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ING 경인핫이슈
2020
11.24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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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기사-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3·끝)]새로운 물길을 열자
공론화위, 접근성 향상 구상'물류 폐지'땐 수영까지 가능획기적 규제 개선 동반 돼야3조원짜리 자전거길로 전락한 인공수로 경인아라뱃길을 소생시키기 위해 물류운송 기능을 사실상 폐지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물류기능을 남기더라도 육로수송이 어려운 대형·특수화물의 이동을 위해 심야에만 제한적으로 축소 운영해야 한다는 구상이다.인천과 김포 등 아라뱃길 주변 지자체의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연계하고 시민 접근성을 높여 수변 활용을 극대화하자는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새로운 대안과 전문가 제안
정부권고안 최종 확정후 기능 재정립수공·인천연·서구 등 활성화 제안…사회적 공감대 형성 못해 청사진 그쳐최정권 교수, 잘게 쪼개 매력 부여 강조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7개 대안을 표결에 부쳐 '최적 대안'을 선정했지만, 아라뱃길 기능을 어떻게 전환할지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이번 투표 결과를 토대로 정부권고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정부는 그 권고안을 토대로 아라뱃길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다.이 때문에 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방향이 확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불가피한 추가 예산 '과제'
수공 투자손실 보상·관광시설 확충굴포천 수질개선에만 수천억원 들어물류 기능을 사실상 버리고 경인아라뱃길의 새로운 역할을 찾아주기 위해서는 감내해야 할 과제가 남는다. 항만시설 폐지·축소에 따른 손실보상금을 정부가 지출해야 하는 한편, 부족한 문화·관광 시설을 새롭게 확충하기 위한 추가적인 재정 투입도 불가피하다는 점은 고민해야 할 숙제다.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가 공개한 '최적 대안 예비 후보 안의 소요 재정 추정 결과'를 보면 손실보상·하천환경·문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7개의 물갈이 카드
곧 새로운 역할이 주어질 천덕꾸러기 경인아라뱃길에 주어진 카드는 모두 7장이다. 실패로 판명 난 물류 기능을 지금보다 축소할 것인가 아예 폐지할 것인가, 또 친수·레저 공간으로서의 기능은 어느 수준까지 강화할 것인가가 7가지 선택의 핵심이다.경인아라뱃길에 새 역할을 찾아주는 일은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가 맡아 진행 중이다. 2018년 3월 "문제점을 진단하고 물류 위주인 기존 기능을 지역에 더 이로운 기능으로 전환하라"는 국토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인터뷰|2년여간 공론화위원회 이끌어온 허재영 위원장
지역주민 생활에 영향 큰 국책사업이해 관계자 논의, 문제 발생 줄여시민위원회 활동 등 '성공적' 자평"1년 반에 걸친 논의 끝까지 노력"빗나간 '경제성 분석' 변화 목소리정책권고 이후 다양한과제 강조도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인아라뱃길의 제 역할을 찾아주기 위해 구성된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가 조만간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난 2년여간 공론화위원회를 이끌어온 허재영 위원장을 지난 13일 만나 얘기를 들었다. 허재영 위원장은 위원회 활동에 대해 "꽤 성공적이었다"고 평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수변공간 활성화 해외 사례
2000년대 하천 영리활동 허용음식점 등 상업시설과 시너지관광전환 '英 폴커크휠' 눈길도공간전략, 즉 다양한 계층을 끌어들여 수변을 활성화한 사례는 가까운 일본에서도 찾을 수 있다.1960년대 일본은 신(新)하천법을 제정해 하천을 공공재산으로 명시하고 공적 주체가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때만 하천 토지점용을 허가했다. 이때도 하천 내 공공용지에서의 영업은 철저히 금했다.국토연구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하천에 대한 인식은 90년대 들어 마을만들기 사업과 맞물려 변
2020
11.17 -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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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기사-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2)]꽉막힌 물길
경제성 예측치, 실제와 큰 차이정치권·정부 입김에 '왜곡' 의심수공, 실패 뻔했지만 제동 못해공론화·투명성 제도 개선 필요경인아라뱃길은 개통 이후 현재까지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운하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정치권은 결국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사업 추진 근거가 된 경제성 분석에 담긴 예측치는 실제와 엄청난 차이를 보였지만 이 명백한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인터뷰|최태은 경인항김포물류유통단지협의회장
정부 약속 했던 기관도 처음엔 안 들어와전용선 건조 얘기 나올뿐 달라진 건 없어김포터미널 주변 유통관광단지 전환 필요경인아라뱃길 개통 직후 물류사업을 하러 모여든 김포 쪽 기업인들은 아라뱃길에서 물류가 살아나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통관·검역 기능이 사라진 경인항 김포터미널 배후단지는 그저 '수로 옆 물류단지'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고 있다.지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들쭉날쭉' 타당성 조사…어떻게 요동쳤나
