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의 지원 있어야 쌍용차 조기 정상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2천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철회하면서 자금난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쌍용자동차의 정상화를 위해 정장선 평택시장이 팔을 걷어붙였다.정 시장은 6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에게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정 시장은 건의문에서 "쌍용차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조 측이 복지 축소와 임금 반납, 근무시간 조정을, 회사 측이 자산매각 등을 통한 3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는 등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고 노사 양측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구책을 통한 노력에도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쌍용차 직원 5천여명과 협력업체를 포함, 1만여명이 또 다시 2009년의 악몽을 꾸게 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만이 쌍용차가 조기 정상화를 이룰 수 있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건의했다.한편 시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용차량 구입 협약을 맺은데 이어 평택상공회의소와 함께 관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했다. 평택시의회(의장·홍선의)도 쌍용차 정상화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7-06 김종호

지자체 첫 '성남시 자율주행車' 시내 달린다

내달 초 판교·시청내 운행 시연회'실증테스트·5G망' 등 정보 수집市 '빅데이터 센터'와 상용화 협력자동차 업계·대학·연구소등 관심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다음달부터 성남시내 곳곳을 누빈다.광역·기초를 통틀어 자치단체가 자율주행 자동차를 제작해 운행하는 것은 성남시가 최초다. 미래차인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빅데이터를 축적·분석·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대학·연구소 등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5일 성남시에 따르면 다음달 초 판교 일대와 시청내를 운행하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자율주행차) 시연회가 열린다. 자율주행차는 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6월까지 4억5천여만원을 투입해 현대 아이오닉을 인공지능으로 개조해 제작했다. 자율주행차는 시연회 이후 성남시내 곳곳을 누비며 실증테스트 정보, 차량 제어 데이터, 자율자동차와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5G망 정보, 인공지능학습용(AI) 자율주행 영상 정보 등을 '교통·자율주행 빅데이터 센터'로 보내게 된다.'빅데이터 센터'는 여기에다 CCTV 6천27대, 드론 6대 등으로 수집한 도로 교통 상황, 3㎝ 단위 측정치의 차량 위치, 생활 안전 관제 정보 등을 추가해 전자부품연구원, (주)유니콤넷,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등 협업기관과 함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융합 빅데이터를 축적·생산하게 된다. 성남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데이터 분석용 Lamda등 각종 첨단 장비를 갖춘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시 관계자는 "현대 모비스 등 관련 기업 외에 카이스트·가천대 등의 대학교, 각종 연구소가 빅데이터를 요청할 정도로 자율주행차 운행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라며 "여기에다 성남시 관내 스타트업체 등에도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무상 제공해 AI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성남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이 현대 아이오닉을 인공지능으로 개조해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 /성남시 제공

2020-07-05 김순기

쌍용차, 산업은행 900억 대출만기 연장 '청신호'

지난달 외국계 금융기관 연기 성공오늘·19일 기한… 일부상환등 전망문제 해결되도 내달 'JP모건' 도래경영난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산업은행에 7월 만기 대출 900억원의 연장을 요청했다. 산업은행도 쌍용차의 자금난을 우려해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차는 6일과 19일에 각각 만기가 돌아오는 700억원과 200억원의 대출 연장을 산업은행에 신청했다.업계에선 일단 산업은행이 일부 대출금 상환과 나머지 연장 방식 등으로 쌍용차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6월에 만기가 돌아온 외국계 금융기관 대출을 일부 상환하고 나머지는 만기 연장했기 때문이다.앞서 산업은행이 '외국계 은행과의 협의'가 해결되면 쌍용차에 만기 연장을 해 준다는 입장을 밝힌 터라 연장 가능성이 크다.하지만 산업은행의 대출금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쌍용차의 경영난은 이어질 전망이다.쌍용차는 구로동 서비스센터 매각대금 1천800억원이 6월에 들어와 한숨을 돌렸지만 매달 돌아오는 어음이 1천500억원에 달하고 대출은 만기 연장이 전액은 되지 않고 있다.또 7월의 산업은행 대출을 해결하더라도 8월에는 JP모건의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그나마 6월 판매가 1만대를 넘어서면서 쌍용차 내부에는 한 고비를 넘겼다. 차량 판매가 4월에 6천813대까지 떨어졌다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국내에서 개별소비세 인하폭 축소 전 수요가 몰린 데다가 할인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 비하면 효과가 크지 않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는 분위기다.쌍용차 관계자는 "대출 주체는 쌍용차이므로 우리가 금융기관과 협상하고 있다"면서 "상환이나 만기 연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7-05 황준성

