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韓, 후쿠시마 오염수 공론화…"지구 해양환경에 영향"

정부 대표단은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를 공론화하며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국제 사회에 알렸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오후 기조연설에서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방안으로 해양 방류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며 "원전 오염수 처리가 해양 방류로 결정될 경우, 전 지구적 해양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국제 이슈이므로 IAEA와 회원국들의 공동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IAEA가 후쿠시마 사고 처리에 있어 일본과 함께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온 것처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에도 동일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차관은 "일본의 원자로 상태 및 오염수 현황에 대한 현장 조사와 환경 생태계에 대한 영향 평가 등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추진해야 하며,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그는 "이를 바탕으로 IAEA의 방사선방호 기본원칙인 정당화 및 최적화에 합치하는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 만한 원전 오염수 처리 기준과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문 차관은 "IAEA 헌장 제3조에 따르면 IAEA는 설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생명이나 재산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기준을 설정하고 개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 환경 보호를 위한 일본 측의 실질적이고 투명한 조치와 행동"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부는 앞서 5일에는 IAEA에 서한문을 보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이에 따른 환경 영향 우려를 전달했다. 또 일본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와 이해 당사국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과기정통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외교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은 IAEA 사무총장 대행을 만나 이 기구의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요청할 예정이다.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과 보건에 대한 기여를 촉진하기 위해 1956년 창립된 원자력 분야 국제기구로, 현재 171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AEA에 특정 국가를 직접 규제할 권한은 없지만, 정부는 이 기구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확산하고 공동 권고안도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는 오염수가 계속 늘고 있지만, 일본은 이 오염수를 처리하지 못해 대형 물탱크에 넣어 원전 부지에 보관하고 있다. 오염수 양은 7월 말 기준 11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정화시설에서 오염수를 정화했다며 '처리수'로 부르고 있지만, 정화를 거친 물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남아 있다.문 차관은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외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언급했다. 국내 가동 원전의 안전을 위한 안전기준 강화정책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원자력안전혁신 프로젝트도 설명했다. 또 유럽사업자요건 인증에 이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서를 획득, 기술력을 인정받은 APR-1400(한국형 원전)과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해 상용화를 눈앞에 둔 한국형 소형원전 스마트(SMART) 등도 소개했다.한편 한국 정부의 이러한 지적에 일본은 한국 정부의 이같은 우려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며 반박했다.일본의 다케모토 나오카즈 과학기술상은 이날 오전 문 차관에 앞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일본의 조처에 대해 과학적으로 증거가 없는 비판들이 있다"고 주장했다.또 몇몇 국가가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규제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사태를 딛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본이 제공한 자료와 관련된 IAEA의 보고서를 토대로 국제사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더불어 일본이 내년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한 선수들과 방문객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은 특히 한국을 포함해 21개국의 오후 연설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문 차관의 기조연설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과 각각 두 차례씩 오간 설전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미래 세대와 글로벌 환경 보호라는 측면에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이어 해당 문제는 비단 일본뿐 아니라 주변국과 해양 생태계와 관련한 문제라며, 일본이 관련 정보를 좀더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협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네바=연합뉴스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10일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09-17 연합뉴스

국제유가, 사우디 석유회사 피폭으로 11년 만에 14.7% 최대 폭등

세계 최대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원유시설 2곳이 드론(무인기) 공격과 관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자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4.7%(8.05달러) 뛴 62.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WTI는 장중 15.5%까지 오르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2008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퍼센트 기준, 하루 최대폭'의 급등이라고 평가했다.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5시10분 현재 배럴당 13.05%(7.86달러) 상승한 68.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전날 밤 약 20% 폭등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1990~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장중 최대폭의 급등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4일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원유 설비가 가동을 멈추면서 사우디는 하루 평균 570만 배럴가량의 원유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사우디 하루 산유량의 절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해당한다.사우디의 시설복구가 얼마나 걸릴지는 물론 미국 등의 보복공격 여부에 따라 유가가 더 큰 폭의 급등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예멘 후티 반군이 공격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미국은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을 배후로 의심하고 있어 향후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일촉즉발 위기 상황으로 치달을지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범인이 누군지 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면서 "우리는 검증(결과)에 따라 장전 완료된(locked and loaded) 상태"라며 군사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다.CNBC 방송은 사우디가 약 한 달간은 기존 수출물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CNBC는 그러나 전문가들을 인용, 해당 사우디 생산시설에서의 생산 감소가 수주간 지속되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75달러, 관련국의 군사적 대응이 이뤄지면 배럴당 85달러를 찍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골드만삭스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현재의 사우디 생산 감소가 향후 6주간 이어지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의 정상적인 생산 복구까지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는 군사적 충돌로까지 사태가 격화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이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번 사태가 국제 유가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승인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16일 국제유가가 개장과 함께 20%가량 폭등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본사에서 직원들이 런던 ICE 선물거래소 브렌트유 가격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 추이를 살피는 모습. /연합뉴스

