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마트 '핑계'에 속았나…시장상인 대목 넘겨준 지자체

마트協 '노동자 휴식권 보장' 공문기존 10·14일 → '손님 없는' 12일시군들, 협의과정 외면 내부 결정상인연합 "단체행동 등 강력대응"설 대목을 앞두고 경기도내 시·군 절반 가까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설 당일로 변경해준 것으로 확인돼 전통시장 상인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평소엔 전통시장 보호를 외치던 지자체들이 대목에는 대형마트 편을 들어준다는 이유에서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4일부터 도내 31개 시·군에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현황을 물은 결과, 이날까지 고양·안산·남양주·안양·화성·의정부·광명·군포·양주·구리·포천·여주·의왕 등 16개 시·군이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10일 또는 14일에서 12일(설 당일)로 변경하겠다고 회신했다. 이에 따라 이에 따라 코스트코 일산점, 이마트 화성봉담점, 롯데마트 장암점 등은 설을 앞두고 방문객이 한창 몰리는 10일이나 설 직후인 14일에 정상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본래 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둘째 주·넷째 주 수요일 또는 둘째 주·넷째 주 일요일에 의무적으로 휴업한다. 하지만 막상 설이나 추석 등 명절을 앞두고는 쇼핑객이 몰리는 명절 대목이 아닌 쇼핑객이 거의 없는 명절 당일로 의무휴업일을 바꿔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영난이 극심해진 올해엔 설을 두달 앞둔 지난해 말부터 대형마트 이익단체인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마트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한다는 이유에서 의무휴업일 변경을 요구했다.각 시·군은 대체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등 소상공인과의 공식 협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내부 검토만으로 이런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현행법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이 아닌 날로 지정할 때에만 이해당사자와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규정해 명절 당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할 경우 합의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의왕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특별히 민원이 들어오지 않아 별도 합의 없이 내부 검토만으로 명절 당일을 의무휴업일로 변경해주고 있다"며 "롯데슈퍼와 인접한 부곡도깨비시장을 제외하고는 피해를 볼 만한 전통시장이 없고, 오히려 고객들이 대형마트 주차장을 쓸 수 있어 전통시장 입장에선 이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상인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은 "유통 대기업이 각 지자체와 손잡고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단체 행동에 나서거나 경기도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현행법상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지정은 각 시·군의 고유 권한이라 주변 골목상권 영업권 침해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하라고 당부하는 선에서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귀향 대신 고가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24일 서울의 한 마트에 설 선물세트가 진열되어 있다. 2021.1.24 /연합뉴스

2021-01-27 이여진

경기·인천지역 1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상승

각각 96.6·92.1… 전월比 5·3.8p↑'경제 상황 낙관적' 100에 못미쳐생활형편전망등 부문별 대부분 ↑경기·인천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올랐지만 여전히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준치엔 미치지 못했다.한국은행 경기본부와 인천본부가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개 지역의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각각 96.6(경기), 92.1(인천)로 나타났다.경기지역은 전월(91.6)보다 5.0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인천도 3.8포인트 올랐다.2개 지역 모두 지난해 12월엔 전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8.4포인트, 12.3포인트씩 하락했다가 반등했다.하지만 소비자가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기준인 지수 100에는 못 미치는 상황이다.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0년 12월)를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부문별로는 경기지역의 경우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이 각각 1.5포인트, 1.2포인트, 1.2포인트씩 올랐다.인천은 역시 향후경기전망(78→88)과 생활형편전망(86→90), 소비지출전망(91→94), 가계수입전망(88→91) 등 대부분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한편 지난달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5.4로 전월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정운·김준석기자 jw33@kyeongin.com

