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사우디·러시아, 곧 유가전쟁 끝내는 데 합의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곧 유가 전쟁을 끝내고 석유 생산 감축과 가격 회복을 이룰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러시아와 사우디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들 두 나라가 "수일 내로" 유가 전쟁을 끝내는 데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산업이 파괴됐다"며 "이는 러시아에 매우 나쁘고, 사우디에 매우 나쁘다. 양측에 매우 나쁘다. 나는 그들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고 사우디와 러시아가 석유 증산 경쟁을 펼치면서 올해 세계 유가는 약 3분의 2 하락했다. 유가 폭락은 잘 나가던 미국 셰일업계를 강타했다. 시추와 수압파쇄 등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하는 셰일업계는 채굴 원가가 높기 때문에 유가 폭락 국면에선 버티기 어려운 구조다. 미국은 파산 위기에 내몰린 셰일업계 구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석유업체 대표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석유업체 대표들을 금요일(3일)에 만날 예정이다. 개별 석유업체 대표들을 금요일이나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와 관련해 많은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3일 백악관에서 엑손모빌 대런 우즈, 셰브런 마이크 워스, 옥시덴탈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석유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 연방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부터 사우디가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줄어든 와중에도 원유 생산량을 하루 1천200만 배럴로 늘리자 사우디와 러시아에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에너지부의 셰일린 하인즈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수요가 줄어든 이 시기에 생산을 늘리는 것은 매우 당황스러운 일이며, 이는 우리가 파트너들에게 기대하는 신중한 계획도 아니다"고 지적했다.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미국은 세계 석유 시장의 변동성을 다루기 위해 세계 최대 석유 생산자들과 함께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4-02 연합뉴스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첨단산업 허브' 창조도시 여는 성남시

e스포츠 경기장 내달 설계 공모판교콘텐츠거리·창업지원시설벤처펀드등 올해 38개사업 추진성남시가 창조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와 관련해 올해 38개 사업을 추진한다. → 그래픽 참조전동억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1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벨트·바이오헬스 산업벨트·백현 MICE 클러스터 등 3대 권역을 이어 '첨단산업 허브'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주요 사업으로는 게임콘텐츠 산업 최대 집적지인 판교에 2023년 완공 목표인 'e-스포츠 전용경기장' 조성을 위한 설계 공모를 5월에 실시하고, 판교 콘텐츠 거리도 조성한다.또 성남벤처펀드 500억원 추가 조성, 판교제2테크노밸리 창업지원주택 200호, 판교역 창업카페 및 창업지원시설 개소 등도 추진한다.시는 산·학·연·병·관 혁신네트워크 성남형 C&D플랫폼 구축,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 허브 조성, 분당벤처밸리·야탑밸리·하이테크밸리를 잇는 바이오헬스 산업벨트 구축에도 나선다.더불어 성남하이테크밸리에는 5월에 '소공인 집적지구 인프라 구축' 시설을 개관하고, 문화창업 복합공간인 '플랫폼 상대원 645 건립'을 위한 설계 용역 공모도 추진한다.이와 함께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부지를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시는 이 외에도 ▲드론 생태계 조성사업 ▲성남도시철도 2호선(판교트램)과 출퇴근전용버스 배차 확대 ▲백현지구 MICE시설 조성 ▲산성대로 도심재생사업 ▲성남시 대표 축제 개최 등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4-01 김순기

외출 자제해서 그럴까… 하늘 유난히 푸른 이유는?

초미세먼지 농도, 작년比 27% ↓중국, 공장가동 중단등 통제 영향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가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지만 평년 대비 대폭 감소한 미세먼지와 화창한 날씨는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다.1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51㎍/㎥ 이상으로 고농도였던 날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24㎍/㎥로 지난해 동기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저감조치 발령도 12번에서 4번으로 줄었다.미세먼지 감소의 원인은 복합적이지만 중국 유입분이 크게 줄어든 것이 유효했다는 게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등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미항공우주국(NASA) 위성 자료를 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우한 등 중국 중부·동부에서 관측된 미세먼지 생성물질인 이산화질소(NO2)는 평소보다 10~30% 감소했다.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 말부터 17일 간 주요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시민에게 강한 이동 통제를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외에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 중단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등 국내 요인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동풍이 불고 비가 많이 내려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빠져나간 것도 한몫했다. 동풍이 분 날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22일로 전년 동기 7일에 비해 증가했고, 누적 강수량도 2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에 비해 늘었다.정부는 미세먼지가 줄은 여러 요인에 대해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다각적으로 분석해 이르면 이번 달 말 종합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

