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칼럼·(68)성조숙증]성장판 빠르게 닫혀… 성인땐 키 10㎝ 손실

체중증가·환경적요인 탓 발생 늘어女 8세·男 9세 이전 2차 성징 '의심'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과 활동량은 줄어들고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많은 이들의 체중이 증가했다. 이런 최근 체중 증가가 소아와 청소년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급격한 체중증가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와 청소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며, 성조숙증이라 불리는 조발 사춘기 또한 체중 증가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최근 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성조숙증 관련 진료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만큼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이 여러 환경적 요인의 이유로 빨라지면서 부모들은 또 다른 고민이 늘어났다.그러나 단순히 2차 성징 발현이 몇 개월 빨리 왔다고 해서 모두 성조숙증으로 보지는 않는다. 성조숙증은 어린 나이에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여아에서 만 8세 이전에 유방의 발달이 시작된 경우와 남아에서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2차 성징이 빠르게 발현된다면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중요하다. 여자아이의 경우 만 9세 이전, 남자아이는 만 10세 이전까지 성조숙증이 진단돼 치료를 시작한다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처럼 아이의 2차 성징이 발현된다면 검사와 치료까지의 기간을 고려해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성조숙증 아이들은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 진단 당시 또래 아이들보다 체격이 클 수 있지만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성장이 멈추면 10㎝가량 최종 성인 키의 손실이 발생한다. 또 여자아이는 이른 초경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성조숙증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병력, 진찰, 골 연령 검사 및 성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하는데,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기질적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기질적 원인이 밝혀졌다면 그 원인의 치료를, 특정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특발성인 경우 사춘기 진행을 억제하는 약제인 성호르몬 억제제를 4주 간격으로 피하 주사로 맞게 된다. 호르몬 치료에 대해 부모들은 두려워하는 게 일반적이다. 진성 성조숙증 치료로 성호르몬 억제제 투여 후 두통, 안면 홍조와 같은 일시적인 증상은 있을 수 있지만 사용한 지 30년 이상 지나는 동안 심각한 이상 반응은 일어나지 않았다.치료를 종료하는 시점은 치료의 주요 목적에 따라 결정하는 데 목적이 최종 성인 키라면 보통 여아에서 만 11세 전후, 뼈 나이 12세 전후가 가장 큰 최종 키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결정된다. 치료를 종료하고 수개월내에 생식샘 기능이 다시 활성화돼 사춘기 징후가 나타나며 초경은 평균 16개월 뒤에 발생하게 되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면 성조숙증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임명섭 화홍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과장임명섭 화홍병원 소아청소년센터 과장

