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외면한 마힌드라… 2300억 투자계획 공수표로

신규자본 투입 철회하는 대신 3개월간 최대 400억 '비상 급유' 고려상하이차처럼 포기 관측도… 쌍용차 "관계유지·경영쇄신 문제없다"10년 만에 또 위기에 놓인 쌍용자동차(2월 12·13·14일자 관련 기획보도)를 살리고자 2천300억원을 쏟아 붓겠다던 인도 마힌드라가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 상하이차(SAIC)에 이어 마힌드라도 쌍용차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지만 쌍용차 측은 관계 유지는 물론 경영쇄신 작업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 계열사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쌍용차에 대한 신규자본 투입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그룹 내 여러 사업이 타격을 입어 당초 2천300억원의 직접 투자 계획을 추진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쌍용차는 2011년 마힌드라에 넘어간 뒤 2016년 티볼리 인기로 반짝 흑자를 냈지만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4천114억원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마힌드라는 지난해 말 쌍용차 노조 면담에서 2천300억원 직접 투자 계획을 밝히고 지난 1월엔 파완 코엔카 사장이 직접 한국을 찾아 3년 뒤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강한 의지까지 밝혔다.하지만 대규모 투자를 철회하고 향후 3개월 간 최대 400억원 수준 자금 투입 방안만 고려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과거 상하이차처럼 마힌드라도 결국 쌍용차를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4년 쌍용차를 인수한 중국의 상하이차는 기술유출 논란을 빚다 5년 뒤 결국 쌍용차에서 손을 떼며 대규모 구조조정 등 경영 위기만 초래한 채 중국으로 철수해 '먹튀' 논란을 빚은 바 있다.그러나 쌍용차 측은 마힌드라와의 관계는 물론 미래에 대비할 경영쇄신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힌드라와)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하며 쌍용차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단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입 자금은 올해 조달이 필요한 게 아니라 향후 3년간 필요한 자금"이라며 "마힌드라의 지원방안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없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사진은 쌍용자동차 평택 칠괴동 본사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2020-04-05 김종호·김준석

쌍용차, "차질없는 경영쇄신 방안 추진 통해 '위기상황' 극복"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위기 속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불구,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쌍용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병행해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는 물론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사상 초유의 위기가 확산되면서 글로벌 실물경제를 넘어 금융부문까지 위축되면서 대주주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쌍용차는 이미 지난해 복지 중단과 축소에 이어 시장과 미래 변화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까지 추진하는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한 바 있다.또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현재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 등 내부 혁신역량 강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한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서 철수 의혹을 불식하고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이에 맞춰 쌍용차도 2022년 수익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사업계획 상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천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 동안의 필요 자금으로서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 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전경./쌍용차 제공

2020-04-05 김종호

열리나 했더니… 다시 셔터 내리나

코로나 미국·유럽 확산 車부품공급 차질 우려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셧다운… 국내도 위기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이어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부품수입과 완성차 해외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부품 수입 차질로 지난 2월 공장 가동이 일시 멈춰 피해가 컸는데, 미국과 유럽산 부품공급까지 차질이 예상돼 국내 공장 가동이 또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부터 사실상 무기한 순환 휴업에 들어갔다. 유럽에서 오는 부품 공급이 원활치 않아서 라인별로 1주에 하루 이틀씩 쉬기로 했다. → 표 참조쌍용차는 보쉬, 컨티넨탈, 가제트에서 트랜스미션, 엔진· 구동관련 부품, 전장 주요 부품 등을 납품받고 있다.기아차는 국내 공장 가동은 아직 중단되지 않았지만 해외공장은 이미 멈춰 섰다.미국·슬로바키아·인도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멕시코 공장은 6일부터 1주일간 공장을 돌리지 않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버텼던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감소와 직원 안전을 고려해 6∼8일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5개 중 4개 공장의 가동이 불안정한 실정이다.현대차는 미국, 체코, 러시아, 브라질, 터키, 인도 공장이 모두 문을 닫아 7개 글로벌 생산기지 중 6개가 셧다운 상태다. 더 큰 문제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국내 공장 중단이다. 현대·기아차는 국산화율이 90%라고 하지만 지난 2월 중국산 와이어링 하니스(배선뭉치) 수급 문제로 공장이 멈춘 바 있다. 단 1개라도 주요 부품이 없을 경우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셈이다.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차 업체들이 부품 40%를 수입하고 재고를 짧게는 2주, 길어도 12주 이상은 쌓아두지 않는다"며 "미국과 유럽산 부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국내 공장도 셧다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4-02 황준성

