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콜린성 두드러기, '체온이 올라갈때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가려움증'

콜린성 두드러기가 새삼 화제다.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는 열을 쐬거나 갑작스러운 정서적 자극을 받아 체온이 높아질 때 나는 두드러기이다. 일반 두드러기와는 다르며,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피부가 붉어지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가려움을 동반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열을 쐬거나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심부 체온이 1℃ 이상 오르면,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하며, 젊은 연령층에 주로 나타난다.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지만, 체온이 올라갈 때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하는 신체 반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을 내고, 이를 땀샘에 있는 수용체가 받아 땀을 내 체온을 낮춰준다. 그러나 이 아세틸콜린을 비만세포가 받을 경우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1~2cm 정도의 작은 팽진이 여러 개 나타나며, 그 주위에 1~2cm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주 특징이다. 주로 몸통에 많이 생기고,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생기지 않는다.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발한과 복통, 현기증이 따를 수 있다. 증상은 몇 분간 지속되다가 보통 한 시간 내에 가라 앉는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콜린성 두드러기. /SBS 방송 캡처

2019-07-14 손원태

[의학기고]놓쳐서는 안 되는 소아청소년의 고혈압

고혈압은 소아청소년에서 유병률이 1~3% 정도로 흔하지 않지만, 최근에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면서 일차성 고혈압도 증가하고 있다. 학교검진에서 혈압이 조금 높다고 병원을 찾는 아이들도 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는 고혈압약을 평생 먹어야 할까? 물론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혈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며, 그다음은 고혈압의 원인을 찾아 개인에 맞춤화된 관리를 하는 것이다.소아는 같은 나이, 성별, 키에 따라 수축기 또는 이완기 혈압의 백분위 수를 기준으로 하여 고혈압을 정의한다. 2017년에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에서 고혈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발표했고,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기준을 사용해 진료하고 있다.수축기 또는 이완기 혈압이 90 백분위 수 미만을 정상 혈압으로 하고, 90~95 백분위 수를 상승혈압, 95 백분위 수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만 13세 이상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부터는 성인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며, 정상혈압은 120/80mmHg 미만, 상승혈압은 120~129/80mmHg, 고혈압은 130/80mmHg 이상으로 정의한다.고혈압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혈압을 정확히 측정해야 하고, 시기를 달리해 3회 이상 측정해 반복적으로 혈압이 높은지 확인해야 한다. 혈압을 측정할 때 진동 혈압계를 사용하는 경우 청진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혈압치가 5~10mmHg 정도 높게 나온다. 또,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때 불안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백의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도 있기 때문에 평소 집에서 측정한 혈압과 비교하거나, 휴대 혈압 감시 장치로 일정한 시간에 지속해서 혈압을 재 감별하기도 한다.고혈압으로 진단된 경우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주산기력, 과거력, 가족력, 영양력, 심리사회력, 신체 활동력을 확인하고, 신체 진찰과 더불어 의심되는 질환에 대한 검사를 선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고혈압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 고혈압과 이차성 고혈압으로 분류되는데, 소아는 나이가 어릴수록 어떤 원인 질환이 있어서 오는 이차성 고혈압이 많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에는 신장 실질적 질환, 선천 신기형, 신증후군, 다낭 신장, 신장 동맥 이상, 신장 동맥 혈전과 같은 신질환이 가장 많다. 갑상샘 항진증, 선천 부신과다형성, 당뇨병, 갈색세포종과 같은 내분비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 심리적 스트레스와 불안도 고혈압을 일으킨다. 뚜렷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고혈압은 과체중이나 비만, 고혈압의 가족력을 가진 소아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소아청소년의 고혈압은 임상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면, 좌심실 비대와 같은 표적 장기의 변화가 잘 일어나고 성인 고혈압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더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을 일으키는 전신 질환이 있다면 그것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고, 완전히 치료되지 않는 질환이나 일차성 고혈압은 단계적인 치료적 접근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향 교수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선향 교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2019-07-10 경인일보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병 예방·관리… 질병관리본부 활동보고회 동상 수상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유경호)은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2018년도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활동보고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한림대 성심병원은 지난해 안양·군포·의왕·과천지역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잇따라 감염관리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앞장선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권역중심병원으로 활동하며 병원 규정에 따라 유행성감염병 훈련 및 대응체계에 의거해 감염병신속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교육 및 세미나 등을 더욱 활성화해 권역중심병원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7년부터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 대한 효과적인 감염관리 네트워크 구축 목적으로 권역중심병원과 권역참여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현재 33개의 권역중심병원, 190개의 권역참여병원이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도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 감염관리 권역중심병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2019-07-09 강효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협심증']심장혈관, 통로가 좁아지면 통증이 괴롭힌다

