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국제해양포럼, 11월 19일부터 이틀간 송도 개최

국내외 석학 등 기술·트렌드 공유항만공사, 논문·아이디어 공모도인천 첫 해양 국제콘퍼런스인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0)'이 11월19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해양 분야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양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한다.이번 포럼은 '해운·항만 및 도시 상생 발전', '스마트 해양', '해양 환경', '해양 관광' 등 4개 정규 세션과 '남북 물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된다.해운·항만 및 도시 상생 발전 세션에서는 해운·항만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고, 해외 사례를 통해 항만과 도시의 상생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스마트 해양 세션에서는 해양산업의 4차 산업혁명 흐름, 수중통신 세계 표준화, 해상 디지털통신 동향 등을 알아본다.해양 환경 세션은 해양 산업 발전에 따른 해양 환경 보전 강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해양 관광 세션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해양 관광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물류 협력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특별 세션에선 한반도 정세 전망과 남북 물류 협력 전략을 모색한다.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인천항만공사는 IIOF 2020 개최를 기념해 해양 산업 발전 논문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공모 주제는 포럼 세션과 연계된 정책·기술·신사업 모델 등이다. 논문 부문은 대학(원)생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아이디어는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논문과 아이디어 응모는 IIOF 2020 공식홈페이지(www.iiof2020.com)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9월30일까지 이메일(iiof2020@ioconvex.com)로 제출하면 된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7-14 김주엽

문재인 정부, 디지털·친환경·일자리 방점… '10대 대표과제' 선정

디지털-데이터댐·AI정부 등 구축교육·산업·SOC 全분야 융합 적용그린-도시·공간·생활 녹색에 73조일자리-고용보험 확대 안전망강화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등 세 개를 축으로 한다. 특히 정부는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과제로 ▲데이터 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선정했다.먼저 '디지털 뉴딜'은 58조2천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90만3천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해 '데이터 댐'을 구축하고, 8천400여개 기업 데이터의 바우처를 제공한다. 100만 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로 희귀 난치병 극복과 새 부가가치화에 나서고, 1·2·3차 전 산업에 5세대 이동통신(5G)과 AI를 융합한다.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디지털 '비대면 산업'을 육성한다.초·중·고교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100% 구축하고, 스마트병원 18곳을 구축하며 폐암·당뇨 등 12개 질환별 인공지능(AI) 정밀 진단이 가능한 체계를 갖춘다.또한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도 추진한다.도로·항만 등 국가 SOC·인프라 관리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시티·스마트산단 등 도시와 산단공간을 디지털화한다. 물류체계를 고효율 지능형 시스템으로 전환해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다.이와 함께 '그린 뉴딜'에는 73조4천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65만9천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어린이집, 보건소 등 노후 건축물 23만호부터 제로 에너지화에 나선다. 또 스마트 그린도시 25곳을 조성하고, 학교 리모델링 등 그린 스마트 스쿨을 집중 추진한다.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해선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116만대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도 확대한다.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차원에선 스마트 그린 산단 10곳을 조성하고 스마트 생태 공장 100곳, 클린 팩토리 1천750곳을 각각 만든다.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는 28조4천억원을 투자해 새 일자리 33만9천개를 만든다.특수형태근로 종사자, 프리랜서들이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사회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폐지하고, 한국형 상병수당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해 2022년 시범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사람투자 차원에서 도서·벽지 등 1천200개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AI·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과 녹색융합 기술인재 2만명을 양성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며 "시작이 반이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07-14 이성철

