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내항 물동량 '중고차 비중' 매년 급증 작년 22.7%

전체화물 감소속 역대 최대 기록수출단지 조기조성 목소리 커져인천 내항 물동량에서 중고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내항부두운영(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내항에서 수출된 중고차 물동량은 394만286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내항 전체 물동량의 22.7%에 달하는 수치다. 내항 전체 물동량에서 중고차의 비중은 2017년 6%에서 2018년 15.6%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내항 전체 화물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점유율이 증가했다. → 그래프 참조지난해 중고차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철재와 사료 부원료, 원당 등 다른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줄어든 반면, 중고차 수출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내항 전체 물동량은 2017년 1천975만7천588t에서 지난해 1천730만1천841t으로 12.4%나 감소했지만, 중고차 수출 물동량은 199만1천225t에서 394만286t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인천항 최대 중고차 수출국인 리비아 디나르화의 평가 절상으로 현지 중고차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높아져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인천항만업계는 보고 있다.내항 전체 물동량 중 중고차 비율이 높아지자 중고차 수출단지 조기 조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옛 송도유원지에 밀집한 중고차 수출업체들은 오는 7월 이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인천항 중고차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 인근에 중고차 물류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항 관계기관, 지역 주민, 시민단체, 항만업계 등이 참여하는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추진 협의체'를 만들었지만, 사업계획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아직 참여하지 않고 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3월부터 중고차 클러스터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고차는 인천항 핵심 화물 중 하나다. 물량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1-19 김주엽

쌍용차 정상화 '상생형일자리' 대안도 가시밭길

대주주 마힌드라, 정부에 지원 요청'수도권외 지역' 제한돼 위법 논란자금지원 '세금 퍼주기' 반발 예상쌍용자동차가 2022년 흑자를 목표로 정상화 계획을 세우면서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상생형(평택형) 일자리'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상생형 일자리는 수도권 외 지역으로 제한된 만큼 위법·특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 난항이 예상된다.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최대 주주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파완 고엔카 사장은 지난 17일 정부 관계자를 만나 2천300억원 투자 의지와 함께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정부는 지난 2018년 쌍용차가 해고자 119명을 복직시키는 일에 개입한 데다가 총선을 앞두고 자동차 산업 일자리가 흔들릴 우려에 관망만 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 경영난에 이미 복직자 46명이 무기한 휴직 통보를 받은 상태이기도 하다.하지만 한국GM처럼 산업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일은 '세금 퍼주기'라는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GM에 이은 또 다른 선례가 돼 너도나도 외자 기업이 정부에 기댈 것이란 우려가 있고 한국GM은 산업은행이 2대주주이지만 쌍용차는 아니다.이 와중에 제시된 '상생형 일자리' 대안도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상생형 일자리'는 기업과 지자체가 '노사민정 협약'을 바탕으로 고용·투자 확대 방안을 제시하면 일자리위원회가 심의·선정해 감세 및 연구개발비·직원 복지 지원, 대출 우대 등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대자동차와 광주광역시가 협력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안은 '수도권 외 지역', '지역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하는 경우로 제한돼 있어 수도권인 평택에 있는 기존 쌍용차 공장에 적용하는 것은 위법 논란이 될 수밖에 없다.한편 쌍용차는 2017년 1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된 적자 규모만 1천821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산업은행에서 빌린 약 1천900억원 중 운영자금 200억원과 시설자금 700억원 등 900억원이 오는 7월 만기여서 곧 갚아야 한다. /김종호·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1-19 김종호·황준성

전세자동차 '원카' 피해자들 민사소송 준비

비대위 꾸려 변호사 선임등 절차본부장·대리점주도 訴 제기할듯보증금 및 계약금을 냈는데 차량을 받지 못한 원카 피해자들이 단체로 소송을 준비하면서 전세자동차 논란(1월 15일자 1면 보도)이 법정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16일 렌터카 업계 등에 따르면 원카 피해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 등의 모임을 구성하고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소송단은 원활한 소송 진행을 위해 1·2차로 나뉘어 변호사 선임 등의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인원은 각각 10여명이다.피해자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신차 가격을 전부 내거나 일부를 계약금으로 냈음에도 차량을 받지 못한 이들과 차량은 받았지만 보증서를 받지 못해 보증금 보전을 약속받지 못한 이들이다.현재 원카는 피해자들에게 '시간을 달라'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아울러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보증금을 낸 본부장, 대리점주도 보증금 반환을 위해 원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일부 본부장과 대리점주들은 차량 출고 지연 등을 문제 삼으며 계약 해지 및 보증금 반환을 요청했지만 원카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다른 기업에서 원카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지만 우선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경찰에 고소장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원카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사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드러난 정황으로만 봤을 때는 사기 또는 배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1-16 이준석

