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백운계곡 상인들 책임질것" 비장한 포천시

市-상인협동조합, 간담회서 한뜻상가 샤워장·화장실 무료 개방키로환경·위생·안전 등 신속 지원 약속이재명 지사 하천정비 지지 표현도"여러분, 저희는 마음속에 항상 사표를 쓰고 있습니다. 저희를 믿고 따라 주십시오."포천시와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이 지난 10일 이동면 도리돌문화교류센터에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주민들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포천시 간부급 공무원들의 비장한 마음가짐이 흘러나왔다.박윤국 포천시장의 지시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상인들은 백운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상가 샤워시설과 화장실 등을 무료로 개방하자는데 뜻을 모았다.이는 하천부지 시설물이 철거돼 당장 수입이 감소했음에도, 성수기 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상인들의 '마음'이었다.상인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포천시 공무원들 역시 환경·식품위행·안전 등 각자 맡은 업무를 신속히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주단지에 대해서는 "공무원직을 걸겠다"면서 각오를 다짐에 따라 상인들에게 신뢰를 얻었다.이처럼 시와 상인들의 믿음이 두텁게 형성되면서 백운계곡은 성수기를 앞두고 정상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하천정비사업은 상인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 초부터 불법시설물 자진철거를 시작해 약 90% 이상이 이미 철거됐다. 시설물이 철거된 자리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파라솔이 설치됐고, 그늘막을 펼칠 수 있는 공간도 확보됐다.상인들은 관광객을 맞기 위해 지난달에는 시와 함께 백운계곡 자연환경 정화활동을 펼쳐 쓰레기 등을 수거하기도 했다. 특히 언젠가 한 번은 겪어야 했던 철거였기에 경기도와 포천시의 방침에 적극 협조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는데도 동의했다.백운계곡 상인들은 간담회 이후 '우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님을 간절히 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선처를 호소하고 정책지지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박윤국 포천시장은 "깨끗하게 바뀐 계곡이 수준 높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다시 찾고 싶은 포천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클린 포천을 위해 정화활동과 홍보에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태헌기자 119@kyeongin.com지난 10일 백운계곡 상인들이 간담회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포천/김태헌 기자 119@kyeongin.com

2020-07-12 김태헌

"해외여행 자제하라는데 유도 마케팅이라니…" 업계, 인천시 지원책에 한숨만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계의 어려움이 커지자 인천시가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업계는 "현실을 모르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인천시는 '인천 여행업체 홍보마케팅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모집 중이다. 지원 내용은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제반 비용'이다. 전광판·신문·SNS 등을 통한 광고, 배너·현수막·전단지 등 홍보물 제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건비와 사무실 임차료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지원액은 업체당 30만~50만원이다. 인천시는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총 40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여행업계는 인천시의 지원책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정부가 해외여행을 자제하라고 하는 상황에서 '여행을 유도하는 마케팅'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인천시 정책은 30만~50만원을 줄 테니 효과도 없는 마케팅을 하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사 대표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도 인천시의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며 "여행사들이 지원금을 홍보마케팅이 아닌 다른 곳에 쓸 수도 있다. 인천시가 허위 증빙 서류 제출 등 거짓말을 하라고 유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이에 인천시 관계자는 "큰돈은 아니지만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홈페이지 운영이나 사은품 제작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안을 추가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12 정운

생계 막힌 여행사들 '부업 투어'

