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화성 뱃놀이·파주 장단콩…경기관광대표축제 10개 선정

부천만화 등 6개 작년 이어 포함道, 정부축제와 통합 관리 방침비대면 방식 병행추진 방향설정화성 뱃놀이축제, 파주 장단콩축제 등이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에 선정됐다.경기도는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 10개를 선정했다. 고양 행주문화제, 부천 국제만화축제, 화성 뱃놀이축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남양주 정약용문화제, 파주 장단콩축제, 의정부 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포천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다. → 표 참조이중 부천 국제만화축제와 화성 뱃놀이축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파주 장단콩축제,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양평 용문산산나물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광대표축제에 포함됐다. 남양주 정약용문화제 등 나머지는 지난해엔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축제다. 의정부의 경우 지난해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포함됐는데 올해는 같은 지역에서 개최하는 블랙뮤직페스티벌이 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다.지난해엔 경기도 대표 축제로서 정부 문화관광축제에 포함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5개도 경기관광대표축제에 포함했지만 올해 해당 5개 축제가 다시 한번 정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국가 지원을 받게 되면서 경기관광대표축제 범주에 포함하지 않았다. 도는 다음 달 선정할 예정인 특성화축제 15개와 함께 관광대표축제, 정부 문화관광축제를 '경기관광축제'로 통합관리한다는 방침이다.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는 비대면 방식을 병행 추진하는 것으로 축제 진행 방향을 설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에는 오는 3월께 도비를 8천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각각의 방식으로 개최할 수 있는 축제를 중심으로 경기관광대표축제를 선정했다. 지역의 대표 축제들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21-01-27 강기정

설연휴 '호캉스족'을 잡아라…인천 호텔들 '프로모션' 마련

코로나로 고향안가는 수요겨냥쉐라톤 그랜드 '위생 키트' 제공센트럴파크 '연날리기 세트판매'파라다이스시티 '소망가득 설'등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 모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면 고향 방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호텔에서 연휴를 보내는 '호캉스'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인천 지역 호텔들이 호캉스족을 잡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스테이 펀 앤 세이프'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 패키지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여행을 테마로 한 보드 게임과 위생 관련 제품을 묶은 위생 키트가 제공된다. 또 호텔 인근에 있는 센트럴파크에서 연을 날리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투숙객을 대상으로 연날리기 세트를 판매한다. 설을 기념해 마련한 소고기, 한과, 와인 등 명절 선물세트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예상하고 있다.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는 설 명절을 맞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준비 중이다. 먼저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설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소(牛)망 가득 설' 패키지를 선보인다. 디럭스 객실, 사계절 야외 온수 풀, 연회장 조식, 세뱃돈 스크래치 이벤트와 특별 위생 키트 선물까지 담았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설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이 외에도 각 호텔은 설 관련 패키지, 명절 선물세트 등의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설 연휴 패키지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은 물론 고향 방문도 여의치 않고 설 연휴 기간도 짧다"며 "가족 등 소규모로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1-27 정운

코로나에 고향 안간다면서…관광지 숙박예약 '불티'

봉안시설 운영중단 등 감염차단 노력… 코레일 승차권 예매율 19.6% 불구 포천 글램핑장 예약률 90% 등 객실판매 성황… "이동·접촉 최소화 당부"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정세에 접어들었지만 설 연휴 기간 가족이나 지인 단위로 여행을 준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설 방역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올해 설에는 귀향하지 않는 시민들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지자체들도 추모 시설 운영 중단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지만 예년처럼 가족, 친구 단위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26일 코레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정부의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 요청 등으로 올해 설 승차권 예매는 전체 171만석 중 33만석(19.6%)이 팔렸다. 지난해 설 승차권(93만석) 대비 36% 수준으로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추석 승차권(47만석)에 비해 85% 수준으로 떨어졌다.지자체들도 운영 중인 봉안 시설 운영을 연휴 기간 중단한다. 성남시 하늘누리추모원은 설 연휴 기간인 11∼14일 운영을 중단하고 연휴 전후로 예약한 유가족에 한해 추모원 방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의왕 하늘쉼터, 안산 하늘공원·꽃빛공원 등도 설 연휴 기간 운영을 중단한다.반면 설 연휴 기간 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의 한 글램핑장은 예약률이 90%에 임박했고 가평의 한 펜션도 스마트폰 앱을 통한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강원도 일부 숙박시설들도 일찌감치 객실 판매가 마감되는 등 예약률이 높아지고 있다.용인에 사는 A(36)씨는 "이번 설에는 가족들과 강원도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며 "방역 수칙을 잘 지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수백명대에 머물고 있고 실내 활동이 많고 바이러스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인 만큼 가급적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방역당국은 설 특별 방역 대책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치를 유지할지는 논의 중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설 연휴 기간 가급적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는 등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장애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설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 19일 오전 수원역에 설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2021.1.19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2021-01-26 이원근

