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야호! 짜릿한 손맛" 인제 빙어축제 개막 첫날 5만명 흥행몰이

대한민국 '원조 겨울축제' 제20회 인제빙어축제가 1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주 무대는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이다.소양강 상류 빙어호의 광활한 얼음 벌판은 개막 첫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강태공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축제 관광객을 위한 대형 주차장도 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원조 겨울축제의 흥행을 예고했다.개막 첫날 5만1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인제군 문화재단은 공식 집계했다. 6만6천㎡(2만평) 규모의 빙어 얼음 낚시터는 3m 간격으로 2천여개의 얼음 구멍을 뚫어 손님맞이에 나섰다.강태공들은 얼음 벌판에 숭숭 뚫어 놓은 얼음낚시 구멍에 얼굴을 대고 낚싯대를 드리우며 은빛 요정 빙어를 낚았다.기다린 끝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 선물하는 성취감과 쾌감에 관광객들은 한겨울 추위도 잊었다.낚싯대 주위를 맴도는 빙어가 잡힐 듯하면서도 번번이 피해 달아나자 아쉬운 탄식도 나왔다. 짜릿한 손맛을 본 관광객들은 한 움큼씩 직접 낚아 올린 빙어로 만든 즉석 튀김을 즐겼다.대자연 속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빙어 얼음 낚시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소양호 상류에서 잡은 빙어 8t이 살포됐다.깜찍한 빙어와 달리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송어 얼음 낚시터는 전문 낚시 장비를 갖춘 강태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어 얼음 낚시터는 유료로 운영 중이다.경기 남양주에 사는 김윤진(11)양은 "빙어가 잡힐 듯 잡히지 않아 너무 야속하다"며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 온 최봉(45)씨는 "송어 낚시터도 와 봤는데 빙어 낚시와는 또 다른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며 "다른 축제가 이상 기온으로 미뤄져 빙어 축제장을 가장 먼저 찾아왔다"고 밝혔다.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는 20∼25㎝로 안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다만 이날 인제의 낮 최고 기온이 7.4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탓에 안전을 고려해 얼음 낚시터의 입장객 수를 제한하기도 했다.올해 축제는 11개 분야 33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20회째를 맞이한 인제 빙어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원조 겨울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에 20년의 역사성을 디자인과 접목해 스토리텔링화했다.또 1998년 1회 때부터 19회까지 역대 빙어축제의 역사를 전시한 공간도 마련했다.가족형 축제에 걸맞게 3대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빌리지를 눈 조각으로 조성했다.어르신에게는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신세대에게는 과거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온 가족에 겨울축제의 낭만을 선사한다.무엇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대자연에서 빙어낚시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여기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즐기는 얼음 썰매와 스케이트, 눈썰매장, 눈 조각 전시,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방문객을 기다린다.최상기 인제군수는 "20년을 이어 성년을 맞이한 인제 빙어축제장에서 안전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곳에서 온 가족이 겨울 추억여행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날 개막한 빙어축제는 내달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연합뉴스'원조 겨울축제' 제20회 인제빙어축제가 18일 강원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 첫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방문객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월 2일까지 16일간 역대 최장기간 펼쳐진다. /연합뉴스

2020-01-18 연합뉴스

[新팔도유람]전남 나주 '남천예술인마을'

