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달빛 쏟아지는 스크린… 생생히 펼쳐지는 감동

'530인치 대형 화면·광활한 사운드 장비' 야외광장 설치안드레이 세르반의 강렬한 색채·무용 '투란도트'부터호두까기 인형등 발레·뮤지컬·오페라 '명작공연' 상영스크린으로 즐기는 명작공연 '스테이지 온 스크린'이 오는 28일부터 9월 7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스테이지 온 스크린'은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 '스테이지 온 스크린'에는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다. 530인치의 대형 에어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장비를 통한 오페라, 발레, 뮤지컬 등 8개 작품이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 표 참조오페라 작품은 G. 스카를라티의 '사랑이 있는 곳에 질투가 있다', 푸치니의 '나비부인'과 '투란도트',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등 총 네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2009년 마체라타 페스티벌의 '나비부인'은 우리시대의 가장 뛰어난 나비부인으로 호평 받고 있는 라파엘라 안젤리티가 열연을 펼친다. 푸치니 예술의 정점으로 꼽히는 '투란도트'는 명연출가 안드레이 세르반이 연출을 맡아 강렬한 색채와 무용을 활용한 위력적인 무대를 선보인 2013년 로열오페라 하우스의 공연실황으로 준비되었다. 바로크 오페라 '사랑이 있는 곳에 질투가 있다'는 2011년 체스키 크룸로프 궁전 오페라극장에서 250년 전 초연과 동일한 무대장치와 미술, 의상 등을 사용한 것으로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피가로의 결혼'은 2012년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페스티벌을 화려하게 수놓은 수작으로, 로빈 티치아티가 지휘를 맡아 생기발랄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명작 발레도 눈길을 끈다. 2012년 빈 슈타츠오퍼 무대에 오른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은 전설적인 발레리노 루돌프 누레예프 버전으로 루드밀라 코노발로바가 클라라를 열연한다. 하차투리안의 발레 '스파르타쿠스'는 남성적인 안무로 관객을 사로잡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안무했으며, 세기의 발레리노 카를로스 아코스타가 주인공으로 분한 2008 파리 국립오페라 극장 공연실황 버전이 준비되어 있다. 뮤지컬 작품은 세계 81개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2014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실황, 2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이 포진됐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올해도 달빛이 머무르는 너른 광장에서 대형스크린과 광활한 사운드로 상영되는 최고의 공연영상을 즐기며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지난해 열린 '스테이지 온 스크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발레 '호두까기 인형'.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2019-08-25 김영준

안무가로 변신한 도립무용단원 '저마다의 몸짓'

30~31일 道문화전당서 '턴 어라운드'김용범·김혜연·이주애 3색 창작무대경기도립무용단은 오는 30~3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단원창작 프로젝트 '턴 어라운드(TURN AROUND)' 공연을 진행한다. 도립무용단원이 직접 안무가로 나서는 이번 무대는 단원들에게 안무가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활동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공연에는 김용범 상임단원, 김혜연 상임단원, 이주애 상임단원이 참여, 이들은 추상적인 주제를 자신만의 색깔과 몸짓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꾸민다. 우선 김용범 단원의 '구반문촉(毆槃燭)-선녀와...'는 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동시대 시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의 말만 듣고 지레짐작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어 김혜연 단원의 '상태가 형태'는 마음 한 켠에 꿈과 이상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상태'에 관한 이야기다. 작품은 '한(恨)'이라는 마음 상태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데, 무용수들의 움직임 변화가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 이주애 단원의 '원숭이 잡는 덫'은 인도의 원숭이 잡는 덫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덫 안의 바나나를 움켜쥐고, 이를 놓지 못해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원숭이에 빗대어 어리석은 인간을 표현했다. 공연은 전석 2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문의: 경기도립무용단 (031)230-3313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포스터 /도립무용단 제공

2019-08-25 강효선

세미원 연꽃박물관, 자연의 색과 함께 하는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 진행

세미원 연꽃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 작가들과 함께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를 준비했다.이번 전시는 지역문화예술 플랫폼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양평군 지원으로 열리며 10월 15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일상 속 문화예술 활동의 확장'이란 키워드로 지역민들과 관람객에게 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 감수성을 증대하고 스스로 참여하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미원 열대수련연못에서 진행되는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에는 김병규, 안치홍, 엄아롱, 조영철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김병규 작가의 작품은 도시인물의 형태를 표현해 지나치던 사람들 속 색다른 풍경을 인식하고 다시금 일상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여지를 제공한다. 안치홍 작가의 작품은 인간이 지닌 아름다움은 자연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완벽해짐을 이야기하며 자연과 하나 되어 화합하는 소망을 담았다. 엄아롱 작가의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말하고 듣도록 설계되어 관람객들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영철 작가의 작품은 인류에게 있어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온 빛을 통해 개인의 경험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는 일련의 작품이 자연 속 형형색색 꽃과 푸르른 정원, 연못과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다양한 상상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하는 바람으로 기획됐다. 또 이를 위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색에 대해 이해하고 색과 관련 자기만의 상상을 해보도록 하는 색깔놀이 부채 만들기 체험교육도 진행됐다. 최형근 대표이사는 "세미원이 지역문화예술가와 동아리·단체 등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돼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세미원은 오는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미원 수련문화제'를 연다. 수련문화제 기간 동안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세미원 연꽃박물관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작가들과 함께 '알록달록한 상상' 전시를 준비했다. 안치홍 작 '가족' /세미원 제공

