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육아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워킹맘 선배의 솔직한 고백

"독립적 개체 바로 알아가는 일"친정·남편관계 등 공감 경험도■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김은희 지음.젤리판다 펴냄. 336쪽. 1만5천500원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엄마의 치열한 성장 기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사랑하되, 애쓰지 말 것'은 15년차 호텔리어로, 워킹맘으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가 쓴 솔직하고 투명한 에세이다.저자는 육아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척, 육아전문가인 척 허세 가득한 제스처를 취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 '육아전문가'라고 생각하는 믿음이 '좋은 엄마 콤플렉스'를 만든다고 지적한다.총 5장으로 구분된 이 책의 1, 2장에는 식은 커피로 시작하는 워킹맘의 하루부터, 직장맘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 친정엄마와 남편과의 관계 등 직장과 육아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워킹맘 선배'의 살아있는 경험담이 실렸다. 3장부터 5장까지는 심플하고 행복한 육아 방법 등이 담겼다. 부담스럽고 거창한 이야기 대신 육아가 낯설고 내 아이가 어려운 엄마들에게 구체적이고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노하우를 들려준다. 나아가 육아는 결국,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임을 역설한다.저자는 "육아는 아이를 길러내는 일에 그치지 않는다. 사랑스러운 내 아이, 하지만 나와 너무나 다른 독립적인 한 개체를 알아가는 일은 결국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일"이라며 "아이만 자라는 게 아니라 엄마도 자라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4-02 김종찬

귀엽기만 하지 않은 '무민의 깊은 세계'

■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작가 정신 펴냄. 92쪽. 1만원1945년 발표된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가 탄생 75주년을 맞은 올해 완역본으로 출간됐다. 저자는 이 작품 이후 '늦가을 무민 골짜기' 등 26년에 걸쳐 여덟 편의 연작소설을 세상에 내놓았고, 6년에 걸쳐 코믹 스트립 연재와 그림책 네 권을 발표하며 '무민의 세계'를 일구었다.무민은 귀여운 캐릭터라고만 생각하기에는 세계가 넓고, 내재된 이야깃거리가 너무도 많다. 원래 무민들은 사람들의 집에 숨어 살던 존재라는 점, 사실 사람들의 집에는 무민 말고도 숨어 사는 존재가 아주 많다는 사실 등은 작품을 읽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무민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서막과도 같은 '작은 무민 가족과 큰 홍수'에는 해티 패티와 훌쩍 떠나 버린 무민 파파를 찾는 과정을 그린 무민 마마와 무민의 원정 이야기로, 궁극적으로는 무민 가족이 무민 골짜기에 정착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중역 없이 스웨덴어 판 원문의 느낌과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며 우리말로 옮겼으며, 이 책이 처음 출간되던 1945년에는 아직 전체적인 무민 세계관이 확립되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에 무민파파와 무민마마, 스니프는 '무민의 아빠', '무민의 엄마', '작은 동물' 등으로만 묘사된 점을 작품에도 반영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4-02 김종찬

숭고한 천사 혹은 통제 대상… '어린이'를 생각하다

인천 문학계간지 '작가들 봄호'책임만 강조하는 '아동관' 비판독립서점 소개… 안도현 등 詩■ 작가들 봄호(통권 72호)┃인천작가회의 출판부. 다인아트 펴냄. 249쪽. 1만원인천작가회의가 문학계간지 '작가들 봄호'를 최근 출간했다.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두면서 시작된 이 계절에 '작가들'이 마련한 특집은 '오늘의 어린이와 문학'이다.특수학교 교사이면서 어린이문학 작가인 공진하는 '어린이'를 숭고한 천사로 보는 시각과 통제 대상으로 보는 시각을 오가는 상징적 좌표의 편차 속에서 어린이에게 권리는 적게 주고 책임은 많이 지우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을 비판한다. 이어서 '어린이'라는 개념의 힘을 아는 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그 개념을 채워가기를 권한다. 신지영은 어린이 문학의 나아갈 길을 '우리 함께 웃으며'와 '우리 여기에 있어!'를 중심으로 살펴보며, 김재복은 2017년 이후에 나온 동화·동시에 나타난 새로운 인물 유형들을 죽음, 여성, 동물, 퀴어의 주제로 살펴본다.비평란에서 양재훈은 장류진의 소설을 다루며, 기획연재에서 서영재는 수행성의 개념을 소개한다.우현재에서 배성수는 '삼릉' 지역의 역사를 짚어보며, 르포에서 연정과 황경란은 각각 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 파업 현장과 '신촌' 지역에서 미군 캠프마켓을 재현한 카페를 연 부부를 찾았다.서은미 작가는 인천의 독립서점을 담았다. 창작란에서는 안도현, 정세훈, 조정인, 최금진, 김성규, 김명철, 김산, 최정, 전문영, 김네잎의 시와, 조혁신, 배지영의 소설을 만날 수 있으며, 서평에서 유성호, 일곱째별, 문계봉이 각각 임선기의 시집, 박일환의 르포, 김창수의 칼럼집을 소개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0-04-02 김영준