도예가·사진작가·서양화가 등현재 다양한 분야 18명 입주나주로 주민등록 옮기고이웃 피해 안주는 게 거주 조건일 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이 시작됐지만 남도의 겨울은 아직 소복이 쌓인 눈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눈으로 덮인 하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면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만큼 아쉬움이 더해간다.움츠러드는 기운을 떨쳐내고 무작정 길을 나서보자.겨울여행이 주는 묘미는 고요함이다.도시의 화려한 네온사인을 벗어나 만난 조용한 시골마을의 겨울 속에서 진짜 자연을 만날 수 있었다.이번에 떠나는 신팔도유람 여행지는 '예향(藝鄕) 남도'의 예술인마을이다.굴뚝 위로 하늘하늘 피어오르는 연기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싸목싸목(천천히의 방언) 산책하듯 숲속 정원을 오르다보니 나무 기둥이 꼼꼼하게 박혀있는 흙집이 하나 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일년 밥상을 책임져 줄 장(醬)이 담겨 있어야 할 항아리에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이 그려져 있다.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곳은 전남 나주시 노안면의 '남천예술인마을'이다. 도예가, 사진작가, 서양화가, 피아니스트, 공연기획자, 시인, 시나리오 작가, 음식연구가 등 예술인들의 집합소인 이곳은 외부 자본이 전혀 투입되지 않은, 개인이 사비를 털어 예술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꽃피는 봄도 좋지만 봄 못지않은 게 우리마을 겨울 풍경이지요. 눈 내리는 날 찾아오셔도 좋아요. 이곳은 유독 눈도 많이 내립니다. 온통 새하얗게 덮인 모습은 환상적이에요.""보름달 뜰 때 오시면 분위기가 최곱니다. 겨울밤, 집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별이 쏟아진다는게 어떤 건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경기 여주에서 내려와 새로 입주한 신입(?) 양인목씨 집에 모여 앉은 예술인들은 차분한 목소리로 마을 자랑하기에 바빴다. 많은 예술인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일은 극히 드문 상황이었기에 잔뜩 긴장한 채 자리에 합석했던 기자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대화에 섞이면서 마을 주민이 된 듯 편안하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라지만 그들의 대화에서 이질감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그런 점이 서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듯 했으며 '이웃사촌'답게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집주인 양씨는 반가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국화차와 과일, 곶감, 군고구마 등 테이블 가득 대접하느라 분주했다."이곳은 자연을 품고 있는 마을입니다. 자연속에서 더불어 살며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설립했지요. 예술인들이 모여 발생하는 에너지로 마을이 보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발전하기를 바랍니다."남천예술인마을을 설립한 이는 남재천(61) 이사장이다. 예술인이 아닌 '문화 애호가'라며 자신을 소개한 남 이사장은 궁극적으로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나주를 만들고 외국인들이 우리 고유 문화를 찾아 한국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술인마을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처음에는 펜션을 한 번 운영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손으로 때려가며 지은 흙집이에요. 집을 부쉈을 때 어떻게 하면 가장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자연소재로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흙집을 여러 채 지어놓고 보니 어느 순간 '이게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 곳을 다니며 보고 느낀 건 결국 '소멸되어가고 있는 문화예술을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남천예술인마을'의 탄생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90평으로 시작했던 공간은 하나 둘 집을 지어가면서 부지를 넓혀갔고 현재 1만5천평에 마을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흙과 나무만을 이용한 친환경주택을 고집했으며, 주변 경관을 그대로 살려 인간과 자연이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연출했다. 뒤편으로는 풍수학적으로 소조산(小祖山)으로 불리는 금성산이 마을을 품듯 자리하고 있고 마을 앞으로는 영산강과 멀리 무등산까지 바라보인다. 자연이 만든 흙길 사이사이에는 정자와 냇물, 고목, 언덕이 함께하고 있어 작은 숲 속의 풍경을 연상케 한다. 누구라도 한번 찾아오면 이곳에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것만 같은 곳이다. 마을이 만들어졌으니 들어와서 살아갈 예술인들을 찾아야 했다. 남 이사장은 평소 가깝게 지내던 예술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과 함께 입주 예술인들을 찾아나섰다. 하나둘 지인을 통해 예술가들이 모여들었고 마침내 2011년 11월, 정식으로 입촌식을 갖고 공동체 생활을 시작했다.펜션 염두에 둔 남재천 이사장흙·나무로 친환경 주택 고집외국인에 한국 고유 문화 소개'예술가 무상 제공' 마음 먹어정기적 모임 갖고 회원전 진행입주가 확정된 예술인들에게는 흙집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입주 조건은 간단했다. 주민등록을 나주시로 옮길 것, 수도세와 전기세는 본인이 부담할 것. 여기에 여건이 된다면 화재보험까지 가입해 주면 좋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같은 조건만 약속되면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평생 무상으로 머무르며 창작활동을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결격사유'는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예술인들이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마을을 만들면서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기도 해요. 하지만 각자의 개성이 있기 때문에 예술활동을 하는 것이라 생각해요. 마을을 꾸리면서 제 스스로 정한 방침이 있다면 '간섭하지 않기'입니다. 간섭을 하면 상처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설령 작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행동이었을지언정 그들이 받아들였을 때 간섭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마을에는 현재 18명의 예술인이 입주해 있다. 이날 양씨의 집에 모인 이들은 10여명. 이 가운데 6명은 10년 전 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이들이다.예술인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는다. 한 달에 한 번씩 당번을 정해 식사를 준비하는 식이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라면을 끓여서 함께 먹어도 되고 삼겹살을 굽기도 한다. 그동안 입주작가들이 참여하는 회원전도 여러 차례 열었고 겨울이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지인들과 다른 예술인들을 초청해 '모닥불 축제'도 개최해오고 있다.각자의 보금자리 공개에 흔쾌히 응해준 예술인들을 따라 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인목씨의 집과 이웃해 있는 곳은 사진작가 최옥수씨의 공간이다. 흙벽에 걸려있는 '최옥수 사진방' 팻말이 눈에 띈다. 수채화 작업을 하는 여류작가 윤경희씨 공간은 마당부터 눈길이 간다. 장독에 직접 그려넣은 작품들이 상당하다. "꽃피는 봄에 오면 집앞에 쭈욱 펼쳐진 화려한 꽃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윤 작가는 화실에서 직접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한 소설가 김관빈씨의 보금자리는 '천장이 예쁜 집'으로 통한다. 집집마다 천장의 높이나 모습이 비슷하긴 하지만 원룸 형태로 아담한 덕에 유독 천장이 도드라져 보인다. 집 바깥 황토 벽면에는 겨울을 나기 위한 땔감이 쌓여있어 운치가 있다.서양화를 전공한 김수연 작가의 집은 무척이나 깔끔했다. 그림 도구들이 가지런하게 정리되어 있고, 작은 공간이지만 가까운 이웃들이 모여 티타임을 갖기에 최적의 장소인 듯 했다.서양화가 최병구 작가는 넓은 안방을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작(大作) 수십개와 각종 미술 도구들이 많았지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최 작가는 예술인마을 사무국장 일을 맡고 있다.도예가 유영대 작가의 공방 이름은 '남천요'다. 유 작가가 직접 만든 찻잔과 그가 중국을 오가며 가져온 다양한 차(茶)가 많은 탓에 이곳은 종종 예술인들의 사랑방 겸 카페가 되기도 한다. 남 이사장은 "좋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 진정한 '명당'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비를 들여 예술인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소통하는 벗이 생겼다는 점에서 그 이상의 값어치를 선물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광주일보=이보람기자 사진/광주일보 나명주기자흙과 나무만을 이용해 만든 남천예술인마을 흙집. 하얀눈에 뒤덮인 마을 풍경은 셔터만 눌러도 작품이 된다. /윤경희 작가 제공예술인들이 직접 가꾸고 꾸민 마을 풍경.수채화 작업중인 윤경희 여류작가.서양화가 최병구 작가는 가장 큰 안방을 작업실로 활용하고 있다.

