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결제한도 없는 '확률형 모바일 게임' 족쇄 채우자?

'현질 제한' 국민청원 6800명 동의'리니지M' 등 게임사 사행성 지적업계, 타격 우려에도 일부 '긍정적'게임업체의 도 넘은 현질(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행위) 유도를 근절하기 위해 모바일 게임의 결제 한도를 제한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모바일 게임 결제 한도 방안'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이 올라온 지 2주가 지난 현재 6천800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은 "게임업체에서 만들어 패키지로 내놓아 판매하고 그 돈이 적게는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한다"며 "그리고 확률이란 게 존재해 실패할 확률이 97%, 성공할 확률은 고작 3%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한 달에 모바일게임에 과금할 수 있는 최대 결제금액을 책정해 그 아이디로는 얼마 이상 과금을 하지 못하게 해 무분별한 현금결제를 막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결제 한도가 제한되면 게임업체들이 사행성을 조장하는 확률형 패키지를 무분별하게 출시하지 않거나 확률을 높일 것이라는 게 청원의 골자다.청원인이 문제로 삼은 모바일 게임은 NC소프트의 리니지M 시리즈다.앞서 2018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택진 NC소프트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리니지M은 요행을 바라고 금품을 취득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사행성 논란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고수했다. 하지만 현재 리니지M뿐 아니라 차기작인 리니지2M도 특정 아이템을 뽑기 위해서는 최소 수백만원을 들여야 하고 이렇게 뽑은 아이템 및 보유 계정이 최대 수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사행성 조장 논란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평가다.특히 전 세계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가 지난해 6월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가 폐지됐음에도 월 결제 한도를 성인 기준 50만원(미성년자 7만원)으로 제한하고 있어 NC소프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물리적으로 해당 청원이 한 달 동안 20만명의 동의를 얻기는 어렵겠지만 국민청원의 힘으로 사행성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택진 대표를 올해 다시 국정감사 자리에 앉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결제 한도가 정해지면 게임 업계에도 타격이 있겠지만 NC소프트의 도 넘은 현질 유도에 반발한 게임업체 일부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2-06 이준석

e-스포츠 경기장, 수도권 배제 '인천 역차별'

인천엔 없는데 경기·서울 8곳 이유작년 이어 내년 공모 원천차단 계획市 "문체부에 방침 바꿔달라 건의"관광거점도시도 제외됐다가 '번복'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공모 예정인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에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참여할 수 없도록 원천 배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문체부는 최근 마무리된 관광거점도시 공모에서도 애초 수도권 도시들을 제외했다가 인천시 등이 반발하자 입장을 바꾸는 등 수도권 역차별이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공모 사업에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 줄 것을 문체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인천시는 최근 문체부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 문화, 관광분야 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권역별로 상설경기장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부산, 광주, 대전 등 3개 자치단체가 선정됐고 내년에도 공모를 통해 2곳을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공모에서도 수도권자치단체들이 참여할 수 없도록 원천 배제했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미 서울과 경기도에 민간 기업 등이 투자해 조성한 e-스포츠 상설 경기장 8곳이 있어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 관련 시설을 조성하자는 게 내부 방침"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현재 인천에는 e-스포츠만을 위한 전용 경기장이 단 1곳도 없는 실정으로 지난해 인천에서 개최됐던 '2019년 한·중 e-스포츠 국제대회'의 경우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쇼핑몰 일부 공간을 빌려 치르기도 했다.e-스포츠는 인터넷 중계 등을 통해 매년 평균 4억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으며 세계시장 규모도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차세대 문화·체육 산업이다.지난해 상설경기장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부산시의 경우 경기장이 들어설 부산진구에 e-스포츠 관련 문화·관광·쇼핑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공모 지원을 할 수 없도록 원천 배제하는 것은 역차별"이라며 "상설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한 상태지만 문체부의 이 같은 방침으로 도전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고 강조했다.문체부는 지난해 7월에도 관광거점 도시 선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한 곳에서 거점도시를 지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인천시 등의 반발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2-05 김명호