관상동맥내 콜레스테롤 등 쌓여 증상 유발 / 산소요구량 많을 때 문제관리 못하면 동맥경화 진행 / 혈류 돕는 약물·스텐트 시술 주로 처방중년 남성 A(55)씨는 얼마 전 출근하던 길에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는 담배를 피우고 고기를 즐겨 먹으면서도, 취미로 등산을 다니는 등 건강에는 나름 자신이 있었다. 가끔 가슴이 '싸한' 느낌이 들 때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번은 달랐다. 다행히 빠르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게 됐다. A씨의 병명은 '불안정 협심증'이었다.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박상돈 교수에 따르면 협심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질환이다. 3개의 관상동맥 중 어느 한 곳의 통로가 좁아지더라도 협심증이 발생하게 된다. 연평균 증가율은 3% 수준이고, 환자 연령대는 50~70대가 대부분을 차지 한다.협심증은 관상동맥 내부에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이 쌓이고, 이로 인한 염증반응으로 혈관 내에 동맥경화가 발생하면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심장은 근육으로 되어 있다. 근육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심장혈관이나 관상동맥이 좁아지게 되면 빨리 걷기나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등 산소요구량이 평소보다 많은 경우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통 가슴 통증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은 대개 안정을 취하면 5분 이내에 사라지는 편이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같은 증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협심증 환자들은 더 위험할 수 있다.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협심증 자체는 위험이 크지 않다고 여길 수 있지만, 위험 인자들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추후 동맥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인 급성심근경색 등의 발병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나이가 많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은 협심증 위험을 더욱 높인다.협심증은 약물치료나 시술 치료를 주로 사용하는데, 약물의 경우 혈관 속 굳어진 핏덩어리(혈전)을 억제하고 동맥경화를 예방, 심장을 보호하며 혈류를 돕는 약물을 사용한다. 약물 치료로 증상이 나이지지 않는다면 혈관 안에 그물 모양의 원통형 금속망을 삽입해 공간을 확보하는 스텐트를 주로 시술한다.박상돈 교수는 "협심증 예방을 위해선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 식사가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일주일에 3회 이상 유산소 중심의 운동과 함께 30분 이상 운동시간을 지속하는 운동습관이 중요하다"며 "꾸준한 생활습관 교정으로 심장 건강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07-09 이현준