2021-01-26 임명섭

'체내 완전분해' 이중층 소화기계 스텐트

분당 차병원 권창일 교수 등 세계 첫 개발확장력·유지력·분해기간 다른 소재 사용'부러지는 현상' 억제… 합병증 위험 예방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김재화) 소화기내과 권창일 교수와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강혁기) 손준식 박사, (주)엠아이텍(대표이사·박진형) 김규석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체내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이중층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를 개발했다.'스텐트'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혈관이나 도관이 좁아지거나 폐색되는 경우, 이 때문에 유발되는 병변에 기구를 삽입함으로써 내강의 개통을 원활하게 하고 해당 증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의료기기를 총칭하는 용어다.이번 연구는 기존의 생분해성 소화기계 스텐트의 난제들을 극복하고 세계 최초로 이중층 필라멘트를 만들어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새롭게 개발된 스텐트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내시경 저널인 다이제스티브 엔도스코피(Digestive Endoscopy, IF 4.8)에 발표됐다.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소화기계 플라스틱 스텐트는 내경이 작아 빨리 막히고, 금속 스텐트는 확장력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추가 시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등의 제약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삽입 후 체내에서 생분해되는 스텐트 개발이 진행됐지만 협착 완화를 위한 충분한 확장력 구현이 어려웠고 체내 생분해 과정에서 필라멘트가 얇아지기 전에 부러지면서 스텐트 형태가 변형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은 급성 담도 폐쇄로 인한 폐혈증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연구팀은 이에 기존 소화기계 스텐트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과 생분해성 스텐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텐트에 사용되는 섬유의 생분해 기간을 달리하는 이중층 기술(sheath-core 형태)을 개발했다. 바깥층은 생분해 기간은 짧지만 스텐트 복원력에 유리한 물질을 적용하고 중심부는 생분해 기간이 오래 유지돼 스텐트의 팽창 유지력에 유리한 물질을 삽입했다.연구팀은 이를 통해 필라멘트(메디컬용 섬유)가 부러지는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생분해 과정에서 부러져도 필라멘트 조각이 얇은 중심부 구조에만 존재해 즉시 체외로 배출되거나 생분해돼 합병증 발생 없이 사라지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권창일 교수는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양성과 악성 협착에 의한 소화기계 폐색 및 비뇨기계 폐색, 외과 수술 후 협착 예방 등 다양한 분야로 치료 영역을 확대한다면 스텐트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대동물 실험 12주차 사진. 한층으로 된 필라멘트로 엮은 자가 팽창형 생분해성 스텐트는 생분해 과정에서 필라멘트가 부러져 형태를 잃게 되면서 담도내 담즙의 흐름을 방해, 담석이 발생되고 담도를 막고 있다(왼쪽). 이중 층 필라멘트로 엮은 자가 팽창형 생분해성 스텐트는 바깥쪽 층은 녹아서 벗겨지고 있으나 아직 분해가 되지 않은 중심 층에 의해 지속적으로 스텐트 형태를 유지하며 담도 확장을 유지시켜 합병증이 발생되지 않고 있다(오른쪽). /분당차병원 제공권창일 교수.

2021-01-26 김순기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주의보]살짝궁 미끄러져도, 건강한 노년의 꿈 '균열'

운동신경 저하 65세 이상, 사고 발생률 6배 달해골절·뇌손상 등 치명적 부상 가능성… 예방 중요심적 위축땐 외출 자체 꺼려 '사회적 단절' 우려올겨울 예년보다 눈이 자주 내리고 한파도 잦다.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낙상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시기다. 가천대 길병원 김철호 정형외과 교수는 "노인들의 경우 낙상사고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낙상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넘어지거나 떨어지고 부딪혀서 다치는 사고를 말한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다. 이러한 낙상사고는 특히 운동신경이 떨어지거나 근력이 약한 노인들에게 자주 일어난다. 65세 이상 환자의 낙상 사고 발생률이 65세 미만 환자보다 6배 높다는 통계도 있다.낙상사고는 노인들에게 치명적이다. 살짝만 넘어져도 골절이나 뇌손상 같은 큰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성별에 따라 사고 유형은 조금씩 다른데, 남성은 외상성 뇌손상, 여성은 고관절 골절이 자주 생긴다. 척추 골절이나 손목 골절 등이 생기기도 한다. 낙상으로 부상당하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 손상은 심하지 않으면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변형이 심한 경우 통증 조절을 목적으로 척추성형술 등의 시술이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수술이나 시술 후에는 환자가 가능한 한 빨리 침상에서 일어나 일상생활로 복귀해야 한다. 그래야 욕창, 폐렴, 다른 기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한번 낙상 사고를 경험한 노인은 심리적으로 위축돼 외부 활동을 꺼리게 된다. 이럴 경우 근육이 퇴화하며 근력이 더 약해지는데, 근력 약화로 낙상사고 위험이 커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낙상사고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노인은 사회적 단절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그래서 낙상사고도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예방이 중요하다. 외출할 때 반드시 장갑을 끼고, 그늘진 곳을 피해 걷는 등의 요령이 필요하다. 어지러움을 유발하는 약은 복용을 피하고, 근력이 약해지지 않도록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김철호 교수는 "가벼운 낙상의 경우 단기간의 휴식과 스트레칭 등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평소 뼈가 약하거나 운동량이 많지 않았던 사람의 경우 골절 등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자가 판단이나 자가 치료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노인 낙상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사회적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해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그래픽/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2021-01-19 김성호

