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운남동에 청소년수련관 내년 첫삽뜬다

4200㎡ 규모 체육·취미·상담 공간
중구, 설계안 여가부검토 연말 확정

지역 최초시설 청소년들에 희소식
이용 접근성 확대… 셔틀버스 운행


인천 중구가 청소년수련관 건립공사를 본격 추진한다. 지역 청소년들의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도 기대된다.



중구는 최근 '청소년수련관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구는 운남동 1640의 1 씨사이드파크 청소년수련시설 부지 약 5천㎡에 이번 청소년수련관을 지을 계획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200㎡ 규모다.

이 건물엔 청소년들이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댄스나 밴드 등 청소년들이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상담활동과 전문가 강의가 가능한 공간이 조성된다.

중구는 오는 6월 말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여성가족부 검토를 거쳐 연말 설계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2020년 착공해 2021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중구엔 현재 지역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수련관이 없는 상태다. 인천 8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실정이다.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설 중구 영종지역은 최근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운남동을 포함한 중구 영종지역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7만7천300여명으로, 5년 전인 2014년 2월 5만3천500여명에 비해 2만3천700여명 증가했다. 그만큼 이 지역 청소년들의 숫자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중구는 청소년들의 청소년수련관 이용 접근성 확대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지역은 그동안 청소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이번 청소년수련관이 그런 불만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더욱 전문적인 서비스가 청소년수련관에서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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