2020-04-01 이여진

드론산업, 승부수 띄운다… 인천시, 서구에 클러스터

인증센터 인근 19만㎡ 규모로올 연구용역 내년초 실시설계인천시가 드론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인천시는 '2020년 인천 드론산업 육성 실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드론은 다양한 기술이 융합돼 있으며, 기술적 파급력이 높은 미래 선도 산업이다. 인천시는 드론 인증센터 구축을 계기로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인천을 '드론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인천시는 올 상반기 드론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실시설계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드론산업 클러스터는 인천 서구 드론 인증센터 건립 예정 부지 인근에 19만㎡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드론 클러스터는 드론 기업의 집적을 유도하고, 공공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론은 재난 대응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인천시는 드론산업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인재 양성 사업을 진행한다. 드론 기업의 기술력을 체험하는 기회를 학생 등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드론에 대한 학생들의 높은 관심은 장기적으로 드론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인천시는 드론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업 현황 등을 조사한다. 수도권에 있는 드론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종사자, 사업 내용 등 기업 개요뿐 아니라 이들 기업이 요구하는 정책, 필요한 지원 사항, 드론산업 클러스터 관련 의견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드론 육성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드론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과 연관된 복합 산업"이라며 "인천은 드론 인증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드론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드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인천이 드론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4-01 정운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 'AI 기술 도입'

발품을 통해 산정했던 부동산 공시가격 조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면서 그동안 지적됐던 정확도나 균형성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은 최근 'AI 기술 도입 및 활용 추진 TF'를 발족해 운영에 들어갔다. 부동산연구원장이 팀장을 맡고 시장분석연구실장이 간사를 맡아 올해 안에 가동할 계획이다.TF는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단기과제와 3년 이내 달성하기로 하는 중기과제로 나눠 추진한다.단기과제는 한국감정원이 개발 중인 토지거래 위험경보 시스템을 보완하고 지가변동률 조사 및 산정 업무를 개선하는 것이다.토지거래위험경보시스템은 부동산 실거래가와 공시지가 등 부동산 데이터와 공간정보, 부동산 사기범죄 사례 등을 분석해 기획부동산 사기 등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특히 주목되는 것은 장기과제다.매년 한국감정원이 수행하는 표준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공시가격 조사 산정 업무를 개선하는 일인데, 현재는 한국감정원 직원들이 발품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산정하다 보니 최근 고가 부동산 위주로 공시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상황에서 정확도나 균형성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또 한국감정원 업무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시 전문 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된 감정평가가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에 한국감정원이 AI 기술을 접목해 적정한 공시가격 수준을 도출해 내겠다는 복안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 특성상 거래가 많지 않아 참고할 시세 자료가 부족해 공시가격을 정하기 쉽지 않다. AI 기술이 접목되면 다양한 빅데이터를 입체적으로 활용해 부족한 데이터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 공시 업무 등을 개선하기 위해 TF가 최근 구성돼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상황"이라며 "TF 활동을 통해 과제의 구체적인 방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20-03-30 황준성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

경기교육청 '선진화 시스템' 도입7억 들여 이용수칙판 QR코드 부착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모든 공·사립유치원과 학교 어린이놀이시설에 스마트폰으로 안전관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을 도입한다.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선진화 시스템은 놀이시설 이용수칙판에 안전관리 현황 정보를 담은 QR코드(NFC-근거리 통신망)를 부착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 올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반기까지 도내 공·사립유치원과 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3천346개 이용수칙판에 1만1천150개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부착한다.어린이와 학부모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기구별 안전정보 ▲배상책임 보험정보 ▲기구별 안전수칙 ▲놀이시설 위생관리 현황 ▲사고 발생에 따른 응급조치 요령 등을 확인할 수 있다.놀이시설 현황 정보는 매달 1회 업데이트되며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문제를 발견한 경우 해당 학교나 교육지원청 담당자에 알리도록 했다.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어린이놀이기구의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체계적인 놀이기구 관리와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2020-03-29 이원근

인천 농산물 브랜드 키우는 'ICT·BT 영양분'

