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화된 日 석탄재 전수조사도 '수입 못 막았다'

동해항 6432t '방사능·중금속' 확인기준치 이하… 실효성 부족 '현실화'환경운동가 "합법화 꼼수에 불과""日도 반출시 검사 문제없어" 해명정부가 일본 석탄재 등의 수입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한 뒤 처음 실시된 방사능·중금속 전수조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 결과가 나왔다.턱없이 낮은 정부 기준치 때문에 전수조사 실효성이 떨어질 거란 지적(9월 3일자 1면 보도)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19일 원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2일 동해항으로 들어온 총 6천432t(2척) 일본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 결과가 나왔다. 총 2척 화물선에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위한 각 1㎏ 샘플 2개씩을 채취·검사한 결과, 방사능(Cs-134·Cs-137·I-131 각 0.1㏃/g 이하)과 중금속(납 150㎎/㎏, 구리 800㎎/㎏, 카드뮴 50㎎/㎏ 이하) 검출 기준치에 모두 못 미치는 수치를 나타낸 것이다.앞서 정부 기준치가 턱없이 낮아 석탄재 수입을 막기에 역부족이란 지적에도 결국 형식에 그친 전수조사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29일 관련 국회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최병성 목사(환경운동가)는 "환경부가 2010년 이미 일본 석탄재 중금속 함량이 미미해 불검출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번 대책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기준을 초과할 석탄재가 존재하지 않아 결국 수입 합법화해주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방사능 기준을 넘긴 일본산 폐기물을 꾸준히 반송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달리 2014년부터 최근까지 환경부의 관련 적발 사례는 전무해 검사가 허술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 바 있다.이에 환경청 관계자는 "관련 법의 기준치대로 방사능·중금속 검사를 하고 있고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일본 반출 시에도 검사를 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19-09-19 김준석

수원시 "해외서 유턴기업 인센티브"

여 日대응 특위·기초단체장 간담화성시 "반도체센터 구축 지원을"더불어민주당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사업장 소재 기초단체장들이 19일 간담회를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앞서 특위는 지난달 8일 첫 회의 후 현장간담회 등 7차례에 걸쳐 회의를 열어 기업 동향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위원장과 김진표(수원무) 의원 등 특위 위원들과 수원·용인·평택·화성·이천·파주·천안·아산 등 기초단체장들이 참석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지자체별 반도체 산업의 피해 현황을 비롯해 대응방안 및 건의사항을 공유했다. 정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점점 심화하고 있는 글로벌 패권 경쟁, 자국 이기주의 등 어려움을 넘어서는데 혁신과 리모델링이 절실하고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당, 지자체간 협력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며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기술적 우위 확보와 국가경제 부흥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산업 구조 개편, 기술 개발 및 정책 지원, 대·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 구축으로 위기를 넘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기업들도 소재·부품의 자립과 협력업체와의 협업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정부와 대기업, 협력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틀을 만들고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초단체장들은 각 지역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수원시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신규 기업의 유치가 어려운 점을 호소하고, 소재·부품 관련 해외 유턴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요청했다. 화성시는 관내 폴리텍 대학과 지역 대학이 연계해 시스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설을 비롯해 반도체센터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 평택시는 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지방세법 조속 개정, 용인시는 반도체 특구의 원활한 개발을 위한 국비 지원, 파주시는 물류기지 설치를 위한 정책 지원 등을 각각 요청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19일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회의실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위 기초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위원장인 정세균 의원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19 이성철