이 사업 잘 될까?… 성공의 8가지 가늠자

스탠퍼드대 검증전략 강의 저자가능성 확인 '프리토타입' 제시숫자형태 '데이터' 중요성 강조■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알베르토 사보이아 지음. 이지연 옮김.인플루엔셜 펴냄. 384쪽. 1만9천800원대부분의 신제품이나 아이디어는 시장에서 실패한다. 실패의 룰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될 만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것'이다. 구글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아이디어 검증 전략을 수년간 강연해온 '혁신 마이스터' 알베르토 사보이아가 탁월한 아이디어를 설계하는 최적의 방법론을 제시한다.또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실패라는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유연하고도 강력한 도구와 활용 전략을 제안한다. 그가 자신의 성공과 실패 경험, 30년 넘게 실리콘밸리 유수의 기업들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며 발견한 '될 만한 놈'을 찾는 검증 전략의 핵심은 바로 '프리토타입(PRETOTYPE)' 기법이다.저자는 이 책에 가장 저렴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의 성공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8가지 프리토타입 기법들과 이를 통해 얻은 유의미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 전략을 담았다. 실제 제품의 겉모양을 비슷하게 만들어 주변 반응을 살펴보는 피노키오 프리토타입, 구글 글래스처럼 유튜브 프로모션 영상을 활용한 유튜브 프리토타입, 1회성 실험으로 고객 반응을 체크하는 하룻밤 프리토타입 등이 8가지 프리토타입에 포함된다.저자는 특히 이 책에서 시장 테스트를 위해 비싼 비용을 들이거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구하는데 시간과 공력을 들이지 말고 자체적으로 저렴하고, 빠르고, 로컬하게, 숫자로 된 '나만의 데이터'를 얻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4-02 김종찬

40억년 이어온 '창백한 푸른 점'… 인간과 생명사슬 본질을 찾는다

1천만부펴낸 '과학교양서''코스모스'의 후속작 출간아폴로계획·아인슈타인등미처 못담은 이야기 되살려■ 코스모스:가능한 세계들┃앤 드루얀 지음. 김명남 옮김. (주)사이언스북스 펴냄. 464쪽. 2만2천원전 지구적 과학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과학 콘텐츠 '코스모스'가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80년 1판 출간된 이래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70주 연속 실리며 과학책으로는 최초로 50만 부를 돌파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1천만 부 가까이 팔리는 등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과학책 중 하나이자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 우주 탐험의 희망을 심어 준 교양서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왔다. 또 이 책을 바탕으로 동시 제작된 다큐멘터리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 방영됐고, 전 세계 인구의 10%에 달하는 7억 명 이상이 관련 영상을 시청했다. 후속작인 '코스모스:가능한 세계들'에는 지난 40년간 과학이 이룩해 온 경이로운 성과들과 40년간 과학이 이룩해 온 경이로운 성과들, 원작가(칼 세이건)가 미처 소개 하지 못했던 과학사의 잊혀진 탐험가 등에 대한 이야기가 추가로 실려 재 출간됐다. 또한 원작과 마찬가지로 모두 1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시간적, 형식적인 한계에 부딪혀 원작에 미처 담지 못한 우주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특히 아폴로 계획이 세워지기 50여 년 전에 달 탐사 상세 계획을 만들어 낸 '유리 콘드라튜크', 벌들의 언어 체계를 분석해 인간이 아닌 지적 생명체와의 첫 만남을 가능케 한 '카를 폰 프리슈', 80만 명이 굶어 죽어 가는 포위된 도시에서 식물의 씨앗을 미래의 생물 다양성 자원으로 지켜 낸 '니콜라이 바빌로프', 아인슈타인도 풀지 못해 고민했던 문제를 처음 발견해 낸 과학자 등의 이야기가 저자의 필치로 되살아났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세대가 앞선 세대의 인간들과 뒤이을 세대의 인간들에게 진 책임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 세대는 지구에서 약 40억 년 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생명의 사슬에서 가장 결정적인 고리"라며 "독자들은 이제부터라도 과학자들처럼 장기적인 관점으로 생각해 세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2020-03-26 김종찬

