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차동엽 신부 선종, 향년 61세 "주님 안에서 평화와 안식을"

활발한 저술과 방송활동을 했던 차동엽 노르베르토 신부가 12일 선종했다. 향년 61세.천주교 인천교구 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까지 간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새벽 오전 4시 17분께 세상을 떠났다.1958년생인 차 신부는 1981년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후 서울 가톨릭대, 오스트리아 빈대, 미국 보스턴대에서 수학했다. 빈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1년 사제품을 받았다.고인은 1997~1998년 강화성당, 1999~2002년 고촌성당, 2002~2003년 하성성당에서 주임신부를 지냈다. 2003년부터 미래사목연구소장을 맡아 왔다.지난 2006년 출간한 '무지개원리'는 180만부 이상 팔리면서 밀리언셀러가 됐다. '바보 존(Zone)', '잊혀진 질문', '뿌리 깊은 희망', '맥으로 읽는 성경', '사도신경' 등 40여권의 저서를 냈으며,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전했다.인천교구는 고인의 선종을 알리며 "차동엽 신부님을 우리 곁에서 떠나보내며, 오늘 선종하신 차동엽 신부님께서 주님 안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시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청합니다"라고 추모했다.빈소는 인천교구청 보니파시오 대강당, 장례미사는 14일 오전 10시 답동주교좌 성당에서 거행된다. 장지는 인천 서구 백석하늘의 문 성직자 묘역이다. ☎ 032-765-6961/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차동연 신부님 선종 /연합뉴스

2019-11-12 편지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10만 성도 수료식 개최로 복음전파의 새역사 쓰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1년 만에 10만 명의 성도를 늘리며 복음전파의 새 역사를 썼다. 신천지예수교회는 10일 수도권과 부산 안드레 연수원, 광주 베드로성전 등 국내 3곳 등과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112개국에서 동시에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10기 수료식'을 개최했다.수료식이 전 세계 동시 진행된 것은 이날 수료하는 성도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수료인원만 총 10만 3천764명에 달한다.이들은 모두 엄격한 신천지예수교회의 무료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센터의 6개월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이다. 이들은 6개월의 수업기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초·중·고등 과정으로 나눠 진행한 교육 과정별 시험에서 90점 이상 성적을 거둬 이날 수료식에 참석 가능했다. 특히 1년에 10만 명의 성도가 늘어나는 것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현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성도 수 1만 명의 초대형교회 10개가 1년 만에 신천지예수교회 내부에 새롭게 세워진 셈이다.수료생 대표로 수료소감문을 발표한 에론 김 씨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말씀을 배우면서 가장 가슴이 아팠던 것은, '나 자신이 그동안 거짓말로 사람들을 가르쳐왔다'는 사실이었다"며 "저는 이제, 전도하고 추수하는 일에 전념하면서, 저를 건져 주신 하나님과 예수님께 영원히 이 은혜를 갚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이 동시에 수료한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그리고 현재 20만 명 이상이 신천지 성경공부 과정에 있어, 이 흐름대로라면 3년 안에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 숫자가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의 계시신학이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이 이번 수료식으로 입증됐다. 나라마다 민족, 문화, 종교 등이 다양하지만 모두가 '시온기독교선교센터의 말씀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종교계의 큰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만희 총회장은 "요한계시록 안에는 하나님이 이뤄야 할 천국비밀이 기록돼 있다.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고 했다. 2천여 년 전에 기록한 계시록은 기록된 대로 다 이뤄진다"며"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고 수료하는데 하나님과 예수님께 감사해야 한다"며 "우리는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의 가족과 자녀로서 정말 영광되는 빛이 돼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완벽하게 깨달아야 한다. 꼭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제공

2019-11-10 김종찬

'내란 선동 혐의' 전광훈 경찰조사 거부, 김한정 의원 오늘 고발인 조사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당한 전광훈 목사가 경찰 소환에 불응한 가운데 이를 고소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9일)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김 의원 측은 "당에서도 같은 건으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해 이미 상당 부분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형식적인 차원에서 종로 경찰서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하야 광화문 범국민집행대회'를 앞두고 주최측 총괄 대표인 전광훈 목사 등이 청와대 함락과 문 대통령 체포를 목표로 청와대 진격과 경찰 바리케이트 무력화 등을 사전에 논의하고 공유했다"며 내란 선동 혐의가 있다고 제기했다. 전 목사는 그러나 "기독자유당이 고발한 문재인 대통령 내란 선동죄 혐의에 대해 먼저 경찰 조사가 진행되기 전에 협조하지 않겠다"면서 경찰 조사를 거부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월 11일 전 목사 지지자들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 '사단법인 평화나무'에서 기자로 활동 중인 권지연 뉴스 진실성 검증센터장을 폭행한 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수호 천주교 모임 대표 이씨에 대해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6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1-09 손원태