한국지엠 미래 이끌 '부평産 트레일블레이저'

올첫 신차, 개발·생산 인천서 맡아139마력 E-터보프라임 엔진 탑재최소 1천만원 후반대 가격 경쟁력한국지엠이 올해 첫 신차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지엠 내수 정상화에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16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했다.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 SUV 라인업에서 소형 트랙스와 중형 이쿼녹스 사이 모델이다. 인천 부평에 있는 GM테크니컬센터에서 디자인, 엔지니어링 등 모든 개발이 이뤄졌다. 이는 2018년 한국지엠이 산업은행과 함께 발표한 미래계획에 따른 것으로, 당시 한국지엠은 5년 안에 15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과 전 세계 수출 모델 생산도 모두 인천 부평공장에서 진행된다.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해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모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출범한 한국지엠 노동조합 새 지도부도 행사장에 나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트레일블레이저는 1.2ℓ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등급에 따라 탑재됐다. 한국지엠 차량 중 처음으로 트레일블레이저에 탑재된 E-터보 프라임 엔진은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m의 힘을 낸다.트레일블레이저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델로 구성돼 있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VT40 무단변속기가 실려 있으며, 복합연비는 11.6∼13.2㎞/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천425㎜, 최대 전고 1천660㎜, 전폭 1천810㎜의 크기를 갖추고 있다.트레일블레이저의 등급별 가격은 ▲LS 1천995만원 ▲LT 2천225만원 ▲프리미어 2천490만원 ▲액티브 2천570만원 ▲RS 2천620만원이다. 경쟁 차종인 셀토스(1천965만~2천865만원)와 투싼(2천297만~3천355만원) 등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층을 넓히기 위해 1천만원 후반부터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주도한 글로벌 모델이자 한국지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핵심 차량"이라며 "5개년 계획에서 예고한 신차 15종 중 7번째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탄생으로 전체 제품에서 SUV 라인업이 60%를 넘겼다. 성장하고 있는 SUV 점유율은 앞으로 70%를 넘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카허 카젬 한국지엠(GM) 사장과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홍영표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6일 오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공식 출시행사'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1-16 김주엽

경기도 자율주행, 미국서 통했다… 8개 기업·융기원 'CES' 참가

트래픽 레이더 '2020 혁신상'1인용 제로PM 등 기술 과시국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 지역인 경기도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자율주행차량 기술을 뽐냈다.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8개 기업과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 참가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정밀지도·공간 정보 소프트웨어, 딥러닝(데이터를 분류토록 하는 기술) 기반 주행 상황 인지 모델, V2X(차량간 무선통신) 차량 및 기지국 시스템, 자율주행차 센터, 도의 자율주행차량인 제로 모빌리티·제로셔틀, 자율주행용 라이다 센서, 라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모두 자율주행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들이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CES가 진행된 나흘 동안 한국 관람객 1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8%가 이번 CES에서 주목한 분야로 미래자동차를 꼽았고 31%가 관련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자율주행·센서를 거론하는 등 올해 CES에선 단연 자율주행차 등 미래자동차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이런 가운데 경기도 기업들이 선보인 기술들은 CES에 참가한 많은 해외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용 레이더 기업인 (주)비트센싱은 직접 개발한 '트래픽 레이더'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선정한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서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1인용 자율주행 전기모빌리티 제로PM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도자율주행센터는 버스 형태의 자율주행차량인 제로셔틀을 판교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는데 후속 격으로 1인용 차량을 개발한 것이다.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CES 참가가 경기도의 선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전시에 참가해 혁신적인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1-15 강기정