2019-09-17 손원태

정부, 사우디 유전 피격 긴급회의…"당장 원유수급 차질 없어"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사태와 관련, 당장 원유 수급에 차질이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업계와 긴급회의를 갖고 "현재 국내 원유도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사태 장기화시 수급 차질 가능성이 있으며, 국제 유가의 단기 변동성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이 국내 석유수급 및 소비자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 사우디는 우리나라의 제1위 원유수입국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원유 도입량의 29%를 차지하고 있다.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장기계약(최대 20년) 형태로 도입 중이고,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로 수급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내 정유사들도 단기적으로 원유 선적 물량·일정에 아직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정부는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원유 수급 차질과 국제유가 상승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필요시 정유업계와 협력해 다른 산유국으로부터 대체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국제유가 변동이 가져올 수 있는 국내 석유가격 변동도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또 수급이 악화될 경우 정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약 2억 배럴의 전략 비축유 일부를 방출하는 방안도 검토해 국내 석유가격 안정을 꾀할 방침이다.주 실장은 "이번 사태가 국내 시장과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정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국제 사회와 국제 석유시장 안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사우디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연합뉴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관련 석유수급 점검회의에서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16 연합뉴스

[특징주]사우디 피격에 국제유가 폭등, 흥구석유 등 석유화학주 급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피격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16일 석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이날 주식시장에서 석유 유통업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82%)까지 치솟은 8천450원에 거래를 마쳤다.석유 공급업체 중앙에너비스(30.00%)와 석유화학 제품 제조업체 한국석유(29.68%)도 상한가로 마감했다.SH에너지화학(18.31%)과 극동유화(12.99%) 등도 10% 이상 급등했다.또 금호석유우(3.10%), 미창석유(4.70%), S-Oil(2.31%), SK이노베이션(2.67%) 등도 동반 상승했다.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2.95%)도 올랐다.앞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잠정 중단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9.5%(11.73달러) 오른 71.95달러까지 치솟았다. 일간 상승률로는 199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요 석유 시설과 유전이 지난 14일 예멘 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석유화학공단 위로 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연합뉴스

2019-09-16 편지수

사우디 피폭 석유시설 일시 가동 중단…"산유량 절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은 예멘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불이 난 아브카이크와 쿠라이스의 석유시설 가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압둘아지즈 장관은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통해 이런 사실과 함께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전체 산유량의 절반인 하루 평균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이 지장을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5% 정도다. 원유를 탈황·정제하는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단지는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처리된 원유는 대부분 수출항으로 수송된다.압둘아지즈 장관은 가동 중단 기간에는 원유 공급 부족분을 보유한 재고로 보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우디는 국내를 비롯해 네덜란드, 일본, 이집트 등에 비축유 저장 탱크가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공격으로 국제 원유 시장이 불안해지면 전략비축유(SPR)를 사용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압둘아지즈 장관은 또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과 천연가스 생산량도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해 수리 중이다"라며 "이틀 뒤 진척 상황을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아람코는 이번 공격으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친이란 예멘 반군은 14일 새벽 4시께 무인기 10대로 이들 석유시설 2곳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원유 생산·수출이 상당한 규모로 차질을 빚게 되면서 국제 원유 시장의 수급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공격이 예멘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없다"라며 "긴장을 완화하자는 요청에도 이란이 이제 세계 원유 공급망을 겨냥해 전례 없는 공격을 저질렀다"라며 공격의 주체로 예멘 반군과 긴밀한 이란을 지목했다.공격 주체와 관련해 일부 중동언론은 무인기가 예멘 반군이 있는 남쪽이 아니라 이라크 방향인 북쪽에서 날아왔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와 인접한 이라크 남부의 친이란 무장조직이 공격의 주체라는 것이다. 예멘 북부와 아브카이크 단지의 거리는 약 1천㎞지만, 이라크 남부는 절반 수준이다. /테헤란=연합뉴스