미팅 미루고 클레임… 백색국가서 지운 日, 수출길서 지워질판

일본 기업 내 반한감정 확산 영향단가 재조정 등 '무역중단' 움직임지난달 對日 수출·입 4.3·9.2%↓미중 갈등·원유가 등 국제적 원인일본을 백색국가(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한 정부의 결정으로 일본 소재 기업들 사이에서 반한 감정이 싹트면서 향후 도내 수출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특히 반한 감정을 품은 일본 기업들은 벌써부터 한국 기업과의 무역교류를 중단하려는 낌새를 보이고 있다.19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백색국가 제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전략물자 취급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00여 개에 달한다.하지만 정부가 일본을 백색국가로 제외하자 일본 기업과 무역교류를 하는 도내 중소기업들은 벌써 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실제로 전자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화성시의 한 업체는 일본 거래처로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오는 10월 예정된 비즈니스 미팅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일본에 플라스틱 제품을 수출하는 용인시 소재 업체도 최근 제품 하자를 주장하는 클레임과 이를 빌미로 한 단가 재조정 요청을 받았다.화성시 소재 업체 관계자는 "일본과의 거래를 시작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아무 이유 없이 일방적으로 미팅을 연기한 것은 처음"이라며 "우리나라도 일본 기업을 미워했듯이 일본도 한국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이 싹트고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업체의 피해 및 애로사항을 조사하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피해가 발생했다는 기업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면서도 "다만 반한 감정 때문에 국내 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하려는 일본 기업이 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도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한 91억2천만달러, 수입은 1.9% 감소한 10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8억2천만달러 적자로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일본과의 수출·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4.3%, 9.2% 줄어든 3억7천700만달러, 12억300만달러로 집계됐지만, 이는 일본 수출규제 및 일본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의 영향보다는 미·중 무역전쟁과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인한 국제원유가격 상승 등 국제적 악재 때문이라는 것이 무역협회 경기남부본부의 설명이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9-19 이준석

삼성전자 '역대 최고' 4세대 SSD 출시

낸드칩 오류발생해도 정상작동 등혁신기술 3가지 적용 신제품 19종3분기 D램 점유율 47% '독주' 예측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SW) 혁신기술 3개를 적용한 역대 최고 성능의 초고용량 4세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신제품 19종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세계 최초로 이들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낸드 칩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네버다이(Never Die) SSD FIP(Fail-in-Place)'를 비롯해 가상의 맞춤형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SSD 가상화', 빅데이터를 이용한 'V낸드 머신러닝' 등이다. FIP 기술은 기존의 서버·데이터센터용 초고용량 SSD가 내부의 수백개 낸드 칩 가운데 하나만 오작동해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SSD 가상화 기술은 1개의 SSD를 최대 64개의 작은 SSD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여러 명이 1개의 SSD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맞춤형으로 독자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업체는 이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의 '독주체제'가 다시금 공고해질 전망이다.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분기 만에 40%를 밑돌면서 2위인 SK하이닉스(32%)에 바짝 쫓기는 듯했지만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를 기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점유율이 1분기 30%, 2분기 28%로 떨어졌고 3분기는 27%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9-19 이준석

[경기도 강소기업, 세계를 향한다·(9)]자동화 제어기기 제조업체 '캡시스템'

화학약품·가스 손대지 않고 공급고순도 약액 공급·재생 장비 생산소량도 맞춤 제작 '러브콜' 쏟아져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심장이다. 세계 각국이 한국을 뛰어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약품 공급장치와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앞선 기술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강자의 자리를 지키는 기업이 있다.화성시에 위치한 자동화 제어기기 제조업체인 캡시스템은 지난 2005년 반도체, LCD 장비제조 분야의 전장제어부문을 주력사업으로 시작해 국내 굴지의 대기업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첨단에 첨단을 달리고 있다.고순도 약액 공급 장치 CCSS와 약액 재생 장비인 CRS 등 개발세계시장에 내놓고 있는 제품은 반도체를 만들 때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화학 약품과 가스 처리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것이다.사람이 직접 만지기 위험한 화학약품, 가스 등을 사람이 손대지 않고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장치로, 섬세한 농도 관리와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처리하면서 한국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특히 화학약품을 폐수 처리하게 되면 환경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재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설비 등을 제작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제품으로 인지도가 높다.이와 함께 캡시스템이 자랑하는 자동화 설비는 점점 고도화되는 생산공정에 정밀함을 더하면서 대한민국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무엇보다 캡시스템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대량 생산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소량이어도 필요한 제품을 창의적으로 맞춤 제작한다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것. 매시간 첨단을 갱신하고 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작 업체로부터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젊은 회사라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2030세대가 주를 이뤄 기업을 이끌고 가면서 신선하고 생동감있는 아이디어로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캡시스템 관계자는 "고해상도, 대형화 트렌드에 특화된 화학약품 재생장치와 잉크젯장비 전용 공급장치 개발 등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 지식산업분야에 진출해 사업분야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투명·정도·품질·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존경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스타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화성시에 위치한 자동화 제어기기 제조업체인 캡시스템 전경. /캡시스템 제공

