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눈덩이처럼 커진 위험신호, 찬바람 불때마다 휘청

추운 날씨 탓 혈관수축·면역력 저하… 고혈압 합병증·당뇨병 사망 급증핫팩-전기장판 저온화상·빙판길 사고로 인한 고관절 골절 부상도 주의겨울이 되면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신체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위축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또 신체 활동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고,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실내·외 온도 차로 몸의 균형이 깨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겨울철 조심해야 할 질환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겨울이 되면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운동이 부족해지기 쉽고, 20℃가 넘는 실내외 온도차도 우리 몸에 균형을 깨뜨려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며 "적절한 실내공기 환기와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후 손 씻기,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찬바람, '고혈압' 주의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다.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해 혈압이 치솟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들도 기온이 1℃씩 내려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교감신경 활성도와 함께 혈압이 높아져 더 위험하다. 뇌출혈, 뇌경색 등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도 겨울철인 1~2월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다른 계절에 비해 10~25% 많다. 평소 고혈압이 있다면 겨울철엔 혈압을 자주 측정해 자신의 혈압을 미리 확인하는 등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합병증 위험 증가, '당뇨병'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당뇨병 역시 겨울철 사망률이 높은 질환으로 손꼽힌다. 추운 날씨가 면역력 저하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고혈당이 지속되면, 당뇨발과 실명을 유발하는 당뇨망막증, 심근경색, 뇌졸중, 신부전 등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균형 잡힌 식사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아침을 거르는 것은 당뇨병에 좋지 않다. ■ '저온화상', '고관절 골절'도 조심 저온화상은 상대적으로 뜨겁지 않은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피부 손상을 말한다. 화상을 입을 때처럼 바로 뜨겁다고 인지하지 못하는 핫팩이나 전기장판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핫팩과 전기장판 등을 사용한 뒤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게 느껴진다면 저온화상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야 한다. 겨울이 되면 관절이 경직돼 쉽게 골절 위험에 노출된다.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특히 노인의 경우, 겨울에 고관절 골절 발생빈도가 더욱 높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사타구니와 골반 옆에 통증이 생겨 걷기가 어려워진다. 폐렴이나 각종 순환기 질환, 욕창 등의 2차 합병증이 함께 발생하면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기 쉽다.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 뼈건강과 근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일러스트/성옥희기자 okie@kyeongin.com

2020-01-14 이현준

걷기 생활화… 시민건강 지키기 나선 광명시

계단확대·광명동굴 '숲길' 조성4월부터 모바일앱 '워크온' 운영운동독려 마일리지로 선물 증정"걷기 운동 생활화로 활력과 건강을 지키세요."광명시가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걷기 등 운동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시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워크온(Walk On)'이다. 오는 4월부터 걷기 모바일 앱인 워크온을 운영할 예정이다.시민들이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가입하면 걷기만 해도 마일리지가 쌓이게 되고,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선물을 제공할 방침이다.건강 계단 설치도 확대한다. 지난 2017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건강 계단을 설치하기 시작해 현재 16개소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올해도 다중이용시설에 건강 계단을 추가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우리 동네 걷기 길을 조사해 걷기 좋은 길로 등록하는 등 걷고 싶은 길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시는 지난해 10월 광명동굴 동쪽 입구에서 라스코 전시관까지 이어지는 290m 숲길 구간에 나무를 심고, 인공폭포와 액자 포토존 등을 설치하는 등 걷고 싶은 숲길을 조성했다.또 시민들이 많이 찾는 안양천과 목감천 등의 주변에 이미 설치된 산책로를 정비하는 등 걷기 좋은 길 조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쉽게 운동 시설을 이용하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올해 시민 건강 지키기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철산역에 설치된 건강 계단. /광명시 제공

2020-01-07 이귀덕

[건강칼럼·(29)성병의 증상과 예방 및 치료]요도 끝 '투명 진물이나 누런 고름'