2021-01-27 정운·김준석

설연휴 '호캉스족'을 잡아라…인천 호텔들 '프로모션' 마련

코로나로 고향안가는 수요겨냥쉐라톤 그랜드 '위생 키트' 제공센트럴파크 '연날리기 세트판매'파라다이스시티 '소망가득 설'등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 모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면 고향 방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호텔에서 연휴를 보내는 '호캉스'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 지역 호텔들이 호캉스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스테이 펀 앤 세이프'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여행을 테마로 한 보드 게임과 위생 관련 제품을 묶은 위생 키트가 제공된다. 또 호텔 인근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 연을 날리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투숙객을 대상으로 연날리기 세트를 판매한다. 설을 기념해 마련한 소고기, 한과, 와인 등 명절 선물세트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예상하고 있다.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준비 중이다. 먼저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설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소(牛)망 가득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객실, 사계절 야외 온수 풀, 연회장 조식, 세뱃돈 스크래치 이벤트와 특별 위생 키트 선물까지 담았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설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이 외에도 각 호텔은 설 관련 패키지, 명절 선물세트 등의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설 연휴 패키지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물론 고향 방문도 여의치 않고 설 연휴 기간도 짧다"며 "가족 등 소규모로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1-27 정운

골판지 파동 장기화로 영세업체 '직격탄'

가격 급등 ㎡당 최고 550~560원 호가원지수급 원할치않아 경영난 심각소비자, 박스 디자인 선택권도 제한정부·업계, 수요 급증전 해결 모색지난해 10월 발생한 안산 제지공장의 화재로 나타난 골판지 파동(12월7일 인터넷 보도=거리두기 강화됐는데…엎친데 덮친 골판지 공장 화재 '수급 걱정')이 석 달 넘게 진정되지 않으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크게 제한되고 영세 골판지 및 박스 제작업체의 경영난이 심해지고 있다.24일 수원 인계동의 한 떡 가게에서 답례 떡을 주문한 김모(27)씨는 최소 일주일 전에 주문해야만 포장 박스를 구할 수 있고, 박스 디자인도 마음대로 고를 수 없다고 안내받았다. 박스 원재료인 골판지 수급에 차질이 생겨 일반 택배박스는 물론 설 명절 선물 박스까지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박스 대란'은 지난해 10월 대양제지 안산공장 화재 이후 발생했다. 국내 원지 생산량의 7%(월 3만t)를 담당하는 대양제지 안산공장에 큰불이 나면서 원지 납품 단가가 평균 22% 올랐고, 원지로 만드는 골판지와 박스 가격도 덩달아 뛰었다. 이에 따라 제지 업계는 원지 수입을 늘리고 수출을 줄여 부족분을 충당했다.그러나 불안 심리로 가수요가 붙으며 박스 대란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김진무 한국골판지포장산업협동조합(이하 골판지조합) 전무이사는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박스를 구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유통업체들이 박스를 대량 선주문하는 등으로 인해 가수요가 발생, 원지 부족분이 월 10만t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0만t은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월 44만t)의 22.6%에 달한다. 이에 따라 박스 주문 후 생산, 납품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소 3~4일 수준이었지만 현재 15~30일로 늘었다. 골판지 가격 역시 크게 올라 ㎡당 480~490원이었던 SKKKS의 경우 현재 550~560원을 호가한다.제지회사를 끼고 있지 않아 원지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영세 골판지·박스 제조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남양주의 한 박스제조업체 대표 A(65) 씨는 "가내수공업으로 박스를 만들 만큼 영세한데 재료값의 60%를 차지하는 골판지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이 35~40% 가까이 줄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들은 수십억원을 담보로 주고서라도 박스 재료 구하기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골판지조합에 따르면 국내에 A씨와 같은 골판지·박스 제작업체는 2천500여개에 달한다.정부는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오는 3월 농산물 포장재 등으로 박스 수요가 급등하기 전 골판지조합이 원지 수천t을 신문용지업체에서 공동구매해 소형 업체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1-01-24 이여진

