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시 문화재 '영일 정씨 묘역', 주민 3천가구 반발에 해제 검토

재건축 제한 등 재산권 침해 주장해제 땐 타지역 유사 요구 가능성불발돼도 갈등 불가피… '시험대'인천시가 지난해 3월 지정한 문화재 연수구 동춘동 '영일 정씨' 집안 묘역을 둘러싼 인근 아파트 3천가구 주민의 재산권 침해 주장과 문화재 보존 목소리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첨예한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인천시 문화재 행정이 시험대에 올랐다.인천시는 25일 문화재위원회 회의를 열고 '영일 정씨 판결사공파·승지공파 동춘묘역'(인천시 기념물 제68호) 문화재 지정 해제 청원 관련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민들의 지정 해제 요구를 받아들일 경우, 재산권 행사 문제로 갈등을 빚는 다른 지역의 문화재 인근에서도 유사한 요구가 빗발칠 수 있는 선례를 남길 우려가 있다. 동춘동 영일 정씨 묘역의 문화재 지정을 유지한다면 주민들 반발이 거세게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인천시가 지정한 문화재는 묘역의 분묘 17기와 무덤 앞 석물 66점이다. 묘역 주변 2만737㎡는 문화재 구역이다.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 경계로부터 500m는 보존지역으로 설정돼 건축 등 각종 행위를 제한한다.갈등의 핵심은 보존지역 설정이다. 묘역 인근에는 준공 25년 이상인 아파트 단지에 3천여가구가 있는데, 주민들은 문화재가 주택재건축 등 각종 개발 행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관할 기초자치단체인 연수구는 주민들의 해제 목소리를 받아들여 인천시에 전달했다. 인천시의회는 아파트 주민 3천800여명이 낸 청원을 채택해 동의한다면서도 "문화재위원회 의견도 존중돼야 한다"며 '인천시장이 처리함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청원'으로 판단했다. 어느 기관도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인천시로 공을 넘겼다.아파트 주민들은 문화재 지정 해제 사유로 일부 분묘가 1990년대에 불법으로 이장됐다는 주장, 최근 제작된 석물까지 문화재로 지정됐다는 주장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 문화재위원회가 주민들 주장을 다시 검증하기 위해 현장 실사 등을 추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영일 정씨 판결사공·승지공파 종중은 현재 도굴 위험이 크고, 장기적으로 묘역이 개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후대까지 보존하고자 문화재 지정을 추진했다. 주민들의 재산권이 제한받지 않는 선에서 보존지역을 축소하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문화재위원회가 주민들 주장을 검토해 판단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 차례 회의를 통해 지정 유지 또는 해제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해 3월 문화재로 지정된 '영일 정씨' 집안의 묘역을 두고 인근 아파트 단지들이 지정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인천시가 어떻게 갈등을 해소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영일 정씨' 집안 묘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 2021.1.1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지난해 3월 문화재로 지정된 '영일 정씨' 집안의 묘역을 두고 인근의 아파트 단지들이 지정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인천시가 인천시가 어떻게 갈등을 해소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영일 정씨'집안 묘역과 인근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1.11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1-02-24 박경호

종가 문화유산 보존 '전문가의 손길'…경기문화재연구원, 과학적 분석·관리 지원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장덕호)은 경기도내 종가 소장품에 대한 적절한 보존처리 및 예방적 관리를 위해 '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지난해에는 공모를 통해 도내 8개 문중의 장신구, 도자기, 고서 및 고문서 등의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지원을 했으며, 3개 문중 소장품의 지원을 완료했다. 또 1개 문중(남양홍씨 학곡파)의 고문서와 초상화는 소장자의 요청에 의해 보존처리 지원 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으로 기증됐다.'경기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은 과학적 보존처리와 자연과학적 분석, 보존환경 관리 등을 시행하며 소장품의 상태조사와 해충 및 곰팡이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훈증처리, 소장품의 훼손 정도와 재질 및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보존처리 등을 한다.자연과학적 분석은 경기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실에 보유하고 있는 엑스선 투과촬영 장치, 적외선 카메라, 엑스선 형광분석기, 적외선 분광기 등의 분석장비를 활용해 소장품이 갖고 있는 재질 및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또 지원 사업 후에도 문중에서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도록 소장품은 중성 재질의 보관 상자와 완충재로 포장해 소장자에게 인계되며 소장품의 보관 및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와 자료를 지원한다.경기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원형과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전승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종가 소장품과 같은 도내 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 조사·연구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홍서봉 초상화. /경기문화재단 제공정사공신교서. /경기문화재단 제공