일반 유저도 게임오버 시키는 작업장 단속

NC소프트 수만개 불법계정 제재'다이아 공유' 이용자들까지 포함"규정 없는데… 현질 유도 꼼수"관계자 "영리목적 거래 등 제한"NC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을 즐기던 오모(45)씨는 지난 1월 말 '운영자에 의해 강제로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은 뒤 계정이 영원히 퇴출됐다.며칠 전 아이템을 거래소에 시장 가격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올린 뒤 함께 지인이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게임 내 재화(다이아)를 나눠 가진 게 정지 사유였다.종합적으로 작업장 활동이 의심된다는 이유였지만 함께 게임을 하는 4명 중 정지를 당한 사람은 오씨가 유일했다.리니지2M이 유일한 취미였던 김모(32)씨도 지난 1월 게임을 그만둔다는 친구로부터 다이아를 건네받았다가 계정이 정지됐다.오씨와 같은 방식으로 지인한테 현금 50여만원 상당의 2만 다이아를 받았는데 정지 사유는 마찬가지로 작업장 활동이 의심된다는 이유였다.NC소프트가 중국·대만 등에서 활동하는 작업장(1월 28일자 10면 보도)을 근절하기 위해 제재에 나섰지만 애꿎은 일반 이용자까지 피해를 입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NC소프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30일까지 9차례에 걸쳐 작업장 또는 불법 프로그램(메크로) 사용이 의심되는 리니지2M 내 계정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제재를 받은 계정은 한 차례당 수천~수만개에 달하며 이들은 적게는 7일 혹은 영원히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문제는 불법 프로그램은 물론 작업장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선량한 일반 게임 이용자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시장 경제에 따라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를 통해 다이아를 주고 받은 이들이 그 대상이다.오씨는 "NC소프트가 거래소를 통한 다이아 나누기까지 문제를 삼는 것은 현질을 유도하기 위한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다시 운영정책을 꼼꼼히 확인해도 거래소를 통해 다이아를 나눠 가지면 안된다는 내용이 없는데 말도 안되는 처사 때문에 그동안 게임에 들은 비용과 시간을 모두 날리게 생겼다"고 토로했다.이에 NC소프트 관계자는 "운영정책에 따라 영리 목적을 위한 아이템을 이동하거나 현금화하는 행위를 작업장이라고 명칭하고 있다"며 "작업장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위반 행위가 적발될 시 적절한 조치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2-03 이준석

들끓는 '해외 작업장' 속끓는 '게이머'

수십개 계정 중국·대만서 활동 ↑서버 과부하 유발… 일반 이용자들접속 제한 수시간 게임못해 '피해'업체, 돈벌이 급급 IP차단등 외면국산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중국·대만에서 활동하는 작업장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다수의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작업장으로 인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일반 이용자들 사용이 제한되는 등 게임을 즐길 권리마저 잃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 업체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돼 서버를 늘리지 않는 등 뒷짐만 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7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모바일 게임이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 내 아이템, 재화 등을 얻어 판매하는 작업장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 이들 작업장은 주로 중국, 대만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 PC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수의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조다.문제는 작업장 때문에 생긴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이용자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1인 1계정으로 게임을 즐기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작업장은 한 PC당 최대 수십개의 계정을 돌리다 보니 게임 내 세상은 작업장이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또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동시 접속자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작업장에 자리를 뺏긴 일반 이용자는 게임을 즐길 권리마저 잃고 있다.지난해 11월 오픈한 NC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경우 작업장 때문에 접속 시 최대 수 시간의 대기시간이 걸리고 게임에 접속해도 사냥터를 작업장이 점령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일반 이용자들은 해외 IP 차단 등 작업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게임 업체에 요청하고 있지만 게임 업체는 돈벌이를 위해 외면하고 있다.게임 이용자 김모(34)씨는 "작업장 캐릭터들은 아이디부터 아무 숫자 또는 알파벳을 배열해 일반 이용자와 확연히 차이가 난다"며 "그럼에도 게임업체는 작업장 캐릭터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해외에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해외 IP를 차단하지 않은 게임 업체들도 있고 만약 해외 IP를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우회 접속하는 작업장이 있어 이를 막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또한 작업장이 게임을 활발하게 하는 이점을 갖고 있어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작업장을 근절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20-01-27 이준석

작업장 때문에 몸살 앓고 있는 국산 모바일 게임, 게임 업체들은 나몰라라

국내 인기 모바일 게임들이 중국·대만에서 활동하는 작업장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다수의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작업장으로 인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일반 이용자들 사용이 제한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지만 게임 업체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돼 뒷짐을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5일 모바일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산 모바일 게임이 국제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 내 아이템, 재화 등을 얻어 판매하는 작업장이 우후죽순 늘고 있다.이들 작업장은 주로 중국, 대만에 위치해 있으며 일반 PC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수의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구조다.실제 유명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보면 일반 이용자들의 거래글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기업적으로 활동하는 작업장이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 등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문제는 작업장 때문에 일반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1인 1계정으로 게임을 즐기는 일반 이용자에 비해 작업장은 한 PC당 최대 수십개의 계정을 돌리다 보니 게임 내 세상은 작업장이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서버 과부하를 막기 위해 동시 접속자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어 작업장에 자리를 뺏긴 일반 이용자는 게임을 즐길 권리마저 잃고 있다.지난해 11월 오픈한 NC소프트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의 경우 작업장 때문에 접속 시 최대 수수 시간의대기시간이 걸리고 게임에 접속해도 사냥터를 작업장이 점령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이에 일반 이용자들은 해외 IP 차단 등 작업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게임 업체에 요청하고 있지만 게임 업체는 돈벌이를 위해 이를 외면하고 있다.게임 이용자 김모(34)씨는 "작업장 캐릭터들은 아이디부터 아무 숫자 또는 알파벳을 배열해 일반 이용자와 확연히 차이가 나며 게임을 즐기기보다는 게임을 이용한 돈벌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게임업체는 작업장 캐릭터에 대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한 게임 업체 관계자는 "해외에서 건전하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해 해외 IP를 차단하지 않은 게임 업체들도 있고 만약 해외 IP를 차단한다고 하더라도 우회 접속하는 작업장이 있어 이를 막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며 "또한 작업장이 게임을 활발하게 하는 이점을 갖고 있어 게임사들이 적극적으로 작업장을 근절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엔씨 제공

