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통위,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도입 허용 안돼"

한국신문협회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도입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협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방통위가 가상·간접광고, 광고총량제 등에 이어, '지상파 특혜 일변도 정책'의 완결판을 내놓은 셈"이라고 비판했다.협회는 "방송사들이 수년간 광고 매출 감소를 들어 중간광고를 요구해온 것은 낯 뜨거운 처사다. 더욱이 총매출은 감소하지도 않았다"며 '2017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를 근거로 들었다. 이 보고서는 지상파 광고 매출이 2011년 2조3천754억원에서 2016년 1조6천228억원으로 7천526억원 줄었으나, 같은 기간 자회사를 포함한 지상파 전체 매출은 3조9천145억원에서 3조9천987억원으로 842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협회는 지상파 방송사들에 특혜가 계속됐지만 콘텐츠 질과 시청률 등이 과거보다 나아진 게 없다며 방송사들에도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신문협회 조사연구 결과(2017년), 중간광고가 도입될 경우 지상파방송은 해마다 1천114억∼1천177억원의 수익을 올리지만 신문광고비는 해마다 201억∼216억원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체 간 불균형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협회는 "방통위가 지상파의 압박에 떠밀려 중간광고 도입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방송사의 철저한 자구 노력이 있고 나서 지상파 중간광고가 타 매체와 국민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동의와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11-12 강기정

"쉽고 재미있게… 국민과 쌍방향 소통"… 민주당, 유튜브채널 '씀' 방송국 오픈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과의 소통 강화 창구인 유튜브 채널 '씀'을 공개하고, 영상 제작 방송국의 문을 활짝 열었다. '씀'은 '쓸모있다'·'쓰다'·'쓰이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지하 1층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 영상물 제작 활동에 들어갔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인사말에서 "요즘 들어 미디어가 다양해져 많은 사람이 쉽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많이 개발됐다"며 "모든 의원과 당직자들이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명하면서 재미있게 전하는 좋은 미디어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바탕에 '씀' 글자가 쓰인 케이크의 촛불을 끄는 것으로 새로운 대국민 소통 수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개소식에선 이 대표의 일정과 관련한 '미공개 영상'과 박주민·박경미·박정(파주을) 의원이 출연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대표는 '댓글에 답하기'에서 '가짜뉴스 올렸다고 유튜브를 고발했는데 유튜브를 이용해 영상 홍보를 하려고 한다'는 댓글에 대해 "우리는 진짜만 다루고 진정성 있는 내용만 다루도록 하겠다. 그렇게 안 하면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후발주자로 유튜브에 나선 데 대해선 "(자유한국당에서)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싸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우리 것도 잘 알리고, 유튜브를 통해 상대방의 흐름도 잘 짚어보는 쌍방향 소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하고 (한국당과) 비교하지 말라"며 "내용으로 보면 안 봐야 할 내용들이 있는 것이고, 우리는 안 보면 손해인 것들이다. 전혀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민주당은 앞으로 유튜브 채널인 '씀'을 통해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권칠승(화성병) 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새로 개설한 '씀'은 전략적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는 채널"이라며 "민주당을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우리가 알고 싶은 콘텐츠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지하에 마련된 '씀' 방송국에서 오픈 축하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채널명 '씀'은 '쓸모 있다, 쓰다, 쓰이다'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는 젊고 역동적인 당의 정체성을 반영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유튜브 채널인 '씀'을 통해 소속 의원 2인 1조 '정치수다쇼', 의원생활 관찰일지 '브이로그'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2018-11-11 김연태

저물어가는 TV의 시대…"40대도 모바일로 영상 더 많이 봐"

