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드론 7대 띄워… 산불·오염·병해충 예방 입체관리"

서구, 추석부터 성묘객 방역준수 안내… '스마트 패트롤사업' 본격화방재·스피커·열화상 촬영 기능 갖춰 '인력접근 힘든 현장 한계' 극복인천 서구가 주민 안전 확보와 대기상태 측정, 하천·산림관리, 해충 방제 등 업무에 초경량비행장치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패트롤' 사업을 본격화한다.서구는 최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패트롤 구축용역'을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고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서구는 이번에 방재, 스피커, 열화상 촬영, 고화질 영상 촬영 등의 기능을 갖춘 드론 7대를 확보했다.서구는 우선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양우회 묘지 등 서구지역 5개 묘지에 드론 2대를 투입해 성묘객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들 묘지가 추석 연휴 기간 폐쇄됐지만, 성묘객들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 안내에 드론을 활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업무에 투입되는 드론은 기기에 달린 스피커로 "성묘기간 2m 거리를 유지해주세요",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주세요", "유증상 및 의심자는 묘지방문이 제한됩니다", "악수나 포옹을 자제하세요" 등의 내용을 안내하게 된다.서구는 산불감시와 공원·하천관리, 병해충 예찰·예방 활동에 이번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다. 폐기물 방치·무단 적재물 단속, 미세먼지 측정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특히 악취 신고 시 드론을 띄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측정해 담당 공무원에게 실시간으로 측정값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구는 1억5천만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말까지 이번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는 드론 활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서구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인력 접근이 어려운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드론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더욱 많을 수 있는 만큼, 내년엔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9-28 이현준

인천시 '포스트 코로나' 中企 수출 지원 확대… '2021년 종합계획안' 수립

인프라구축·해외시장 판로개척 강화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사업 추진비대면 디지털무역 마케팅분야 확대인천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확대한다.인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역 수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1년 중소기업 수출 지원 종합계획안'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인천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고용 불안정, 지역 경제 악순환 등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인천 지역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감소한 2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인천 지역 수출은 올해 4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인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환경 개선 등 가라앉은 수출 분위기 반전을 목표로 내년도 계획안을 세웠다. 인천시는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 시장 판로 개척 등 기존 중소기업 지원책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해외 인증·디자인 개발 등 수요자 맞춤형 지원사업으로 인천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맞춰 비대면 마케팅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인천시는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플랫폼별 활용 전략을 알려주고 해외 마케팅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이커머스 전문 인력 교육을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출 경험 부족,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초기 기업을 위해선 전문 인력을 활용해 상품 등록, 마케팅, 해외 배송 등 온라인 해외 판매를 지원한다.인천시는 지역 중소기업이 인천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온라인 플랫폼 한국관 입점 지원, SNS 홍보 영상 제작 등 온라인 마케팅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지원할 생각이다. 해외 바이어와의 온라인 매칭을 통해 수출 활로를 개척하는 온라인 화상 상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인천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디지털 무역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천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28 김태양