월미~영종도 잇는 '해상 케이블카' 검토

목포 등서 관광자원 자리잡아접근성·교통 환경 개선 기대도원도심 활성화 '다양한 시너지'노선·사업타당성 등 살피기로인천 중구가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케이블카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중구는 '월미-영종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방안 연구'란 제목의 연구과제를 최근 인천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중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 도입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해상 케이블카는 목포, 여수, 삼척, 포항 등에서 운영되면서 지역 관광자원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수도권 해양관광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이를 흡수할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중구는 지역 교통 환경 개선 방안으로도 케이블카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중구 원도심 지역에서 인천국제공항과 영종하늘도시 등이 있는 영종도를 육로로 가려면 연수구에서 연결되는 인천대교나 서구에서 연결되는 영종대교를 이용해야 한다.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제3연륙교 역시 서구와 영종도를 잇는다. 지역내 접근성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다.중구는 이번 연구에서 해상 케이블카 도입을 위한 상위 계획, 사례연구, 구축·관리방안과 함께 최적 노선과 사업비 규모 등 사업 타당성 여부를 살펴 달라고 인천연구원 측에 주문한 상태다.중구와 인천연구원은 현재 세부적인 연구 내용을 협의 중이다. 협의는 2월 중 마무리된다.중구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시 관광 분야를 비롯해 원도심 지역과 영종도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구 관계자는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의 타당성을 살피는 게 이번 연구의 주된 내용이 될 것"이라며 "연말께 연구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토대로 해상관광 케이블카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21-01-26 이현준

3번째 도전…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토지 계약' 고비 넘기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두차례 포기'작년 실시계획 변경 국토부 승인수자원公-신세계 '매입 협의중' 사업 무산 원인 '땅값' 관심 집중올해말 착공 당초계획 늦춰질 듯새로운 사업자를 만나 세 번째 도전에 나선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앞서 세계적인 테마파크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조차 넘지 못한 '토지 계약'의 고비를 넘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 등에 따르면 토지주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자인 신세계프라퍼티는 토지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서 이달 토지 감정 평가를 마쳤는데 이에 따른 토지 매입 논의에 돌입한 것이다.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418만9천㎡ 부지에 복합 리조트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됐다. 글로벌 테마파크를 건설하고자 두 차례 사업을 추진했으나 모두 토지 계약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코리아가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재정 어려움 등으로 지난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 도전 끝에 사업을 포기했다.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가 올해 토지 계약을 완료하면 장기 표류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때문에 앞서 사업 추진 당시 무산 이유 중 하나였던 '땅값'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이미 임의 가격이 고지됐지만 사업자 제안 사항을 고려해 실시계획이 변경된 만큼 토지 가격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사업 초기 5천억원으로 책정됐는데 약 10년이 지난 만큼 토지 가격이란 관문이 더욱 높아졌을 것이란 관측이다.양 측은 올해 안으로 토지 계약 체결을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올해 말 착공한다는 당초 계획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실시계획 변경 등의 과정이 늦춰지면서 일정에 변동이 생겼기 때문이다.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추진하고 있던 숙원의 사업이다. (이번에) 토지계약이 체결되면 사업 추진의 큰 문턱을 하나 넘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현재 토지 매매 협의를 진행 중으로 2026년으로 예정된 1차 개장일에 맞춰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착공 일정은 다소 미뤄질 수 있지만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 추진 보고회를 열고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꽤 시간이 걸리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최종결과는 한참 걸리겠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이 수행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태성·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안). 2021.1.20 /경기도 제공