나 몰래 개통된 스마트폰 '책임 떠미는' 통신사

비대면서비스 이후 잇단 피해 KT·LGU+ 등 "명의도용 증명하라"신고수 줄었지만 '1인당 피해액' 증가세… 과기부 M safer 내놔비대면으로 스마트폰 개통길이 열리면서 명의도용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화성시 반월동에 사는 최태원(24)씨는 지난달 말 LG유플러스와 KT로부터 각각 미납요금 납부 최고서와 독촉장을 받았다.최씨는 지난 2월5일과 6일 본인이 스마트폰을 개통하지 않았는데도 가입이 됐으며 이후 LG유플러스에서 202만7천610원, KT에서 43만4천850원 등 총 246만2천460원의 미납이 발생해 채권추심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명의를 도용 당해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을 청구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최씨는 특히 피해 사실을 통신사 고객센터에 알렸지만 사업자측은 되레 '명의도용을 증명하라'는 식으로 대응했다.최씨는 "명의도용을 증명해야 할 통신사가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최씨처럼 명의도용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피해액은 역주행하고 있다.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기준 휴대전화 명의도용 신고 접수건수는 1천592건, 명의도용 인정건수는 291건으로 명의도용 인정을 받은 사람들의 총 피해액은 4억900만원이다. 1인당 약 140만원을 명의도용 탓에 단말기 구입비와 이용요금 등으로 청구 당한 것이다.신고 접수·명의도용 인정 건수는 큰 폭으로 줄었으나 1인당 피해액은 늘고 있다. 2017년 8천418건(1천941건)에서 2019년 4천258건(1천166건)으로 3년 사이 신고 건수는 절반(50.58%)으로 줄었고 명의도용 인정 건수도 감소했다. 1인당 피해액은 2017년 84만4천원에서 2019년 117만원으로 늘었다.상황이 이렇자 과기부는 전기통신사업법 32조의6을 근거로 명의도용방지서비스(M safer)를 내놨다.한 이통사 관계자는 "비대면 개통을 할 때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 인증으로 본인 인증 절차를 마련해 명의도용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신용카드 인증은 도난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카드사에 등록된 휴대전화로 ARS 확인을 하는 이중 장치를 뒀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7-14 손성배

수익률 고공행진… '金' 투자자 웃었다

1돈 26만1423원으로 23.29% ↑정기예금 가입자 수익 29배 육박코로나19 여파로 안전자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투자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4% 오른 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이 개설된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로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 6만9천900원을 하루만에 넘어섰다.금값의 상승으로 올해 금 투자 수익률도 높다. 대신증권 조사 결과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재테크 수단은 금이었다.이 기간 KRX에서 금 현물의 1돈(3.75g) 가격은 21만2천25원에서 26만1천423원으로 23.29% 상승했다.한국금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금 1돈의 국내 도매가격 역시 같은 기간 22만8천500원에서 28만원으로 22.54% 상승했다.지난해 말 금을 사둔 투자자라면 올해 들어 적어도 20%를 웃도는 투자 수익률을 올린 셈이다.이는 정기예금 가입자가 이 기간 이자로 얻은 수익률의 29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연 1.50%의 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의 경우 지난 10일 현재 기간 수익률이 0.79%에 불과했다.채권시장의 투자수익률 변동을 수치화한 채권종합지수 역시 이 기간 2.10% 상승하는 데 그쳤다.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쇼크가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지위를 굳혀줬다"면서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는 한 금 가격 상승세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금 가격이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3% 오른 7만6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장중 최고가다. 종전 장중 최고가는 지난 5월 18일 기록한 7만원이다. /연합뉴스

