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 곳곳 야외 스케이트장·썰매장 연다

남동구, 해오름 근린공원 등 2곳내달 21일부터 휴일 없이 운영서구, 청라 커넬웨이 일대 조성이용료 없지만 어린이 동반해야연수구, 문화·미추홀공원 마련올 겨울 인천지역 곳곳에서 야외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운영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놀이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시설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인천 기초단체들의 공통된 입장이다.인천 남동구는 논현동 해오름 근린공원과 수산동 공터(수산동 16번지 일대)에 야외 스케이트장과 얼음썰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이를 위해 최근 시설 운영업체를 선정하고 이번 주중 시설 설치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스케이트장의 경우 500명 정도가, 썰매장의 경우 200명 정도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운영기간은 12월 2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로, 평일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료는 1시간 30분 기준 1천원(장비 대여료 포함)이다.남동구는 겨울철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주민에게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놀이·축제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시설운영을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지난 겨울에 썰매장만 운영을 했었는데, 주민 반응이 좋아 스케이트장까지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고 했다.인천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커넬웨이 일대에 썰매장을 운영한다. 썰매장은 커넬웨이 청라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늘다리 구간에 약 500㎡ 조성된다. 운영기간은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내년 1월 1일과 설 당일인 1월 25일은 휴무다. 별도의 이용료는 없지만 어린이를 동반해야 한다. 서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아 이번에 처음으로 썰매장을 운영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인천 연수구는 연수동 문화공원과 송도동 미추홀공원에서 야외스케이트장을 운영한다. 미추홀공원엔 전통썰매장도 함께 마련된다. 역시 12월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내년 2월 중순까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간당 이용료는 2천원으로 연수구민일 경우 20% 할인된다.연수구 관계자는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체험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9-11-20 이현준

[新팔도유람]BTS가 인증한 전라북도 명소

호랑이·침팬지·반달가슴곰 등6백여마리 키우는 전주동물원고택·카페 모인 오성한옥마을계곡·오성제 수려한 경치 일품패러글라이딩의 '성지' 경각산정상 두개의 바위, 고래뿔 형상글로벌 케이팝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세계적 스타로 키운 기획사 대표 방시혁 씨는 전북과 인연이 깊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는 남원, 어머니는 전주가 고향으로 부모 모두 전북 사람이다. 지난 7월 BTS가 화보촬영을 위해 다시 전북을 방문, 전주동물원과 완주 경각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 등을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장소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새롭게 탈바꿈 중인 전주동물원전주동물원은 1978년 6월 10일 개원했다. 당시 지방동물원으로는 유일하게 호랑이, 사자, 기린, 하마, 들소, 큰뿔소, 침팬지, 캥거루 등 동물을 다수 보유했다. 현재는 희귀동물인 반달가슴곰, 재규어 등 총103종에 610여 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당시 동물원은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과 회색벽, 철조망 속의 그저 관상을 위한 공간이었다. 하지만 동물복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전주동물원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동물원 측은 사자, 호랑이, 곰, 늑대, 초식동물 등이 지내던 방사장 면적을 확대하고 커다란 고목나무 아래 작은 나무와 잔디 등 자연소재를 최대한 활용해 생태동물원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또 일부 구간에서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구간을 정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동물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BTS는 이곳에서 화보를 촬영하고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영상을 담았다.# 완주군 소양면 오성한옥마을오성한옥마을은 한 달에 평균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다. 종남산과 서방산이 병풍처럼 마을을 둘러싸고 맑은 계곡과 오성제가 있어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뛰어난 자연과 한옥이 어우러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다. 예쁜 카페와 고택들이 자리잡고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인기다. 오래된 한옥과 새롭게 신축된 한옥들이 어울려 있는데 한옥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토석담과 돌담, 전통고택과 솟을대문, 돌탑과 정자, 세월교, 한글의 자음과 모음으로 표현한 한글다리 등 마을 곳곳 볼거리가 많다. 벌써부터 방탄소년단 팬들은 이곳 촬영지를 찾아 인증 샷을 남기고 있다.소양 오성한옥마을을 찾았다면 근처 위봉사와 위봉산성을 방문하는 것도 좋다. 위봉산성은 조선 숙종 원년(1675)에 유사시 전주 경기전의 태조 영정과 조경묘의 시조 위패를 봉안하기 위해 쌓은 곳으로 실제 갑오 동학혁명 때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이곳에 피난시키기도 했다.# 아름다운 경관을 담은 경각산 활공장경각산은 경각이라는 이름 그대로 정상에 버티고 선 두 개의 바위가 고래의 등에 솟아난 뿔의 형상이다. 모악산과 마주보며 완주군과 임실의 경계에 있으며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에게 최고 인기지역 중 하나다. 전주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은 물론 경관이 좋은 경각산 활공장은 1986년부터 전국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전국 5대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힌다. 패러글라이딩을 직접 즐기려는 이들도 많이 찾지만 활공하는 모습을 담고자 하는 사진 동호인도 많이 만날 수 있다. 또 매년 5월이면 이곳을 주제로 사랑의 축제 '완주 프러포즈 축제'가 열린다. 여성을 상징하는 모악산과 남성을 상징하는 경각산의 사랑으로 구이저수지수가 만들어졌다는 설화를 담아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달달 그 자체다. 스몰웨딩 체험, 드레스·턱시도 체험, 포토 스팟 촬영 등이 펼쳐진다. BTS는 이곳에서 직접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자연을 벗 삼은 술 한 잔의 매력경각산을 찾았다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꼭 들러야 하는 코스 중 하나다. 구이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수려한 경관과 함께 자리 잡은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은 태고 적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술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를 오롯이 담고 있다. 5만여 점의 유물 전시부터 쿠킹 교실과 전통주 빚기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우리 술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들을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다.가족들과 함께 했다면 음주운전 가상 체험관의 고글 체험도 추천한다. 술 맛이 아무리 좋다 해도 뭐든지 과하면 독이다. 음주를 하지 않은 정상인이 음주 후 경험할 수 있는 시야손상 현상을 체험할 수 있어 음주의 위험성을 인식할 수도 있다. /전북일보= 최정규기자전주동물원 정문. /완주군·전북일보 제공오성한옥마을특구. /완주군·전북일보 제공전북 완주군 경각산 패러글라이딩. /완주군·전북일보 제공/연합뉴스