[건강칼럼·(10)모유와 음식]인삼·홍삼 먹으면 모유 감소할수도… 마늘·양파는 수유 3시간전에 섭취

초유땐 엿기름 원료 식혜도 금기조미료·유제품·찬 과일도 조심을출산 후에 산모들은 본인 자신의 몸보다는 아기 때문에 섭취해야 하는 음식에 제한을 받기도 한다. 모유 수유 중에 조심해야 하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산후에는 인삼, 홍삼을 체질과 관계없이 먹으면 모유가 줄어든다는 이야기가 많다. 특히 소양인 체질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 경우에 따라 다른 체질에서도 모유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한의원에서는 체질을 감별해서 산후 보약에 인삼 대신 사삼을 넣기도 한다. 간혹, 산모에게 출산 후 홍삼 주스나 홍삼 원액을 선물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효능을 알아보고 선물하는 것이 좋다.마늘은 수유 시에 모유로 분비돼, 모유의 맛과 냄새가 변한다고 한다. 갓난아기들은 이런 마늘의 맛과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해 모유를 거부하기도 한다. 마늘이 포함된 음식은 섭취 후 4~6시간 후에 모유에 분비된다. 그러므로 마늘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모유 수유 3시간 전에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양파, 양배추, 순무는 자주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산모가 너무 많이 먹으면 모유로 분비돼 아기에게 과민반응을 일으켜서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가 아플 수 있다. 수유를 하는 산모는 이런 음식들은 수유 3시간 전에 섭취해야 한다. 갓난아기일수록 수유간격이 짧아 시간을 맞추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 있어 산후 최소 3개월까지는 아예 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식혜도 주의해야 한다. 맥아는 산후에 젖을 말리고자 할 때 예로부터 달여 먹었던 음식으로, 초유를 먹이려는 산모는 엿기름을 원료로 만든 식혜를 마시는 것은 금기다. 만약 산모에게 식혜를 선물하려 한다면 주의해야 한다.이밖에도 매운 음식, 화학조미료, 우유,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치즈 등의 유제품, 찬 과일류 등도 좋지 않기 때문에 조심히 섭취해야 한다.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는 많은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위에 나열한 음식들은 금기 음식이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섭취했느냐다. 엄마의 영양 균형도 중요하므로 조금씩 섭취하면서 아기의 반응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좋다.또한 모유 수유가 어느 정도 이뤄진 산후 6개월 이후에는 위의 음식들이 산모의 건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과감히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것도 오히려 산모를 위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김제명 경기도한의사회 홍보이사

2019-07-09 경인일보

"전립선암 환자 9.6%, 우울·불안장애 등 경험"

아주대병원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암 진단 직후·고령일때 비율 높아전립선암 환자의 약 10%가 우울, 불안장애 등 정서질환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노오규·허재성 교수팀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된 전립선암 환자 3만2천여명을 대상으로 정서질환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전립선암 진단 전후 9.6%에 해당하는 3천74명이 정서질환을 경험한 것을 확인했다.일반적으로 전립선암 환자는 암 진단 전부터 암과 관련된 증상인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 등이 나타나고, 이로 인한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생긴다.정서질환 중 불안장애가 39.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울장애, 신체형 장애(심리적 장애로 몸이 아픈 질환), 스트레스, 물질남용 등의 순이었다.진단 시기를 살펴보면 전립선암을 진단받기 직전과 직후 진단 빈도가 가장 높았다. 진단내용은 정서질환 중에서도 심한 스트레스와 적응장애로, 특히 암으로 진단받은 직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연령별로는 고령일수록 상대적으로 암 진단 전 정서질환의 진단 비율이 높았고, 70세 이상 환자가 정서질환에 걸릴 확률이 70세 미만 환자에 비해 20% 더 높게 나타나 고령일수록 정서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 보면 고령에서는 불안장애 보다는 우울증의 비율이 높았다. 노오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의 연령, 질환의 종류, 암 진단 시기 등에 따른 정신건강의학적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왼쪽부터)노오규 교수·허재성 교수