2021-01-20 김태성·남국성

연천군 한탄강 지질공원…주민 주도 관광상품화

연천군, 팸투어 거쳐 DMZ로컬 등3개 투어 마련… 지속적 소득 창출연천군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지역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20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2일 용역보고회를 열고 지역주민 주도 지질공원 교육 및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소득창출이 되도록 지질공원 관광산업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군은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 평가 및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6차례의 팸투어를 거쳐 '연천 DMZ로컬투어', '연천 한탄강 유네스코 투어', '한탄강 웰니스 투어' 등을 마련했다.한탄강 지질공원의 특색을 보여주는 역사문화와 생태, 지질 등 지역 가치를 확대시켜 나가는데 중점을 뒀다.앞서 군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시범적으로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민사업체 14곳과 기존 지질공원 협력업체 34곳 등이 한탄강 지질공원을 테마로 지오 하우스(Geo House), 지오 액티비티(Geo Activity), 지오 푸드(Geo Food), 지오 기념품(Geo Gift) 등의 분야로 나눠 분과별 관광상품을 개발했다.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지질공원 관광상품은 국내·외 개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검증된 다양한 프로그램"이라며 "홍보영상과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소득창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주상절리 베개용암. 2021.1.20 /연천군 제공

2021-01-20 오연근

광명 도덕산 근린공원에 'Y자형 출렁다리' 설치

市, 너비1.5m·연장 82m로 조성10월 착공 내년 3월께 완공 계획광명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덕산에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조성된다.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광명·철산·하안동 등 도심지역에 있어서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덕산에 출렁다리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이에 따라 25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덕산근린공원내 인공폭포 위 16m 높이에 Y자형 출렁다리 조성공사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이 공사는 오는 10월 중 시작해 2022년 3월께 완공할 계획이다.Y자형 출렁다리는 너비 1.5m에 연장 82m(38·22·22m)로 조성된다. 또 주변 산책로와 연결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이와 함께 출렁다리에 투명유리로 된 포토존을 조성해 시민들이 경관을 감상하면서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박승원 시장은 "자연 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출렁다리를 조성하도록 계획했다"며 "이곳에 출렁다리가 설치되면 지역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광명시가 도덕산근린공원내에 출렁다리(조감도)를 조성한다. 출렁다리가 오는 2022년 3월께 완공되면 새로운 지역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시 제공

2021-01-19 이귀덕

텅 빈 터미널, 156명중 100명 휴직…코로나 '여행·관광업계' 타격

공항버스 승무원, 벼랑끝 몰려해외입국자 수송 맡아 불안도"언제 끝날지 알기라도 하면 버티겠지만…. 끝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네요."1년가량 이어진 코로나19 여파가 여행·관광업계를 잠식하면서 공항버스 승무원들의 삶도 벼랑 끝에 내몰렸다.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설렘으로 가득했던 공항버스는 썰렁하기만 했고, 승무원들은 운전대를 놓고 순환 휴직에 들어가면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다.지난 2019년 경기 공항리무진버스(이하 경기공항버스) 승무원으로 입사한 이강윤(41)씨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격일제 근무로 한 달에 14일가량 일했는데, 지금은 4개월 쉬고 한 달 일하면서 월급을 받고 있다"며 "공항을 가도 터미널은 텅 비어있고, 승객들도 거의 못 본다"고 토로했다.이어 "일이 줄어드니 월급도 절반가량 깎여 결국 지난해 6월에는 대출금을 내기 어려워 집을 팔았다"고 덧붙였다.경기공항버스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던 지난해 3월 버스 운행횟수를 절반가량 줄였다. 156명 승무원 중 100여명이 순환 휴직에 들어갔고, 버스 운행률은 30%까지 떨어졌다. 줄어든 임금을 견디지 못한 이들은 회사를 그만두거나 개인 회생을 신청할 정도로 고달픈 삶을 겪었다.이씨는 "생활비로 하던 외식이나 쇼핑은 물론 가까운 곳에 놀러 가 바람을 쐬는 일도 이젠 어려워졌다"면서 "운전대를 잡지 않을 때는 거의 집에만 있다"고 씁쓸해했다.지난해 4월부터는 경기공항버스가 '해외 입국자 인천공항 특별수송'을 맡으면서 승무원들은 감염 우려 속에 운전대를 잡아야 했다.그는 "바람도 통하지 않는 방역복을 입고 하루 4번 공항을 오갔다. 여름에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에어컨도 틀지 못했고, 입국자분들을 모시면서도 누가 감염됐을지 몰라 불안감이 컸다"고 털어놨다.이어 "(코로나19) 끝이 언제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암담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경기 공항리무진버스 승무원 이강윤(41)씨. /신현정 기자 god@kyeongin.com

2021-01-17 신현정

코로나가 끝나면 떠나볼까…18개국 넘나든 '크루즈 여행기'