2020-01-15 이보람

이융탕이 물고온 희소식… '한한령' 빗장 풀리나

인천관광公 "5천명중 70~80% 파악"'여행제한 해제' 초읽기 관측 나와"시진핑 방한 예상 3~4월이 분수령"중국여행사 단체상품 올렸다 삭제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최대 중국 단체 관광객(5천명)이 지난 7일 인천을 찾은 가운데, 이들 중 70~80%가 중국 정부로부터 단체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사드 사태 이후 관광을 목적으로 한 자국민들의 단체 비자 발급을 꺼려 왔다. 관광업계에서는 중국의 '여행 한한령(限韓令)'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인센티브 관광으로 입국한 5천명의 '이융탕(溢涌堂)' 직원 중 70~80%는 단체관광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사드 조치 이후 한국을 찾은 소규모 단체관광객 대부분은 개인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해 왔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인천의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온라인 여행사들의 기대감이 크다"며 "중국 내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3~4월께가 한한령 해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최근 '태국+한국 4박 5일짜리 단체관광' 상품을 내놨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상품 내용을 보면 방콕을 거쳐 서울에서 남산골 한옥마을, 면세점 방문 등 단체 관광을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중국 내에서는 한한령 영향으로 아직 한국 관광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없도록 돼 있다.관광 업계 관계자는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중국 내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 상품을 선점하기 위한 일종의 '간 보기'가 시작됐다"며 "중국 내에서 한국 관광 상품은 수익을 담보한다"고 설명했다.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은 41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3%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551만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중국의 건강식품·생활용품 회사 이융탕 임직원 5천명은 지난 7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해 월미도·차이나타운·송도국제도시 등을 관광하고 송도컨벤시아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체류기간 인천호텔 객실 1천120실을 이용했다.이와 함께 겨울방학을 맞아 3천500명 규모의 중국 수학여행단도 다음 달 말까지 인천을 비롯해 서울, 대구 등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내 여행사들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실질적인 해제 조치가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이후 최대 중국 단체관광객인 '이융탕(溢涌堂)' 직원들이 8일 송도트리플스트리트 일융당거리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2020-01-14 김명호

경기도 해양레저업무 갈지자 행보 '도의회 반발'

마리나·해양레저관광 업무를 두고 경기도가 갈지자 행보를 보인 것(1월 14일자 1면 보도)이 경기도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당초 기획 의도를 망각한 결정이라며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에 업무를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는 진흥원이 해양·수산분야 업무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하지만 기존의 마리나·해양레저관광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평택항만공사가 반대 입장을 전달하자, 논의 끝에 기존대로 평택항만공사가 업무를 맡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이에 대해 도의회 농정위 의원들은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진흥원이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의회와의 협의 절차를 무시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반대의 뜻을 보이고 있다.김철환(민·김포3) 의원은 "해양레저관광은 수산업을 기본으로 관광을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평택항만공사는 항만물류분야에 집중해 업무를 특화시키는 것이 맞다"며 "관광농업, 관광수산업에서 해양레저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고리가 끊어진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백승기(민·안성2) 의원도 "도지사의 한마디로 업무분장이 오가는 것은 말이 안된다. 도의회와 간담회라도 가졌어야 한다"며 "진흥원이 사업 발굴 등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장래성에 대한 검토 없이 결정된 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020-01-14 김성주

[현장르포]강화군 동막해변 '안전관리' 비상

비수기엔 야영장 관리인도 없어구명조끼 등 구조장비 무용지물소나무숲 화재취약 위험 무방비바닷가 관광객 쓰레기만 '수북'강화도 펜션에 설치된 캠핑장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안전 문제를 방지하는 조치나 시설물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찾은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동막해변 일대는 주말을 맞아 겨울 바다를 보러온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저녁이 되자 동막해변 백사장 뒤편으로 야영객들이 모여 술을 마시며 모닥불을 피우기 시작했다.폭죽을 터뜨리는 사람들 사이로 불꽃이 튀고 화약 냄새가 진동하자 방문객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아이와 함께 이곳을 찾은 한 부부는 "시끄럽고 위험해서 못 있겠다"고 토로한 뒤 서둘러 떠났다.강화군시설관리공단이 동막리마을회에 위탁해 운영 중인 이 야영장은 소나무 숲으로 화재에 취약한 곳이어서 모닥불을 피울 수 없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하는 관리인은 없었다. 한편 해변 인근에는 위급 시 필요한 인명 구조 장비 거치대가 마련돼 있었지만, 제자리에 있어야 할 구명환, 구명조끼, 로프는 소실된 채 거치대만 남아 있었다. 화재시 사용하도록 강화군 펜션 민박협회가 기증한 소화기도 누군가 떼어간 듯 보관함의 고리가 끊어져 있는 곳도 여러 곳 눈에 띄었다.김포에서 이곳을 찾은 정모(28)씨는 "바다에 빠지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구명 장비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며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점검하지 않는다는 건 안전 불감증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동막해변 인근 해안가에는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폭죽 잔해물과 쓰레기들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해안가 바위틈에도 사용하고 난 폭죽들이 무더기로 꽂혀 있었다.강화군 관계자는 "야영장에서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모닥불·장작은 물론, 불꽃놀이 등 화약류 사용도 금지하고 있으나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에는 늦은 시간까지 제재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며 "현재 소실된 안전장비도 바로 점검하고 물품을 비치해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지난 11일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변 일대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안전문제 방지조치나 시설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일부 관광객들이 사용한 폭죽들이 해변에 쌓여있고, 모닥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야영객들과 비상시 사용되어야 할 구명환이 분실된 채 거치대만 있는 안전불감현장.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2020-01-14 박현주