송림도서관, 인천 첫 '가상현실체험관'

3D 배경의 직업·동화 체험학습 동구 "생생 구현" 내달부터 운영인천 동구는 구립 송림도서관에 가상현실체험관을 조성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가상현실체험관은 직업체험학습과 동화체험학습으로 나뉘어 있다. 직업체험학습은 체험하고 싶은 직업 환경의 3D 배경을 선택하고, 화면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안내에 따라 진행하는 방식이다. 동화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이 고전 명작 동화를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보는 방식이다. 도서관에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학습환경을 갖춘 것은 인천에서 최초라는 게 동구의 설명이다.동구는 최근 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해 체험관 조성공사에 들어가 이달 31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상현실체험관이 청소년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의 상상력·창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송림도서관 관계자는 "어린이들은 동화체험학습으로, 청소년들은 직업체험학습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긴 방학에 움츠러든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활동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많이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동구 송림도서관 가상현실체험관이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은 가상현실체험관 조성 계획. /동구 제공

2020-03-22 김태양

[새로나온 책]스틸니스

■ 스틸니스┃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김보람 옮김. 흐름출판 펴냄. 324쪽. 1만6천원.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대한 지도자들, 사상가들, 예술가들, 운동선수들, 그리고 공상가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바로 스틸니스(stillness)다.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를 소개한 '에고라는 적'의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이 책을 출간한 뒤 자기계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고 평가 받았다. 그는 '에고라는 적' 출간 이후 오랜 탐구 끝에 스틸니스, 즉 내면의 고요가 바로 성공의 열쇠임을 밝혀냈다. 저자는 스틸니스는 분노를 이겨내게 하고, 주의를 산만하게 하지 않으며 위대한 통찰력을 발견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또 행복을 성취하고 옳은 일을 하게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공자, 예수, 석가모니, 존 스튜어트 밀에서부터 야구선수 오 사다하루, 윈스턴 처칠, 작곡가 존 케이지 등 위대한 사상가를 비롯해 현대 인물들까지 두루 살피며 우리 안의 고요를 어떻게 끄집어 내 활용할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 나아가 동서양의 고대 철학을 넘나들며 시와 소설, 과학적 연구에 의지하며 우리의 사상과 감정, 신체를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줄 만한 전략을 찾는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19 김종찬

[눈길끄는 책]균형 무너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역사 실험으로 찾는 관계개선 해법

■ 민주주의는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로버트 커트너 지음. 박형신 옮김. 한울엠플러스(주) 펴냄. 544쪽. 4만2천원.1970년대 이후 금융 규제가 완화되고 양극화가 심화 됨에 따라 민주주의는 자본주의에 밀려 점차 힘을 잃고 있다. 한때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는 서로를 강화하는 건강한 사이였지만, 자본주의가 무소불위의 힘을 얻게 된 지금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는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접어들었다. 맹목적 애국을 강조하는 우파 포퓰리즘이 세계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고 몇몇 국가에서는 파시즘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저자는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건전한 균형을 이루었으나 글로벌 자본주의를 거치면서 이러한 균형이 무너졌다고 강조하며 이상주의적 관념이 아닌 역사적 실험에 근거해 해답을 찾고 있다. 다만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자본주의를 '관리되는 자본주의'라고 표현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대통령을 지낸 프랭클린 루스벨트(1882~1945)는 자본주의의 엔진과 민주주의의 이상 간에 건전한 균형을 이루어내는 데 성공했다. 혼합경제체제를 통해 미국은 '자본주의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기적을 이룩하며 30년간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197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이후 혼합경제체제는 급격히 흔들리면서 '관리되는 자본주의'는 해체됐다. 그러면서 저자는 오늘날 사람들은 돈이 시민권보다 더 강력해진 상황에 크게 분노하나 분노의 타깃을 잘못 잡은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단순하고 효율적인 금융체계로 돌아가 금융이 경제의 주인이 아니라 하인이 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규모의 사회투자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전제정치와 과두정치를 종식한다면 '괜찮은 자본주의'로 돌아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19 김종찬