2019-07-09 강효선

스테로이드 청소년에 투약할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 우려

단기간에 근육을 키워준다고 알려진 아나볼릭스테로이드 제제를 성장기 청소년에 투여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 성장 저해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해선 안 된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3일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씨가 운영하는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불법 유통되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나볼릭스테로이드는 황소의 고환에서 추출·합성한 남성 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의 한 형태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남용 시 갑상선 기능 저하, 성기능 장애, 간수치 상승, 불임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이씨가 학생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확인된 약물은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성장호르몬 등이다. 특히 남성호르몬은 사춘기 이전 남성에게 투여할 경우 뼈 끝(골단)을 조기에 폐쇄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약물이다. 현장에서 압수된 태반성선자극호르몬 역시 쇼크, 두통은 물론 성조숙증, 장기투여 시 성욕 증가, 지속발기, 여성형 유방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투여해야 할 약물이다. 조현 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청소년에게 스테로이드 등을 주사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 성장판 조기 폐쇄 등으로 성장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성기능 및 간기능 장애 등이 우려된다"며 "근력 강화나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단기 목표로 사용하면 오히려 성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공개된 식약처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이씨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몸을 좋게 만들어주는 약을 맞아야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원하는 프로야구단이나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고 꾀어 불법적으로 약물을 투여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강습비 명목으로 스테로이드 제제와 각종 호르몬을 1회당 300만원을 받고 직접 학생들에게 주사했다. 그는 1년간 1억 6천만원 상당의 이득을 챙겼다. 또 전직 야구선수로 도핑 검사 원리를 파악해 약물의 체내 잔류기간을 계산해 투여하고, 이를 기록하는 치밀한 모습도 보였다. 이씨로부터 불법 약물을 투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유소년 선수 7명 중 2명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나머지 5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단기간에 근육을 키워준다고 알려진 아나볼릭스테로이드 제제를 성장기 청소년에 투여할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 성장 저해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사용해선 안 된다고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연합뉴스

2019-07-03 디지털뉴스부

"하루 소주 5잔?… 1잔으로 줄이면 대사증후군 위험 39%↓"

하루에 소주를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가 음주량을 1잔 정도로 줄여 '저위험 음주자'가 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39%가량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상민 교수, 최슬기 연구원)은 총 2회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나이 52세의 도시 거주자 4만1천368명(남 1만3천832명, 여 2만7천536명)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량 변화와 대사증후군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3일 밝혔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혈증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은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사망 위험도를 높이기 때문에 평소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가 음주다.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첫 번째 건강검진 당시 음주량이 하루 소주 1잔 이내였던 저위험 음주자가 두 번째 건강검진 때 하루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가 된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는 저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보다 45% 높게 평가됐다. 최슬기 연구원은 "저위험 음주자였다가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하면 대사증후군 위험도도 덩달아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반면, 하루 음주량이 소주 5잔을 넘는 고위험 음주자가 1잔 이내의 저위험 음주자가 된 경우에는 고위험 음주를 지속한 경우에 견줘 허리둘레가 줄어들고, 공복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등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가 3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 알코올 농도 18도를 기준으로 한 소주 1병의 총 알코올은 51.84g으로, 이를 소주잔으로 옮겨 담으면 대략 5∼7잔 정도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술을 해독하는 능력이 인종이나 사람마다 다르고, 술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저위험 음주를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다만, 한국의 경우 소주 기준으로 하루 1잔 이내를 저위험 음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하지만 소량의 음주에도 얼굴이 빨개지고 힘든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아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는 권고도 있다. 이는 한국인 등 동아시아인이 유전적으로 서양인보다 알코올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 처리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한국인 가운데 최대 40%가 이에 해당한다.박상민 교수는 "과도한 음주는 혈압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복부비만을 가중해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면서 "알코올 섭취량을 조금만 줄여도 대사증후군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적절한 음주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이 연구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Diabetes &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2019-07-03 연합뉴스