2019-09-15 연합뉴스

기름값 부담 커진 귀성길…유류세 환원후 휘발윳값 상승세 지속

유류세 환원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휘발윳값 상승세가 민족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명절까지 이어지고 있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1일(오후 3시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523.74원으로 전날의 1천523.24원보다 0.50원 올랐다.보통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환원 첫날인 9월 1일 1천509.16원을 기록하며 6월 25일 1천500.87원 이후 2개월 6일 만에 1천500원 선을 다시 돌파했다.이후 2일 1천51,5.30원, 3일 1천518.61원, 4일 1천520.36원, 5일 1천521.11원, 6일 1천522.03원, 7일 1천522.30원, 8일 1천522.62원, 9일 1천522.87원, 10일 1천523.24원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보통휘발유 가격은 6월 12일 1천525.89원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서울지역 보통휘발유 가격은 1천627.78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서울 휘발윳값은 유류세 환원 첫날 1천600원 선을 넘어섰고, 9일 1천627.32원에서 10일 1천627.24원으로 소폭 떨어졌으나 이른 귀성길이 시작된 11일 하루 만에 다시 올랐다.유류세 환원 이전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던 주유소 경유 평균 가격은 11일 ℓ당 1천375.29원으로 전날보다 0.44원 올랐다. 6월 17일 1천377.66원 이후 최고치다.경유 가격은 8월 24일 1천351.26원에서 다음날 1천351.21원으로 떨어진 이후 8월 26일(1천351.63원)부터 17일 연속 상승했다.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1천627.78원,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 1천493.01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 역시 서울이 1천482.89원으로 최고가, 대구가 1천343.59원으로 최저가였다. /연합뉴스[표] 유류세 환원 이후 전국 보통휘발유 및 경유 평균 가격 추이 날짜 보통휘발유 경유 9월1일 1,509.16 1,363.44 9월2일 1,515.30 1,368.44 9월3일 1,518.61 1,371.01 9월4일 1,520.36 1,372.43 9월5일 1,521.11 1,372.95 9월6일 1,522.03 1,373.96 9월7일 1,522.30 1,374.07 9월8일 1,522.62 1,374.28 9월9일 1,522.87 1,374.61 9월10일 1,523.24 1,374.85 9월11일(오후 3시 기준) 1,523.74 1,375.29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이달 첫째 주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23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주간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3.0원 상승한 ℓ당 1천516.9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8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 앞. /연합뉴스

2019-09-12 연합뉴스

'규제 샌드박스 1호' 도심 한복판 국회 수소 충전소 설치

규제 샌드박스 1호인 수소 충전소가 10일 국회에 설치됐다.국회 수소충전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추진된 사업이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 및 임시허가를 통해 기존 규제를 면제하거나 유예해줌으로써 혁신을 촉진하는 규제 유예제도다.앞서 현대자동차는 도심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규제 샌드박스 사업으로 신청했고 지난 2월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국회를 비롯한 3곳에 실증특례를 부여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모든 절차를 총 7개월 만에 완료했다.국회충전소는 여의도 국회대로 변에 위치해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용량은 시간당 25㎏이며 하루 약 70대를 충전할 수 있다.아울러 산업부는 국회 수소충전소를 마중물로 삼아 수소 충전 인프라를 조기에 확충하는 '수소충전소 구축방안'을 이달 말까지 수립·발표할 예정이다.현재 국회를 포함해 서울 3개, 전국 29개의 수소충전소가 있다.정부는 수소 택시 시범사업도 시작했다. 올해 2개의 택시업체에서 각 5대씩 모두 10대가 서울 시내 도로를 누빌 예정이며 2022년 말까지 약 4년에 걸쳐 총 20대의 수소택시를 일반 택시와 같이 운행할 계획이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9-10 황준성