매출 전무… 고육지책으로 '투잡'사무실 개조해 생선회 판매하고유동인구 많은 곳은 '카페' 변신건설현장 나가거나 양말 판매도"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로는 매출이 전혀 없습니다. 뭐라도 해야 임차료라도 벌 수 있지 않겠습니까."여행업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업종이다. 그동안 여행사 대부분 단체 여행이나 해외여행 등을 통해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자가격리가 의무화하면서 해외여행은 사실상 금지됐고, 단체여행 수요도 사라졌다. 여행사들은 "매출이 감소한 게 아니다. 전혀 없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때문에 정책 자금 등으로 임차료를 내고 있다고 한다.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길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여행사들이 버티기 위해 고육책으로 '투잡'을 뛰고 있다. 종류도 다양하다. 여행사 사무실을 개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업종에 도전하고 있다. 평소 관심 있던 횟집을 열기도 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여행사 사무실은 카페로 변신했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조성진 대표는 지난달부터 생선회를 판매하고 있다. 책상을 빼고 회를 뜨기 위한 주방기구 등을 들여놓았다. 간판만 보면 이곳이 여행사인지 횟집인지 헷갈릴 정도다.조성진 대표는 "매출이 전혀 없기 때문에 뭐라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포장 전문 횟집을 하게 됐다. 지금은 지인들이 팔아주는 정도"라며 "이것만으론 임차료도 내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 식당에서 회를 뜨는 '알바'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이라며 "다른 여행사들도 상황이 똑같다. 모두 '고사 직전'이다. 연쇄적으로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경인전철 주안역 인근에서 40년간 여행사를 했다는 우성여행사 나근옥 대표는 지난달 사무 공간을 대폭 줄이고 카페를 열었다. 그는 "여행사를 하면서 이번처럼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카페를 운영했던 아내의 경력을 살려 카페를 차렸다. 대표실로 쓰는 사무 공간만 남겨두고 카페로 꾸몄다. 그는 "카페로 인한 매출이 조금 있지만, 임차료를 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직원들이 걱정이라고 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이 있어 3명의 직원은 그나마 임금을 받고 있지만, 지원기간은 8월까지다. 나근옥 대표는 "그때(8월 이후)가 돼도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 지원이 끊기면 고용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거나, 양말 등을 사무실에서 판매하는 여행사도 있다. 여행사들이 코로나19 시기를 견디며 살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점이 가장 힘든 점"이라며 "다들 힘든 시기를 버티기 위해 임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다시 여행업이 성행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조성진 대표의 여행사. 여행사 간판 아래 횟집 간판이 달려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경인전철 주안역 인근에 있는 유성여행사. 차양막에 '유성여행카페'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7-12 정운

[新팔도명물]맛과 멋의 고장, 전라북도 '전주 부채'