코로나19 사태에도 확대된 국내 수입차 시장… 인기 브랜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독일 브랜드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브랜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3일 발표한 '6월 수입 승용차 등록 자료'를 보면 2020년 상반기 12만8천236대의 수입차가 신규 등록됐다. 전년 동기(10만9천314대) 대비 17.3% 증가했다.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독일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인기 많은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올해 상반기 3만6천368대가 등록됐다. BMW(2만5천430대), 아우디(1만71대), 폭스바겐(7천405대) 순으로 등록 대수가 많았다. 독일 브랜드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6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표 참조일본 자동차 등록 대수는 올해 상반기 1만43대로, 전년 동기(2만3천482대) 대비 57.2% 감소했다. 일본은 지난해 상반기 독일에 이어 시장 점유율(21.5%) 2위를 차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점유율이 7.8%까지 떨어지며 미국(13.4%)에 밀렸다.올 상반기 베스트 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5천517대)이다. 다음으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4천831대), 메르세데스-벤츠 E250(3천959대), 포드 Explorer 2.3(3천137대)이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결정과 다양한 신차 출시, 프로모션 등으로 올 상반기 수입차 신규 등록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한편, 국내 브랜드는 내수 시장에서 대체로 선방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의 올 상반기 판매 실적은 5만5천2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51.3% 늘었다. 한국지엠은 4만1천92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만 4만85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국내 수입차 브랜드별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현황 (출처: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브랜드 신규 등록 대수 점유율 메르세데스-벤츠 36,368 28.36% BMW 25,430 19.83% 아우디 10,071 7.85% 폭스바겐 7,405 5.77% 쉐보레 7,380 5.76%

2020-07-04 김태양

중고차 감소분, 신차로 메운다… 인천내항 수출 '한국지엠 효과'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내항이 한국지엠 신차 수출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일 인천 내항 부두운영사인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이달 인천 내항에서 선적이 예정된 한국지엠 신차는 1만8천대 정도다. 이는 지난해 7월 신차 물동량(1만8천54대)과 비슷한 수준이다.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 영향으로 인천 내항의 차량 수출 물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올 상반기 인천 내항에서 수출된 중고차·신차는 20만1천5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만768대와 비교해 25.6% 감소했다. 이 기간 신차는 24.6% 줄었고, 중고차는 26.4%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항 주요 중고차 수출국인 중동지역의 은행 업무가 중단되면서 4월부터 인천 내항의 중고차 수출 물량이 줄었다. 중동지역 바이어의 국내 입국이 어려워진 것도 중고차 수출 물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신차 상황도 좋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부품 공급 불안에 따라 생산량이 줄면서 수출 감소가 5월부터 본격화했다.코로나19 사태로 침체했던 신차 수출 물량은 한국지엠이 개발·생산하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의 북미 수출 물량이 늘면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인천 내항의 신차·중고차 수출 감소세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내항에서 수출되는 신차 물량은 중고차의 70% 수준인데, 트레일 블레이저 덕분에 신차 물량이 중고차 수출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달 선적이 예정된 중고차 수출 물량은 약 1만3천350대로, 신차(약 1만8천대)보다 적다.인천내항부두운영은 트레일 블레이저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매달 2만대 안팎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내항부두운영 관계자는 "올해 5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내항 차량 수출 물량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 가을께 중고차 수출 물량도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2 김주엽