제네시스 첫 SUV 'GV80' 드디어 나왔다…디젤 6천580만원부터

제네시스 브랜드가 첫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를 내놨다. GV80(지브이 에이티)는 국내시장에서 벤츠·BMW 등 고급 수입차 브랜드의 대형 SUV와 경쟁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도 진출할 예정이다.◇ GV80 3.0 디젤모델 판매 시작…가솔린도 추가 예정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GV80 3.0 디젤모델 공식 출시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6천580만원부터이고 모든 옵션을 붙이면 8천만원대 후반까지 올라간다.국내 브랜드 첫 대형 고급 SUV로 큰 관심을 받는 GV80는 당초 작년 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해를 넘겼다. GV80는 가솔린 2.5와 3.5 터보모델로도 나온다.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편의 사양을 담았다"며 "고객 요구에 집중해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직렬 6기통 엔진에 디자인은 '역동적 우아'후륜구동 기반인 GV80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들어간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로 길 상태를 파악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함)이 처음 적용되고 험로 주행 모드가 있어서 동급 최고 주행성능을 갖췄다.최고 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0kgf·m이다. 복합 연비는 11.8㎞/ℓ다.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제네시스는 문, 후드 등에 알루미늄 경량재를 사용해서 동급에서 가장 가볍다.주행 중 길에서 나는 소음을 실시간 분석한 뒤 반대 음파를 발생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적용돼 실내가 정숙하다.운전석에 7개 공기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서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하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적용됐다.실내 공기질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도 있다.외관 디자인 방향은 '역동적인 우아함'이다.앞부분엔 방패를 연상시키는 그릴(크레스트 그릴)과 램프 네 개(쿼드램프)가 상징이다.옆부분은 지붕 선이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고 쿼드램프에서 시작하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은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다.뒷부분엔 제네시스 상징(엠블럼)과 쿼드램프가 있다.실내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설계됐다.운전대와 중앙을 가로지르는 송풍구가 수평적인 공간감을 만들고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 조작버튼 숫자가 줄었다.차체 외부 색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등 11가지이고 내부 색은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등 5가지 패키지가 있다.◇ 깜빡이 켜면 알아서 차로 변경…운전자 주행성향 학습GV80의 자율주행 성능은 깜빡이를 켜면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시속 20㎞ 이하 정체상황에서도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운전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서 운전자 주행성향을 차가 학습하고 비슷하게 자율주행을 구현한다.충돌시 충격량에 따라 펴지는 압력을 제어하는 에어백이 10개 있고 측면 충돌시 탑승자간 충돌로 인한 상해를 줄이는 앞좌석 중앙 에어백도 장착됐다.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은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안내선을 입혀서 길을 쉽게 찾게 해준다.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제네시스 카페이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지갑을 꺼내지 않고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결제할 수 있다.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가 있어서 손글씨를 써서 목적지를 설정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멀리서도 스마트폰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는 기능과 대리운전 등을 할 때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개인정보가 뜨지 않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제네시스, 세단에 SUV까지 갖춰…전기차도 추가한다제네시스는 세단인 G70, G80, G90에 더해 GV80 출시로 다양한 차종을 구비하게 됐다. 올해 중형 SUV GV70를 내놓고 내년까지 전기차도 추가할 예정이다. GV80는 올 여름부터 미국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2015년 시작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북미와 러시아, 중동 8개국, 호주에 이어 중국, 유럽 시장의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제네시스는 GV80 판매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엔진과 구동방식, 색상, 옵션 패키지를 원하는 대로 구성할 수 있는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을 도입했다.GV80 구매 후 제네시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에겐 '프리빌리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GV80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코엑스몰에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서울, 부산, 인천에서 17일부터 쇼룸을 운영하며, 전국 22개 지역에서는 시승회를 한다.GV80는 국내시장에서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 브랜드 차량보다 가격이 낮다. 벤츠 GLE가 약 9천만원, BMW X5가 약 1억원, 아우디 Q7과 볼보 XC90가 약 8천만원에서 출발한다. /연합뉴스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를 공식 출시하는 행사를 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연합뉴스=제네시스 제공