2021-02-24 신창윤

[인천 영화공간주안 상영작 2편]핀란드 뭉크 '불멸의 예술'…페이스메이커 '파멸의 길'

#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젊은 여성화가 사랑과 혼란 그려내# 더 레이서노장 사이클선수, 도핑문제 등 다뤄'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 '더 레이서' 등 두 편의 영화가 25일부터 인천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된다.'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은 핀란드의 뭉크라고도 불리는 화가 '헬렌 쉐르백'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헬렌 쉐르백은 핀란드에서 흔치 않은 여성 인물화가이자 19~20세기에 걸쳐 활동했다. 예술계를 떠나 외딴 시골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던 헬렌이 젊은 예술가 '에이나르'를 만나며 겪는 사랑과 혼란 등을 그린다. 헬렌은 어릴 적 부상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평생 불편한 다리로 살아간다. 그러나 미술에 대한 재능은 뛰어났다. 11살에 장학금을 받아 핀란드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파리 세계 박람회에서 동메달을 땄음에도 어머니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지 못했다.핀란드 출신 뮤직비디오 감독이자 영화감독인 안티 조키넨 감독이 연출했다. 안티 조키넨은 켈리 클락슨, 비욘세, 셀린 디온 등 해외 유명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영화로는 '레지던트', '미드와이프'의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다.영화 '더 레이서'는 유력 우승 후보팀의 페이스 메이커이자 경력 20년의 사이클 선수가 1998년 '투르 드 프랑스'에서 겪는 3일을 그린 영화다. 노장 선수가 겪는 재계약의 어려움, 절대로 우승해선 안 되는 페이스메이커의 처지, 약물 복용의 유혹 등 한 사이클 선수를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가 영화에 등장한다.'투르 드 프랑스'는 매년 7월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118년 역사의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다. 최고 속도가 100㎞를 넘기도 하고, 달려야 하는 거리는 3천㎞에 이른다. 선수들은 몸과 정신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상황에서 질주를 펼쳐야 한다. 제11회 룩셈부르크 영국·아일랜드 영화제, 제7회 호주·영국 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자세한 영화 정보 및 시간표는 영화공간주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사진/영화사 진진·다자인소프트 제공

2021-02-24 김성호

양주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차세대 디자이너 등용문'

내달 'F/W서울패션위크' 참가現입주디자이너 중 80%가 선정양주시장 "성장발판 마련 최선"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가 올해 3월 열리는 'F/W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를 대거 배출, '차세대 디자이너'의 등용문으로 떠올랐다.22일 양주시에 따르면 서울패션위크가 최근 발표한 패션쇼 참가 브랜드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16명의 독립 브랜드 디자이너가 포함됐다. 현재 20명의 입주 디자이너 중 80%가 선정됐다.이들이 참가하는 패션쇼는 서울컬렉션(1명), 제네레이션넥스트(6명), 트레이드쇼(9명) 등이다.특히 1~5년 신생 브랜드를 소개하는 제네레이션넥스트의 경우 이번에 선정된 17개 브랜드 중 3분의1이 넘는 6개 브랜드를 차지, 이목을 끈다.서울패션위크는 최근 몇 년 새 아시아 대표 패션 비즈니스의 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 행사 기간 비즈니스를 위해 마련되는 트레이드쇼에서는 수많은 해외 바이어와 디자이너의 만남이 이뤄져 많은 신생 브랜드가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이성호 양주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디지털 전환 열풍 속에 패션·전시산업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들이 국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신진디자이너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1-02-22 최재훈

