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에릭 스캇 넬슨 'like a virgin' 展

종이·펜·파스텔이 빚어낸 '순수' 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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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scott nelson 作 'like a virgin' (2015). /대안공간 듬 제공

인천 '대안공간 듬'서 내달 28일까지 설치작품 전시

미국 출신 설치미술가 에릭 스캇 넬슨(Eric Scott Nelson)의 개인전 'like a virgin'전시가 2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인천 남구 신기시장 뒤편 '대안공간 듬'에서 열린다.

에릭 스캇 넬슨은 1980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나 자랐다. 지난 2008년 한국에 들어온 뒤 최근 인천에서 살며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작가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태국, 필리핀 등의 아시아 여러 나라를 돌며 작품을 전시했다. 올해 3월부터는 1년 동안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펜과 파스텔을 이용해 종이에 그린 그림 30여 점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작업 노트에서 "학생들이 쓰는 싼 재료인 종이, 펜, 파스텔을 사용하며 그림을 배우기 이전의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드로잉을 바라보려 했다"며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 또한 정돈된 방식이 아니라 순수했던 시절을 연상시키도록 자유롭게 했다"고 말했다.

대안공간 듬(인천시 남구 주승로69번길 22, 월요일 휴관). 문의 : (032)259-1311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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