코너 몰린 車부품업계 '잔인한 4월'

현대차 등 공장폐쇄 영향 본격화"유동성 위기… 정부 적극 나서야"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4월 중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1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업계의 코로나19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 생산 차질과 수요 급감으로 자금 유동성 문제가 4월 둘째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공장 가동이 중단돼 차량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다. 일부 완성차·부품 업체는 글로벌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부품 업체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장 폐쇄 등으로 지난달 매출이 20~30% 정도 줄었고, 이달부터는 감소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2차 협력사인 인천 A업체는 원청업체의 생산가동률이 떨어지면서 25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었고, 인천 B업체는 원청업체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월 매출이 10억원 정도 줄었다.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업체는 현지에서 생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품을 신속히 수급하기 위해 항공 운송비를 추가로 지급하는 등 생산 비용이 늘어났다.이에따라 이달 중순께에는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게 두드러질 것이라고 자동차산업연합회는 설명했다.자동차 업계는 정부에 긴급운영자금 지원, 기업어음 인수 지원, 법인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납부 유예 및 감면 등 유동성 지원과 대출 상환 이자 유예, 해외 자산 담보 인정 등을 요구했다. 고용유지지원금 규모 확대와 요건 완화, 특별연장근로 인가 허용, 자동차 취득세 감면 및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 자동차 구매액 소득공제 10% 인정 등 소비 진작책 마련도 요청했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붕괴할 위험에 있다"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글로벌 수요 급감을 내수가 대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기업 유동성 공급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4-01 김주엽

쌍용차, LG유플러스Ⅹ네이버와 커넥티드 서비스 인포콘 출시 기념식

'무더운 봄, 모바일 앱으로 차량 에어컨을 작동시켰다. 5분 후 운전석에 앉고 나니 시원한 차내 공기에 기분까지 상쾌하다. 미리 보낸 입력된 목적지로 출발'.쌍용차가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커넥티드카 시스템의 브랜드 네임을 '인포콘' 으로 확정했다. 본격적인 서비스 론칭에 앞서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파트너사들과 출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30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인포콘 공동 출시 기념식'에는 쌍용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 등 3사 관련 부문 임직원이 참석해 성공적 서비스 론칭과 안착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브랜드명 인포콘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융합, 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커넥티드 기술의 특성을 반영해 정보+오)과 연결을 조합했다.LG유플러스 네트워크와 국내 최고의 AI(인공지능)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의 지원 속에 쌍용차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이 넘치는 전혀 다른 Car-life를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쌍용차의 첨단 커넥티드 시스템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으로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 ▲비서, ▲정보, ▲즐길 거리, ▲원격제어, ▲차량관리로 구성된다.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 중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되었을 경우 인포콘 상담 센터로 자동 연결돼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 제공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쌍용차의 철학을 반영했다.차량 내부 시스템은 물론 스마트폰과 외부 연동된 홈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우수한 음성인식률과 자연어 처리 능력을 자랑하는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다양한 명령어를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전문 음악 플랫폼을 활용한 스트리밍과 네이버가 제공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 또한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되는 인포콘만의 강점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쌍용차는 지난 2015년 구글이 주도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글로벌 커넥티드카 개발 연합 OAA에 마힌드라&마힌드라와 동시 가입했으며, 다음 해 LG유플러스, 그룹 내 IT 계열사 테크 마힌드라와 MOU를 체결, 꾸준히 관련 개발을 진행해 왔다.쌍용차 서상열 커넥티드카사업담당 상무는 "오랫 동안 준비해 온 인포콘 출시를 통해 스마트카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내딛게 된 뜻 깊은 순간이다"며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변화를 향해 지속적인 혁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박성진 상품,마케팅본부장(상무, 사진 왼쪽 여섯번째), LG유플러스 조원석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사진 왼쪽 여덟번째), 네이버 클로바 사업총괄 정석근 이사(사진 왼쪽 다섯번째) 등이 각 사 관계자들과 인포콘 출시를 기념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제공.