"움직이는 집"…현대차,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출시

현대차는 소형 트럭 포터Ⅱ(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6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포레스트의 개발·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으로, '펫네임'(애칭)인 포레스트는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해 만들었다. 이에 맞게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늘어나 침실로 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 활용성에 중점을 뒀다. 또 2열 승객석에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했다.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 태양전지 패널 등을 선택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용량 배터리와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을 적용해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줄였다.다양한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가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천899만원(이하 개별소비세 3.5% 기준)이고 4인승 모델인 스탠더드와 디럭스는 각각 6천430만원과 7천706만원이다. 현대차는 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0 캠핑·피크닉 페어'에 참가해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전시와 고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연합뉴스현대차는 오는 6일 '움직이는 집'을 콘셉트로 개발된 소형 트럭 포터Ⅱ(2) 기반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연합뉴스=현대차 제공

2020-07-02 연합뉴스

쌍용차, 6월 내수 수출 포함 총 1만181대 판매…월 최대 실적

쌍용자동차가 지난 6월 내수 9천746대, 수출 435대를 포함 총 1만18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내수의 급격한 회복세에 힘입어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전월 대비 22.9% 증가하는 등 올해 월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4월(6천813대) 저점을 찍은 판매는 5월 8천대, 6월 1만대 수준으로 회복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내수 판매는 전 차종 모두 올해 월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한 데 힘입어 전월 대비 28.7%,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6% 증가하며 올해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이런 내수 실적은 지난해 월 평균 내수 판매대수(8천982대)를 뛰어 넘는 것으로,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월 5천대 수준에서 3, 4월 6천대, 5월 7천대, 6월 9천대 수준까지 급상승한 것이다.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구매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커머스 ( 전자상거래)와 TV 홈쇼핑 등 구매 채널 다양화를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한 '언택트 세일즈'가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다만, 수출은 주요국의 영업활동 재개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인 유럽의 코로나 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아직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쌍용차는 이 같은 수출 시장 타개를 위해 지난 5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티볼리 가솔린 1.2 모델(G1.2T)을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 경제활동 재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또 지난달에는 중국 송과모터스와 티볼리 KD 판매 및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물량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쌍용차는 하반기 코로나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 출시 등 신제품 출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 등 미래를 대비한 제품개발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G4 렉스턴./쌍용차 제공

2020-07-02 김종호

수출에 발목잡힌 '한국지엠'… 상반기 실적 작년比 28.2%↓

올 상반기 한국지엠의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올 상반기 판매 대수는 16만6천38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28.2% 감소했다. '트레일 블레이저'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내수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수출 물량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이 줄었다.올 상반기 내수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4% 늘어난 4만1천92대로 집계됐다. 올 초 출시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 블레이저가 9천549대 팔리며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지엠의 대표 모델인 스파크와 말리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45.3% 줄었다.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상반기 수출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만대 이상 감소했다. 올 상반기 한국지엠 수출 실적은 12만4천946대로, 감소율은 36.1%에 달했다.한국지엠은 'Cheer up Korea! 쉐보레가 함께 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축소에 따른 차액을 구매 고객에게 지원한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트랙스, 트레일 블레이저,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차량용 그늘막을 준다. 트래버스를 구매하면 차량용 에어 매트도 받을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01 김주엽

황해경제구역 '친환경車 생태계' 조성

'평택포승' 2차전지 산업 등 추가산업부 "투자유치 활성화 계기로"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육성하는 혁신 생태계로 조성된다.정부는 30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가 의결한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개발계획 변경은 기존 계획(자동차·기계장비·전자부품·화학제품 제조)에 전기장비(2차전지)와 운송장비(전기차 제조 관련)를 추가해 자동차 부품 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 분야 산업으로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부지조성 공사를 마친 뒤 용지 분양이 다소 지연된 평택 포승지구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 자동차 부품산업과 2차전지,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부산신항 물동량 증가로 인한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확보를 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은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항공연관분야 산업 육성을 위해 유치업종을 확대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졌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사진은 평택시 포승읍 황해청 포승지구.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6-30 김성주

시행사·수원시만 좋은 일 된 '신규 중고차단지'