동두천 반환공여지 예술특례시 조성 '차질'

캠프모빌 반환 4분의1 그쳐 계획수정경기문화재단과 협력사업 중점 불구환경오염정화 지연… 3년이상 소요市는 기간 단축 국방부와 협의 방침반환공여지를 활용한 동두천 예술특례시 조성사업이 환경정화사업 지연으로 자칫 차질이 우려된다.지난해 12월 반환된 캠프 모빌 주한미군 공여지는 수해복구공사 및 토양환경정화 등으로 2024년 이후에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미군기지 건축물 등을 활용한 창작공간 마련이 지연될 전망이다. 캠프 모빌의 전체면적은 20만8천765㎡이지만 지난해 반환면적은 이중 4분의1인 5만㎡에 불과하다. 대북 감시용 드론 활주로로 사용하고 있는 나머지 4분의3은 아직 대체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반환일정이 미정이다.시는 당초 캠프 모빌 전체가 반환되면 유통상업단지 및 공원, 도로로 부지 활용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반쪽에도 못 미치는 규모가 반환되자 발전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고 경기문화재단과 협력사업에 중점을 뒀다. 시가 마련한 수정계획안은 보산동 관광특구 지역 확대발전에 초점을 맞춰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예술특례시를 조성하는 내용이다.예술특례시 조성은 캠프 내 10개 동 건축물을 활용, 예술인들에게 숙소와 창작공간을 개방함으로써 미군공여지를 경기북부 명소로 만드는 것이다.그러나 시의 추진계획은 올해 10월까지 진행되는 수해복구공사가 완료된다 하더라도 2022년에야 환경오염 정화사업 설계를 착공, 부지활용 가능 시점은 최소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환경오염 정화사업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시는 정화기간 단축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또, 현존 건축물 활용을 위해 국방부, 경기문화재단과 현장 실사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캠프 모빌 전체부지가 한꺼번에 반환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예술특례시 구상은 과거 기지촌이란 인식을 벗어내고 과거와 현재, 미래문화가 공존하는 창조적 시민공간을 재탄생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익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검토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지난해 12월 반환된 동두천 캠프 모빌 미군공여지 일부가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수해복구사업 신천 준설토와 암석으로 가득 쌓여있다. 2021.2.22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21-02-22 오연근

인천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사 사업·유아 프로그램 공모

인천문화재단이 2021년 한 해 동안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문화예술 교육사업을 진행할 시설 7곳을 뽑는다. 또 만 3~5세 유치원 어린이에게 예술 경험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문화시설이나 예술단체도 뽑는다.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2021년도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사업'과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수행할 기관이나 문화예술 단체, 시설 등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사업'은 문화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지역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정하는 문화예술교육사 의무배치시설이 그 대상이다. 국·공립 공연장이나, 국·공립 미술관, 공공도서관, '문화의 집' 등이 의무배치시설에 해당한다.공모에 뽑히면 시설당 최대 3천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지원금은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로 써야 한다. 지원금뿐 아니라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워크숍'이나 '컨설팅'을 받을 기회도 준다. 모두 7곳의 시설을 뽑을 예정이다.'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은 만 3~5세의 유아에게 특화된 예술체험 기회를 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문화시설과 단체를 모집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1곳당 최대 지원금 3천400만원을 준다. 지난해에 이어 공모에 참여하면 2천200만원까지 지원금을 준다. 지난해에는 영종역사관(예술단체 좋은음악소리랑), 인천도시역사관(사다리연극놀이연구소), 서구심곡도서관(마음의 극장), 소래역사관(이아예술컴퍼니), 아트센터 인천(아템포컴퍼니) 등 5곳이 선정됐다.공모에 참여하려면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3월9일이 마감일이다. 궁금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이나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5일 오후 2시 온라인 사업설명회에서 설명을 들어도 된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1-02-22 김성호

