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달장애인 연주단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의 '서프라이즈' 공연

발달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라온제나 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 7시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라온제나 오케스트라는 이번 연주회에서 하이든의 교향곡 94번 '놀람' 전 악장 연주에 도전할 예정이어서 '서프라이즈(Surprise)'란 부제가 붙었다. 지휘자 강병준이 지휘를 맡았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하와 피아니스트 김예지가 협연자로 나선다.라온제나 단원들이 지난 10년간 이뤄낸 놀라운 발전을 알리는 의미에서 놀람 교향곡을 연주곡으로 선정했다고 한다. 창단 10주년을 기념한 연주회인 만큼 역대 협연자와 함께 다시 호흡을 맞춘다. 제2회 정기연주회를 함께 했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하는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5회·6회 정기연주회 무대에 섰던 피아니스트 김예지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2악장과 3악장을 선보인다.박해숙 라온제나 오케스트라 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청중을 모시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장애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라온제나의 연주를 통해 마음 따뜻해지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라온제나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라온제나오케스트라 제공

2021-02-24 김성호

조은미 교수 '촉각 예술'…흙과 작가의 내면 순수한 상호소통

도예의 이론적 배경이나 사상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흙과 작가의 내면 간 순수한 상호소통을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개최된다.이화여대 조은미 겸임교수는 23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1층 Gallery 4Walls에서 오는 3월1~14일까지 'Ab Intra_내면으로부터'를 주제로 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개인전은 퍼포먼스와 관객 참여를 통해서 관객도 점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비움을 통해 드러나는 행위의 결과가 어떻게 형상화돼가는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조은미 작가는 'Ab Intra_내면으로부터' 전시를 통해 작가 내면의 순수한 감각을 점토를 통한 표현하는 '촉각 예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는 "'음'(音)을 만지는 예술을 음악이라 하고 이를 청각 예술로, 색(色)을 만지는 예술을 미술이라 하고 시각예술이라 한다"면서 "본인의 작업은 흙을 만지는 예술이기에, 이를 '촉각 예술'이라 명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예가들은 점토를 선택하고 토련하고 형태를 만들어 건조하고, 1차 소성, 시유, 2차 소성하는 일반적인 도자 제작과정을 거친다.하지만 조은미 작가는 자신의 개인전인 '호락호락(湖洛湖洛), '뚜이부치'(不起)전 등을 통해 점토의 물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작업과 서로 수축률이 다른 두 점토가 만나 갈라지고 터짐 등으로 표현하는 수법으로 물성에 의해서 동인되는 질감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집중해 보여줬다.이는 작가가 전통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유과정을 의도적으로 생략함으로써 흙이라는 물성이 가지는 질감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는 또 지난 2019년 '간'(間)을 주제로 진행한 퍼포먼스를 통해 삼베에 옹기토와 백토의 슬립을 겹겹이 덧발르는 수법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성하는 점토의 물성에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점토의 물성은 작가가 점토와 교감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드러내 주는데 적절한 오브제로 사용됐다.조은미 작가의 실험적 시도인 'Ab Intra_내면으로부터'전에서는 명확한 형태나 완성된 도자 작품을 찾아보긴 힘들 것이다. 이는 도예라 규정짓는 작품이 목적이 아니라 작가가 점토를 느끼는 과정 그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성적인 판단이나 가치 규정을 최대한 억제하고 축소, 도예가라면 지켜야 할 절차상의 비움을 시도해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본 전시는 과정과 절차에 초점을 둔 흙과 작가 간 순수한 교감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우리의 감각기관이 보고, 듣는 것에 의해 제약을 받으며, 우리의 생각은 기호에 의해 구속된다는 사실에서 시작됐다. 위 모든 것을 배제하고 인위적인 행위를 텅 비웠을 때 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그것을 본연의 재료에서 찾아보려는 시도였다. 일종의 순수 의식과 순수 지각을 침전시켜 본연을 찾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전시회 퍼포먼스는 전시기간 동안 매일 두 차례(오후 12시~1시까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에 걸쳐 진행되고, 관객참여도 같은 기간 오후 3시30부터 4시30분 간 1시간씩 가능하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이화여대 조은미 겸임교수는 23일 서울 강남 임페리얼 팰리스호텔 1층 Gallery 4Walls에서 오는 3월1~14일까지 'Ab Intra_내면으로부터'를 주제로 한 개인 전시회를 갖는다. 조은미 교수의 퍼포먼스1. 2021.2.23 /작가 제공점토의 물성과 작가의 생각 간의 관계-작가의 최소한의 행위로 나타날 수 있는 점토의 물성 표현. 2021.2.23 /경인일보DB간間흔적_이화여대 메이전 (퍼포먼스 및 가변설치, 양구 백자박물관 특별전 2020) 2021.2.23 /경인일보DB조은미 교수의 퍼포먼스작품/ 경인일보DB