2020-07-14 황준성

쑥대밭된 친환경 계약재배농가들 '현금 지원' 요청

학교급식 중단… 70억원 재산피해경기친농연, 최소 생산비 보전 요청道 "법률 검토 필요… 이달말 가닥"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경제적 피해를 본 도내 친환경 계약재배 농가(6월 15일자 인터넷 보도)를 위해 경기도가 지원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현금성 지원'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13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경기친농연)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 계약재배 농가는 1천200여개 규모다. 지난 3~5월 간 학생들의 정상 등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들 농가 가운데 출하 시기가 겹친 312개 농가의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경기친농연 측 자체 조사 결과를 보면 이 기간 동안 출하 예정이었던 농산물 약 1천640t 대부분이 판로가 막혀 폐기 처분됐다. 추정 피해액만 70억원 가량이다.정부는 농민들의 재산 피해를 막고자 코로나19로 인해 사용하지 않은 학교급식 경비로 유·초·중·고교 재학생들에게 농산물 등으로 구성된 '가정 꾸러미'를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청도 학교급식 경비 1천700억원을 들여 재학생 169만명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상품권 포함)의 가정 꾸러미를 지원했다.그러나 가정 꾸러미 구성품을 일선 학교 자율로 맡긴 탓에 친환경 농산물이 아닌 가공품 등이 포함되는 사례가 발생했고, 농민들은 이에 반발해 지난달 경기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피해구제 대책을 요구했다.경기친농연 측은 현재 경기도에 현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요청한 상태다.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존해달라는 취지다. 홍안나 경기친농연 정책실장은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는 늘었는데, 학교급식 등으로 계약돼 있는 농가들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한 뒤 약 45%에 해당하는 생산비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원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현금성 지원을 위한 법률적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단계로, 이달 말쯤에 방향성이 정해질 예정"이라며 "현금 지원의 경우 공직선거법 검토,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 여러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

2020-07-13 배재흥

'한국판 뉴딜' 범정부전략회의 발족… 문재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챙긴다

코로나19 극복 방안인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범정부 전략회의가 신설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발족 계획을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이 월 1∼2회 직접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제회의도 직접 주재해오고 있다.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한 당정 협업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가 신설된다. 추진본부장은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각각 맡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정책 집행현황을 점검한다. 조 정책위의장은 민주당 'K 뉴딜 위원회'를 통해 정부와 호흡을 맞춘다. 이 위원회에는 이광재, 한정애, 김성환 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정부에는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지원단, 민주당에는 정태호 의원을 책임자로 하는 기획단을 두기로 했고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전체적인 정책의 청사진과 함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홍 부총리와 조 정책위의장이 사업 세부내용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한편, 청와대는 당초 13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 일정을 감안해 하루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2020-07-12 이성철

올 경제성장률 전망 -2.3%… 한국경제연구원 "장기 침체 대비를"

미·중 등 주요국 코로나회복 더뎌민간소비도 ↓ 하반기 -2.9% 예측코로나19가 올해 경제성장률마저 지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으로 보인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12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0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과 동일한 -2.3%로 제시하며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상반기는 -1.7%로, 하반기엔 더 낮은 -2.9%일 것으로 내다봤다.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수습하려고 정부·민간 가릴 것 없이 전방위적 노력이 가해지고 있으나 이미 대내적으로 장기간 경제 여건이 부실해진 데다 대외적으론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침체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실제 한경연은 기업 실적 부진으로 인한 명목 임금 상승률 하락에 따라 내수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민간소비 성장률은 -3.7%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해온 설비투자는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위축으로 -18.7%를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공사 차질과 부동산 억제정책 등으로 성장률 -13.5%로 내다봤다.경제 위기 때마다 경기 반등 '효자' 역할을 했던 실질 수출마저 -2.2%의 역성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경연은 분석했다.이에 보고서는 "단기적 경기 부양보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환경 변화에 맞는 장기적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단기적 경기반등 효과에 집착해 국가 재정을 소진하기보다 장기 침체기로 들어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2020-07-12 김준석