언택트 시대 맞춘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어르신은 달갑지 않다

수원 연무시장 '네이버 밴드'·군포 산본시장 '놀장'앱 이용 당일배송소비자층 확대등 '긍정적 변화' 호평 불구 접근성 떨어지는 점 '과제'코로나19 사태 속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전통시장들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호평이 일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엔 아직 '문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초 수원 장안구 연무시장은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반조리·즉석식품, 과일, 채소, 육류 등 시장에서 취급하는 물품들에 1번부터 127번까지 번호를 매기고 소비자가 상품 번호를 배송지 주소와 함께 댓글로 남기는 구조다. 오후 3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 전까지, 오후 3시 이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후 6시 전까지 배송해준다.문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밴드에 가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배달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경기도민들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별도로 가입을 해야만 한다. 장안구에 거주하는 A씨는 "연무시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됐는데 어떻게 신청하는지는 잘 모른다"며 "네이버 밴드에까지 들어가서 신청을 해야하는 구조라면 불편함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광명 광명전통시장, 군포 산본시장, 부천 중동사랑시장의 경우 소비자가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앱인 '놀러와요 시장(놀장)'을 통해 해당 시장의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는데,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고령층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앱을 설치한 후 배달받을 물품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해야 하는데 앱을 설치하는 단계에서부터 벽에 부딪히는 것이다.전통시장의 새로운 시도로 시장의 소비자층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은 숙제로 거론된다.김선호 부천 중동사랑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시장 내 100개 점포 중 46곳이 (놀장에) 참여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선 500m~1㎞에 있는 고객들이 시장을 주로 이용했다면 앱으로는 반경 1.7㎞까지 배달 서비스가 이뤄지니 인근 아파트 단지 내에 거주하는 30~40대 고객들까지 최근에 시장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한 전통시장 관계자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분들 중 어르신들이 많은데 앱을 설치하는 것 자체로도 어려움을 겪는다"며 "설치를 하지 못하면 이용 자체를 할 수가 없기에 결국 직접 시장을 방문해야만 한다"고 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

2020-09-28 남국성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국내 첫 QR코드 전자처방전

기존 온라인 방식 '노쇼' 불거져약국 보관 불편 해소·종이 절약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 국내 최초로 QR코드 약국 처방약 조제요청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그동안 전자처방전은 지정된 특정 약국에 온라인 전자처방전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 인해 환자가 조제요청을 해놓고 정작 다른 약국을 이용, '노쇼(No Show)'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모든 약국은 약사법에 따라 2년간 처방전을 보관할 의무가 있다 보니 연간 발급되는 엄청난 수의 처방전을 보관하기 위해 별도의 보관용 창고를 운영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이에 동탄성심병원은 이와 같은 불필요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처방전을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한 뒤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전자처방전을 추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환자들은 카카오톡 및 문자메시지 등 모바일로 처방전을 전송받을 수 있고, 약국에서는 기존에 사용 중인 바코드 리더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QR코드에서 전자처방전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전자처방전이 전국적으로 자리 잡으면 2018년 기준 연간 5억건 이상 발급되는 종이처방전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없앨 수 있게 돼 여러 사회적 비용 감소와 자원 절약 효과가 생긴다"며 "모바일기기가 익숙하지 않은 환자나 전자처방전 계약을 맺지 않은 약국 이용 환자들을 위해서는 혼선을 방지하고자 한시적으로 기존과 같은 종이 처방전을 발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9-28 김종찬

디지털 모델하우스서 만나는 3기 신도시… LH, 3차원 가상체험 플랫폼 추진

디지털 트윈 활용 베란다 풍광 확인과천 지구 등 청약전 체험 지원키로3기 신도시 주택은 3차원 가상기술로 구현된 디지털 모델하우스로 세부 사항을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27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의 사전청약을 앞두고 '3차원 가상 체험 플랫폼'이 구축된다. 기존 모델하우스는 아파트 단지의 모형으로 모델하우스와 실제 주택의 모습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외부 환경을 확인할 수 없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3차원 가상 체험 플랫폼은 베란다에서 보는 풍광과 옆 건물로 발생하는 그늘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축 분야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것으로, 건물 구조를 가상의 쌍둥이처럼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면 준공된 상태의 아파트 단지나 주변 건물 모습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특정 아파트 단지의 동·층에 따라 달라지는 베란다·안방 등의 조망도 확인이 가능하다. 주변 공원과 하천의 모습도 아파트에서 바라보는 시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조량도 그늘을 종합 분석해 동·층에 따라 개별 주택의 일조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LH는 항공사진을 시뮬레이션에 적용해 이런 상황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LH 관계자는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등은 청약 전에 청약 희망자가 아파트 단지를 실제로 둘러본 것과 같은 가상 체험을 하고서 더욱 많은 정보를 갖고 청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한편, 3기 신도시 청약은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2021~2022년 사이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2023년 본청약, 2025년 첫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3시 신도시 입체 가상도시 구축 방안. 2020.9.27 /LH 제공