2021-02-23 이종우

'신의 막내딸' 꿈같은 인간세상 이야기…경기도극단 시즌 여는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日작가 마츠이 슈 '꿈의 연극' 재창조비현실적 공간 속 확장된 비주얼 선봬무대 위에 객석 마련 '몰입감' 극대화내달 6~10일 경기아트센터 관객 맞이경기도극단(예술감독·한태숙)의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가 다음 달 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즌 첫 무대를 올린다.경기도극단의 2021 레퍼토리 시즌 첫 공연인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지난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페스티벌 도쿄와 공동제작한 바 있다.'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일본의 작가 마츠이 슈가 현대적인 언어로 재창조한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출은 경기도극단 김정 상임 연출이 맡는다.자신이 신의 딸이라 믿는 아네모네가 하늘 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네모네가 인간의 삶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닳아 없어진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작품에 투영해 1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 우리의 이야기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작품을 지배하는 '무력감'은 현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작가 마츠이 슈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작품을 집필했다.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꿈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따라서 연극은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한다. 또 무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배우의 섬세한 표정과 대담한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연출을 선보인다. 김정 상임 연출은 "작품 자체가 꿈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그리기 때문에 연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장된 비주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배우들이 감정적으로 변화하는 지점, 시각적으로 변화하는 지점들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공연을 지켜봤던 마츠이 슈 작가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사람이 걷고, 앉고, 뒹구는 것만으로도 온갖 풍경이 펼쳐지는 이 풍성한 감각을 꼭 극장에서 맛봐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특별히 무대 위에 객석을 마련해 관객들이 배우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배려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좌석이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6~10일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에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무대. /경기아트센터 제공

2021-02-22 신창윤

인천 임시공간, 내달 4일까지 GR1·김민호·김정은 등 작가 8명 '언두잉'展

전시 '언두잉(Undoing)'이 인천에 있는 대안 공간인 '임시공간(space imsi)'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열린다.인천의 한 공동 창작 작업실(레지던시 프로그램)에서 만난 8명의 작가들이 각자 주어진 시간을 보낸 경험과 흔적을 시각화한 전시다.GR1, 김민호, 김정은, 손승범, 이호억, 전주연, 정철규, 천창환 등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언두잉은 '잠기거나 묶인 것을 풀다', '무효로 만들다', '실패하게 만들다', '망치다'는 뜻의 동사(undo)에서 파생된 단어다.작가들은 언두잉을 '취소하기', '무효로 만들기', '망치기' 등으로 정의하며 "임시적 공간에 잠시 도래할 현재를 예측 불가하게 위치시키는 일이며, 또다시 뒤틀어 그 현재를 취소시킨 자리에 새로운 미래를 예비하는 방식"이라고 말한다. 이 여덟 명의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서로 다른 '언두잉'을 시도하며 "구겨지고 뒤틀린 시공간에서 여덟 가지의 새로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시공간 측은 "작가들의 '언두잉'은 그들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필요하다"며 "8명의 작가가 어떤 시도를 하며 예술 안에서 나아가고자 했는지 전시장에서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전시가 열리지 않는다. 임시공간의 주소는 인천시 중구 신포로 23번길 48이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인천시 중구 신포로에 위치한 '임시공간'에서 열리고 있는 '언두잉' 전시회. 2021.2.22 /임시공간 제공

2021-02-22 김성호

경기도극단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레퍼토리 시즌 열다

경기도극단(예술감독·한태숙)의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가 다음 달 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즌 첫 무대를 올린다. 경기도극단의 2021 레퍼토리 시즌 첫 공연인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지난해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페스티벌 도쿄와 공동제작한 바 있다.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일본의 작가 마츠이 슈가 현대적인 언어로 재창조한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번 연출은 경기도극단 김정 상임 연출이 맡는다. 자신이 신의 딸이라 믿는 아네모네가 하늘 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떨어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네모네가 인간의 삶 속에서 자신의 몸과 마음이 닳아 없어진다는 내용이다. 작가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작품에 투영해 12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재 우리의 이야기로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작품을 지배하는 '무력감'은 현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실제로 마츠이 슈 작가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작품을 집필했다.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는 꿈이라는 소재를 다룬다. 따라서 연극은 시각적인 요소에 집중한다. 또 무대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배우의 섬세한 표정과 대담한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연출을 선보인다. 김정 연출은 "작품 자체가 꿈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을 그리기 때문에 연극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확장된 비주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배우들이 감정적으로 변화하는 지점, 시각적으로 변화하는 지점들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온라인공연을 지켜봤던 마츠이 슈 작가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사람이 걷고, 앉고, 뒹구는 것만으로도 온갖 풍경이 펼쳐지는 이 풍성한 감각을 꼭 극장에서 맛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무대 위에 객석을 마련해 관객들이 배우들과 가장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도록 배려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좌석이 준비된다. 이번 공연은 오는 3월6~10일까지 평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에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데' 무대 모습. 2021.2.22 /경기아트센터 제공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데' 무대 모습. 2021.2.22 /경기아트센터 제공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데' 포스터. 2021.2.22 /경기아트센터 제공