15년차 배낭여행자의 바닷길 여정예약·짐싸기 등 유용한 정보 수록힘든 일상속 독자에 대리만족 선사■ 어쩌다, 크루즈┃젠젠(김재은) 저. 춘자 펴냄. 328쪽. 1만6천원책의 저자는 스무 시간 동안 침대칸 열차를 타고 대륙을 가로지르고, 40ℓ짜리 배낭을 메고 여행자 거리의 값싼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다니던 15년 차 배낭여행자였다. 그랬던 그가 2019년 크루즈를 타고 망망대해 바닷길을 누비는 세계 일주를 떠났다. 그 여행기가 '어쩌다, 크루즈'로 엮였다.저자는 책 제목처럼 어쩌다가 크루즈를 혼자 탔다. 오랜 시간 꿈꿔 온 일도, 계획했던 일도 아니었다고 한다. 단지 익숙한 길이 아닌, 전에 가보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길이 필요했고, 그것은 새로운 국경을 찾아 서쪽으로 향하는 바닷길이었다는 것. 십수 년 동안 여행을 다녔지만 짐을 풀고 몸을 뉠 방은 물론이고 레스토랑, 바와 클럽, 카지노와 공연장, 수영장과 월풀까지 갖춘 크루즈를 타고 바닷길을 누비는 여행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완전한 신세계였다.저자는 크루즈로만 18개국 24개 도시를 거쳤다. 중국해, 아라비아해, 에덴만, 수에즈 운하를 거쳐 에게해와 지중해, 북해를 건넜다. 바다의 시간과 파도의 리듬에 익숙해지는 사이, 저자는 잃었던 무언가를 서서히 되찾아 갔단다. 국경을 밟고 다녔던 시간 속 자신의 모습대로 바다 위에서도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과 친구가 되고, 마음을 나누면서 말이다.책 중간중간에 크루즈 예약, 짐 싸기, 기항지 여행 팁, 이용했던 크루즈 관련 정보도 수록됐다. 책을 통해 독자는 코로나19 시기에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고, 평온한 일상이 다시 찾아왔을 때 떠나기 위한 계획을 세워볼 수도 있다.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작가로 활동했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쌓은 흥미로운 경험을 개인 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인도 북부 라다크에서 친구와 함께 카페를 운영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는 저자는 3년간의 라다크에서의 생활을 담은 에세이집 '한 달쯤, 라다크'(봄엔 刊)를 2013년에 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2021-01-14 김영준

궁중주안상을 룸서비스로…'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新 메뉴 출시

'프리미엄 구절판'도 제공최소 2시간 전 사전예약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새로운 룸서비스 메뉴로 '궁중 주안상'과 '프리미엄 구절판'을 출시했다.궁중 주안상은 우리나라 전통주와 그에 알맞은 안주로 구성한 메뉴다. 모둠전, 조개술찜, 마른안주 등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은 메뉴로 구성했다. 네 가지 메뉴 세트(6만원)와 여섯 가지 메뉴 세트(8만8천원)가 있다. 모든 세트 메뉴에는 전통주 1병이 제공된다. 전통주는 삼양춘 탁주, 서울의 밤, 솔송주, 오메기주, 문배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프리미엄 구절판은 팔각형의 찬합에 아홉 가지 요리를 넣은 세트다. 식전 죽부터 밥과 국, 디저트까지 푸짐하게 제공돼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6만8천원과 9만7천원 세트 중 선택하면 된다.궁중 주안상과 프리미엄 구절판 메뉴는 사전 예약제로 제공되며, 최소 2시간 전에 주문해야 한다.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앰배서더 호텔 그룹 통합 홈페이지(www.ambate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룸서비스가 호캉스의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며 "선호도가 높은 음식들로 다양하고 푸짐하게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의 한옥 호텔로,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이 새로운 룸서비스 메뉴로 '궁중 주안상'과 '프리미엄 구절판'을 출시했다. 사진은 디럭스 스위트. 2021.1.12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제공