영상 시청 수단으로 모바일 기기가 뜨고 TV가 지는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연령대가 중장년층으로 점점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디지털 마케팅 업체 메조미디어의 '2018 디지털 동영상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일주일 평균 기기별 동영상 시청 비중을 묻는 질문에 40대의 36%가 모바일 기기, 34.7%가 TV라고 답했다. 모바일 기기는 연령대가 어려질수록 애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10대에서는 모바일 51.3%, TV 13.9%로 거의 4배 차이가 났다. 10∼5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TV를 더 많이 보는 세대는 50대(모바일 29.1%·TV 39.1%) 뿐이었다. 전체로 보면 모바일 42%, PC 32%, TV 26%였다. 응답자의 58%는 1년 전보다 TV 시청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30대에서 TV 시청 감소 응답 비율은 76%에 달했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는 'PC·모바일 등 다른 기기로 시청하기 때문'이 가장 많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서', 'TV가 없는 곳에서 동영상을 주로 시청해서' 등이 뒤를 이었다.모바일 동영상 앱은 정보 검색의 영역까지 잠식하고 있었다. 10대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검색을 할 때도 포털 사이트(33.7%)보다 유튜브(35.7%)를 애용했다.응답자의 일주일 평균 동영상 콘텐츠 시청 시간은 평균 9.2시간이었다. 10대가 13.2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9.7시간, 30대 10.1시간, 40대 8.0시간, 50대 7.6시간 등이었다.이 조사는 전국 15~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0일부터 10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연합뉴스

2018-11-11 연합뉴스

모바일 기기 뜨고 'TV 진다'… 40대 "모바일로 영상 더 많이 봐"

모바일 기기가 뜨고 TV가 지는 현상이 중장년층에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디지털 마케팅 업체 메조미디어의 '2018 디지털 동영상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일주일 평균 기기별 동영상 시청 비중을 묻는 질문에 40대의 36%가 모바일 기기, 34.7%가 TV라고 답했다. 모바일 기기는 연령대가 어려질수록 애용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10대에서는 모바일 51.3%, TV 13.9%로 거의 4배 차이가 났다. 10∼50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TV를 더 많이 보는 세대는 50대(모바일 29.1%·TV 39.1%) 뿐이었다. 전체로 보면 모바일 42%, PC 32%, TV 26%였다.응답자의 58%는 1년 전보다 TV 시청 시간이 줄었다고 답했다. 30대에서 TV 시청 감소 응답 비율은 76%에 달했다. TV를 시청하지 않는 이유는 'PC·모바일 등 다른 기기로 시청하기 때문'이 가장 많았고,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서', 'TV가 없는 곳에서 동영상을 주로 시청해서' 등이 뒤를 이었다.모바일 동영상 앱은 정보 검색의 영역까지 잠식하고 있었다. 10대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고자 검색을 할 때도 포털 사이트(33.7%)보다 유튜브(35.7%)를 애용했다.응답자의 일주일 평균 동영상 콘텐츠 시청 시간은 평균 9.2시간이었다. 10대가 13.2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9.7시간, 30대 10.1시간, 40대 8.0시간, 50대 7.6시간 등이었다.이 조사는 전국 15~59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0일부터 10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메조미디어 '2018 디지털 동영상 이용 행태 조사'. /연합뉴스=메조미디어 제공

2018-11-11 김지혜

"양진호, 직원폭행·동물학대 외에 더 있다…직원 휴대폰 도·감청" 주장

퇴사직원 폭행 및 도검과 활 등을 이용해 동물을 학대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수년간 직원들의 휴대폰을 도·감청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8일 탐사보도전문매체인 뉴스타파는 셜록, 프레시안과 공동취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양 회장이 해킹앱을 개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소속 직원들에게 메신저용 앱 '하이톡'을 다운로드하게 했고, 이 하이톡을 깔면 자동으로 해킹앱 '아이지기'가 구동되게 했다.이 해킹앱을 통해 양 회장은 전화통화기록과 메시지 내용, 연락처 등 수만건을 실시간 도·감청했다고 해당 언론사는 보도했다.양 회장이 이처럼 직원 휴대폰을 해킹한 것은 지난 2011년 불법 업로드 혐의로 구속된 이후 회사 내부 제보를 의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경찰은 언론 보도 전까지 도·감청 사실을 주장한 사건 관련 피해자는 없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은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언론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먼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7일 오후 '엽기행각'과 '직원폭행' 등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분당에서 체포되어 조사받기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압송되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18-11-08 송수은