아모레퍼시픽의 '이상한' 착한프랜차이즈 인증

'프로모션' 비용의 일부 지원 근거가맹주들 "불공정한 판촉비 정산덜 불공정해졌을 뿐" 상생안 촉구온라인 시장에 이니스프리 화장품을 저가 판매해 가맹점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7월 9일자 1면 보도)이 일부 프로모션 비용 지원을 근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착한프랜차이즈'로 인증받아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9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달 기준 착한프랜차이즈 인증 가맹본부는 총 208곳이다. 이중 화장품 관련 인증은 이니스프리가 유일하다.이니스프리는 광고판촉 비용 부담률을 2개월간 33.3% 인하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맹점주의 비용분담 지원이 확인된 가맹본부(착한프랜차이즈)' 확인서를 받았다.착한프랜차이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맹점주를 지원하는 가맹본부에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공정위 주관 대책으로 공정위 위탁을 받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지난 4월6일부터 신청을 받았다.착한프랜차이즈로 선정되면 금리 인하(산업은행·소상공인진흥공단 0.6%p 등)와 보증료 차감(신용보증재단 0.2%p)을 비롯한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착한프랜차이즈 요건은 ▲전 가맹점에 로열티 2개월 50% 이상 인하하거나 1개월 이상 면제 ▲필수 품목의 공급가액을 2개월간 30% 이상 인하 ▲가맹점주 광고·판촉비 부담 비율을 2개월간 20% 이상 인하 ▲현금 지원 등이다.이니스프리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판촉 비용을 불공정하게 부담시키다 코로나19로 국가 전반적인 경제가 얼어붙자 부담을 조금 덜어줬을 뿐"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면밀한 조사와 시정을 촉구했다. 또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가맹점을 운영하는 LG생활건강의 임대료 50% 지원과 같은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전혁구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운영위원은 "가맹본부에서 할인율과 판촉 기간을 정해주면 가맹점주들이 할인액의 80%를 책임지고 팔았다"며 "지극히 불공정했던 판촉비용 정산이 덜 불공정해졌을 뿐인데 착한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인증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가맹점주들은 지난해 11월 공정위에 가맹본부의 온라인 판매가 후려치기와 판촉비 불공정 정산, 일부 가맹점에 히트제품 몰아주기 등 불공정거래행위가 있었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착한프랜차이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확산하기 위한 제도"라며 "가맹본부들이 다수 참여해 전국민적으로 확산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7-09 손성배

인천시 "소래IC 설치, 영동고속도 확장과 연계 추진"

박남춘 시장, 온라인청원서 답변"추가 재정부담 없이 건설 가능"인천시가 영동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연계해 소래IC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은 9일 소래IC 설치를 요청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군자영업소 이전과 영동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소래IC 설치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소래IC는 남동구 논현동과 논현고잔동을 가로지르는 청능대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다. 1997년 영업소 설치를 조건으로 건설 허가가 이뤄졌으나, 이후 장기간 지연됐다. → 위치도 참조인천시는 7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소 설치 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부담이었고, 소래IC가 설치되면 무료 구간이던 군자영업소∼서창분기점(10㎞) 구간이 유료화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3여 년이나 사업이 지연됐으나, 최근 소래IC 설치를 촉구하는 주민들이 늘었다.인천시는 논현2택지개발지구가 부분 준공되면서 주변 여건이 변했고, 지난해 남동구가 실시한 소래IC 설치 관련 주민 설문 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관계 기관과 재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군자영업소를 소래IC 건설 예정지 인근으로 이전하는 것을 전제로 영동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인 서창JC~안산IC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 사업과 연계해 소래IC 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박남춘 시장은 "군자영업소를 이전해 영동고속도로를 확장한다면 소래IC 영업소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진다"며 "인천시의 추가 재정 부담 없이 소래IC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현 군자영업소에서 서창JC 구간의 유료화, 청능대로 교통량 증가 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면서 "시민 피해와 부담을 최소화하며 교통 편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소래IC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09 정운