질 좋은 대나무·한지 구하기 쉬워 기술자 몰려들어조선시대 임금님에 진상… 전국적으로 유명세 떨쳐시·그림 등 삽입… 판소리 소품·선물로도 즐겨 찾아두겹 부챗살로 내구력 보강한 지역대표 상품 합죽선140번 정성스러운 제작 과정, 기계 대량생산 불가능3색으로 천지인 철학 담은 태극선, 민속공예품 인기전라북도 전주(全州)는 자타가 공인하는 '맛과 멋의 고장'이다. 전주의 맛은 한정식과 비빔밥·콩나물국밥 등이 대표적이다. 전주의 멋은 한옥으로 대표된다. 한옥과 더불어 전주의 멋을 상징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전주 부채'라고 할 수 있다. 전주 부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재료와 전주 사람들의 미학적 감각, 그리고 장인 정신으로 만든 예술작품인 동시에 실용품이다. 특히 전주 부채를 대표하는 합죽선은 그 역사성을 잃지 않고 지키는 장인들이 있어 세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고 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한 여름. 부채의 기능과 역할을 되새기면서 전주 부채만이 가진 매력에 빠져보자.■ 전주 부채는 왜 유명해졌나부채는 손으로 부쳐서 바람을 일으킨다는 '부'와 가는 대나무 또는 도구를 가리키는 '채'가 합해진 글자다. 부치는 채라는 말이 줄어 부채가 된 것이다. 전주에서 손으로 만드는 부채가 발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원활한 대나무 공급과 질 좋은 한지 생산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는 전남 구례와 순천, 담양에서 대량으로 공급받았고 한지는 한지골이라 불리는 전주 흑석골에서 생산됐다. 품질 좋은 대나무와 한지 공급이 원활하다 보니 부채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사는 마을(현재 가재미 마을)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들은 씨족마을처럼 모여 살면서 부채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전수하면서 부채 장인으로 성장했다. 조선시대 경국대전 등에 따르면, 전라도 감영에는 '선자청'이라는 기관이 설치됐다. 선자청은 임금에게 진상하는 부채를 전문적으로 제작했던 곳이다. 전주지역 부채 장인들이 전라감영 '선자청'에 공식적으로 부채를 납품하면서 전주 부채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이와 같은 배경 덕분에 전주 부채는 100년의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고 전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릴 수 있게 됐다.■ 전주 부채의 대표 '합죽선' 기원신분제가 엄격했던 조선시대 권문세가들은 부채를 자신의 학식과 부를 자랑하는 도구로 생각했다. 이들은 자신의 부채를 더 크고 더 사치스럽게 만들고자 했다. 또한 당시 부채는 부챗살이 얇아 내구성에도 문제가 있었다. 전주 부채를 대표하는 합죽선은 부채의 수명을 오래가게 만들어 당시 사치스러운 부채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데서 출발했다고 전해진다. 합죽선은 대나무의 껍질을 종이처럼 얇게 깎아 한 겹이 아닌 두 겹으로 부챗살을 맞붙여 만든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 손길 하나하나로 정성스럽게 만들어하나의 합죽선이 만들어지기까지 대략 140개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계에 의한 대량생산은 불가능하고 오직 손으로만 탄생하게 된다. 합죽선의 제작 과정은 크게 2부(골선부·수장부) 6방(합죽방·정련방·낙죽방·광방·도배방·사북방)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골선부는 부채의 골격을 만드는 과정이다. 이 과정은 대나무를 자르고 쪼개어 부챗살을 깎는 합죽방과 부채 형태를 만들어 주는 정련방으로 나뉜다. 이어 수장부는 네 가지 과정으로 부채의 살과 변죽에 문양을 그리는 과정으로 주로 장수와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나 꽃 모양을 새기는 낙죽방, 부채의 외형을 매끄럽게 다듬는 광방, 부챗살에 선면(종이)을 붙이는 도배방, 마지막으로 부채머리를 고정하는 사북방으로 구분된다. 이들 여섯 가지 공정마다 각각의 장인들이 존재했으며 낙죽장 이외의 모든 과정을 선자장 한 명이 담당했다. 이처럼 합죽선은 장인의 꼼꼼한 손길로 매우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로 탄생하게 된다.■ 합죽선의 기능과 특징합죽선은 사용처가 다양하고 무게가 가벼워 가지고 다니기 쉬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다. 단순히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쫓는 도구를 넘어 시와 그림을 넣어 자신의 인문·예술적 소양을 표현하고 멋스러운 선추를 달거나 선면에 예쁜 색을 넣을 수 있어 멋쟁이의 필수품이다. 판소리 소리꾼의 가장 중요한 소품으로 활용되고 정중한 선물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합죽선은 한 손에 들어오거나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도 있고 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의 크기다. 종이가 찢어지거나 색이 바래면 부챗살은 그대로 둔 채 한지만 새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전주의 또 다른 부채 태극선(단선)태극선은 빨강·파랑·노랑의 세 가지 색깔의 태극문양이 들어간 부채를 통칭한다. 태극문양은 동양철학의 기본 사상인 천·지·인(하늘·땅·사람) 사상을 이은 문양으로 우리 민속공예품에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지금도 인기 디자인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주의 태극선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은 86아시안 게임과 88서울올림픽에서 선수들이 태극선을 들고 입장하면서부터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이유만으로 전주의 태극선이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전주의 선자장들이 부채의 원형에 삼태극의 철학적 사상과 세 가지의 강력한 색을 적절하게 재해석해 끊임없이 아름답게 만들려는 시도를 해왔기 때문에 더욱 더 널리 알려졌다고 할 수 있다. /전북일보=김선찬 기자김동식 作 백접선. /전주부채문화관 제공전주부채문화관 전경. /전북일보=오세림 기자전주부채문화관 내부 전시실. /전북일보=오세림 기자조충익 作 연잎 윤선. /전주부채문화관 제공합죽선 제작 중인 김동식 선자장. /전북일보=오세림 기자김동식 作 조각선. /전주부채문화관 제공조충익 作 태극선. /전주부채문화관 제공