2020-01-25 이준석

[판교 리얼리티-성공, 그 이후]게임콘텐츠특구·AI클러스터… '지속성장 밑그림' 쏟아진다

성남시, 규제완화로 문화축제 활성道,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화등 전략경기남부권TV 동반발전안은 '미흡'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거듭난 판교테크노밸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다만 판교의 지속 성장이 경기남부 테크노밸리 전반의 동반 성장을 촉진한다기 보다는 '판교의 더 큰 성공'으로만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판교를 품고 있는 성남시는 지난 6일 이곳을 '게임·콘텐츠 문화특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구가 되면 게임업체들에 적용되는 규제가 완화되는 한편 이곳에서 게임 축제·문화 행사 등을 진행할 때 도로 점용도 가능해진다. 옥외광고물에 대한 제약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판교테크노밸리에 다수 입주한 게임업체들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곳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야간·주말 상권 공동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다. 3월부터 기본계획을 마련, 6월에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경기도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총괄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선 이곳을 AI클러스터로 거듭나게 한다는 방침이다. AI 관련 산업체·연구기관 등을 집약한 공간으로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중심지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김기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판교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 중심지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AI 클러스터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에 앞서 경기도는 올해 미국 테크스타스 등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 기관·기업)가 판교에 입주하는 것을 계기로 이곳을 국내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총선과 맞물려 판교의 지속 성장을 위한 안이 꾸준히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판교의 성공이 다른 지역 테크노밸리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방안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모두 판교·광교·안산 등으로 이어지는 첨단연구개발벨트를 조성, 시너지 효과를 창출케 해 경기남부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지만 각 밸리간 연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진 않고 있다는 얘기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0-01-16 강기정

성남 판교권역 '게임·콘텐츠문화특구'로

은수미 시장, 관련업체 '최다 입주'1·2TV 백현지구등 '규제 특례' 추진3월 기본계획용역 6월 지정 신청키로성남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게임 업체가 몰려있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백현지구 등 판교 권역을 '게임·콘텐츠 문화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은수미 성남시장은 6일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6월에 판교 권역을 각종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하도록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공청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특구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판교 권역이 특구로 지정되면 규제 특례와 관련된 법령에 따라 외국인 직원 체류 기간 연장·사증 발급절차 완화 등 게임업체 외국인 직원에 대한 혜택 부여가 가능해진다. 또 게임축제나 문화행사 등을 진행할 때 도로점용이 가능하고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으며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시는 특구 지정과 맞물려 판교 제1테크노밸리 중앙통로(삼환하이펙스∼넥슨) 750m 구간에 '판교 콘텐츠 거리'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오는 8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조형물, 특화조명, 체험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으로 19억원의 예산도 편성했다.시 관계자는 "각종 규제 완화 특례를 통해 관련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구로 지정되면 판교테크노밸리의 평일 야간 및 주말에 발생하는 공동화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20-01-06 김순기