책속에서 만끽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학부모들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대비 문학 스테디셀러 구매 잇따라집에갇힌 자녀와 즐길 그림·과학실험 등 놀이교육서 전년보다 75.3%↑코로나19 여파에 잇따라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분야의 문학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예스24에 따르면 개학 연기가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3주 간의 어린이 및 청소년 문학 도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어린이 문학 도서 판매 권수는 총 15만8천34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만6천750권)나 증가했다. 또 청소년 문학 도서는 이 기간 5만680권이 팔리면서 전년 대비 96.4%(2만5천800권)가 늘었다. → 표 참조예스24는 늘어난 방학 기간 동안 학부모들이 미리 국어 과목 학습에 필요한 문학 작품들의 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2015년에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2018년부터 매 학기마다 국어 시간에 한 권의 책을 읽는 이른바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청소년 분야의 문학 도서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독서 현상으로 증가 추세가 더 가팔라진 것. 개학 연기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집콕' 기간 동안 많이 팔린 문학 도서 가운데 청소년 분야에서는 '위저드 베이커리', '기억 전달자',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등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문학 스테디셀러가 강세를 보였다. 어린이 문학 도서 역시 '한 학기 한 권 읽기' 추천 도서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아홉 살 마음 사전', '117층 나무 집', '만복이네 떡집' 등이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 부모가 '집콕'에 지친 아이들을 달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 방법을 소개하는 도서 판매량도 늘어났다. 자녀교육서 가운데 놀이교육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은 4천540권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2천590권) 증가했다. 판매 상위권에 오른 도서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 그리기', '창의폭발 엄마표 실험왕 과학놀이', '아빠 놀이 백과사전' 등이다. 박형욱 예스24 청소년 MD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자녀들의 놀이와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장기화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분야의 문학 도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개학이 다음달 6일로 또 다시 연기됨에 따라 이 같은 증가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0-03-19 김종찬

정부·경기도 주관 공모·지원사업… 가평 군립도서관, 올해 17개 선정

서점 연계 '희망도서 바로 대출'자판기형 반납 '스마트 구축' 등국·도비 확보… 정보서비스 강화가평 군립도서관이 올해 17개 공모 및 지원사업에 선정돼 군민 지식 정보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각종 공모사업 11개와 지원사업 6개가 선정돼 국·도비를 지원받는다.공모 및 지원사업은 희망도서 바로 대출서비스 사업, 스마트 도서관 구축사업, 도서관 1관 1단 사업, 작은도서관 아이 돌봄사업,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사업, 진로 독서 프로그램 운영 사업 등이다.희망도서 바로 대출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희망도서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고자 지역 서점과 연계 협력하는 서비스다.상면 사무소 내에 설치할 자판기형의 무인 자가대출 반납기 '스마트도서관 구축' 사업은 250권의 신간 도서를 탑재해 제공하게 된다.이와 함께 '도서관 1관 1단 사업'은 가평 소년소녀합창단 활동과 연계해 도서관 내 문화예술커뮤니티를 구성, 어린이들의 잠재적 재능을 발굴하고 음악성을 향상해 문화예술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여기에 '작은도서관 아이 돌봄 서비스',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공연 지원' 사업도 펼치는 등 가평 군립도서관은 공모와 지원 사업을 발판으로 군민에게 더 다양한 지역 정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군은 설명했다.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공모 및 지원사업과 함께 군은 지역주민이 접근하기 가장 좋은 생활밀착형 사립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독서환경 조성사업', '아이 돌봄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냉·난방기 지원', '순회 사서 파견', '문화가 있는 날 독서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 군립도서관이 상면 사무소 내에 설치할 자판기협 무인 자가대출 반납기. /가평군 제공

2020-03-16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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