가천대 길병원, 레이저 채혈기 도입·운영…바늘 없어 공포감 덜고 '감염' 원천차단도

가천대 길병원이 바늘 없이 레이저로 말초혈액을 채혈할 수 있는 레이저 채혈기 40대를 도입해 1월부터 운영 중이다.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는 레이저로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적은 양의 혈액을 채취하는 최신 의료기기다. 바늘로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심리적 공포감을 덜어주고 상대적으로 통증도 적다. 무엇보다 바늘로 인한 2차 감염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 채혈기는 (주)라메디텍에서 제조한 제품으로, 국내 식약처와 유럽CE, 미국 FDA 인증 등을 획득했다.가천대 길병원은 지난해 당뇨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및 신생아를 대상으로 레이저 채혈기를 시범 적용한 결과, 기존 바늘침을 이용한 채혈 방법에 비해 만족도가 높았음을 확인했다. 당뇨 환자는 하루 최소 4회 이상 채혈을 하는데 레이저 채혈기는 통증이 적고, 동시에 채혈 부위를 살균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또 피부 조직이 얇고 연약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채혈에서도 통증이 줄고, 상처가 거의 남지 않는 것을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조혜정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레이저 채혈기를 이용한 채혈의 경우 신생아 통증 반응이 기존 란셋 채혈보다 확연히 적고, 감염이나 상처 우려가 덜한 장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21-01-12 김성호

[건강칼럼·(67)새해에는 바른운동을 하자]공복상태 우유 한잔으로 '새벽운동' 효과적

피로물질 제거 등 정리과정도 중요1주일에 3일만 해도 체력증진 충분새해 결심 중 하나는 운동이다. 걷기부터 수영, 테니스 등 스포츠를 배우겠다는 다짐들로 새해 목표를 세웠지만 작심삼일로 무너진다. 하지만 이는 특별히 의지가 약해서만은 아니다.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몸이 감당할 만큼 피로가 누적돼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폐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갑자기 운동하면 무리가 생기고 심하면 기능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다. 자신의 몸 상태와 운동에 대한 이해를 꾸준한 운동습관으로 변환해줘야 한다.운동은 시작과 끝, 모두 중요하다. 운동 전 준비운동은 앞으로 큰 자극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비신호를 보내주는 것이고 동시에 운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해준다. 또 심장에 혈액공급을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해 심장 손상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실내 자전거를 타거나 아니면 가볍게 걷는 것이 좋고 10분 정도면 충분하다. 관절 주변 특히 허리, 무릎, 어깨, 손목을 움직여주는 관절의 가동성이 높아져 원활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된다.반면 운동 후 정리운동의 중요성은 아직 인식이 부족하다. 마무리 운동을 하지 않으면 다음 날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발생한 독소물질에 의해 신체가 많이 상하게 된다. 가볍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10분 한 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정리운동은 체내에 쌓인 운동 피로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며 운동 후 혈류의 이동이 감소해 심장에서의 혈액공급 기능이 약화되는 현기증 유발과 근육통 등도 예방해준다.새벽 운동은 운동 효과면에서 가장 좋다. 새벽 운동시 위장이 공복 된 상태이므로 이때 우유 한잔을 마신 뒤 운동하면 골격내 저장된 불필요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체지방을 줄이고 체중 조절을 하는 데 효과적이다.하지만 식사 후 바로 운동을 하면 섭취된 탄수화물이나 당분 등을 주 에너지로 소모하게 되므로 체중조절 효과가 떨어지고 소화장애를 일으킬 경우가 많아 2시간 이상 지난 후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심장과 폐 기능을 좋게 하는 유산소 운동, 유연성, 근력운동이 있다. 20~30대 남성은 달리기, 테니스, 검도 등을 통한 지구력 운동이 좋고 여성은 에어로빅, 고정식 자전거 타기, 등산, 볼링, 수영 등이 좋다. 40~50대에는 근지구력을 중심으로 운동하면서 심폐지구력을 향상시켜야 하며 60대 이상은 관절의 가동 범위를 충분히 유지할 수 있는 유연성을 중심으로 운동하면서 심폐지구력을 증진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동을 매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운동을 계속하지 못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적당량의 운동을 1주일에 3일 정도 계속하면 기대만큼의 체력증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우진 화홍병원 소화기내과 과장이우진 화홍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2021-01-12 이우진