2020-01-15 연합뉴스

경영난 시달리는 원카… 수백억 보증금 어디에

직원 월급도 못줘… 이용자 '불안'회사대표 '수입 일부 유용' 의혹도대국민 사기극 논란에 휩싸인 전세자동차 1세대 업체인 원카(1월 13일자 1면 보도)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이 회사 대표가 수입 일부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특히 원카가 문을 연 지 2년여 동안 벌어들인 수입만 수백억원에 달하는데 직원들 월급조차 주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은 보증금마저 떼일 위기에 놓였다.14일 원카 등에 따르면 원카는 현재 본부 34곳, 대리점 130여곳을 보유하고 있다. 본부 1곳당 1억원, 대리점이 5천만원의 보증금을 내는 점을 고려했을 때 원카는 본부 및 대리점 개설만으로 100억여원을 챙긴 셈이다.여기에 지금까지 출고된 전세자동차의 보증금을 더하면 원카는 2년여 동안 최소 50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게 지역 본부장들과 대리점주들 그리고 렌터카 업계의 주장이다.하지만 현재 원카의 재정 상태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출고가 미뤄진 전세자동차에 대한 계약금은 물론 직원의 월급조차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경영진은 회사를 살린다는 명목으로 본부장,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추가 투자금을 모으고 있지만 저조한 참여율로 경영 악화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일부 전세자동차 피해자, 지역본부장 및 대리점주 사이에서는 원카의 A대표가 회삿돈을 유용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한 지역 본부장은 "회사가 2년 만에 적어도 500억원을 취했는데 직원의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유명 연예인을 섭외해 광고비로 쓰고 회사 운영비로 일부 금액을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회삿돈이 한 푼도 없다는 것은 설명이 안 된다"고 말했다.더욱이 경영 악화가 계속돼 회사가 문을 닫을 경우 전세자동차 이용자들은 보증금과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우려돼 일반 피해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피해자 김모(45)씨는 "유명 연예인의 광고를 보고 지난해 10월 보증금 전액을 냈는데도 아직까지 차량 출고는 고사하고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며 "회사가 망해 보증금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도 편히 잠을 자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1-14 이준석

기아차 17일까지 부분파업… 노조, 임단협 추가교섭 결렬

지난달 24일 이어 5일간 재진행"협의 다시 시작하면 보류 계획"기아자동차 노조가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여파다. 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해 지난 10일 추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3~15일은 주간 조와 야간 조의 업무시간을 각각 4시간씩 줄이고, 16~17일은 6시간씩 줄이기로 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0일 16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에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을 포함해 현금 32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또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 사기 증진을 위해 라인 수당을 일부 올리는 안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는 안에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 같은 잠정합의안은 노조원 찬반 투표에서 반대 56%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사는 협상테이블(17차, 12월20일)을 다시 열었으나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인상 부분 등이 부결된 잠정합의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24일에도 부분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교섭이 다시 진행될 경우 부분 파업을 보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20-01-13 이귀덕

이달말부터 '자동차 보험료' 3%대 ↑

이달 말부터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가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3~3.5% 수준 인상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오는 29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3.5% 인상한다. 다음 달 초에는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다른 '빅4' 손보사가 인상에 합류한다. 현대해상은 3.5%, DB손보는 3.4%, 삼성화재는 3.3%를 각각 올린다. 대형사 인상 움직임을 지켜보는 중소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의 적자 규모를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11월 영업적자가 이미 1조2천938억원인데 사상 최고를 보인 12월 손해율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적자가 역대 최대인 1조5천369억원(2010년)을 넘어설 전망이다.12월 손해율을 보면 가마감 기준으로 삼성화재(100.1%), 현대해상(101.0%), DB손보(101.0%), KB손보(100.5%) 등 대부분 손보사가 100%를 웃돌았다.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손보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에서 숨통이 트일 정도"라며 "상황이 개선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1-13 이준석