'리니지2M' 이용자 등골 빼서 '보너스 잔치' 벌이는 엔씨소프트

원하는 아이템 나올 확률 1% 미만 과한 유료패키지·현질 유도 질타속'출시 성공 축하' 전 직원에 '300만원'커뮤니티 "판매만 관심" 비난 빗발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출시 한 달째지만 지나친 현질(현금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는 행위) 유도를 질타(12월 2일자 6면 보도)하는 이용자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여기에 엔씨소프트가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매출 상승을 축하하는 보너스 파티를 계획해 이용자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리니지2M을 출시, 해당 게임은 출시 후 9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하고 나흘 만인 지난 1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양대 마켓 최정상에 올랐다.하지만 실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사이에서 리니지2M의 평판은 좋지만은 않다. 이용자들이 주로 지적하는 리니지2M의 문제는 지나친 현질 유도와 극악의 아이템 획득 확률이다. 엔씨소프트는 매주 새로운 유료 패키지 등을 내놓고 있는데 대부분 5만5천원 가량으로 고가에 속한다. 문제는 해당 패키지를 구매했을 때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 확률은 1%도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엔씨소프트가 지난 24일 내놓은 '블랙 앤 화이트 패키지(5만5천원)'의 경우 특정 직업을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인데, 이 직업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은 0.029412%에 불과하다.해당 아이템 구매 시 11회 뽑기권을 주는 점을 고려하면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산술상 1천699만원을 써야 한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등골이 휘는 이용자들을 뒤로한 채 아이템을 팔아 얻은 이익으로 보너스 잔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엔씨소프트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 직원에게 3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리니지2M의 출시 초반 성공을 축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상황이 이렇자 게임 전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엔씨에 이용자는 개돼지와 다를 바 없다', '엔씨의 관심사는 게임의 성공이 아닌 아이템 판매다' 등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PK(Player Killer), PVP(Player VS Player) 등을 통한 현질 유도는 엔씨소프트의 전매특허인 만큼 이번 리니지2M도 이를 이용한 현질 콘텐츠가 다양하다"며 "리니지2M의 장기집권은 지켜봐야 할 문제지만 높은 인기만큼이나 지나친 현질 유도에 이용자의 실망도 심상치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 /엔씨 제공김택진 엔씨소프트 CCO가 지난 9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 '세컨드 임팩트'(2nd IMPACT)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판교테크노밸리 엔씨소프트 본사 사옥. /경인일보DB

2019-12-25 이준석

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 왕위 후계자 추가, 새로운 능력치도

라인게임즈 주식회사(라인게임즈, 대표 김민규)는 19일 우주(Oozoo, 대표 최동조)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의 신규 콘텐츠 및 게임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우선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인기 캐릭터인 운명(★5) '레임지'에 적용할 수 있는 페이트코어(코스튬) '왕위 후계자'를 추가했다.'레임지'는 '엑소스 히어로즈' 스토리 중심에 등장하는 핵심 캐릭터 중 하나로, 페이트코어 적용을 통해 변화된 외형은 물론 새로운 능력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 페이트코어 '왕위 후계자'는 게임 내 상점을 통해 구입 및 획득할 수 있다.아울러 게임 내 도전 콘텐츠인 '영웅전'에 '이클립스' 및 '카소크', '토메데스' 등 세 종의 영웅 캐릭터를 추가했고, 플레이를 통해 해당 캐릭터들에 대한 스토리를 엿볼 수 있다.한편 라인게임즈는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iOS 버전에 대한 최적화 및 보다 편리한 팀 편성을 위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게임 재화인 '제스'를 활용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비공 대장간'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내용의 게임 편의성 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엑소스 히어로즈'에 대한 게임 정보 및 출시 기념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타이틀 공식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라인게임즈 제공

2019-12-19 김태성

'접속 빼곤 다 돈' 등골 휘는 리니지2M

직업 변경·장비 강화·도감 작업…가족 4명 이틀만에 120만원 '현질'기대작 불구 과도한 현금결제 '원성'엔씨소프트 주가하락 실패작 가능성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M'이 정식 출시됐지만 과도한 돈벌이 때문에 이용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 탓에 출시 직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는 등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고 있다.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자정부터 '리니지2M'을 서비스했다.앞서 리니지2M은 728만명의 사전예약자를 모집하면서 전작인 리니지M의 550만명을 넘어 역대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예약자 수를 기록했다.하지만 출시 직후 엔씨소프트의 주가(종가 기준)는 50만5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달 19일(56만1천원)과 비교했을 때 10% 하락했다. 지난달 29일에는 49만3천원으로 또 떨어졌다.이에 업계는 리니지2M의 과도한 과금 유도가 이용자의 실망을 유발해 엔씨소프트의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리니지2M은 수백여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지만 직업 변경을 위해서는 현금 결제가 필수다.심지어 가장 높은 등급의 직업(영웅)이 나올 확률은 0.00245~0.00490%밖에 되지 않는다. 1회 뽑기에 3천원가량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경우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는 확률상 6천만원 이상이 필요하다.이 밖에도 아가시온(보조캐릭터) 뽑기, 장비 강화, 정령탄 사용, 도감(컬렉션) 작업 등 다양한 과금 요소가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접속 빼고는 다 돈이 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다.실제로 인천에 사는 김모(37)씨는 아내와 아들, 딸과 리니지2M을 하면서 이틀 만에 120만원 넘게 결제한 상태다. 김씨는 "현금 없이 원활한 게임을 할 수 없어 계속 결제하다 보니 4가족이 벌써 100만원 넘게 사용해 다음 달 가계가 비상"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또 휴대폰과의 최적화 미흡 등도 아쉬운 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게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성능이 좋은 휴대폰을 사용해도 게임 이용과정에서 끊김현상이 발생한다는 불편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전작인 리니지M도 과도한 과금 문제 때문에 논란이 있었는데 리니지2M은 전작보다 과금 유도가 더 심해 이용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엔씨소프트가 적당한 선의 과금 선을 찾지 못한다면 실패작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엔씨 제공