2019-11-20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 "월미바다열차 증차 검토"

탑승객 많아 환승도 못하는 상황시의회 건교위 행감서 대책 지적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달 개통한 '월미바다열차' 탑승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정희윤 사장은 19일 인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차가 가능한지를 묻는 김종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희윤 사장은 "지금 승객들이 오면 다 태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시설을 보강하고 증차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와 주말이면 탑승 개시 1시간여 만에 표가 동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멀리서 온 국내 관광객은 물론 여행 시간이 제한된 외국인 관광객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생기자 장기적으로 '증차' 카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항상 만차로 운행되다 보니 기점인 '월미바다역' 외 다른 3개 역에서는 탑승조차 어려워 사실상 환승도 할 수 없다.인천시의회 안병배 의원은 "다행히 승객이 많이 오고 있는데, 관광객 과부화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며 "환승제도를 만들었지만 한 번 타면 내릴 수가 없어서 다시 인천역(월미바다역)으로 돌아와야 한다. 월미도 상인들은 열차를 쳐다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공사가 월미바다열차 적자 운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열차 운영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정숙 의원은 "겨울에는 월미공원에 내리면 볼 게 없다. 겨울에 사람이 오지 않으면 비수기 운영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희윤 사장은 "비수기에도 승객이 몰릴 수 있도록 여러 관광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며 "우선 야간 조명을 월미도 일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19 윤설아

강화 '고려천도공원' 개원

고려때 고종 어가행렬 닿은 곳산이포민속마을 연계 관광지화인천 강화군은 최근 송해면 당산리 388의 1 일원 1만2천㎡ 부지에 '고려천도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고려천도공원이 들어선 당산리 일대는 승천포로 불렸다. 승천포는 조선시대까지 개경에서 강화를 잇는 뱃길이 닿는 큰 규모의 뱃터였다. 고려시대 강화 천도 당시 고종의 어가행렬이 닿은 곳이기도 하다.강화군은 조국수호와 국난극복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고려천도공원을 조성했다. 우선 공원 출입부에 고려 만월대의 출입문을 형상화한 천도문과 어가행렬도가 표시된 원형의 앉음벽 광장을 마련했다. 또 전망대와 인공폭포를 포함한 수변 휴게공간을 조성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비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삼별초 항쟁을 담은 전시패널도 마련해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특색있는 야간경관과 산책로를 조성해 낮과 밤 모두 휴식처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강화군은 이번 고려천도공원 인근에 산이포 민속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거점 관광 개발사업으로 강화를 수도권 제1의 평화역사 관광지로 만들 방침이다.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의 생태·지정학적 관광자원과 현대적 감각의 콘텐츠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관광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인천 강화군은 최근 송해면 당산리에 '고려천도공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준공식 모습. /강화군 제공