각별한 주의 필요한 '관절염'…귀담아 듣지 않는 '관절의 비명', 전신질환으로 병 키운다

연골 부스러기 '관절막 자극' 염증 매개물질 발생혈액 타고 온몸으로 퍼져 치매·협심증 등 유발도비만 환자·여성 취약… 예방 노력·조기치료 중요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나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생겨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인 관절염. 많은 이들이 단순히 관절 자체에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관절염을 방치하면 자칫 다른 전신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이병훈 교수는 "관절염은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니라 여러 전신질환과도 연관돼 있다"며 "환자는 경각심을 갖고 예방과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일반적으로 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부스러기가 관절막을 자극해 발생한다. 자극받은 관절막 세포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때 생긴 염증 매개물질이 또 다른 관절 연골까지 파괴하는 악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관절염의 양상이다. 관절염이 발생한 부위는 염증 매개물질이 많아지는데, 특정 부위에 몰린 염증 매개물질이 시간이 흐르며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져 다른 전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나, 협심증과 같은 만성 질환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반대로 신체 다른 염증 매개물질이 관절내 염증반응을 촉발하기도 한다.이병훈 교수는 "실제 손 관절염의 경우 전신에 염증 물질이 많은 비만 환자에서 두 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체내 질 나쁜 지방이 많은 경우 관절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절염은 개인의 성별, 인종 등에 따라 강도가 다르게 나타나 진행 정도나 양상이 천차만별이다. 여성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많은 집안 일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적 문화 때문이기도 하지만, 폐경 이후 관절염을 예방하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 악화하는 경우도 있다.이병훈 교수는 "관절염의 염증 발생 정도는 생활습관과 개인 요인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의 경우 사소한 관절염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관절염을 잘 관리하는 것이 다른 전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21-01-05 김성호

아주대의료원 R&D센터 '광교 바이오헬스 파크' 건립

이사회 통과… 지상 10층 규모 연내 착공국내 최초 산·학·연·병 융합 인프라 구축병원 연구시설 외 중소·벤처기업 등 입주아주대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산·학·연·병 융합 인프라를 갖춘 가칭 '광교 바이오헬스 파크'를 건립한다.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12월에 개최된 학교법인 대우학원 이사회에서 광교 바이오헬스 파크 건립이 확정돼 2021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아주대의료원과 아주대요양병원에 바로 인접한 광교 부지에 건립 예정인 광교 바이오헬스 파크는 오는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며, 규모는 대지면적 7천92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3만8천610㎡로 지어진다.광교 바이오헬스 파크는 교육 연구시설, 벤처시설, 사무실, 근린생활시설 등 국내 최초로 병원 중심의 산·학·연·병 융합 인프라를 갖춘 R&D센터로 설립된다. R&D센터에는 아주대의료원의 연구 시설을 비롯 바이오헬스 중소·벤처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아주대의료원 관계자는 "광교 바이오헬스 파크는 초기 개발단계부터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기초연구부터 임상시험, 의료기기 임상시험,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한 자리에서 모두 수행되는 이상적인 연구 융합 R&D 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위해 아주대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바이오헬스 연구를 선도하는 등 연구를 통한 의학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주대병원은 국내 Big7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으로 10개 암센터,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중심병원, 보건의료데이터중심병원, 의료빅데이터, 의료기기 혁신 인증센터, 개방형 실험실 등의 대규모 국책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주대의료원이 R&D센터로 건립하는 '광교 바이오헬스 파크' 투시도. /아주대의료원 제공

