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억캔 팔린 '나는 코끼리' 필라이트의 반란…발포주 시장 급성장

지난해 국내 주류 시장에 처음 선보인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 1년 3개월여 만에 3억 캔을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국내 주류 시장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경쟁사 오비맥주도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어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25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25일 처음 출시한 필라이트는 7월까지 누적 3억캔을 팔아치웠다.필라이트는 지난해 5월 16일 출시 20일 만에 초도 물량 6만 상자를 완판시키더니, 그해 7월 4일에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고지를 밟았다.이어 지난해 8월 말 5천만캔, 그해 11월 1억캔, 올해 4월 2억캔을 차례로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하이트진로는 "1억캔을 달성하는 데 7개월, 그로부터 2억 캔을 달성하는 데에는 6개월이 걸렸다"며 "3억캔 고지에 오르는 데에는 3개월이 걸려 판매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올해 4월 출시한 '필라이트 후레쉬'는 72일 만에 3천만캔을 돌파했는데, 이는 기존 필라이트보다 2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인 것"이라며 "주류시장 유통의 절반을 차지하는 음식점과 주점을 빼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위주의 가정 채널로만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놀랍다"고 자평했다.발포주란 맥아 비율을 줄여 부과되는 세금을 맥주보다 낮게 만드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맥주 대용품이다. 일본이 장기불황을 겪던 1995년 처음 등장했다.우리나라에서는 하이트진로에서 지난해 4월 '필라이트'를 처음 선보이면서 발포주 시장의 막이 오르게 됐다.업계에서는 필라이트가 맥주와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가격은 355㎖ 캔 기준 717원에 불과해 주류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격은 동일 용량 맥주보다 40% 이상 싼 가격이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내에 없던 발포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는 결정 그 자체로도 내부에서 많은 부담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첫 번째로 맛과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2년이 넘는 기간 수많은 시제품을 개발해 내부·소비자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제품 자체와 더불어 '나는 코끼리'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앞세운 마케팅도 흥행의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반적인 주류 광고가 유명 연예인을 앞세우는 것과는 차이가 난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발포주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 '가성비'를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알릴 마케팅 캠페인이 필요했다"며 "소비자가 단순한 메시지 한 마디, 포스터 한장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도 안 되지만 1만원에 12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필라이트의 가성비를 제품 자체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며 "지구상 포유류 가운데 가장 무거운 동물인 코끼리도 풍선을 달고 하늘을 날 수 있을 정도의 '놀라운 가성비'를 표현하고자 코끼리를 캐릭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통상 신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자 이른바 '빅 모델'을 사용하는 마케팅이 일반적이기는 하다"면서도 "모델을 사용해 출시 초기 반짝 이슈화되기보다는 높은 가성비를 표현하고, 중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의 생각에 이 이미지를 다르게 받아들이게 하려고 새롭게 접근한 것이 이 코끼리 마케팅이었다. 국내 주류업계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커뮤니케이션의 혁신 사례"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는 필라이트의 연관 검색어로 '코끼리 맥주'가 검색된다. SNS에서도 필라이트는 '초록 코끼리', 필라이트 후레쉬는 '파랑 코끼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한편, 하이트진로가 독식 중인 발포주 시장에 최근 오비맥주가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다만, 발포주가 맥주는 아니더라도 소비자가 '싼 맥주'로 인식하는 점을 고려해 자사 맥주 제품 시장과 겹칠 우려가 있어 출시 시점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늦어져 해를 넘길 가능성이 제기된다.오비맥주 관계자는 "우리는 맥주 '카스' 브랜드도 있어 영역이 겹치면 안 되어서 발포주 출시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소비자 조사와 시장을 조사하고 콘셉트를 고민해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연내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제품 안(案)은 갖춰져 있지만, 출시한다면 프리미엄 제품으로 갈지, 아니면 라이트 라거 스타일로 갈지 등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2018-09-25 연합뉴스