2019-09-19 김성주

지역 벤처에 '영양분 주는' 인천공항공사

사업 분야 제한없이 10곳 뽑아전문적 컨설팅·3천만원씩 제공11월까지 진행… 내년에도 지원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 지역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정부의 혁신성장·지역상생 정책에 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지역 기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사업은 인천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교육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경영자 육성과 관련한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비즈니스 모델, 재무·투자 등에 대한 진단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게 된다.인천공항공사는 각 스타트업과 사업계획 및 지원금 활용계획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후 3천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이 외부 기업·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하고, 크라우드 펀딩 업체와의 매칭도 추진한다.인천공항공사는 지속적으로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11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 뒤 평가를 거쳐 내년에도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할 방침이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스타트업 성장뿐 아니라 인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사업 분야에 대한 제한이 없는 만큼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9-19 정운

박창호 대표 '존경받는 기업인'… 인천중기청, 기념동판 전달식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19일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에스지이(주) 박창호 대표에게 기념동판을 전달했다.'존경받는 기업인'은 기업의 경영 성과를 근로자와 모범적으로 공유하는 기업의 사례를 널리 알리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고 있다. 기업 대표의 경영철학, 임금·복지 수준 등 경영 성과 공유 사례와 기업 성장성 등을 토대로 평가가 이뤄지며 전국에서 10명이 선정됐다.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에스지이는 '바른길로 가자'라는 경영철학 아래 장기근속자 포상, 무료 식당 운영, 건강검진 제공, 휴가비·해외연수 지원, 전문기관 위탁교육 시행 등 직원 복지 향상과 성과 공유에 힘쓰고 있다.인천중기청 신성식 청장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실천하는 기업인이야말로 중소기업의 본보기"라며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강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성식 청장이 19일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된 에스지이(주) 박창호 대표(사진 오른쪽)에게 기념동판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중기청 제공

2019-09-19 정운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우리동네 '착한 가게'·(10·끝)]옹진군 영흥·자월·백령도의 '4인방'

영흥 '하늘가든'·'어촌식당', 수십년 전통 맛집… 지역봉사도 열정적자월 '달바위식당', 5대째 토박이 음식점 "살기좋은 섬 만들기 노력"백령 '파리바게트', 21세 여사장 '홀몸노인 케이크' 평소 나눔생활화인천 옹진군은 섬으로만 행정구역을 이룬 지자체다. 큰 섬을 중심으로 주변 작은 섬을 포함해 구성한 7개 면 가운데 육로로 통행할 수 있는 지역은 영흥도가 유일하다. 기상이 나쁘면 여객선이 뜨지 못해서 섬에 고립되기 일쑤인 옹진군 주민들은 육지보다 어렵게 삶을 일궈 나갈 수밖에 없다. 이런 옹진군에서도 4곳의 착한 가게가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영흥도 내리에 있는 착한가게 '하늘가든'은 바지락고추장찌개가 맛있는 한식집으로 유명하다. 허복순(65·여) 대표가 25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하늘가든은 부산에서까지 단골손님이 찾아올 정도라고 한다. 집에서 담근 매콤한 고추장으로 끓인 찌개에 영흥 앞바다에서 캔 바지락에 넣어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40년 전 영흥도로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에게 음식 비법을 물려받았다. 허복순 대표는 장사가 잘 되는 만큼 어려운 이웃과 나눠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역에서 각종 봉사활동에도 열성적이다. 허 대표는 "지난해 4월 착한 가게에 가입했는데, 그 이전부터도 기부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영흥도 내리에 있는 또 다른 착한 가게 '어촌식당'도 30년 가까이 장사한 음식점이다. 어촌식당의 김태연(61·여) 대표는 2012년부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 시작했고, 2017년 5월 착한 가게에 가입했다. 어촌식당도 광어, 산낙지 등 영흥에서 나는 제철 해산물로 음식을 한다. 지역 홀몸노인들의 빨래를 돕고, 밑반찬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김태연 대표는 "나도 섬에서 노년을 맞을 것이고, 이웃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기꺼이 어르신들을 돕는다"고 했다.자월도 '달바위식당'은 낚시객과 관광객들에게 싱싱하고 맛좋은 해산물을 내놓기로 소문났다. 김연애(65·여) 대표가 식당을 운영하며 토속음식을 만들고, 어선이 있는 남편이 제철 재료를 댄다. 채소도 자월도에서 재배한 것들로 쓴다. 김연애 대표는 5대째 자월도에 사는 토박이 중의 토박이다. 누구보다도 자월도와 섬에 사는 이웃을 잘 알아서 어려운 주민이 있으면 자꾸 눈에 밟힌다고 한다. 지역 부녀회장과 자원봉사센터장도 지냈다. 달바위식당은 2016년 11월 착한 가게에 합류했다. 김연애 대표는 "집안 대대로 자월도에 살면서 살기 좋은 섬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항상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백령도에 있는 '파리바게트 백령점'은 지난달 착한 가게에 가입한 새내기다. 파리바게트 백령점 또한 청년인 여수빈(21·여)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평소 지역 홀몸노인들에게 케이크를 나누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빈 대표는 "기부활동에 활발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착한 가게 가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 가게는 매월 3만원 이상 매출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 등 개인 사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입하면 착한 가게 현판도 제공한다. 문의 : (032)456-3320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인일보 공동기획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의 착한가게 '어촌식당' 김태연(사진 왼쪽) 대표와 '하늘가든' 허복순 대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의 착한가게 '어촌식당' 김태연(사진 왼쪽) 대표와 '하늘가든' 허복순 대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2019-09-19 박경호