김영삼 정권때 바지선 운송 구상 시멘트 추가로 편익 2.08으로 올려조작·왜곡 논란에 참여정부도 '부침'현장조사 없이 물동량 산정 '부실'최종 1.065 이명박정부 운하 추진"정권 마음에 들게 손바닥 뒤집듯"예상을 크게 빗겨난 경인아라뱃길의 경제적 타당성(비용 대비 편익·B/C) 수치는 시대요구에 따라, 또 이해관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아라뱃길과 관련한 첫 경제성 조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활성화 가로막는 각종 규정·법률 '산 넘어 산'
'전 구간 자연녹지' 규모·용도 제한 일부 수정법·군사보호구역 등 지정물가 접근 막는 '항만법' 최고 제약한강 이용 놓고도 서울시와 입장차기능 재정립 앞서 관련법 정비 시급김주영 의원 "정부 정책 촉구 할 것"경인아라뱃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만에 그린벨트가 적용되는 등 곳곳에서 중첩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먼저 아라뱃길 주변은 전 구간에 걸쳐 '국토의 계획 및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5개 지자체 인식 설문 조사
하천환경·친수시설 등 1순위 꼽아깨끗한수질·생태공간 미래상 원해'운하·물류단지 불필요' 절반 육박재정투입도 레저분야에 더 우호적경인아라뱃길 인근 주민들은 물류기능을 버리고 수변·레저 공간으로 변화시키길 원하고 있다.환경부 산하 경인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천시 계양구·서구·부평구, 김포시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선박들이 등돌리는 이유
교량 높이·수심 탓 전용선박 필요'서울로 진입' 막혀 경제성 떨어져경인항, 인천항 기능 분담 등 못해크레인에 120억 들인 김포 컨부두초기 이후 못 쓰고 車 야적장 전락경인아라뱃길의 가장 큰 기대효과이자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물류혁명'이었다. 당시 정부는 경인항이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하고 경부고속도로 물동량을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수자원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헛다리 짚은 경제성 조사
올 실적, 57만TEU에 크게 못미쳐B/C도 1.065에서 재검증 땐 0.274"인천신항 계획됐음에도 중복투자"지난 2008년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인운하 수요예측 재조사, 타당성 재조사 및 적격성 조사' 보고서를 통해 경인항(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2011년도 29만4천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2020년도 57만5천TEU, 2030년 93만3천TEU로 꾸준 -
[통 큰 기사-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1)]빗나간 물길, 예견된 실패
to: '걱정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2012년에 태어나 올해 아홉 살이 된 경인아라뱃길입니다. 저는 한강에서 서해로 이르는 18㎞ 길이의 인공수로입니다. 태어나지도 않은 저를 놓고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싸웠습니다. 물류혁명과 레저의 명소 등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큰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 이들이 있었는가 하면, 아무짝에도 쓸모없이 환경을 파괴하고 천문학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물류·해양레저 '공백'…텐트촌 '불안한 동거'
야영·취사 금지 양성화 필요자전거족 편의시설도 부족물류와 해양레저가 사라진 경인아라뱃길은 주말 야영객과 자전거길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아라뱃길은 야영과 취사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곳이고, 자전거 이용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턱없이 부족하다.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관리단에 따르면 아라뱃길 개통 첫해인 지난 2012년 119만명이던 방문객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어디서부터 잘못됐나
굴포천 유역 저지대로 '상습 수해'홍수 예방사업, 민자 유치 탈바꿈 경제적 타당성·환경문제로 '무산'2008년 재검증… 정부 주도 급물살2011년 10월 임시개통 유람선 운항경인아라뱃길은 지난 1992년 말 상습 침수지역인 굴포천 방수로 건설공사로 시작됐다. 굴포천 유역(인천 계양·부평, 경기 부천·김포)은 40%가 한강 홍수위 이하 저지대로 상습적인 수해를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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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11월 어느 주말…가봤더니
유람선 운행 코로나로 아예 중단끝없는 두바퀴 행진·돗자리 휴식법규탓 공원 기능은 제대로 못해3조원짜리 인공수로를 따라 달리는 환상적인 자전거길이 있다. 김포에서 서해 인천을 잇는 길이 18㎞의 경인아라뱃길이다. 해외를 오가는 수출입 화물선이 인천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 도심까지 닿을 것이라며 '물류혁명'을 예고했던 경인아라뱃길이 창대했던 시작과 달리 자전거 애호가들의 성지로만 각광(?)받고 있다.토요일인 11월 7일, 자전거를 타고 찾은 아라뱃길에는 -
[아라뱃길 새길찾기 대작전]성과 없는 수상레저 분야
환경문제 등 이유 사업에 비협조年 48만명 예상불구 13만명 유치화물선 탓 요트·카누 활동 제한'물류와 기능 혼재' 원인 지적도정부는 경인아라뱃길이 물류뿐 아니라 수상레저 분야에서도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홍보했다. 서울시는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한강에서 아라뱃길을 거쳐 중국까지 오가는 국제여객선 청사진도 내놨지만 개통 후 시간이 갈수록 아라뱃길에서 수상레저는 보기 힘들었다. 특히 유람선의 침체는 아라뱃길 사업 전반의 실패 때문이라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