도이치모터스, 분양성공 위기 탈출용적률 올린 市는 기여금 혜택 불구주변 불법주차 여전… 출혈경쟁도인근 매매상사 기반시설 조성안돼수원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수원시와 업무협약까지 맺어가며 지어진 도이치오토월드 복합중고차매매단지의 수혜가 시행사와 관할 지자체에만 돌아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외부 자본을 끌어오겠다던 도이치모터스는 분양에 성공해 700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고 이를 위해 허용 용적률을 높여준 수원시는 공공기여금 19억원을 받았지만 매매단지에 입주 못한 인근 매매상사들을 위한 기반시설은 전혀 조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연이은 BMW 차량 화재로 인한 주가 하락 등 지난 2018년 상반기 악재를 맞닥뜨린 도이치모터스는 하반기부터 이듬해 상반기까지 연일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당시 수원에 조성 중이던 도이치오토월드 매매단지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호재로 작용해서다.실제 지난 2018년 3분기까지 중고차 매매상사(지상 2~4층)를 대상으로 2천470억원, 1층 신차 전시장과 지하 1층 정비소는 각각 850억원, 735억원에 외국 기업에 매각돼 주요 시설 분양을 모두 마쳤다.이에 도이치모터스는 700억원에 달하는 분양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고 향후 매매단지 완공과 운영 수익 등 기대감에 지난해 1월 초 5천70원으로 바닥을 쳤던 주가가 6월 초 1만1천450원까지 올랐다.이와 같은 매매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 용도변경과 함께 허용 용적률을 올려준 수원시도 지난 2017년 시 공공기여금심의위원회를 거쳐 19억원에 달하는 공공기여금을 도이치모터스로부터 받았다. 민간기업에 용적률 상향 등 혜택을 준 대가로 일정 기여금을 받아 지역 내 필요한 기반시설 조성 등에 쓰기 위한 목적에서다.하지만 도이치오토월드 등 신규 매매단지 조성에도 주변 불법 주차장 운영 등 문제가 여전하고 기존 매매상사 간 출혈경쟁이 생겨나(6월 23일자 10면 보도) 업계에서는 지자체가 최소한의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한 매매상사 관계자는 "수원의 모든 매매상사가 신규단지에 들어가진 못하더라도 지역 중고차 시장이 더 좋아져야 하는데 어려워진 것 같다"며 "주변 주차문제 등 오랜 문제는 물론 신규단지 입주 여부와 관계없이 시가 최소한의 대책 마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수원시 관계자는 "공공기여금은 중고차단지에 한정된 게 아니라 시 전체의 필요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신규 매매단지가 들어선 수원 평동지역은 군공항이 이전될 경우를 전제로 장기적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9 김준석

"쌍용차 법정관리땐 채권회수 어쩌나" 가슴 졸이는 협력사

"기안기금·금융위 지원 불발 답답내달 900억 차입연장 여부에 촉각"물량 줄었지만 납품대금 정상처리"지금은 믿고 공급 계속할수 밖에"기업 존속의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6월 25일자 2면 보도)로 인해 협력사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자칫 쌍용차가 법정 관리에 돌입하게 되면 납품 대금을 받을 수 없어 협력사도 도미노식으로 연쇄 충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쌍용차 협력회사인 A사 관계자는 25일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매일 (언론)기사를 보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기안기금 지원이 거절되고, 산업은행에 이어 금융위까지 지원을 할 수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면서 "7월에 차입연장 문제(만기가 돌아오는 산업은행 대출 900억원)도 되니 마니 하는 상황이다 보니 매일 기사만 보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마힌드라가 지분을 넘기겠다고 했다가 증자로 간다고 하니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7월 중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또 다른 협력사인 B사는 지난 1980년대 중순부터 30년 이상 쌍용차에 부품을 납품해 온 대표적인 쌍용차 협력사다. 매출 대부분이 쌍용차와 연계돼 있다보니 쌍용차의 경영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다.B사는 매출 대부분이 쌍용차 납품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만약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면 타격이 크다.지난달 쌍용차가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벌이며 일정 수준 판매량 방어에 성공하면서 현재까지는 자금 경색까지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쌍용차의 1~5월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B사 역시 납품 물량 자체가 줄어들었다.B사 관계자는 "물량을 좀 줄이고 생산도 줄였다. 납품 대금은 정상적으로 받고 있다. 업력도 길고 자금력도 있는 편이라 아직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면서도 "문제는 쌍용차가 법정관리로 가게 되면 자금이 꽉 묶이게 돼 채권 회수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어려워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납품이 줄어드는 건 물량을 줄여가며 조절할 수 있는데 납품된 부품대를 못 받게 되는 게 최악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지금으로선 쌍용차를 믿고 부품 공급은 부품 공급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길 기다린다"고 전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6-25 신지영