'제조·가공업체 접목' 경쟁력강화종자·재해 대응 기술개발 등 지원인천시가 강화 섬 약쑥, 인삼 등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농촌 자원 복합 산업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농촌 자원의 경쟁력을 키워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는 내용을 담은 식품산업발전 5개년(2020~2024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농촌 자원 복합 산업화 사업은 농산물 제조·가공 업체에 정보기술통신(ICT)·생명공학기술(BT) 등을 접목해 상품 경쟁력을 키워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사업이다.시는 강화 섬 약쑥, 한우, 인삼, 순무 등 인천의 농산물을 브랜드화하고 이를 제조·가공·생산하는 업체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에 5년간 1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지역 내 수출 경쟁력 있는 인삼, 막걸리, 쌀국수, 김치 등의 전략 품목은 종자 개발 등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강화 인삼을 명품화하기 위해 강화·옹진군 내 인삼 재배 농가에 5년간 72억원을 투입하고 인삼 재배에 필요한 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시에 따르면 인천의 농식품 수출 실적은 2016년 4억달러에서 2018년 5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폭우, 폭설, 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재해와 농작물 병충해, 가축 질병 증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또 농촌지역 거주 여성을 위해 영화·공연 등에 국한해 지원하는 복지 바우처 사업을 피트니스, 교육 등 70개 업종으로 늘려 여성 농업인의 정착을 돕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벌일 계획이다.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인천 식품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근간으로 국내·외 농업환경 여건변화를 반영해 매년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잘사는 것을 목표로 농축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20-03-25 윤설아

홀몸노인 전기사고 골든타임 대응… 인천 남동구 '스마트 안전시스템' 가동

한전과 협약 60가구에 IoT장치누전등 신속고지… 고독사 예방도인천 남동구가 지역 내 홀몸노인 가구에서 전기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남동구는 최근 지역 내 홀몸노인 60가구에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남동구는 지난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협약을 맺고 해당 가구에 전기안전 IoT(사물인터넷) 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누전·과부하·과전압 등이 발생하거나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면 한국전기안전공사 관제시스템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 신호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를 하고 홀몸노인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남동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이 홀몸노인들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인천 남동구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지역 내 홀몸노인 가구의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남동구 제공

2020-03-25 이현준

인천공항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40개 설치

인천국제공항에 도보 이동형 감염병 진단 검사인 '워킹 스루(walking thru)' 선별 진료 시스템이 도입된다. 유럽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는 등 검역 절차가 강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속한 진단 검사를 위해 오는 25일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 40개를 인천공항에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는 공중전화 부스 크기 정도의 진료소 안에 피검사자가 들어가면 의료진이 벽에 부착된 장갑을 끼고 구멍 안으로 손을 넣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기존 선별진료소에서는 검체를 채취하고, 공간을 소독하는데 10~15분이 걸려 30분에 한명 정도 검사가 이뤄졌다. 워킹 스루 선별진료소에선 6~7분에 한 명씩 검사할 수 있다.워킹 스루 선별진료소는 의료진과 환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의료진은 무거운 레벨디(D) 방호복을 갖춰 입지 않아도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공항에서 입국 즉시 검체를 채취하고 이후 임시생활시설로 입소하게 됨으로써 검사 시간 및 검사 결과 대기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유럽발(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첫날인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승객은 총 1천442명이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고 밝힌 유증상자는 1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증상 입국자는 공항 검역소 격리관찰시설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고,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1천290명은 지정된 임시생활시설로 옮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6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23 김주엽

'지역관광 콘텐츠 생산 거점' 송도에 둥지

문체부 '…기업센터' 대상지 선정IBS타워 입주·인천관광공사 운영벤처기업 유치… 임대료 등 지원창조경제혁신센터와 시너지 기대정부가 관광 벤처기업 육성과 지역 특화 관광콘텐츠 생산의 거점 기능을 하는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설치하기로 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 지역 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 대상지로 인천과 경남 창원, 대전·세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체부는 인천 송도 IBS타워 23층(967㎡)에 센터를 설치하고 인천관광공사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다.문체부 관광산업정책과 관계자는 "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 벤처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 등의 기능을 하는 지역의 관광 일자리 구심점이자 허브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지난해 9월 부산에 처음 문을 열었고, 앞으로 광역 단위로 1개씩 설치하는게 목표"라고 했다.관광 벤처기업은 여행사 등 기존의 관광기업과는 달리 정보통신 기반의 관광 콘텐츠와 시설물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업체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시설 중심·체험 중심·IT 중심으로 구분한다. 최근 제주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동력 경주용 카트 체험장이 대표적인 시설 중심 벤처기업이다. 체험 중심 사업은 기존 장소 중심 관광에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덧입히는 방식이다. IT 중심 관광 벤처는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처럼 관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 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센터에 이런 관광 벤처기업들을 입주시키고 임대료, 사업화,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끼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오픈 스페이스'를 도입하고, 사무 공간은 스마트회의와 디지털 홍보가 가능한 환경으로 꾸미기로 했다. 인천공항·항만과 연계한 관광 사업 실증화와 복합리조트 전문 인력 양성·일자리 매칭, 인천 관광 유튜버(1인 크리에이터) 양성 사업도 센터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송도 복합시설물 '투모로우시티'에 조성하는 스타트업 파크와 마이스기업지원센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와 인천시는 올해 10억원씩 20억원을 투입해 시설 리모델링과 장비 도입, 입주기업 모집 등을 시작할 예정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84억원(국비 50%, 시비 50%)을 센터에 지원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인천지역 관광사업체 숫자는 전국의 3%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관광기업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기반의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3-23 김민재

