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음카드 캐시백 10% 지급 8월까지 연장… 시민 1인당 26만원 소비지원

인천시가 지역화폐인 인천이음카드의 캐시백 10% 지급 기한을 8월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이음카드 캐시백 10% 지급(50만 원 한도·50만 원 초과 100만 원 이하 1%) 2개월 추가 연장에 필요한 예산 1천억 원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당초 올해 본예산으로 인천이음카드 캐시백 지원금 명목의 838억 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하자 3월부터 4월까지 2개월 간 50만 원 한도 내에서 캐시백을 10%로 늘려 지급하기로 하고, 1차 추경에서 캐시백 예산으로 138억 원을 추가 편성했다.



이후 6월까지로 한 차례 연장했으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에 돌입하자 다시 2개월 추가 연장키로 하고 예산 1천억 원을 추가 증액키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에게는 1인당 연 26만 원 수준의 소비 지원금이 돌아가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8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월 기준 인천이음의 가입자 수는 4월 기준 110만 명 한 달 간 192억 원이 캐시백으로 지급됐다.

50만 원 한도까지 결제 금액별로 2~4%의 캐시백을 지급했던 1~2월 결제 금액은 1인 평균 24만 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캐시백 요율을 10%까지 늘린 3~4월 결제 금액은 32만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인천연구원이 지난 2019년 5월~8월까지의 인천이음카드 사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 경제 영향을 분석한 결과 240억 원의 역외소비가 역내소비로 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역외소비의 주범인 대형마트, 백화점 소비가 줄어들고 골목상권 매출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도·소매, 음식숙박업 종사자 수는 전년도 동기 대비 5만 8천여 명이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도 2018년 상반기 대비 74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자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당분간 인천이음카드 캐시백 10% 지급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영업자의 고용유지,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8월 이후에 캐시백 10% 지급 연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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