서구·중진공·인천TP "드론·로봇산업 육성" 맞손

신동근 의원도 "4차산업혁명 선도"생태계 조성·기업 발굴·지원 협약인천 서구는 19일 인천 로봇랜드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테크노파크, 신동근 국회의원과 '드론 및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은 8대 혁신성장 산업인 드론 산업 등의 로봇 관련 기업을 발굴·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협약으로 각 기관은 로봇 관련 기업 육성에 힘쓰게 된다. 협약의 주된 내용은 ▲드론·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 및 인프라 구축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자금·마케팅 등 지원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활동 및 예산 확보 등이다.이들 기관은 협약 체결 후 인천 로봇랜드에 입주한 우수 중소기업인 (주)아스트로엑스와 (주)시스콘엔지니어링 현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서구는 다음달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9 서구 드론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4차 산업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서구 관계자는 "4차 산업 발전의 중심에는 서구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 나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했다"며 "서구가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2019-09-19 공승배

한경연 "기업양극화 수준, 세계 11대 경제국중 2번째로 낮아"

한국의 기업 양극화 수준이 국내총생산(GDP) 상위 10개국과 비교하면 두 번째로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GDP 상위 10개국과 한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5분위 배율을 분석한 결과 한국이 10번째로 낮았다고 19일 밝혔다.매출 5분위 배율은 5분위 기업(최상위 20%)의 평균 매출을 1분위(최하위 20%)의 평균 매출로 나눈 값이다. 한경연에 따르면 한국의 2018년 기준 매출 5분위 배율은 169배로 나타났다. 상장사 5분위의 평균 매출이 1분위보다 169배 많다는 의미다. GDP 상위 10개국의 매출 5분위 배율은 인도가 3천940배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3천601), 독일(2천714), 영국(1천725), 이탈리아(1천323), 미국(757), 브라질(752), 캐나다(602), 일본(266), 한국(169), 중국(125) 등의 순이다.아울러 GDP 상위 10개국과 한국의 상위 20% 평균 매출액은 14조6조천억원, 하위 20%는 269억원으로, 5분위 배율은 1천452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의 매출 5분위 배율보다 약 8.6배 큰 것이다.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한국 기업들의 매출 양극화 수준은 주요국보다 경미해 경제력 집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 규모에 따른 과도한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2019-09-19 연합뉴스

인천 中企 4.6%만 연구소 운영 '암울한 미래'

경기 31.3%·서울 28.7%와 격차 커장비 공유등 정책지원 필요 목소리전국 중소기업 가운데 자체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는 인천 지역 업체는 4.6% 수준으로 경기(31.3%), 서울(28.7%) 등 다른 수도권 지역과 비교해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을 중심으로 인천 지역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분포해 있지만 정작 이들 업체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는 연구소를 갖춘 기업은 미미해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8일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중소기업 사업체 및 기업부설연구소 현황'에 따르면 전국 중소기업 중 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모두 4만906개 업체로 파악됐다. 이 중 인천에선 1천879개 기업에 자체 연구소를 운영해 그 비율이 4.6%에 그쳤다. 경기도의 경우 1만2천810개 기업(31.3%)이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고 서울도 1만1천744곳(28.7%)이 기업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이들 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 수도 인천은 8천172명으로 조사돼 경기도 6만4천988명, 서울 5만9천320명과 비교해 격차가 컸다. 결국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연구개발 분야에 인천 지역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는 총 17만4천407개의 중소기업이 등록돼 있다.인천연구원 지역경제연구실 윤석진 연구위원은 "인천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제품을 납품하는 단순 제조·설비 업체들이 많아 연구 개발 분야 투자가 저조한 게 사실"이라며 "영세 기업들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고가의 연구 장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센터 건립 등 정책적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9-18 김명호