2019-08-25 오경택

송도맥주축제 23일 개막 '8시 50분부터 9시까지 불꽃놀이'

2019 송도 맥주축제가 오늘부터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제네픽 엔터테인먼트는 23일 "푸른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올 여름 최고의 여름축제가 개막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까지 두루 갖췄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 입장을 시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밤 8시 50분부터 9시까지 송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발라드 여제 백지영부터 원조 악동 DJ DOC, 한국 인디음악을 선도 해 온 크라잉넛, 체리필터, 육중완밴드, 플라워, 트로트 가수 김연자, 김양 등이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축제장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달빛존, 여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푸드 부스 등이 집중적으로 배치 돼 있어 다양한 먹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축제존 등으로 구성됐다. 전 세계 다양한 맥주를 마시며 뮤직 페스티벌과 공연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송도맥주축제는 2011년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DJ DOC, 비와이 등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참가해 유명세를 탔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람객 약 70여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최대 맥주축제로 자리 잡았다.올해는 오는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강보한기자 kbh@kyeongin.com

2019-08-23 강보한

세계무대서 한 뼘 더 자란 피아니스트 '전세윤 독주회'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다음 달 5일 '티엘아이 영 비르투오조 시리즈Ⅱ-전세윤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한다. 전세윤(사진)은 지난 2018년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인 더블린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총 22개국 55명의 피아니스트가 본선에 진출해 11일간의 경쟁을 펼친 끝에 이뤄낸 쾌거다. 또한 리스트 작품을 가장 잘 연주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고, 런던 심포니와의 협연무대, 뉴욕 카네기홀 및 런던 위그모어홀 데뷔무대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공연장과 클래식 페스티벌에서의 연주 기회를 부상으로 얻었다. 전세윤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무대를 통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하노이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 이시도르 바직 국제피아노콩쿠르 2위 등 많은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지난 3년간 YCA국제오디션 2위, LA 국제피아노콩쿠르 3위 등 주요 국제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날 연주회에서 그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F장조 6번 작품 10, 2번', 브람스 '소나타 3번 f단조 작품5',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소나타 2번 작품 36번' 등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2017년 서울국제콩쿠르 결선무대 이후 2년 만에 국내 무대를 갖는 전세윤은 "그동안 많은 경험들이 새로운 시야로 음악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이번 독주회에서 각 작품마다 본래의 의미와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연주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연주회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예스24, 티켓11번가 등을 통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779-1500)로 문의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8-22 강효선

'인천현대수채화제전' 국내외 작가 157점 전시… 29일까지 문예회관

인천시수채화협회가 주최하는 '2019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이 23~29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대·중앙·소전시실에서 개최된다.4회째를 맞는 올해 인천현대수체화제전은 '다름-Difference'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회에는 인천 작가들의 작품 62점과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의 대표 작가 작품 79점, 인도, 페루, 볼리비아, 중국, 일본, 알바니아,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국의 대표 작가 16점 등 모두 157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수채화를 통한 문화교류 및 인천 작가들의 창작활동의 활성화를 꾀하고, 시민을 위한 고품격 문화가치 창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개항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인천의 수채화역사는 국제교류도시로서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앞서서 시작됐다. 1980년 인천시수채화협회가 정식 출범해 현재 121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39회의 정기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엽 인천시수채화협회 회장은 "인천에서 매년 국내와 해외 수채화 작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전시는 드물다"며 "'인천현대수채화제전'이 보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의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심민영 作 'secret garden'. /인천시수채화협회 제공

2019-08-22 김영준

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써내려간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슬로건