[건강칼럼·(9)쌍꺼풀 수술]부분절제법, 흉터·풀릴 확률 낮아… 라인 잡아주는데 눈매교정술 도움

눈밑지방 돌출 피곤한 인상 줘살이 적을땐 절개선 없이 수술쌍꺼풀 수술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나 눈꺼풀의 피부를 보존하느냐 없애느냐에 따라 매몰법과 절제법, 부분 절제법으로 분류한다. 기본적으로 쌍꺼풀 예정선의 피부를 절개하고 눈꺼풀의 피부가 늘어져 있거나 근육이나 지방의 제거가 필요한 경우,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절제법이 바람직하다. 절제법은 매몰법보다 선명한 쌍꺼풀을 만들 수 있으며, 모든 타입의 눈에 적용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쌍꺼풀 수술 후 실밥은 약 5일 정도 후에 뽑고, 부기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1~3주일 안에 가라앉는다. 수술부위가 자연스러워지려면 약 3~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쌍꺼풀 매몰법은 눈꺼풀에 2~6개의 작은 구멍을 내 수술을 진행한다. 절제법처럼 피부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자국이 남을 확률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밥을 뽑을 필요가 없고, 부기 또한 절제법에 비해 빨리 빠진다.하지만 피부와 근육이 두꺼운 경우에 간혹 쌍꺼풀이 풀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나 지방의 절제, 또는 안검하수의 교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제약이 따른다. 자연스러운 쌍꺼풀의 모양을 갖는 데는 2~3개월 정도 소요된다.부분절제법은 기존의 절제법과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쌍꺼풀 수술방법이다. 피부를 2~3㎜정도 절개하고 매몰법처럼 쌍꺼풀을 만들면서 절개한 피부 아래 지방을 일부 제거한다. 피부를 작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걱정을 줄일 수 있고, 쌍꺼풀이 풀릴 가능성도 적은 장점도 있다.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면서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리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한다. 눈매교정술은 안검하수를 교정하고 쌍꺼풀 라인을 잡아줘 눈동자의 노출량을 증가시켜 눈을 더 크고 선명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수술이다. 눈매교정술은 눈꺼풀이 아래로 처진 눈의 눈꺼풀 위쪽 근육을 제거해주거나 당겨줘 눈을 또렷하게 교정한다. 만약 안검하수가 심하지 않다면 비절제 눈매교정술을 시행할 수 있다. 미세한 구멍을 통해 눈매교정술이 이뤄져 수술 후 실밥제거가 필요 없고, 부기도 거의 없다.눈밑지방이 돌출된 경우 기능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눈밑지방은 지방재배치나 지방제거를 통해 눈 밑 볼록한 부분을 평평하게 만들어 젊은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눈 밑에 늘어진 살이 많을 경우 불필요한 눈 밑 피부를 절제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피부를 많이 절제할 경우 눈꺼풀이 밖으로 뒤집히는 안검외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수술이 필요하다. 늘어진 살이 적을 경우 눈 안쪽 결막을 통한 경결막수술이 가능하다. 경결막-눈밑지방수술은 외부로 보이는 절개선이 없어 수술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으며, 실밥제거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07-02 경인일보

편견이란 아픔 극복… 아주대병원 '암생존자 아카데미'

아주대병원 경기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센터장·전미선 교수, 이하 센터)가 암생존자의 신체·정서적 어려움 해소 및 사회적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이를 위해 센터는 지난달 '암생존자 주간 기념 캠페인'과 '암생존자 One-Day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우선 지난 6월 3일 아주대병원 대강당에서 암생존자 및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암생존자 주간 기념 캠페인' 행사에서 센터는 암생존자에 대한 지역사회 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버스 광고, 경기도 내 보건소에 교육자료 배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또 지난 6월 14일에는 직장생활 등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암생존자 One-Day(1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아카데미는 ▲암 치료 후 건강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이완명상 ▲암생존자와 가족의 의사소통 방법 등 암생존자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주제로 열렸다.전미선 센터장은 "대부분의 암생존자들은 암 치료 과정에서 사회적인 편견이나 건강에 대한 염려로 직장을 그만 두거나 실직한 경험을 안고 있다"며 "센터는 암생존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암등록통계(2016년 기준)에 따르면,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암생존율은 70.6%이며, 암 환자 3명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국 12개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는 아주대병원이 지정받아 암생존자를 위한 통합지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7-02 김종찬