[우리 학교 게시판-연천노곡초]악기 배우고 친구들 만나는 겨울캠프

학교 관악기 각 가정에 무료대여학생 3~4명씩 비대면 수업 진행연천노곡초등학교(교장·이춘석)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일정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2020학년도 비대면 관악 겨울캠프'를 열고 있다.관악 윈드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노곡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안전하게 겨울방학 계절학교 캠프를 운영하기 위해 학교 관악기를 각 가정에 무료로 빌려주고, 비대면으로 관악기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특히 이번 겨울방학 계절학기 캠프는 학생 3~4명당 1명의 관악 선생님과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 학생들이 충분히 연습하고 자신의 악기 연주를 교정받고 있다.또한, 겨울 캠프 기간 중에도 학생들에게 코로나19 3행(마스크 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을 강조하면서 빈틈없는 겨울방학 계절학교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노곡초 4학년 한 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친구들을 만나지 못해 심심했는데, 비대면으로 악기를 배우고 친구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이춘석 교장은 "겨울방학 동안 학기 중에는 해보지 못한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연천노곡초등학교는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비대면 관악 겨울캠프'를 열고 있다. 2021.2.21 /연천노곡초 제공

2021-02-21 신현정

무료 배포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경기문화재단, 오늘부터 신청 접수

지난해 경기도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아트딜리버리'가 또다시 무료 배포된다.경기문화재단은 22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를 진행한다.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대표·조은하)의 협력 프로젝트인 '아트딜리버리'는 새로운 비대면 예술교육의 방식을 제안해 도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차 접수에는 2시간 만에, 2차 접수에는 1시간 만에 각각 준비된 수량 1천개가 소진됐다.이에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는 올해에도 '아트딜리버리'를 무료 배포한다.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대미술사 상자(르네 마그리트 상자)와 동시대미술 상자(정윤선 상자)를 이번에도 전달한다.현대미술사 상자는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된 상자다. 참여자들이 마그리트의 작품세계에서 드러나는 시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상상을 펼쳐 무뎌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동시대미술 상자는 도시공간에 주목해 마스크 작업을 진행한 정윤선 작가(b.1976)와 협력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에 도민들이 자신의 일상과 주변 환경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아트딜리버리 수량은 현대미술사 상자 1천250개, 동시대미술 상자 250개가 준비돼 있다. 특히 현대미술사 상자는 새로 제작된 1천개의 리뉴얼 버전이 포함돼 있다.수량이 한정적인 만큼 한 주소지당 한 개의 상자만 신청할 수 있다. 많은 도민들이 '아트딜리버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해 예술 상자를 받았던 가구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은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에서 가능하다. 선정 방식은 추첨이며, 추첨 결과는 이후 경기문화재단 SNS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도 '아트딜리버리'가 도민들의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는 시간으로 활용됐으면 한다"며 "재단과 매일연구소는 올해 새로운 종류의 상자를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2021.2.21 /경기문화재단 제공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2021.2.21 /경기문화재단 제공

2021-02-21 신창윤

경기문화재단, 문화다양성 교육용 애니메이션 'O이야기' 공개

교육용 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다이아프로젝트 'O이야기'가 공개됐다. 경기문화재단이 2020년 기획사업으로 제작한 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O이야기'는 우리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면서 고민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은 로자베스 모스 칸터(Rosabeth Moss Kanter)의 'A Tale of 'O'' 원작을 재구성해 친근한 캐릭터들로 제작했다. 지난해부터 재단이 진행하는 다이아(다양성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프로젝트는 평소 각자가 가진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다른 자리에 서보는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사업이다. 개인과 집단은 모두가 다른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고 우리는 서로 다른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문화다양성'은 개인과 집단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체성을 존중하고 이를 통해 평화로운 공존을 이루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인류의 번영과 새로운 문화창조에 이르는 포괄적 개념이다. 'O이야기'는 이러한 문화다양성의 이야기를 O와 X라는 캐릭터로 쉽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올해 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O이야기'는 시범적으로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의 문화예술교육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함양교육에 수업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교육을 목적으로 애니메이션을 활용하고 싶다면 출처를 밝힌 뒤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우리는 상황과 장소에 따라 다수도 될 수 있고, 소수도 될 수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우리가 생활 속에서 무심코 선입견을 갖고 경계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 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O이야기'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와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이는 경기문화예술교육 플랫폼(ggarte.ggcf.kr)에 공개됐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O이야기' 이미지. /경기문화재단 제공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O이야기' 이미지. /경기문화재단 제공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O이야기' 이미지. /경기문화재단 제공문화다양성 애니메이션 'O이야기' 이미지. /경기문화재단 제공