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IPFF·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이사장·문성근, 집행위원장·방은진)'가 열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캘리그래피 쇼를 펼쳤다.지난 18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캘리그래피 쇼 '강숙과 캘리 그리고 평화'에서 강 작가는 1m20㎝ 길이의 붓으로 대형 화선지(20m×1.2m)에 영화제의 슬로건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한자 한자 써내려갔다.퍼포먼스는 Hanclef(정중한) 음악감독의 '햇살(영화 '파울볼' 중에서)'을 배경음악으로 20여분간 이어졌고, 관람객들은 박수로 답했다.강 작가는 "첫번째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분단된 남북이 그 유사성을 잃지 않고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며 글씨를 썼다"고 소감을 밝혔다.캘리쇼와 함께 관람객들이 캘리그래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야외마당에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강 작가는 영화, 드라마, 책, 뮤지컬 등 각종 콘텐츠의 타이틀 캘리그래피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김복동', 드라마 '봄밤'·'왕이 된 남자', 뮤지컬 '명성황후' 등이 있다.한편, 지난 16일 개막해 20일까지 5일간 평창군과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 영화제는 5일 동안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안 임시 상영관 PIPFF 1·2관 등 9개관에서 103회차 상영, 총 33개국 85편의 영화가 1만1천여명의 관객을 만났다. 또 공연 및 전시, 이벤트에는 2만3천여명이 참여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지난 18일 오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열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영화제의 슬로건 '선을 넘어 하나로 힘을 모아 평화로'를 한자 한자 써내려가고 있다. /고용훈 사진작가 제공캘리그래피스트 강숙이 지난 18일 오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열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캘리그래피 쇼를 펼치고 있다. /고용훈 사진작가 제공

2019-08-22 김종찬

과천시, 10월 12일 제3회 과천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 개최

과천시가 오는 10월 12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3회 과천 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 학생 및 같은 연령대 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며, 경연 내용은 예선 서류 및 연주 영상파일 심사로 진행된다. 본선은 예선 합격 단체에 한해 오케스트라 경연으로 치러진다.신청 기간은 9월 16~20일이며, 이메일(iseul38@korea.kr)로 예선에 필요한 서류와 영상파일을 접수하면 된다.참가부문은 학교(초등부), 일반(초중고 연령대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나눠 진행된다. 시상은 부문별 대상, 금상, 은상 1단체씩과 동상 2단체씩이다. 각 시상별 상장이 수여되고 대상은 상금 100만원과 과천시향 기획공연 특별출연의 특전이 주어진다.참가비는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체육과 예술팀(02-3677-2473) 또는 과천시립예술단 사무국(02-507-4002)로 문의하면 된다.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 시절 클래식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내·외적 성장의 근원을 부여하고, 선의의 경쟁과 화합으로 잠재적 인적 자원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제3회 과천전국청소년오케스트라 경연대회 포스터./과천시립예술단 제공

2019-08-22 이석철·최규원

서울예술단 '다윈 영의 악의 기원' 10월 재연, 22일 티켓 오픈

서울예술단은 2018년 초연한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을 오는 10월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재공연한다.고(故) 박지리(1985~2016) 작가 동명 소설을 무대화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돼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1지구부터 9지구까지 나뉜 가상의 계급 도시에서 3대에 걸친 악의 탄생과 진화를 들여다본다는 뼈대는 동일하다. 최상위 계층이 사는 1지구의 유서 깊은 명문 학교 '프라임 스쿨'을 배경으로 주인공 소년·소녀들은 30년 전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친다.초연이 호평을 받은 만큼 그때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한다. 최우혁이 '다윈'을, 박은석이 다윈 아버지이자 진실의 열쇠를 쥔 '니스'를 연기한다.삼촌의 죽음을 파헤치는 소녀 '루미'는 송문선이, 자유를 갈망하는 소년 '레오'는 강상준이 맡는다. 다윈 할아버지이자 비밀의 시작점에 선 '러너'로는 최정수가 분한다.창작진도 초연과 마찬가지로 이희준 작가, 박천휘 작곡가, 오경택 연출이 참여한다. 서울예술단은 "원작은 판타지와 결합한 '영 어덜트(Young-Adult)' 범죄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며 "선악에 대한 원초적 질문을 건드리는 이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14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 가격은 6만~9만원이다. 오는 22일 오전 11시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다윈 영의 악의 기원' 포스터