2021-01-05 김종찬

'붉은 수도꼭지' 여는 남자들의 담배연기…여성보다 4배 많은 남성 '방광암'

다양한 원인 중 흡연, 발생위험 10배 높여통증없는 초기엔 '혈뇨' 중요한 자각증상40세 이상, 육안으로 확인땐 병원 찾아야방광암은 남성의 10대 암 가운데 하나다.방광은 우리 몸에서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 장기인데 방광암 전체 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할 정도로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위험이 4배나 더 높다. 방광암이 생기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다른 암들과 마찬가지로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 식생활 습관이 원인이 된다. 이 중 가장 잘 알려진 위험인자는 흡연으로 10배까지 위험도를 높인다. 진통제의 장기 복용이나 항암제의 일부도 방광암을 발생시킨다.또한 방광암은 연령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60대부터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40~50대의 중장년층에서도 발생한다.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자각 증상은 혈뇨, 즉 소변에서 피가 비치는 것이다. 혈뇨는 저절로 멈추었다가 다시 생기고 통증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에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광암 초기에는 혈뇨를 제외하면 자극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광암이 진행하면 과민성방광과 비슷하게 방광 자극 증상이 생기고 통증도 점점 심해진다. 방광암이 더 진행하게 되면 혈뇨가 더 심해지고 빈도도 점차 증가한다. 눈에 보이는 육안적 혈뇨가 있을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아울러 방광암은 내시경 수술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 근육의 침범이 없는 1기 이하 초기 비침윤성 방광암은 내시경 수술, 즉 경요도방광수술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2기 이상의 침윤성 방광암의 경우에는 가능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유리하고 수술을 바로 할 수 없는 경우 항암방사선치료를 먼저 하고 수술을 하기도 한다.박성열 한양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방광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 소변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발암물질이 희석이 될 수 있고 방광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며 "40세 이상에서 육안적 혈뇨가 보이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20-12-29 김종찬

척추 전문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ISASS 학술지 아·태지역 부편집장 선임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 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수원) 박춘근 병원장이 국제척추학회(ISASS)의 공식학술지 IJSS(국제척추수술저널)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편집장으로 선임됐다.국제척추학회(ISASS-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Spine Surgery)는 전 세계 78개 국가의 3천여 명의 척추전문의와 척추관련 전문가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환자 치료를 위해 척추수술과 관련 임상 및 기초과학 등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평가하기 위해 조직된 국제학회이다.'IJSS'는 척추치료에 대한 수술과 임상, 기초과학, 조직 등 새로운 척추수술의 기술과 연구를 알리고 보급하고자 만든 국제척추학회의 SCI(E)급 국제 저널로, 박춘근 병원장은 IJSS 학술지에 투고되는 임상 및 수술, 기초과학 및 치료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문들에 대해 심사 및 선정을 하는 편집인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박춘근 병원장은 "세계적인 척추 수술 전문 학술지 IJSS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편집장으로 임명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많은 척추 전문의들과 함께 아직 해결되지 못한 척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박춘근 병원장