삼성전자, 최고급 사운드바 출시… 미국 CES에서 혁신상 받은 'Q-심포니'도 가능

삼성전자가 2020년형 사운드바 Q시리즈의 최고급 모델인 'HW-Q950T'와 'HW-Q900T'를 호주에서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HW-Q950T 모델은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두 개의 무선 후방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포함해 가정용으로는 최다 채널(9.1.4)을 지원한다.이는 좌우에 와이드 스피커가 추가된 형태로 물체의 움직임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며 사용자 전면을 기준으로 좌우 60도 전후 각도에서 나오는 전측방 사운드를 들려줘 보다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이번에 출시하는 두 모델은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사의 애트모스와 DTS사의 DTS:X를 모두 탑재했다.또 새롭게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eARC(강화된 오디오 리턴 채널)도 지원해 돌비 트루 HD(Dolby TrueHD)와 같은 무손실의 고품질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2020년형 삼성 QLED TV와 연동하면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풍부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내는 'Q-심포니' 기능도 지원한다. 'Q-심포니'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0'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하는 사운드바 신제품은 고가의 분리형 홈시어터에서만 가능했던 높은 수준의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한다"며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보다 현장감 있는 사운드와 함께 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7-08 황준성

인기 디즈니 캐릭터 넣은 삼성 '무풍에어컨 별걸이 와이드' 출시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에 7개 디즈니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디즈니 컬렉션'을 7일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겨울왕국 2(Frozen II)'에 이어 두 번째 캐릭터 에디션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관심이 많은 어른들인 '키덜트'까지 겨냥해 마블의 인기 캐릭터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이번 제품은 총 2천20대 한정으로 판매되며 소비자는 '올라프(겨울왕국2)', '미키마우스(디즈니)', '미키&미니마우스(디즈니)', '아이언맨(마블)', '스파이더맨(마블)', '우디(토이스토리)', '버즈(토이스토리)' 등의 패널을 선택할 수 있다.디즈니는 2006년에 픽사를, 2009년에는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디즈니 컬렉션은 2020년형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제품(AR07T9170HC)과 디즈니 캐릭터가 적용된 패널 1종으로 구성되며 소비자들은 일반 패널과 캐릭터 패널을 자유롭게 갈아 끼우며 사용할 수 있다.출고가는 108만원이며 캐릭터 적용 패널은 주문제작 방식으로 주문 후 3주내 본품과 별도로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삼성닷컴에서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한샘 샘키즈 수납장'을 증정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삼성전자가 겨울왕국 에디션에 이어 디즈니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한 디즈니 컬렉션의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를 출시했다./삼성전자 제공

2020-07-07 황준성

찬조금 갈등에 경기 기회 빼앗아버린 K4축구단

'회식비 후원' 문제 제기한 A선수이튿날 고교 팀과의 연습 거부하자출전 명단 제외 당하며 불화·은퇴K리그 관계자 "요구 자체로 문제"구단 "팀사정 어려워 요청… 오해"세미프로축구 K4리그의 한 경기도 연고 팀 소속 선수가 부모의 찬조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다 코치진과의 불화가 커져 10여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접었다.6일 경인일보 취재 결과 경기북부의 한 지자체를 연고로 둔 K4리그 팀의 A선수가 최근 감독의 부모에 대한 회식비 찬조 요구 등을 문제 제기하다 팀을 이탈했다.앞서 A선수의 아버지는 감독 B씨의 요청을 받고 지난 5월 회식비 명목으로 50만원을 보냈다.B감독은 'FA컵과 리그 개막에 앞서 단합회를 하려 한다. 구단 사정상 제 힘으로 해야 하는데, 지인들께 후원을 부탁드린다. 자식들 고기 한번 먹인다고 생각하고 후원해달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적어 발송했다.뒤늦게 아버지가 감독의 요청에 응한 사실을 알게 된 A선수는 코치 C씨에게 상담을 구하고 찬조금이 온당한 것인지 등 고민을 털어놓았다.상담 이튿날은 고등학교 팀과의 연습경기가 있었다. A선수는 고교 팀과는 뛰고 싶지 않다고 코치에게 알리고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연습경기 다음날 시청각 교육 대상 명단에서 제외됐다.포르투갈 팀에서도 축구 유학을 했던 A선수는 고교팀과의 경기에 나서는 데 자존심이 상했다고 한다. 더욱이 회식비 문제를 제기한 뒤 고교팀 연습경기에 나가라는 요청을 받고 거부한 뒤 출전 명단에 계속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마음에 상처를 입고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이었다.이후 A선수가 팀 단체 SNS 대화방을 나가자 C코치는 감독과 단장에게 인사도 없이 나가는 법은 없다며 '건방지다'고 혼을 냈다. 감정의 골이 깊어진 A선수는 결국 팀을 완전히 떠나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축구계는 회식비 찬조 요청에 대해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문제가 있었다고 짚었다.K리그 관계자는 "어떤 레벨에서든 금품수수는 정당하지 않다"며 "선수 부모에게 찬조금을 요구하는 자체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해 공정위원회에 회부하는 절차가 있다"며 "문제가 되면 상벌규정에 따라 징계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이에 대해 해당 구단은 개막을 앞두고 선수 격려 차원에서 선의로 부모들로부터 찬조금을 받았으며 선수를 잘 다독이지 못한 점은 시인했다.구단 관계자는 "팀 사정이 어려워 시즌 전에 선수들 고기 한번 먹이려고 선수 부모이자 지인들에게 찬조를 요청했다"며 "돈을 갈취한 사실은 전혀 없다. 선수와 그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점은 이해하고,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2020-07-06 손성배