"쌍용차 위기 팔 걷었는데"… 노사민정협의체, 평택시민 외면

'정상화 논의' 지역사회 참여 미흡2015년 설립 시민단체 1곳만 포함정부지원 촉구 등 추가일정도 없어"쌍용자동차의 위기는 곧 평택 시민의 위기입니다."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인근 통복시장 상인도, 한때 쌍용차 직원이었던 근처 식당 주인도, 오랜 기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 온 시민단체도 현재 쌍용차 위기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채권단인 산업은행과 대주주 마힌드라의 지원과 투자 가능성이 희미해져 경영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쌍용차(2월 12일자 1·2·3면 보도)에 대해 광범위한 평택 지역사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 5월 쌍용차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민정 특별 협의체가 구성됐지만 정작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참여 비중이 적고 소수 인원에 한정된 논의 기구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쌍용차 노사와 평택시·국회의원·정부·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달 8일 첫 공식 간담회 이후 이달 4일 비공식 논의를 가진 뒤 현재 아무런 추가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게다가 노사민정 협의체의 민간 자격으로 참여한 시민단체가 한 곳밖에 되지 않고 그마저 지난 2009년부터 경영난을 겪는 쌍용차에 비해 설립 시기가 지난 2015년으로 짧아 평택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기에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있었던 지난 2009년 이후 전 지역사회 차원의 쌍용차살리기 운동본부가 생겼던 것처럼 소수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시민단체와 주민 대표 등이 참여한 논의 기구가 위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마힌드라 투자가 불투명해질 때부터 광범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기구를 제안해왔다"며 "경영 개선이 불투명해지는 만큼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커 시민들은 물론 여러 시민단체를 아우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평택시 관계자는 "협의체 향후 일정이 계획된 건 없지만 노사민정 구성원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정부지원 촉구 등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4 김종호·김준석

'세련된 미니밴' 기아차 4세대 카니발…더 길고 넓어져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미니밴으로 새로 나온다.기아차가 24일 공개한 카니발 외장 디자인은 웅장한 볼륨감이 주제다.기아차에 따르면 앞부분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옆부분은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넣어 고급스럽고 단단한 느낌을 냈다.뒷부분에선 전체적인 연결성과 웅장함을 강조하는 등 자신감을 집약했다.길이 5천155㎜, 전폭 1천995㎜m, 높이 1천740㎜ 크기로, 기존 보다 길이는 40㎜, 폭은 10㎜ 늘었다.앞뒤 바퀴 간 길이인 축거는 3천90㎜로 30㎜ 늘어서 다리를 둘 공간이 넓어졌다.앞부분의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적이고 균형잡힌 공연이 모티브다. 그릴은 헤드램프와 경계 없이 연결되며 웅장한 인상을 준다.주간주행등은 박자와 리듬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해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다.후드는 캐릭터 라인으로 볼륨감을 더했고 범퍼는 세련된 느낌이다.옆부분은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이어지는 캐릭터라인(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선)이 속도감을 자아낸다.휠 아치(휠의 탈착을 쉽게 하기 위해 사이드 패널에 열려 있는 반원형의 개구부)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같은 단단한 이미지를 만든다.C필러(차체와 지붕을 잇는 기둥 모양의 구조)에 있는 입체 패턴의 크롬 가니쉬는 눈에 띄게 하는 디자인 요소다.뒷부분엔 리어콤비램프가 앞부분 주간주행등과 같은 형상의 그래픽으로 디자인돼서 통일감을 준다.차량 이름을 필기체로 새겨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카니발 디자인과 세부 이미지는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을 24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외장 디자인 콘셉트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 /연합뉴스=현대기아차 제공기아자동차가 4세대 카니발의 외장 디자인을 24일 공개했다. 기아차는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외장 디자인 콘셉트로 신형 카니발을 완성했다. /연합뉴스=현대기아차 제공