전광훈 '내란선동혐의' 경찰소화 불응, "대통령 먼저"

내란 선동 등 혐의로 고발당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가 경찰의 소환에 불응했다. 지난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목사에게 이날 오후 2시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전 목사는 출석하지 않았다. 전 목사 측 관계자는 "소환을 거부한다는 입장"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내란 선동죄, 여적죄부터 먼저 조사하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앞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범투본이 지난달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와 관련, 전 목사 등 집행부가 '대통령 체포' 등을 거론하며 내란을 선동했다며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최성 전 고양시장도 전 목사에게 내란 선동 등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관련 사건은 모두 종로서가 조사한다.경찰은 오는 8일 오전 10시에 김 의원 측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사에는 김 의원 대신 보좌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의원실 관계자는 전했다.종로서는 개신교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평화나무가 전 목사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일과 9일 광화문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는데, 정치 집회에서 헌금을 모은 것은 위법이라는 것이 평화나무 측 주장이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대통령 하야' 주장으로 논란을 빚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지난 6월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하야를 공식 요구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1-08 손원태

종교적 신념 병역거부 '여호와의 증인' 신도 20명, 모두 무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20명에게 법원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창원지법 형사1부(류기인 부장판사)는 7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승헌(35) 씨 등 '여호와의 증인' 신도 18명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사건을 다시 심리한 재판부는 이들이 병역 거부 이유로 내세운 종교적 신념이 병역법 88조가 규정한 정당한 병역거부 사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오승헌 씨는 대법원으로부터 '종교적·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판결을 처음으로 받아낸 당사자다.그는 2013년 육군 39사단에 현역병으로 입영하라는 통지서를 받고 따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은 그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해 11월 1일 오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대법관 9(무죄) 대 4(유죄) 의견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창원지법 형사항소부에 돌려보냈다.나머지 17명은 오 씨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후 무죄 취지로 판결이 파기 환송됐다.재판부는 또 이날 1심 법원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한 여호와의 증인 2명에 대해서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연합뉴스DB

2019-11-07 편지수

성남민예총 행사 '김일성 배지' 커지는 논란

보수단체, 은수미 시장등 고발나서종교시민단체들 "억지 색깔공세"성남민예총 행사에서 한 참석자가 김일성 배지를 달아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11월 5일자 7면 보도), 보수단체가 은수미 성남시장 등을 고발하고 성남지역 종교시민단체들은 '자유한국당이 억지 색깔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는 7일 대검찰청에 은수미 시장과 성남민예총 관계자 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6일 밝혔다. 장 대표는 "백주대낮에 문화행사라는 미명 아래 김일성 배지를 달고 시낭송을 하는 사람을 볼 수 없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반면 성남지역 11개 종교시민단체는 이날 성남시의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이 문제 삼은 공연 소품은 북한에 있는 아들이 남한의 어머니를 그리는 내용인 북한 오영재 시인의 시를 낭송하면서 시극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출연자 2명이 협의해 준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만 되면 자신의 지지층 결집을 위해 반복되는 색깔론과는 이제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우리 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성남 시민들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장 대표의 고발과 관련해서는 시민사회 차원의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한편 은수미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해당 행사는 성남민예총에서 추진한 것으로서 시민공모사업에 처음 선정됐고 이를 성남시는 후원했다. 후원을 했다 하더라도 주최 측의 공연 소품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일일이 관리하거나 통제할 수는 없다"며 "철 지난 색깔론으로 부디 시정을 가로막지 말아달라"고 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2019-11-06 김순기