2021-02-22 신창윤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병풍 두른 '평양성'…인천시 송암미술관 새 유물 전시

8폭 화면 지형·경물 섬세하게 묘사…복원 마친 '해상군선도'도 관객 맞이인천시가 운영하는 송암미술관은 상설 전시실 일부 서화유물을 교체하고 보물 제1997호인 평양성도(平壤城圖)와 해상군선도(海上群仙圖), 연화도(蓮花圖) 등을 새롭게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평양성을 그린 평양성도(平壤城圖)는 보물 제1997호로 조선 후기 평양부(平壤府)의 모습을 그린 병풍이다. 조선 후기에 평양은 기자조선(箕子朝鮮)의 도읍지로 여겨져 평양기성도(平壤箕城圖)라 불리는 그림이 유행했다. 송암미술관 소장 평양성도는 현존 평양성도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고 최근 보물로 지정됐다.송암미술관의 평양성도는 8폭 병풍의 장대한 화면에 섬세한 필치로 평양성의 모습을 화려하게 재현했다. 그림에는 주요 지형과 경물에 각각의 명칭이 표기돼 평양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다. 평양의 주요 명소인 부벽루, 기자묘(箕子墓), 능라도(綾羅島), 대동문(大同門), 애련당(愛蓮堂)과 외성 대부분을 차지하는 격자형 정전(井田) 등이 잘 묘사돼 있다. 미술관에서는 관람객을 배려해 평양성도와 함께 진주성도를 전시하고 있다. 조선 후기 각 지역에서 자신의 고장이 명당임을 내세우기 위해 이런 그림을 그렸던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또한 바다 위의 신선을 그린 해상군선도(海上群仙圖)는 8명의 신선이 책, 부채, 피리, 붓, 지팡이, 불로초 등을 쥔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작년 해상군선도에 대한 복원처리를 마쳤다. 이 해상군선도는 물결과 구름의 장식적인 표현이 뛰어나고 세부적인 표현이 뛰어나 화원 화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연화도(蓮花圖)는 연꽃을 그린 그림이다. 송암미술관의 연화도 병풍은 매우 조형적인 특징을 보여 기존의 연꽃 그림에서 볼 수 없는 묘사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조선 후기 평양부(平壤府)의 모습을 그린 병풍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平壤城圖). /송암미술관 제공송암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상군선도(海上群仙圖)'. /송암미술관 제공

2021-02-21 김성호

수원시, 비대면 관람객에 전시물 설명 '스마트 박물관' 구축

수원시 박물관이 비대면으로 관람객에게 전시물을 해설해주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박물관'을 구축한다.17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 박물관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박물관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 1천만원을 지원받아 3월부터 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박물관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활용해 관람객 주위 전시물을 스마트폰 화면에 보여주고,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시 정보를 영어 등 외국어로 제공한다.스마트박물관 구축사업은 '스마트박물관 플랫폼 구축', '통합전시안내 애플리케이션 구축', '전시정보 외국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이뤄진다.' 스마트박물관 플랫폼'은 스마트박물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전시도슨트시스템'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도슨트'는 박물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을 말한다.앱을 활성화하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신호를 받아 관람객 위치를 파악하고 전시물을 안내한다.'통합전시안내 애플리케이션 구축'은 3개 박물관(수원·수원화성·수원광교박물관)의 전시 정보를 볼 수 있는 통합앱을 만드는 것이다.'전시정보 외국어 콘텐츠 제작'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해 전시정보를 외국어로 번역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영어 등 외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수원시 박물관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관했고, 문을 열었을 때는 입장 인원을 제한해 관람객들이 박물관을 찾기 어려웠다. 2019년 58만 8000명에 달했던 3개 박물관 관람객은 지난해 6만 2120명으로 90% 가까이 감소했다.수원시 박물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박물관이 전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고, 시민들은 박물관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디지택트' 방식의 스마트 박물관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실감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사진은 지난해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린 2020년 흰 쥐의 해 기념 틈새 전시 '경자년 궁금하쥐? 좋은 쥐, 나쁜 쥐, 이상한 쥐' 전시회.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1-02-18 김영래

