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한민국의 미래들 '생애 첫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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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연령 하향조정으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삼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소년 교육·융통성등 기준 확고
하남 쌍둥이 "주권행사 뜻 깊어"


"인생 첫 투표, 의미있게 하고 싶어요."

의정부 경민고등학교 3학년생인 이민우군은 투표일인 15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설 예정이다. 생애 처음 투표소를 찾을 이군은 미리 공보물을 꼼꼼히 확인했다.



특히 후보 공약이 청소년 교육 발전에 적합한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한다. 그는 "아직 저희 청소년들이 미숙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미래를 만드는 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관심을 기울여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에 거주하는 위재오(서울대학교 1학년 재학)씨는 선거법이 개정되지 않았다면 투표를 하지 못할 뻔 했다. 만 19세에 10일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위씨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에 변화가 있길 기대했는데 위성정당이 생기는 걸 보고 실망했다"면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군포의 남윤서(경희대 간호학과 1학년 재학)씨는 "뉴스를 보면 서로 비난만 일삼은 정치인 탓에 각 정당의 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의미 있는 한 표를 행사하고 싶다"고 했고, 시흥시 은행동에 거주하는 박천대(가천대 토목환경공학과 1학년)씨는 "꽉 막힌 사고보다는 융통성을 발휘할 줄 아는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투표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입시준비로 바쁜 수험생도 투표에 열의를 보였다. 심정훈(이천·재수생)씨는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공부도 하고 있다. '일자리 정책'공약 만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남에선 쌍둥이가 첫 투표를 함께 한다. 이한솔(오빠)군·이은솔(동생)양이 그 주인공이다.

남한고 3학년 재학 중인 은솔 양은 "투표를 통해 국민의 주권을 행사하게 된 만큼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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