2020-03-31 김종호

'원카 피해' 계속 늘지만… 처벌 법적근거 아직 없다

소비자들이어 렌터카업체로 번져車구입비 미지급… 일부 소송진행 단순중계… 여객자동차법 미해당전세자동차 1세대 업체 원카로 인한 피해 우려가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간에서 렌터카 계약을 맺은 대여사업자(렌터카 업체)까지 번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원카의 법적 처벌 근거가 없는 건 물론 어느 법률을 토대로 법 제·개정 작업에 나설지조차 불분명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3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원카와 전세자동차 관련 계약을 맺은 뒤 할부금 등 비용을 받지 못한 서울지역 다수 대여사업자들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 특성상 원카는 최종 전세자동차 제공을 위한 소비자 이외에 해당 차량의 실제 임대 업무를 맡을 대여사업자와도 계약을 맺는다.하지만 소비자로부터 계약·보증금 등을 받은 뒤 대여사업자에게 할부금 등 자동차 구입 비용 등을 지불하지 않아 피해가 속출(3월 20일자 10면 보도)하고 있다. 서울지역 2곳 이상 사업자가 이미 소송을 진행하고 있고 경기도 등 전국의 관련 피해 현황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소비자는 물론 중간에서 계약을 맺은 대여사업자까지 피해가 확산되는데도 계약 근원지인 원카의 처벌 근거가 없다는 점이다. 대여사업자는 임대 영업을 벌여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정부 행정 조치를 받을 수 있지만 원카는 해당되지 않는다.자동차 대여 업무는 대여사업자에 맡기고 원카는 소비자 영업 행위를 주로 맡다 보니 단순 중개업에 해당하는 통신판매업으로 신고된 상태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부는 향후 원카 피해가 실질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고되는데도 처벌 근거 마련에 대한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대여사업을 직접 하지 않아 여객법엔 해당 안 되고 중개업은 자동차뿐 아니라 사실상 모든 품목에 관계가 있다 보니 특정 부분만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가 모호한 상황이다. 그래도 방안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30 김준석

쌍용차, 마힌드라 그룹과 원가경쟁력 확보 '다짐'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24일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평택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그동안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마힌드라 그룹과 플랫폼 공유 및 신차 공동개발, 공동 소싱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마힌드라 그룹도 쌍용차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적자 누적으로 경영 위기를 겪고있는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추가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노사가 함께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사장이 방한해 2천3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고, 포드와의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해 3년 후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면서 산업은행과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이날 주총에서 윤영각 파빌리온 자산운용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 1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집행 실적은 1억9천400만원이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3-24 김종호

'원카' 뒤따르는 전세자동차 렌트업체 멈춰세운다

'영업방식 모방' 부실한 수익구조·불명확한 반환지급 보증 판박이현황 파악나선 국토부, 사업개선 명령 등 내달부터 영업제한 조치'원카'에 이어 이를 모방한 아류 업체까지 속속 전세자동차 사업에 나서면서 제2의 피해자가 대거 양산될 수 있다는 지적(3월 13일자 10면 보도)이 제기되자 정부가 대응 조치를 위한 현황 파악에 나섰다.국토교통부는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경기지역 등 전국에 퍼진 관련 업체를 파악한 뒤, 필요한 경우 '사업개선 명령' 등 영업제한 조치까지 가하겠다는 방침이다.국토부는 원카와 계약을 맺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세자동차 영업을 벌인 지역본부 및 대리점과 계약 관계가 없더라도 계약·보증금 방식 등 유사 방식으로 전세자동차를 제공하는 렌트 업체 등의 현황을 해당 지자체와 연합회에 이달초 요청했다.이미 수백억원 규모 피해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원카의 영업 방식을 사실상 그대로 모방한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우후죽순 늘고 있다는 지적과 최근 접수된 관련 민원 등에 따른 조치다.수익구조 부실은 물론 계약·보증금 등의 반환지급 보증마저 불명확한 원카와 유사 사업 구조를 가진 영업 활동으로 피해자가 급격히 불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토부는 관련 영업을 벌이고 있거나 전례가 있는 업체 현황을 파악한 뒤 해당 사업장에 1차로 주의 공문을 보내고, 필요하면 관할 지자체를 통해 사업개선 명령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사업개선 명령은 피해 우려가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자체가 해당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개선 명령을 내리는 행정 조치다. 이달 내 현황 파악을 마치는 대로 지자체·연합회 등과 논의를 거쳐 다음 달부터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현재 서울에서만 240여대 규모의 전세자동차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 등 전국으로 추가 조사를 확대하는 만큼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연합회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렌트 업체도 소비자에게 전세자동차를 제공했으나 원카에서 비용을 못 받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계약·보증금 등 지급보증이 불명확한 부분에 문제가 크다고 보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빠른 시일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김동필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19 김준석·김동필