'렌터카'로 수익 낸다던 전세車 업체 원카… "대국민 사기극" 결정적 주장

전세차 1대→렌터카 3대 사업구조 1500대 있어야할 차량 300대 불과별다른 입장 표명없어 '논란' 계속각종 논란을 빚고 있는 전세자동차 1세대 업체인 원카(1월 8일자 6면 보도)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결정적 주장이 제기됐다.원카가 당초 고객, 본부장 및 대리점주에게 알린 사업 구조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이를 반박해야 할 원카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12일 자동차 리스·렌터업계에 따르면 원카의 사업 구조는 전세자동차 1대를 계약한 금액으로 3대의 렌터카를 뽑아 운용한다.원카는 이런 전세자동차 운영 방법을 특허로 등록했으며 원카 이용자 등은 이를 믿고 전세자동차 계약을 체결했다.원카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2018년 6월부터 현재까지 계약한 전세자동차는 최소 500대 이상이다. 사업 구조대로라면 적어도 1천500대의 일반 렌터카가 운용되고 있어야 하지만 실제 원카가 운용하고 있는 렌터카는 이보다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원카는 2018년 11월 일반 렌터카 운용을 위해 K렌터카 업체에 이어 계속해 렌터카 업체를 인수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렌터카는 300대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이 수치는 원카가 업체를 인수하기 전에 계약된 렌터카도 포함된 것이어서 전세자동차 계약 이후 운용하고 있는 렌터카는 더욱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렌터카 업계 관계자는 "원카의 사업구조대로만 진행된다면 업체, 고객 모두 윈윈할 수 있지만, 이는 렌터카 이용자가 넘쳐났을 때나 해당되는 것"이라며 "원카도 렌터카 수요자를 충분히 구하지 못해 전세자동차 보증금으로 일반 렌터카를 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원카 측은 "해당 사안은 별도의 담당자가 답변할 내용이며 추후 연락을 주겠다"고만 말하는 등 여전히 답변을 회피했다.이에 신민영 형법 전문 변호사는 "은행권에서 금융을 받아 오려면 최소 금융 자본이 필요한데, 이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증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것은 계약서를 보고 법리 판단을 해야겠지만, 드러난 형태만 보면 명백한 사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김동필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1-12 이준석·김동필

33.6% 증가… '잘 나가는 친환경 SUV'

작년 내수시장 국산 4만8769대 판매전체 SUV중 8.5% 전기·수소차 모델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2만247대 1위지난해 판매된 SUV 10대 중 1대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국산 SUV는 총 57만5천754대로, 이 가운데 8.5%(4만8천769대)는 친환경차가 차지했다.지난해 친환경 SUV 판매는 전년(3만6천494대)보다 33.6% 증가한 것이다. 판매량과 판매 비중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친환경차는 기아자동차의 니로 하이브리드로 2만247대가 판매됐다. 이어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1만3천587대로 2위에 올랐고, 기아 니로 EV(5천999대), 현대차 넥쏘(4천194대),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3천171대), 기아차 쏘울 EV(1천571대)가 그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2만7천817대, 현대가 2만952대 판매했다.업계에서는 올해 친환경 SUV 출시 계획이 줄줄이 잡혀 있어 친환경 SUV 비중 10%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1분기 기아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포함된 쏘렌토 완전변경 모델을 시장에 내놓는다. 현대도 올해 신형 투싼과 싼타페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함께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SUV 강세 흐름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친환경 SUV 판매 실적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1-12 이준석