2020-09-27 신지영

인천시 바이오클러스터, 2030년 700개 기업 송도로

인천시가 2030년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을 주축으로 바이오 기업 700개소를 집적시킨 '인천 특화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인천시는 24일 인천형 뉴딜 바이오 분과 영상회의를 열고 4대 전략 12개 추진과제를 토대로 한 '인천 바이오 뉴딜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시는 우선 현재 송도 국제도시에 입주해 있는 바이오 기업 60곳을 2021년 80개소, 2022년 100개소, 2025년 350개소, 2030년 700개소까지 육성할 계획이다.바이오 관련 제품 생산 규모도 현재 55만6천ℓ에서 2025년 81만ℓ, 2030년 101만ℓ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56만ℓ)의 바이오산업 생산단지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44만ℓ, 싱가포르가 27만ℓ, 아일랜드 더블린·코크가 23만ℓ 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건립을 앞두고 있는 제4공장과 제3공장이 완공되면, 100만ℓ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이 완성되면 2021년에 1천명의 고용 창출이 이뤄지고, 2022년 3천명, 2025년 3만5천명, 2030년 17만명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유치로 2030년까지 1만4천350명의 바이오 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하겠다는 구상이다.시는 핵심 과제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첨단의료 복합단지 지정·조성 ▲바이오 앵커 기업 제조 역량 확충 지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통합센터 유치 등을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24 윤설아

플랫폼 사업자 '독과점 방지'… 머리 맞댄 국회의원

이재명, 공정 경쟁체계 구축 강조 국회서 입법지원 통해 '제도 개선'여야 정치권은 24일 디지털경제 시대에서 독과점 양상을 띠는 플랫폼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규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고영인(안산단원갑)·박상혁(김포을)·박정(파주을)·정성호(양주)·홍기원(평택갑) 의원, 국민의힘 유의동(평택을) 의원 등 여야 의원 21명의 공동주최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시장독점 방지 토론회'에서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플랫폼에 적정한 규제를 통해 공정한 경쟁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금의 상황은 예를 들면, 경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 같은 중요한 기반시설을 특정 개인, 업체가 독점해 통행료를 마음대로 받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면서 "대형유통점을 법적으로 견제하는 것처럼 이들 플랫폼도 제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치권을 향해 "플랫폼 경제를 독점하고 있는 일부가 많은 사람들의 노력의 성과를 부당하게 취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법제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배달앱 업계 1위인 '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논란에 대응해 공공배달앱을 추진하는 등 경기도는 플랫폼업체의 독과점 논란에 적극 나서 왔다.같은 날 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브랜드 택시인 카카오T블루에 택시 배차를 몰아준다는 의혹(9월 9일자 2면 보도=경기도, 자회사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택시' 들여다본다)과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카카오모빌리티 조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도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개인택시사업자 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T블루가 운행하는 지역에서 기존 택시사업자의 카카오택시 배차 콜 수가 카카오T블루 도입 후 평균 2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T블루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에선 배차 콜 수가 감소하지 않았다. 이 조사 결과를 공정위에 전달한 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임의 배차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여야 정치권은 국회에서의 입법 지원을 통한 제도적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은 "플랫폼 기업의 경우 스마트폰의 연결성 등을 반영한 법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고, 임종성(광주을) 의원은 "독과점으로 인해 소상공인, 중소상인들이 눈물 흘리지 않도록 정책과 입법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도 "디지털 플랫폼이 독점 지향적이라는 것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며 "그 생산성 효과를 모든 사회 구성원이 평등하게 나눠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24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시장독점 및 이용자 권익보장 국회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지역 국회의원, 강신하 경기도 공정경제위원회 분과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9.24 /경기도 제공/경기도 제공