'사제 독신' 깨지나…주교會, 교황에 '아마존 기혼男' 서품 권고

앞으로 남미의 아마존 지역에서 결혼한 남성 사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26일(현지시간) AFP, AP,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세계주교대의원회의(Synod·시노드)는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방안을 표결에 부쳤다.투표 결과 찬성 128표, 반대 41표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기혼 남성의 사제 서품 여부는 지난 6일 개막한 시노드에서 가장 찬반 논란이 뜨거운 안건이었다.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풍습은 약 4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직자의 독신주의가 교회법으로 규정된 것은 1123년 제1차 라테라노 공의회 때로 전해지고 있다.이에 대해 보수적인 성직자들은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면 이처럼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사제 독신제' 전통이 깨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반면 찬성 측은 아마존 지역의 경우 성직자 부족으로 미사를 거의 열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적절하고 인정받는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노드는 이날 투표 결과 등을 담은 권고 사항을 펴냈다.시노드는 권고 사항에서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는 기혼 남성의 조건을 '합법적으로 구성되고 안정적인 가족'을 지닌 '공동체에 적합하고 존경받는' 남성으로 제시했다.다만 시노드는 이를 위해 교회법을 바꿀 필요는 없으며, 기혼한 영국 성공회 목사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처럼 규율에 예외를 두면 된다고 덧붙였다.이번 투표 결과는 구속력이 없는 권고 사항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노드에서 도출된 결론을 참고해 최종 결정권을 행사하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남미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독신주의를 가톨릭의 축복이라고 말해왔지만, 이는 교리가 아닌 규율과 전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시노드는 이날 기혼 남성의 사제 서품 외에도 환경을 해치는 행위를 '생태학적인 죄'로 규정하고 아마존 지역과 원주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해 '세계 기금'을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더불어 가톨릭 내에서 여성에게 더 큰 역할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당 안건을 연내에 다루겠다고 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27일 성 베드로 성당에서 열리는 미사를 끝으로 3주간 진행된 시노드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네바=연합뉴스

2019-10-27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檢개혁 정치공방… 국민갈등 증폭"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검찰개혁이나 공수처 설치 등 국민의 공감을 모았던 사안도 정치적 공방이 이뤄지면서 국민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7대 종단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 "총선이 다가오기 때문에 정치적 갈등이 더 높아지고 정치적 갈등은 곧바로 국민 갈등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위해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종교지도자께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번에 국민 목소리를 들어보니 공정에 대한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불법적인 반칙·특권뿐 아니라 합법적 제도 속에 내재된 불공정까지 모두 해소하라는 게 국민 요구였고 우리 정치가 아주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의 공정을 한 단계 더 높일 좋은 계기도 될 수 있다"며 "그런데 실제에서는, 제도 속에 어떤 불공정한 요인이 내포됐는지를 찾아내고 어떻게 고칠 것인지 건강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데 공정에 대해 여전히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가운데 정치적인 공방 거리만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513조5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국회에 원활한 예산 심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른바 '조국 사태' 이후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법개혁을 비롯해 최근의 한일 관계 및 한반도 비핵화 등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언급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문재인 대통령과 종교지도자들이 21일 청와대에서 오찬 간담회 전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희중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 김성복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문 대통령,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노영민 비서실장. /연합뉴스

2019-10-21 이성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 거행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20일 '초막절 대회 끝날 대성회'를 거행했다. 분당의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을 비롯해 전 세계 175개국 7천500여 교회에서 일시에 기념예배가 열렸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 초막절은 성력 7월 15일(양력 9~10월경)이다. 올해는 지난 13일에 '초막절 대성회'가 열렸고 7일간 전도대회에 이어 20일 대회 끝날을 맞았다.▲초막절의 의미와 축복가을 무렵이면 대다수 교회들이 추수감사절을 지킨다. 추수감사절은 17세기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첫 수확을 기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성경에는 추수 절기로서 초막절을 지키라고 되어 있다.초막절은 성령 축복이 약속된 절기다. 성경 요한복음 7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초막절 끝날 성전에 서서 성령을 베푸는 장면이 나온다. 누구든지 성경대로 초막절을 지키면 하나님께 성령 축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스가랴서 14장에는 초막절을 지키는 사람은 재앙을 면한다는 기록도 있다.초막절은 대대로 기쁨과 즐거움 속에 지켜져 왔다. 구약시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을 좇아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짓기 위해 즐거이 재료를 모았던 행적에서 유래한다. 이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 건축을 기념해 7일간 각종 나뭇가지를 모아 초막을 지어 거하며 서로 돕고 기쁘게 절기를 지켰다. 신약시대에는 성경상 나무와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모으는 전도대회를 펼치고 하나님의 선물인 성령을 받는다.▲온 인류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위로와 안식 얻길초막절 대회 끝날,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기념예배에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신자들은 성령 받는 기쁨으로 한결같이 밝고 환한 모습이었다.예배를 집전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어느 시대든 생명수(성령)를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며 "성령과 신부이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수를 받을 때 인류가 영적 소성함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늘 받은 성령을 힘입어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나눠주자. 그러다 보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해질 것이다. 그래서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들이 생명수의 근원이신 어머니 하나님께 나아와 위로와 안식, 희망찬 미래를 얻기 바란다"고 설파했다.장주희(27·여)씨는 "초막절을 지켜서 하나님께 성령을 받으니 마음이 평화롭고 기쁘다"면서 "직장동료나 친구들은 늘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앞으로 더욱 아름다운 행실을 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여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 초막절을 지킨다는 박순엽(66)씨는 "성경대로 하나님의 절기를 온전히 지키니 그 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을 더 많이 깨닫게 됐다"고 감사했다.▲성경에 기반한 새 언약 절기 지키는 유일한 교회하나님의 교회는 '성경대로 행하는 교회'로 잘 알려져 있다. 성경의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그 가르침을 따르며, 해마다 초막절을 포함해 새 언약의 절기를 온전히 지킨다. 성경에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이라는 연간 3차의 7개 절기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와 사도들의 본을 따라 새 언약의 방식으로 이 절기들을 지키는 곳은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실례로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과 죄 사함이 약속된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로 표상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거룩하게 거행한다(마태복음 26장, 누가복음 22장).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을 따라 영적 눈을 밝히는 떡을 떼며 지킨다(누가복음 24장).교회 관계자는 "하나님께서 제정해주신 새 언약의 절기에는 인류의 구원을 위한 진리와 무궁한 축복이 담겨 있다"며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인류 모두 하나님의 절기를 지켜 재앙에서 보호받고 영생과 구원, 죄 사함, 성령의 축복을 받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자료제공-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