[인천언론인클럽 주최 토론회]"분권으로 가는 길, 지방정부가 중심돼야"

자치행정·입법·재정이 핵심중앙 눈치 안보는 권한 필요'애매한 수도권' 인천에 절실 재원 자기결정권 헌법개정을지방분권의 성공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가 우리나라의 중심 세력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7일 인천언론인클럽이 주최한 '인천, 왜 지방분권이 필요한가 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나와 "분권 제도는 중앙정부가 마련하는 것이지만 시행은 인천 등 17개 광역단체와 223개 기초단체가 주도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지방 분권의 핵심은 자치행정, 자치입법, 자치재정 등 3가지라고 밝혔다. 안성호 교수는 "시민들이 뽑은 시장이 대통령과 중앙정부 허가를 받아가며 일하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을 누려야 한다"며 "다만 이를 견제하기 위해서 지방의회도 국회의 입법 기능과 대등한 수준의 자치 입법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이 자신의 운명을 국비와 교부금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지방분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인천시의 운명은 다른 지역이 책임져 주지 않는다는 의식을 갖고 시장과 의회에 강력하게 요구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안성호 교수는 인천을 "수도권도 아니고 비수도권도 아닌 애매한 입장에 있지만 반대로 수도권이면서 비수도권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인천의 이런 특성이 자치 분권을 더 필요로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그는 "30억원짜리 낡고 녹슨 서울 강남 아파트에 사는 것을 꿈꾸지 않고, 집값은 3억원이지만 생활 여건은 더 좋은 인천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진정한 지방분권의 가치"라며 "인천은 도시 인프라와 섬, 해상 등 다양한 자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한 자치분권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토론자로 나선 박찬훈 인천시 정책기획관은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을 위해서는 지방의 행정·재정 권한을 확대하면서 규제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도권정비법에 묶인 강화와 옹진군을 인천에 맡겨서 스스로 낙후된 곳은 발전시키고, 혼잡한 곳은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박준복 전 참여예산센터 소장은 "지방분권 성공을 위해서는 재원의 자기결정권을 지방에 주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은호 인천시의원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전문인력 확충, 지방의회 의정활동 정보공시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인천언론인클럽이 7일 오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인천, 왜 지방분권이 필요한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 있다. /인천언론인클럽 제공

2018-11-07 김민재

NYT "실리콘밸리 눈에 비친 중국 테크…'벽에 갇힌 정원'"