배뇨통·잔뇨감등 증상도 발견항생제·주사로 조기치료 중요성병은 성관계를 통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원충류 등이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전염성 질환이다. 성병으로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경우 증상이 없이 성관계 후 성병에 걸렸는지 확인하고 싶어 방문하는 경우가 있고, 특정한 증상이 생긴 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이 없어도 비뇨기과적 피검사나 소변검사를 통해 성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성병 노출이 의심되는 성관계 후에는 비뇨기과를 내원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임균이나 클라미디아와 같은 세균성 성병이 걸리면 대체로 요도 끝에서 투명색 진물이 나오거나 누런 색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생긴다. 누런 색 고름의 경우 증상이 명확한 것에 비해 투명색 진물의 경우 소변을 본 후 정상적으로 속옷에 묻는 잔뇨와 증상이 비슷하여 성병 감염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배뇨 후 잔뇨가 속옷에 묻는 것과 다르게, 소변을 본 시점과 무관히 투명색 진물이 속옷에 약간 묻는 증상이 있을 경우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소변볼 때 요도가 찌릿하고 따끔거리는 배뇨통이나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본 후 남아있는 느낌인 잔뇨감 같은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의 경우 전립선염이나 방광염, 전립선비대증, 골반염, 질염이 있을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성병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치료는 항생제 주사와 약으로 이루어진다.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전립선염, 만성방광염 같은 만성적인 감염성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남성의 경우 고환·부고환, 여성의 경우 난관에 염증이 생겨 생식기관 기능에 손상을 야기해 불임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인체 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생기는 콘딜로마(곤지름)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성병이다. 음경, 서혜부, 여성외음부, 항문, 구강과 후두 점막 등에 닭벼슬 모양의 조금씩 커지는 사마귀가 생기는 증상을 보인다. 주로 'HPV type6.11' 감염 시 나타나며 전염력이 강하여 한 번의 성접촉으로 50% 정도 전염될 수 있다. 대개 성교 2~3개월 후에 피부 봉변이 나타난다. 구강성교, 항문성교, 질내성교 등 모든 종류의 성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냉동치료, 전기소작법,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이 흔하고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이 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감염되지 않은 한 사람의 파트너와만 성관계를 갖는 것이 확실한 예방법이며, HPV 예방백신인 '가다실9가' 예방접종을 비뇨기과 병원에서 맞는 것이 좋다. 사면발이는 성교에 의해 전파되는 기생충으로서 음부소양감을 야기한다. 기생충이 음모에 서식하면서 배설물로 환자의 팬티에 지저분한 껍질 같은 이물질이 관찰되며, 음모가 있는 생색기주변, 항문, 회음부 피부가 심하게 가려워 진다. 소양감은 사면발이 타액(침)에 의한 과민반응으로 생기며, 사면발이가 피부를 파고들어가 흡혈을 한 부위는 따갑고 발적이 생기기도 한다. 사면발이는 다른 성병과 함께 감염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부 가려움과 따가움이 있다면 전반적인 성병 검사가 필요하다.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간 전염되기 때문에 환자와 같이 생활하는 가족이 동시에 치료해야 하고 의복과 침구류도 소독하여야 한다. 성접촉 이외에도 침구류나 수건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거나 감염자가 자신의 감염 부위를 손으로 긁은 후 그 손에 의하여 다른 부위를 만지면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의심되는 사람과의 생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20-01-07 경인일보

잠자던 코를 깨워준 '익숙한 그 향기'

아주대 박도양 교수팀 후각장애 연구결과평소 '좋아하는 향'으로 치료때 더 효과적재활훈련기간 길어질수록 뉴런 재생 도움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이용하면 후각장애 치료에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팀(김현준 교수)은 최근 약물치료 효과가 없는 후각장애 환자 52명(평균 연령 52.57세, 유병기간 4.88개월)을 26명씩 2개 그룹(그룹 분류-좋아하는 향, 덜 좋아하는 향)으로 나눠 각각 12주 동안 재활훈련을 진행했다.박도양 교수팀은 현재 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4개(장미, 레몬, 정향, 유칼립투스) 향뿐 아니라 국내 후각검사 'KVSS II'에서 사용하는 한국인에게 비교적 익숙한 4개(오렌지, 계피, 커피, 참기름)의 향을 이용해 재활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좋아하는 향으로 후각 재활훈련을 실시한 환자군에서 후각장애 개선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후각 재활훈련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리고 재활훈련을 빨리 시작한 경우 치료 효과가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구체적으로 후각 재활훈련 4주후 한국형 후각검사 값이 후각장애 개선 효과를 보인 환자군(선호군)에선 2.4점, 비 선호군에선 2.33점 각각 상승했다. 환자 주관적 후각 개선 정도에서는 선호군이 1.27점, 비선호군이 0.92점 각각 상승했다.12주 후에는 한국형 후각검사 값이 선호군은 6.33점, 비선호군은 2.38점 각각 상승하고, 주관적 후각 개선 정도에선 선호군 2.8점, 비선호군 2.0점 각각 상승하는 등 후각 훈련기간이 길수록 후각장애 개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도양 교수는 "본인이 좋아하는 향으로 지속적인 재활훈련을 할 경우 후각신경 뉴런이 더 효과적으로 재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해 11월 대한비과학회지에 '후각장애 환자에서의 향의 종류, 선호도에 따른 후각훈련의 효과 차이'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20-01-07 김종찬

