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16년만에 기지개

현대산업개발·건설컨소시엄

사업자공모 4번만에 복수참여

시·도 심의거쳐 6월말께 선정
컨벤션
수원시가 16년째 답보상태인 경기 남부지역 최초의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공사를 재추진한다. 사진은 대지면적 5만5㎡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전시장 등이 들어설 예정인 수원 광교지구 컨벤션센터 부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10년 이상 소송전에 휘말린 수원 컨벤션센터가 우여곡절 끝에 이르면 7월께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경기남부지역 최초로 건립되는 수원컨벤션센터는 고양 킨텍스내 컨벤션에 이어 두번째 규모이나 사실상 경기도청사와 주요 기관들이 수원에 밀집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그동안 컨벤션센터 개발 사업자 입찰공모를 3차례 진행했으나, 1곳만 응모해 모두 유찰됐다가 최근 2곳에서 서류를 접수해 사업추진이 본격화됐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서 접수에 현대산업개발(주)와 현대건설(주) 2곳의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지난 25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산개발(주)는 한화건설과 이엠종합건설, 우호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현대건설(주)는 코오롱글로벌과 국제, KR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신청했다.

이들 업체는 31일까지 수원시가 시공능력·실적 등을 평가해 자격요건을 갖췄는지 여부를 검토한 뒤 기본설계내역을 제공하고 오는 5월31일까지 2달간에 걸쳐 기술제안서를 제작해 재접수하게 된다.

기술제안서는 컨벤션센터에 대한 세부설계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후 시는 300억원 이상의 공사는 입찰방법심의를 별도로 거치도록 하고 있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경기도에 세부설계 등을 의뢰해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거쳐 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도 건설심의는 최소 한 달가량이 소요돼 오는 6월말께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지방계약법상 경쟁을 위해 복수이상의 업체가 기술제안 등에 참여해야 하나, 시가 진행한 2차례의 입찰공모에는 현산개발(주) 1곳만 참여해 유찰돼 왔다.

수원 광교지구 컨벤션센터는 총 사업비 3천290억원이 투입되며, 대지면적 5만5㎡(컨벤션 4만2천976㎡+광장 7천29㎡)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에 전시장, 컨벤션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인접한 컨벤션 지원시설 용지(3만836㎡)에는 호텔, 백화점, 아쿠아리움, 오피스텔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사업자 공모를 낸 상태로 수원시는 4월1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광교 컨벤션센터는 평택과 안산 등 경기남부권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제품홍보는 물론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현기자 kimd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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