지난 10여년간 중국 기술력의 비약적인 발전은 미국을 겁먹게 하기에 충분했다.'카피캣' 정도로 얕봤던 중국은 지금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스타트업(유니콘) 수도 미국보다 더 많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 가운데 하나인 세쿼이아 캐피털의 중국 지사는 미국 본사보다 더 큰 자금을 굴리고 있다. 마이클 모리츠 세쿼이아 회장은 미국 기업인들에게 "중국의 직업윤리, 야망, 기술의 진보를 배워야 한다"고 촉구할 정도다.'중국 테크의 급성장 배경은 무엇인가', '그들의 기술은 어느 단계까지 도달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8월 실리콘밸리 기업 임원들과 벤처캐피털리스트(VC) 등으로 꾸려진 11명의 참관단이 중국의 대표적 테크 단지인 베이징과 선전을 다녀왔다고 한다. 두 도시는 '중국판 실리콘밸리'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6일 '중국 테크 탐방'을 다녀온 이들을 심층 취재해 그들의 중국 기술에 대한 솔직한 평가를 기사화했다. 그들은 중국인의 근면함과 열정, 추진력에는 감탄했지만, 틀에 갇혀 있는 검열 공화국에서 중국의 한계를 본 듯했다.먼저 중국 스타트업들의 아침 9시 출근, 오후 9시 퇴근, 주간 6일 근무를 뜻하는 '996' 원칙에 참관단은 기가 질렸다고 한다."일주일에 최소 6일을 하루 평균 14∼15시간씩 일 한다"는 한 중국 테크 기업 임원의 말에 한 참석자는 "우린 너무 게으르다"고 인정했다.중국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속도도 실리콘밸리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은 18∼24개월에 한 번씩 펀딩을 일으키지만, 중국의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6개월에 한 번씩 펀딩을 하며, 1년에 3∼4차례 펀딩을 하는 것도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한다.하지만 참관단에 속한 한 VC는 "내가 투자한 회사가 중국 회사만큼 열심히 일하지 않을까 봐 걱정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내가 걱정하는 것은 그들이 덜 창의적이지는 않나, 덜 효율적이지는 않나 하는 점"이라고 했다.중국의 인터넷 속도 역시 모바일 결제나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상화될 만큼 빨랐지만 '벽에 갇힌 정원' 같은 느낌이었다고 참관단은 전했다.중국 당국이 자국 업체를 키우고 검열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구글, 블룸버그, 뉴욕타임스 등 미국인들에게는 일상과도 같은 앱들을 금지한 것과 중국 기술기업들이 대부분 중국어만 사용하는 것에서는 분명한 한계를 보았다고 지적했다.중국이 자랑하는 모바일 결제 또한 중국은행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하고, 중국 국내 전화를 가진 사람에게만 유용했다. NYT는 "구글은 초창기에 39개 국적자가 참여했고, 4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세계와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중국이 실리콘밸리를 따라잡기는 어렵다는 얘기다.일부 참가자들은 "중국 테크 회사들은 실리콘밸리를 흉내 내 큰 사옥에 식당과 체육관, 낮잠을 잘 수 있는 방까지 구비했지만, 그들의 경영 스타일은 여전히 '톱 다운(하향식)'을 선호하고 결과 지상주의에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기술업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물이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전 CEO라는 점은 중국 기술업계의 인식을 잘 보여준다고 NYT는 전했다. 캘러닉은 공격적이고 독선적인 '성공지상주의' 경영 스타일로 유명하며, 지난해 직원 성 추문 사건과 사내 마초 문화 확산의 주범으로 몰려 사실상 강제 퇴직당했다. 참가자들은 "중국 기업들의 무자비한 성장 추구, 그들이 개발한 기술의 사회적 영향 등에 대한 논의는 이번 방문 때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검열이나 알고리즘에 의한 소셜미디어의 부작용', 사생활 침해 등에 대해 질문하자 중국 기업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기술 자체는 중립적이다.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주장을 폈다고 한다. 과거 실리콘밸리가 했던 답변이고, 현재 실리콘밸리가 대답해야 할 가장 어려운 물음이라고 NYT는 전했다.이들이 방문한 회사나 기관은 거의 예외 없이 출입구에 얼굴인식 장치가 부착돼 있었고, 중국 경찰은 이 카메라로 공공장소에서 얼마나 많은 잠재적 범죄자를 감시하고 체포할 수 있는지를 자랑스럽게 선전했다고 한다.NYT는 "처음엔 카메라의 수를 세기 시작했던 참관단은 자신들의 렌터카 내부에도 소형 카메라들이 설치돼 깜박거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그들 또한 다른 중국인들처럼 그런 상황에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2018-11-06 연합뉴스