2020-09-24 김연태

인천 도로시설물 관리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교량계측 관리체계 구축용역 착수분산 운영→통합… 5개 교량 적용인천 지역 교량 등 도로 시설물 상황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지·관리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다.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24일 '교량 계측 통합 관리 체계 구축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이 사업은 한국형 뉴딜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분산 운영되고 있는 교량 등 주요 도로 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이다.종합건설본부는 각 시설물 유지·관리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설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AI 분석 기능을 갖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교량 설계·사업 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주)유신과 계약을 체결했다.종합건설본부는 내년 2월까지 교량 등 도로 시설물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초지대교'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교 및 바이오산업교' '송도고가교' '백석대교' 등 5개 교량에 적용한다.종합건설본부는 내년까지 적용 대상 도로 시설물을 16개로 늘린다. 2022년에는 1·2종 교량, 터널, 지하차도를 포함해 인천 지역 관리 대상 132개 도로 시설물 일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공상기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로 시설물 노후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물 손상과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교량, 터널 등 중요한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9-24 정운

소상공인도 코로나 장기화 '생존 디지털화' 급해

인천중기청 역량강화웹 원격세미나비대면 영업전환 교육·재정 지원을코로나19 사태가 가져온 비대면 시대 속에서 소상공인들도 생존을 위해 디지털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인천중기청)은 24일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원격 화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진행했다.인하대 진대현 경영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디지털화 필요성 및 사례'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소비 행태 등 사람들의 삶이 크게 바뀌고 있다"며 "사람들은 온라인 등을 통한 빠르고 쉬운 거래 방식을 선호하게 됐고, 비대면 사회관계는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들도 소비자 변화에 따라 경영 방식 등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업계 상황을 보면 온라인 시장과 오프라인 시장의 차이는 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자료를 보면 온라인 유통업체의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4% 오른 반면,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2.1% 감소했다. 진 교수는 "앞으로 온라인 등 디지털 전환을 한 곳과 하지 않은 곳과의 차이는 점점 커질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이 변화하는 흐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진 교수는 정부·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상공인은 영세화·경쟁 심화 등으로 당장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디지털 전환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등이 국민 경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관련 교육과 재정적 지원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브 커머스, 스마트 스토어 등 비대면 서비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어 소상공인들도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디지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2020-09-24 김태양

광교호수공원서 '배달의 민족 주문' 자율주행로봇이 배달 온다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해줄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제1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 지정 여부를 심의했다. 이 중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실증 특례를 받았다.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하면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위치·경로·물체 등을 인식해 가게에서 음식을 수령한 후 집 앞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도로를 달리는 배달 로봇은 샌드박스를 통과한 적이 있었지만 실내에 출입할 수 있는 로봇은 없었다.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차'로 간주, 인도·횡단보도 등에서 통행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심의위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를 위해 주행 안전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조치, 승강기 안전 검사 특례 인정을 전제로 시장 테스트를 허용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2차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우아한 형제들)' 시연을 보고 있다. 2020.9.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09-23 강기정

장기 구직자 AI 화상 취업 컨설팅… 인천시, 연말까지 서비스

인천시가 코로나19로 각종 취업 상담이 제한된 구직자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업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시는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온라인 취업역량 분석 및 화상 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온라인 취업역량 분석 서비스는 구직자의 경험과 자기진단 검사 결과를 분석해 구직자에게 종합적인 커리어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가 희망 직무를 선택하고 자신의 경험 탐색과 진단 검사를 완료하면 AI 기반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직업 역량 추천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이다. 구직자에 적합한 직무를 안내하고, 워크넷과 잡코리아 등 온라인 취업 플랫폼을 통해 채용공고 중인 직무 관련 기업을 실시간으로 추천한다.화상 취업컨설팅은 취업역량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 상담사로부터 진로·취업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직자는 결과 보고서 해석, 진로·취업지원, 입사서류 첨삭, 면접 준비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한 뒤 날짜·시간·상담사를 예약해 1대1로 화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인천일자리포털(www.incheon.go.kr/job) 또는 2020 인천 일자리한마당 홈페이지(www.incheonjob.c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9-23 김민재