평화로운 일상 기다리는 '소띠 동갑내기'…인천 도든아트하우스 '기다림 그리고 시작'展

이향미·임남숙·이춘자 등 인천에서 활동하는 소띠 동갑내기 작가 3인의 회화 전시 '기다림 그리고 시작'이 다음 달 28일까지 인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도든아트하우스가 마련한 기획 전시다.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 속 같은 지금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다시 평화로운 일상이 시작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3명의 작가가 쓰는 물감은 수채·아크릴·유화물감 등으로 각각 다르다. 작품 내용이나 형식은 달라도 각자의 작품 세계를 존중하고 작업 활동에서 삶의 '에너지'를 얻으려는 마음은 서로 통하는 사이여서 이들은 오랜 시간 가깝게 지냈다고 한다.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이향미의 수채화는 색조가 화려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룬다. 그의 작품은 '두터운 화지(畵紙)에 작가의 붓질에 따라 깊게 번져나가는 물맛이 일품'이라는 평을 듣는다.임남숙의 유화에는 덩굴성 관엽식물인 '몬스테라'와 선인장이 등장한다. 비좁은 화분이나 화병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잘 살아가는 식물이다. '생명력'과 '자생력' 등이 이번 전시 작품의 주요 키워드다.이춘자의 아크릴화는 추상화다. 작가의 '페르소나'연작을 선보인다. '회복(restoration)'이 주요 키워드다. 단절된 사회적 관계의 회복, 일상으로의 회복 등을 기원하는 마음을 작품에 녹여내고 있다고 한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임남숙 作 'cactus'.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1-02-16 김성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금악' 주요 배역·앙상블 공개오디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원일)의 창작뮤지컬 '금악:禁樂 금지된 음악'(이하 금악)이 오는 8월 초연을 앞두고 공개오디션을 통해 출연 배우를 뽑는다.'금악'은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허구가 결합한 스토리에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최신 3D 입체 음향 효과를 적용해 객석 어디에서나 살아있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뮤지컬 '금악'은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 청정을 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신라 시대부터 전해져 온 무서운 비밀을 지닌 '금악(禁樂)'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싸움, 그리고 소리와 음악이 가진 위대한 힘을 잘 담은 미스터리 사극 뮤지컬이다.이번 공개 오디션에서 모집하는 배역은 예술을 사랑하며 예악 정치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던 비운의 왕세자 '이영'(효명세자)을 비롯해 모든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성율'과 금지된 음악이자 인간 안에 내재된 욕망을 상징하는 존재 '갈' 등 주요 배역 및 앙상블을 포함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디션의 1차 심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는 오는 3월4일까지 노래 및 안무 영상을 이메일(gsokmusical@ggac.or.kr)로 제출해야 한다. 이어 1차 영상 심사 합격자에 한해 2차 대면 오디션을 진행한다. 노래와 연기 실력 그리고 우리 음악과 소리에 대한 열정을 고루 갖춘 배우(만 18세 이상)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오디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OTR 오디션 게시판(https://otr.co.kr/audition),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new_sinaw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작 주체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개념의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 전통음악의 생성원리와 창작음악 개념을 동시대의 다양한 공연예술 형태로 선보이며 한국 창작음악 발전의 중심에서 생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형문화재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 제100회 전국체전 개·폐막식 총감독을 역임한 원일 예술감독이 맡고 있다.한편 '금악'은 오는 8월18~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1-02-16 신창윤

'라무르 앙상블' 공개 오디션…오산문화재단, 남자 단원 5명 이달중 모집

오산문화재단(대표·조요한)이 오디션을 통해 2021 '라무르 앙상블' 남자 단원 5명을 공개 모집한다. 뮤지컬 갈라 작품 '라무르 앙상블'(The Story)은 지난해에도 공개 오디션을 거쳐 35명의 단원을 선발해 유튜브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선발된 단원들이 시간과 정성을 아끼지 않고 외부 연습실을 임대해 연습한 결과, 비대면 공연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김현진 예술감독은 "단원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근무하다가 금요일 저녁 뮤지컬 연습을 한다"며 "숨겨진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며 기뻐하던 모습 때문에 비대면 공연까지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올해도 오산문화재단은 '라무르 앙상블'(레 미제라블)을 연습해 무대에 올리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2021 '라무르 앙상블' 단원 모집은 지난해 단원들 중 26명을 우선 선정했으며 나머지 남자 단원 5명을 2월 중순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되면 3월 중순부터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379-9983)로 문의하면 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라무르 앙상블 공연 장면. /오산문화재단 제공