분당서울대병원 송재진 교수팀, '선천성 이소골 기형 난청환자 수술전 합병증 예측'

분당서울대병원은 6일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 연구팀(1저자: 한선아 수석전공의)이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의 수술 중 합병증 발생 가능성 여부를 수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 검사 및 이를 통한 이소골 기형의 분류를 통해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임상의학저널, Impact factor; 5.688) 최신호에 게재됐다.선천성 이소골 기형이 있는 경우 태어날 때부터 이소골(고막에서 내이로 소리를 전달해주는 뼈)의 기형으로 인해 뼈의 연결이 끊어져 있다. 이로 인해 고막에서부터 달팽이관까지 소리가 전달되지 않아 전음성 난청을 갖게 된다.이소골 기형으로 인한 난청은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데 기형이 있는 뼈를 대체할 인공 이소골을 이식해 고막에서부터 달팽이관까지 이소골 연결을 복원해 청력을 개선하는 '이소골 성형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이 같은 이소골 성형 수술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등골 족판의 부러짐이다. 등골 족판이 부러지는 경우 달팽이관 속 액체인 외림프의 유출이 생길 수 있는데 외림프 유출은 청력저하, 전정장애나 감염에 따른 뇌수막염까지 일으킬 수 있어 수술 중 가장 유의해야하는 합병증 중 하나다.송재진 교수 연구팀은 이소골 기형 환자들을 수술하던 중 귓속의 등골 족판이 얇아져 있는 사례들을 경험하고 이를 미리 예측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수술을 시행하기 전 CT 검사소견을 통해 이소골 기형을 분류하고, 이에 따라 등골의 족판의 기형 동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면 수술 전에 합병증 발생 가능성까지 미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이소골 성형 수술을 받은 선천성 이소골 기형 환자 24명의 CT 소견, 수술 중 소견과 수술 전후 청력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 CT 검사 소견 및 수술장 소견을 기반으로 이소골 기형의 종류를 파악한 결과, 등골 족판의 기형이 특정 이소골 기형에만 동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인두궁 기형'이라고 하는, 이소골 중 두 번째 뼈인 '침골'의 일부 및 세 번째 뼈인 '등골'의 기형이 같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등골이 달팽이관으로 연결되는 부위인 '등골 족판'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얇고, 이에 따라 수술 중 족판의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송재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이소골 기형 중 제2인두궁 기원의 경우 등골 족판의 기형이 동반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이로 인한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수술 합병증을 방지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재진 교수(왼쪽)와 한선아 전공의.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2020-01-06 김순기