2021-01-12 목동훈

수원시, 한옥체험마을 추진…'옛 정취 물씬' 수원화성 고택서 하룻밤 머물기

남수동 관광특구내 135억원 투입내달 설계공모·2022년 10월 완공연간 추정 숙박인원 1만3600여명 '뉴트로' 맞물려 관광활성화 기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안에 한옥체험마을이 조성된다.수원시는 팔달구 남수동 11-453 수원화성 관광특구내에 '남수동 한옥체험마을'(가칭)을 올해부터 건립해 2022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135억원이 투입되는 한옥체험마을은 2천449㎡ 부지에 연면적 3천㎡ 규모로 한옥동과 부대·편의시설을 조성한다.한옥동에는 개인 관광객뿐 아니라 중소규모 단체숙박이 가능하도록 하루 최대 60명이 묵을 수 있는 한옥숙박시설을 비롯해 정자, 관리시설을 짓는다.한옥체험마을은 사라져 가는 민가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경기도내에서 개발사업으로 철거되는 한옥을 이전 복원하거나 신축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민가 한옥이란 40∼60년 전 건축됐지만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못한 한옥으로 최근 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뉴트로(신복고)'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시는 다음 달 중 설계 공모를 한 뒤 8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수원시는 한옥체험마을이 건립되면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관광객이 늘어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연간 추정 숙박객은 1만3천600여명, 이들이 소비하는 금액은 13억6천만원으로 추산된다.수원시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한옥체험마을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니라 수원화성을 느끼고 체험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수원시가 한옥체험마을(가칭) 조성을 추진하는 팔달구 남수동 11-453 일원. 2021.1.12 /수원시 제공수원시가 조성할 예정인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위치도. 2021.1.12 /수원시 제공

2021-01-12 김영래

영종도 '인스파이어' 사업비 펀딩 지지부진, 개장 또 지연 불가피

코로나 영향에 막힌 공사비 조달 외국인 카지노 중심 호텔 등 집적문 열더라도 고객 유치도 어려워인천 영종도에 조성하고 있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개장 시기가 또 연기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사비 조달을 위한 펀딩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개장 일정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스파이어는 당초 2022년 6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으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공사 기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는 게 당시 이유였다. 공사비 조달을 위한 펀딩이 마무리되지 않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7월 인스파이어는 2022년 말로 개장 시기를 한 차례 늦추기로 했는데, 6개월만에 다시 개장 시기를 연기하려고 한다. 아직 사업비 펀딩이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고객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시간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스파이어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중심으로 호텔과 아레나 등이 집적돼 있다. 핵심 시설인 카지노를 찾는 고객이 적다면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스파이어 본사인 MGE가 운영하는 미국 코네티컷주 모히건선 리조트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카지노 매출은 각각 전체 매출의 70%를 상회한다. 인스파이어 입장에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전략이 필요한 셈이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수준으로 국제 여객이 회복되는 시기를 2025년으로 전망하기도 했다.MGE는 주주들에게 인스파이어가 2023년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파이어는 계획대로 지반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문체부 등과 협의해 개장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아직 펀딩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2023년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개장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문체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 IBC(국제업무지구)-Ⅲ 지역에 들어선다. 1천200실 규모 호텔, 1만5천석의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9년 말 공사를 시작했으며 공정률은 12%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1-11 정운

코로나가 바꾼 항공여행 트렌드…국민 17%만 "올해 해외여행"

내국인 56.2% "국내로"외국인 37.5% "해외로"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이 17%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코로나19 항공여행 심리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11월 내국인과 3개 언어권(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외국인 2천87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올해 여행 계획을 물은 질문에 내국인의 39.7%, 외국인의 42%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여행 경험을 물은 질문에 내국인 91.9%, 외국인 81.5%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과 대조적이다.올해 여행 계획이 있는 내국인에게 여행지를 물었더니 56.2%는 '국내', 43.8%는 '해외'라고 응답했다. 내국인의 여행 계획 유무와 여행지를 종합해 보면, 100명 중 17명만 해외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셈이다. 외국인의 경우 42%가 올해 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중 37.5%가 해외여행을 선택했다.올해 여행 계획이 없는 내국인·외국인에게 이유를 물었는데,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내국인 61.7%, 외국인 63.1%로 가장 높았다.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항공여행 트렌드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여객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21-01-05 정운

경기 문화유산 따라 '평해길' 개통, 10개 구간·125㎞ 옛길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옛길, 평해길'이 개통됐다. 지난달 29일 개통된 '평해길'은 조선시대 관동지방인 강원도와 한양을 연결해주던 경기옛길로, 한강 수변과 산, 들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개통된 '평해길'은 총 10개 구간(구리 1개, 남양주 2개, 양평 7개), 전체 125㎞에 이르는 장거리 탐방로로 망우묘역을 비롯해 조말생묘, 정약용유적지, 지평향교 등의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 잡고 있다. → 구간도 참조'평해길'에는 전체 노선을 안내하는 종합 안내판과 구간안내 표지판, 평해길의 문화재와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스토리보드 등이 설치돼 도보 탐방객의 길 안내를 돕는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완주 스탬프함도 설치돼 도보여행의 즐거움은 물론 완주에 대한 의욕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이달 중 경기옛길 모바일 앱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옛길 앱에는 '노선 따라가기, 역사문화스토리 오디오 청취, 완주인증, 마일리지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앞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경기옛길을 조성 중이다. 지난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을 시작으로 의주길(고양~파주), 영남길(성남~이천)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평해길(구리~양평)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는 경흥길(의정부~포천), 강화길(김포)을 순차적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21-01-04 김종찬