삼성전자, 새로운 디자인·AI 기능 '2021년형 무풍에어컨' 선봬

삼성전자가 2021년형 무풍에어컨 신제품을 24일 공개했다.삼성전자는 가구 같은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무풍갤러리' 신제품을 이날 공개하고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을 적용한 '무풍클래식' 신제품을 오는 2월5일 각각 출시한다.삼성전자는 2021년형 무풍에어컨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무풍갤러리에 새로운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생·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무풍갤러리는 직바람을 없애고 소비전력을 줄여주는 무풍냉방뿐 아니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사각지대 없이 급속 냉방을 구현하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AI 기술로 알아서 제품을 간편하게 관리해주는 '이지케어 AI(Easy Care AI)' 기능과 필요시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이지케어 셀프(Easy Care Self)' 기능도 탑재했다.'비스포크 무풍클래식'은 비스포크 가전에 도입해 인기를 얻었던 5가지 색상을 바람문 패널에 적용한다.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최근 에어컨은 냉방·제습·공기청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일년 내내 쓰는 사계절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은 냉방 성능뿐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과 청결한 제품 관리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2021년형 무풍 에어컨 신제품 '무풍갤러리'(왼쪽)와 '비스포크 무풍클래식'(오른쪽)을 소개하고 있다. 2021.1.24 /삼성전자 제공

2021-01-24 신지영

[이슈 인사이드]올해 설 차례상 비용, 지난해보다 14% 더 든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지난해 설보다 14%가량 더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인천·경기 등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 유통업체에서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 용품 28개 가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은 26만3천원, 대형 유통업체는 36만3천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지난해 설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14%, 대형 유통업체는 14.1% 상승했다.품목별 가격(전통시장 기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었던 사과와 배 등의 값이 많이 올랐다. 사과(5개) 가격은 전년 대비 71.3% 오른 1만6천338원이었다. 배(5개) 가격은 2만1천661원으로 지난해보다 51.9% 상승했다.나물류도 최근 한파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금치 400g 가격은 2천137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교해 37.6% 올랐고, 고사리와 도라지 등도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 10개 가격이 전년보다 33.7% 오른 2천193원을 기록했고, 소고기(양지) 300g은 1만3천215원으로 조사됐다. 떡국용 흰떡(1㎏) 가격도 지난해보다 19.6% 비싼 5천841원에 판매되고 있다.aT 관계자는 "정부는 내달 10일까지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설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며 "알뜰 소비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성수품 구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aT는 '전통 차례상 차림 비용'과 '간소화 차례상 차림 비용' 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는 바로정보 홈페이지(www.baroinf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설차례상차리기, 제사 지방 쓰는법·제사상차리는법·차례 지내는 방법 '관심' /연합뉴스2021년 설 차례상 구입 비용

2021-01-22 김주엽

사람 많이 찾는 대형매장 '발열체크' 유명무실

담당자 없거나 특정 출입구만 배치백화점·대형마트외 의무사항 아냐행안부 "지자체와 함께 점검 진행"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31일까지 연장되면서 대형마트 등 대규모 유통시설에 대한 발열 체크 조치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일부 영업점들의 경우 출입구에 발열 체크 담당자를 배치하지 않거나 특정 출입구에만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는 탓에 매장에 들어서는 시민들의 발열 체크가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20일 경기도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들은 일 2회 이상 시설 환기와 시식, 시음, 견본품 서비스 운영 금지 등과 함께 이용자 발열 체크 등 증상을 확인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매장들은 매장에 입장하는 시민들의 체온 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롯데마트 영통점은 매장 1층에 발열 시설은 구비돼 있었지만 체온 확인을 안내하는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아 일부 시민들은 별다른 체온 측정 없이 매장 안으로 진입했다. 다른 층에서는 체온 측정 장비나 안내가 없어 지하 주차장을 통해 매장에 들어설 경우 체온 확인은 이뤄지지 못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3층에는 발열 체크 안내 방송과 함께 매장 진입시 손님들의 열 체크가 진행됐다. 4층에서는 안내 문구와 시설은 구비돼 있었지만 관리 직원은 없어 체온 체크 없이도 입장이 가능했다.백화점, 대형마트 이외 상점이나 마트는 발열 체크 의무 조치에서 벗어나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같은 날 용인의 한 쇼핑몰은 1층에서만 발열 체크를 하고 있어 다른 구역으로 진입하는 경우 별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발열 체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 관계 당국의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정부합동점검단은 수도권의 방역 수칙 위반 사항을 점검하면서 서울의 한 백화점에 대해 부출입구 발열 체크 미이행 등 출입 관리 체계 미흡으로 시정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시설을 갖췄더라도 발열 체크의 경우 체온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적 사항이 될 수 있다"며 "지자체와 함께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대형마트 등 입장 시 발열 체크 의무화가 됐지만 일부 영업점에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유명무실이라는 지적이다. 20일 오후 수원 시내 한 대형마트 입구에서 고객들이 발열 체크를 하지 않은 채 지나치고 있다. 2021.1.20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대형마트 등 입장 시 발열 체크 의무화가 됐지만 일부 영업점에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어 유명무실이라는 지적이다. 20일 오후 수원 시내 한 대형마트 입구에서 고객들이 발열 체크를 하지 않은 채 지나치고 있다. 2021.1.20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1-01-20 이원근