양평군, 아이부터 노인까지 '맞춤 건강복지' 연다

국가주도 탈피 지역특성화 초점만성질환·치매관리 행정력 집중경기도 최우수기관 표창등 성과임신출산교실·중장년센터 확대양평군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임산부, 영유아, 아동, 성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서비스'를 마련, 본격 가동한다.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서비스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건강생활실천과 만성질환 예방, 취약계층 건강관리가 목적이다.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게 중점 추진되며 기존의 획일적 국가주도형(Top-down) 방식을 탈피, 군민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고려해 운영된다.군이 우선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노인복지와 치매 관리서비스다. 군의 65세 노인 인구 비율은 24.23%(2019년 11월 기준 2만8천332명)로, 점차 노인 인구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군은 현재 노년기 건강관리를 중점 추진하기 위해 어르신 건강 힐링지도자를 양성, 경로당과 연계한 '행복경로당 운영', '건강 100세 운동교실', '어르신 건강요가 교실', '관절염 예방교실' 등 노년기 건강관리 시스템을 보강 운영한다.군내에는 현재 1천400여명의 치매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 체계적 관리를 받고 있다. 군은 정부의 치매국가 책임제에 맞춰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지난해 3월 양평읍 공흥리에 신축·이전했다.군이 선도적으로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한 치매관리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수시로 견학을 올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3년간 치매안심센터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민간 위탁해 보다 전문적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정신건강복지센터(부설 자살예방센터)도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올해 3월부터 민간 위탁 운영, 정신건강관리와 우울,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해 대상자 가정을 1대 1로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홀몸어르신 건강관리와 행복바이러스 합창단 운영, 재가 암환자 힐링 프로그램,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도 제공할 계획이다.군의 치매관리사업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최우수기관 표창,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경기도 우수기관 표창, 재가암관리사업·통합건강증진사업 및 한의약건강증진사업에서도 경기도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산부·영유아를 위해 임산부 등록관리, 임신출산교실, 오감발달키움 건강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신체발달교실, 영양플러스사업과 영양상담·교육, 결혼이주여성 건강교육 등을 제공한다.유치원생과 어린이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꿈나무 영양·비만교육 프로그램, 비만아동을 위한 하이파이브 아동비만신체활동사업, 학교 구강보건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학교 사회성 증진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중·장년 성인들을 위한 건강관리센터를 중앙(양평읍)·서부(양서면)·동부(용문면) 등 3곳으로 확대해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도 제공한다. 또 주민 스스로 측정하고 스마트폰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건강관리서비스 '유헬스존' 6곳도 계속 운영한다.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사업장과 일터를 찾아가는 '건강하고 신명나는 일터 가꾸기', 건강위험 요인이 1개 이상인 성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운동·영양 등 전문상담과 금연·절주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원은숙 보건소장은 "새해를 맞아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좀 더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누리는 건강, 함께 누리는 행복을 위해 공무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이 2020년 새해를 맞아 임산부와 영유아, 아동, 성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 /양평군 제공

2020-01-05 오경택

추운 겨울 급성 어깨통증, 단순 결림 아니라 질환일수도

추운 겨울로 접어들면서 어깨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활동량이 줄어 뼈와 관절,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경직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면 단순히 '어깨 결림' 이라 생각하고 파스를 붙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증상을 방치한다면 다양한 어깨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어깨통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십견이나 회전근개파열이 있다. 회전근개 파열은 4개의 힘줄이 파열돼 나타나는 질환으로 주로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등 어깨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 특히 겨울 내내 움직이지 않아 굳은 몸을 갑자기 심하게 움직이거나 무리한 근력운동을 시작하는 경우에도 어깨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깨통증이 느껴지면 오십견을 떠올린다. 오십견은 통증도 심하지만, 그보다는 어깨가 굳어 일정 각도이상 올리지 못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며, 이것이 회전근개 파열과의 구별점이다. 이와 달리 회전근개 파열시에는 어깨 움직임은 가능하지만 밤에 심한 통증이 주된 증상이며, 이 둘은 치료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오십견은 대부분 통증 조절을 위한 약물이나 운동·물리치료로 호전되나, 회전근개 파열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초기에는 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낫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사람들이 방치하기 쉬우며, 오래 방치 할수록 통증이 자주 재발한다. 회전근개 파열의 치료는 증상 초기에 주로 약물요법과 관절운동 등 보전적인 치료로 증상의 호전 정도를 살핀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파열정도가 심하다면 수술로 망가진 힘줄을 봉합해야 한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 3-4개의 1cm 정도의 구멍을 통해 수술할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경과도 좋다./도움말 송도 플러스병원 관절센터 강승구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송도 플러스병원 관절센터 강승구원장

