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신임철 상무

K-Style '한국적 엔터테인먼트' 경쟁력

파라다이스시티 총괄 인터뷰
신임철 파라다이스 시티 통합마케팅 상무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장충동 파라다이스 본사에서 "복합리조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는 도박이 떠오르지만, 파라다이스시티는 K-POP과 K-FOOD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카지노가 붙는 개념으로 차별화된다"고 밝히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내년 봄 영종도에 호텔등 1단계 시설 오픈
팝·음식등 종합문화시설 + 카지노 '차별화'
아시아 일반인 '매스' 공략 사드충격등 완화
내국인에 '짧은 해외여행' 같은 즐거움 선사



국내 최초 카지노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의 1단계 시설(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 컨벤션)이 내년 봄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에 문을 연다.

한국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 홀딩스의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1단계 시설에 이어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인 2018년 봄에는 부티크 호텔, 스파, 쇼핑시설, 테마형 식당가, 아트 갤러리, 가족형 놀이시설, 영화 스튜디오 체험관, 한류 공연장 등 2단계 시설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경인일보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에 있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본사에서 파라다이스시티 통합마케팅을 담당하는 신임철 상무를 만나 준비 상황과 앞으로 운영 방향 등에 대해 들었다.

신 상무는 파라다이스시티를 'K-Style Destination'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복합리조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나 마카오는 도박이 떠오르지만, 파라다이스시티는 한국문화를 기반으로 한 K-POP과 K-FOOD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에 카지노가 붙는 개념으로 차별화된다"며 "서양의 복합리조트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한국만의 엔터테인먼트가 한곳에 모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상무는 파라다이스시티에 집적화된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짧은 해외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카노지노
내년 봄 개장을 앞둔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의 1단계 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파라다이스시티의 주요 고객층은 중국 등 아시아권 외국인 관광객이다. 최근 중국 시진핑 정부의 '반부패정책',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은 파라다이스시티 운영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신 상무는 일반 고객층인 '매스(MASS)' 공략 등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반부패정책은 VIP 고객층에 제한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F&B 등 시설로 많은 매스 고객층이 찾도록 할 것"이라며 "사드 배치에 따른 충격도 공식적인 '셧다운(Shut down·차단)'이 아니다.

한국문화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 중국 관광객들이 찾을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요소를 갖춘다면 그 충격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앞으로 인근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에 문을 여는 또 다른 카지노복합리조트인 인스파이어IR(모히건 선·KCC 컨소시엄) 등과 연계해 더욱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상무는 "족발, 순대 골목만 해도 여러 가게가 몰려 있으면 입소문을 타고, 많은 고객이 모이는 집적화 효과(Cluster Effect)를 발휘한다. 마카오 코타이스트립 등의 사례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와 2km, 차로 5분 거리에 새로 추진되는 복합리조트와 앞으로 다양한 연계 방안을 추진해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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