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3개지구 잇단 분양 '날개 단 부동산'

'포일·장안·백운 문화밸리'
9~10월새 5300여가구 공급
매매대비 전세가 비율 으뜸
실수요자들 중심 관심 집중
입주땐 인구↑ '새도시 지형'

의왕시 지형을 바꿔놓을 백운지식문화밸리·포일·장안지구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 5천300여세대에 대한 분양이 오는 9월부터 10월 사이에 잇달아 진행될 예정이어서 부동산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특히 의왕시가 심혈을 기울여온 이들 3개 지구는 각각의 특성을 갖춘 데다, 의왕시가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7월 현재 전국 1위에 오를 만큼 주거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3개 지구 중 가장 먼저 분양이 이뤄지는 곳은 대우건설이 시공사인 장안지구의 '의왕 파크푸르지오'다. 대우 측은 오는 9월 23일부터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의왕시청 인근 고천사거리에 모델하우스를 짓고 있다.



분양 물량은 지하 2층, 지상 24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천68세대이며, 전철 1호선 의왕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또 인근 지역이 모두 그린벨트이고 왕송호수·의왕레일바이크 등도 가까워 쾌적한 문화·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백운지식문화밸리'에 5개 단지, 총 2천480가구 규모의 '백운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건설하는 효성도 이르면 9월 중에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면적이 95만4천979㎡에 달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에는 아파트 외에 단독주택 등 모두 4천여 세대와 경기 서남부권 최대규모의 롯데쇼핑센터도 들어선다.

이와 함께 앞으로는 백운호수가, 뒤로는 청계산·백운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수도권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 속에 개발단계부터 관심을 모아왔다.

농어촌공사 이전 부지인 '포일 지구'에 대우건설이 짓는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는 총 1천784가구로 오는 10월 중순께 분양이 이뤄진다. '포일 지구'는 지난 2003년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도시개발이 이뤄졌고 인근에 인덕원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안양 평촌과 도로 하나를 두고 맞닿아 있어 학군이 뛰어난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의왕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는 것은 5년여만이며, 더구나 이번처럼 대규모의 동시 분양은 전에 없던 일"이라면서 "최근의 의왕시 아파트 전세나 수요 등에 비춰 분양에는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3개 지구는 명품도시를 지양하는 우리 시가 공을 들여온 사안"이라며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현재 16만명인 인구에서 크게 늘어나게 되는 등 도시 지형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김순기기자 island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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