2019-11-19 김종호

고양호수공원·원당화훼단지 "내년봄엔 튤립 꽃길"

고양박람회 '구근 58만개' 식재4월 개막 시기에 맞춰 집중관리청보리 밭·포토존 등 연출 다양내년 봄에는 고양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가 튤립 세상으로 변화할 예정이다.(재)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이재준 고양시장)는 2020고양국제꽃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튤립 58만개를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 식재한다고 18일 밝혔다.식재될 튤립은 총 12종 58만여개로 2019년 꽃박람회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량이다.호수공원에 28만여개, 원당화훼단지에 30여만개가 식재돼 화려하고 아름다운 튤립정원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내년에는 처음으로 원당화훼단지 5개 구역 3천500㎡에 튤립 꽃길을 만들어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튤립 외에도 유채와 청보리밭, 다양한 포토존 등이 함께 연출돼 호수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의 꽃 세상이 펼쳐지게 된다.고양국제꽃박람회 측은 11월 말까지 튤립 구근 식재를 완료하고, 내년 4월 박람회 개막에 맞춰 개화할 수 있도록 차광막 설치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매년 관람객들의 가장 사랑받는 정원으로 손꼽히는 튤립정원의 규모를 원당화훼단지까지 대폭 확대해 관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관람객, 시민, 화훼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꽃축제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0고양국제꽃박람회는 내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내년에 열릴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를 위해 고양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에 튤립 58만여개를 식재하기로 했다. 올해 열린 꽃박람회 튤립화단 모습.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

2019-11-18 김환기

[경기도의회 행감 5일차]DMZ 평화관광사업 질타… 재검토 목소리 커진다

철도 건설 추진등 환경파괴 우려비용대비 효율성 낮아 낭비 지적道일자리재단 '역할 확대' 주문도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에는 DMZ 평화관광사업이 잇따른 질타를 받았다. 앞서 캠프그리브스 사업이 투입대비 성과가 저조하다는 지적(11월 5일자 1면 보도)과 도 산하기관 간 협업 부족으로 충분한 콘텐츠를 생산하지 못한다는 비판(11월 14일자 4면 보도)이 제기된 상황에서 DMZ 관련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지난 15일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DMZ 평화관광 사업이 생태계 보호와 충돌된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성(민·비례) 의원은 "DMZ와 남북 접경지역을 활용할 경우 환경에 핵심가치를 두고 경제적 가치를 도입해야 한다"며 "철도 등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생태계 보호가 걱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DMZ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통일부와 국방부 등 정부는 물론 도 집행부와 경기문화재단 등 공공기관과의 충분한 논의 후에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봉균(민·수원5) 의원도 DMZ 관련 사업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낮은 '낭비적 사업'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전담인력은 공사인력의 절반인 49명이 포진됐지만 11억원을 벌어 13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낭비적 사업"이라며 인력과 예산구조의 공격적 개선을 촉구했다.한편,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대한 행감에서 재단의 역할확대를 주문했다. 심민자(민·김포1) 의원은 "재단이 펼치고 있는 사업이 잘 수행되고 있다"면서도 "출퇴근 지원 사업 확대와 여성 경제활동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많이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중식(민·용인7) 의원은 "정원은 180명인데 현원이 151명으로 정원대비 현원이 80%에 불과하다"며 "정원 미달로 사업 목표가 미달성 되거나 직원들의 업무량이 과부하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농정해양위원회에서는 김성수(민·안양1) 의원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 확진 권한이 도에 일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생물안전실험실(BL3)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한이 없어 가축방역에 대한 신속한 대처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하며 "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도 생물안전실험실(BL3) 건립을 추진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정밀검사와 즉각적인 방역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19-11-17 김성주