2019-12-01 이준석

일본에 점령당한 콘솔게임시장… 불매운동도 '게임오버'

닌텐도 '포켓몬스터' 신제품 불티플스4 할인 '새벽 대기 줄' 진풍경의류·주류 분야와 달리 '흥행가도'업계 "대체품 없고 마니아층 형성"지난 7월부터 이어온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의류·주류·자동차 등과 연관된 일본 기업들이 매출 하락 등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유독 게임 업계만 그 여파를 피해가고 있다.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 15일 스위치 전용 게임인 '포켓몬스터 소드&실드'를 출시, 합본팩 기준 12만9천600원의 고가에도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특히 이번 신작에서 포켓몬 캐릭터들이 60%가량 삭제돼 출시 전부터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비난을 받았지만, 우려와 다르게 출시 첫 주만에 전 세계에서 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콘솔 게임 매장인 '한우리'에서도 11월 3째주 게임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반응 역시 뜨겁다.또 포켓몬스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는 불매운동의 영향에도 꾸준한 인기를 받으며 최근 국내에서만 6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이 같은 영향으로 닌텐도의 현재 주가는 전달(3만7천20엔, 한화 약 39만9천원)보다 15%가량 증가한 4만2천530엔(약 45만8천원)을 기록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620억엔(약 6천6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전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불매운동 이후 울상을 짓고 있는 유니클로, 아사히, 혼다 등과는 상반된 상황이다.일본산 게임의 인기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달 초 이마트가 일본의 대표 콘솔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4(플스4)를 최대 15만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자 일부 매장에서 재고가 바닥나는 현상이 발생했다.새벽부터 플스4를 구매하기 위해 이마트 앞에서 대기하는 진풍경도 나타날 정도였다. 심지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재고가 남아있는 매장을 찾는 게시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유명 일본 만화를 토대로 만든 '원피스 해적무쌍 4' 등의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국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PC게임은 국내 게임제작 업체에서도 만들고 있지만 콘솔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일본이 장악하고 있어 대체품이 없다"며 "또 불매운동이 확산하기 전부터 콘솔게임에 대한 마니아층은 이미 형성된 상태여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1-27 이준석

"게임·애니 저작권은 개발 하청업체에 속해"

공정위, 일방적 귀속 등 해소표준하도급 계약서 제·개정대기업 인력 빼가기도 금지게임·애니메이션의 저작권을 개발·창작한 수급사업자(하청업체)에 속한다는 내용이 표준 하도급 계약서에 명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게임용소프트웨어개발구축업종, 애니메이션제작업종, 동물용의약품제조업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새로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게임용소프웨어개발구축업·애니메이션제작업 표준하도급 계약서는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이 원칙적으로 개발 수급사업자에게 귀속하고, 원사업자 등은 개발과정에서 기여한 경우에 기여 비율에 따라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도록 규정했다. 이는 원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급사업자가 개발한 게임용 소프트웨어 등의 저작권을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귀속시키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또 수급사업자의 부도·파산 등 경영 위기로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사업자가 하도급 계약과 직접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수급사업자의 인력을 채용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기업의 '인력 빼가기'를 막기 위함이다.이와 함께 공정위는 자동차업종 등 12개 업종의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개정했다. 새로 제정된 3개 업종 계약서를 포함해 15개 업종의 계약서는 공통으로 원사업자의 목적물(수급사업자 납품물) 검사 결과에 대한 수급사업자의 이의신청 절차를 구체화하고 재검사 비용 부담 주체도 명시했다. 수급사업자는 목적물 불합격 통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안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원사업자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부터 10일 안에 재검사 결과를 서면 통지해야 한다. 재검사에 든 비용은 재검사 결과 합격한 경우 원사업자가, 불합격한 경우는 수급사업자가 부담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제·개정 표준하도급계약서에 수급사업자들의 애로사항이 반영됐다"며 "특히 저작권의 일방적 귀속, 불합리한 수익 배분, 수급사업자 인력 임의채용, 사급재 공급대금 횡포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2019-11-24 이준석