경기도 '유령건설사' 39곳 적발… '벌떼 입찰' 공정질서 먹칠

경기도가 '회사 쪼개기' 방식으로 일명 '벌떼' 입찰을 노린 A사 등 건설산업 공정질서를 흐리는 유령 건설업체 39개사를 무더기 적발했다.도는 지난 4월부터 8월 말까지 5개월 간 부실·불법 건설업체 퇴출을 위한 현장단속 전담조직인 '공정건설단속TF팀'을 가동,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페이퍼 컴퍼니 의심 업체 39개사에 대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취했다고 18일 밝혔다.도 공정건설단속TF팀은 사무실 미운영과 기술능력 미달, 자본금 미달 등 3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해 적발한 2개 업체는 경찰에 수사 의뢰를, 3개 업체는 6개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나머지 34개 업체는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A사는 입찰 가능성을 높이고자 소위 회사 쪼개기를 통해 주변이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여 인적이 드문 토지에 이름이 유사한 종합건설회사 16개사를 설립, 일명 '벌떼' 입찰을 통해 공공택지 분양을 싹쓸이한 정황이 포착됐다. '벌떼' 입찰에 참여한 쪼개기 업체들 중 5개 업체는 자본금 기준이 미달이었고, 11개 업체는 기술인력 기준이 미달인 것으로 확인됐다.B사는 건설기술인력이 11명이나 필요한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만 1명 확보한 채 운영하다 발각됐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9-09-18 전상천

삼성·사우디 '비전 2030' 한 배 오르나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18일 재계와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리야드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회동에는 사우디의 정부 관계자들도 배석했으며 사우디와 삼성그룹 간 다양한 사업 공조 기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6월 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삼성그룹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만나 글로벌 경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투자를 당부한 바 있다.두 사람의 잇단 만남은 최근 삼성의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고 있는 이 부회장과 사우디 국가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이끌고 있는 빈 살만 왕세자 사이에 '상호협력' 시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특히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준비를 위한 사회·경제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사우디의 '비전 2030'은 이 부회장이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 글로벌 1위 목표를 내걸고 선포한 '반도체 비전 2030'과 공교롭게 이름이 같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5G를 접목한 스마트 건설, 데이터 처리 기술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 제고를 모색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EPC(설계·조달·시공)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9-18 이준석

청년은 취업난, 중기는 구인난

극심한 청년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26곳을 대상으로 고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66.9%가 "적시에 직원을 채용하지 못해 현재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인력 부족 직무 분야로는 생산·현장직이 34.7%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 영업(20.2%), 판매·서비스(17.6%), 연구개발(13.9%), IT·정보통신(1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인력수급이 어려운 원인에 대해서는 '구직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꼽은 기업이 43.3%(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기업의 낮은 인지도'(33.7%)와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수준'(32.5%) 등의 대답도 나왔다.이밖에 '복지제도 불만족'(29.3%)과 '불편한 근무환경'(19.4%), '넓은 업무영역'(10.5%) 등도 원인으로 지목됐다.이들 중소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최근 1년 내 채용했던 신입사원 가운데 퇴사한 직원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74.5%가 '있다'고 답했다.신입사원 조기 퇴사 시기에 대해서는 입사 후 3개월 이내라는 응답이 63.5%에 달했으며, 입사 후 3∼6개월 이내(29.8%)와 입사 후 6개월∼1년 이내(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09-18 이준석