2021-02-19 신창윤

'두레' 시동, 시민중심 문화 활성화…부평구, 체계적 문화도시 거듭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로 지정된 인천 부평구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부평구는 18일 '부평구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최종 보고회를 했다.부평구는 지난달 6일 문체부의 제2차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환경을 기획해 실현하도록 문체부가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2022년까지 4차에 걸쳐 문화도시를 지정하고, 도시별 특성에 따라 최대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부평구는 '삶의 소리로부터 내 안의 시민성이 자라는 문화도시 부평'이라는 주제로 문화도시를 조성한다.부평구는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올해 '문화 두레'를 본격화해 시민 중심 문화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2년 동안은 문화도시 공간을 발굴하고, 문화도시 연계사업을 추진해 문화생태계와 문화적 장소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는 창조적 문화산업 토대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평 문화도시'를 선언하기로 했다.2026년부터 5년 동안은 '음악도시 부평' 브랜드를 강화하고, 시민 거버넌스 활성화, 문화적 장소 기반 조성, 행·재정적 자립 기반 마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1-02-18 박현주

부천시립예술단 노조, 법인화 추진 장시장 규탄

"15회이상 면담요구 거부 당해"부당노동행위 고소·고발 방침기자회견 전 경찰출동 '몸싸움'부천시립예술단 노동조합이 17일 '부천시립예술단의 법인화를 추진'하는 부천시장을 부당노동행위로 고소·고발키로 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경기문화예술지부 부천시립예술단지회(이하 시립예술단지회)는 17일 오전 10시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립예술단 노동자에 대한 구조적 갑질, 교섭해태와 노조활동을 방해하는 장덕천 부천시장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고소·고발한다"고 밝혔다.또 "문화도시인 부천시가 부천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운영 주체로 재단 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모자라 시립예술단을 법인 소속으로 변경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며 "그럼에도 시 관계자들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뻔뻔한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시립예술단 노동자들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행했던 시립예술단 법인화 반대 1인 시위와 2021년 1월11일 시작한 예술단 창단 33년 이래 최초 부분파업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사용자인 부천시장은 대화 한 번 할 생각 없는 독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시립예술단지회는 "(법인화 추진 반대와 관련) 공공운수노조와 부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4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 결렬까지 총 13차례의 진척 없는 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며 "장덕천 부천시장과 면담 요구를 15회 이상 했지만 모든 면담 요구가 거부당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단체협약과 관련해 성실 교섭 의무 위반행위와 적합한 쟁의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현수막 강제 철거행위 등 부천시의 부당노동행위를 이제는 묵과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천막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나온 경찰관들과 시립예술단 관계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기도 했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부천시립예술단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경찰관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1.2.17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21-02-17 이상훈