인천시, 마이스 육성 '싱크탱크' 만든다

인프라 대비 전문가 네트워크 취약정책 추진·연구 진행 어려움 겪어市 관광·마이스포럼 내년부터 운영3개 분과… 중장기 발전 방안 제시인천시가 인천 지역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싱크탱크를 만든다.인천시는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은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인천 지역 마이스 산업 싱크탱크로, 마이스 산업 발전 방안을 발굴하고 활성화 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이달 말 위원 위촉식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를 통칭하는 마이스 산업은 인천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지역 마이스 관광객은 2017년 3만9천명에서 지난해 12만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인천시는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얻어 송도컨벤시아 주변 2.98㎢를 국내 첫 번째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하기도 했다.인천에는 송도컨벤시아,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 전용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이 있다. 또 송도국제도시에는 특급호텔과 문화시설이 있는 등 인천은 마이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인천시도 마이스 산업 발전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마이스 행사를 유치한 단체나 개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마이스 업계와의 관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하지만 마이스 산업 인프라에 비해 전문가 네트워크는 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나 인천 실정에 맞는 연구를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인천시는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을 통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광·마이스 산업 정책 기획 단계부터 이들의 조언을 받거나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 관광·마이스포럼은 인천 지역 마이스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도 제시한다.인천시는 효과적인 포럼 운영을 위해 '인천마이스관광지원센터'에 사무국을 둘 예정이다. 포럼은 '관광정책', '관광산업', '마이스'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인천항, 송도컨벤시아를 가진 인천 지역은 마이스 산업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마이스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2019-11-17 김주엽

'광주 8경' 태화산, 명품 산책로 새단장

광주시가 광주 8경 중 하나인 제6경 태화산(도척면 소재)의 숲길 정비를 최근 마쳐 탐방객들의 편의성이 증대됐다.태화산 숲길 정비 사업은 그동안 등산객 및 탐방객들의 불편사항이었던 유정리마을 진입 산림구간의 암반 및 자갈길을 정비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호우로 인해 굴곡 및 산림훼손이 많은 노선은 목재 데크 계단과 굴곡 노선정비를 병행했다.정비 사업에 소요된 사업비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확보해 추진했다.시는 이번에 정비한 숲길을 기반으로 오는 2022년까지 우량 소나무 군락지 보존사업과 등산노선 7㎞ 정비, 곤지암 역사에서 시작해 유정저수지까지 24.2㎞의 '곤지암 역사∼태화산간'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화산 유아숲체험원'도 추진, 내년도에 기본설계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한 후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게 추진키로 했다.시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한 등산로 정비사업과 향후 3개 사업을 통해 우량 소나무 군락지 식생보존과 산림보호 및 둘레길을 통한 태화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광주시가 최근 도척면 태화산 등산로에 대한 숲길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광주시 제공

2019-11-17 이윤희

항공사, '수능생 저렴한 여행' 혜택

이스타, 제주노선 정상가 30%할인제주, 회원가입 '국제선 할인 쿠폰'티웨이, 국내·국제선 최대 30%↓'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 혜택받아 저렴하게 여행 다녀오세요.' 국내 항공사들이 2020학년도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이스타항공은 수험생에게 국내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기간은 2020년 1월31일까지이며 성수기는 제외된다. 해당 노선은 김포·청주·군산·부산~제주 노선이다. 수험생에게는 정상 운임의 30%를 할인하고, 할인 운임인 경우에는 20% 추가 할인을 적용한다.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인터넷사이트 탑승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수험생 및 수험생 동반자 할인을 선택하고 프로모션 코드 EXAM10을 입력해야 한다. 이후 공항 카운터에서 대학입시지원서,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하나를 제시하면 수험생과 동반 1인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www.eastarj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할인 혜택과 함께 국제선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김포·부산·대구·광주·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항공편과 김포~부산 항공편을 구매하는 수험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이 적용되는 탑승 기간은 2020년 1월31일까지다.또 이 기간 뷰티 전문 인터넷 쇼핑몰 'AK Beauty'에 가입하면 3천원의 적립금과 3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이 할인권을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제주항공 30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회원으로 가입한 수험생에게는 '국제선 1만5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티웨이항공은 수험생에게 국내선과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권 가격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또한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는 국내선·국제선 할인 쿠폰을 준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11-17 정운

[기능 재정립 모색 토론회]"물류운송 낙제 아라뱃길, 관광운하로 탈바꿈을"