2019-12-30 김태성

건조한 온풍기 바람타고 '붉은 눈' 내려앉다

감염·콘택트렌즈·외상으로 인해 염증 생기는 질병통증·이물감 등 유사… 치료시기 놓치는 경우 많아알레르기성, 미세먼지 등 자극 원인물질 제거 중요겨울 난방 때문에 실내 공기가 건조해진다. 눈이 뻑뻑하고, 눈에 무엇인가 들어있는 것 같은 이물감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호소할 정도로 흔한 질병인 안구건조증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바로 결막염이다. 결막염은 안구건조증과 증상이 비슷해서 안구건조증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주의해야 할 결막염에 대해 김동현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자.결막은 우리 눈의 흰자 바깥쪽에 있는 막이다. 이 결막에 감염, 알레르기, 콘택트렌즈, 외상 등으로 인해 염증이 온 상태를 결막염이라고 한다. 결막염으로 인한 자각증상으로 통증, 이물감, 눈곱, 눈물, 가려움증 등이 있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는 충혈, 결막부종, 결막하 출혈, 여포비대 등이 있다. 크게는 감염으로 인한 바이러스 결막염, 세균성 결막염, 그리고 과민반응에 의한 알레르기 결막염, 콘택트렌즈 유발 거대유두 결막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가장 흔한 것이 유행성 결막염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데, 보통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급성으로 나타난다. 유행성 결막염의 주요 증상은 보통 충혈, 눈곱, 이물감, 간지러움 등으로 나타나며 심할 경우에 각막 손상으로 인해 심한 통증이나 시력저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유행성 결막염이 생긴 경우 집에 있는 아무 안약이나 사용하거나 소금물로 씻는 이들이 있는데, 이런 자가치료는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세균성 결막염은 바이러스 결막염에 비해서는 흔하지는 않지만, 위생이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성적 접촉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접촉으로 인해 전염되니 겨울에도 손을 잘 씻고 눈을 비비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결막염 중 유행성 결막염 못지 않게 흔한 질환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다. 미세먼지, 집먼지진드기, 개나 고양이의 털 등이 자극원이 될 수 있다. 겨울철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데, 미세먼지에는 다양한 공해 물질, 중금속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대부분 모른다. 때문에 알레르기가 심한 환자는 내원해서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받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또 콘택트렌즈의 착용은 알레르기 결막염의 한 종류인 거대 유두 결막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소프트렌즈 사용자에서 보통 흔하게 나타나며, 콘택트렌즈에 침착된 물질이나 기계적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과 비슷하게, 가려움, 점액분비의 증가, 충혈 등이 주요 증상이며, 렌즈 착용을 중지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심할 경우, 항히스타민 또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사용해 볼 수 있겠다.김동현 가천대 길병원 안과 교수는 "겨울철 눈이 간질간질한 증상은 결막염 이외에도, 안구건조증, 눈꺼풀염증 등의 원인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며 "안구 불편감과 충혈이 지속될 시에는 안과 의사의 검진을 꼭 받아 원인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틀릭아트

2019-12-24 김성호

기능적 심미적 개선 돕는 치아교정, 꼼꼼히 따져봐야

오복 중 하나인 '치아'는 음식물 섭취와 소화에 기본적인 역할을 하고, 외모나 인상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외적인 콤플렉스 또는 기능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이들은 기능적 심미적 개선을 도와주는 '치아교정'을 고려하기도 한다. 치아교정은 치아를 반듯하게 배열해주는 치료법이다. 이 때문에 교정 준비부터 진행과정, 사후관리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짧게는 수 개월, 길게는 수 년에 걸쳐 이뤄지는 장기적인 치료과정이 필요해 의료진 및 환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도 하다. 만족스러운 교정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치료 전 따져봐야 할 사항도 많다. 치료기간이 길고 난이도 높은 치과 치료인 만큼 치과교정 전문의가 환자의 교정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책임을 맡고 진행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분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 진행방법도 다양해 전문의 상담 및 꼼꼼한 검사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사후관리도 중요하다. 사람의 치아는 특성상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갖고 있어 교정장치 제거 후 사후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치열이 틀어질 수 있다. 따라서 교정장치를 제거한 후에도 장기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고, 문제 시 바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김포 연세지오치과 김주형 원장(치아교정과 전문의)·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김포 연세지오치과 김주형 원장(치아교정과 전문의)