2019-08-21 편지수

'국제' 구색도 못 맞춘 예술축제

첫 해외단체 초청한 수원발레축제빠듯한 예산 탓 8팀 중 2팀에 불과'절반이상 구성' 타행사에 못미쳐장르 집중·내실화 추세에 '역주행'경기도 내 다양한 예술축제들이 축제 본연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국제' 타이틀을 빼고 실속을 강조하는 최근 추세 속에 일부 도내 축제들이 구색도 갖추지 못한 채 국제축제를 운영해 빈축을 사고 있다.21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수원국제발레축제'는 국내 발레단이 중심이던 지난 축제와 달리 올해부터 해외 발레단을 초청하며 '국제' 축제로 탈바꿈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축제에 참가하는 8개 팀 중 해외 팀은 2곳 뿐. 이마저도 주관사인 발레STP협동조합과 자매결연을 맺은 스위스 바젤발레단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이다. 발레조합 관계자는 "원래 5개 해외팀을 초청하고 싶었지만, 예산이 부족했다"며 "수원시에서도 예산 등의 문제로 국제라는 타이틀을 부담스러워 했지만 조합에서 국제축제로 확장하고자 시도했다"고 설명했다.통상 국제축제에 실력 있는 해외 공연팀을 유치하려면 팀당 5천만~7천만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도내 국제예술축제 관계자는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해외 공연팀을 유치하려면 체재비, 세트운반비, 항공료 등의 비용이 공연료 만큼 든다. 특히 유명세가 있는 팀은 억 단위로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발레축제는 올해 전체 4억원의 예산 중 1억7천만원은 수원시, 7천만원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받았다. 나머지 예산은 발레조합에서 후원 등으로 메웠는데, 참가팀의 절반 이상이 해외팀으로 채워지는 타 국제예술축제와 비교할 때 2개 팀을 초청하는 것도 빠듯한 예산이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도 여기저기서 실망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올해 축제는 한국만화가협회장이자 '미생'의 윤태호 작가는 물론 전시와 연계해 열린 학술 콘퍼런스의 대표 발제자가 불참했고, 한국국제만화마켓도 해외 9개국 16개사만 참여했다. 지난해 8개국 39개사가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다. 일부에서는 "국내에선 볼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관객 및 마켓의 선택범위가 넓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또 최근 예술축제의 추세는 장르에 집중하는 데 맞춰져 오히려 국제를 제목에서 빼고 있다. 의정부음악극축제와 수원연극축제 등 도내 내로라하는 국제예술 축제들도 지난 2015년부터 '국제'를 뺐지만 여전히 유수의 해외예술단의 참여도가 높다. 이들 축제 관계자는 "한때 국제라는 타이틀을 걸어야 대우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나치게 '국제' 구색 맞추기에 초점을 맞춰 국내 단체들이 소외되기도 해 최근에는 축제의 장르에 충실하자는 게 트렌드"라고 말했다. /공지영·강효선기자 jyg@kyeongin.com

2019-08-20 공지영·강효선

인천시, 정서진서 내일 '자가발전 언플러그드' 이색 콘서트

인천시가 '제 16회 에너지의 날'에 맞춰 시민들이 자가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꾸미는 이색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인천시는 22일 오후 8시 서구 정서진 노을종 무대에서 '자가발전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민들이 소형 발전기를 직접 돌려 만든 전기를 자가발전 축전기에 저장해 무대 조명으로 꾸미는 형식의 콘서트다. 전국 동시에 소등 행사가 진행되는 밤 9시부터 100여 명의 시민들이 만든 빛으로 행사장을 밝히는 이색 행사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의 하나로 기획됐다.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보컬리스트인 강이채가 지휘하는 '디어재즈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선보인다. 젊은 현악 연주자들 17명이 재즈를 오케스트라로 소화한 연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팀으로 알려졌다.시는 연말까지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참여를 유도하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연중 캠페인도 이어나가기로 했다.인천시가 제작한 '에너지 배턴(손전등)'으로 하루 살기, 무인도인 승봉도에서 에너지 배턴을 이용한 캠핑하기, 시민들이 축전한 에너지로 마을 밝히기 등의 지속적인 캠페인을 해 나갈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움직여 에너지를 만드는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께서 에너지의 소중함과 친환경 대체에너지 발굴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08-20 윤설아

계양 구민의 날 '오페라 제작 공연'

올해로 7회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티켓 5천~1만원… 내달 7일 두차례 선봬인천 계양구는 오는 9월 계양구민의 날을 기념해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계양구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구민의 날을 기념해 유명 오페라 공연을 자체 제작한 뒤 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출연 배우를 선정한다. 2013년 '사랑의 묘약'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공연 등을 펼쳤다.올해 펼쳐지는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유명 작곡가인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의 작품이다. 불치병을 앓는 코르티잔(courtesan) '비올레타'와 귀족 청년인 '알프레도'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코르티잔은 부유한 남자나 귀족 등 상류사회의 사교계 모임에 동반하는 정부(情婦)를 의미한다.공연은 오는 9월 7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계양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티켓 가격은 1층이 1만원, 2층이 5천원이다. 온라인 사전 예매 후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티켓 예매는 'yes24' 홈페이지(www.yes.24.com)에서 가능하며, 다음 달 6일까지 예매가 진행된다.계양구 관계자는 "베르디의 오페라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 '라 트라비아타' 공연으로 구민들에게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구민들의 문화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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