수송량, 최초 계획의 8% 불과방문객 계속 늘어 '작년 672만'환경부, 내년 7월 개선안 예정경인아라뱃길이 처음 계획했던 물류·여객 기능은 상실한 반면,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아라뱃길의 주요 기능을 '관광' 중심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개통 후 지난달까지 경인아라뱃길에서 운송된 화물량은 약 508만t으로, 최초 계획 대비 8%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통 당시에는 연간 700만~800만t의 화물이 오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통 후 약 7년간 오간 총 화물량이 1년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낙제점에 가까운 성적이다. 승선객 수 역시 최초 계획 대비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반면 경인아라뱃길을 찾는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약 288만명이었던 방문객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약 672만명까지 늘어났다. 아라뱃길의 방문객 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곳곳에 설치한 계수기를 통해 집계하는데,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방문객도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경인아라뱃길의 기능을 관광 목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인천YMCA에서 열린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서종국 인천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는 "물류·여객 기능은 부진한 반면, 연평균 방문객 증가율은 20%가 넘는다. 아라뱃길의 관광 수요와 잠재력을 고려해 관광 운하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유연하게 발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등 인천 지역 환경 단체들이 주최했다.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에 대한 논의는 지역 사회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경인아라뱃길 기능재정립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물류 실적이 저조했던 건 사실이다. 시민단체,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에서 다양한 기능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친 개선 방안을 내년 7월경 공고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1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YMCA에서 열린 '경인아라뱃길 기능 재정립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11-14 공승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소이작도 관광콘텐츠'

인천관광公·옹진군, 특성화 사업갯팃길 트레킹 코스 등 개발 추진인천관광공사와 옹진군이 2021년까지 소이작도 도서특성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인천관광공사는 2021년까지 도서특성화 사업으로 옹진군 소이작도 주민들과 함께 '마을길 경관개선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도서특성화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사는 소이작도 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펼쳐 섬 주민들이 관광 사업을 벌여 소득을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소이작도가 가진 해안 '갯팃길'(바닷물이 드나드는 터)과 같은 고유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섬 경관 개선을 비롯해 갯팃길 트레킹코스를 개발하고 여행자센터 등을 조성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사업은 계획부터 실행까지 소이작도 주민들과 함께 벌일 예정이다. 이미 소이작도 마을 주민들은 마을 길 경관 디자인을 기획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냈으며, 일부 경관 조형물은 직접 제작·설치하기도 했다. 11월에는 섬 주민들이 각자의 스토리가 담긴 가족 문패를 직접 제작해 달아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인천관광공사 김성우 팀장은 "지난해 '덕적도 북적북적 호박회관'과 '장봉도 여행자센터'를 통해 섬 관광객이 증가하고 주민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각종 관광콘텐츠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소이작도 관광객이 현재 연 9천명 수준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9-11-13 윤설아

'남북관계 교착' 개성공단·금강산 해법

여야 157명 재개 촉구 결의안"유엔 제재 면제 대상 될수도"김한정(남양주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 등을 포함한 여야 의원 157명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13일 공동 발의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가 필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이들은 결의안에서 "국회는 한반도 평화·통일 당사자로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는 북한에 한반도 평화경제의 기점이 될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 "국회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이정미 의원은 회견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 제재의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정부는 과감하게 한미 간 고위급 채널과 정상 간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가치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결의문 발의에는 민주당(128명)과 바른미래당(5명), 정의당(6명), 민주평화당(5명), 대안신당(가칭)(9명), 민중당(1명), 무소속(3명) 의원이 참여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2019-11-13 김연태