2019-10-20 김종찬

사랑의 교회, 대법원 판결 관련 "법원 판단 존중"

사랑의교회는 17일 교회가 도로 지하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 서초구청의 처분을 취소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사랑의교회는 이날 대법원 판결 후 홈페이지에 '성도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을 공지글을 내 "'구청의 재량권 남용'으로 결론 내려지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런 입장을 내놨다.이 교회는 "지난 8년간 피고인 서초구청장의 보조참가인 자격으로 소송에 참여하며 종교 단체가 가진 고도의 자율성은 물론 교회 시설의 공익적 측면, 여러 가지 합당한 법적 측면에 대해 최선을 다해 주장해왔지만,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이어 "도로 관련 법령의 흐름과 세계도시 도로 지하 활용의 추세 등을 반영해 소송 과정에서 제기된 쟁점에 대해 법적·행정적 대안을 마련해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사랑의교회는 문제가 된 구역을 포함한 교회 지하공간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하 5층까지는 교회 예배당, 영상예배실, 교리공부실, 방송실 등이 들어서 있다. 지하 6층부터 지하 8층까지 주차장과 창고, 기계실 등의 시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사랑의교회는 이날 공지글에서 문제가 된 지하공간 시설을 철거할지 여부를 두고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랑의교회 관계자는 "오늘 대법원 판결에 따라 (사랑의교회 건물이) 당장에 무허가 건물이 된 것은 아니다"며 "서초구청의 올바른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사랑의 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10-17 편지수

대법, 조카 성폭행 미수에 무고까지 '60대 목사' 징역 3년 선고

조카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이를 고소한 조카를 '허위 고소'로 무고한 60대 목사가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과 무고 혐의로 기소된 박 모(61)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박씨는 2017년 4월 조카인 A씨의 집에서 A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 남자친구가 저지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비공개로 동거 중이던 남자친구는 외삼촌이 찾아왔다는 말에 보일러실에 숨어 있다가 도와달라는 A씨의 요청에 박씨의 범행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박씨는 자신을 경찰에 고소한 조카와 남자친구를 "어지러워 A씨 쪽으로 넘어졌을 뿐인데 돈을 갈취하려고 성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경찰에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1·2심은 "피해자의 외삼촌이자 20년 이상 피해자가 신앙생활을 했던 교회의 목사였음에도 특별한 인척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간음하려 했고, 피해자가 합의해주지 않자 무고 범행까지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박씨가 '형이 부당하다'며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며 징역 3년을 확정했다./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

2019-10-15 손원태

장경동 목사 "文대통령 설득 못하겠으면 설득당해야"