[인터뷰]'스마트병원' 준비하는 이성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

2028년까지 구축 계획 '비전 선포'올 연말께 안면인식 시스템 적용일반병실도 실시간 모니터링 도입아직 낯설어도 2~3년뒤면 일반화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의료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차세대 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로봇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의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역시 이런 변화에 발 맞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스마트 병원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 3천 건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활용 음성인식 의무기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각종 첨단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이성호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장은 "얼마 전 한림대의료원 비전 선포식을 했다. 동탄성심병원은 10년 계획으로 국내 최고 스마트 병원 구축을 내세웠다. 아무리 스마트 병원을 만들려고 해도 병원이 낡고, 시스템이 좋지 않으면 힘들다. 하지만 병원을 개원한지 7년 정도 밖에 안됐기 때문에 인프라가 굉장히 좋다. 병원이 말하는 스마트 병원은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나갈 때까지, 또는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할 때까지 모든 환경에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병원이 2~3년 전부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고 했다. 병원은 완벽한 인공지능은 아니지만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방문하면 의사에게 처방 리스트를 띄워주고,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시작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현재 안면인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환자가 병원에 오면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을 통해 본인을 확인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문제가 생긴다. 환자 얼굴이 인식되면 접수, 치료, 수납, 주차정산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올해 말 정도에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병원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병실도 선보인다. 1인 병실을 대상으로, AI 시스템 등을 구축해 환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한다. 이 원장은 "중환자실에서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혈압, 맥박, 호흡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 하지만 일반 병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스마트 병실은 환자 상태 실시간 모니터, 음성인식 기능, 원격 화상 시스템 등을 적용해 환자에게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가 아직은 낯설지도 모르지만 2~3년만 지나도 일반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스마트 병원 구축과 함께 상급종합병원 도약을 위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약속했다. 그는 "경기지역 최고의 규모,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병원의 진료권을 확대하고, 환자들이 만족하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이성호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장.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제공

2019-07-02 강효선

"임신부 약물 부작용 사례 증가세…진통제 사용 유의해야"

임신부 약물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조기진통 치료제 사용에 유의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최세경 교수 연구팀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이상사례보고시스템(KAERS)에 수집된 빅데이터를 통해 약물에 이상 반응을 보인 임신부 사례를 분석했다.임신부가 약물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는 ▲2012년 45건 ▲2013년 698건 ▲2014년 2024건▲2015년 2875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원인 약물로는 조기진통 치료제인 유토파(ritodrine)가 가장 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물의 분류 별로는 진통제 계열 약물이 가장 흔했으며, 진통제 계열 약물 중에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계 약물)에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사례별 임신부의 연령을 분석해보니 15~24세(189건)보다 25~34세(3543건)가 많았다. 35~49세는 1910건 보고됐다.김연희 교수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에 대한 적절한 진통제 사용에 대한 진료지침이 필요하다"며 "특히 조기 진통 임산부에게 유토파를 처방할 땐 임산부와 태아 안전을 위해 세심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2019-07-02 김도란

연천군 보건의료원, 유행성출혈열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 실시

연천군 보건의료원이 2일부터 10일까지 관내 7개 보건지소를 방문 유행성출혈열 및 페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이번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올해 만 65세가 되는 1954년생 어르신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은 0, 1, 13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하며, 관내 60세 이상 주민은 연 1회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반드시 관내 주소지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을 지참하여 방문해야 한다.신증후군출혈열로 알려진 유행성출혈열은 한탄 바이러스 속에 포함되는 여러종 바이러스에 의한 설치류 매개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고열, 혈소판 감소증, 신부전 등을 일으키며 합병증이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잡은 농업인은 사전 항체 형성을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보건의료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날짜를 지정하여 보건지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원 예방접종은 매주 월·수· 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문의 :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 (839-4073).보건지소 방문 예방접종(오전 9시~오후 4시) 일정은 2일 청산, 3일 연천, 4일 신서, 5일 군남, 8일 왕산, 9일 백학, 10일 장남 순이다.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2019-07-01 오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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