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핵심공약 ‘뉴홍콩시티’→‘글로벌톱텐시티’ 변경…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24.4.15./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15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24.4.15./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인천시가 민선 8기 핵심 공약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명칭을 ‘글로벌톱텐시티’(가칭)로 바꾸고 오는 5월 종합적인 밑그림을 발표할 계획이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15일 오전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황 부시장은 “뉴홍콩시티 공약의 시작은 홍콩의 국제금융을 인천으로 이전시키자는 아이디어였지만, 검토 결과 국제금융 이전이 쉽지 않아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만드는 그림을 그렸다”며 “(명칭을 변경하면서) 바이오, 반도체, 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할 새로운 공간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부시장은 글로벌톱텐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강화도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제시했다. 또 교통 여건 마련을 위해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대교 건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투자를 유치하고 공간을 확장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가 강화도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고, 그 시작은 다리(영종~강화)를 놓는 작업”이라고 했다.

황 부시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인천과 경주, 제주 등 3곳이다. 인천시는 오는 19일 외교부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황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시가 선정되는 6월은 인천시가 발돋움하는 한 달이 될 것”이라며 “APEC이 지향하는 무역 투자나 혁신, 디지털 경제, 지속가능한 경제 등에 가장 부합하는 게 인천”이라고 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공모가 두 달도 안 남기고 이뤄졌지만 오히려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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