2020-06-24 연합뉴스

수원 중고차시장 '밥그릇 쟁탈전' 대기업도 나서나

생계형 업종 재지정 한달내 결정매매단지 입점 가능… 업계 '근심'대규모 복합매매단지가 들어서면서 출혈 경쟁이 불붙은 수원 중고차 시장(6월 23일자 10면 보도)이 대기업까지 진출할 경우 기존 중소 매매상사는 설 자리를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중고차 매매'의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 결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정되지 않을 경우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중고차 시장에 대기업 진출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중고차 매매의 적합업종 재지정이 '일부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정기한이던 지난 5월을 넘겨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여러 이해관계 기관과 단체 등 의견을 모은 뒤 해당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찬반이 팽팽한 건 물론 코로나19로 일정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중기부는 다음 달 위원회 일정을 잡아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업계에서 중고차 매매가 이번 적합업종 재지정에서 제외될 거란 관측이 나와 대규모 중고차 시장이 있는 수원지역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2월 전국 최대 규모로 문을 연 '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매매단지가 대기업 중고차 매장의 입점 대상이 될 수 있어서다.2개 단지 건물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1층 공간은 대부분 대규모 금융사나 수입차 업체가 입점을 계획한 상황인데 아직 공실상태여서 언제든지 기존 계획과 해당 기업의 다른 매장이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이에 한 매매상사 관계자는 "수원 신규단지에 대기업 매장이 들어서는 것을 매매상사들이 용납할 리 없지만 적합업종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 걱정이 크다"고 호소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 업계에서 대기업 진출 우려의 의견을 많이 내비치고 오히려 시장 경쟁력을 늘릴 수 있다는 등 상반된 의견도 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3 김준석

'출혈 경쟁' 불붙은 수원… '업체 유출' 심각한 용인

도내 7개지역 등 53개 상사 '이사'용인오토허브 공실 40여개 달해수원지역 중고차매매상사를 한 곳으로 모아 집약효과를 내려고 수원시내에 대규모 복합매매단지 2곳이 들어섰지만 오히려 지역 내 출혈경쟁은 물론 인근 지역 중고차시장이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용인의 경우 30여개 매매상사가 빠져나가 기존 매매단지 내 공실이 수두룩하고 수원에선 인근 복합단지가 텅 빈 사무실을 다시 채우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임대료까지 끌어내리고 나섰다.22일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용인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매매단지에 조합을 통해 현재 입주를 마친 매매상사 수는 각각 75개, 46개다. 여기서 수원 이외 서울·인천이나 경기도내 7개(용인·평택·부천·광명·시흥·오산·안산) 지역에서 적을 옮겨 온 매매상사는 53개다. 이중 용인에서 빠져나온 매매상사가 30개에 달해 기존 지역 매매단지는 중고차 시장이 침체하는 모습마저 나타났다.실제로 3년 전 당시 전국 최대 규모로 문을 연 용인오토허브는 이날 매매상사 사무실 곳곳에 공실이 수두룩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96개 매매상사가 입주해 120개 사무실을 가득 채웠었는데 그동안 24개 업체가 수원 등으로 이동해 이젠 40여개 사무실이 비어 먼지만 쌓이고 있었다.용인 오토허브의 한 매매상사 대표는 "수원 신규단지로 매매상사는 물론 300명에 달하는 딜러까지 빠져나갔다"며 "중고차 매물을 보유한 딜러가 없으면 매매상사는 운영이 어려운데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까지 더해져 타격이 얼마나 클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수원 최초 복합단지로 문을 연 수원오토컬렉션 매매단지는 바로 맞은편 신규 매매단지로 유출된 매매상사로 인해 빈사무실을 다시 채우려고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원오토컬렉션 관계자는 "지난 3월만 해도 전체 입주사의 70% 이상이 신규 매매단지로 빠져 나갔다"며 "지금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도 임대료를 대폭 내려 그나마 다른 매매상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마케팅으로 입주사 유출을 더 막을 수 있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수원에 들어선 중고차 복합매매단지인 'SK V1 motors'와 '도이치 오토월드'. /경인일보DB지난 2월 문을 연 'SK V1 motors'와 '도이치오토월드' 중고차복합매매단지 맞은 편에 위치한 수원오토컬렉션 복합매매단지 내 한 매매상사가 사무실을 도이치오토월드로 옮겼다는 공지문을 벽에 붙여 놓은 모습. 사무실 내 남아있는 직원들의 책상 등이 텅 비어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22일 용인오토허브 중고차복합매매단지의 한 매매상사가 사무실 매매를 알리는 공지문을 벽에 붙여 놓은 모습. 이날 찾아간 용인오토허브 각 층에는 이처럼 텅 비어있거나 사무용품은 여전히 남겨져 있지만 매물을 내놓은 사무실이 곳곳에 있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22 김준석