당협위원장 '지지율·언론노출·SNS 활동'… 한국당, 인적쇄신 3대기준 제시 심사착수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는 4일 의원과 당 지지율 비교, 중앙·지방언론 노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을 '인적 쇄신 3대 기준'으로 삼아 당협위원장 심사에 착수했다.특히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심사는 여론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법을 동원하지만, 중앙과 지방지에 보도된 기사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도 처음 도입한다.당 기여도와 의정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과거 객관성이나 특정 정파에 의한 편파성 시비, 초선과 다선 의원 간 형평성 문제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기존에는 책임당원 숫자나 지역민 인터뷰를 통한 설문조사 등으로 당무 심사가 진행돼 결과가 나와도 항상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비대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러한 기준에 따라 당협별 평가 점수를 산출한 후 이를 토대로 조직강화특위와 함께 자격 심사를 벌여 12월 중순에는 교체 대상 당협 위원장을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선 지지율의 경우 지역별로 의원 지지율이 당 지지율에 미치지 못하면 당 지지율에 대한 기여도가 낮다고 판단하고 감점할 방침이다.예컨대 당 지지율이 30%인 지역에서 의원 지지율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 적용되며, 특히 다선 의원의 경우는 가중치를 둬 점수를 더욱 깎는 방식이다. 10개 여론조사 업체가 이미 설문조사에 착수했고, 현역의원 중에서도 20~30명 정도가 당협 위원장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처음 도입하는 언론 노출 빈도는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언론을 통해 야당 의원으로서 정치, 경제, 외교·안보, 사회 등의 분야에서 얼마나 뛰고 있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다. 조강특위 위원인 김성원(동두천 연천) 의원은 "언론 노출도와 관련해서는 당 홍보국에 평가 툴을 만들어 놓고 있다"며 "중앙지와 지방지에 게재된 기사와 내용을 파악해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18-11-04 정의종

집에서 즐기는 무선 VR…KT '기가라이브 TV' 출시

KT는 개인형 실감미디어 서비스 '기가라이브 TV'(GiGA Live TV)를 12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가상현실(VR)을 비롯한 실감형 콘텐츠와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로 구성됐다. 이용자가 무선 VR 기기를 구매하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콘텐츠는 크게 ▲ 총 550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라이브 온(Live on) 360' ▲ IPTV를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긴 '올레tv모바일' ▲ 1인칭 VR 슈팅게임 '스페셜포스VR' 온라인 버전 ▲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등으로 구성됐다.'라이브 온 360'은 스포츠, 영화, 예능, 골프 레슨 등을 360도 VR 영상으로 제공한다. 대표 콘텐츠는 프로농구 생중계다. 이용자는 2018∼2019 KT 소닉붐의 전 경기를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다양한 각도를 구현하기 위해 KT는 홈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했다. 향후 음악 콘서트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올레tv모바일' 메뉴를 통해서는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여편의 VOD(주문형비디오) 등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볼 수 있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된다.'스페셜포스VR'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기가라이브 TV 콘텐츠는 유료 영화와 게임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무료로 볼 수 있다. 유료 서비스는 내년 3월 이후 시작한다. 독립형 VR 기기는 중국 피코(pico)사가 제작했다. 3K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본체 무게는 268g으로 기존 VR 단말 대비 57% 가볍다. KT는 "배터리가 디스플레이에 달린 기존 기기와 달리 스트랩에 달려 안정적이고, 어지럼증 감소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기기 가격은 47만원이며, 사전예약 기간인 11일까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사전예약은 T샵, 11번가, 롯데닷컴 등 8개 온라인 숍과 전국 20여개 KT 대리점에서 가능하다.기가라이브 TV는 광화문 KT스퀘어, 강남역 KT 애비뉴 등에 마련된 체험공간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KT는 VR 등 실감형 콘텐츠를 5G 핵심 콘텐츠로 키울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말레이시아에 VR 테마파크를 열 예정이다.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은 "기가라이브 TV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VR IPTV"라며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 즐길 수 있어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하반기부터 5G 모듈이 탑재된 VR 기기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무선 결합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며, 국내 사업자 및 독립 개발자들과 협업해 콘텐츠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KT는 오는 12일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출시하고, 5G 시대 킬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KT는 오는 12일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출시하고, 5G 시대 킬러서비스 중 하나인 실감미디어 사업을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홍대 인근의 한 카페에서 모델들이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2018-11-04 연합뉴스