추석연휴, 인기 선물은 금보다 좋은 현금… 용돈봉투 판매량 3배 급증

추석을 앞두고 현금이나 상품권을 담을 수 있는 용돈봉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2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최근 한 주간(9월 12∼18일) 용돈봉투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이나 친척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 현금이나 상품권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평범한 흰 봉투보다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재미있는 문구 등이 적용된 봉투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용돈봉투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층은 30∼40대로 조사됐다. 이 기간 용돈봉투를 구매한 사람 중 40대 비중은 42%, 30대는 37%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옥션은 "부모님이나 조카 등 친지들 선물 수요가 높은 3040 세대가 센스와 재미가 넘치는 용돈봉투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상자 안에 꽃과 함께 현금을 넣어 줄 수 있는 용돈박스도 인기를 끌면서 상자에 담기 좋은 비누꽃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505%) 늘었고 생화를 특수 가공처리를 해 시들지 않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판매는 47% 증가했다. 이런 수요에 맞춰 옥션은 서울 수서역 인근 버스 정류장에 귀성객들을 위한 '용돈봉투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5장의 용돈봉투가 무료로 제공되며 봉투에는 '꽃향기보다 좋은 돈 냄새', '굴비보다 맛 좋은 돈맛', '금보다 좋은 현금' 같은 위트 있는 문구가 새겨졌다. 옥션 관계자는 "전통적인 자수가 장식된 고급스러운 봉투부터 유머러스한 문구가 적힌 센스 있는 봉투까지 다양한 용돈봉투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2018-09-22 디지털뉴스부

스타필드, 추석 맞아 집들이 컨셉 '구글 홈' 체험존 운영

본격적인 추석 연휴를 맞아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이달 말까지 구글과 손잡고 스타필드 전 점에서 (하남·코엑스몰·고양)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AI 스피커인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21일 신세계 프라퍼티 스타필드에 따르면 구글 홈 체험 부스는 명절 기간 새롭게 국내에 진출한다는 것을 착안해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인 '집들이'란 주제로 체험존을 설치했다.이에 따라 거실과 침실 공간으로 꾸며진 집 공간의 체험존에서 실생활 내 구글 홈의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또 구글 홈과 대화하며 빙고게임, 포토 이벤트를 참여해 볼 수 있고, 구글 홈이 랜덤으로 정해주는 다양한 선물까지 받아볼 수 있다.스타필드는 추석 당일인 24일에만 평소보다 2시간 늦춰 오후 12시에 문을 열고, 코엑스몰점만 추석 전일인 23일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한다.한편, 자세한 정보는 스타필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1층 중앙 아트리움에 설치된 '구글 홈' '구글 홈 미니' 체험 전시장에 방문한 고객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AI 스피커인 '구글 홈'을 직접 체험하는 모습. /신세계 프라퍼티 제공

2018-09-21 이상훈

법무부, 집단소송 확대법안 발의…BMW차량화재·가습기살균 피해 등 적용전망

법무부가 21일 집단소송 대상 분야를 대폭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담은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을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통해 발의했다고 밝혔다.'증권 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은 집단소송 가능 분야를 ▲ 제조물 책임 ▲ 담합 및 재판매가격 유지 ▲ 부당 광고 ▲ 개인정보 보호 ▲ 식품안전 등 분야로 넓히는 내용이 골자다.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요건도 완화했다는 법무부측의 설명이다.다만, 도입 후 급작스러운 변화에 대비해 벤처·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집단소송은 법 시행 후 3년간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됐다.집단소송은 기업의 부당한 행위를 둘러싼 소송에서 특정 피해자가 승소하면 나머지 피해자도 별도 판결 없이 모두 배상받는 제도다. 제도를 전면 시행 중인 미국·유럽 일부 국가와 달리 국내에선 증권 분야로 소송 대상이 제한돼 있다.그러나 가습기 살균제 사태와 BMW 차량 화재사태·아우디·폴크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 등 소비자에게 집단적 피해를 끼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피해자 구제를 위해 현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지난 7월 31일 오후 4시 26분 인천시 서구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가좌IC 인근에서 주행 중인 BMW 420d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불이 난 차량은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연합뉴스