문제있는 전세車 '원카' 뒤따르는 유사車 '방치'

대대적 홍보·마케팅 업체만 2곳보증금 보전 방식조차 명시안해국토부 "강제할 권리 없어" 뒷짐수백억원대 피해가 전망되는 원카(3월 5일자 7면 보도)와 유사한 구조의 전세자동차 업체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원카 사태로 인해 전세자동차 사업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입증됐는데도 정부가 손 놓고 있어 제2의 피해가 우려된다.12일 원카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원카의 전세자동차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지난해를 중심으로 유사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났다.현재 블로그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세자동차를 판매하는 수십여개의 업체를 제외하고도, 홈페이지 마련과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을 통해 대대적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업체도 G업체와 B업체 등 두 곳이나 있다. 이들 업체의 사업 구조는 원카를 그대로 따라 했다. 신차 가격에 해당하는 보증금을 내면 3~4년 동안 차량을 이용한 이후 보증금을 100% 돌려주는 방식이다.게다가 G업체 경우 매달 보증금의 0.6%를 이용료로 받고 있는 원카와 달리 추가 비용도 받지 않는다. 그만큼 수익 구조 악화로 사업 실패 확률이 더욱 높은 셈인데도 보증금 보전 방식조차 명시하지 않고 있다.B업체는 보증금의 70%를 금융기관이 지급보증하고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차량 물적담보로 보장한다고 하지만 금융기관 명칭 등 자세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자동차 리스·렌트 업계 관계자는 "G업체, B업체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가 전세자동차를 획기적인 상품인 마냥 소개하고 있지만 이미 원카를 통해 사업 구조의 허점이 명백히 드러난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단기간에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영세 업체들이 원카를 따라 전세자동차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처럼 피해가 들불처럼 번지기 십상인데 자동차 관련 사업 주관인 국토교통부는 원카는 물론 유사업체에 대해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정부 부처라 할지라도 민간업체에서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는 강제할 권리가 없고 더욱 원카를 비롯한 업체는 중계업체로 등록돼 있어 국토부의 관리에서 벗어나 있다"며 "다만 전세자동차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만큼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3-12 이준석

쌍용차, 코로나19 관련 안심구역 방역 및 국민응원 이벤트

쌍용차가 전국 300여 개 전시장에 매일 방역·소독을 실시, 코로나19 안심구역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전시 차량 수시 소독은 물론 내방고객 차량에 대한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실시하고 손 소독제를 무상 증정한다.쌍용차는 또 다양한 구매혜택을 통한 응원도 함께 한다. 3월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 전 모델 구매 시 국내 최장 10년/10만㎞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가 무상 제공(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된다.이벤트 참가 시 지급되는 1.5% 특별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정부 개소세 인하분(3.5%)에 더해 개소세 전액을 지원받아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방문, 개소세 전액 지원 등 쌍용자동차의 3월 구매혜택을 SNS로 공유하면 1.5% 특별할인쿠폰을 전원 증정한다.즉석 추첨을 통해 뚜레쥬르 베이커리 상품권(2만원, 150명), CU 편의점 기프티콘(1천원, 1천명) 등 선물을 지급한다.전화 및 온라인 상담 실시 고객에게도 1.5% 쿠폰을 제공한다. SNS 공유 이벤트 참가, 개소세 인하된 판매가격 및 3월 구매혜택 확인을 원할 경우 쌍용자동차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면 된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 직원이 전시장을 방역하고 있다. 쌍용차는 코로나 19 안심구역 응원을 위해 전시 차량 수시 소독, 내방고객 차량 항균 연막 소독, 손 소독제 무상 증정등을 통해 고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쌍용차 제공