송림도서관, 인천 첫 '가상현실체험관'

3D 배경의 직업·동화 체험학습 동구 "생생 구현" 내달부터 운영인천 동구는 구립 송림도서관에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가상현실체험관은 직업체험학습과 동화체험학습으로 나뉘어 있다. 직업체험학습은 체험하고 싶은 직업 환경의 3D 배경을 선택하고,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안내에 따라 진행하는 방식이다. 동화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이 고전 명작 동화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방식이다. 도서관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학습환경을 갖춘 것은 인천에서 최초라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동구는 최근 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해 체험관 조성공사에 들어가 이달 31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상현실체험관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림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동화체험학습으로, 청소년들은 직업체험학습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긴 방학에 움츠러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동구 송림도서관 가상현실체험관이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가상현실체험관 조성 계획. /동구 제공

2020-03-22 김태양

'경기 빅데이터 플랫폼' 내달 정식 서비스 시작

공공·민간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경기도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경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다음 달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3천여건의 각종 데이터를 가족·복지·보건, 관광·문화·체육, 교육·취업, 교통·건설·환경, 농림·축산·해양, 도시·주택, 산업·경제, 소방재난안전, 조세·법무·행정 등 9개 분야로 나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를테면 내·외국인 관광객이 어디에서 주로 소비를 했는지에 대한 빅데이터를 관광지 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도는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남 판교에 데이터 분석센터를 마련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싶은 모든 도민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앞서 도는 지역화폐 데이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지역화폐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데이터 배당을 시행하기도 했다. 빅데이터 활용의 폭을 점점 넓히고 있다. 지난달 20~22일 도는 지역화폐를 사용한 도민들에게 120원씩을 지급한 바 있다.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데이터의 수집·분석·활용 체계를 확립해 빅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3-18 강기정

파주시, 영상장비로 '코로나19 예방·대응' 눈길

검체자 고화질카메라·휴대폰 통해감염없는 비대면 역학조사실 운영파주시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영상장비를 활용한 역학조사실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파주시보건소 2층에 설치돼 운영 중인 기초역학조사팀과 역학조사실은 검체 채취 대상자와 역학조사팀 간 대면 접촉으로 인해 역학조사팀 관계자의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기초역학조사팀과 역학조사실에 각각 고화질 카메라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설치해 양쪽 관계자들이 서로 대면하지 않고 화상 카메라를 통해 역학조사를 하기로 했다. 시는 또 공용 전화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대상자의 휴대전화를 통해 역학조사를 진행한다. 이럴 경우 다자간 통화기능을 사용하면 두 명의 역학조사관이 더욱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시는 비대면 역학조사를 이용하면 대면 조사 시 필요한 방호복, 개인 보호구 등 방역물품의 소비를 절감하고 담당 직원들의 2차 감염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확대 간부회의 등 각종 회의 시 17개 읍·면·동장의 직접 참석 없이도 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청 회의실과 연계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 시행 중이다.윤상기 시 정보통신과장은 "영상회의 활용을 통한 비대면 역학조사실을 운영하면 방역물품 절감뿐만 아니라 안전한 근무환경이 마련돼 직원들의 감염 예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파주시가 영상장비를 활용한 '비대면 역학조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초역학조사팀 관계자가 비접촉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2020-03-17 이종태

수업학생 접속 몰리자 '주저앉은 서버'