경기도 농식품유통진흥원 해양레저 확대 행보 '제동'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과정기존 업무 담당 평택항만公 반발 道, 논의끝에 '현행 유지'로 가닥빠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농업해양진흥원'으로 확대개편해 해양레저 부문까지 발을 넓히려던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 행보(2019년 12월 17일자 3면 보도)에 제동이 걸렸다. 기존 마리나·해양관광레저 등을 담당하던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지난해 12월 도는 농식품유통진흥원의 명칭을 농업해양진흥원으로 변경하고 해양·수산분야 업무까지 담당케 하기 위한 '경기도 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 및 지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진흥원이 기존에 맡았던 농업분야 뿐 아니라 해양분야까지 레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을 운영하게끔 했다.그러자 평택항만공사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조례상 마리나, 해양레저 등의 업무가 평택항만공사 업무로 명시돼있는데 해당 업무를 농식품유통진흥원이 맡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19조는 공사가 마리나, 도서, 해양관광레저 등 해양개발사업을 담당토록 규정하고 있다.진흥원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과정에서 이같은 의견을 낸 평택항만공사는 13일 이재명 도지사가 주재한 올해 도 업무보고 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관련 부서·기관 간 논의 끝에 기존 조례대로 평택항만공사가 해양레저 업무를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업무 범위를 해양레저 부문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 발굴 등을 검토해 온 진흥원 측은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개월 간 내부적으로 여러 준비를 했다. 한 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려서 허탈한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다만 이재명 지사가 지난해 9월 "농식품유통진흥원이지만 농업분야에만 관심을 둘 게 아니라 필요하면 수산분야도 관련 업무로 다루는 것을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던 만큼, 진흥원이 수산분야를 포괄하는 방향으로의 개편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항만공사 역시 해양레저 업무를 보다 중점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사진은 내년 해상 176척, 육상 124척 등 모두 300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화성시 서신면 제부마리나항 건설 현장.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020-01-13 김성주·강기정

中 단체관광 3000명 더 온다

최근 기업 임직원 5000명 이어이달내 수학여행 학생들 방문최근 중국 기업 임직원 5천명이 인천을 방문한 데 이어 중국 수학여행 단체 학생 3천여명도 인천을 방문키로 했다.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0일 500명 규모의 중국 단체 학생이 인천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1월 말까지 3천여명의 중국 학생이 인천을 찾는다고 12일 밝혔다.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3월 중국 현지 여행사와 해외 관광객 유치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각 지역 학교 교장단 60여명을 인천으로 초청해 수학여행 최적지로 인천을 홍보했다. 또한 인천 방문 환영 행사를 비롯해 인천 관광지 소개, 학생 교류 행사 등을 제시해 수학여행단 유치에 힘썼다.이번에 방문하는 중국 단체 수학여행단은 중국 장쑤성, 허난성 학생들로 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입국한다.수학여행단은 한·중 청소년 문화공연 교류와 더불어 동화마을, 개항장거리, 월미도, 국립생물자원관, 어린이과학관 등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또한 설 분위기에 맞춰 한국의 맛과 전통을 알리기 위한 떡국 체험 행사를 벌여 인천을 찾는 학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중국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기업 '이융탕'(溢涌堂) 임원진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1-12 윤설아

[정동균 군수 용역 최종보고회]양평군 감성교류 관광도시 '큰그림'

2023년까지 '세미원' 국가정원민간協·산촌 휴양특구 지정도'365일 감성이 살아 숨쉬는 관광도시, 양평군'의 비전을 담은 청사진이 제시됐다.양평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동균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 군의회 의원,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를 가졌다.이번 용역보고에는 관광분야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명품 관광도시 육성', '관광산업 활성화 촉진', '지역수요 맞춤형 관광활성화 여건 마련' 등 3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365일 감성교류 관광도시 양평'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전문가 현장 컨설팅, 관광분야 민간관계자 간담회, 관광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며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다양한 민·관 의견을 바탕으로 군은 국가정원 조성, 문화예술 벨트화, 산촌거점권역, 관광 민간협의회 운영 등의 다양한 추진과제를 도출했다.먼저 군은 2023년까지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한편 마을을 중심으로 민간정원과 공동체 정원을 확산해 '가든시티 양평'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둔역 아트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사람, 문화, 역사가 공존하는 구역으로 만들 계획이며, 산촌거점권역은 단월, 청운, 양동면 일원의 천혜자연을 활용해 산림경영, 가공산업, 서비스산업과 6차산업을 중심으로 산촌휴양특구를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관광사업자, 관광관련 단체, 주민 등을 중심으로 양평관광민간협의회를 구축해 양평군 민선7기 군정주요 비전인 '군민이 잘사는 양평'을 구현하고 양평관광의 질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용역보고회에는 스포츠관광 활성화, 체험관광 산업화, 축제 활성화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돼있다.군 관계자는 "모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2천4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천7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은 지난 1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65일 감성이 살아 숨쉬는 관광도시'의 비전을 담은 군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를 가졌다. 사진은 구둔역 전경. /양평군 제공