[CES 결산] 자율주행·친환경차에서 비행기·도시까지…영역 파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0에선 모빌리티(이동성)에 따른 미래 사회 변화가 화두로 제기됐다.들러리로 시작한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존재감을 키우며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는 별칭을 만들어 낸 데 이어 이제는 올해 CES의 주요 주제인 모빌리티 기술의 미래에 관한 논의를 주도했다.인공지능(AI) 기술 등의 발전으로 업종간 경계선이 흐릿해지는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은 도로 너머로 시야를 넓히며 생존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선도업체로 치고 나왔다. 현대차 전시관(약 600㎡)에는 우버와 함께 개발한 실물크기 개인용 비행체(PAV) 콘셉트 S-A1이 시선을 잡아 끌었다. 자동차 회사가 자동차가 아닌 도심 항공기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콘셉트 S-Link, 이들이 결합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콘셉트 S-Hub도 설치된 현대차 전시관은 계속 북적였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CES2020 첫날인 7일(현지시간)에 4만4천명, 다음 날 4만5천5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첫 참가 이래 최대 관람객 수를 연달아 갱신했다. 10일까지는 하루 평균 3만3천여명, 총 13만 7천여명에 달했다.NBC가 주요 뉴스에서 CES 소식을 전하며 현대차 전시관을 먼저 소개할 정도로 현지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도요타는 스마트 시티인 '우븐 시티'(Woven City)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후지산 인근에 내년 초 착공되는 우븐 시티는 도시 도로가 그물망 형태로 정비되는 모습에서 이름을 따왔다. 실제 사람들이 사는 '살아있는 연구실험실'로 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 홈, AI 등의 기술을 실험, 개발하는 기반이 된다. 데이터와 센서를 통해 사람, 건물, 자동차가 모두 연결되고 통신하게 된다.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자동직기(무명베 짜는 기기) 제작사에서 출발한 도요타가 다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와 도요타의 미래 구상도 자동차 업계의 현재 주요 이슈인 자율주행과 친환경과 관련돼있다.자율주행 시대에 탈 것 자체의 모습과 그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과 도시의 변화를 그려보는 노력의 일환이다. 전시에 등장한 콘셉트카들은 이용자와의 교감이 강조됐다.전통적인 전자업체인 일본 소니의 전기차 '비전-S'도 이번 CES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제품중 하나였다.차 안팎에 장착된 소니의 이미지 센서 등 33개의 센서로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전 좌석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정교한 오디오, 커넥티비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아직 출시 계획이 없는 콘셉트카였지만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거느린 소니가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결합한 전장부품 산업에 진출할 계획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속가능한 모던 럭셔리 브랜드로 정체성을 제시하며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은 쇼 카 '비전 AVTR'을 내놨다.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및 메르세데스-벤츠 AG 이사회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차량 생산에 들어가는 에너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우디의 자율주행차 'AI:ME'는 교감하는 모빌리티 파트너이자 집도 직장도 아닌 제 3의 생활 공간'으로 구상됐다. 탑승자는 시선 추적 기능을 통해 차량과 직관적으로 소통하고 VR(가상현실) 고글을 쓰면 가상 비행을 즐길 수 있다. 혼다는 운전의 재미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단계 자율주행이 가능한 증강 운전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센서를 통해 차량이 운전자의 의향을 파악하고 자율주행 단계를 조절한다. 또, 이 차은 운전대를 두드리면 출발하고 당기거나 밀면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S(M.Vision S)를 내놨다. 엠비전S는 작년에 공개한 엠비전보다 한 단계 진화한 수준으로, S는 공유(Sharing) 가능한 모빌리티를 의미한다.엠비전S는 점심 메뉴를 제안하기도 하고 탑승객이 공연장에 갈 때는 그에 맞춰 음악과 조명을 제시하는 등 교감한다.보쉬도 자율주행 콘셉트 셔틀차를 소개했다. 현대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요타의 e팔레트 등도 유사한 모델이다.포드는 2족 보행 로봇 '디지트'를 선보였다. 자율주행 택배차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디지트가 차에서 물품을 가지고 내려 배달한다. '평범한 모터쇼' 같은 전시들도 있었다.닛산은 새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만든 아리야 콘셉트를 공개했다.콘티넨탈은 오디오 전문기업 젠하이저와 함께 스피커 없는 차량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다. 차 자체가 오디오가 되는 셈이다. 기존에 비해 무게와 공간을 최대 90% 줄여서 전기차에 적합하다고 콘티넨탈은 말했다./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아우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탑승자와 교감할 수 있는 쇼카 'AI:ME'를 살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개막한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현대모비스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자율주행차 'M.VISION-S'를 살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열린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홀 v포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두 발로 걷는 배송 로봇 '디지트'를 살피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개막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혼다부스에 증강운전 기술이 들어간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가 개막한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보쉬부스에 컨셉 셔틀 차량(concept shuttle vehicle)이 전시되어 있다./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2020-01-12 연합뉴스

'전세車' 원카 본부·대리점 "나도 피해자"

수천만~수억원 보증금 지불 불구 작년 4월부터 차량 출고 안돼고객 비난·법적 조치 받아… 비용 반환 요구엔 본사 "기다리라"전세자동차 업체 원카로 인한 피해(2019년 12월 23일자 인터넷 보도)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계약금을 냈음에도 차량을 받지 못한 이용자들에 이어 본사와 계약한 본부·대리점주들도 '피해자'임을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7일 원카 등에 따르면 1억원을 내면 지역본부를, 5천만원을 내면 대리점을 내주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31개 본부와 168개 대리점이 설립돼 있다.하지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냈어도 차량 출고가 원활하지 않아 지역본부와 대리점도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한 지역 A본부장의 경우 지난 2018년 보증금 1억원과 사무실 임차료 3천만원을 들여 지역본부를 차렸는데, 보증문제 때문에 지난해 4월부터 차량이 출고되지 않아 투자금 회수는커녕 월 임차료도 내지 못하는 처지다.특히 고객들이 낸 전세자동차 계약금은 모두 본사 지정 통장으로 입금된 상태인데도 고객들은 A본부장에게 차량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며 비난은 물론 법적 대응마저 예고한 상태다.A본부장은 "원카의 수익 구조를 철석같이 믿고 거금을 투자했지만 1년 동안 벌어들인 돈은 3천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며 "나도 한 명의 피해자일 뿐인데 계약한 이들은 마치 우리가 가해자인 것처럼 여기고 있어 정신적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고 토로했다.상황이 이렇자 일부 대리점주들은 본사 측에 계약 해지와 보증금 반환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원카는 자금 사정 등을 이유로 보증금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할 뿐이다.원카와 2년 계약을 맺은 대리점주 B씨도 지난해 중순 본사에 계약 해지를 문의했지만, 본사는 그동안 전세 자동차 판매로 받은 수수료와 홍보 지원금 등을 제외하면 돌려줄 금액이 없다고 버티고 있다. 보증금을 돌려받고 싶으면 계약이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기다리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B씨는 "지역 본부 및 대리점 직원들은 대부분 전세자동차 판매를 부업으로 하고 있어 괜찮을지 몰라도 나 같은 대리점주는 이게 본업이라 피해가 더 심각하다"며 "그럼에도 본사는 기다리라고만 해 답답할 노릇"이라고 울먹였다.이와 관련 원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원카 측은 답변을 회피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경인일보 DB

