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8주년 경인일보 뿌리를 찾다

대중일보 찾아가기 40년… 수년전 언론사학계 통설 수용 뿌리찾기 나서

'통합 아픔' 경기매일·경기일보史 외면 털고
경인일보가 대중일보라는 뿌리를 찾기까지 4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긴 시간 동안 1973년의 언론3사 통합 과정을 직시하지 못했다. 경인일보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대중일보 뿌리찾기에 대한 공론화 작업을 벌여왔다.

군사 정권의 외압에 의한 언론사 통합 과정과 독점언론의 폐단 등과 같은 전철은 경인일보가 자기반성을 통해 밝혀야 할 과제다.



경인일보는 2011년 9월 토론회를 열어 '대중일보는 경인일보의 뿌리'라는 사실을 처음 공론화했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노보를 통한 내부 공론화를 시작하기도 했다.

경인일보가 지난 8월 게재한 '뿌리찾기 기획'은 이같은 공론화의 산물이었다. 언론3사 통합의 아픔을 겪고, 1970~80년대 언론독점체제를 누렸던 경인일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도했다.

또 언론사학계의 권위자인 서울대 차배근, 경희대 이광재 명예교수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수차례의 이메일 인터뷰와 대면 인터뷰 등을 통해 '경인일보의 뿌리는 대중일보'라는 학술적 근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 취재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사료가 이를 증명했고, 그 내용을 기획에 게재했다.

경인일보는 이러한 언론사학계의 통설을 그동안 애써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통합 과정의 중심에 있었던 인천신문의 역사만 고집하고, 통합되는 아픔을 안고있는 경기매일과 경기일보의 역사는 외면했기 때문이다.

경인일보는 2013년, 그동안의 고집과 외면의 생각을 털어내고 원뿌리를 찾아 창간연도 변경을 선언한 것이다.

/김명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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