2018-09-21 송수은

한샘, 가을 집 꾸밈 계획 중인 고객 위해 추석 연휴 정상 영업

한샘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을 집 꾸밈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정상 영업한다.다만, 추석 당일인 24일은 제외한다.21일 한샘에 따르면 이 기간 직영매장인 한샘 디자인 파크(논현점, 용산점, 대구 범어점, 목동점)와 한샘플래그샵(방배점, 잠실점, 부산 센텀점, 수원광교점, 분당점)이 문을 연다. 한샘디자인파크 논현점과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선 구글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과 연동돼 음성제어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한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오는 30일까지 추석 상차림에 필요한 다양한 주방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열전도율과 열보존성 등이 우수한 통 5중 스테인리스 냄비 3종 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에, 주물 프라이팬 2종 세트도 4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직영매장에서 100만 원 이상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홍삼, 참치, 식용유 세트 등 다양한 추석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한샘 관계자는 "생애주기에 맞는 공간 활용을 제안하며 매장에 실제 집 크기와 똑같은 모델하우스를 꾸며놓았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모델하우스에 모던화이트, 모던베이지, 모던차콜, 모던클래식와인 등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입혀 이사나 결혼 등 집 꾸밈을 계획 중인 고객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09-21 이상훈

수제담배 제조장비 소비자에 제공하면 1년 이하 징역 등 처벌

소비자가 수제담배를 만들어 피울 수 있도록 제조장비를 제공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담배사업 관리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21일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담뱃잎 판매점 등에서 소비자에게 담배제조장비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이를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정부는 수제담배에 성분 표시나 화재방지성능 인정 등 현행 담배사업법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국민의 건강에 피해를 주거나 화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같이 규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담배 제조업자·수입판매업자, 도매업자 및 소매인이 소비자 대상으로 담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금품 등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담배 소매인으로 지정받은 자가 타인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행위는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했다. 현재는 명의를 빌려 담배를 파는 자만 처벌하고 빌려준 이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 정부는 담배사업법이 규정한 신고사항을 수리할 때 관리·감독 기관이 제출 서류를 확인하고 내용이 적정한지 확인한 후 신고가 효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근거 조항도 개정안에 반영했다. 현재는 수리절차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다. 이밖에 하위 법령에 근거해 운영 중인 '국가유공자·장애인 또는 그 가족'에 대한 담배 소매인 우선 지정 근거를 법률에 명시하고 법 규정 없이 유권 해석을 토대로 시행 중인 소매인 지위 승계 금지를 법으로 규정한다. 개정안은 또 담배 제조업자 및 수입판매업자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화재방지성능인증의 제출 시기를 매 반기 종료일로 명시했다. 또 제출 기관을, 수입·판매업자를 관리하는 시·도 지사로 변경했다. 현재는 제출 시기가 불명확하고 제출 기관과 실제 관리·감독 기관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18-09-21 연합뉴스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 18.3% 폭등… 7년 11개월 만에 최대