인천인구 늘었지만… 1인당 생산성은 줄어

김하운 市경제특보 '인천사람도 다시 보는 인천경제 이야기' 발간1인당 GRDP 3천 8만원… 경기의 82.7%인천지역 인구가 지난 20여년 간 계속 늘어난 반면, 인구 1인당 생산성과 소득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보(전 한국은행 인천본부장)가 출간한 책 '인천사람도 다시 보는 인천경제 이야기'를 보면 인천의 주민등록인구는 1992년 207만명에서 2018년 296만명으로 증가하면서 전국 대비 인천 인구 비중은 4.6%에서 5.7%로 커졌다. 하지만 전국 대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은 1992년 5.1%에서 2018년 4.7%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2018년 기준 인천의 1인당 GRDP는 3천8만원으로, 전국평균 3천682만원 대비 674만원이나 차이가 났다. 이는 서울 1인당 GRDP의 69.1%, 경기도 1인당 GRDP의 82.7%에 불과하다. 격차는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인천은 1985년부터 1993년까지만 해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성장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그러나 외환위기로 곤두박질친 인천 경제는 이후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꾸준히 하락했다. 인천이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가 늘어나며 양적으로 성장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역의 생산성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2018년 기준 인천의 1인당 지역총소득도 3천126만원으로, 전국(3천619만원) 대비 84.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업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대하고 연구·개발분야 투자를 늘려 생산성을 높여 나가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김하운 특보는 "국가적 관심이 R&D 투자에 맞춰져 있을 당시 인천의 관심은 신도시 건설에 초점이 있었기 때문에 기술개발투자유치를 등한시했다"며 "지식재산생산물에 대한 투자와 설비확대에 집중하고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유인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분석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7-05 윤설아