게임업계 캐릭터 전성시대… 라인게임즈 '엑소스 히어로즈' 200여종 캐릭터로 출시

라인게임즈가 수년간 공들인 비주얼 모바일 기대작 '엑소스 히어로즈'를 21일 출시했다.우주(Oozoo)가 개발하고 라인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는 100여 명의 개발진이 약 2년간 개발을 진행 했으며 15세 이상 안드로이드OS 및 iOS 유저라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다.이 게임은 주인공 '제온'과 동료 '아이리스', '글렌' 등이 함께 펼치는 모험담을 중심으로, 방대한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비롯해 PvP(유저간 대전) 및 레이드(Raid), 미니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20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 육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또 개발사 특유의 기법으로 표현된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작곡가 ESTi 및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등이 참여한 사운드를 비롯해 남도형, 김현지 등 유명 성우진이 대거 참여한 대사녹음 등을 통해 보다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라인게임즈는 '엑소스 히어로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접속일에 따라 '제스' 및 '강화 정령' 등을 지급하며, 27일까지 7일간 총 3단계로 구성된 게임 내 도전과제를 클리어한 유저에게 주인공 '제온'의 전용 페이트코어(코스튬)를 선물한다.이와 함께 유저의 계정 생성일로부터 14일간 참여할 수 있는 '엑소스 페스타' 이벤트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완수할 시 '전설 물리 무기' 등의 아이템을 지급하며, 플레이 레벨 55를 달성한 유저에게는 영웅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는 '제스 1만1천100개'를 제공한다.'엑소스 히어로즈'에 대한 게임 정보 및 이벤트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타이틀 공식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라인게임즈 제공

2019-11-21 김태성

LCK 운영위, '씨맥' 김대호·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

'씨맥' 김대호 감독이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라이엇게임즈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운영위원회는 20일 그리핀 사건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씨맥' 김대호 감독은 프로게임단 그리핀 소속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중국 프로게임단 JD Gaming과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일이 있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이와 관련 LCK 운영위원회는 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에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LCK운영위원회는 조 전 대표가 카나비의 이적절차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또 그리핀 사건을 폭로한 '씨맥' 김대호 현 드래곤X 감독에게도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LCK운영위원회는 조사 과정에서 김 감독이 그리핀 감독 재직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증언을 받아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실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조 전 대표와 김 감독은 향후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 및 주최하는 모든 e스포츠 대회에 어떤 방식으로도 참가할 수 없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대호 전 감독의 무기한 출장 정지에 대해 "내부고발자에 대한 명백한 보복행위"라며 "김대호 감독의 용기있는 고발이 아니었다면 그리핀의 카나비 노예계약 협박 사건은 묻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LCK 운영위, '씨맥' 김대호·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 /그리핀 공식 페이스북

2019-11-20 이상은

지스타 2019 폐막…'보는 게임' 열풍 타고 역대 최대 흥행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나흘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17일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관람객은 폐막일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4만4천3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3만5천133명보다 3.9% 증가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업 간 거래(B2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도 작년보다 12.3% 늘어난 2천436명을 기록했다. 각종 e스포츠와 인터넷 방송 등 게임에서 파생한 콘텐츠의 인기가 크게 올라갔고,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신작 가뭄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펄어비스와 넷마블 등 업체가 분투하면서 흥행 면에서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게임보다 빛난 비(非)게임 이번 대회에는 유튜브·아프리카TV·LG전자·LG유플러스 등 게임 업체가 아닌 회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들이 e스포츠 선수·게임 방송 진행자 등을 초청해 연 행사에는 구름 떼 같은 관람객이 몰렸다. 게임 행사에 게임 그 자체보다 관련 산업이 주류가 되면서 '주객전도'라는 말도 나온다. 세계적 게임 업체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체험관이 아프리카TV 부스에 마련된 것이 일례다. 게임업체들도 이런 대세에 적극적으로 편승했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관람하려는 게임 팬들로 제작사인 슈퍼셀 부스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런 '보는 게임'으로의 전환은 게임업계에서도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e스포츠 같은 이벤트가 더 많은 행사가 됐단 느낌이 있다"며 "신작이 없다는 것은 우울한 현실이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는 게임 이용이 '보는 것'으로 바뀌어 가는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꼭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비단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는 진단도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외국 게임 쇼에서도 e스포츠의 인기 속에 비게임 부문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 트렌드"라며 "게임의 외연 확장이란 면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 머니' 공습경보…중국 진출 막힌 국내 업체 처지와 대조 게임 업계를 향한 중국 자본의 공습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해도 될 것 같다. 주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자리한 중국 '미호요'는 '붕괴 3rd' 등 주력 게임을 시연하면서 푸짐한 경품을 뿌려 연일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X.D글로벌·IGG 등 다른 중국계 업체의 물량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슈퍼셀은 이번 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어린이들에게 압도적인 인기의 '브롤스타즈' 부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텐센트는 지난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의 지분 48.4%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도 넷마블(11.56%), 크래프톤(11.03%) 등이 텐센트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이 2년 넘게 막힌 상황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볼멘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내년 중국 판호(版號) 발급을 긍정적으로 전망했지만, 다음 대회 때도 이런 현실이 반복된다면 이 문제는 더욱 크게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토종 업체 체면 살린 펄어비스…넷마블·그라비티도 대거 신작 국내 게임 업체 중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낸 곳은 펄어비스였다. 펄어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게임 업체 중 가장 큰 200부스를 설치하고 부산역 앞에도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물량 공세를 펼쳤다. 대표작 '검은사막'에서 파생한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플랜8'·'도깨비'·'붉은사막' 등 신작을 발표하며 게이머들을 열광케 했다. 현장에선 '지스타가 아니라 펄스타'란 말까지 나왔다. 넷마블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신작으로 국내 게임 업계 빅3, '3N' 일원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라비티는 자사의 대표 게임 '라그나로크'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라그나로크 오리진·라그나로크 택틱스·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등 신작을 줄줄이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 설치된 중국 게임업체 미호요의 부스에 관람객이 몰려 있다. /연합뉴스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가 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신작 게임을 홍보하는 게임 캐릭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LG전자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G-STAR) 2019'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스마트폰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의 사용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LG 듀얼 스크린으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LG전자 제공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가 개막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각종 신작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국 689개사가 2천966개 부스로 참여했다. 올해는 신작이 대거 공개되고 e스포츠 행사도 풍성하다. /연합뉴스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 2019'가 개막한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행사장내 한 게임업체 부스에서 신작 게임 발표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17 연합뉴스