2020-12-29 김종찬

[건강칼럼·(66)고령층 건강한 무릎관절]매일 꾸준한 운동, 관절염 예방에 도움

활동량 줄면 근육 약해져 증세 심화초기 발견땐 약물·물리치료 큰 효과"늦은 밤, 통증에 잠 못 이루던 날들을 생각하면 왜 빨리 수술하지 못했나 후회합니다."평균 수명이 80세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50~60대는 노인이라고 부르기엔 민망한 시대가 됐다. 얼마 전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87.7%가 노인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난다고 해서 질병까지 피해갈 수는 없다.60대 이상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관절 질환이다. 사람의 신체 조직은 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는데 관절의 경우 50세가 넘어가면서 관절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무릎이 뻣뻣해지고 통증이나 열이 나게 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더욱 통증이 심하게 된다. 이 과정이 심해지면 연골의 마모로 관절이 붓고 변형돼 다리가 휘어지기도 한다.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해선 하루 30분에서 1시간가량 꾸준하게 운동해 주는 것이 좋다. 운동 시작하기 전 5~10분간 무릎과 허리를 비롯한 주요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워밍업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선택해야 하며 관절이 안 좋다면 자전거 타기, 가볍게 걷기, 수영과 아쿠아로빅과 같은 운동을 선택해 무릎관절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특히 통증 등으로 활동량이 줄어들면 근육이 약해져 더 악화될 수 있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나쁜 자세 역시 관절건강을 해치는데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아 장시간 일하거나 걸레질을 하는 경우 무릎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퇴행성 관절염을 부추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에 좌식보다는 의자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한다면 약물과 물리치료 등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증상을 가볍게 여겨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수술은 오랜 기간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와 관절 운동 범위가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그리고 퇴행으로 인한 관절 변형이 심각한 경우 시행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을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대체해 주는 것인데, 무릎 관절의 통증을 없애주어 불편했던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또한 변형된 O자 다리의 교정 효과도 있어 미용적 기능도 더불어 얻을 수 있다.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선 병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박상재 화홍병원 관절센터 부장박상재 화홍병원 관절센터 부장

2020-12-29 박상재

멜라토닌 분비 감소로 찾아오는 '노인 수면장애'

"치매발병 확률 증가 연구결과 다수 보고"무호흡증 겪거나 하지불안증후군 원인도카페인 피하고 자기 전 흡연·음주 삼가야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다. 실제 노인들이 새벽부터 일어나 활동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다 이유가 있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교수는 "노년이 되면 깊은 잠을 의미하는 '서파 수면'이 줄고 멜라토닌 분비의 감소로 일찍 잠들고 일찍 깨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수면 생리가 불안정해지며 다양한 수면장애의 빈도가 높아진다"며 "최근에는 노년기 수면 시간 감소와 자는 도중 자주 잠에서 깨는 수면의 질적 저하가 치매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한다.잠만 잘 자도 혈압이 낮아지고 면역력도 좋아진다. 반대로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데, 수면장애가 노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다.노인 수면 장애 원인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이 불면증이다. 불면증은 전체 노년의 30~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잠을 자기 어렵거나 잠에서 자주 깨어 낮에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수면무호흡증을 겪는 노인도 있다. 일부 환자는 자다가 숨이 막히거나 코 고는 소리에 잠이 깨지만 대부분은 자면서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불안증후군 때문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 다리 근육 속 깊숙이 무거운 통증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일반적인 허리나 관절, 혈액순환의 문제로 잘못 알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불안증후군은 철분대사와 도파민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만성 신경계 질환이다. 전문적인 진료와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잠꼬대가 심하고 꿈의 내용을 행동으로 보이는 렘수면행동장애를 겪기도 한다. 본인은 물론 함께 잠을 자는 배우자의 잠을 깨우거나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건강한 수면 생활을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잠에서 깨는 것이 중요하다. 잠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환하지 않도록, 너무 덥거나 춥지 않도록 한다. 낮 햇빛이 비치는 시간대에 30분~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을 피하고, 자기 전 흡연이나 음주는 삼간다. 따뜻한 우유나 치즈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최윤호 교수는 "술은 처음에는 수면을 유도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잠을 자주 깨게 하고 수면무호흡증을 악화시킨다"며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해 독서를 하거나 라디오를 듣는 등 비교적 자극이 적은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클립아트코리아