2019-12-23 김태성

곤지름과 자궁경부이형성증, 면역력이 재발 막는다

겨울철이 되면 사람의 면역력은 크게 저하된다. 면역력이 저하된 시기에는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떨어져 각종 바이러스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시기 여성들이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 질환이 또 있다. 일명 '곤지름'으로 불리는 '성기사마귀'다. 곤지름은 발생 부위는 성기, 항문 등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곤지름은 바이러스의 전염력이 강해 한 번의 성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관계 후 1~3개월 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증상이 생긴다. 초기에는 투명하거나 붉은색을 보이는데 여러 개가 다발로 발생해 양배추나 작은 버섯이나 닭벼슬 같은 모양이며 건드리면 쉽게 피가 나고, 출혈이나 분비물만 나오기도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여성의 질에서 자궁으로 넘어가는 부위인 자궁 경부 세포의 비정상적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이형성증의 초기 단계에는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병변이 진행되는 경우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어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과 재발을 막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이같은 질환에 대해, 순환체계인 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연경 원장은 "빠른 증상 완화를 위해 레이저 시술로 곤지름을 제거하고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원추절제술을 한다. 그러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약침과 뜸을 통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면역력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도움말 생기한의원 강남역점 박연경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생기한의원 박연경 원장

2019-12-20 김태성

수원윌스기념병원 러시아 방문 블라디보스토크 주민 의료지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양 일간에 걸쳐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의료봉사에는 윌스기념병원 척추센터 이동근 부병원장과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 국제교류팀과 현지 지원인력 등 총 7명이 참여했다. 이 기간 의료진은 현지 주민 60여명에게 척추와 관절에 대한 무료 진료와 건강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진료를 바탕으로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국제교류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할 예정이다. 또한 난이도가 높아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환자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윌스기념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동근 부병원장은 "국내 진료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곳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의 해외 봉사활동은 올해로 9년째로 매년 러시아와 몽골,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해 꾸준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7 김종찬

침대 밑에 떨어져 잠든 아이, 엄마가 울고싶다

성인보다 머리비율 커 다칠 확률 높아골절 11.5%·내부 손상 12.7%에 달해졸림·경련·구토 등 땐 응급실 찾아야CT 검사 상 이상 없어도 안심은 금물잠시 한 눈을 판 순간,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흔치 않게 발생한다. 사고 충격으로 아이가 울며 보채면 부모들은 아이만 달랠 뿐 추가적인 의학적 조치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의 울음소리가 평소보다 크거나 고통을 호소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소아 두부 외상을 한번은 의심해봐야 한다.소아 두부 외상의 가장 많은 원인이 바로 낙상 (51.6%)이며 사고의 절반 가량이 가정에서 발생한다. 4세 이하 영아의 경우에는 낙상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며 남자아이들의 사고 빈도가 여자 아이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커 사고 시 두부 외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율로 보면 가벼운 찰과상이나 자상(61.2%)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골절이 11.5%, 뇌출혈 등의 두부 내 손상이 12.7%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데 아이가 다치고 나서 의식이 명료하고, 가벼운 찰과상만 있는 경우에는 응급실을 가서 CT 를 시행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아이가 자꾸 자려고 하는 경우나, 외상 후 경련을 한 경우, 심한 두통 및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실에 데려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더라도 드물게 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머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별 이유 없이 구역이나 구토가 있다면 역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한다. 아울러 ▲의식 소실이 5분 이상 있었던 경우와 졸림 증상을 보이는 경우 ▲3회 이상 구토를 한 경우 ▲고속 충돌에 의한 사고나 3m 이상 높이에서 낙상이 있는 경우에는 다시 한번 소아 두부 외상을 의심해보고 CT 검사도 받아봐야 한다. CT 상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나와도 안심하면 안된다. 보이지 않는 뇌 손상이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른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일부에선 기분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적 문제를 호소하기도 한다. 다만 의사 소견 상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될 경우 불필요한 방사선의 노출을 피하기 위해 CT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신경외과 이민호 교수는 "갑작스러운 낙상으로 인한 소아두부외상에 대해 조금만 알아두고 대비하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늦어져 후회하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19-12-17 김종찬

성빈센트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16일부터 기존 3개 병동 149병상에서 1개 병동을 추가해 총 203병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병상 부족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에서 후순위로 밀렸던 정형외과 입원 환자들도 앞으로는 보다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빈센트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 병동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 간호의 효율성 증대에 역점을 둘 수 있도록 시설 및 시스템이 구축됐다. 해당 병동의 전 병상은 전동침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낙상방지시스템 등 환자 안전사고 방지시설, 욕창방지기구, 환자이송보조기구 등을 갖춰 환자가 보호자 없이도 안정적으로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성빈센트병원 관계자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전문 의료 인력을 통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간병으로 인한 환자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아울러 일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위생, 영양 등 기본 간호를 포함한 전문 간호를 제공할 수 있어 입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7 김종찬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경인 종합병원 잇단 최고등급