2020-01-12 오경택

'눈 없는 겨울'에 스키장 울상…테마파크로 활로 찾기 안간힘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올겨울 눈 없는 날씨까지 겹치면서 스키장을 운영하는 리조트 업체들이 돌파구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스키장들은 스키를 타지 않는 고객을 위한 테마파크를 개장하는 등 사업 다각화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스키의 부활'을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였다.12일 리조트 업계에 따르면 강원 용평리조트의 올 시즌 11월 중순 개장 후 지난달 31일까지 리프트권 판매량은 9만1천807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6천156개보다 4천개 이상 줄었다. 대명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의 시즌권 판매량도 전년 대비 94% 수준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역대 최저 적설량에 학교 겨울방학이 미뤄지면서 12월 성적이 저조했다"며 "야외 스포츠보다는 실내 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스키장을 운영하는 리조트 업체들은 활로를 찾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게 가족 단위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겨울 테마파크 조성이다.비발디파크는 2017~2018시즌 국내 최초로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지 못하는 고객들도 눈썰매나 눈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노위랜드'를 3만3천평 규모로 개장했다.개장 1년 만에 방문객이 첫해보다 2배 늘었고, 올 시즌에도 전년 대비 5~1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자 동종 업계에서 비슷한 테마파크 개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가 눈썰매장, 눈 조각 공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스노우빌리지'를 올해 처음 선보였고, 용평리조트도 내년을 목표로 스키장 실내외 곳곳을 활용한 '키즈파크'(가칭) 개장을 준비 중이다.리조트를 웰빙 공간으로 재편하는 움직임도 있다.용평리조트는 외부 투자를 유치해 대관령 정상을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인 '스카이워크'를 짓고 있으며, 휘닉스파크는 워터파크를 활용한 '블루캐니언 윈터스파'를 열어 겨울 풍경을 바라보며 야외 스파를 즐기는 힐링 코스를 마련했다.한편, 리조트 업체들은 스키가 과거의 인기를 되찾길 기대하며 스키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올 시즌 개장을 전년보다 9일 앞당기고 리프트권의 소셜커머스 판매를 늘려 올해 더 많은 스키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알펜시아의 올 시즌 11월 말 개장부터 이달 8일까지 리프트권 판매량은 3만6천37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천683개보다 늘었다.알펜시아 관계자는 "2018~2019시즌부터 리프트권의 소셜커머스 판매를 늘린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알펜시아의 경우 다른 리조트보다 규모가 작아 스키라는 본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용평리조트도 스키 인구 양성을 위해 내년 조성할 키즈파크에 영유아가 스키를 신고 부모와 연습해볼 수 있는 공간을 따로 조성할 계획이다.리조트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스키를 가볍게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스키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0-01-12 연합뉴스

가평 자라섬 동도 '힐링산책공원' 추진… 4色 테마 마침표

올해부터 6만6천390㎡ 개발 나서원시림 식물·곤충 보전 특성 활용서도·중도·남도이어 관광명소화가평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라섬이 서도, 중도, 남도에 이어 동도도 힐링산책공원 등으로 개발된다.9일 군에 따르면 자라섬은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졌으며 면적은 61만4천710㎡로 인근 남이섬의 1.5배다. 군은 지난해 자라섬 남도 꽃테마공원 조성에 이어 올해부터는 동도(6만6천390㎡) 개발에 나선다.이에 따라 자라섬은 4개의 섬이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지게 된다.군은 그동안 미개발 지역인 동도의 원시림 식물과 곤충이 보전된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생태 자연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산책공원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또 남도에서 줄배와 부교 등의 이동로 설치도 추진된다.군은 지난해 자라섬 남도(10만9천500㎡)에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봄과 가을에 13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면서 평일 1천500여명, 주말 1만여명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꽃 섬으로 재탄생시켰다.이곳에는 야간경관 활성화 사업으로 숲을 이용한 프로젝션 맵핑을 비롯해 레이저 조명, 투광 조명, 볼라드 조명 등을 선보인 데 이어 45m 구간 18그루 수목에 경관조명 원형구 54개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했다.앞서 군은 서도(14만2천940㎡)를 캠핑 레저 존으로, 중도(17만 7천800㎡)는 페스티벌 아일랜드 존으로 변화를 줘 캠핑, 축제의 섬으로 면모를 갖췄다.지난 2004년 제1회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2008년 가평 세계캠핑카라바닝대회 등 각종 축제의 개최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자라섬은 다목적잔디운동장, 물놀이 시설, 취사장, 샤워장, 인라인장, 놀이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군 관계자는 "캠핑, 축제, 꽃, 힐링 등 테마가 있는 4개의 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자라섬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래발전 동력인 자라섬 관리방안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 속의 관광명소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이 대표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자라섬에 캠핑, 축제, 꽃동산에 이어 힐링 산책공원 개발을 추진한다. /가평군 제공

2020-01-09 김민수

[新팔도유람]조선시대 임금들이 머물렀던 '충남 아산 온천'