2021-02-15 신창윤

경기아트센터, 12년만에 창작 뮤지컬 공연

19~21일 송문선·김나니 주인공 '향화'수원 만세운동 주도 김향화 열사 조명27일 1987년 민주화 운동 배경 '유월'광명문화재단 협업… 감동적 메시지경기아트센터(사장·이우종)가 12년 만에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9~21일 대극장에서 창작가무극 '향화'에 이어 27일에는 창작뮤지컬 '유월'을 공연한다. 두 작품은 모두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향화'는 서울예술단과, '유월'은 광명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상황 속에서 기관 간 협업이 돋보이는 시도라는 평가다.■ 창작가무극 '향화'=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예술단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로 1919년 수원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향화 열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배우 송문선과 국악계 아이돌 소리꾼 김나니가 주인공 김향화 역을 맡아 그녀의 애환과 열의를 한국적 음악극의 형태로 담아냈다.오는 19~21일 3일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며, 객석 거리두기와 방역 등의 절차와 과정을 거쳐 올해 레퍼토리 시즌 첫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상황의 격변이 지속되면서 단체 연습이 어려워지고 공연이 한 차례 연기되는 등 '향화'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녹록지 않은 공연준비 과정을 거쳤다.■ 창작뮤지컬 '유월'=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1987'과 같이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대학생인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다수의 베스트셀러 뮤지컬에 참여한 제작진으로 연출 김도형, 대본 오세혁, 작곡 허수현과 출연배우 조풍래, 김도빈, 고은형, 김보현이 참여하며 감동적인 대사와 넘버로 6월 민주항쟁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오는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월5~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며, 다양하게 마련한 할인혜택은 덤이다. '유월'은 경기아트센터, 광명문화재단 두 예술기관이 협력해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2019년 가을부터 기획돼 약 1년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경기아트센터와 광명시민회관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종 사장은 "서울예술단 및 광명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단체의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협력 제작방식으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 콘텐츠의 제작과 배급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창작가무극 '향화'에 주인공을 맡은 김나니. /경기아트센터 제공창작뮤지컬 '유월'에 출연하는 배우 조풍래. /경기아트센터 제공

2021-02-14 신창윤

경기도박물관 '재개관 특별전'…내달 14일까지 운영기간 연장

경기도박물관 재개관 기념 특별전의 전시 기간이 1개월 연장 운영된다.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김성환)은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일부 공간 등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별곡: 민화, 경기를 노래하다'의 전시 기간을 오는 3월14일까지 1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이 전시는 경기도박물관의 전시실 개선(리뉴얼) 완료 이후 재개관 기념 특별전으로 지난해 8월4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이 전시에는 경기도에 사는 민화 작가 30명과 참신한 작품성을 지닌 미디어아트 및 설치 작가 4명 등 모두 34명의 작가가 참여해 46점의 작품을 전시 중이다. 작가들은 도내 각 시·군에 거주하면서 현장에서 활동하는 현대민화 작가들로, 민화와 연관된 크로스오버 작품의 작가들과 미디어아트 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시는 ▲제1부: 경기 문화유산을 품다 ▲제2부: 경기 역사 인물을 그리다 ▲제3부: 정조와 책가도 ▲제4부: 역사의 장면을 담다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됐다.이번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경기도의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 사건 등의 주제를 현대적 감각과 기술로 전환해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마치 미술관에 방문한 것과 같은 인상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3월14일까지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지난해 12월에 발간된 특별전 전시 도록을 정가(2만5천원)보다 할인된 금액(2만원)으로 판매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권선경 作 '세월이 가도'. /경기도박물관 제공

2021-02-14 신창윤

역사 담긴 '향화' '유월'…경기아트센터, 12년만에 창작뮤지컬

경기아트센터(사장·이우종)가 12년 만에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9~21일 대극장에서 창작가무극 '향화'에 이어 27일에는 창작뮤지컬 '유월'을 각각 공연한다. 두 작품은 모두 역사적 소재를 바탕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향화'는 서울예술단과, '유월'은 광명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공동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장기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공연예술계의 상황 속에서 기관 간의 협업이 돋보이는 시도라는 평가다. 또 올해 레퍼토리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이면서, 경기아트센터가 뮤지컬 '화성에서 꿈꾸다(2009)' 이후 12년 만에 제작하는 창작뮤지컬로 기대감이 크다. ■창작가무극 '향화'는 경기아트센터와 서울예술단이 공동제작한 창작뮤지컬로 1919년 수원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향화 열사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예술단을 대표하는 배우 송문선과 국악계 아이돌 소리꾼 김나니가 주인공 김향화 역을 맡아 그녀의 애환과 열의를 한국적 음악극의 형태로 담아냈다. 오는 19~21일까지 3일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올려지며, 객석 거리두기와 방역 등의 절차와 과정을 거쳐 올해 레퍼토리 시즌 첫 작품으로 관객 맞이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상황의 격변이 지속되면서 단체 연습이 어려워지고 공연이 한 차례 연기되는 등 '향화'의 제작진과 출연진은 녹록지 않은 공연준비 과정을 거쳤다. ■창작뮤지컬 '유월은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해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은 영화 '1987'과 같이 민주화운동이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서 대학생인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다수의 베스트셀러 뮤지컬에 참여한 제작진으로 연출 김도형, 대본 오세혁, 작곡 허수현과 출연배우 조풍래, 김도빈, 고은형, 김보현이 참여하며 감동적인 대사와 넘버로 6월 민주항쟁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오는 27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3월5~6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며, 다양하게 마련한 할인혜택은 덤이다. '유월'은 경기아트센터, 광명문화재단 두 예술기관이 협력해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2019년 가을부터 기획돼 약 1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경기아트센터와 광명시민회관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우종 사장은 "서울예술단 및 광명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문화예술단체의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협력 제작방식으로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연 콘텐츠의 제작과 배급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창작가무극 '향화'의 출연자들이 연습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제공창작가무극 '향화'에 주인공을 맡은 김나니. 2021.2.14 /경기아트센터 제공창작가무극 '향화'의 포스터. 2021.2.14 /경기아트센터 제공창작뮤지컬 '유월'의 포스터. 2021.2.14 /경기아트센터 제공