2020-01-07 이준석

'불만스런 충전소 정보' 브레이크 걸리는 전기車

환경부 홈페이지서 전국 위치 안내한전 운영소 일부 누락등 기준없어실제 인천 1414개중 514곳만 제공"이용 불편" 정부 보급확대에 찬물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에서 제공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정보가 충분하지 않아 사용자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기차 사용자인 홍모(41·인천 미추홀구)씨는 최근 미추홀구 숭의동의 한 공영주차장을 우연히 들렀다가 전기차 충전소가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해당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는 환경부가 제공하는 충전소 운영정보에 나와 있지 않은 곳이었다. 홍씨는 운영정보에 나오지 않은 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소를 발견한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 홍씨는 "전기차 사용자 입장에서 충전소를 한 곳이라도 더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보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부분이 불편하다"며 "정부기관에서 제공하는 만큼 정보는 정확하고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기차 보급 확대는 정부 주요 경제정책이다. 정부는 전기 승용차를 지난해 4만2천대에서 올해 6만5천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보급 확대정책에 발맞춰 환경부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전기차 충전소 위치·운영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환경부에서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소 운영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인천지역 기준 전기차 충전시설은 1천414개가 있는데,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는 514개(36.3%) 충전시설의 위치·운영정보만 나와 있다. 환경부가 운영하는 충전시설은 보안시설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제공되는 데 반해 별도로 충전소를 운영하는 한전, KT 등의 경우 공개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정보를 받을 수 없다.운영정보를 제공할 때 뚜렷한 기준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운영기관 판단에 따라 공공성 목적으로 사용하는 공영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소의 정보가 누락되는가 하면, 입주민만 사용하는 아파트 등 공공성이 없는 시설 내 충전소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정보제공이 제각각이다 보니 전기차 사용자들이 이용에 혼선을 빚는 등 불편함을 겪고 있다.한국전기차사용자협회 박용희 이사는 "전기차 사용자들이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환경부가 최대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운영기관을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사용자들이 충전소를 이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환경부가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사용자가 정보를 제공받는 데 불편한 것은 없는지 검토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1-07 김태양