국내 인기 매체는 '유튜브'… 10대 압도적 이용 'TV보다 자주'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매체는 '유튜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대는 압도적으로 유튜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10∼49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이용 매체'로 31.2%가 유튜브를 꼽았다. 이는 TV를 주로 본다는 응답(28.8%)보다 다소 높다.PC나 모바일로 포털사이트를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은 17.6%, 페이스북을 주로 본다는 대답은 11.0%로 나타났다.주 이용 매체가 유튜브라는 응답은 10대에서 특히 많았다. 125명 중 60.8%가 PC나 모바일 등의 기기로 유튜브를 본다고 꼽았다. 이어 페이스북이 주 이용 매체라는 응답이 23.2%를 차지했다. 반면 TV를 본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유튜브 이용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9.3%(복수응답)가 '동영상 시청'을 꼽았다. '음악 감상'(54%)과 '궁금한 내용을 검색'(42.5%)할 때 이용한다는 응답도 많았다. 10대의 경우에도 86.3%(복수응답)가 동영상을 볼 때 유튜브를 쓴다고 답했다.또 응답자의 15.8%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콘텐츠 유형별로는 게임이 25.6%(복수응답)로 가장 높았고 일상을 담은 영상이 24.4%, 악기 연주 및 노래 관련 콘텐츠가 21.8%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됐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국내 인기 매체는 유튜브. 주 이용 매체 조사 결과. 조사 대상은 총 500명이고 그래프의 단위는 %(퍼센트)다. /연합뉴스=오픈서베이 제공

2018-11-04 김지혜

카카오·네이버·구글, '쇼핑 전쟁' 시작… 인터넷 플랫폼 경쟁 후끈

카카오와 네이버, 구글 등이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인터넷 플랫폼 업체 간의 쇼핑 서비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스토어'가 지난달 말 '베타'(시험) 이름표를 떼고 정식 서비스로 출시됐다. 1년 4개월여 동안 진행된 카카오톡 스토어의 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일부 업체가 입점해 한정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이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카카오톡에서 상점을 열고 물건을 팔 수 있게 된다. 옥션·G마켓 같은 '오픈 마켓'이 카카오톡 안에 자리하게 된 셈.카카오 관계자는 "카톡 내에 쉽고 빠르게 스토어를 구축하고 플러스친구와 연동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다"며 "따로 회원 가입할 필요 없이 쇼핑을 즐기고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톡 안에서 소문나고 있는 상품, 구매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카오톡 쇼핑하기' 서비스도 동시에 출시했다.카카오는 올 연말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독립 법인 '카카오커머스'를 설립, 해외 직구 배송대행 사이트 1위 '몰테일'을 운영하는 전자상거래업체 코리아센터 인수를 추진하는 등 쇼핑 서비스 강화에 공을 들였다. 네이버는 최근 공개한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에서 쇼핑 섹션을 첫 화면 바로 왼쪽으로 전진 배치했다. 기존 모바일 앱에서는 오른쪽으로 3번 스크롤 해야 쇼핑 서비스가 나온다.쇼핑 페이지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고, '랭킹템', '요즘유행' 등 개별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새로 선보였다. 이르면 올 연말부터 정식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지난 1일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사내기업(CIC)으로 독립시키는 등 쇼핑 서비스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 구글 역시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 '구글 쇼핑'을 베타 테스트 중이다. 구글은 신세계·CJ·GS·위메프 등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설명회를 진행했고, 상품데이터 확보 등을 거쳐 조만간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프랑스 등 30여개국에서 구글 쇼핑을 통한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京東)에 5억5천만달러를 직접 출자 형식으로 투자하기도 했다./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코넥트 2019' 행사에서 한성숙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카카오톡 쇼핑하기. /카카오톡 캡처