[新팔도유람]'지붕없는 미술관' 전남 고흥 연홍도

배에서 내리자 '소라 부부' 조형물이 반겨마을 곳곳 어구·폐품 '예술' 아련한 향수를폐교 활용 '연홍미술관' 다양한 프로그램산·바다 어우러진 풍경 한폭 동양화 같아옛시절 황금기 지났지만… 관광으로 활력지난달 중순, 취재차 찾은 고흥군 신양선착장 주변은 평일인데도 수십 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연홍도를 둘러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자동차들인 듯했다. 얼마 후 버스 한대가 선착장 입구쪽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고흥군 읍내와 선착장을 오가는 시골버스인데 연홍도 주민들에게는 발과 같은 존재다. '버스가 도착하면 배가 온다'는 한 주민의 귀띔대로 섬에 정박해 있던 배가 선착장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는 정확히 출발시간인 오후 2시30분에 맞춰 관광객들을 태우고 섬으로 향했다.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방파제에 세워놓은 거대한 흰색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하여 '소라부부'. 소라껍데기 모형의 2개 조형물 옆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상징하는 빨간색 철제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빨강과 초록, 파란색으로 산뜻하게 단장된 함석지붕과 다양한 벽화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표지판도 예술품처럼 남다른 '포스'가 풍긴다. 선착장 주변 관광안내소 앞에 자리한 집은 벽 전체가 거대한 사진박물관이다. 주민들이 기증한 400여 장의 사진은 마치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최완숙 연홍도 협동조합 사무장과 함께 본격적인 섬 투어에 나섰다. 연홍도의 매력은 아기자기한 골목길에서 엿볼 수 있다. 버려진 어구(漁具)나 폐품 등을 소재로 한 벽화나 정크아트에서 부터 주민들의 옛 추억을 형상화한 예술품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금도 출신 프로레슬러 '박치기왕' 김일, 아버지 고향이 고흥인 축구선수 박지성 등 연홍도와 인근 섬 출신 명사들을 그려 넣은 벽화들이 시선을 잡아 당긴다. 폐부표기구로 꾸민 '만수무강 경로당'을 끼고 마을 안길로 접어 들면 말뚝 박기 놀이하는 아이들, 조개껍질로 만든 꽃송이, 생선을 굽는 부엌, 물고기를 잡고 소라피리를 부는 아이들의 조형물에 매료돼 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 골목길을 빠져 나와 연홍도 해안을 따라 걷다 보니 바다 건너 완도 금당도가 병풍처럼 펼쳐진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해안로 가장 자리에는 유년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30여 개의 설치작품들이 정겹게 자리하고 있다. 이들 작품을 따라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면 연홍미술관이 얼굴을 내민다.연홍미술관은 연홍도의 오늘을 탄생시킨 산파역할을 한 곳이다. 정식명칭은 '섬 in 섬 연홍미술관'으로 큰섬(거금도)에 딸린 작은섬(연홍도)의 미술관이라는 의미다. 1998년 폐교된 연홍분교를 리모델링한 미술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섬마을 미술관이다. 단층 건물인 미술관은 학교라기 보다는 일반 건물처럼 보이는 데 이는 2006년 교실 2동과 관사를 전시실과 숙소, 식당으로 개조한 덕분이다. 8년 동안 주인없이 방치된 폐교에 눈을 돌린 건 연홍도 출신 고 김정만 화백이다. 순천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여수순천사건을 겪은 그는 육군 대령으로 제대 후 어릴적 꿈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 홍대에서 미술을 공부한 만학도였다. 고향에 내려온 후에는 산과 바다 등을 화폭에 담았고 자신의 작품을 지역과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기도 했다. 현재 연홍미술관은 여수 출신 선호남 화백이 운영을 맡고 있다. 선관장은 서양화를 전공한 화가로 연홍미술관을 개관한 김정만 화백과 고흥 민예총 사무국장 시절에 만나 연홍미술관과 인연을 맺었다. 2005년 연홍도에 둥지를 튼 그는 김 화백의 뜻을 기려 미술관으로 새롭게 꾸미고 회화작품 50여 점을 소장해 정기적으로 기획전과 레지던시, 단체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 사무장은 "조형물을 따라 골목길과 한적한 해안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는 것처럼 힐링이 된다"면서 "연홍도의 매력은 다른 지역의 벽화 마을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섬의 옛 모습을 잘 살려낸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파스텔 톤의 벽화와 감성 충만한 조형물은 인생사진을 찍기에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근래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KBS 2 '다큐 3일'에 연홍도의 72시간이 방송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 행렬이 줄을 잇는 등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에는 평균 500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다.연홍도가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데에는 지난 2015년 전남도가 추진한 '가고 싶은 섬' 프로젝트가 있다. 도는 막무가내식 개발이 아닌 생태자원 보존과 재생 등 섬의 가치를 키우는 '블루 투어, 블루 라이트'를 내세워 연홍도, 여수 낭도 등 6개 섬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4년 3천522명에서 2017년 3만929명으로 관광객이 10배 가량 늘어났다. 사실 거금도, 나로도, 소록도, 연홍도 등 고흥의 크고 작은 섬에는 저마다의 볼거리와 사연이 있다. 한때 900여 명이 거주할 만큼 황금기를 보내기도 했던 연홍도는 현재 50여 가구에 8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섬 뒤편에는 바다 건너의 금당도, 동쪽 편으로는 이순신 장군의 절이도 해전지 및 몽돌해변, 연홍미술관과 50m 떨어진 곳의 100m 백사장도 대표적인 명소다. 연홍도와 신양을 오가는 도선(배)은 동계(10월~3월)기준 하루 7회(오전 7시55분, 오전 9시45분, 오전 11시, 낮 12시30분,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오후 5시30분) 운항한다. 글·사진/광주일보=박진현 문화선임기자연홍도 방파제에 설치된 철제구조물.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표현했다.지난 1998년 폐교된 연홍분교를 리모델링해 2006년 문을 연 연홍미술관.연홍도 섬 곳곳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주민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소재로 만든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다.