영화 '미나리' 美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스티브 연, 남우주연상 후보 5위에 올라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미국내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호평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할리우드 시상식 예측 전문매체 골드더비는 16일(현지시간) '미나리'의 스티븐 연이 '다 5 블러즈'의 델로이 린도를 제치고 전문가들이 예측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연은 최근까지 6위에 올라 있었다.상위권은 '마 레이니즈 블랙 바텀'의 채드윅 보스먼, '더 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맹크'의 게리 올드먼이다.델로이 린도와 스티븐 연은 둘 다 골든글로브 후보에서는 탈락했지만, 크리틱스 초이스에서는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골드더비는 "아카데미와 중복되는 배우조합상 후보에 스티븐 연은 올랐지만, 델로이 린도는 떨어졌고, '미나리'가 지난주 극장에서 개봉하면서 스티븐 연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고 보도했다.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다면 아시아 배우로서는 최초가 된다. 전문가들의 예측에서 '미나리'는 작품상 부문에서도 전주보다 한 단계 오른 3위, 감독상 부문 5위, 여우조연상(윤여정) 부문 2위, 각본상 부문 3위에 랭크돼 있다. 전문가와 매체 편집자, 사이트 사용자 등의 투표를 종합한 결과에서는 작품상 3위, 감독상 4위, 남우주연상 5위, 여우조연상 3위, 각본상 3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연합뉴스

2021-02-17 신창윤

인천 '영화공간주안' 오늘부터 다양한 장르 3편 상영

더블패티-알바·취업 준비로 지친 청춘 위로… 아이린 첫 주연'빛과 철'-복잡하게 얽힌 가해자·피해자… 드러나는 진실마리오네트-사고·재난 그리는 소년 둘러싼 스릴러'영화공간주안'이 18일부터 영화 '더블패티', '빛과 철', '마리오네트' 등을 상영한다.영화 '더블패티'는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로 지친 대한민국 '청춘'을 위한 영화다. 씨름 유망주 '우람'과 앵커 지망생 '현지'가 고된 하루를 보내고 같이 음식을 먹고 서로 위로하면서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루를 마치고 현지가 일하는 수제 햄버거 가게를 찾은 우람이 마감 세일 중인 '더블패티 1+1'을 주문하며 둘의 만남이 시작된다. 이후 두 사람은 햄버거와 삼겹살, 홍어삼합 등 '고열량 먹방'으로 하루의 고됨을 풀어내고 위로한다. '허기진 청춘에게 밥 한 그릇을 전하고 싶었다'는 것이 백승환 감독의 연출 의도라고 한다. 백승환 감독은 영화 '첫잔처럼'으로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감독상과 2019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레드벨벳 '아이린'이 현지 역할로 첫 주연을 맡았다.영화 '빛과 철'은 남편의 교통사고로 얽힌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후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교통사고로 희주는 남편을 잃었고 영남의 남편은 2년째 식물인간 상태다. 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희주는 영남과 만나고 둘은 같은 공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자신의 남편으로 인해 사고가 일어났다는 생각에 희주는 가해자로서 영남과 마주했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과 함께 가해자와 피해자가 복잡하게 뒤섞인다. 배종대 감독은 "인간이 왜 단절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이 영화의 시작점이었다"고 한다. '빛과 철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초청작이다. 제22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마리오네트'는 검은색 크레용으로 재난 그림을 그리는 9살 소년 '매니'의 비밀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아동심리상담사 '메리언'은 스코틀랜드로 거주지를 옮기고 새로운 상담소에서 매니를 만난다. 매니는 오직 검은색 크레용만을 사용해 교통사고, 홍수 등 재난을 비롯한 끔찍한 순간들을 그린다. 매니는 메리언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그녀에게 자신이 그린 그림은 모두 현실이 된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실제로 그가 그린 그림의 내용이 모두 현실이 되자 메리언은 매니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네덜란드 최고의 배우 테크라 레우텐이 맡았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사진/kth·판씨네마, 찬란, 이놀미디어 제공

2021-02-17 김성호

독립영화 '파이터'·'종착역',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받아

독립영화 두 편이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어린이·청소년 영화 부문에 나란히 초청받았다.17일 영화 배급사들에 따르면 영화 '파이터'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섹션에, '종착역'은 제너레이션 K플러스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뷰티풀 데이즈'(2017)를 연출한 윤재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파이터'는 복싱을 통해 자신의 삶과 처음 직면해 삶의 동력을 얻게 된 진아(임성미 분)의 성장의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권민표·서한솔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종착역'은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 '필름 카메라로 세상의 끝 찍어오기'라는 사진 동아리 숙제를 받은 중학교 1학년 소정, 연우, 송희, 시연의 이야기를 담은 로드무비다.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9), 윤가은 감독의 단편 '콩나물'(2014),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2013), 문창용·전진 감독의 '다시 태어나도 우리'(2016) 등이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매년 2월 열리던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올해 처음 한 달 연기해 다음 달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이 경쟁부문 진출 소식을 알렸다. /연합뉴스