아우디·토요타 등 수입차 18종 1만3964대 '리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 등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천96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된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우디 A6 40 TDI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6천509대는 스타터 발전기(알터네이터) 하우징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균열이 생겨 수분이 들어갈 경우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리콜된다.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 4천83대는 연료공급 호스의 제조공정상 불량으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부가 엔진 열에 녹아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도 리콜 대상이다. 이들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이 약한 것으로 조사돼 리콜에 들어간다.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스프린터(중형 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이 맞지 않아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아록스 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스포일러의 부착 상태가 불량해 리콜이 결정됐다.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판매한 야마하 GPD125-A(N-MAX125) 이륜 차종 2천640대는 부품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으며,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 차종 56대는 연료분사 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 080-357-25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6-22 황준성

쌍용차, 중국 송과모터스·효림정공과 티볼리 KD 판매 및 기술협력 기본계약 체결

쌍용자동차가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송과모터스 및 효림정공과 티볼리 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 자동차 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쌍용차를 비롯한 3사는 지난 18일 오후 쌍용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와 송과모터스 신용복 총재, 효림정공 김종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협력 등과 관련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이번 계약에 따라 송과모터스는 쌍용차의 티볼리 일부 변경 모델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송과모터스에서 KD 형태로 조립 생산해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특히 쌍용차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티볼리 플랫폼을 활용한 송과모터스의 별도 고유 모델도 개발해 송과모터스의 중국 공장(산둥성 덕주시 하이-테크 존)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연 6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송과모터스는 전기자동차회사로 중국과 불가리아 등에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내 평택시 포승산업공단에도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한 조립 공장을 건설 중이다.효림정공은 자동차 액슬과 섀시 모듈 전문 생산업체로 로디우스 섀시와 무쏘, 렉스턴 등의 액슬(차륜을 부착하는 축)을 생산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송과모터스의 생산 모델에 적용될 액슬을 개발할 예정이다.쌍용차는 이번 송과모터스와의 기술 협력 등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영 정상화 작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SUV 분야의 경험과 특화된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플랫폼 활용 사업과 베어 섀시 판매 등 신규 수익 사업을 나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존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현재 쌍용차는 부산물류센터와 서울서비스센터 등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핵심 자산 매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한 신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뿐만 아니라 내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한 유동성 확보 등 회사의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조속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가 지난 18일 서울 사무소에서 중국 송과모터스 및 효림정공과 티볼리 KD 판매와 플랫폼 기술협력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중국 송과모터스 신용복 총재,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 효림정공 김종진 사장. /쌍용차 제공

2020-06-21 김종호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매각 안 한다…새 투자자는 유증 참여"