인하대 사전 제작 등 '729개 강의'실시간 출결확인 웹사이트 '먹통'인천대도 영상 끊기고 접속 안돼일부 강좌 연기… 교육중단 속출코로나19로 개강을 늦춘 인천 지역 일부 대학들이 16일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지만 서버 마비 등으로 학생들이 제대로 수업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했다.인하대학교 학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온라인 원격 강의 지원 사이트(I-Class) 접속이 안 돼 수업을 받을 수 없었다.인하대는 이날 교수들이 사전 제작한 수업 영상 539개와 실시간 원격 강의 190개 등 729개 강의를 이 웹사이트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출결 확인을 위해 학생들이 한꺼번에 서버에 접속, 관련 웹사이트 자체가 '먹통'이 됐다.인하대 재학생 A씨는 "사이트 자체가 새벽부터 다운돼 당장 오후 수업은 강의실에 가야 하는 건지 혼란스럽다"며 "학교나 교수들이 이런 상황을 전혀 대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하대 측은 "접속자가 몰리며 원활한 온라인 강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교수들만 접속할 수 있는 도메인을 분리하고 서버 증설 작업을 하는 등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대도 이날 온라인 강의 웹사이트 접속이 안 되거나 동영상이 일부 끊기는 현상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이날 계획된 일부 강좌는 서버 문제로 아예 업로드되지 못해 18일로 수업 일정이 늦춰지기도 했다.한꺼번에 많은 동영상이 올라오다 보니 일부 영상들이 제때 올라오지 못한 것이다.학생들이 이용하는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버가 몰릴 것에 대한 준비가 안 된 것 같다', '교수에게 질문할 수 있도록 개설된 실시간 채팅방도 다운돼 교수조차 접속을 못했다'는 등의 불만이 쏟아졌다.황도영 인천대 부총학생회장은 "온라인 강의와 관련한 학생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피해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대 관계자는 "오후부터 정상화됐으며 문제를 개선해 17일부터는 안정될 것"이라며 "이번 주 개강하는 교수들이 모두 영상을 한꺼번에 올리면서 첫날 혼선이 생겼다"고 말했다. /윤설아·유창수기자 say@kyeongin.com

2020-03-16 윤설아·유창수

반복·신고민원 즉각답변… 인천 서구 '챗봇시스템' 추진

AI 기반 문자·모바일 메신저 응대민원인 감정따라 감성상담 기능도질문 분류·그룹화 신속한 정보 제공업무 효율·민원 만족도 동시 향상인천 서구가 더욱 효율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 챗봇을 활용한다.서구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민원상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문자나 모바일 메신저 등으로 청사 위치나 담당자 전화번호 문의, 여권 발급 기간· 발급 수수료 문의 등 단순·반복 민원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챗봇'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게 서구 구상이다. 또 악취 신고, 불법주차 신고 등 각종 신고에 대해 바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출 방침이다.서구는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의 고도화된 챗봇 엔진을 적용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민원인이 요구하는 답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민원인의 감정에 따라 단어나 어체를 달리하는 감성상담 기능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 외에 딥러닝 기반의 자율학습으로 상담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민원인 질문 유형을 분류하고 그룹화해 유사한 상담사례를 동시에 제공해 민원인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구는 오는 9월까지 4억9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번 지능형 민원상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서구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기시간 없이 신속하게 민원상담이 이뤄져 행정신뢰도와 민원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정부와 지자체가 챗봇을 활용하는 경우는 점점 늘고 있다. 대구시는 시정일반과 여권, 차량등록 등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뚜봇'을 도입해 운용 중이고 음성 상담기능을 추가한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주택·상가임대차 등 분야의 법률 지식을 제공하는 '버비'를, 경기도는 핀테크 기술을 적용해 지방세 조회·납부 등 기능을 제공하는 '지방세 상담봇'을 각각 운용하고 있다.서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민원신청 경로의 다양화로 접수 민원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민원인의 만족도와 구청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3-16 이현준

인천경제청, 사물인터넷 시험공간 만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 등과 '사물인터넷(IoT) 테스트필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유망 기업들의 IoT 신기술·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장소, 자원,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진행할 장소나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상용화에 실패하는 기술·서비스가 적지 않다고 한다.인천경제청,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천TP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 63만여㎡와 시범 도로, 투모로우시티, 인천 신항 등을 IoT 실증 공간으로 기업에 제공한다. → 위치도 참조복합건축물인 투모로우시티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POOM)'으로 새 단장해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은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기능을 하며, 스마트시티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동되는 IoT 실증지원랩도 설치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20-03-10 김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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