2020-07-08 김선찬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에이핑크 출연 '경기도 랜선여행' 콘텐츠 공개

유명 K팝 아이돌 에이핑크(Apink)의 '경기도 랜선 여행' 콘텐츠가 유튜브에 공개된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7일부터 한 달간 4차례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유튜브 채널 '1theK'와 '체크인경기'에서 '내 아이돌이 설계해 준 특별한 여행루트(내돌투어) 시즌 2'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콘텐츠는 가수 에이핑크가 시흥 갯골생태공원·광명동굴·안산 그랑꼬또 와이러니 등 경기 서부권 7개 시에 위치한 여행지 12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과 사진 촬영을 통해 데뷔 10주년 기념달력을 만드는 내용이다.힐링·아트·유명 스팟·전통 여행 등 멤버 각자의 취향이 담긴 도내 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구독자에게 '랜선 여행'의 경험을 제공하는 의도로 기획됐다.랜선 여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행이 어려워지자 과거 여행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이미지를 SNS에 업로드하거나 인터넷으로 여행지를 간접 체험하는 신흥 문화다.'1theK'는 전 세계 약 2천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이다. 지난달 10일 공개된 '내돌투어 시즌 2' 티저 영상은 7일 현재까지 조회수 5만4천회를 기록했다.공사는 지난해 12월 아이돌 우주소녀를 주인공으로 '내돌투어 시즌 1'을 제작, '1theK' 채널에 공개해 최대 38만 회의 조회수를 올렸다.공사 관계자는 "K팝은 대표 한류 콘텐츠로 아이돌 뮤직비디오·화보 촬영지가 팬들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콘텐츠는 해외 팬에게 경기도를 알리고 국내 팬에게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제공해 추후 여행을 유도할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경기관광공사의 유튜브 콘텐츠 '내 아이돌이 설계해 준 특별한 여행루트(내돌투어)' 티저 영상 썸네일. /경기관광공사 제공

2020-07-07 이여진

경기 바닷가 덮었던 '불법 파라솔' 사라질까

김희겸 부지사, 5곳 부시장 회의내달 특사경·시군과 합동단속차량 노점·무허가 매점등 조사"휴가철마다 기승을 부리는 불법 파라솔 영업, 올해는 사라질까."경기도는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계곡에서 벌어지는 불법영업을 정리한 데 이어, 불법 파라솔 영업과 불법 시설물, 불법 어업 등 바닷가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도는 매년 7만여명이 찾는 비지정 해수욕장인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 안산 방아머리에 파라솔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주중 1회 이상, 주말에는 매일 도와 시군 합동으로 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피서객이 최대로 늘어나는 다음 달부터는 도와 특사경, 시군이 합동단속을 벌일 방침이다.또 무허가 매점이나 차량을 이용한 노점영업 등 항·포구 불법시설물을 전수 조사한다. 불법행위 근절과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고 어촌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했으며 7~8월 합동점검과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불법시설물 전수조사를 통해 어항에서 47건, 공유수면에서 21건을 적발한 바 있다.이밖에 레저선박 불법낚시에 대해 해경과 협조해 현장단속을 추진하며, 해양 쓰레기 수거 처리와 항·포구 지킴이 사업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도는 이를 위해 지난 3일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화성·안산·시흥·김포·평택 등 5개 시 부시장들과 회의를 가졌다.이재명 지사는 지난달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계곡에 이어 바다를 도민 여러분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불법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5일 오후 화성시 궁평리 해수욕장에서 노점 상인들이 인근 산책로 입구에 파라솔 등을 설치한 채 불법 영업을 하고 있다.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0-07-05 김성주

