참석자는 “태권도를 비롯해 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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