[경기도 강소기업, 세계를 향한다·(8)(주)영진산업]드라마속 그 가구… 뒤처지지 않은 40년 뚝심

조립식앵글 외길… 트렌드 담아해외 호평 지난해 '동탑산업훈장'道 '가족친화기업' 등 잇단 수상(주)영진산업(공동 대표이사 민병오·민효기)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불혹'이다. 가구업계의 상황은 점점 어려워지고 변화도 다양하지만,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은 채 창업 후 뚝심 있게 조립식앵글만 생산해왔다. 원자재도 포스코에서 생산한 것만 이용했다. 조립식앵글에선 세계적 기업이 되겠다는 게 영진산업의 포부다.40년간의 노력은 고스란히 영진산업이 생산한 가구에 담겼다. 튼튼하면서 예쁘기까지 하다. 조립도 쉽고 다양한 공간에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일례로 가장 최근에 출시된 '홈던트'는 레고 스타일이다. 드레스룸·수납장·책장 시리즈가 있는데 여러 유형 중 소비자가 자신의 집에 걸맞은 모듈을 선택해 높이를 조절하거나 기둥을 분리하는 등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이 중 수납장은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이 무려 98종이나 된다. 7개의 디자인, 7단계의 높이, 2종류의 깊이가 선택지로 주어진다. 그러다 보니 TV테이블로도, 장식장으로도, 책꽂이로도, 옷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집 안 공간 어디에든 둘 수 있는 만능형 수납장인 셈이다. 색도 가장 '핫'한 색을 입혔다. 가든 그린, 사파이어 블루, 아쿠아 민트, 리빙 코랄 등 미국의 색채 연구소인 '팬톤'에서 발표한 올해의 색 4가지를 홈던트 시리즈에 적용했다. 소비자가 공간에 맞게 가구를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게 한 점은 '홈던트' 이전에 출시한 제품들도 동일하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늘고, 이에 따라 셀프 인테리어 수요도 높아지면서 'DIY'에 최적화된 영진산업의 제품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TV 드라마 속 가구들도 영진산업표 제품들이 다수다. 최근에는 호주 최대 DIY 유통사에 국내 기업 최초로 중간 벤더 없이 직접 납품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뛰어난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결정적 요인이었다.이런 성과는 다수의 수상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훈장인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 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꼽혔고,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기업을 빛낸 얼굴들'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는데, 지난해 경기도의 '가족 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영진산업 측은 "끊임없는 혁신과 미래경쟁력 확보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해당 기업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육성하는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관련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영진산업 제공

2019-09-18 강기정

'일자리 우수 인증 기업' 모집… 경기도일자리재단, 내달 17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 복지 안정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도 차원의 23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 금리우대, 기업 채용콘텐츠 제작·홍보, 디자인개발지원사업 신청 가점 등이 있다. 또 무역기금 융자사업 신청 가점과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기업 신청 가점, 지방세 관련 세무조사 면제 등도 주요 혜택이다.신청대상은 도내 운영 중인 중소기업으로 본사 또는 주 공장이 도내에 3년 이상 소재하고,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이 10% 이상(5명 이상) 또는 고용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인 기업이다.인증기간은 2년으로, 일자리 증가율 요건을 충족할 경우 1회에 한해 2년 연장이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17일까지 재단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재단 관계자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 여부, 일자리 성장성, 근로자 복지 등을 1차적으로 심의한 뒤 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11월 말까지 기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9-18 김성주

시흥 은계지구 공장 난립, 땅 퍼준 LH가 자초

저렴하게 공급한 '이주대책용지'지침상 2배 가까운 7684㎡ 달해감사원, 관계자주의 등 처분 요구시흥 은계지구의 중소공장 난립문제의 원인이 공장주들에게 과도한 면적의 공장 이주대책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LH가 '이주 및 생활대책 수립지침'에 따라 공급해야 하는 면적보다 2배에 가까운 용지를 공급한 책임이 있다며 재발방지와 관계자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18일 감사원은 시흥 은계지구 공장 이주대책용지 공급 실태 등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주민들이 청구한 11개 청구사항 중 3가지 사항을 조사한 결과 1건의 위법·부당한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시흥 은계지구 입주자들은 주거지와 인접한 자족시설에 중소공장이 난립하고 있어 환경오염과 소음 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입주자들은 분양 당시 벤처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설명과 달리 공업 업체와 철강 업체가 주로 들어서면서 소규모 공장지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사기 분양을 주장하는 등 11개 사항에 대해 감사를 청구했다.감사원은 이 가운데, 공장주들에게 과도한 면적의 공장 이주대책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했는지 여부와 다수의 재래식 공장이 입주한다는 사실을 분양 공고에 고지했는지 유무, 공장 이주대책용지가 부당하게 전매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그 결과 LH는 공장 이주대책 시행안을 수립하면서 이주 및 생활대책 수립지침과 달리 공장 이주대책대상자에게 공급하는 공장 이주대책용지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부 업체는 지침에 따라 공급받아야 하는 4천522㎡ 보다 3천162㎡가 많은 7천684㎡가 공급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 수요자에게 공장용지가 제한적으로 공급됐다고 지적했다.하지만 분양 시 소규모 공장이 입주한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공장 이주대책용지 전매·승인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문제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은계지구 내 자족시설 입주 공장들과 입주민들과의 마찰이 빚어지자, 시흥시의회는 소규모 공장 난립 규제를 위한 '시흥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심재호·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09-18 심재호·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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