쌍용차 새로운 투자자는 마힌드라 지분 인수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쌍용차 관계자는 21일 "새 투자자가 유상증자를 통해서 들어오고 자연히 75%에 달하는 마힌드라 지분은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상증자를 하면 새로운 자금이 쌍용차로 들어온다. 마힌드라가 자금을 회수해서 떠나고 쌍용차가 9년 만에 주인이 바뀌는 상황이 논의되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이 관계자는 12일 인도에서 마힌드라 입장이 나온 후 마힌드라측에 다시 확인하니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고 회사 지속성을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 작업을 지원한다는 원칙을 그대로 갖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그는 "다만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이 새로운 투자자가 원한다면 지분을 넘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투자자 물색을 위한 주관사 선정이 엄밀히는 매각을 위한 주관사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표현을 하더라"고 말했다.마힌드라는 지분을 팔고 떠나고 싶을 수 있지만 최근 자동차 업황이나 쌍용차 경영상태 등을 감안하면 후임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마힌드라 지분이 51% 아래로 내려가면 상환해야 하는 조건의 차입금이나 마힌드라가 구두보증을 선 외국계 금융기관 차입금 등도 걸리는 문제다.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쌍용차 관련해서 중국 지리자동차가 접촉중"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직접 방문해서 실사를 하진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중국 지리차는 볼보 외에도 다임러 지분 9.7%, 말레이시아 프로톤 49.9%,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 지분 등을 보유하고 있다.지리차는 리수푸 회장이 1996년 국영자동차회사를 인수하며 출발했다. 2002년엔 대우차 생산설비를 도입해서 세단 '지리CK'를 출시했다.리 회장은 이후 저가 자동차 생산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를 공격적으로 인수합병하며 확장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자체 기술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KD(반조립제품) 생산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 밖에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베트남 빈페스트 등도 한 때 쌍용차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는 19일 "지리차 대변인은 쌍용차 관련 어떠한 경쟁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BYD는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지리차도 경쟁 입찰 외에 전략적 투자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아 여지를 남겼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현재 지리차는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국 자동차 업체 충칭 라이판을 인수하고 신규 자금 투입도 검토 중이다. 쌍용차는 유동성 문제 해결과 신차 개발을 위해 투자금 확보가 다급한 상태로 '생즉사 사즉생'을 요구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차가 들어오면 '상하이차' 트라우마에 따른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연합뉴스사진은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연합뉴스

2020-06-21 연합뉴스

자동차 '협력업체' 살리기… 정부, 3천억 특별보증지원

판교 찾은 금융위원장·산자부장관현장 간담회서 금융권 협조도 당부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협력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천억원 이상 규모 특별 보증지원에 나선다.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판교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추가경정예산 재원과 완성차 업체 출연금 등으로 자동차 협력업체 등을 지원하는 보증 프로그램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되는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은 정부 재정과 완성차업체·지자체 출연금 등을 바탕으로 중소·중견 협력업체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중견 협력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의 특별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원활히 금융 지원을 받도록 하려는 취지다. 지원 규모는 3천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며 재정 100억원, 현대자동차 출연 100억원 등이 예정됐고, 한국GM·지자체 등의 출연 규모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성 장관은 이날 참석한 국책·시중은행, 신용보증기금 임원 등 금융권에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성 장관은 "자동차 업계의 대출잔액이 작년 말 대비 약 1조5천억원 증가한 걸로 알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중견기업 등 지원 사각지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6-15 김준석

대주주 철수 언급 쌍용차, 살길은 코로나 기금 뿐?

마힌드라 사장 "새 투자자 필요"다음달 900억 대출 만기 돌아와정부 '기간산업안정' 지원 고민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가 투자 철회에 이어 지배권 포기마저 시사하면서 자금수혈이 시급한 쌍용차로서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이하 기금)이 더욱 절실해졌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발생한 마힌드라의 올해 1분기 손실의 상당 부분이 쌍용차와 미국의 전기 스쿠터 사업 '겐제'에서 나왔다며 쌍용차 경영에 대한 철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2천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철회하고 대신 400억원의 긴급 자금만 대여했는데 이번엔 경영 포기 가능성 발언까지 나와 쌍용차는 더 급해졌다.심지어 당장 다음 달 6일(700억원)과 19일(200억원)에 산업은행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지만 갚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현재 쌍용차는 기금을 통한 정부의 2천억원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사실 그동안 쌍용차가 요청한 기금 지원은 가능성이 낮았다. 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는데 쌍용차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상황이 악화됐기 때문이다.하지만 마힌드라가 철수 가능성까지 내비쳐 정부도 쌍용차를 지원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쌍용차도 마힌드라의 자금지원 철회가 코로나19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내세워 정부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마힌드라의 메시지에 정부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면서 "정부의 자금 지원 없이 쌍용차가 자생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도 "쌍용차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한다"며 "재무적인 관점에서만 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파급효과까지 같이 봐야 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 부처가 모여서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종호·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6-14 김종호·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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