2019-11-13 박진현

'수능 끝, 혜택 시작!'…부천지역 수험생 혜택 '풍성'.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부천시는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수험생들이 부천 곳곳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무료 영화상영, 여자농구단 홈경기 무료관람 등 놓치면 아쉬운 수험생 혜택을 소개한다.#수능 끝… 영화도 보고 농구도 보고~ 보고 싶은 거 다 보러가자!수능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료 영화상영을 준비했다. 학교별 신청을 통한 단체관람으로 진행하며 12월 3~18일 시청 어울마당, 소향관, 오정아트홀에서 학교의 다수 추천작을 선정해 상영한다. 문의: 축제관광과 영상콘텐츠팀(032-625-2964).또 본인 수험표만 있으면 15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여자농구단의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체육진흥과 체육진흥팀(032-625-2482).#수험표만 보여주면 다 된다! 부천시 관광·문화시설 할인 혜택본인 수험표를 보여주면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천시 6개 박물관(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 펄벅기념관)에 무료 입장해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만화로 놀고 즐길 거리가 가득한 한국만화박물관은 15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따뜻하게 즐기는 겨울철 물놀이 혜택도 있다.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는 본인 수험표를 제시하면 15~17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 18~30일 수험생 본인은 1만원에, 동반 3인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한국만화박물관 상설전시 전경. /부천시 제공부천수석박물관의 VR체험존. /부천시 제공

2019-11-13 장철순

경기도 지방정원 1호 양평 '세미원'… "내년 독립채산 경영 원년으로"

손익분기관람 45만명↑·전직원 동의재정 지원없이 운영가능 발판 마련계획수립에 郡도 출연금 편성 안해'물과 꽃의 정원'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인 (재)세미원이 내년을 '독립채산 경영 원년'으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계획 수립을 본격화했다.세미원은 올해 6월 '경기도 1호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양평군의 재정 지원 없이 독립채산 경영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했다.세미원은 올해 초 독립채산 경영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관람객 목표를 경영 손익분기점 수준인 45만명으로 세우고 봄부터 연꽃문화제·수련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방정원 지정 입소문과 양평군과 세미원의 적극적인 홍보 등의 효과로 지난해까지 37만여명에 머물렀던 연간 방문객은 지난 10월 말 수련문화제 기간까지 연간 방문객이 47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미원은 연말까지 관람객 50만명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세미원은 독립채산 경영 가능 배경으로 '경기도 1호 지방정원' 지정, 손익 분기점인 연간 관람객 45만명 달성, 전 직원의 반대 없는 동의 등을 내세우고 있다.2012년 양평군 산하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세미원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운영비 등으로 군으로부터 77억여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았다. 이 중 올해 출연금은 8억3천여만원이다. 하지만 군은 세미원의 독립채산 경영계획에 따라 내년에 지원할 출연금을 예산에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세미원은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위한 기본계획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철 이용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경의중앙선 양수역에서 세미원까지 연결하는 에코브리지 건설, 주변 경관 확대 조성 및 개선 등의 밑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세미원은 국가정원 지정 신청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세미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공공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도 이를 위해 내년 초 전문기관 연구용역에 들어간 뒤 그 결과를 자체 수립계획안과 통합해 본격적인 국가정원 지정 신청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최형근 세미원 대표이사는 "주변에서는 '너무 성급한 무모한 도전이 아니냐'는 우려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성원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지만 무엇보다 전 직원이 반대 의견없이 이에 동의해 줘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 1호 지방정원'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그림인 첫 단계로 전국 대표 정원으로 성장시켜 지역주민과 전국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정동균 군수도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군의 발전·성장의 새 지평을 열게 된다. 양평관광의 활기와 양평이 자랑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려 농민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이다. 도전의식을 갖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세미원내에 만들어진 한반도 모형 연못. /세미원 제공

2019-11-12 오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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