2021-02-14 신창윤

수원, 코로나 확산 막고 福 받는 '설 연휴' 보내기

다양한 '소 이야기' 만나보는 광교박물관수원박물관, 서예작품 전시 '서풍만리…'展설 당일 '무료 관람' 시립아이파크미술관가족끼리 명절 즐겨도 '방역수칙' 지켜야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은 설 연휴다. 평소라면 가족들과 여유롭게 지난날들을 추억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며 정을 나눴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지낼 수밖에 없다.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지켜 안전하게 설을 보낼 수 있는 수원지역 관광·관람 시설을 살펴본다.■ '소 이야기' 보며 계획해 보는 소의 해 '흰 소띠의 해'인 신축년(辛丑年), 소와 관련된 다양한 역사 문화 자료를 관람하며 가족들끼리 2021년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수원광교박물관 2층 복도에 전시 중인 틈새전시 '신축년 반갑소'에서는 설화·속담·민속 등 우리 역사와 문화 속에 담겨 있는 다양한 '소 이야기'가 준비됐다.특히 벽사(사악한 것을 물리침)의 상징으로 쓰였던 쇠코뚜레를 대문 위에 걸고 소에게 각종 용구를 착용시켜 보는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는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방역수칙에 따라 관람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해당 전시를 만나볼 수 있도록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와 블로그에도 전시내용이 게시돼 있다.■ 서풍(書風)에 담긴 조선의 멋을 만난다수원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서풍만리(書風萬里)-조선 서예 500년'이 열리고 있다. 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 100여점을 통해 문자 예술의 아름다움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연담대사탑비명'(蓮潭大師塔碑銘) 등 추사 김정희 작품 3점과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竹南 吳竣, 1587~1666)의 서첩, 정조대왕이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松下 曺允亨, 1725~1799)의 서첩 등을 소개한다.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재위 1724~1776)와 정조(재위 1776~1800)의 친필 글씨 9점이 전시돼 왕의 글씨도 볼 수 있다. 연휴 내내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용주사 관련 자료로 돌아보는 수원의 정체성수원의 역사적 위상과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융건릉과 용주사, 수원화성에 대한 의미를 재조명한 전시회도 있다. 수원화성박물관이 지난해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를 기념해 개최한 사진전 '융건릉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는 건릉과 용주사의 100여년 전 유리건판·사진엽서, 건릉지(健陵誌)와 정조대왕 초장지(初葬地) 부장품 등이 전시됐다.정조대왕 서거, 건릉 조성 과정, 용주사 창건과정 등을 보여주는 건릉·용주사 사진과 관련 유물 등 100여점이 총망라됐다. 사진전을 통해 유서 깊은 용주사의 찬란한 역사를 되돌아보며 정조대왕의 효심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연휴 기간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름다움을 만나는 시간, 미술관 관람하기수원시내 미술전시관에서 예술작품을 보며 연휴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이 시대의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사물의 쓰임을 다르게 해석한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10일부터 전시한다. 설 당일인 12일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는 강건의 '타아상실', 손광주의 '파이돈' 등 개인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되며 연휴 중 무료로 개방한다.수원미술전시관에서는 맛(味)과 아름다움(美)을 키워드로 경기 남부지역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한 기획전시 '미미(味美)'를 만날 수 있다. 회화와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1부 예술가의 멋대로 장보기, 2부 예술가의 부엌, 3부 예술가의 요리법 등 총 3부의 전시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에서 옛 정취 '듬뿍'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은 수원시민들이 연휴 기간 명절과 옛 정취를 흠뻑 느끼기에 제격이다. 연휴 기간 내내 오전 9시~오후 6시 정상 운영되며, 설날인 12일에는 무료로 개방된다. 탁 트인 넓은 광장을 지나 신풍루를 통해 들어간 화성행궁의 곳곳을 들여다보면 답답했던 시야가 확 트인다.화성어차, 국궁체험, 효원의 종 타종 등의 상설체험시설도 체험 가능하지만 설 당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방역수칙 지키기는 필수 중의 필수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수원에서 가족끼리 소규모로 연휴를 즐길 때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필수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6일 발표한 4차 연장 조정에 따라 연휴가 끝나는 오는 14일까지는 현행대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된다. 이에 따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철저하게 지켜 개인 간 모임으로 인한 감염 확산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하루에 세 번은 10분 이상 환기해야 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받기도 미루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고향이나 친지의 집을 방문할 경우에도 가급적 시간을 짧게 하고,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나는 경우에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수원광교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틈새전시 '신축년 반갑소'. /수원시 제공화성행궁에 눈이 내리는 모습. /수원시 제공