지스타 2019 개막…'보는 게임' 대세 속 클라우드 새 물결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막을 올렸다.올해 지스타는 예년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했던 넥슨이 빠지는 등 악재도 있지만, 작년보다 8%가량 많은 4천208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에 따라 최근 다소 침체한 게임업계 분위기를 되살릴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다채로운 e스포츠 행사 등 '보는 게임'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대세를 이어 가는 가운데 클라우드 게임 등 신기술과 각 게임 업계의 신작 라인업 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이번 행사에는 36개국 691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참석했다.◇ 올해도 '보는 게임' 대세…유튜브 첫 참가'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의 향유 형태 변화는 이번 대회에서도 뚜렷이 나타날 전망이다.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한다.유튜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게임 관련 국내 유튜버 12팀을 골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게임 방송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국산 동영상 플랫폼의 자존심 아프리카TV도 지난해 60부스에서 올해 100부스로 규모를 크게 늘렸다. 행사 기간 내내 철권7·피파온라인4·리그 오브 레전드·스타크래프트·스타크래프트2 등 다양한 종목의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도 아프리카TV를 통해 선보인다.LG전자는 게임 채널 OGN과 협력해 스마트폰 체험존에서 시연하는 게임을 중계 방송한다. 스마트폰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 150대를 비치해 '배틀 그라운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등 모바일 게임도 시연한다이밖에 이번 대회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이 대표작 '브롤스타즈' 대회를 열고, 넷마블·펄어비스 등도 유명 유튜버와 현장 이벤트를 생중계하면서 관람객 발길을 끌 전망이다.◇ 몰려오는 클라우드 구름…LG유플러스 '지포스 나우' 시연클라우드 컴퓨팅은 게임업계에서도 거부할 수 없는 대세다. 올해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E3'에서 두드러졌던 클라우드 물결은 이번 지스타에서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지스타에 처음 참가하는 LG유플러스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와 가상현실(VR) 게임을 5G 스트리밍으로 선보이는 '클라우드 VR 게임', 프로게이머의 경기 영상을 볼 수 있는 게임 라이브 등을 시연한다. 기업간거래(B2B) 시장도 활발하다. 주로 중소게임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세일즈에 나선 국내외 업체 간 판촉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NHN은 이번 지스타에서 통합 클라우드 '토스트'를 앞세워 게임 클라우드 서비스 4종(토스트·게임베이스·앱가드·워크플레이스 두레이)을 공개한다.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도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게임팟'을 공개하며 중소 게임 업체 공략에 나선다. 게임팟은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하면서 운영 지원 도구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이밖에 IBM, 오라클 등도 게임업계 B2B 시장 공략을 노리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넥슨·엔씨 없지만…넷마블·펄어비스 등 신작 대거 공개지스타의 꽃은 역시 신작이다.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형 업체의 불참에도 이번 대회를 위해 살뜰히 준비한 신작들이 줄이어 공개된다.3N의 한 축인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제2의 나라' 등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신작과 더불어 'A3: STILL ALIVE'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넷마블은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차리고 25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해 신작 띄우기에 나설 계획이다.펄어비스는 이번 대회에서 단일 회사로는 가장 큰 200부스를 차린다.대표작 '검은사막'에서 파생한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플랜8'·'도깨비'·'붉은사막' 등 신작을 대거 선보인다.그라비티는 자사의 대표 게임 '라그나로크'의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라그나로크 오리진·라그나로크 택틱스·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 등 신작을 줄줄이 공개한다.◇ 전시장 밖 볼거리도 풍성…"게임 업계 구직자도 오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개최해 17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지스타 2019에서는 게임뿐 아니라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벡스코 주변 야외이벤트광장과 도로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장한다. 총상금 500만원이 걸린 '코스프레어워즈'도 눈길을 끈다. 야외이벤트광장에서는 또 부산 인디커넥트(BIC) 페스티벌 2019에 출품했된 인게임 40여종의 전시회도 열린다.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특별 행사도 열린다. 신규 포켓몬 게임 체험, 팝업스토어 등 포켓몬 게이머를 위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주최 측은 올해 처음으로 벡스코 맞은편 부대시설 부지에 매표소를 이전해 운영하고 벡스코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BJ 버스킹·토크쇼 등 행사를 야외에서 연다.게임업계 진로 정보를 교류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게임기업 채용박람회'도 16일 열린다. /연합뉴스1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행사장 입구에서 관람객이 길게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국 691개사가 3천208개 부스로 참여했다. 올해는 신작이 대거 공개되고 e스포츠 행사도 풍성하다. /연합뉴스