[현장르포]코로나사태 속 인천 해수욕장 개장… 방역준수 '글쎄'

파라솔·샤워실 등 발열체크 불구손목밴드 등 착용 확인 불가 '허점'25일까지 28곳 순차적 개장 예정市 "거리두기 미흡땐 폐장도 검토"코로나19 사태 속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개장 후 첫 주말, 곳곳에서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허점이 발견됐다.지난 4일 오후 1시께 찾은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해수욕장 입구 곳곳에는 '마스크 착용, 텐트·파라솔 2m 간격 설치, 방문자 정보 정확히 기재' 등의 문구가 적힌 코로나19 안내 현수막이 설치돼 있었다. 해변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고, 백사장에 설치된 200개가 넘는 파라솔은 70% 가량 대여가 완료된 상태였다.파라솔 설치 구역과 샤워실 등은 비교적 방역 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2m 간격으로 설치된 파라솔은 발열체크 후 이용객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기재해야 대여가 가능했고, 샤워실 입구에서도 발열 체크가 이뤄졌다.하지만 개인이 텐트 등을 설치하는 구역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 방역 당국은 개인 텐트 이용객에 대해서도 명부 작성, 확인용 손목밴드 착용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손목밴드를 하지 않은 이용객이 상당수였다. 방역당국의 확인을 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심지어 텐트의 이격거리를 두고 시민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부평구에서 온 이모(53·여)씨는 "누가 우리 텐트 바로 옆에 텐트를 치길래 조금 거리를 띄워 달라고 했다가 오히려 말싸움만 했다"며 "다 같이 조심하자는 뜻에서 얘기한 건데, 얼굴만 붉혔다"고 말했다.해양수산부가 권고하는 백사장에서의 마스크 쓰기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백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이용객은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한 해수욕장 관계자는 "방송도 주기적으로 하며 이용객에게 방역 수칙 준수를 권고하고 있지만, 완전히 개방된 야외에서 모든 이용객을 확인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인천지역의 해수욕장은 모두 28곳으로, 1일 중구 을왕리, 왕산, 강화 동막해수욕장 등 6개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모든 해수욕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지난해 인천의 해수욕장을 찾은 이용객은 동막해수욕장 25만5천여명 등 모두 81만여명에 달한다. 인천시는 해수부 지침을 바탕으로 현장대응반 운영, 차양시설 거리 유지 등의 안전관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4일 찾은 현장은 일부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광주의 한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친 일행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야외 전파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해수욕장 방역 지침이 처음 적용된 주말이었기 때문에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며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문제점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거리두기 실시가 미흡한 해수욕장은 집단 감염 예방 차원에서 폐장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코로나19 사태 속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개인 텐트 설치 구역에 빼곡히 설치된 텐트 사이로 '텐트·파라솔 2m 간격 설치' 안내 현수막이 나붙어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코로나19 사태 속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코로나19 사태 속 인천지역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지난 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개인 텐트 설치 구역에 빼곡히 설치된 텐트 사이로 '텐트·파라솔 2m 간격 설치' 안내 현수막이 나붙어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20-07-05 공승배