장경동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장 목사는 한글날인 지난 9일 '문재인 하야 2차 범국민 투쟁대회'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장 목사는 "(대통령이) 광화문 광장에 나와 울고있는 수백만 명을 달래줘야 한다"고 공개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 여기 와서 이 사람들 설득하면 끝난다"면서 "설득이 안 되면 본인이 설득당하면 된다. 끝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기 나오면 위험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여기는 홍콩도 아니고 화염병을 던지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외치는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와 자식이 싸울 때 자식이 이기는 이유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모가 자식보다 성숙해서다. 대통령 마음속에 성숙함이 있어 듣고만 있지 말고 여기에 나와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길 바란다. 설득 못 시킬 거면 설득을 당해달라"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함성을 발하면 들어줘야 한다"면서 "수백만 명이 울고 있으면 달래줘야 한다. 그게 지도자다"라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한글날인 지난 9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서 보수단체가 개최한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집회가 열리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10 손원태

홍문표, 전광훈 목사 '광화문집회' 헌금 요구에 "부적절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광훈 목사의 헌금 논란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의원은 4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3일 개천절 있었던 광화문 집회 현장을 이야기했다. 이날 홍 의원은 "어제 한국당이 주최한 그룹이 있었고, 종교연합회, 기독교, 불교, 천주교, 애국당에서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4개 그룹이 서울역에서 광화문까지 구간구간을 맡아 하는 걸 봤다. 옆에서 하는 걸 거기 참석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전광훈 목사의 헌금함에 "언론 통해 알았다"며 "부적절했다. 단지 어제 집회가 왜 그렇게 300만 400만 500만 추정하면서 이야기할 수 있었냐면 어제는 시민연합 하나의 집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 야당 집회에 서울시민들이 협조적이지 않았는데 어제는 서울시민들이 충청도 표현으로 엄청나게 오셨다"고 표현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이날 있었던 집회 도중 "할렐루야. 행사 중 가장 기쁜 시간이 돌아왔다"면서 "헌금하는 시간"이라고 참가자들에 헌금을 요구해 논란을 야기했다. 그는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비가 많이 와서 부도가 났다. 우리가 다 주머니를 털어 하나님의 영광과 갈음해 주시옵소서"이라고 외쳤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사진은 지난 3일 낮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에서 참석 시민들이 태극기와 깃발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 /연합뉴스

2019-10-04 손원태

공지영 "문제가 된 스님 합성 사진 진심으로 사죄", 조계사 예방

공지영 작가가 조계종 스님들 사진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것과 관련, 불교계로부터 피소당하자 참회의 뜻을 밝혔다. 공 작가는 2일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과 서울 조계사를 찾았고, 조계사 사시예불에도 참석했다. 공 작가는 삼배를 올린 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스님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공 작가는 문제가 된 SNS 사진에 대해 "합성사진인 줄 몰랐다"면서 "영화의 한 장면인 줄 알았다. 생각 없이 퍼온 사진으로 가누를 끼쳐 스님들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조계정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찾았고, 원행스님은 "문제가 된 사진의 당사자 스님들께 참회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우선. 실수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참회하니 종관위 스님들도 이를 생각해 주시고 문제가 있다면 잘 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작가라는 직업상 영향력이 적지 않기에 신중하게 행동해달라"라며 "이 일을 계기로 불교계와 좋은 인연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나누었다. 한편 종관위는 공 작가의 참회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나 명예훼손 소송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관위는 소송과는 별개로 종관위 회의 사진에 '자유한국당' 문구를 합성해 배포한 사람을 우선 찾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종관위 측은 "스님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해당 사진으로 불교가 마치 특정 정당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비춰진 부분에는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서 "사진을 제작하고 유포한 사람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원태기자 wt2564@kyeongin.com소설가 공지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10-02 손원태