폭염에 농산물 가격이 뛰면서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폭등했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43으로 한 달 전보다 0.5%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 수준은 2014년 8월 105.57 이후 최고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1월과 7월(이상 0.5%)에 이어 올 들어 최대 수준이다. 농산물이 생산자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폭염에 약한 잎채소를 중심으로 작황이 부진해지며 가격이 뛴 것이다. 농림수산품은 한 달 전보다 8.7% 뛰었다. 그중에서도 농산물은 무려 18.3%나 올랐다.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18.8%를 기록한 2010년 9월 이후 최대였다. 특히 시금치는 한 달 사이 222.9% 올랐다. 배추는 91.0%, 수박 50.4%, 무 29.1%도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축산물은 3.5% 올랐다. 복날을 맞아 계절적 수요가 늘면서 닭고기가 15.4% 상승했고 달걀은 35.7% 뛰었다.공산품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0.1% 상승했고 전력, 가스 및 수도도 0.1% 올랐다. 서비스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의 상승세로 0.1%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주면 생산자물가는 3.0%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2.16으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해 측정한 총산출물 물가지수는 101.53으로 0.3% 상승했다. 이 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변동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디지털뉴스부배추와 무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자 정부가 수천 톤을 사들여 시장에 푸는 긴급 처방을 내놨다. 이에 따라 배추는 다음 달이면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지만, 작황이 좋지 않은 무는 한동안 공급 부족이 이어지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2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배추. /연합뉴스

2018-09-21 디지털뉴스부

'내항 살리기' 벌크 물동량 年 30만~40만t 증가 기대

인천항~中롄윈강 물류발전 협약공동마케팅·개발계획 공유 맞손인천항만공사가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 내항 살리기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20일 중국 '장쑤롄윈강항구유한공사'와 인천항~롄윈강(連雲港) 간 벌크 물동량 확대와 항만 물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과 롄윈강을 오가는 벌크 화물은 모두 인천 내항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인천항의 물류 환경과 개발계획을 공유하고, 벌크 물동량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항만 물류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내항 물동량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포트미스 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내항 물동량은 1천406만1천96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557만9천709t)보다 9.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인천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내항 물동량이 연간 30만~40만t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롄윈강 항로 벌크 물동량은 지난해 35만t을 기록했고, 올해는 4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항에 벌크 화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항과 롄윈강의 벌크 화물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8-09-20 김주엽

어린 꽃게 불법 유통·판매… 인천 특사경, 무더기 적발

포획이 금지된 어린 꽃게를 인천지역에서 불법으로 유통하거나 판매한 업자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인천 서구 전통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 등지에서 포획이 금지된 어린 꽃게 등 불법 어획물을 유통·판매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수산물판매업소 대표 A(6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 특사경은 일반해역 꽃게 조업시기가 시작된 지난 8월 21일부터 한 달 동안 지역 전통시장과 어시장,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불법어업 단속을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한 업자들이 시중에 유통한 수산물은 몸길이가 6.4㎝ 이하인 어린 꽃게로 관련 법에서 포획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 관련 법에 따라 어린 꽃게를 유통·가공·보관·판매해서도 안 된다. 인천시 특사경이 단속한 불법 어획물 또한 법적으로 유통·보관할 수 없어 어린 꽃게가 살아있을 경우 현장에서 방류명령을 내렸다. 방류가 어려운 어린 꽃게 약 40㎏은 압수물로 보관 중이다. 또 인천시 특사경은 강화도 갯벌이나 연수구 송도갯벌에서 무허가로 건간망(갯벌에 그물을 세워 조수 차를 이용해 수산물을 잡는 방법)을 설치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어업인 4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18-09-20 박경호

[김영란법 시행 2년 '변화']매대 명당엔 9만9천원 추석선물… '유통가는 숨통'