감염병 걱정없는 '언택트 관광지'… 인천관광공사, 교동도등 10곳 선정

인천관광공사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언택트(untact) 관광지' 10곳을 선정해 휴가지로 제안했다.인천관광공사는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여행 문화인 '안전여행'으로 여름철 휴가객의 밀접 접촉을 피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언택트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반대를 뜻하는 언(un)을 붙인 신조어로 공사는 야외 관광지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여행·가족단위 테마 관광지 등을 뽑았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섬지역과 청정 야외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이번에 선정된 언택트 관광지는 교동도와 석모도, 동검도(이상 강화군), 선녀바위(중구 영종도), 경인아라뱃길(계양·서구), 계양산 둘레길(계양구), 송도센트럴파크(연수구), 신·시·모도와 이작도, 굴업도(이상 옹진군)다.북한 접경지역인 교동도에서는 실향민들이 생계를 위해 꾸린 대룡시장에서 1960~70년대 추억의 감성에 빠져들 수 있다. 석도모와 동검도, 이작도, 굴업도에서는 캠핑을 할 수 있고, 경인아라뱃길과 신·시·모도에서는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이작도와 계양산 둘레길 트래킹 코스도 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20-07-01 김민재

[新팔도명물]전남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남도 장터'

762개 업체 입점… 올 매출 300억 전망아마존 브랜드관 개설 세계 진출 추진코로나로 비대면 소비 확산 매출 급증회원수 25만명… 전년比 793%나 증가유통채널 다각화·농가돕기 행사 눈길한돈·쌀잡곡·간고등어·굴비 등 '인기'전남의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의 올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다.전남도는 남도장터의 우수 상품을 아마존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세계 속의 '남도장터'가 열리는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남도의 맑은 하늘, 기름진 땅, 청정바다 그리고 생산자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전남의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종합 쇼핑몰 '남도장터'(www.jnmall.kr)의 저력이 '코로나19 사태'로 꽃을 피웠다.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장터의 지난 6월 25일 기준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63억8천만원 대비 80%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는 2019년 1~6월 매출 12억4천만원 보다 9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남도장터에 입점한 업체수는 762개, 상품수는 7천634개다. 15년 전인 2005년 1월 22개 업체, 972개 상품에 비해 수십배의 성장을 이룬 것이다. 회원수는 25만명에 육박해 지난해 2만8천명 대비 793%가 늘었다.전남도는 남도장터 입점상품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함께 롯데온, 쓱닷컴, 농협몰 등 주요 종합몰·오픈마켓·소셜커머스 27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채널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최근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어려움에 처한 농어가를 돕기 위해 공동구매 캠페인 및 온라인 판촉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KBS 6시 내고향 및 MBC·KBS 등과 '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농어촌' 방송을 기획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4월 학교급식 중단으로 친환경 농산물 공급에 차질을 빚은 농가를 돕기 위한 특판행사도 벌였다. 학교급식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 도내 16개 업체의 꾸러미 8종을 비롯해 유기농쌀, 버섯 등 총 175개의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6%에서 최대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한 것이다. 전남도교육청, 전남지역 22개 시·군과 협업으로 지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학생 19만명에게 1인당 4만원 상당, 모두 합쳐 75억여원에 이르는 남도장터 온라인 쇼핑몰 상품 구매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마케팅에 나섰다.포인트 사용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로, 남도장터에 입점한 꾸러미와 농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남도장터 방문자 수가 급증해 하루 평균 3만9천명에 이르고 있다. 평소 하루 평균 8천여명 대비 무려 39배나 증가했고, 1일 주문건수도 1만6천건으로 늘어났다.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한 상품은 친환경 농수축산물 꾸러미로 확인됐다. 특히 나주 우리돼지팩과 순천 바비큐 한상세트, 여수 한돈 구이세트, 쌀잡곡, 간고등어와 굴비, 치즈돈가스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실제로 학부모들은 구매한 제품 정보를 지역 맘카페와 네이버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공유하며, 지역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제품을 우선 선택하는 등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도장터에서 쌀 20㎏과 야채, 생선을 샀는데 택배가 아주 빠르다"고 말했다. 시장·군수가 품질을 인정한 7천700여개의 다양한 상품과 지역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남도장터가 지역 농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농어가와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 여기에 전남도의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이 더해지면서 전남 농수축산물 제값 받기와 판로 확대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농어민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면역력 증진, 농산물·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함께 추진, '노마진 무수수료' 인터넷 최저가 판매를 위해 도비 5천500만원을 긴급 지원하는 등 전남도의 지원도 계속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 행사들을 알리기 위해 전국 2천500여 시·군·구와 공공기관에 구매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으며, 전남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안내양TV 유튜브 방송을 시작으로 '싸게싸게 남도 맛쇼핑'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월 1회 정기적으로 추진 중으로 SNS 홍보를 강화해 '남도장터'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이러한 다양한 노력과 남도장터의 모바일 앱 오픈,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소비바람, 친환경 꾸러미 포인트 지급 등에 힘입어 매출목표를 연초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했다. 입점 업체의 온라인 판매마케팅 지원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판매 광고,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및 홍보 동영상 제작 등에 업체당 300만원을 지원해 입점업체의 전문성도 높이고 있다. 시·군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를 위해 남도장터 시·군 쇼핑몰 배너와 링크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향후 남도장터와 통합을 희망하거나 운영비 대비 매출실적이 저조한 시·군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진출도 모색중이다.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와 국제협력관실이 협력해 미국 아마존 전라남도 브랜드관을 7월 중 개설할 예정으로, 마케팅비 지원 등 남도장터 우수 상품을 아마존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 되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농어민 및 중소업체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일보=윤현석기자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전남도청 주차장에서 열린 남도 상생 농수축산물 장터. 전남도는 이번 장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고객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농산물을 판매했다. /전남도 제공