수원시·양평군, 연말연시 명소 '방문객 통제' 코로나 예방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확산 예방을 위해 경기도내 곳곳의 해넘이·해맞이 행사 명소가 연말연시 기간 통제된다.우선 수원시는 관내 서장대 일원, 광교산·칠보산 해돋이 명소 4곳 등을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서장대 일원은 31일 오후 4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8시까지, 화성행궁 주차장은 1월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통제된다.광교산·칠보산의 '해돋이 명소' 4곳도 내년 1월1일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광교산 종루봉과 광교헬기장, 칠보산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직원을 배치해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할 예정이다.또한 양평군도 31일 오후 3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신년 연휴 기간 양수리 두물머리 방문객의 교통 및 도보 진입을 통제한다.두물머리는 매년 첫날이면 해맞이를 보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곳이다. 하지만 올해는 현수막 및 진입금지 라인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키로 했다. /오경택·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양평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정 연휴기간 두물머리의 교통과 도보 진입을 차단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신정 연휴때 방문객이 몰린 두물머리 모습. /양평군 제공

2020-12-30 오경택·김동필

'한국 대표 성지순례길' 광주에 생긴다

市, 국내 천주교 발상지 천진암~남한산성 순교성지 연결내년 상반기 32.5㎞ 구간 기본설계… 2022년 조성 완료한국천주교의 발상지인 '천진암'과 '남한산성 천주교 순교성지'를 잇는 가칭 '성지순례길'이 내년 착공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30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시가 제7코스로 남한산성 천주교 순교지에서 조선백자도요지 등을 거쳐 천진암 성지를 잇는 32.5㎞ 구간의 '성지순례길'을 조성한다.내년에 착공해 2022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인 성지순례길은 광주지역내 자연, 역사, 문화를 담는 것은 물론 천주교에서 큰 의미를 갖는 두 성지를 잇는다는 데 의의가 있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은 최초의 천주교 박해인 신해박해부터 이후 병인박해까지 신자 300여명이 순교하며 역사를 이뤄낸 곳으로 평가받는다. 천진암성지는 천주교회의 발상지라 불리는 곳으로 한국 초기 가톨릭교 신자였던 이벽·권철신 등이 최초로 가톨릭 교리를 강론하고 신앙활동을 전개했다. 1770년대 이벽·이승훈·정약전·정약종·정약용 등 젊은 선비들은 이곳에서 학문연구와 강학활동을 하기도 했다. 이에 천진암은 유교의 젊은 선비들이 불교의 암자에서 천주교 교리를 연구하고 실천하며 천주교회를 세운 곳, 즉 한국천주교 발상지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시는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를 마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며 코스는 남한산성 순교지~면사무소~상번천리(조선백자도요지)~신익희 생가~허난설헌묘~위안부역사관~천진암성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둘레길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추진위원회까지 꾸려진 상황인데 '한국의 대표 순례길'을 만들자는 의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신동헌 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시 관계자는 "광주 남한산성~천진암 일대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순례길로 이어지며 명품 둘레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신동헌 광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남한산성 순교성지에서 '성지순례길' 조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2.29 /광주시 제공

2020-12-30 이윤희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 '민관 상생 개발'

市-포천 허브아일랜드, 협약 체결다양한 기관 참여 유도 문호 개방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지역 관광업체가 체험관광을 통해 상생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가 지역 관광업체와 손잡고 한탄강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시는 이번 민관 협력사업을 통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체험교육과 지질명소 탐방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1차 협력업체로 관광, 체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선정하고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협력업체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운영하며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관련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가 개방된다. 문호개방을 통해 다양한 파생 관광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프로그램 활성화와 수익창출을 위해 개발된 관광상품을 조달청의 '나라장터-종합쇼핑몰'에 등록해 유통할 방침이다.체험관광 상품의 경우 연수와 교육용으로 공공기관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탄강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효과가 지역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개발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협약한 관광업체는 지질공원 협력기관인 '지오 파트너'로서 한탄강의 보존과 발전에도 협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2020-12-28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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