2018-11-04 김지혜

'4차 산업혁명 시대' 아리랑TV, 스마트공장 시스템 전격 분석

아리랑TV는 스마트공장을 주제로 한 신규 프로그램 '스마트비즈 악셀러레이터스'(SmartBiz Accelerators)를 지난 1일 오후 5시에 선보였다.이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제조업 기반 한국경제에서 스마트공장이 중소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한다.스마트 공장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정교하며 제조기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특히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삼성전자의 경우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 총 100억원을 스마트공장 구축 대상 기업의 판로 개척, 인력 양성, 신기술 접목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종합 지원 활동을 위한 홍보 방송 제작을 향후 5년간 아리랑TV와 진행하기로 했다.프로그램에는 스마트 공장의 기술력과 제품, 기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인들과 심층적인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첫 회에서는 유기가공식품 대중화에 앞장서는 '좋은영농조합법인', 폐꼬막 껍질로 제품을 생산하는 '드림라임', 천연펄프 원단으로 화장지를 만드는 '아이리녹스', 천연 과일로 영양 간식을 만드는 '헵시바', 두부과자 전문기업 '쿠키아, 스핀들 제조기업 '알피에스' 등이 다뤄졌다.한편 '스마트비즈 악셀러레이터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디지털뉴스부'4차 산업혁명 시대' 아리랑TV, 스마트공장 시스템 전격 분석 /연합뉴스=아리랑TV 제공

2018-11-02 디지털뉴스부

나빠지는 디자인업계 현실 '우려의 목소리'

국제디자인페어 포럼서 대책 촉구업체당 매출액 연평균 1.8% 감소인천지역 디자인 전문 업체 수는 늘었지만, 이들의 경영 여건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인천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8 인천국제디자인페어 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한 임미정 인천디자인기업협회 부회장은 이같이 주장하며 지자체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임 부회장에 따르면 인천지역 디자인 업체는 2011년 90개에서 올해 232개로 두 배 넘게 늘어났다. 하지만 업체당 연간 매출액은 2011년 1억 49만원에서 2016년 9천570만원으로 연평균 1.8%가량 줄었다. 임 부회장은 "수익률 감소로 폐업하거나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인천지역 디자인 업체가 경영난을 겪는 이유는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공공기관 발주 사업에 참여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임 부회장의 설명이다. 임 부회장은 "공공기관 상당수는 실적을 갖춘 업체에 입찰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데, 영세 기업은 실적이 없으니 자격조차 얻지 못한다"며 "이 때문에 대부분 서울 업체에서 입찰을 가져가게 돼 지역 업체는 점점 더 영세해진다"고 했다.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서종국 인천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인천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도록 규정을 만드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 여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10-31 김주엽

성남미디어센터 실버영상제작단, 2018 서울노인영화제 대상·우수상 수상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 실버제작단이 2018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국내 유일 노인 관련 단편 경쟁 영화제인 서울노인영화제는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영화축제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만 60세 이상 노인이 연출한 단편영화 부문인 노인감독 부문과 만 60세 미만이 연출하는 청년감독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총 203편의 작품(청년감독 157편, 노인감독 46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심사를 거쳐 부문별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 결과, 노인감독 부문 11작품과 청년감독 부문 13작품을 지난 10월 24~27일 상영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노인감독 부문 본선 진출작 11 작품 중 '아버지와 아버님'(김애송·69), '오늘의 꽃'(강여실·71), '친구여'(이종환·68), '큰엉가'(박은희·64세) 등 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 중 '아버지와 아버님'이 노인감독 부문 대상을, '오늘의 꽃' 우수상(2등) 선정돼 각각 상패와 4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아버지와 아버님'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성남문화재단 주관 2018 노인영상미디어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작품이기도 하다.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에도 열심히 살아온 홍계향 할머니가 주인공인 '오늘의 꽃'은 성남에 살면서 성남에서 벌어 모은 재산을 성남에 기증하겠다는 할머니의 사후유산기증 이야기를 담았다.본선 진출작 11편 중 4편이 성남미디어센터 시민제작단 제작 작품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실버제작단이 이번 성과로 제작 활동에 더욱 성취감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노년층이 사회와 소통하고 다양한 세대와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발혔다. 성남/김규식기자 siggie@kyeongin.com2018서울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실버제작단 김애송(왼쪽) 감독, 희유 서울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넝년감독 부문 대상 수상자 박원달(오른쪽) 씨. /성남문화재단 제공

2018-10-31 김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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