전기차 보급 인천e음 카드 연계… 한국GM 차량 구매 30만원 할인

인천시가 발행하는 전자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로 한국GM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볼트EV)를 사면 30만원 할인 혜택을 받는 이벤트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인천시는 한국GM과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오는 12월까지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는 인천시민이면 누구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리점 방문 시 주민등록등본과 인천e음 카드만 지참하면 된다. 인천e음 카드로 전기차 볼트를 살 경우 정부 지원금 1천400만원 지원 혜택과 함께 추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인천시는 2022년까지 전기·수소연료 자동차를 2만2천대 보급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를 2만대까지 늘리고 수소연료 자동차 또한 2천대 보급할 예정이다.전기자동차는 배터리에서 생산된 전기에너지를 모터로 공급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방식의 무공해 친환경차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자동차 산업 또한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인천시는 2022년까지 전기승용차 1만4천대를 비롯해 전기버스 150대, 전기화물차 850대, 전기이륜차 5천대 등 총 2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연료 자동차도 2천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인천e음카드를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천지역 여러 기업과 연계해 e음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9-08 김명호

유류세 환원 첫주 휘발윳값 1천517원…전주보다 23원 올라

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이달 첫째 주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23원 올랐다. 서울지역 상승폭이 가장 컸다.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주간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3.0원 상승한 ℓ당 1천516.9원을 기록했다.휘발유 가격은 8월 둘째 주에 한달 만에 하락 전환한 뒤 2주 간 안정세를 보이다가, 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일인 지난 22일부터 상승 전환했다.기름값 최고가 지역인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1원 오른 ℓ당 1천623.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6.5원 높았다.최저가 지역 대구 휘발유 가격은 23.0원 상승한 ℓ당 1천487.6원으로, 서울보다 135.8원 낮았다.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3.5원 오른 ℓ당 1천531.9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는 20.5원 오른 ℓ당 1천488.5원이었다. 전주와 비교해 휘발유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상표는 현대오일뱅크로, 인상폭은 24.0원이었다.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전주보다 17.8원 올라 ℓ당 1천369.7원을 기록했다. 다만 유류세 환원 직전과 직후에 급반등했던 기름값은 주중반부터는 상승폭이 차츰 둔화하고 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달 31일 1천497원에서 1일 1천509원, 2일 1천515원으로 뛰었었다. 3일은 1천519원, 4일 1천520원, 5일 1천521원, 6일 1천522원으로 상승세가 1원 단위의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지난 6일 서울 휘발유 가격은 1천626.78원으로 전날보다 0.17원 떨어지기도 했다.석유업계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 발표 직후부터 일부 주유소가 가격 인상을 선제 반영해 초반에 급등했지만 석유 대리점들과 주유소 사업자들이 대체적으로 세금 인상분을 시차를 두고 서서히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석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전주보다 1.6달러 떨어진 57.3달러였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증가와 미·중 상호 추가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 요인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첫날인 1일 전국 기름값이 곧바로 반등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505.35원으로 전날보다 8.67원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2019-09-07 연합뉴스

'친환경 불꽃'… 유해가스 완전 연소

화학공정 대기 환경 피해 없도록수천개 배관 굴뚝연결 연소 설비주민 우려·불편 감안 불꽃 최소화상시 모니터링… 동종업계도 인정인천 서구 봉수대로를 지나다 보면 공장 굴뚝에 불꽃을 볼 수 있다. 24시간 타오르는 불꽃은 SK인천석유화학 공장 내에 위치한 굴뚝에서 발생하는 데 이를 '플레어 스택(Flare Stack)'이라고 부른다. 간혹 불꽃을 보면서 걱정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친환경 불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SK인천석유화학의 친환경 운영을 상징하는 것이 바로 '플레어 스택'이다. 플레어 스택은 약 150m 높이의 굴뚝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대기 환경에 해가 되지 않도록 완전 연소해 배출하는 설비다.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석유화학 공장에는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친환경 안전 설비다. SK인천석유화학의 공장 내 설비 중 가장 높은 시설로, 외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굴뚝이 플레어 스택이다.플레어 스택은 압력 밥솥의 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모든 공정이 밀폐식으로 이뤄지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압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개의 플레어 스택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수천 개의 배관이 2개의 플레어 스택에 연결돼 있다.플레어 스택 상단부에는 점화원으로 사용되는 불꽃이 항상 켜져 있다. 정전 등 이상 공정 상황에서 발생한 가스를 불순물 제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보조 연료로 해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플레어 스택에서 배출되는 연기가 환경에 유해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SK인천석유화학 측은 오해라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플레어 스택의 불꽃과 연기 때문에 환경에 좋지 않은 시설로 잘못 생각하시는 주민들도 있는데, 연기는 완전 연소를 돕기 위해 주입되는 스팀이며, 환경에 해가 되지 않도록 가스를 완전 연소해 배출되는 것으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오히려 가스가 플레어 스택을 거치지 않고 배출된다면 대기 오염은 물론, 대기 중에 가스층이 형성돼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우려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배출 가스량 저감, 불꽃 최소화, 24시간 모니터링 및 상시 점검 등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불꽃을 최소화해 현재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면밀하게 관리하고 있다. 동종업계 관계자들이 보면 공장 가동이 중지된 것으로 착각할 정도"라며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는 배출물질 저감과 연료비를 절감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구성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제반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일원으로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통해 최고수준의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어 지역 사회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SK인천석유화학의 플레어 스택은 약 150m 높이의 굴뚝으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대기 환경에 해가 되지 않도록 완전 연소해 배출하는 설비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플레어 스택은 공장 내 아로마틱공장 조정실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2019-09-04 공승배