2021-02-09 이원근

'개성공단 잇는 토크콘' 오늘 파주 운정행복센터서 진행 온라인 중계

경기도와 파주시가 개성공단 재개 토크콘서트를 연다.경기도와 파주시는 개성공단 전면 중단 5년을 맞아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 재개를 염원하는 '개성 잇는 토크콘서트'를 9일 오후 7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한다.파주 운정행복센터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최종환 파주시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명진 스님, 공단 주재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패널들은 '개성공단의 의미와 가치', '개성공단 재개는 남북선언 이행의 지름길', '개성 잇는 희망의 약속'을 주제로 토론한다. 또 토크쇼 중간 노래패 우리나라, 노래극단 희망새, G브라스앙상블이 출연, 개성공단 주재원들이 북측 노동자들과 함께 즐겨 부르던 노래들을 연주한다.경기도와 파주시는 콘서트에 앞서 오후 4시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를 위한 범국민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식'을 갖는다.출범식에서는 개성공단 재개 선언을 촉구하기 위한 이재강 평화부지사의 현장 집무실 설치, 함세웅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윤후덕·이규민 국회의원, 심규순 도의회 기재위원장, 최종환 파주시장 등의 개성공단 재개 선언 촉구 공동선언문 낭독, 범국민 연대회의 향후 활동 계획 논의 등을 진행한다.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튜브(오마이TV, 파주시청 파주N, 해피코리아 고양파주방송, 풍이진이TV), 아프리카TV(진향라떼), 페이스북(오마이TV)으로 생중계한다. '범국민 연대회의 출범식'은 소셜라이브(LIVE) 경기, 줌(ZOOM)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1-02-09 이종태

시즌제 시작 앞둔 경기아트센터의 '깜짝 선물'…내일부터 '이른 봄 음악회'

내달 3일까지 3회… 홈페이지서 '1좌석 1천원' 예매경기필 클래식 연주·시나위오케스트라 민요팀 무대1인 2매 제한… 두 자리 띄어앉기 좌석제 '현장관람'경기아트센터(사장·이우종)가 시즌제 시작을 앞두고 관객들을 위한 '1좌석 1천원,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경기아트센터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출연하는 '이른 봄 음악회'를 2~3월 사이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한다.'이른 봄 음악회'는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21 레퍼토리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시간 공연을 만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경기도예술단원들이 깜짝 선물로 마련했다.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따른 두 자리 띄어 앉기 좌석제로 현장 관람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공연장에 오는 관람객들은 2021 레퍼토리 시즌에 준비된 다양한 공연의 티켓을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우선 10일과 22일에는 경기필하모닉 단원들의 클래식 연주를 하고 3월3일에는 경기시나위의 경기민요 무대가 이어진다.10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른 봄 음악회' 첫 번째 무대는 '봄바람 플루트와 오보에'의 만남이다.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정나라 부지휘자와 함께 이형근(오보에), 왕명호(플루트), 윤재현(타악기) 단원이 첫 무대를 꾸린다.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목관악기인 플루트와 오보에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느낄 수 있다. 평소 재치있는 말솜씨로 호감을 사고 있는 정나라 부지휘자가 진행을 맡아 프로그램 해설 및 출연진과의 대화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무대를 만든다.'이른 봄 음악회' 두 번째 무대는 22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책임지는 현악기 대표들이 4중주 무대로 미리 만나는 봄을 선사한다. 경기필하모닉 이윤의 제2악장(바이올린), 이예나 상임 단원(바이올린), 한예진 상임 단원(비올라), 이지은 상임 단원(첼로)이 각각의 솔로 연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이른 봄 음악회'의 마지막 무대는 3월3일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만나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민요팀이다. 2020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로 명칭을 바꾸고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시도하는 민요팀은 2020년 판소리와 소설을 결합한 민요소설극장 '다시, 봄'에서 경기시나위와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 이태훈 음악감독이 공동창작으로 힘을 보탠다.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회원 가입 후 할 수 있으며 전석 1천원(1인 2매 제한)이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민요팀의 무대 모습. /경기아트센터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2021-02-08 신창윤