공공기관 행세하며 소상공인 등치는 마케팅 업체들

사기업 불구 '정부 광고비 지원사업'인척 속여 호스트비 뜯어내포털 무료광고 미끼로 수수료 요구도… 코로나 이후 더욱 기승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생활고가 깊어지자 공공기관이나 포털사이트 행세를 하며 마케팅 지원 명목으로 돈을 받아가는 업체가 활개치고 있다.20일 '한국비즈00센터'란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기자에게 공공기관과 함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광고비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광고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SNS 홍보나 키워드 검색 상위노출에 드는 비용은 별도로 받지 않지만 호스트비로 월 2만6천500원씩 3년치를 한 번에 결제해 총 95만4천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업체는 명백한 사기업이지만 마치 정부기관인 것처럼 '한국소상공인00센터'라는 이름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각종 소상공인 지원책을 소개하고 '착한가게' 인증 안내판을 보내주고 있었다.소상공인을 돕는 공익적 목적의 사업을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은 직접 전화를 할 수 없어 협력업체가 대신 전화를 걸고 있다고도 말했다.이 업체를 이용 중인 수원의 한 피부관리실 대표는 "지난해 9월 '소상공인협회 협력기관'이라면서 전화가 걸려와 3년간 광고비를 지원해 준다고 꼬드겨 100만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을 결제했다"며 "광고 효과가 거의 없어 중도 해지하고 싶은데, 계약서조차 쓰지 않아 환불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사칭하는 마케팅 업체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네이버 관련 업체라고 소개하면서 무료 광고를 미끼로 사장에게 만남을 제안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수십만원을 받아가는 수법이다.수원시 영통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신송순(51)씨는 "한 달 전 마치 네이버 직원인 것처럼 속여 '네이버 지도'에 업체를 등록하기 위해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고, 광고를 무료로 해 줄 테니 가게 근처에서 만나자고 하며 수십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이후 광고전화가 더욱 심해져 전화는 하루 1건, 포털사이트 쪽지나 메일은 3~5건 온다"며 "예전처럼 070으로 걸면 사장들이 아예 받지 않으니 개인번호로 전화를 건다"고 말했다.공공기관은 사칭 업체에 속지 않도록 소상공인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수원센터장은 "공공기관은 절대 개인번호로 전화를 걸어 소상공인에게 마케팅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모든 공공사업은 공단 홈페이지에 공개되니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공공기관이나 포털사이트 행세를 하며 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 명목으로 돈을 받아가는 업체가 활개치고 있다. 사진은 수원시 소상공인 희망자금 접수창구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2020.10.26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1-01-20 이여진