레미콘 파업, 경기지역 업체 66% 가동 중단… 공급반경 제한 '물량 대란' 우려

운반비 인상을 요구한 레미콘 기사(7월 2일자 10면 보도)의 파업으로 경기지역 레미콘 제조사업체 중 60% 이상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물량 부족 대란이 우려된다.5일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연합회 소속 레미콘 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도내 레미콘제조사 110곳 가량의 레미콘 출하가 중단됐다. 한국레미콘공업협회에 등록된 도내 레미콘업체가 166개인 점을 고려하면 가동 중단율은 66%에 이른다.레미콘은 콘크리트 생산공장에서 제조한 뒤 트럭믹서 차량을 이용해 공사 현장까지 운반되는데, 90분 이내에 도달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어 공급반경이 지역적으로 제한된다. 이 때문에 수도권 공장에서 공급이 끊기면 수도권 외 타 지역의 생산품으로 대체하기 어렵다.삼표산업, 아주산업과 함께 국내 3대 레미콘 제조사로 꼽히는 유진산업의 수원공장도 1일부터 레미콘 운송을 중단했다. 유진산업 수원공장 측은 "1일부로 레미콘 지입차 50대가 멈췄다. 본사에서 TF를 구성해 협상하는 중으로 공장들은 협상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기사들은 현재 4만6천~4만9천원선인 운반비를 15% 인상해 건당 5만2천원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7년 차 레미콘 기사인 A씨는 "4대 보험도 가입이 안 되고 퇴직금도 받을 수 없어 기사 처우가 열악하다. 차량 유지비도 한 달에 많게는 200만원까지 소요된다"고 호소했다.반면 제조사들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 악화로 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분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20-07-05 신지영

생산성 낮은 인천 산업구조, 체질개선·투자 절실

최근 비중 높아진 서비스·운수업경기 변동 영향 커… 고도화 필요중간재 제조업·임금 적은 일자리고부가가치분야와 정책연계 시급인천 지역 경제 구조와 특성을 알기 쉽게 분석한 책 '인천 사람도 다시 보는 인천 경제 이야기'가 인천 근대문학관의 5번째 총서로 발간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을 지낸 김하운 인천시 경제 특보는 이 책에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의 산업 구조 변화와 소득·분배, 일자리, 금융 등 경제 전반을 분석했다.■ 제조업 비중↓ 서비스·운수업 비중↑인천은 명실상부 '제조업 도시'다. 그러나 최근엔 서비스업·운수업 비중이 훨씬 높아졌다. 인천의 전체 산업 대비 제조업의 비중은 1988년 47.0%에 달했지만 2018년 27.6%로 감소했다. 제조업을 이끈 지역 산단은 영세화, 노후화, 하도급화를 겪으며 쇠락하고 생산성은 점점 낮아졌다. 반면 도시 확대로 인한 사회서비스업, 부동산업 등 서비스업은 1988년 41.0%에서 2018년 63.0%까지 증가했다. 인천공항이 커지며 운수업 비중도 6.0%에서 10.4%까지 증가했다. 문제는 서비스·운수업은 제조업에 비해 경기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는 데 있다. 인천의 경기 대응력이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경기가 나빠지면 일거리가 급격하게 줄고, 더디게 회복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산업구조 고도화, 첨단서비스산업 등 블루오션 개발 등으로 산업 구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평균을 밑도는 생산성·투자제조업 생산을 기준으로 보면 인천은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에 치중하고 있다. 가령 서울은 원재료를 50만 들여도 50을 버는데, 인천은 60을 들이고도 40밖에 벌지 못하는 것이다. 최종 생산물보다는 부가가치가 낮은 '중간재'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인천의 지역내총생산 대비 투자 행태도 건전하지 못하다. 부품 개발 등 산업 경쟁력을 위한 지식재산생산물(연구개발 등)이나 설비 투자 보다 '주거용 건물'을 위한 건설투자에 집중돼 있다. 2010년에는 전국 대비 9.0%p까지 높았다. 경제 성장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4차산업, 스마트공장, 부품 국산화 등을 위한 연구·설비 투자를 높이고 아이디어, 기술 등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제조업과 연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 힘들게 일하고 덜 받는 일자리인천 일자리의 특성 중 하나는 일자리의 질이 낮은 것이다. 2019년 기준 인천의 임시근로자는 23.3%로, 전국(17.7%) 대비 큰 격차를 보이며, 상용근무자 기준 월평균 임금도 312만원으로 전국(341만원)과 비교해 3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는 인천시민들이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러 서울·경기로 나가며 밖에서 교통비, 식비에 돈을 쓰느라 지역 내 소비가 되지 않는 악순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김하운 특보는 질 좋은 일자리 공급을 위한 일자리 정책과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7-05 윤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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