올 농·축·수산물 상한액 두배로올해 매출 작년보다 60%이상 ↑완화요구 목소리속 청렴도 제자리식사메뉴부터 선물까지 우리 삶에 큰 변화를 일으켰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오는 28일 2년을 맞는 가운데, 법에 대한 완화와 강화의 목소리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올해 농·축·수산물의 선물 상한액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되면서 유통가는 숨통이 틔었다는 반응이지만, 청렴 수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면서 상반된 사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0일 수원의 한 대형마트. 굴비·견과류·정육 등 9만9천원 가격대의 추석 선물세트가 진열대의 맨 앞을 차지했다. 지난해 참치·햄·식용유 등 4만9천원대의 가공식품 또는 생필품 선물세트가 주인공이었던 양상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유통업계는 올 추석의 선물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60% 이상 신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약 판매를 기준으로 볼 때 5만~10만원 이하의 농축수산 선물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50% 이상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도 법 개정에 따른 선물가격 상향으로 김영란법 시행 후 침체된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됐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다만 여전히 김영란법의 궁극적인 목표인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완화를 요구하는 개정에 대한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데 부패인식지수는 여전히 낮아 상반되면서 아직은 시행착오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가 청렴도는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 2016년 176개국 중 52위에서 2017년 51위로 한 단계 상승에 그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5개국 중에선 계속 29위다.특히 법 시행 후 지난해까지 법 위반자는 91명이었지만 올해 7월 말 기준 169명으로 늘어나는 등 공직자의 기강도 첫 시행과 달리 다소 해이해지는 모습이다. 식당가를 점령했던 3만원 미만의 '김영란 세트' 메뉴도 모습을 은근슬쩍 감춘 지 오래다.국민권익위의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 법 개정에 대한 요구도 있지만, 일단은 위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해 경제에 대한 영향과 위반 사항 등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09-20 황준성

북한 김정은 위원장 선물 송이버섯 2톤 가격… 국내산 최상품 가정시 17억원 상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산 송이버섯 2t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해 이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송이버섯의 시중가격이 궁금해진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송이버섯을 선물했다고 밝혔다.윤 수석은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t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에게 받은 송이버섯은 북한의 가족과 상봉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낸다는 게 청와대의 방침이다.청와대는 고령자를 우선해 4천여명을 선정한 뒤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전달할 계획이다.다만 북한이 보낸 송이버섯의 품질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진 않았지만, 정상회담의 선물임에 따라 좋은 제품을 선별해 보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국내 판매중인 송이버섯은 등급과 환경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20일 기준 A 대형마트에서는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 500g을 42만9천 원(100g, 8만5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우체국에서는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 500g이 24만5천원(100g, 4만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에서는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 500g을 12만 원(100g, 2만4천원)에 판매 중이다.이에 청와대에서 전달할 미상봉 이산가족이 받게 될 송이버섯은 최소 12만 원에서 최고 43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보낸 2t의 송이버섯 가격을 국내 자연산 최상품으로 추산하면 약 17억 원 에 달한다./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보낸 송이버섯이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는 인사말을 선물에 담았다.
사진은 북한산 송이버섯(왼쪽)과 선물에 담길 문 대통령의 인사말./청와대 제공

2018-09-20 송수은

다이소, 내달 中企 적합업종 지정… 학용품 낱개 판매 안한다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상에 포함돼 연필이나 노트 등을 낱개로 판매하지 않고 묶음으로만 판매하게 된다. 20일 동반성장위원회와 다이소 등에 따르면 동반성장위는 다음 달 10일 회의를 열어 다이소를 중소기업 적합업종(문구소매업) 기업에 포함하는 내용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다이소는 이에 따라 연습장, 연필, 풀, 지우개, 색종이, 색연필, 크레파스 등 18개 학용문구 품목을 묶음 판매하게 된다. 다이소는 판매하는 상품의 최고 가격이 5천원이므로 묶음 제품 판매가격도 5천원 이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방침은 전국 1천200여개 매장 가운데 750여개 직영점에만 적용되고, 450여개 가맹점은 소상공인으로 인정해 기존대로 낱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10월 중순부터 전국 직영매장에서 스케치북을 시작으로 18개 품목에 대해 묶음 판매에 들어간다"며 "낱개 제품의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유예기를 두고 낱개 제품과 묶음 제품을 병행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반성장위가 2015년 문구소매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면서 현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18개 문구류 품목을 묶음 단위로만 판매하고 있다. 그동안 다이소는 생활용품 뿐 아니라 문구류로 판매 품목을 확대하면서 문구업계로부터 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이소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최근 소상공인과의 상생 대책의 하나로 중소기업 적합업종 대상에 자발적으로 편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

2018-09-2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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