코로나가 바꿔놓은 세상…스스로를 '재부팅' 하다

인천가톨릭대 대학원 현대회화 전공자 6명도든아트하우스서 15일까지 'reboot' 전시모든 사람 응원… 다양한 표현형식 '눈길' 인천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회화를 전공한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 'reboot'가 인천 도든아트하우스에서 15일까지 열린다.코로나19가 갑자기 바꿔 놓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자신을 '재부팅(rebooting)'해야 하는 모든 사람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긴 전시다. 다양한 표현 형식의 현대회화를 한 공간에서 만나는 재미가 있다.송현미 작가는 풀과 꽃, 열매와 곤충을 그린 전통회화 초충도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생명의 탄생과 성장, 소멸의 과정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초충도로 자연과 인간의 삶에 대해 고민해 볼 계기를 마련해준다.김승현 작가는 자유로운 드로잉 방식으로 도시를 표현한다. 미로처럼 얽힌 계단이나 길, 다리, 문, 기하학적인 요소, 도심 속 식물 등이 모두 그의 작업 소재가 된다. "이상처럼 다듬어진 현실 세계가 아닌 현실 자체로서의 현실 세계"를 그리려 했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김미란 작가는 우주 공간을 탐색하듯 자신을 탐험한 결과물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에 빗댔다. 작가는 "나조차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나'는 별이 가득한 우주다. 작가는 '내가 아는 나'와 '내가 알지 못하는 나' 사이의 접점을 찾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이춘자 작가는 지혜와 자유의사를 가진 독립된 인격적 실체인 '페르소나'를 작품 속에 담아냈고, 윤은구 작가는 인간의 고뇌, 고통, 무의식, 시간과 공간 등을 작품에 그렸다. 박은희 작가의 작품에는 가구들이 등장하는데, 작가와 시간, 공간을 함께 한 작가 자신을 상징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이춘자 作 'restoration2'(혼합매체)김미란 作 '인터스텔라'. /도든아트하우스 제공

2021-02-08 김성호

사진만 있어도 작품 해설이 줄줄…백남준도 놀랐을 '백남준 아트 가이드'

백남준아트센터, 11일부터 AR서비스주요 소장품 35점 '비대면 관람' 편의'증강현실(AR)로 만나는 백남준'.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김성은)는 오는 11일부터 소장품에 대한 증강현실(AR) 전시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는 작품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앱에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시킨 인터렉션형의 비대면 작품 해설 서비스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경기도 AR/VR 오디션 지원사업'에 선정돼 경기콘텐츠진흥원-아티바이브-백남준아트센터가 3자 업무협약을 통해 백남준아트센터 주요 소장품 35점을 선별해 증강현실 전시 가이드를 제작했다. 2020년 말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백남준아트센터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전시관람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코로나19 시대에 관람객에게 안전한 비대면 작품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이에 따라 백남준아트센터 1층에서 열리는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에 전시 중인 백남준의 '스위스 시계', 'TV 부처',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TV 왕관', '실험 텔레비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 갤러리 파르나스, 부퍼탈'을 증강현실 전시 가이드로 관람할 수 있다.또 로비, 카페테리아, 야외 등에 연중 상설로 전시 중인 백남준의 'TV 정원', 'TV 물고기', '메모라빌리아' 그리고 데니스 오펜하임의 '안전콘', 빅 반 데르 폴의 '터무니없어 보이는 아이디어가 결국 성공한다'는 국문과 영문 두 가지로 제작해 외국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에 개발한 증강현실 전시 가이드는 스마트폰으로 이미지를 인식해 작동하는 프로그램으로 작품 이미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백남준의 작품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백남준아트센터는 전시 가이드를 개발한 35점의 작품에 대한 AR 엽서를 제작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해당 이미지를 제공해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 전시 가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전시 가이드가 제작된 작품 중 백남준의 '로봇 K-456', '슈베르트' 등의 엽서 외에도 노트북 파우치, 머그컵, 에코백, 후드티 등의 문화상품으로 제작해 뮤지엄숍에서 판매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백남준 作 '칭기즈칸의 복권'. /경기문화재단 제공백남준 作 'TV정원'. /경기문화재단 제공

2021-02-07 신창윤

용인 근현대사미술관담다, 배삼수 작가 초대전 '길을 담다' 선봬

용인 근현대사미술관담다는 배삼수 작가 초대전 '길을 담다'를 5일부터 3월 4일까지 제2전시관에서 전시한다. 배 작가의 그림 소재는 항구, 배, 길, 나무 등 늘 자연을 소재로 한다. 자연이 주는 따뜻함과 풍요로움 그리움 등을 알기에 배작가는 거침없이 캔버스 위에서 자연을 담아낸다. 40여 년의 외길인생을 이번 전시회 '길을 담다'에 녹였다. 특히 배작가는 어느날부터 갑자기 소나무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몸이 아파 산을 찾다가 우연히 소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쉬고 있는데 맞은편 소나무가 눈에 들어왔다"며 "소나무와의 사랑이 이때부터 시작돼 소나무를 그렸고 내 건강도 찾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배 작가는 "붓을 들고 캔버스에서 향긋한 물감 냄새를 맡을 때"라고 말했다. 배 작가는 1983년 목우회 특선을 시작으로 1983년 프랑스 르살롱전(파리)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20여 차례의 개인전과 대한민국 수채화작가협회전 등 단체전 및 초대전 300여회 등 전업 작가다. 2005년부터 용인시에 거주한 배 작가는 그동안 문화예술진흥을 통한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실현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용인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근현대사미술관담다의 개관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용인 근현대사미술관담다 배삼수 작가 초대전 '길을 담다' 포스터. /용인 근현대미술관담다 제공

2021-02-05 신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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