2020-12-22 김성호

[건강칼럼·(65)임신 중 생활지침⑤-음식금기]홍어·문어·낙지 등 비늘없는 물고기 피해야

동의보감에 말·오리고기 등도 금해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과 과식 '주의'임신 중에는 모든 것이 조심스럽기에 특히 음식에 관해서도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해롭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다. '동의보감'에는 임신 중 음식금기라 하여 여러 가지 음식들이 난산 혹은 유산, 또는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여 금기식품으로 기재된 것이 있다.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으나, 그래도 나쁘다고 기재된 것이라면 조금은 조심하고,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참고해 볼만하다고 생각하여 소개한다.육류 중에서는, 당나귀, 말고기, 개고기, 토끼고기, 양의 간, 오리고기나 오리알, 참새고기, 자라고기, 산양의 고기, 닭고기나 달걀을 찹쌀과 같이 먹는 것 등을 금기시한다. 보통 흔히 먹는 고기들이 아닌 생경한 고기들을 금하고 있는데 임신 중에는 조심하는 게 좋겠다.또한 비늘 없는 물고기라 하여 홍어나 문어, 낙지, 오징어와 같은 것을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임신을 하게 되면 칼슘의 섭취를 충분히 해야 되는데 일부 뼈가 없는 생선을 많이 먹게 되면 칼슘이 부족해질까 봐 그런 것 같다.율무쌀과 맥아(엿기름)도 금했는데, 맥아의 경우 식혜의 주재료로서 출산 후 젖을 말릴 때 쓰는 약재로서, 임신 중에는 금하도록 했다. 나물 중에는 비름나물을 금했고, 버섯도 조심하라고 했으니, 여러 가지 버섯 중 독버섯과 식용 버섯의 구분이 어려웠었을 것이라 추측한다.생강의 싹도 금했는데, 감자나 생강 등 뿌리채소에서 새로운 싹은 독을 함유하는 경우가 있어서 피하라고 했던 것 같다. 마늘도 금기식품에 올랐는데, 평소에 여러 음식에 조금씩 들어간 것은 괜찮겠지만, 지나치게 자극적으로 생마늘을 과량 섭취하는 것은 피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아울러 굴과 같은 조개류나 너무 크고 나이가 많은 생선은 수은과 같은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을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해산물을 먹을 때는 날것을 그대로 먹지 말고 반드시 조리를 해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 또 임신 중에는 매운 음식이나 짠 음식,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먹으면 열이 나게 하는 음식도 피하고, 과식도 피해야 한다. 그 대신 담백한 음식을 위주로 가볍게 식사하는 것이 좋다.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불안정하므로 계피나 후추 같은 방향성이 강한 향신료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술, 담배는 물론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영양제 중에는 비타민A를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한의학박사)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한의학박사)

2020-12-22 윤성찬

건평원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한림대의료원 5개 병원 '최우수'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들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3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287곳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시행했다.한림대학교의료원의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평균 97.2점의 높은 종합점수를 획득하며 1등급을 받았다. 종합점수는 95점 이상 1등급, 75점 이상∼95점 미만 2등급, 55점 이상∼75점 미만 3등급, 35점 이상∼55점 미만 4등급, 35점 미만 5등급으로 분류되는데 이번 평가의 전체 평균점수는 73.2점이다.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전담전문의 및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 비율 ▲중환자실 사망률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 폐렴 발생률 등 14개 지표로 구성됐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서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12-22 김종찬

박래웅 아주대의료원 교수, 임상 빅데이터 활용 '복지부 장관 표창'

아주대의료원 의료정보학과 박래웅(사진) 교수가 최근 서울 엘타워에서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올해로 19회를 맞이한 이번 포상은 한국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전통과 권위가 있는 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중요성 및 공감대 확산과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뚜렷한 공적을 세운 연구자에게 국가적으로 치하하기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박래웅 교수는 국내 대형병원 40개 기관의 전자의무기록을 표준화해 다기관 임상 빅데이터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실시간 임상근거자료 제공을 통해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또한 박 교수는 플랫폼과 연계한 분석 서비스앱 개발 및 지원을 통해 세계 수준의 경쟁력 있는 연구수행에 기여했으며, 이런 연구결과를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에 게재했다.한편 박래웅 교수는 국내 대규모 국책사업단장, 세계적 대규모 연구 컨소시엄인 오딧세이(OHDSI)의 창립 멤버로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연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회 이상의 국내외 강연 및 국제 연구에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12-22 김종찬

늦은 밤 코골이보다 무서운 '침묵'…대표적인 수면장애 '수면무호흡증'

