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명불허전'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명분급급' 코리아세일페스타

中·美, 재고처리 목적 대폭세일로 3년간 11월 온라인쇼핑 증가세韓, 내수진작 표방 4년째 '헛발질' 신상품 위주 낮은 할인율 발목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 기간에 TV 장만을 포기했던 주부 김모(35)씨는 블랙프라이데이(블프)에 맞춰 진행되는 국내 할인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 코세페 기간 정부가 주도해 대대적으로 할인한다는 홍보만 믿고 매장을 찾았지만 할인폭이 백화점 정기세일 수준에 그쳐 구매 욕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김씨는 "코세페는 거창한 이름과 달리 할인율이 너무 낮다"며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블프 할인기간을 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코세페에 실망한 국내 고객들의 지갑이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에 이어 다가오는 미국의 블프(11월 넷째주 금요일·올해는 11월 23일)에 맞춰 또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2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 역시 블프를 표방해 코세페(9월27일~10월7일)를 기획했지만 4년째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코세페는 내수 진작이 목적으로 재고 처리보다는 신상품 등이 주로 판매돼 평균 할인율이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에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이 때문에 국내 참여 기업들도 지난해 400여곳에서 올해 300여 곳으로 감소하는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정부의 지원도 34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51억원의 67% 수준으로 낮아졌다.반면 광군제나 블프는 쌓이면 손실로 이어지는 재고 처리가 목적이어서 일정 기간 대폭 할인 판매가 가능해 고객들의 지갑을 손쉽게 열게 만들고 있다.실제 최근 3년간 11월 온라인 쇼핑액을 보면 2015년 4조9천755억원, 2016년 6조2천73억원, 2017년 7조5천51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신한카드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쇼핑 평균 이용 금액을 분석한 결과, 11월 이용 금액이 10월보다 1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월 온라인 쇼핑 일자별 이용 금액 추이를 보면 각 유통사의 마케팅 시작 시점인 1일과 11일(광군제)에 이용 금액이 높았다. 예년과 같다면 올해도 블프 당일에 온라인 쇼핑 이용 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 뉴발란스, 코오롱, 미샤 등이 블프에 맞춰 70%에 달하는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연일 매진 행진을 기록하는 실정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세페는 재고 떨이가 아닌 내수 소비 진작이 목적이다 보니 할인이 20~40% 수준"이라며 "참여 규모를 늘리기보다는 이목을 끌 수 있는 할인에 집중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21 황준성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해외 직구족 노린 피싱 기승

오는 23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해외 직구족을 노린 피싱(정보탈취)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상품 배송장으로 위장한 악성 메일이 국내에서 발견됐다.'Shipment B/L'이란 제목으로 유포 중인 이 메일은 송장과 물건 리스트로 위장한 악성 파일을 첨부해 이용자의 클릭을 유도한다. 이용자가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포털 사이트 다음을 위장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 송장 리스트 확인을 위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계정정보가 모두 해커에게 넘어가게 된다.앞서 지난주에도 송장을 위장한 악성 메일이 유포됐다.'INVOICE #00U9404'라는 제목의 해당 메일은 '첨부된 최신 송장 사본을 확인해달라'(Please find attached copy of your latest invoice')'라는 영문 메시지로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한다. 따라서 이용자가 첨부파일을 열면 사용자 PC 정보를 빼돌리는 매크로(자동입력)가 실행된다.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에 있는 첨부파일이나 링크는 가급적 열지 말고, 검증되지 않은 파일을 실행하기 전에는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8-11-21 이상훈

70% 세일 마리몬드 어떤 제품? 수지·방탄소년단 뷔·지코 등도 사용 '뜻깊은 이유?'

마리몬드가 21일 최대 70% 세일로 화제다.마리몬드(MARYMOND)는 디자인제품, 콘텐츠, 커뮤니티를 통해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브랜드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한 분 한 분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꽃할머니 프로젝트를 진행해 그 프로젝트를 통해 정해진 꽃에서 영감을 얻어 패턴을 디자인하고 이를 이용하여 핸드폰 케이스, 에코백,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소셜벤쳐다.두번째 동반자로 '학대피해아동'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나무'를 론칭하며 아동의 인권에 대한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마리몬드 브랜드명은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mariposa)'와 아몬드(almond)를 합친 것이다.영업이익의 50% 이상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위안부 역사관 박물관 건립 기금,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복지 기금 등으로 사용한다. 캠페인 제품에 한해서는 순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지난 2015년 1월 수지가 공항에서 마리몬드 휴대폰 케이스를 쓰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완판 사태를 일으켰다. 수지뿐 아니라 배우 박보검과 방탄소년단 뷔, 블락비 지코 등 인기 연예인들이 마리몬드 제품을 사용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졌다./디지털뉴스부마리몬드 /마리몬드 인스타그램

2018-11-21 디지털뉴스부

"사회복지사 '고령 소비자 교육' 도입해야"