한국지역난방공사,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서 핵심 사업·미래 신기술 소개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오는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여해 집단에너지 관련 신기술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2019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해 307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너지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제1전시장 2홀 공공에너지관에 전시관을 운영한다.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열병합발전소 계통 모형 △제습(청정환기)냉방 시스템 △저온수 구동 흡착식 냉동기 △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 플랫폼 등 핵심사업 및 미래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배열을 회수하여 재사용하는 단계를 거쳐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에너지 시스템이다.제습(청정환기)냉방 시스템은 별도의 냉수배관 없이 공동주택 내 난방배관 및 하이브리드 제습 냉방기를 이용해 냉방과 함께 제습·공기청정·환기 등 건강까지 고려한 냉방 공급 방식이다. 전력 피크 완화 및 환경개선에 기여하는 '저온수 구동 흡착식 냉동기'는 국내 최초 저온수 구동 흡착 물질을 이용한 지역 냉방 공급 시스템으로 저비용·유지보수 편의성 등이 높아 중소형 건물 냉방에 활용이 가능하다.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 플랫폼은 도심지역 내에 구축돼 있는 지역난방시스템과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도시 안에서 새로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또는 미활용 열에너지를 결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케 하는 차세대 스마트 지역난방 공급 시스템이다.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열병합 발전 및 집단에너지 관련 신기술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의 집단에너지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우리 공사는 세계 최고의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 및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2019-09-04 김순기

가동중단 한빛원전 손실 눈덩이…벌써 2조4천억원

무리하게 출력을 올리다가 수동 정지하고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구멍)으로 장기간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의 매출 손실액이 2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빛원전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빛 1호기의 가동 정지 기간은 383일로 1년 넘게 가동이 멈춘 상태다.지난해 8월 18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한빛 1호기는 5월 10일 정비를 마치고 가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동 정지 사고가 발생, 원인 조사와 점검으로 현재까지 재가동을 못 하고 있다.공극이 발견돼 정비가 진행 중인 한빛 3호기는 482일, 4호기는 840일로 길게는 2년 넘게 멈춰서 있다.지난해 5월 11일부터 정비 중인 한빛 3호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은 총 99곳이다.공극이 처음 발견돼 2017년 5월 18일부터 장기간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나온 공극은 총 102곳에 달한다.한빛 1호기는 사고 원인 조사가 끝나고 원전 제어실에 CCTV를 설치하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한 뒤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공극 정비가 마무리된 한빛 3호기는 안전성 검사 등을 하고 11월 가동할 예정이다.4호기는 공극 정비가 진행 중이며 최근 157㎝ 크기의 대형 공극이 나와 상당 기간 가동이 늦춰질 전망이다.한빛 1·3·4호기의 가동 중단으로 손실 매출 금액은 송전량, 판매단가 등을 종합해 1호기 5천295억원, 3호기 6천953억원, 4호기 1조2천216억원 등 2조4천4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원전 발전량에 따라 전남도와 영광군에 지원되는 세금과 각종 사업비는 이 기간에 591억원이 줄었다.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원전 측은 정비가 끝나는 대로 재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하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잦은 인적 사고에 원전의 안전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재가동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원전 운영사인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가동 중단이 이어지면 매출액과 함께 지역에 지원되는 사업비도 줄어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안전에 대한 우려와 불신을 해소하고 재가동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9-09-0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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