1300년 된 온양온천, 뛰어난 수질에 전통시장 등 주변 인프라 풍부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파도풀 등 다양한 테마시설에 야간 운영도아산스파비스, 광물질 함유 세포재생 촉진… 마사지 바데풀 등 자랑추우면 추울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것은 따뜻한 온천수다.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노곤함은 금세 사라져 버린다.그야말로 겨울철에 안성맞춤 힐링법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수많은 온천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곳이 바로 충남 아산이다.충남 아산은 1천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며 조선시대에는 세조·정조 등 여러 임금이 온궁을 짓고 휴양하던 '온양온천', 전국 최대의 유황온천으로 보양하기 좋은 '도고온천', 게르마늄 성분과 워터파크 시설이 있는 '아산온천' 등 3대 온천지구가 있는 명실상부한 온천도시다.겨울 여행의 꽃인 온천으로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1천300여 년의 역사와 전통 온양온천현존하는 문헌기록상 그 출전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온양온천은 백제, 통일신라를 거쳐 그 역사가 1천300여년이 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여러 임금이 휴양이나 병의 치료차 머물고 돌아간 다수의 기록과 유적들이 남아있다. 39.7도~54.6도 내외의 알칼리성 실리카 온천으로 규산이 풍부하며 수질이 좋아 각종 질병치료와 피부미용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온양온천은 온천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호텔 등 숙박업소와 대중탕이 많아서 온천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온천욕 후 전통시장에 들러 시장 구경도 하고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온양온천 전통시장은 온양행궁의 수랏상 식재료를 공급했던 시장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니고 있다. 온양온천은 삼국시대부터 온정(溫井)이라 불렸으며 2008년 수도권 전철 천안~아산 구간이 개통된 이후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지며 더욱 많은 여행자가 찾는 곳이다.# 자연이 만든 프리미엄 스파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단순히 수질 좋은 온천에 몸을 담그던 수준을 넘어 스파와 물놀이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시설을 갖춘 프리미엄 보양 온천이다. 최상급 온천수에서 온천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풀장 시설도 갖추고 있어 '가족 휴양지'로서도 그만이다. 야외 노천 스파존에는 다양한 시설들이 물놀이를 책임지고 있다. 물속에서 간단한 스낵부터 시작해 와인, 생과일주스, 칵테일, 생맥주 등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쿠아 바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야외 시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 스파 시설이 있다. 특히나 사계절 가족형 파도 풀은 남녀노소 이용하기 좋아 스파 도고의 인기시설로 꼽힌다. 스파 도고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밤까지 스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금·토·일요일 및 공휴일과 공휴일 전 날에는 나이트 스파가 운영돼 밤 10시까지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국내 최초로 사계절, 겨울에도 온천수 파도풀을 운영한다. 유황온천수인 스파 도고 파도풀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바닷가를 연상시켜 도고가 아닌 미지의 섬 해안가에, 파도가 일렁이는 해안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스탠다드 카라반 30대와 디럭스 카라반 20대로 구성된 총 50대 카라반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카라반 캠핑장으로 카라반 숙박시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라반 체크인 한 첫날은 스파(워터파크)가 무료로 제공되고 둘째날 체크아웃하는 날에는 온천이용이 무료이다. 카라반에서의 이색 하룻밤과 스파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의 혜택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초 온천수 아산스파비스아산스파비스는 온천휴양을 통해 온 가족의 건강증진을 도고하고자 건립된 종합온천, 워터파크 시설이다. 아산스파비스 온천수는 20여 종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온천욕을 즐기며 피부의 지방분이 제거되어 청량감을 줄 뿐만 아니라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스파비스는 3세대 가족 중심형 온천으로 바데풀, 실외온천풀, 야외풀을 365일 이용 가능한 사계절 종합온천 시설로서 33℃ 이상 온천수를 사용하며 연중 20여가지의 계절별 입욕제를 이용한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탕과 기포마사지를 통한 기능탕으로 머리는 차갑게 몸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 보양 온천시설이다.아산스파비스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신 개념의 테마온천으로 수중 마사지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 온천풀에서 물놀이와 온천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건강테마온천이다. 365일 이용 가능한 시설인 실내 바데풀은 독일의 바데 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 졌으며 대형 원형풀로 구성되어 온천수를 이용해 각종 질병의 예방, 요양, 건강증진 목적으로 새롭게 개발된 건강보양 온천 시설이다. 또한 겨울 추운 날씨에는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관절질환 및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에게 스파비스 바데풀에서 릴렉스마사지, 넥샤워를 하면서 어깨, 허리, 머리에 걸쳐 마사지를 함으로써 어깨 결림 해소, 신체긴장감 해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실외 온천풀은 온 가족이 함께 수영복을 입고 노천온천, 다양한 아이템탕을 즐길 수 있으며 유아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유아풀이 있어 다양한 풀에서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주변 가볼만 한 곳유·무형 민속자료 전시전통생활문화사 한눈에# 온양민속박물관온양민속박물관은 유·무형의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해 학술연구와 후세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며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에 한국문화의 독자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78년 구정 김원대 선생이 설립했다. 이 곳은 종합민속사립박물관으로서 전시, 교육, 워크숍 등 한국인의 전통생활문화사를 한 눈에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이순신 장군 영정 모셔기념관 등 나들이에 딱# 현충사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를 되새기기 위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다. 충무공이 무과 급제할 때까지 살던 곳으로 존폐 고비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사계절 조경 경관이 매우 훌륭하고 넓은 잔디가 깔려 있어 아이들이 뛰어 놀기도 좋아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손꼽힌다. 해방 후 매년 4월 28일 탄신 제전을 올려 고인의 넋을 추모하고 있으며 1966년 현충사를 중건하고 1974년 종합적인 조경공사를 시행해 오늘의 경관을 갖추게 됐다. 본전 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전을 모시고 기념관에는 난중일기, 장검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옛집, 활터, 정려 등이 있다. /대전일보=황진현기자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노천스파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제공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아산스파비스 실외온천풀. /아산스파비스 제공아산스파비스 이벤트탕. /아산스파비스 제공온양민속박물관. /아산시 제공현충사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아산시 제공

2020-01-08 황진현

일시중단 '포천 동장군 축제' 내일부터 다시 열린다

포천시의 대표 겨울축제인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포근한 날씨 탓에 개막을 1주일 연기(1월 2일자 6면 보도)했지만, 연이은 우천으로 또다시 축제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동장군 축제는 일부 시설물을 제외하고 10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8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동면 도리돌마을 일대에서 진행되는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9일까지 중단된다. 앞서 시는 7~8일 행사를 일시 중단했다.지난 7일 포천지역의 날씨는 최저 영상 1도를 기록했고, 비까지 내리면서 행사장의 주요 시설물인 얼음성, 얼음집 등의 벽이 일부 유실되거나 녹아내렸다. 특히 행사장 바닥의 눈은 물론 썰매장 눈까지 모두 녹아내리면서 바닥을 드러냈다. 또 예정대로 축제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얼음낚시터와 눈썰매장 이용은 당분간 불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행사장 점검 결과, 축제장의 시설물 일부가 유실돼 행사를 강행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틀간 행사를 추가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천이 중단된 상황에서의 판단이기 때문에 홈페이지 등에는 축제장으로 문의 후 방문해 줄 것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는 이상기후 탓에 행사를 이틀여 앞둔 지난달 26일 1주일간 개막을 연기해 지난 4일 축제가 시작됐으며 2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