경인지역 종합병원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신생아중환자실 1차 적정성평가'에서 잇따라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의 진료환경을 개선하고 환자 안전을 향상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처음 실시한 이번 평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83개 기관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퇴원한 환자의 입원진료분(건강보험, 요양급여) 1만4천46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뉘며,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와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 수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감염관리 프로토콜 구비율 ▲중증도평가 시행률 ▲집중영양치료팀 운영 비율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 등 14개이다. 먼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전체평균 86.48점인 가운데 90.34점을 획득했다.특히 전담전문의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간호사 1인당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지표에서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또한 높을수록 좋은 지표인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감염관리프로토콜 구비율, 중증도 평가 시행률, 신생아 소생술 교육 이수율, 중증 신생아 퇴원 교육률 등의 지표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낮을수록 좋은 지표인 48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 재입실률에서는 0%를 기록해 신생아중환자실의 우수한 의료질 관리를 입증했다.아주대학교병원 역시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신생아환자에게 시행되는 의료 질, 치료·처치 환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이번 평가에서 아주대학교병원은 전체평균에 이어 상급종합병원 평균(89.99점)보다 높은 종합점수(92.77점)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국 38개 병원이고, 이중 경기도 내 상급종합병원은 아주대학교병원을 비롯해 6곳이다. 인천지역에서도 인하대병원이 신생아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전담 전문의 1인당 병상 수 13.5병상, 간호사 1인당 병상 수 0.69병상으로 적정 진료를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인증을 통과했다.인하대병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장 전용훈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체계적인 신생아중환자실을 구축하고 인천지역 신생아 중환자의 치료와 성장을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된다"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환아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고민해서 더욱 안전한 신생아 치료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김성호기자 chani@kyeongin.com

2019-12-17 김종찬·김성호

[건강칼럼·(28)지방종]몸통·팔·다리 등 흔한 양성종양… 점점 커지고 아프다면 제거해야

피부·근육 사이 딱딱한 덩어리재발 유무 주기적인 확인 필요지방종은 피부과나 성형외과에 방문하여 치료하는, 연부조직에 생기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 중 하나로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다. 주로 몸통, 팔, 다리 같이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 있는 피하 조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드물게 근육이나 인대, 신경초, 내장기관 같이 내부장기에도 생길 수 있다. 팔, 다리에 생기는 지방종은 서서히 커지기도 하는 지방 덩어리로 피부와 근육층 사이에 위치한다. 만져보면 딱딱하게 덩어리져 만져지며, 손가락으로 밀면 좌우로 부드럽게 움직여진다.지방종이 한번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거나 줄어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주로 40대에서 60대 사이 성인에게 발생하나 드물게 어린이에게도 생길 수 있다.지방종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팔 다리 몸통 등 여러 부위에 1개 이상의 다발성 지방종을 가진 경우도 있다. 지방종은 악성종양은 아니기 때문에 무해하지만 크기가 점점 커져 조직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발견하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외과적 수술로 완전히 절제하는 경우에도 재발하거나 혹은 다른 부위에 새로운 지방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수술 후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재발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진단의 경우 피부과, 성형외과 병원에서 의료진이 직접 병변을 확인하는 시진과 촉진으로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병변의 깊이나 크기, 주변 조직과의 유착 정도를 판단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CT, MRI 검사가 필요하다. 성형외과적 수술 후 병변을 떼어내어 조직학적인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병리 조직학적으로 지방종은 정상지방세포 외에 혼합되는 다른 성분에 따라 혈관 지방종, 섬유 지방종, 점액 지방종, 근 지방종, 혈관 근지방종, 골화 지방종 등 다양하게 분류된다. 지방종은 경우에 따라서 표피낭종(피지낭종), 피부섬유종과 감별을 요한다. 표피낭종(피지낭종)은 대부분 얼굴과 목, 몸통에 흔히 생기며 낭의 중심에 블랙헤드 같은 작은 구멍이 보이며, 짰을 경우 두껍고, 하얀색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피지덩어리가 나온다. 하지만 지방종은 표피낭종처럼 피부 외부에 피지가 나오는 구멍이 있지 않고 지방조직에 의한 종양이다. 피부섬유종의 경우 3cm 내외의 갈색 또는 홍갈색의 단단한 구진 및 결절 모양으로 생긴다. 성인에게 주로 생기고 다리에 호발하나 어느부위든 생길 수 있다./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황종호 수원 연세H의원 원장