2020-07-01 윤현석

'양평 물소리길' 늘어나는 발자국 소리

'6개 코스' 상반기 도보객 4만여명 찾아코로나 사태 불구 57㎞ 완주도 400여명'신록의 양평 물소리길을 걸으며 가족 사랑도 확인하고 건강도 챙기세요'.30일 양평군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개장한 양평 물소리길은 도보객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전국 걷기여행길 모니터링 결과, 안전·안내·편의부문 중상위권의 평가를 받았다. 양평 물소리길은 전철 중앙선 양수역에서 첫 번째 코스가 시작돼 신원~아신~양평~원덕~용문역을 연결하는 6개 코스를 도보객 접근이 쉽도록 구성했으며, 코스별 10㎞ 내외 숲길·공원길·마을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한나절이면 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물소리길을 찾은 도보객은 4만여명을 훌쩍 넘었으며 완주 인증자도 400여명에 육박한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방문자가 70만8천여명에 완주 인증자가 294명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는 완주 인증자가 무려 5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가장 권할만한 물소리길은 5코스 '흑천길'로 원덕역~용문역 7.2㎞ 구간이다. 중앙전철역 원덕역에서 시작, 흑천옆 벚나무길을 따라 걷다보면 용문면 삼성1리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성교 양옆으로 만들어 놓은 솟대를 볼 수 있다. 수진원 뒤편으로 들어서면 흑천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으며 무장애 길로 구성돼 계단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천천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흙길로 된 숲길이다.백산교를 지나 계단 아래 하천 옆 매트로 만들어진 길은 도보객들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편안한 길로 이 코스의 막바지에는 용문장(5일, 10일)이 열리는 광장과 만나게 되며 용문장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골장의 인심과 정성어린 전통의 맛을 맛볼 수 있다.특히 각 코스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인증대를 만날 수 있으며, 6개 코스 전 구간 57㎞를 모두 완주하면 완주인증서와 특별 제작된 인증기념품이 제공된다.군은 늘어나는 물소리길 도보객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제초작업과 정화활동을 하고 있으며 안전과 편의를 위한 리본 교체작업도 수시로 하고 있다. 제초작업에는 마을 주민과 단체가 참여한 물소리길 자원봉사단 '물길나래'를 구성, 잡초제거·정화활동과 리본교체작업에 모든 군민이 함께 동참해 아름다운 물소리길을 가꿔 가고 있다. 정동균 군수는 "코로나19로 우리군의 청정이미지가 더욱 높아진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방문객을 유인할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양평군이 남한강을 따라 조성한 물소리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만들어져 있다. /양평군 제공물소리길 완주 인증 기념품. /양평군 제공