마지막 남은 쌍용차 해고자 46명 휴직 상태로 11년 만에 출근

"노동자가 노동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임금을 받습니까."마지막 남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46명이 7일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으로 출근했다.2018년 9·21 합의에 따라 10년 7개월 만에 다시 찾은 일터지만, 이들의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않다.아직 부서배치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측으로부터 일방적으로 '무기한 유급 휴직'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9·21 합의에 따르면 쌍용차는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를 2018년 말까지 복직시키고, 나머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복직 시켜 6개월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후 연말 부서 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마지막 남은 46명은 통상임금의 70%를 받는 '유급휴직'으로 전환됐지만, 11년 가까이 떠난 일터에서 돈보단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9·21 합의에 따라 떳떳하게 출근해 부서배치를 요구하겠다는 이들은 이날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출근 전 기자회견을 열었다.한 해고자는 "안 울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며 "자동차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버텼는데 이번에도 부서배치가 안 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의 출근은 떳떳하다. 아무도 막을 순 없다"며 "이제 안에서 싸워 일자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해고자 신분이었다가 지난해 이맘때 복직한 김선동씨는 이날 연차를 내고 동료들을 맞이하러 나왔다.김씨는 "9·21 합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해줬고, 이낙연 총리가 현장을 찾아와 노동자를 안아주며 기뻐했던 사회적 합의였다"며 "오늘 축하하러 나온 자리인데 축하보단 함께 싸우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다른 해고자들의 복직을 모두 지켜본 뒤 마지막에 복직하겠다며 해고자 신분으로 남았던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휴직 통보를 받고 치밀어 오르는 분노 속에서 지난 며칠을 보냈다"며 "동료들과 논의한 끝에 사회적 합의에 따라 오늘 출근하기로 결정하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운을 뗐다.이어 "합의를 어긴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며 "즉각 부서배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긴 시간 (몸은)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우리의 손끝은 항상 현장을 향했다"며 "누구보다 빠르게 적응할 것이고, 명차를 만들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쌍용차 사측의 일방적인 휴직 통보를 비판하며 해고자들을 격려했다.해고자 46명은 회사 정문을 통과해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시무식에 참석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10분여 동안 예병태 대표이사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해고자들은 10년 넘게 겪은 경제적 어려움을 설명하고 조속한 현장 복귀를 요구했다.예병태 대표이사는 "그동안 마음 아프셨던 얘기를 들으니 저도 마음이 아프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판매 증대에 주력해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답했다.쌍용차 관계자는 "일자리를 마련하려면 판매 물량이 늘어야 하는데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아 복직자들이 일할 자리를 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작년엔 노사가 합의해 처음으로 공장 문을 닫을(셧 다운) 정도였다"고 말했다.해고자들은 본관 대회의실에서 대기한 뒤 오전 출근조가 퇴근하는 오후 3시 40분 함께 퇴근하면서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홍보전을 펼쳤다.8일부터는 오전 근무자의 근무시간과 같이 오전 6시 30분 출근해 오후 3시 40분 퇴근하면서 부서배치를 계속해 요구하고, 9일에는 경기지방노동위에 부당 휴직에 대한 구제신청을 낼 예정이다.쌍용차 사태는 2009년 4월 전체 임직원의 36%인 2천600여 명이 정리해고되자 노조원들이 반발해 5월 21일 옥쇄 파업에 돌입하면서 촉발됐다.77일간 이어진 파업 과정에서 한상균 당시 쌍용차지부장 등 64명이 구속됐고, 1천700여 명이 명예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다.조합원 970여 명은 옥쇄 파업을 끝까지 버텼지만, 무급휴직(454명)이나 명예퇴직을 택해야 했고, 165명은 끝까지 선택하지 않아 결국 해고자 신세가 됐다.쌍용차는 경영상태가 호전된 2013년 가장 먼저 무급휴직자 454명을 전원 복직시켰고, 이후 순차적으로 해고자와 희망 퇴직자 등을 2016년 40명, 2017년 62명, 2018년 87명 복직시킨 바 있다. /연합뉴스7일 오전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을 포함한 해고자 46명이 복직 후 정문 게이트를 넘어선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 46명은 지난해 7월 1일 노노사정 합의를 통해 재입사해 무급휴직을 하다 올해 1월 6일 복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달 24일 이들에게 유급휴직을 통보했다. 이에 김 지부장 등 해고자들은 복직 무산의 책임은 사측에 있다며 기존 방침대로 이날 출근을 강행했다. /연합뉴스7일 오전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에서 복직된 쌍용차 해고자가 손을 흔들며 출근하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 46명은 지난해 7월 1일 노노사정 합의를 통해 재입사해 무급휴직을 하다 올해 1월 6일 복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달 24일 이들에게 유급휴직을 통보했다. 이에 김 지부장 등 해고자들은 복직 무산의 책임은 사측에 있다며 기존 방침대로 이날 출근을 강행했다. /연합뉴스7일 오전 경기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 앞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등 복직된 쌍용차 해고자 46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복직 소회를 밝히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 46명은 지난해 7월 1일 노노사정 합의를 통해 재입사해 무급휴직을 하다 올해 1월 6일 복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지난달 24일 이들에게 유급휴직을 통보했다.
이에 김 지부장 등 해고자들은 복직 무산의 책임은 사측에 있다며 기존 방침대로 이날 출근을 강행했다. /연합뉴스

2020-01-0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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