2019-12-10 경인일보

세계 최초 '위점막하종양 ' 실시간 진단·예측법 개발

정상점막에 덮여 정확한 판단 한계탄성내시경 초음파 검사 통해 극복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10일 소화기내과 조주영 교수팀(김선화·유인경 교수)이 세계 최초로 기존 내시경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위점막하종양을 탄성내시경 초음파(EUS-elastography)를 이용해 진단·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과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Gastrointestinal Endoscopy'에 게재됐다.위점막하종양은 정상점막으로 덮여있는 위장벽 심부에 위치한 종양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시경초음파 검사로 종양의 크기, 내부 양상 등 조직 진단을 추정하거나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시행해 크기의 변화를 관찰해 온 것이 보편적인 진단법이지만, 종양이 커질지, 악성으로 변할지 등의 예측이 어렵다.조주영 교수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내원한 환자 31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 위 탄성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조직의 경직도에 따라 달라지는 변형률 (strain ratio)과 시술 후 실제 조직 검사 결과와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이 때 조직병리학적 특성에 따라 조직의 경직도가 다른 점을 이용해 탄성영상(elastography)으로 위점막하종양의 변형률을 측정했다. 그 결과 위 탄성내시경 초음파에서 지방종, 평활근종, 이소성 췌장, 위장관 기질성 종양, 신경초종의 변형률 평균값이 22.7을 넘을 때 악성 위험도가 있는 위장관 기질성 종양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시간으로 진단이 어려웠던 위점막하종양 진단에 불필요한 시술이나 수술을 줄일뿐 아니라 위점막하종양을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향후 첨단 진단내시경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소화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왼쪽부터)조주영 교수·유인경 교수

2019-12-10 김순기

['말초혈관질환' 주의보]걸을 때 통증 심하면 의심… 방치땐 다시 못 걸을 수도

하지근육에 혈액공급 안돼 발생'발끝 괴사' 진행시 사망·절단도"체내 여러 병 표출 마지막 단계"항혈전제 처방·스텐트 삽입 필요오랫동안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유독 종아리나 발끝에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말초혈관질환'이다.말초혈관질환은 동맥경화나 혈전 등에 의해 하지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 10명 중 4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말초혈관질환은 말초혈관 중에서도 하지동맥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다. 때문에 말초혈관질환이라고 하면 양측 하지동맥질환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말초혈관질환이 심할 경우 발끝에 괴사가 나타나기도 한다.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발병 1년 후 25% 정도의 환자가 사망하고, 또 25%는 발을 잘라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초혈관질환을 쉽게 지나치면 안 되는 이유다. 최익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말초혈관질환은 하지동맥뿐만 아니라 체내의 여러 병이 모여 제일 마지막 단계에 표출되는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관상동맥질환을 비롯해 심장질환이나 뇌동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고,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했다.말초혈관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기기 등이 활용된다. 이들 장비로 어느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검사하고, 이후 혈관 조영술로 혈관이 얼마나 막혔는지 확인하면서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말초혈관질환 진단 초기에는 말초혈관 안에 있는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더 쌓이지 않도록 하고,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아스피린 같은 항혈전제를 처방하는 약물치료가 진행된다. 혈관이 70% 이상 좁아져 있거나 완전히 막혀있는 경우엔 시술이 진행된다. 혈관이 절반 정도 좁아져 있어도 혈액순환에 크게 방해되는 경우엔 시술을 하게 된다. 시술 방법으론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눌러 혈관의 공간을 확보하는 풍선 확장술과 혈관에 스텐트를 넣어 공간을 만드는 스탠트 삽입술 등이 있다. 최익준 교수는 "말초혈관질환을 생활 속에서 예방하기 위해선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며 "금연과 함께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는 혈당, 혈압 조절과 함께 콜레스테롤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2019-12-10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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