2020-01-08 김태헌

숲속에 펼쳐진 '눈꽃축제' 색다른 즐거움… 양주 '장흥 자연휴양림'에 개장

수도권 최장 200m 눈썰매장 인기눈조각·동굴형 전시관 '금굴' 눈길경기 북부지역 대표 겨울축제인 '양주 눈꽃축제'가 지난달 27일 개막, 겨울 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재미를 주고 있다.숲으로 우거진 양주시 '장흥 자연 휴양림'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양주 눈꽃축제에는 눈썰매장과 눈 조각 전시장이 개장,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광화문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주말이면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매년 열리는 축제는 지난해 누적 방문객 2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눈썰매장은 수도권에서 최장 거리인 200m의 긴 슬로프를 자랑하며 최대 13명이 동시에 눈썰매를 탈 수 있다. 유아 전용 슬로프와 리프트 시설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눈 조각 전시장에는 각양각색의 250여개 작품이 선보이고 있다. 초대형 수로관 속에 설치된 동굴형 전시관인 '금굴'은 인기 장소다. 이곳에는 120여개의 작품이 길게 늘어서 장관을 이룬다. 축제는 오는 2월 9일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1만2천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방문객과 장애인은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매일 오전 10시에 개장,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fes-artvalle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양주 눈꽃축제 포스터./크라운해태홀딩스 제공

2020-01-08 최재훈

청정 섬, 자월도에서 '별 헤는 밤'… 옹진군 '달빛바람 천문공원' 추진

전망대에 관광·수익시설등 갖춰캠핑·갯벌탐방 연계 체험형관광50억원 투입… 2022년 개관 예정인천 옹진군 자월도에 별을 볼 수 있는 천문 시설이 들어선다. 인천에서 배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자월도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옹진군은 가칭 '자월도 달빛바람 천문공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옹진군은 2003년까지 해군 2함대가 사용하던 부지 약 2만9천800여㎡에 천문시설과 전망대, 관광·수익사업 시설을 갖춘 천문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부지는 산 정상부로 인근 덕적도는 물론 인천대교 등도 볼 수 있다.옹진군은 자월도의 관광 콘텐츠 확충과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이번 천문공원 조성을 기획했다.자월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을 하고 캠핑 등을 즐기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옹진군 설명이다.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섬에서는 찾기 힘든 천문시설을 갖춰 관광 거점시설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이 방안은 옹진군의 '2020~2030 관광진흥종합발전계획'에도 반영돼 있다.옹진군은 올 상반기 중으로 천문공원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마스터플랜엔 천문공원의 기본 구상과 공간배치, 연차별·단계별 추진계획 등은 물론 주민소득 향상·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담기게 된다. 옹진군은 또 연내 국방부와 협의해 사업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내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2년 개관할 예정이다.옹진군은 이번 사업에 50억원 규모의 총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옹진군 관계자는 "자월도는 바람이 많으면서도 별이 잘 보이는 섬"이라며 "천문공원이 체류형 관광의 거점 시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천문공원이 자월도 지역의 관광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 소득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주민과 협의해 가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0-01-08 이현준

사드이후 최대 '中 5천명 입국' 들썩이는 인천

월미도·차이나타운·송도 등 5박6일호텔객실·쇼핑 경제파급효과 160억한·중 해빙분위기에 市 기대 부풀어산둥성 사업 중심 교류협력거점 구상중국의 '사드 보복'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7일 인천을 찾으면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에 해빙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인천시도 올해부터 산둥지방을 중심으로 대(對)중국 교류 활성화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계획이어서 인천이 한중 교류협력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중국의 건강식품·생활용품 회사 이융탕(溢涌堂)의 임직원 5천명은 이날부터 8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들은 5박 6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제품 발표회와 직원교육 등 기업 행사를 개최하고, 월미도·차이나타운·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단체 관광을 할 계획이다. 가수 이정현과 황치열 등 한류스타의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들은 체류기간 인천 호텔 객실 1천120실을 사용한다. 쇼핑 등 경제적 파급효과는 1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이번 이융탕 직원들의 인천 방문은 2017년 초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한령(限韓令)'을 내린 이후 최대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인 관광객은 417만명으로 전년 대비 48.3% 감소했다가 2018년 이후 소폭 오름세다. 지난해 11월 기준 551만명으로 14.4%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회복 단계다. 중국의 대규모 관광객이 인천을 선택한 이유는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 송도컨벤시아와 호텔 등 기업 행사 개최의 편리성이 가장 컸다.대규모 관광객의 인천 방문을 시작으로 한중 교류 활성화 재개의 물꼬가 터지면서 인천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신년사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강화로 한중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힘이 실린 상황이다.인천시는 인구 1억명의 산둥 지방과의 교류 협력 확대를 당면 과제로 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도시로 선정된 산둥성 웨이하이시와 육·해·공 복합물류운송 체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 화물차량이 중간 선적 없이 웨이하이(威海) 보세구역부터 웨이하이항, 인천항, 인천공항을 거쳐 북미지역까지 운송하는 물류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청소년 등 인적교류 확대와 대중국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인차이나 포럼의 확대를 통해 다방면으로 교류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나기운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인천 기업의 중국 진출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 주요 도시와의 협력 관계 유지 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으로 중국 건강식품 및 생활용품 기업 '이융탕'(溢涌堂) 임원진들이 입국을 하고 있다. 이날부터 8일까지 입국하는 5천여명 임직원들은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 배치를 이유로 내린 한한령(限韓令)이후 단일 최대 규모이며 5박6일 일정으로 월미도·차이나타운·송도국제도시 일대에서 단체 관광을 할 계획이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1-07 김민재