가격 급등 달걀, 6월 말까지 가공품 관세 면제

정부가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2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고병원성 AI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의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20일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축산물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7일 6천27원을 기록하며 2017년 9월 이후 약 3년 4개월만에 6천원 선을 돌파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냉동재고를 포함한 공급 여력이 충분하지만 살처분 확대 우려 등 시장 심리가 불안해 소비자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8.5%와 15.1% 올랐다.우선 정부는 오름세가 가파른 신선란과 달걀가공품 등 8개 품목은 5만t 한도에서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한다. 이들 품목의 기본관세율은 8∼30%인데 할당량에 대해선 관세를 면제해주는 셈이다. 8개 품목은 신선란, 훈제란, 난황분, 난황냉동, 전란건조, 전란냉동, 난백분, 냉동난백이다. 이번 조치는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되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선란은 설 전에 수급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량에 대한 수입을 먼저 추진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가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사진은 20일 오후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 2021.1.20 /연합뉴스

2021-01-20 신지영

"신학기, 자녀방 가구 실속 있게 장만을"…에몬스가구 '행복하소' 특별세일 진행

리클라이너 소파·호텔형 침대 등내달까지 주요품목 최대 30%까지에몬스가구는 새해·신학기 맞이 '2021 행복하소' 세일 행사를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에몬스가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소비자들을 위해 집에서 완벽한 휴식이 가능한 리클라이너 소파와 호텔형 침대, 원목 식탁 등 주요 품목에 대해 특별 할인을 포함,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비욘드 소파'는 172만원(4인 기준)에서 20% 할인한 136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소파는 천연 가죽과 유사한 촉감의 비욘드 소재로 제작했다. 특수 가공 표면 처리를 거쳐 내구성이 강하고, 외부 물질에 잘 오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호텔형 침대인 '제이드 침대'와 '마리안느 침대'는 각각 20%, 26% 할인해 판매한다.자녀 방 가구 특별 할인도 진행된다. 에몬스가구는 '두잇 시리즈', '로미앤쥴리S 시리즈', '에버린 시리즈' 등 자녀 방 가구 모든 품목을 15%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100만원 이상의 자녀 방 가구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책상 의자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준다.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안한 휴식을 위한 소파와 침대, 신학기를 대비한 자녀 방 가구를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1-01-20 김주엽

작년 경기도 노래연습장 폐업 524곳 '전국 최다'

인천, 113곳… 거리두기 영향 타격 전국 2137곳 13년만에 가장 높아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합 제한·금지 등 조치를 받은 경기지역 노래연습장이 지난 한 해에만 524곳 폐업해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국에 개업한 노래연습장 수는 389곳인 반면 문을 닫은 수는 2천137곳에 달한다.개업 수는 지난 2017년(1천295곳)에 이어 2018년(774곳), 2019년(755곳)으로 점차 감소한 것과 달리 폐업 수는 지난 2007년(2천460곳) 이후 급감한 뒤 꾸준히 늘어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24곳으로 폐업 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369곳)·부산(163곳)·대구(141곳)·인천(113곳) 등이 뒤를 이었다.이처럼 노래연습장 폐업 규모가 급증한 건 코로나19로 시행된 집합 제한이나 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노래연습장이 매출 등의 큰 타격을 입었다"며 "최근 거리두기가 완화돼 다시 문을 열게 됐지만 매출이 눈에 띄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사진은 19일 오후 서울 시내 노래방 중고기기 매매업소. 2021.1.19 /연합뉴스

2021-01-19 김준석

쌍방향의 묘미…판 커지는 '라이브 쇼핑방송'