2021-02-17 연합뉴스

2030세대 미래 준비하는 동두천 '어수정 청년공간'

市, 중앙동 도심공원 등서 운영취업 준비·문화 프로그램 제공동두천시가 중앙동 도심공원과 지혜의 등대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수정 청년공간'이 청년들의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난해 7월 개관한 이 프로그램은 20~30대 청년들에게 일자리 상담 및 직업 적성검사, 원어민 프리토킹,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진로 도우미와 문화 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청년 공간 주요 프로그램은 ▲취업 내공 다지기 ▲몸과 마음 다지기 ▲청년 문화 누리기 ▲공유가치 누리기 등이다.취업 내공 다지기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실질적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취업스터디와 멘토링을 겸한다.또 일대일 직업 컨설팅을 제공해 자기탐색, 목표 등을 설정하고 MBTI(성격 진단 또는 성격 유형 심리검사)를 통한 적성검사와 원어민 프리토킹 훈련을 통한 영어 면접 및 외국어 능력 향상을 돕는다.몸과 마음 다지기는 청년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불안감과 고민을 상담사를 통해 치유하고 체형교정도 돕는다.청년 맞춤형 문화지원으로 토크콘서트, 서포터스 활동과 생활공구와 악기, 카메라 등 공유 서비스도 제공한다.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관 이후 500여명의 청년들이 참여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 인원 6~7명 정도만 방문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3년 12월 말께 생연동 557의 3에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되면 청년 공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동두천 '어수정 청년공간'을 방문한 20~30대 청년들이 문화누리 체험활동을 갖고 있다. 2021.2.17 /동두천시 제공

2021-02-17 오연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금악' 주요 배역·앙상블 공개오디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원일)의 창작뮤지컬 '금악:禁樂 금지된 음악'(이하 금악)이 오는 8월 초연을 앞두고 공개오디션을 통해 출연 배우를 뽑는다.'금악'은 창작 뮤지컬로 역사적 사실과 예술적 허구가 결합한 스토리에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최신 3D 입체 음향 효과를 적용해 객석 어디에서나 살아있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뮤지컬 '금악'은 조선 순조 재위 말기 효명세자가 대리 청정을 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신라 시대부터 전해져 온 무서운 비밀을 지닌 '금악(禁樂)'을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권력 싸움, 그리고 소리와 음악이 가진 위대한 힘을 잘 담은 미스터리 사극 뮤지컬이다.이번 공개 오디션에서 모집하는 배역은 예술을 사랑하며 예악 정치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려던 비운의 왕세자 '이영'(효명세자)을 비롯해 모든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성율'과 금지된 음악이자 인간 안에 내재된 욕망을 상징하는 존재 '갈' 등 주요 배역 및 앙상블을 포함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디션의 1차 심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는 오는 3월4일까지 노래 및 안무 영상을 이메일(gsokmusical@ggac.or.kr)로 제출해야 한다. 이어 1차 영상 심사 합격자에 한해 2차 대면 오디션을 진행한다. 노래와 연기 실력 그리고 우리 음악과 소리에 대한 열정을 고루 갖춘 배우(만 18세 이상)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오디션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 OTR 오디션 게시판(https://otr.co.kr/audition),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new_sinawi)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작 주체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시나위'의 정신을 표방한 새로운 개념의 한국적인 오케스트라로 전통음악의 생성원리와 창작음악 개념을 동시대의 다양한 공연예술 형태로 선보이며 한국 창작음악 발전의 중심에서 생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무형문화재 피리 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 제100회 전국체전 개·폐막식 총감독을 역임한 원일 예술감독이 맡고 있다.한편 '금악'은 오는 8월18~2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1-02-16 신창윤