'관광거점도시 인천' 주사위 던져졌다

실사단, 송도·영종도 일대 둘러봐기본계획 꼼꼼히 살펴 '긍정 기류''뉴트로' 콘셉트등 부산과 차별화인천과 부산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관광거점도시' 선정 결과가 오는 23일 발표된다. 관광 거점도시 선정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실사단은 6일 인천을 찾아 송도와 영종도 일대를 둘러봤다. 인천시는 거점도시 선정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선정 결과를 설 연휴 전인 23일 발표할 방침"이라며 "지난 2일부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지역에 대한 실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문체부 실사단은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구 영종도와 전국 마이스(MICE)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송도 일대를 둘러보고 인천시가 서류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현장에서 꼼꼼히 살폈다.인천시 관계자는 "실사단이 3~4시간 정도 송도와 영종도를 둘러보고 갔다"며 "일단 분위기는 좋았고 중구 개항장 일대와 옹진·강화도 등 섬 지역 관광 육성 방안 등은 서면으로 설명했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지난달 4일 문체부에 관광거점도시 신청서와 '세계인을 잇고 포용하는 국제관광도시, 인천'을 주제로 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제출했다.인천시는 신청서에서 ▲엔터테인먼트(영종·청라) ▲뉴트로(월미도·개항장) ▲마이스 1번지(송도) ▲동북아 평화·해양관광(강화·옹진)을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핵심 콘셉트로 내세웠다. 공항과 항만, 근대역사문화, 섬(해양), 복합리조트를 인천시만의 특색있는 관광 잠재력으로 꼽았다.인천시는 영종·청라를 복합 리조트와 한류 콘텐츠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대가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 관광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 개선, 통합 브랜드 런칭,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밖에 전국 최초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전시·컨벤션·국제회의 1번지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세계 유일의 '바다 DMZ'라 할 수 있는 강화와 서해5도의 평화 관광 콘텐츠를 상품화하고, 섬·해양레저·크루즈 활성화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구상이다.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인천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세계적 수준의 관광 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국제관광도시를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정부는 거점 도시로 선정된 곳에 관광 분야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등을 위한 예산(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오는 21일 거점도시 후보 도시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하고 23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20-01-06 김명호

'기약없는 冬장군' 가평 축제도 울린다

관내 자라섬·송어등 겨울행사들기온 상승탓에 얼음 낚시터 차질개장 줄연기·프로그램 대체 속앓이향후 날씨 장담못해 '파행' 불가피겨울철 기온상승으로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가 개막일을 전격 연기해 일부 방문객들이 헛걸음(1월 2일자 6면 보도)을 한 가운데 가평군의 관내 겨울 축제장들도 잇따라 개장을 미루는 등 파행 운영되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겨울 축제의 핵심인 얼음 낚시터의 얼음이 이용객들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일정 두께로 얼지 않아 당분간 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향후 기상전망도 밝지 않아 파행운영은 불가피해 보인다.6일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의 관내 겨울 축제장은 가평읍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청평면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청평 설빙축제, 대성3리 마을자치위원회 겨울축제, 청평 슬로우파크 겨울 송어축제 등 총 5곳으로, 지난해 12월 28일을 개장일로 정하고 축제를 추진해왔다.하지만 청평 설빙 축제장만이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하고 그 외 다른 축제장들은 개장을 미뤘다. 그나마 청평 설빙 축제장도 얼음 낚시터는 운영을 못 하고 있다.이들 축제장들은 기온상승 등의 이유를 들며 개장시기를 1~3회 연기하거나 수로낚시와 루어낚시 등으로 선회하며 얼음이 얼기만을 고대하고 있다.관내 겨울축제가 최근 몇 년 동안 날씨 등의 이유로 개장 연기 등 파행 운영으로 난항을 겪으면서 축제의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지역사회에서 일고 있다.가평읍 주민 김모(51)씨는 "이상기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내일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며 "야외 행사에서 날씨는 절대적이고 겨울축제는 말할 나위도 없지만, 더욱 우려되는 것은 번번이 깨지는 개장시기 등의 약속으로 가평군의 이미지가 실추되지나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안전이 담보 안 된 상태에서 얼음낚시 등 졸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안 된다"며 "무엇보다 사익에 앞서 안전과 지역 이미지 제고 등 공익에 우선한 지역축제장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가평읍 축제 관계자는 "온난한 기후로 인해 불가피하게 수로 낚시 등으로 파행운영에 들어가게 됐다"며 "향후 결빙상태가 좋아질 경우 안전한 상태에서 본래 축제인 얼음낚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최근 가평군 청평면 조종천 일대에서 열린 청평 설빙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얼음낚시터 주변에 마련된 수로 낚시터에서 송어 낚시를 하고 있다. 해당 축제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개장했으나 기온상승으로 얼음 낚시터가 결빙되지 않아 파행 운영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

2020-01-06 김민수

'100만명' 못채운 광명동굴 '4년연속' 줄어드는 발걸음

2016년 143만명→124만명→113만명작년 유료 관광객 98만3646명 그쳐市 관광과마저 폐지 예정 여파 주목 광명동굴을 방문한 유료 관광객이 수년째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4년 만에 100만명을 밑돌았다.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 관광객은 98만3천646명으로 집계됐다.지난 2018년에 113만명, 2017년에 124만명, 2016년에 143만명 등 3년 연속으로 100만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다.이처럼 4년째 유료 관광객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던 시의 '관광과'마저 폐지·축소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시는 지난 2012년에 광명동굴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테마개발과'를 신설한 후 '글로벌관광과'에 이어 '관광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광명동굴 유료 관광객 연간 100만명 시대를 이끌었다.하지만 이달 중에 단행될 행정기구 개편에서 시 관광과는 폐지되고, 일부 업무가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으로 흡수된다. 나머지 대부분 업무는 시 도시공사에서 위탁·관리하게 된다.시민들은 "광명동굴이 전국에 유명 관광지로 알려지면서 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라며 "광명동굴이 계속해서 관광명소로 우뚝 섰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동굴을 방문하는 유료 관광객이 4년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광명동굴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송년콘서트. /광명시 제공

2020-01-06 이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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