2019-11-14 연합뉴스

[2019 롤드컵]펀플러스, G2 꺾고 우승하며 '로얄 로더' 올라… 도인비 맹활약

중국의 펀플러스 피닉스가 G2 e스포츠를 무너뜨리고 우승하며 롤드컵 로얄로더의 영광을 차지했다.지난 10일 오후 9시(한국 시간)부터 프랑스 파리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서 펀플러스 피닉스는2 e스포츠를 상대로 3 대 0 셧아웃 승리를 달성하며 소환사컵을 차지했다.경기 내내 펀플러스의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1세트에서 FPX가 G2의 게릴라를 뿌리치고 승리로 결승전을 시작했다. G2가 라이즈-탐 켄치와 같은 픽으로 FPX를 흔들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FPX는 흔들리지 않고 대규모 한타로 경기를 이끌어 먼저 승리를 가져갔다.2세트는 완벽한 펀플러스의 분위기였다. 7분대 화염드개론을 잡은 뒤 'Lwx' 웨이시앙 링이 '캡스' 라스무스 뷘터를 잡고 '얀코스' 마르신 얀코스키와 '퍽즈' 루카 퍼코비치까지 잡으며 3-1로 앞서 나갔다. 이후 맵 곳곳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승리를 하며 킬수와 골드차이를 벌여 나갔다. 경기 22분과 25분 두 번의 한타 싸움에서 펀플러스가 완벽하게 승리했다.G2가 3세트 총공세로 나섰으나, 기세를 탄 펀플러스를 막지는 못했다. 펀플러스는 킬 스코어 격차를 점점 벌리더니 탑 억제기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펀플러스 피닉스는 올해 처음으로 롤드컵에 진출한 팀으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롤드컵 첫 출전이다.펀플러스 피닉스는 이번 결승에서 승리함에 따라 6년 만에 나타난 '롤드컵 로얄 로더'와 중국 리그 LPL의 롤드컵 2연패 주역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도인비' 김태상은 "드디어 내 자신을 증명했다. 나같은 스타일의 미드 라이너는 우승할 자격이 없다는 말을 들었는데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2019 롤드컵 우승 /AP=연합뉴스

2019-11-11 편지수

V4 오늘 출시, '모바일 그 이상을 뛰어넘다'

넥슨이 야심차게 준비한 모바일게임 'V4'가 드디어 출시됐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V4는 히트와 오버히트를 연이어 히트시킨 넷게임즈의 모바일 DNA에 '리니지2' 개발을 주도한 박용현 사단의 작품이다.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2M과 현 모바일 시장의 권력자 리니지와 어떤 대결을 펼칠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V4는 MMORPG라는 장르 정체성에 포커스를 둔 게임으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도 "지금까지 MMORPG 가치를 공유해 온 게이머들에게 드리는 개발진의 응답"이라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서버, 커맨더 모드 등 콘텐츠도 새로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인터서버 월드'로, 기존 게임에서 힘의 우위에 한 번 밀리면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곤 했다. 반면 V4는 다섯 개의 서버를 한 곳에 묶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준다. 전략 전투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도 재미 요소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을 갖춘 커맨더 모드에서 길드장은 전투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는 등 전투 지휘가 가능하다.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궁극적 목표인 캐릭터 성장 및 자산가치 증가에 따른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자율경제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 제한 없는 거래소도 운영하며, 해당 거래소는 유저들이 스스로 매긴 가치에 따라 자산이 평가된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PC게임 수준의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나의 필드에 6개의 테마를 구현한 것도 강점이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구현했다"면서 "V4를 통해 기존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시작된 서버 선점 이벤트는 당초 지난 3일까지 진행 예정이었지만, 초기에 준비한 25개 서버가 하루 만에 수용 인원을 다 채웠고, 추가로 연 20개 서버도 모두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 수 1천만뷰를 기록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V4 오늘 출시 /넥슨 제공

2019-11-07 손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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