은이성지~미리내성지 13㎞… 용인판 '산티아고 길' 잇는다

김대건 신부 유해 운구 애달픈 역사市, 올 1억 들여 와우정사까지 정비내년 4억 애덕고개 등 순례길 조성826만㎡ 석포숲공원 등 힐링코스로용인시가 처인구 양지면 은이성지에서 안성시 미리내성지로 이어지는 13㎞의 순례길을 조성한다.용인시는 대한민국 초대 김대건 신부가 용인, 안성, 이천 등지에 흩어져 있던 교민들을 찾아다니며 사목활동을 하는데 이용했고 이후 신자들이 성지순례를 하던 산길을 정비해 일반시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겸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억원을 투입해 은이성지~와우정사 구간을 먼저 정비하고 내년에 4억원의 예산으로 와우정사~애덕고개~미리내성지 구간의 순례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 개념도 참조신덕(信德 : 은이고개)·망덕(望德 : 해실이고개)·애덕(愛德 : 오두재) 등 3개의 고개를 넘기에 삼덕의 길로도 불리는 이 순례길은 은이성지에서 미리내성지에 이르기까지 도보로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이동읍 묵리~원삼면 학일리를 연결하는 20㎞의 기존 임도와 일부 구간이 중첩되는 이 순례길은 중간에 826만4천500여㎡에 이르는 석포숲공원까지 거칠 수 있어 명품 힐링코스 후보지로 꼽히고 있다. 석포숲은 산림청에서 이미 나무데크와 전망대, 파고라 등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그 자체로 뛰어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순례길과 기존 임도가 법륜사를 비롯한 용덕사, 와우정사 등 주변 사찰과도 연결돼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다.특히 이 순례길은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한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신자들이 관리들의 눈을 피해 운구한 애달픈 역사를 안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임꺽정의 일화가 깃든 곱등고개까지 거치는 등 관광지로서 필요한 풍부한 스토리까지 갖추고 있다.시는 순례길과 임도를 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연차계획을 수립해 벚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숲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은이성지~미리내성지 순례길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용인시의 큰 유산"이라며 "종교를 넘어서 모든 시민이 힐링할 수 있는 명품 숲길로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2019-09-30 박승용

부천시 '인권·민주시민교육조례안'… 상임위 부결 이어 본회의 상정 무산

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에서 부결처리(9월 25일자 10면 보도)된 인권조례와 민주시민교육조례안을 30일 열리는 본회의에 재상정하려 했으나 의원 3분의 1 서명을 받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부천시 민주시민교육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성용 의원은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해서는 의원 3분의 1 서명이 필요한데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부족해 상정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더 숙의해 조례를 다시 상정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부천시의회는 총 28명의 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20명, 자유한국당 의원이 8명이다.박명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인권조례도 마찬가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은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의 경우 9명 중 6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절대 과반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가 지난 23일 상임위에서 모두 부결되자 충격을 받았다.보수단체들은 이 안건들이 상정되자 연일 반대시위를 벌이는 등 '보수 대 진보'의 구도가 짜였었다.표결에서 찬성 3, 반대 3, 기권 3으로 부결 처리되면서 기권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 대한 비난도 일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조례가 다른 조례로 할 수 있는 사항(교육)까지 담고 있는 등 예산 낭비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어 민주당 내 공감대 형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부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보수단체 등은 성, 성평등, 인권 등이 포함된 조례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박명혜 의원 등이 발의한 인권조례는 다양한 계층의 인권을 따로 접근하기 보다 통합적, 원스톱 인권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김성용 의원 등이 발의한 민주시민교육조례안은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2019-09-29 장철순

조계종 스님들, 공지영 고소 "SNS 합성사진으로 명예훼손"

소설가 공지영이 스님 회의 사진에 삭발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한국당 로고를 합성해놓은 이미지를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다.27일 조계종에 따르면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장 혜일 스님과 종회 사무처장 호산 스님은 전날 종로경찰서에 공지영을 명예훼손과 모욕,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혜일 스님과 호산 스님은 고소장에서 공지영이 지난 20일 트위터에 "잠시 웃고 가시죠"라는 제목을 달고 2016년 9월 16일 종립학교관리위원회 회의 모습을 변형한 사진을 게재했다고 밝혔다.스님들은 "조계종에서 최고 권위와 지위를 지닌 종정 예하 사진과 종단 승려와 신도가 지켜야 할 교시가 있던 곳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삽입하고, 황교안 대표 사진을 넣어 자유한국당과 관련된 장면으로 오인하도록 했다"며 본래 사진 저작권도 조계종 기관지인 불교신문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명한 소설가로 글의 파급력이 엄청난 피고소인은 합성사진임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모욕적 사진을 그대로 게재했고, 조롱과 자극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비판했다.공지영은 해당 사진이 논란이 되자 26일 트위터에 "사진이 합성이 아니라 현 조계종 스님들 회의 장면이라 하네요. 사과드리고 곧 내리겠습니다. 상처받으신 거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고 게시물을 삭제했다.이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종립학교관리위원들이 긴급회의에서 공지영 씨가 더 성의 있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공 씨가 합성사진을 다른 사람에게서 받았다고 하니, 최초 합성자를 찾을 때까지 고소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조계종 스님들, 공지영 고소 "SNS 합성사진으로 명예훼손"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9-09-27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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