2020-06-30 오경택

덕적부터 자월까지… VR로 떠나는 '인천 섬여행'

인천TP 사업 선정 '유니디자인'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명소들 '생생한 현장감'… 특산물 구매 시스템도 준비인천 섬을 VR(가상현실)로 즐기는 콘텐츠가 제작됐다. 드론 등을 활용해 촬영한 VR 콘텐츠는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할 수 있어 인천 섬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주)유니디자인경영연구소(이하 유니디자인)는 인천 덕적도, 소야도, 자월도의 명소를 담은 '관광 VR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9일 밝혔다.유니디자인은 섬별로 20곳 이상의 장소를 촬영했다. 덕적도는 서포리 해변을 비롯해 낚시 명소, 숙소와 식당, 선착장 등을 VR 콘텐츠로 만들었다. 또 소야도와 자월도의 다양한 장소를 촬영했다.VR 기기를 착용하고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해당 장소가 눈앞에 펼쳐진다. 사용자 시선과 움직임에 화면이 반응하는 등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유니디자인은 여러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했다. 낚시, 연인, 가족, 힐링 등 각각의 주제에 맞춰 콘텐츠를 선택하면 준비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한 장소에 머물지 않고 지역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VR 콘텐츠는 드물다는 게 유니디자인의 설명이다. 유니디자인은 자연 경관뿐 아니라 식당과 펜션 등에서도 촬영을 진행했다. 자주 가기 어려운 섬을 실감 나게 미리 볼 수 있는 콘텐츠다.유니디자인은 더욱 다양한 섬을 주제로 VR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VR 기기 사용자가 콘텐츠를 즐기면서 섬 주민이 직접 생산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자월도 해변을 산책하다가 아이콘을 클릭하면 특산물 판매 화면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섬 주민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유니디자인은 기대하고 있다.인천 섬 VR 콘텐츠는 인천테크노파크가 진행한 'VR·AR 융합콘텐츠 실증 및 개발 지원 사업'에 유니디자인이 선정되면서 제작됐다.인천테크노파크는 '섬 관광 VR 콘텐츠' 등을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월 초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인천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VR 콘텐츠 체험 공간 개장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니디자인 임미정 대표는 "이번 VR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인천 섬에 숨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는 걸 느꼈다"며 "섬 관광을 주제로 한 VR 콘텐츠는 '비대면'이 강조되는 시대에 인천 섬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0-06-29 정운

'감악산 출렁다리 야간 개장'… 파주시, 8월부터 LED 조명 점등

파주 감악산 운계폭포 밤에도 구경한다.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감악산 등산로 경관조명을 8월 말 밝힌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초부터 야간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시작해 8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경관조명은 등산로 입구부터 출렁다리를 거쳐 운계폭포를 잇는 구간에 다양한 LED 조명으로 조성된다. 특히 LED 투광등과 동물조명 등을 등산로 곳곳에 설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운계폭포에는 조명과 영상·음향 기기 등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 이름인 감악(紺嶽)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박준태 파주시 관광사업소장은 "감악산 야간경관조명 설치 사업으로 아름다운 감악산의 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야간경관 콘텐츠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야간경관조명 공사 뒤 유료 야간개장으로 연중 무휴(월요일 제외) 운영할 예정이다.시는 또 최근 완공된 감악산 주차장 내 힐링파크 먹거리촌과 적성전통시장에서 야간개장 입장권을 제시하면 할인해주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감악산 출렁다리 야간 개장' … 파주시는 8월 말부터 LED 경관조명이 반짝이는 감악산을 야간 개장한다(운계폭포 조감도) /파주사 제공감악사 경관조명 계획도 /파주시 제공

2020-06-29 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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