예술인 돕고 공공성 키우고…경기문화재단 '조직 개편'

예술인지원·IT홍보·공공예술팀 신설'행정통합' 뮤지엄지원단 신규 편제도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강헌)이 예술인지원과 공공예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재단은 지난 10일 강헌 대표이사의 2기 경영을 위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예술인지원과 IT홍보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예술인지원팀과 공공예술팀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기존 예술 활동지원의 정책에서 더 나아가 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과 발전에 기여하는 예술인의 공공적 가치를 지속하게 하는 '예술인 지원' 정책을 위한 팀을 신설했다. 또 다양한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문화 자원 발굴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해왔던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설된 공공예술팀은 지자체와의 협업 하에 예술인들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사업들을 수행, 공립 재단으로서의 공공성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재단은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를 넘어서는 등 경영혁신도 이뤘다. 재단은 그동안 지속해서 여성 관리자 비율을 높여왔고 올해 신년 업무 계획을 통해 여성 관리자 비율을 제고하는 등 창립 이래 최초로 40%를 넘겼다. 재단이 운영하는 7개의 도립 박물관, 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한 뮤지엄지원단이 신규 편제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지난 2년 동안 경영협력실 체제를 통해 계약과 회계 등의 일부 행정기능을 통합 운영해왔던 성과를 바탕으로 뮤지엄지원단 하에 뮤지엄행정팀, 시설안전팀, 고객개발팀을 두고 뮤지엄 행정 업무의 완전한 통합 운영을 조직적으로 구체화했다. 이로써 각 뮤지엄은 학예운영실 체제로 기관별 사업의 기획과 운영에 집중하고 행정업무는 일반행정과 시설, 고객서비스 분야 등 업무별로 더욱 전문적인 관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이외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더욱 구체화하고 온라인 정보, 콘텐츠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IT홍보팀을 신설해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온라인을 통해 도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도 담았다.재단 관계자는 "재단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를 기록했다"면서 "앞으로도 경영혁신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더욱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021-02-15 신창윤

13년 정비 안된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 고친다

상위법 폐지한 '불합리 규제' 개선현상변경 필수 '소유자 동의서' 삭제인천시, 개정안 입법예고… 의견청취인천시가 상위법이 바뀐지 10년 넘게 관련 하위 법령을 정비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합리한 규제에 묶였다는 지적을 받은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1월 11일자 10면 보도=박정숙 시의원 '문화재보호조례 불합리 규제' 개선 앞장)을 개선하기로 했다.인천시는 15일 '인천시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내달 8일까지 관련 의견을 받고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해당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은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 제13조에서 규정한 문화재 현상 변경을 위해 필요한 자료 중 '토지 기타 물건의 소유자 동의서'를 삭제하는 내용이다.인천시 문화재보호조례의 상위법인 문화재보호법은 2008년 법률 개정을 통해 문화재 현상 변경 신청 때 '토지 기타 물건의 소유자 동의서' 첨부 규정을 폐지했다. 이 규정으로 문화재 소유자와 토지 소유자가 다른 경우 등을 포함해 현장에서 각종 분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인천시는 13년이 지나도록 상위법이 폐지한 규정을 조례 시행규칙에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시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 제13조 1항에는 문화재 현상 변경 신청을 위해 허가 신청서, 설계도서, 현장 사진과 함께 상위법에서 요구하지 않는 '토지 기타 물건의 소유자 동의서'를 여전히 첨부하도록 했다.해당 규정을 폐지하지 않은 지자체는 인천과 충북뿐이다. 인천시 문화재보호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요청한 인천시의회 박정숙 의원은 "해당 규정을 포함한 불합리한 규제에 묶여 피해를 보고 있다는 민원이 많아 담당 부서와 꾸준히 규제 개선을 협의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2021-02-15 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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