2020-03-12 김종호

소비자와 소통 역행하는 현대차 프리미엄SUV

1·2열 냉난방기 조절 연동 GV80고가 대비 미흡한 기능 지적 불구홍보 책자 안내 문장 추가에 그쳐전문가 "개선 어렵지 않은데 외면"프리미엄을 앞세워 출시 보름 만에 누적 계약 건수 2만대를 기록한 제네시스 GV80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좌석별로 냉난방기 풍량을 조절할 수 있는 독립 공조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새로 출시한 GV80 가솔린 차량에도 독립 공조 시스템에 대한 개선 없이 카탈로그에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된다'는 문장을 추가하는 것으로 그쳐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15일 SUV 모델인 제네시스 GV80 디젤 차량을 출시했다. 명품 SUV를 내세운 제네시스 GV80 모델은 6천만원을 넘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지난달 누적 계약 건수 2만대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하지만 GV80 모델은 프리미엄 차량이라면 일반적으로 갖췄을 것이라 생각하는 독립 공조 시스템이 미흡해 고가의 차량과 맞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GV80 차량의 독립 공조 시스템은 230만원짜리 '2열 컴포트 패키지'에 포함돼 있지만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되는 문제가 있으며, 홍보 책자 어디에도 해당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 주요 지적 사항이다.더욱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가솔린 모델에는 이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대차는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솔린 모델 홍보 책자와 카탈로그에는 '풍량 조절 시 1열과 연동된다'는 짧은 문장이 추가됐을 뿐이다.이에 대해 현대차는 "GV80 가솔린 사양을 추가하면서 고객의 혼돈을 막고 더 정확하고 쉽게 알리기 위해 가격리스트와 카탈로그에 독립 공조 내용을 추가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소비자들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조치라며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제품에 의견을 내는 것이 현 추세인데 소통 없이 문장 하나만 추가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은 시대 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GV80이 프리미엄을 표방해 출시됐는데 각계 공조 시스템이 갖춰지지 못한 부분은 설계 미스로 볼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를 바꾸는 작업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고정삼기자 kjs5145@kyeongin.com

2020-03-11 고정삼

[출구 안보이는 '코로나19 터널']車 부품업계 가동률 반토막

코로나19 장기화 시 경기도 내 자동차 부품업계의 운영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2월 5일 12면 보도)가 현실화 됐다.9일 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평균 가동률은 50∼70% 수준에 그치고 있다.완성차 업체들의 공장 가동이 안정적이지 못한 데다 일부 업체가 재고 물량 조정에 들어가면서 부품업체 가동률이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특히 도내 부품 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지역 자동차산업의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각각 45조원과 12조2천억원으로 전국의 23.4%와 22.2%를 차지하고,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각각 2천455개와 7만3천708명으로 전국의 22.2%와 20.1%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1차 협력업체 수는 180개(21.7%)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연합회는 10일부터 '코로나19 기업애로 지원센터'를 운영에 들어간다.지원센터는 자동차산업연합회에 소속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 등 4개 단체와 소속 회원이 꾸린다. 사무국은 자동차산업협회에 두며 완성차 업계와 1·2·3차 부품업계, 부품 소재 관련 업계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정부, 국회 등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산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민·관·기업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어려운 부품업체들이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09 황준성

GM, 전기차 23조 투자… 신차 R&D 핸들 쥘듯

2023년까지 최대 22개 모델 출시LG와 배터리셀 합작법인 추진中 인접 해외유일 연구기지 주목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전기·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전기차 모델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인천 부평에 있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GM은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전기차(EV) 위크' 행사에서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00억 달러(약 23조6천6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GM은 2023년까지 최대 22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GM은 이번 행사에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마일(643.7㎞)까지 주행하는 새 전기차 배터리 '얼티엄(Ultium)'을 공개했다. 얼티엄은 가로 혹은 세로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차 디자인에 따라 배터리 공간과 실내 레이아웃을 쉽게 최적화할 수 있다. 배터리 비용 절감을 위해 GM은 LG화학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배터리셀 비용을 1㎾h당 100달러(약 11만9천100원)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GM은 지난 1월 얼티엄 배터리와 3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한 첫 모델인 자율주행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을 공개했으며, 내달에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내놓는다. 얼티엄 배터리를 탑재한 'GMC 허머 EV'도 5월 공개할 예정이다.전기차 개발이 잇따라 진행되면서 GM의 연구·개발(R&D) 기지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천500여 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미국 밖에 있는 GM의 유일한 R&D 시설이다. 지엠테크니컬코리아센터는 전 세계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신차 개발과 중국 등 다른 국가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 때문에 전기차 R&D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GM 관계자는 "수천명에 달하는 과학자와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역사적인 재도약을 위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GM은 앞으로 5년 이내에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제너럴모터스(GM) 메리바라(Mary Barra) 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EV 위크'에서 전기차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GM 제공