인천 '디지털 성범죄 상담' 작년의 3배 넘었다

여성긴급전화 1366 …센터 건수비율'n번방 사건' 이후 유입 급증 165건 피해자 93.8% 여성·13.2% 미성년'n번방 사건' 이후 인천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상담 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디지털 성범죄 상담 건수는 165건으로, 지난 한 해 47건에 비해 3.5배가 늘었다.디지털 성범죄 유형이 많아지면서 전체 성폭력상담 중 디지털 성범죄 상담 비율도 3배 가까이 증가했다.올해 8월까지 센터에 접수된 성폭력상담 1천506건 중 디지털 성범죄 상담 비율은 11%(중복피해 포함)에 달하며, 지난해 4%에 비해 크게 늘었다.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 성범죄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상담 유입이 증가했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성별로는 피해자의 93.8%가 여성, 나머지가 남성이었다.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 유형을 구분하면 '사이버 괴롭힘'이 28.5%(41건)로 가장 많았으며, '유포불안'(22.9%·33건), '촬영물 유포'(18.8%·27건), '불법 촬영'(15.4%·22건), '몸캠 피싱 등'(6.3%·9건) 등 순이었다.데이트 시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동영상을 찍고, 관계 단절 시 실제로 유포하거나 협박하는 경우 등이 많았다.연령대별로는 13.2%가 미성년으로, 피해자 10명 중 1명꼴로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유포 불안, 사이버 괴롭힘 등의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여성가족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디지털 성범죄의 발생 현황과 원인, 지원 현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인식 전환 방안에 대해 24일 오후 3시 인천여성가족재단 소강당에서 의제 토론회를 개최한다.원미정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디지털 성범죄는 촬영 후 언제든지 유포될 수 있으며, 시·공간 제약이 없기에 또 다른 재유포자에 의해 언제든지 피해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범죄보다도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법과 제도 차원에서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한지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9-23 윤설아

광교호수공원에서 '배민'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배달해준다… 2년간 테스트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배달해줄 예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제1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 샌드박스 지정 여부를 심의했다. 이 중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 로봇'은 실증 특례를 받았다.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하면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위치·경로·물체 등을 인식해 가게에서 음식을 수령한 후 집 앞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다. 2층 이상 건물의 경우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앞까지 간다.그동안 도로를 달리는 배달 로봇은 샌드박스를 통과한 적이 있었지만 실내에 출입할 수 있는 로봇은 없었다.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차'로 간주, 인도·횡단보도 등에서 통행이 제한됐기 때문이다.심의위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를 위해 주행 안전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조치, 승강기 안전 검사 특례 인정을 전제로 시장 테스트를 허용했다.우아한형제들은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일대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2년간 실증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년간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광교 호수공원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위치 정보서비스(GPS)를 이용해 음성 안내를 들으면서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성남시 중원구가 시범 대상이다.해당 서비스를 실시하려면 건축물 평면도가 있어야 하는데 건물주의 동의를 받지 못해 서비스 출시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심의위는 성남시 중원구 일대 공공기관 등에 한정해 평면도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우선 허용했다./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9-23 강기정

4차산업 미래 인재 양성 '둥지'… 인천 남동구, 청년미디어타워 개관

인천 남동구가 4차 산업혁명에 특화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한 '청년미디어타워'가 22일 문을 열었다.남동타워에 들어선 청년미디어타워는 음원 제작을 위한 녹음부스와 유튜브를 제작할 수 있는 촬영 스튜디오, 1인 창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콘텐츠 제작발표회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홀과 휴게공간, VR체험관도 설치됐다.남동구는 이번 청년미디어타워 조성에 5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남동타워는 높이 122m, 연면적 999㎡ 규모의 건물로 2009년부터 민간에 개방돼 전망대와 여가시설로 쓰였다. 그러나 2015년 2층 작품 전시관과 3층 레스토랑이 차례로 문을 닫은 뒤 타워 시설 대부분이 방치돼왔다.이강호 구청장은 "미디어 콘텐츠 창작의 꿈이 있지만 경제적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미디어타워가 다양하고 실험적인 미디어 창작 활동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청년미디어타워 스튜디오 등 일부 시설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당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22일 개관한 청년미디어타워 내부 공간. 2020.9.22 /남동구 제공

2020-09-22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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