네이버 쇼핑라이브, 누적시청 1억대면 영업했던 유통업체도 '분발'실시간 소통 장점 '뚜렷한 확장세'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면서 쿠팡 등 '유통 공룡'들이 라방(라이브 방송) 시장에 뛰어든 가운데(1월 16일 인터넷 보도=[이슈 나우]SSG닷컴 VS 쿠팡…'유통 공룡'들의 라방 전쟁 '온 에어') 온라인 포털이 라방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19일 네이버는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청 횟수 1억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가 2회씩 시청한 꼴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이 채널에서 거래된 액수만 200억원에 달한다.카카오가 출시한 라이브 커머스 채널 '카카오 쇼핑 라이브'도 지난 13일 출시 석 달 만에 누적 시청 횟수 2천만회를 돌파했다.카카오톡의 샵(#) 탭에서 시청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이에 대면 영업을 주로 했던 전통적 유통업체들도 분발하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중순부터 자사 라방 채널 '100live' 방송 횟수를 40% 늘렸다.수요일엔 특산물 산지와 지역 맛집을 방문하는 콘텐츠를, 금요일에는 먹방과 쿠킹클래스 콘텐츠를 편성하는 등 예능과 체험을 가미한 요일별 정기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4월엔 이랜드리테일도 뉴코아아울렛 광명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라방 전용 스튜디오를 만든다.지난 8월 라이브 커머스팀을 신설한 후 라방 회당 매출액이 1천만~2천만원에 이르자 그룹 전체가 사용 가능한 자체 스튜디오를 만드는 것이다.이처럼 라방 시장이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쌍방향 소통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라방 참여자는 채팅창을 통해 상품 관련 궁금증을 호스트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구매자들과도 1대 다수로 소통할 수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의 특성도 가진다.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기존 상거래 방식이 충족하지 못했던 소통 욕구를 라방이 충족하고 있다"며 "모바일에 친숙한 MZ세대(20~39세)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중장년층까지 흡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1-01-19 이여진

이번 설 선물은 '건강' '보양' '위생' 초점

세트 유형 '건강·과일·정육' 順10명 중 6명 "가족끼리만 보낼것"올해 설 선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 '위생' 관련 상품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롯데멤버스는 지난해 12월3~8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설 선물 계획'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이번 조사에서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선물세트 유형'은 '건강기능식품'이 34.7%로 1위를 차지했다. 과일 선물세트(31.7%), 정육 선물세트(24.5%), 가공식품 선물세트(20.6%)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추석 명절 선물세트와 비교했을 때 건강기능식품, 정육, 위생용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늘고, 가공식품 등은 줄었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현행대로 유지되거나 격상될 경우 명절을 누구와 보낼지 물은 질문에 응답자의 58.9%가 '가족끼리만 보내겠다'고 답했다. '평소보다 적은 수의 친척들과 모이겠다'는 응답은 26.6%, '혼자 지내겠다'는 응답은 9.3%였다. '가족·친척이 모두 모일 것'이라는 응답은 5.2%에 불과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돼도 응답자의 56.3%는 가족끼리만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올 설 명절에는 건강, 보양, 위생에 초점을 맞춰 선물을 고르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블루 극복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주류 선물세트의 인기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연휴 기간 모임 규모나 횟수는 줄겠지만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하는 비대면 선물 전송 또는 사전 예약 배송은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1-19 정운

경기도주식회사 '착한 설선물'…27일까지 예약·내달 1일 배송

경기도주식회사가 설을 앞두고 도내 장애인 기업, 사회적경제 기업, 협동조합 등이 만든 제품으로 구성된 '착착착 명절 선물 세트'를 18일부터 예약 판매한다.'착착착'은 '착'한 사람들이 만든 '착'한 상품이 '착'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경기도 사회적 가치 생산품의 공식 공동 브랜드다. 이번 '착착착 명절 선물 세트'는 한식 선물 세트와 커피 선물 세트로 나뉘어있다. 각 세트는 2만9천900원이다.한식 선물 세트는 국산 건표고버섯 슬라이스(농업회사법인 시흥표고(주)), 찰홍미와 찰녹미(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 오색강정(주식회사 화담), 참기름과 들기름(성남시니어클럽 장인진기름), 쌀(더행복나눔사회적협동조합)로 구성돼있다.커피 선물 세트엔 커피 믹스((주)아로마빌커피), 콜드브루((주)샤인위드컴페니언), 오색강정(주식회사 화담), 견과류(광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 쿠키(경기부천소사지역자활센터 제빵사업단)가 포함돼있다.18일부터 2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2월1일부터 배송한다. 경기도주식회사 네이버 온라인스토어에서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에선 20일 오전 11시부터 회원에 한정해 선착순 100명에게 해당 세트를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1-01-18 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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