2020-03-08 김주엽

수개월간 변제대책 미룬 '원카'… 성난 피해자들, 결국 집단소송

피해 변제 대책을 내놓겠다던 전세렌터카 업체 원카(1월 22일자 1면 보도)의 '감감 무소식'에 참다못한 피해자들이 집단 형사 고소와 민사소송 등에 나섰다. 수백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보증금 등 피해를 양산한 원카가 결국 경찰 등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원카 피해자 모임 등에 따르면 원카는 지난 1월에 그간 돌려주지 못한 전세렌터카 관련 계약금이나 보증금 등의 반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회사 매각을 통해 해당 인수업체가 대신 피해를 변제하도록 하거나 코스닥 상장사를 사들여 보증 업무를 정상화하는 등 구체적 방안을 지난달 10일까지 내놓겠다고도 했다.하지만 현재까지 피해자들에게 돌아온 건 대책 방안이 아닌 '환불 일정 지연' 통보 뿐이다. 원카가 지난 2일 피해자들에 "거듭된 환불 일정 지연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다.수개월 동안 대책 마련 대신 '시간을 달라'는 입장만 지속하는 원카 탓에 향후 아무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우려가 커진 피해자들은 결국 경찰 등 사정기관에 수사를 요청했다. 이미 약 20명의 피해자가 원카 본사 소재지 관할인 서울 서초경찰서에 사기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또 다른 수십여명 피해자들도 법무법인을 통해 2주 내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수백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보증금 피해에도 별다른 대책 없이 시간 끌기만 지속한 원카가 결국 경찰 등의 수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이미 여러 고소장이 접수됐으나 당분간 더 들어올 것으로 보여 종합적으로 내용을 취합한 뒤 별도 팀이 사건을 전담해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3-04 김준석

시흥 GB내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가능

개발제한구역이 많은 시흥시가 요구해 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 규제개혁 건의가 정부를 움직여 법 개정을 이끌어냈다.3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21일 자로 개정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내 기존 주유소와 LPG충전소 등에 수소차 충전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기존 시행령은 해당 구역 내 주유소 등에 부대시설로 세차시설만 인정돼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컸다.하지만 이번 개정 시행령에서 부대시설 범위가 수소 충전시설까지로 확대돼 관내 수소차 보급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특히 이번 개정안은 기존 주유소 내 시설 부지 확보의 용이성과 행정절차 간소화, 설치 및 운영비용 절감 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이에 따른 개정안을 줄곧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규제개혁을 주장해왔다.우희석 시 환경정책과장은 "개정안 시행에 따라 관내 개발제한구역 내 운영 중인 52개 주유소·LPG 충전소를 대상으로 이를 적극 안내하고 지원하는 등 수소차량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2020-03-03 심재호

슬로스타터 트레일블레이저… 첫 달 내수시장 실적 608대

한국지엠 신차 '트레일블레이저'가 고객 인도가 시작된 첫 달(2월) 국내에서 600여 대 팔렸다. 한국지엠은 3월부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한국지엠은 2월 한 달 동안 트레일블레이저 608대를 포함해 국내에서 4천97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은 2만3천148대다.한국지엠은 전 차종 내수 판매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5천101대)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 판매량이 기대보다 적은 것에 대해선,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이 인도되는 등 짧았던 판매 일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전기차 볼트 EV는 1월 대비 대폭 늘어난 325대가 판매됐다. 볼트 EV를 포함해 트래버스, 콜로라도, 이쿼녹스, 카마로 SS 등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의 2월 총 판매량은 1천대를 넘겼다.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들어감에 따라 더 큰 시장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경차에서부터 전기차, 픽업트럭에까지 더욱 다양하고 촘촘해진 제품군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3-02 정운

쌍용차, 코로나19로 2월 내수·수출 포함 총 7천141대 판매 그쳐

쌍용자동차가 코로나19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5천100대, 수출 2천41대를 포함 총 7천14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중국발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부품(와이어링 하네스) 수급 차질과 생산 중단(7일) 및 국내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자동차 시장의 침체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한 것이다.내수 판매는 생산 차질과 함께 코로나19 리스크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가중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2.7% 감소한 5천100대가 판매됐다.하지만 내수시장 위축에도 G4 렉스턴은 전월 대비 34.8%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수출은 코란도 M/T 모델의 유럽 현지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완성차 기준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7.3%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쌍용차는 지난 1월 벨기에 브뤼셀 모터쇼를 시작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토쇼 참가 등 유럽 주요 시장의 지역 모터쇼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수출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서도 고객 체험 및 서포터스 활동 등 다양한 고객 접점 마케팅 및 이벤트를 강화하며 공격적인 판매전략에 나서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19 리스크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물량이 감소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2020-03-02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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