잠자는 동안 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발생10초이상 호흡중단, 1시간 5회 넘으면 의심심장질환 등에 영향… 비만 관리·금연 필요질 높은 수면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수면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신체피로를 회복하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을 경우 건강과 거리가 멀어진다.이에 바른 숙면습관이 중요한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대표적인 수면장애 요인으로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수면무호흡증은 심장질환·뇌졸중·치매·유방암 등의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피로감, 무기력함, 아침두통, 기억력저하, 우울감 등을 유발한다. 이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될수록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면역질환, 암까지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고, 불규칙한 호흡으로 돌연사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가 없다.원인은 비염 또는 축농증과 같은 질환 등에 따른 비강, 기도의 구조적 이상이나 비만, 나이, 과음, 스트레스, 폐경기 호르몬 영향 등이 꼽히고 있는데 스스로 자각이 쉽지 않다.이에 수면무호흡증은 잠잘 때 주변인의 세심한 관찰이 적극적으로 요구된다.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1시간내 5회 이상 나타난다고 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치료에 적극 임해야 한다.정확한 수면평가를 위해 수면 다원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으며, 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수면 중 호흡이 용이하도록 하는 수술 혹은 보조적 장치 이용의 비수술 방법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생활습관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고, 수면시간을 하루 7~8시간 충분히 갖도록 해야 한다. 또 흡연은 기도를 붓게 할 수 있어 반드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나 수면제 복용은 피해야 한다. 운동은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되 잠들기 6시간 이전에 하도록 하고 몸이 피로하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안철민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뜻하는 것으로 잠자는 동안 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되어 코골이가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높은 베개보다 낮은 베개를 사용하며, 옆으로 30도 가량 돌아누워 잘 수 있도록 습관을 바꾸면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20-12-15 김종찬

[건강칼럼·(64)편두통에 대한 잘못된 인식]가벼운 질환 아닌 뇌신경·뇌혈관 이상 증상

신경전달물질 분비 많아지면서 통증호르몬 영향 여성, 남성의 3~4배 호발환자들이 가장 많이 증상을 호소하는 두통은 머리의 통증을 의미한다. 두통을 유발하는 질환 중 편두통은 스트레스로 인한 가벼운 질환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실제로 편두통은 뇌와 뇌 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뇌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대개 편두통은 한쪽만 아픈 두통으로 생각하는데 대략 절반 이하의 환자에서 양측에서 두통을 호소한다. 두통의 강도는 다양하지만 중증도 이상이 가장 많고 발작처럼 심해지는 경우 머리가 깨질듯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편두통의 원인은 세로토닌, 도파민, CGRP와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뇌혈관 및 주변 신경조직에 작용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혈관이 확장하면 위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극심한 두통으로 진행된다. 또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부적인 스트레스,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의 노출,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및 모계유전과의 연관성도 보고된 바 있다. 편두통 환자의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이상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편두통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치료하기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져 유병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이 남성보다 편두통이 많은 원인은 에스트로겐 중 에스트라디올(E2) 수치가 갑자기 저하되면서 두통이 발생하는 결과가 보고됐다.편두통의 진단은 특징적인 임상 양상과 전문의 진찰로도 충분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 보고에 따르면 뇌혈관 이상이나 뇌하수체 종양 및 기타 뇌 질환에 의한 2차성 두통과 임상 양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운 사례들이 발표되는 추세다. 편두통 치료는 '급성기 치료'와 '예방치료'로 구분된다. 전자는 두통이 발병했을 때 통증을 줄이기 위한 치료로 대부분 진통제를 사용하거나 흔히 편두통 치료제의 약제들을 사용하는데, 이를 잘못 사용하면 약물 남용 두통이 발생하면서 편두통 발생 빈도를 증가시켜 만성 편두통, 난치성 편두통의 원인이 된다. 이 때문에 급성기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정확한 용량을 지키면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강진호 화홍병원 신경과 센터장강진호 화홍병원 신경과 센터장

2020-12-15 강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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