노인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려면 사회복지사 등 이들과 접촉하는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20일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 주최 '2018년 2차 인천 소비자 포럼'에 토론자로 나온 황진자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장은 이같이 주장했다.시장 정보에 어두운 노인은 소비 취약 계층으로 분류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스마트뱅킹,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소비 형태가 생기면서 노인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인천지역 60대 이상 소비자의 소비 생활 만족도는 전 연령 평균(77.7%)보다 낮은 76.4%를 기록했다. 또 60세 이상 소비자의 43.4%는 소비자 교육을 통해 소비 역량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황 지원장은 "인천지역 소비자단체들도 노인정과 요양원 등을 순회하며 고령 소비자 교육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교육 자료가 한정돼 있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노인 소비자의 경우 교육 내용 등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야 하는데, 노인정과 요양원 대부분은 강의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그는 "일본의 노인 소비자 교육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사회복지사, 홀몸노인에 배식·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사업자 등 노인 가구 방문이 잦은 종사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소비자 교육을 벌이고 있다.황 지원장은 "많은 노인을 한곳에 모아 놓고 교육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노인 가구를 방문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대상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며 "노인들도 낯선 강연자가 교육하는 것보다 평소 자주 접하는 사람이 알려줘야 (교육 내용을) 받아들이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인천 YWCA에서 '2018년 2차 인천 소비자 포럼'을 열었다. 토론자로 나선 황진자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장은 노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사회복지 종사자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2018-11-20 김주엽

[양평]친환경인증 벼 수매가 40㎏ 기준 4천원 인상

양평공사, 심의위서 '만장일치'유기농 8만원·무농약 7만4천원양평공사가 2018년산 친환경인증 벼수매 가격을 40㎏ 기준 전년 대비 4천원 인상된 유기농 8만원, 무농약 7만4천원으로 결정했다.양평공사(사장·황순창)는 지난 5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 2018년산 친환경인증 벼 수매와 관련 수매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확정했다.심의위는 양평군친환경농업인단체장 3인, 농협 조합장 2인, 학교급식지원센터장 2인, 친환경농업과장, 양평공사 관계자 2인을 포함한 심의위원 11명으로 구성하고 박현일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심의위는 격론 끝에 양평군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 2018년산 친환경 벼 수매가격을 40㎏ 기준 전년 대비 4천원 인상된 유기농 8만원, 무농약 7만4천원 등 수매가격 인상(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심의위는 수매가격 인상과 관련 ▲전국적인 쌀값 상승세 ▲친환경 인증벼와 일반벼의 수매단가 차등화 ▲양평군 지역 이미지에 대한 친환경 농업의 기여도 등을 제시, 친환경 농업 특구에 대한 양평군의 관심과 지원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양평공사의 친환경인증 벼 수매량은 2015년 2천473t, 2016년 2천456t, 2017년 2천407t, 2018년 2천733t으로, 이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인증벼의 약 75% 수준이다. 전체 수매 참여 농가는 2016년 479농가, 2017년 590농가, 2018년 599농가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양평공사는 매년 친환경인증미 판매를 위해 유통채널 다변화와 판로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올해에도 친환경 인증미 학교급식 공급을 통해 10월 1주차에 2017년산 친환경인증미를 전량판매 하는 등 3년 연속 전량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수매가격 결정에 따른 수매대금 지급은 오는 23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양평공사 친환경인증 벼 미곡처리장(031)770-4037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공사는 최근 친환경인증 벼 수매와 관련 수매가격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산 친환경인증 벼 수매가격을 결정했다. /양평공사 제공

2018-11-20 오경택

캠핑용 기름 난로 절반 안전기준 부적합… 넘어져도 불 안꺼져

캠핑용 기름 난로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캠핑용 기름 난로(등유를 사용하는 심지식 기름 난로) 8개 브랜드의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일부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전도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외부의 충격 등에 의해 난로가 넘어졌을 때 8개 중 4개 제품이 10초 이내에 불이 꺼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서는 이럴 경우 10초 이내에 난로가 소화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4개 제품은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 등이다. 이들 4개 제품 업체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무상수리 등 자발적 시정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경사(10도)가 있는 사용 환경에서 기름 누설 등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등 2개 제품의 심지 조절기 부분에서 기름이 누설돼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업체 2곳은 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 개선을 했다고 소비자원에 밝혀왔다.또한 연소 중에 냄새가 발생하는지를 평가한 결과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후지카(FU-4863) 등 3개 제품이 한국산업표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연소 중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농도, 표면 온도, 내충격성 등에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토요토미(RB-25)를 제외한 7개 제품은 기름의 양을 표시하는 유량계 지시 위치가 정확하지 않아 개선이 필요했다. 이들 업체는 유량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구조 개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기름 난로 관련 위해 사례는 총 25건으로 이 중 10건이 화재·화상 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20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국내 판매 중인 캠핑용 기름 난로 품질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조사 결과 대우(DEH-K8000), 사파이어(SF-2300OH), 유로파(EPH-9900), 후지카(FU-4863) 등 4개 제품이 넘어졌을 때 10초 이내에 소화되지 않아서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8-11-20 양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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